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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보내줬거나,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글/그림 중 메모해둔 것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중에 나온 문구.

"This is a god sign, having a broken heart. It means we have tried for something."

"To lose balance sometimes for love is part of living a balanced life."

"Ruin is a gift. Ruin is the road to transformation"

- 영화도 책도 보지 않았지만, 필요한 부분은 이용해야겠다며 ㅎ


# '아마겟돈' OST 가사 중 

Every moment spent with you is a moment I treasure (중략) And I'm wondering what you're dreaming, Wondering if it's me you're seeing

- 예전에 쓴 블로그 글 다시 보다가, 그때 이러한 노래 가사에 귀를 기울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 1박 2일 유호진PD의 연애에 대한 글 중 일부만-이라고 했지만 거의 다.

연애를 시작하면 한 여자의 취향과 지식, 그리고 많은 것이 함께 온다. 

그녀가 좋아하는 식당과 먹어본 적 없는 이국적인 요리. 처음듣는 유럽의 어느 여가수나 선댄스의 영화. 그런걸 나는 알게된다. (중략)

그녀는 화분을 기를지도 모르고, 간단한 요리를 뚝딱 만들어 먹는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주 많은 나라를 여행해 보았거나 혹은 그녀의 아버지 때문에 의외로 송어를 낚는 법을 알고 있을수도 있다. (중략)

그녀는 가족이 있다. 그녀의 직장에, 학교에는 내가 모르는 동료와 친구들이 있다. 나라면 만날 수 없었을, 혹은 애초 서로 관심이 없었을 사람들. 나는 그들의 근황과 인상, 이상한 점을 건너서 전해듣거나, 이따금은 어색하나마 유쾌한 식사자리에서 만나게 되기도 한다. 나는 또 다른 종류의 사람들을 엿보게 된다. (중략)

그녀는 아픈 데가 있을수도 있다.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특정한 부분에 콤플렉스가 있을수도 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있을수도 있다. 그건 내가 잘 모르는 형태의 고통이다. 그러나 그건 분명 심각한 방식으로 사람을 위협한다. 

(중략)

요컨대 한 여자는 한 남자에게 세상의 새로운 절반을 가져온다. 한 사람의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편협하기 때문에 세상의 아주 일부분 밖에는 볼수 없다. 인간은 두 가지 종교적 신념을 동시에 믿거나, 일곱 가지 장르의 음악에 동시에 매혹될 수 없는 것이다.  

친구와 동료도 세상의 다른 조각들을 건네주지만, 연인과 배우자가 가져오는건 온전한 세계의 반쪽. 에 가깝다. 그건 너무 커다랗고 완결되어 있어서 완전하게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녀가 가져오는 세상 때문에 나는 조금 더 다양하고 조금 덜 편협한 인간이 된다.

(중략)

한 사람이 오는건 그 사람의 삶 전체가 오는 것,이라는 말을 웬 광고판에서 본 적이 있다. 왜 아침에 그 문구가 생각났을까. 아무튼 사람을, 연인을 곁에 두기로 하는 것은 그래서, 무척이나 거대한 결심이다.

(후략)


# 네이버 포스트 '빨강머리N' 중에



- 그냥와라,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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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외장 하드에 회사 업무에 참고할만한 자료와 여행 때 사진들이 다 들어가있다. 

블로깅을 하겠다며 집에서 외장하드를 쓰다가 회사에 안 갖고 가는 날에는 업무를 하다가 막힌다. 

일을 하겠다며 회사에 챙겨갔다가 집에 안가지고 온 날 중에 집에 일찍 와서 블로깅을 하려고 하면 사진이 없다 ㅠㅠㅠㅠ 

멍충이


그래서 오늘은 여행 기록 대신에 휴대폰에 있는 사진으로 주말 기록을 하고자함 

(요새 간만에 보고서를 작성하다보니, ~하고자함.이 넘나 익숙...)

