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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날/백번단골

[주문 배달] 파파존스 비밀 레시피 (고마운 S언니에게 바치는 포스팅♥)

 

생각해보니, 기가 막힌 파파존스 비밀레시피가 있는데, 포스팅을 할 생각을 못했다.

 

오늘, 아니 요새 계속 야근 모드였다. 

 

항상 그렇듯, 출근할 때의 계획은 저녁을 안 먹는 것이였지만,

5시 무렵 배고프다는 팀원의 말에 0.3초만에 반응하는 나이다. 

"피자 시켜 먹을까?"  <<<<< 대츠미ㅠㅠㅠ 

 

S언니는 옛직장 동료 ㅎㅎ 알게 모르게 여러 방면에서 나에게 삶의 tip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그 중 파파존스 피자 레시피가 탑오브 탑이다 ㅋㅋㅋ 

 

벌써 10년은 다 되어가지만 파파존스하면 올미트가 진리인줄 알던 시기가 있었다.

 

올미트!! 올!!!미!트라니!!!

 

요새 같이 격하게 메뉴명 또는 가게명을 짓는 것으로 치자면,

매드 포 미트! 몬스터 미트!! 미트 홀릭!!! 같은 느낌으로 짐승같이 고기류만 얹어진 피자였다!!!

 

그보다 전에는 엑스트리마, 또는 슈퍼슈프림으로 이름지어진,

이것저것 다 들어간 피자를 먹으면서 피망을 먹을까마까 고민하였던 것도 사실인데,

이건 모 피자가 그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겠엉

그냥 고기만 먹는 거다. 죄책감없이 냠냠 고-5 기-2 냠냠 

 

그렇게 한 참 올미트를 먹던 때였는데...

 

어느날 언니가 새로운 주문법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마가리타에!!!! 

할라피뇨!!!!!!! 버섯!!! 그리고 치즈를 한 번 더!!! 

토핑해 먹는 것!!!! 

 

사실 언니는 옥수수를 넣어 먹을 때도 있었는데, 나는 할라피뇨와 버섯만 넣는 것을 선호한다.

오늘은 올리브를 좋아하는 동생이 있어 올리브도 투척 

 

 

가끔 피자 체인점에서 신메뉴를 개발하면 한 번씩 시도해보는데,

보통 느끼하거나, 퍽퍽하였다. 

 

그래도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내가 먹고 싶은 토핑을 구성할 수 있구나,

 

신선한 깨달음 + 맛의 발견!!! 이 있던 날이였다

히히히

  

 

  

요새 치즈등갈비가 유행이다.

 

우리 동네에 홍벽돌은 아직도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낙성대 맛집] 홍벽돌 난리난 치즈등갈비 )

 

하지만, 솔직한 입맛으로, 등갈비 자체는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아마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맛이 있다면 

치즈 위에 송송 박힌 할라피뇨 혹은 매운 소스와 치즈의 조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때 언니와 함께 피자를 먹은 후, 

나 혼자 있을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자를 주문해 먹었었다.

책상에 앉아 한 쪽 다리를 올리고 스몰 한 판을 해치운 기억이...쿨럭...

  

그리고 그 후 나 혼자 여러 번 즐기기도 했고,

회사 또는 친구들과 있을 때 제안하여 먹은 적도 여러 번인데,

그때마다 반응은 폭발적이였다. 

 

오늘도 같이 먹은 팀원들이, 와 이거 맛있다며!!! 다음에도 이렇게 시켜 먹어야겠다며!!! 열심히 먹어주어 

같이 있던 페파로니 피자와 샘플러가 서운해할 정도로 제일 먼저 동이 났다.

  

▽  서운한 페파로니. 그래도 핫소스를 솔솔 뿌려먹으니 맛있었다는.

 

  

그런데, 페파로니 토핑 추가한 게 이정도면, 원래 모습은 어떤거니? 

다음에는 페파로니 2번 추가해야겠다.... 

 


 

샘플러는 별로였다. (((((내 입맛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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