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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가는 날/2014년 파리와 북유럽 여행

[프랑스 파리] 마켓에서 장봐서 직접 해먹기(2) 립 & 알자스 지방 음식 (2014.06.09~11)

  

파리 나머지 날들

 

 

북유럽을 다녀온 후에도 동생의 집밥이 이어졌고 어느 순간에는 집에서만 먹고 싶어졌다. ㅎㅎ

어쩜 하나같이 내 입맛에 맞는 것인지 계속 과식. ㅋ

 

프랑스-독일 국경의 알자스 지방 요리라고 해준 소세지 & 사워크라우트도 그랬다.

짭조름한 소세지와 시큼한 양배추의 조화에 와인 한 병을 다비웠다. ㅎㅎ 

 

  

바닥에 내가 부러뜨린 코르크가 보여서 살짝 민망 ㅋ 

 

  

아침으로 예쁘게 구운 계란 후라이와 베이컨 & 토마토를 먹았다.

계란 후라이 위에는 후추를, 토마토 볶음 위에는 파슬리를 뿌려주면 맛도 비쥬얼도 으업 ㅎㅎ 

 

  

봉 마쉐 백화점에서 특별히 사둔 버터라고 빵과 고급(!) 버터 >w<를 주었는데,

 

요 버터는 마지막 날 봉 마쉐 식료품관에가서 세 덩이나 사왔다. ㅎㅎ

유제품이라 걸리면 어쩌지 싶어 공항에 도착해서 세관에 자진 신고했는데 1kg? 5kg?까지는 괜찮다 한다.

 

허브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내 입에는 맛있다.나중에 후라이팬에 발라서 구워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like as 마늘 바게트)

*허브 버터는 한 덩이에 3.85 유로, 빨간색 = 약간 매운 맛은 4.1 유로...  

 

 

 

  

포장지에 써있는 Le Buerre Bordier울 구글링해서 보니, 꽤 유명한 버터인가보다. 지금까지 나무로 된 교유기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버터를 생산해내는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버터란다.ㅎㅎㅎ

  

Jean-Yves Bordier is the last craftsman who churns his butter in a wooden churn. He is the only one nowadays who salts his butter in the old way. Bordier butter and cheeses are sold by the best dairy stores and proposed by the best restaurants all over France (출처: 구글링, www.triballat.fr) 

 

요건 안 먹어봤지만, 가격 대비 맛있다고 해서 같이 사왔는데 그냥 평범.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피곤해서 초녁부터 자다가 일어나서 초리초를 썰어먹었다.

소금에 절이고 훈연하고 발효시킨 돼지고기. 육포랑 비슷한데 좀 더 짜고 좀 더 쫀득 & 부드러운 느낌

우리는 그냥 먹었지만, 맥주 안주로 너무 좋을 것 같다. 

 

  

다음 날 저녁으로는 마카로니 파스타를~

미처 몰랐는데 민트 컬러 그릇이 은근히 세팅이 예쁘게 된다. 원래도 좋아하는 색인데 하나 구해야겠다. 

 

  

요것도 시간됐으면 사왔을 법한 맛있는 크림치즈!

바게트를 하나 홀랑 다 먹었다ㅋ 

 

 

 

그리고, 립과 매쉬 포테이토 세트. 이 쯤되니 먹었던 순서와 시간은 잘 모르겠다. ㅋ

 

오븐에만 넣으면 된다하지만 제법 요리 같았던 립. 양념도 특이하고(탄두리 치킨 맛) 엄청 맛있었다.

매쉬 포테이토는 물 & 우유를 부으면 완성되는 인스턴트라서 나도 하나 사왔다. 

 

  

국내에서도 파는 것 같지만 자칫 기대했던 맛과 다를 때가 있어서 먹어본 맛으로 하나 구입.  

 

 

마지막 날, 봉 마쉐에서 사온 프로마쥬(fromage) 치즈 케이크 위에 마켓에서 사온 산딸기와 무화과를 얹어먹으면서 스스로 대만족ㅎㅎ대미를 장식하게에 충분했다.

치즈 케잌은 4.21 유로. 

 

 

길거리 어느 베이커리에서 사도 맛있는 바게트. 바게트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버터와 크림들, 비쥬얼도 맛도 좋은 디저트들,

다음에 파리 혹은 다른 유럽 나라를 가더라도 마켓에서 장봐서 직접 해먹는 것을 적극해봐야겠다. 꼭 그 나라 전통 음식이 아니더라도 그 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을 먹어보고, 경비도 아끼면서,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마켓 구경만으로도 재밌을 것 같으니 말이다.

 

꺄 대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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