---


지난 주 주말, 동문회 후배들과 만나기로 하였다.

장소를 정하는데, 요새 서촌이 너무 좋더라며, 서촌이 어떻겠냐며 제안하여 서촌으로 정하였다. 

내가 제일 선배라서 안된다고 못한건 아니겠지...



  경성상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3-1 


처음 간 곳은 경성상회. 대기 시간이 긴 안주마을(보통 2~3시간)에 대기를 걸어놓고 갔다.


그 전 주중에 칼퇴근을하고 안주마을 자리 잡기를 시도한 적이 있는데, 12개 테이블이 대기 중이라고 하여 이름을 걸어두고 #합스카치를 갔었다. 1시간 반이 넘도록 전화가 오지 않아서 먼저 전화를 걸어보니 여전히 6개 테이블이 남아있다 하였다. 근처에서 기다리자며 먹자골목으로 넘어가 2차를 갔는데, 그때 간 곳이 #경성상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2차까지 하고 3차로 #안주마을에 10시 넘어 도착하였더니 다음 날 뭘 먹었는지 잘 기억이 안났다는 사실....


아무튼, 안주마을 대기가 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지나가는 길에 대기를 걸어놓고 경성상회로 갔다.


경성상회에서 내가 좋아하는 메뉴는 명란 계란말이모츠나베.

사진은 모츠나베와 서비스로 준 이름 모르는 썸띵.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도미머리구이

(생각보다 너무 크고 너무 생선머리처럼 생겨서 놀람)


 

 



  안주마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


우리가 대기를 건 시간은 (토요일) 5시 조금 넘어였는데 8시 30분 쯤 자리가 났다고 전화가 왔다. 뚜둔...

대기 시간이 워낙 길어서인지, 전화를 받고 가는 동안 시간이 조금 걸려도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다.


우리는 감자전, 총알오징어, 계란들어간 저것은 무엇이지...흠...아무튼 시켜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주반   

서울 종로구 사직로9가길 12


시간이 늦어- 마지막이 될 줄 알고 간 곳은 주반.


에어비앤비를 할때, 게스트 중 한 명이 7PM이라는 레스토랑을 강추하였다. 

(wishlist에 적어두었는데, 작년 겨울에 폐업하고, 그 자리에 서촌김씨2가 생김)

게스트 말로는, 주반이 7PM을 운영하는 분이 하는 곳이라 믿고 가는 곳이라고 하였다.


나도 한 번 간 후에 마음에 들어 이후 다른 게스트가 동네 마실가고 싶다고 할 때 같이 다녀온 적 있었고, 

친구들이 경복궁에 놀러온 날에도 간혹 갔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분위기가 좋고, 음식이 맛있다. 

분위기의 경우, 서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한옥 건축과 세련된 통유리, 조용한 음악 덕에 멍때리거나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음식의 경우, 고수 등 향이 강한 음식들이 많아서 식사를 하러 갈때는 친구들의 취향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식사를 하고 가도 좋다. 마실거리도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킬리뱅뱅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23


주반에서 후배가 이 곳이 정말 마지막이냐고 물어보길래 간 곳.

지나가는 길에 보면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우리가 갔을때 다행히 한 자리 남아있었다.

굉장히 신나던 곳이였는데, 제일 신나하던 후배 하나가 다음 날 말하길 2차(안주마을)까지밖에 기억이 안난다고...

아무튼, 나는 음악을 잘 모르지만, 이 곳에서 나오는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올때마다 네이버 음악 검색을하여 캡쳐해두기도 하였다.  

내가 사고 싶었던 Marshall 마샬 스피커도 있었음...


  


지칠줄 모르는 후배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곳은 우리집.

선반 가득한 라면을 보고 그들은 우리를 위해 준비해둔 것이냐며 감동/감탄하였다.


