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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방청소하다가 오래된 향수들을 모아보니, 생각보다 많다. 반은 선물 받았고, 반은 직접 구입했는데, 뿌리는 습관이 안되어 이렇게 다 남아있다.

 

침대에 걸터앉아 오래된 향수 재활용 법을 검색하여보니, 디퓨저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사서 향수 3 : 에탄올 7로 섞어주면 된다. 

  

 

공병이 없나 열심히 찾아보았니, 차(tea)가 들어있는 자그만한 병들을 발견하였다. 오...! 이참에 몇 개 만들어서 친구들한테도 선물할까-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알뜰하게' 오래된 향수를 재활용하려던 계획은 '돈을 꽤 들이게 된' 취미로.... 

하하...뭐, 뿌듯하고 좋음.

  

 

우선, 디퓨저 플라워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였다. 새 모양, 천사 모양 등 다양한 디퓨져 스틱이 있지만, 꽃을 원했기에 꽃의 종류가 많은 캔들웍스에서 종류별로 구입하였다. 

아래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화, 카네이션, 매그놀리아, 장미, 아네모네.

 

인터넷에서 구입한 다음 날, 정자동에서 우연히 캔들 & 디퓨져를 판매하는 곳을 들어갔다가 같은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보았다. 같은 사이트에서 8,000원에 판매되는 수국(15cm) 다발이 1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 구조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을 잘 알아보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차(tea)를 다른 통에 옮겨담고 향수를 옮겨담는데, 향수 병의 뚜껑을 열수 없어 300번쯤 펌프하여 옮겨 닮았다. 하하.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열 몇 개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아 향수 뚜껑 여는 법을 검색하였더니, 펜치로 뜯어야 하는 것이였다. 어차피 이때는 일부 용량만 사용하려던 것이니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아네모네 하나, 매그놀리아 하나, 국화 하나씩을 꽂아 일전에 만든 스툴 위에 얹어보았더니 마음에 든다. 

 

 

 

 

다음 날 만나기로한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2개 더 만들었다. 오래 전에 사두었으나 사용하지 않은 캐릭터 테이프와 리본을 활용하여 포장하였다. 뽁뽁이는 다이소에서, 상자는 디퓨저 플라워를 살 때 같이 구입해두었다. 상자를 살 때 병 사이즈를 재보고 구입하긴했지만 꽃의 높이와 부피는 가늠하기 어려워 걱정했는데 병이 작은 덕분에 병과 꽃이 한 번에 상자에 쏙 들어간다. /기뻐/ 

 

 

 

상자 옆 면에 크리스마스 스티커도 붙여주고 리본도 묶어주어 크리스마스 선물 모양새를 갖추었다. 스티커도 캔들웍스에서 같이 구입하였는데 투명지에 인쇄된 그림이라 흰색 상자에만 붙여야 보인다. 재단이 잘 안된 부분도 있어서 조심히 떼지 않으면 찢어지기도 한다. 조심성이 부족한 나는 12개 중에 2개나 찢어먹었다. ㅠ   

 

 

 

 

다른 친구들과 팀원들에게 선물할 꽃들도 샀다. 한데 모아두니까 예쁜데 하나씩 밖에 줄 수 없어서 아쉽다. 길이가 길어 스틱 부분을 3분의 1씩 잘라 집에 있는 민트색 리본으로 묶으니 예쁘길래 침대 맡에 잠시 전시해보았다. 

 

 

 

 

  

고민을 하다가 결국 디퓨저 병을 추가로 구입하였다. 차가 들어있던 작은 병도 예쁘지만 입구가 넓어 향이 금방 날아갈 것 같았다. 코르크 가운데를 구멍을 뚫어 사용하기도 하더라만, 선물로 줄 때 포장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병 하나에 4,000원. 금액이 싸지 않다, 생각했는데 받아놓고 보니 튼튼하고 큼직한 병이다. 마음에 들긴하는데...큰일이다 ㅋ 향수가 모잘라.

 

씻어서 사용하라고 설명되어있길래 따듯한 물로 씻은 후에 햇빛에 말려주었다.  

  

  

미리 구입해둔 상자가 있었고, 크기를 미리 재보고 산 것이라 새로 산 공병도 흰 상자에 쏙 들어가지만, 디퓨저 병이 포장된 검은 상자도 버리기 아까웠다. 디퓨저라고 쓰여있는 하얀 스티커가 붙어있었는데 조심스럽게 뗐는데도 종이가 벗겨져 지저분해졌길래 캐릭터 테이프를 2단으로 감아주었다. 몇 개 감다보니, 어라,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만들어볼까? 싶어졌다. ㅎㅎ 하여 한 단 한 단 쌓아보았더니 내 눈에는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다. 

 

 

  

처음부터 계획된 것은 아니지만, 생각나는데로 다 해보았다. ㅎㅎ 어릴 적 하던 머리 핀 - 지금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ㅎㅎㅎ 머리 핀에 있는 커다란 리본도 사용하여 보고, 망가진 귀걸이에서 떨어져나온 비즈들과 예전에 귀걸이를 만들기 위해 사둔 비즈들도 사용하여 본다. 욜케 사진 찍어두고, 하나씩 친구들에게 나눠주었더니 산타가 된 기분이였다. 

 

  

이번엔 여러 명 것을 만드느라 향수 입구를 펜치로 뜯어내놓고 보니, 향수 액 뿐만 아니라, 병도 재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디퓨저 병으로 사용해도 좋고, 나중에 꽃 병으로 사용해도 예쁠 것 같다. 그런데, 그 중 하나는 펜치로 뜯다가 입구가 조금 깨져서 처음에는 리본으로 입구를 묶어 가려두었다가, 나중에는 버릴까 하다가 마찬가지로 귀걸이를 만들 때 사둔 비즈를 붙여 입구를 장식하였다.

  

  

원래는 좋아하는 색깔인 민트색 비즈만 붙이려던건데 부족한 것 같아 다른 색도 붙였더니 포인트가 되어 좋은 것 같다.

  

 

   

 

다른 향수 공병들도 나중에 꽃병으로 활용할 생각으로 장식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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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