후배들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졸음이 몰려온 나는 먼저 방에 들어가서 자고 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일어나서 잘 먹고 간다는 카톡을 확인하였고 ㅎㅎㅎㅎㅎㅎㅎ

부엌과 거실은 원래보다도 깨끗하게 치워져있었다.

장한 것들. 좋은 것들. 고마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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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으하하 쓰다보니 서론이 엄청 길고 본문은 사진 밖에 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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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 취향이 뚜렷하지도 많지도 않은 편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골라 입어야만했던 동생과 달리, 헌옷을 구해와도 잘 입고 다니고. 슈퍼에서 과자를 고를 때도 아무거나 괜찮다고하여, 동생이 원하는 것을 두 개씩 고르곤 했다고 한다. 


어느날 문득, 좋아하는 것이 많으면 기분 좋을 일도 많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고등학교 친구 한 명이 곰돌이 푸에 나오는 당나귀 이요르를 좋아했다. 당시 캐릭터 스티커, 노트 등이 유행했는데,
이요르 캐릭터를 보면 무조건 그녀가 생각났다. 

최근에 한 친구는 본인이 파인애플 문양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지 얼마 후, 우연히 파인애플이 그려진 잠옷을 발견하여 하나 보내주었다.



가만히,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나도 취향이라는 것이 있었다. 


어떤 때는 싫어하는 것을 가리는 것에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영화 중에는 좀비, 모래(사막), 고문이 나오는 영화가 싫었다. 여전히, 같이 보자 하는 사람을 따라 아무 것이나 보는 편이지만, 밝은(화면이 밝은, 또는 밝은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다.

사람에 관하여서는 자격지심이 있거나, 욱하거나, 한숨이 많은 사람이 싫다. 삶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견딤에 강한 사람, 밝게 웃고 눈동자가 맑은 사람이 좋다.


대체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을 좋아하기로 할까 생각하다가 요이 시땅, 하고 좋아하기보다는, 스며들듯이 찾아와, 어느 순간 내가 이미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여행의 경우, 한참 여행을 다니다보니 날씨가 따듯하고, 사람이 다정하고, 음식이 맛있는 곳을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특히 날씨에 관하여서는,  따듯한 햇살 + 차가운 바람의 조합에 환장한다.

- 미국 홈스테이 집에 머물렀을 때 호스트의 딸이 나와 같이 크리스마스 장신구를 같이 정리하다가, 현관문을 통해 바람이 살랑들어오자 손을 멈추고 눈을 감은 채 설레이는 목소리로 "Oh, breeze~"했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난다.


미술 도서를 보고, 실제 나라 별 미술관을 관람하다보니 인상주의 작가들, 특히 반 고흐가 좋았고.

-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기법이자 작가라고 하여 나의 특수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좋은 건 어쩔 수 없음


취향이라고 해도 되나, 야구장을 갔을 때 오지환 선수를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레플 마크를 하였고,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응원하고 있지만, 어쩌다가...? 라고 생각해보면 그 시작 또는 이유가 특별히 떠오르지는 않는다. 아마도 사람 자체 보다는 공격보다 수비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 ㅎㅎ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문득, 내가 민트색을 좋아하는구나, 알게되었다는 것을 쓰려다가 따라오는 생각들을 쓰다보니 ㅋㅋㅋㅋㅋㅋㅋ흠흠


엄마와의 포르투갈 + 스페인 여행 일정 중, 

첫 날인 마드리드 숙소를 원래는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었는데, 10시 넘은 시간에는 추가 금액을 받는다는 설명문을 보고, 

급히 취소한 후 (아마도 수수료 얼마를 떼고)

호텔을 알아보았다.


비행기는 12시 도착 예정이지만, 공항에서 짐 찾고, 조금 헤매다보면 훌쩍 새벽 시간이 될 것 같아서 호스트랑 연락을 해가며 전전긍긍하느니 24시간 로비가 있는 호텔이 편하겠다 싶었다. 


호텔 추천으로 검색하여 발견한 것으로 기억하는 The Mint Hotel

상해 M1nt 이후 내가 방문하는 두 번째 Mint. 역시 Mint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있는 것 같다 ㅎㅎㅎ


밤 12시 넘어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하였다. 우려와 달리,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에 금방 무사 도착하였다

(포르투칼 & 스페인 도시 모두 공항이랑 가까워서 너무 좋았음!)


호텔 발코니에서 야경 사진을 찍고, 샤워하고, 핸드폰을 하다가 금방 다시 잠들었다.



꽤 널직한 샤워실



7시까지 꿀잠 자고 다시 발코니에 나가 아침 전경 사진을 찍고, 조식을 하러 갔다. 




조식


호텔 예약 시 분명히 조식이 포함되어있었기에, 정해진 음식을 주겠거나 했는데, 메뉴판을 주길래 당황하였다. 

추가 비용이 들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웨이터에게 물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다른 직원이 와서 설명하여 주기를, 메뉴판을 보고 마음껏 주문하면 되는거라고! 


요령(?)을 알았더라면 Bread Basket에 크로와상을 추가 주문하였을텐데, 

크로와상 (아 맞다, 나 크로와상 좋아함-)에 눈이 멀어 Pastrie Basket을 주문하였더니 원치 않은 머핀과 도넛이 잔뜩 나와서

결국 Bread Basket을 추가 주문하였다.


계란 스크램블, 햄, 샐러드, 연어, 과일을 곁들인 요거트까지 주문해서 먹고, 연어와 커피를 추가 주문하려다가 조금 부끄럽기도하고 너무 많이 먹는 듯하여 참았다.


  

  



Roof top


아침을 먹고는 부엔레티로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다가 호텔 7층 Roof top을 구경하였다. 

우리가 가는 시간에는 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올라간 것이였는데, 사람없고, 날이 좋아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Robby


호텔 이름답게 Mint 색깔로 꾸며진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


  


공항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발코니 뷰도 예쁘고, 깨끗하고, 직원들 친절하고, 조식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색깔이 너무 예뻐 마음에 들었다.


마드리드 시내에서 호텔에 머무른다면 완전 강추! 


제대로 취향 저격했다고 할까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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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2015년 알이탈리아 항공 오버부킹으로 받은 바우처가 2016년 11월까지 발권 완료하여야 유효했기에,

2017년 휴가 계획을 일찍 세워야했다.


2017년은 연휴가 많아서 연차를 조금만 사용하여도 긴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찬스가 많았지만, 반면 이를 알아차린 항공사들이 비행기 값을 어마어마하게 높여놨기 때문에 적절한 비용의 항공 일정을 구하기 힘들어지기도 하였다.


나 같은 경우, 5월 연휴를 활용하기로 하였다. 노동절-어린이날-석가탄신일이 교묘하게, 아름답게 배치되어있어서 샌드위치 휴가를 지정한 회사 덕분에 모두가 일주일을 통째로 쉬었기에 앞뒤를 조금씩 더하거나 빼서 다녀오기로 하였다. 



 



엄마에게 1번 독일-오스트리아, 2번 프로투갈-스페인 일정을 여쭈었다. 

독일-오스트리아의 경우, 남동생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로맨틱 가도를 여행하였었고, 오스트리아는 아직 가보지 못한 상황. 

포르투갈-스페인의 경우, 리스본 하나, 스페인은 남부와 북부를 여행하였는데 또 한 번 가고 싶은 도시 + 새로이 가볼만한 도시가 많을 것 같았기에 추천하였다. 

엄마와의 여행은, 반쯤은 내가 아는 곳 + 새로운 곳 면 군데를 가면 좋겠다 싶었다.


엄마는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Fado 음악 이야기를 하며 포르투갈을 선택하셨다. 음악이라니 - 여행지를 정하는 이유로 너무나 낭만적이였다..


원래도 걱정이 많으신 엄마는 포르투갈의 치안을 걱정하셨다. 때되면 죽겠거니, 그 전의 삶의 방식은 무조건 즐겁고 신나기만 하면 되는 나는 아휴, 설마 무슨 일이 일어난들 죽기보다 더 하겠냐는 생각은 마음에 묻고, 우리나라가 세상 젤 무섭습니다, 대답하였다.

나중에 여행 중에 가이드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포르투갈이 워낙 안전하여 뉴스거리가 없고, 그리하여 메인 뉴스에 호날두의 일상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포르투갈 사람들은 너무나 다정하였고, 날씨는 햇살이 가득하여 언젠가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였다. )



  


원래는 금요일 밤 출발, 일요일 오후 도착이 가장 효율적인 일정이지만, 

여행이 10일 이상 지나면 어차피 체력적으로 피곤하다는 것을 아는 이상, 비용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당시 특가 상품으로 월 출발 수 도착 일정이 70만원이였다. 엄마와 나, 합쳐서 140만원, 바우처를 사용할 경우 96만원. 


인터넷에 갖가지 항공권 구매 팁이 넘치지만, 가격을 비교해가며 때를 기다리는 것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대충 인당 100만원대면 다녀올만하다고 생각하던때라 둘이 합해 왕복 96만원이면 너무나 땡잡은 가격이였기에 바로 예매하였다.


숙소는 반 이상을 에어비앤비로 검색하여 예약하였다. 그간, 친구들 추천으로 모아둔 쿠폰도 있었고, 다양한 제안으로 챙겨둔 쿠폰도 있었다. 


처음 여행을 했을 때는 시간대별로 치밀하게 계획하곤 했는데, 이제는 숙소와, 도시와 도시간의 교통편 정도만 미리 정한다. 숙소는 인기 많고 좋은 곳이 부킹이 차버릴 수 있어서, 교통편은 미리할 수록 가격이 훨씬 많이 싸기 때문이다.


다녀오기 전.중.후 생생하게 기록해두려고 했는데 벌써 다녀온지 한 달이다. 


아무튼, 여행을 기록할 수첩을 준비하였고(비록 엄마를 모시고 다니느라 혼자 다닐때에 비해 열심히 기록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렇게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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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최근,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본 결과 - 사람마다 경험의 차이에 따라 생각의 깊이와 공감의 폭이 다르다는 것을 느낌

그럼에도 또, 사람마다 다른 것이.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포용하는 여유 있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반면,

나와는 다른 상대방의 처지를 무시하고 자만을 가지는 것에서 그치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 같고.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상대방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도하는 반면,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할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삶에 대해서 알면알수록 편견으로 인한 말과 행동에 대해서 조심하게 된다. 무식할 수록 편함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 짓거나 확신하면 안되는 것 같다.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음. 혹은 모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음. 너무 단정 짓거나 확신하면 그 모습에 대처가 안돼서 더 어려움

 

#사람은, 마음이 불안할 때 / 선택에 자신이 없을 때 누군가의 말에 혹하게 됨 ㅋㅋㅋㅋㅋㅋ 결국은 본인의 선택이였는데. 결과가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면 알면서도 어쩌면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 못하는 그 사람 또는 그 사람의 말을 원망하게 되는 것 같다. 뚜둔...

 

#억울하고 분해서 해명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해당함.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오해하거나 말거나.

 

#지붕이 있는 것은 어쨌거나 좋음

 

#머리가 복잡하면 글을 쓰면 좋음. 근데 평소 책을 많이 읽지 못했거나, 글쓰기를 버릇들이지 않았다면, 더 답답해질 수 있음.은 지금의 나

 

#요즘들어 더, 이 곳에 살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서촌의 #합스카치 #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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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TAG 일기


친구에게 추천 받아 찾아간 폴's 하우스-


깨끗하고 아늑하고 고급진 느낌의 방,

집과 마당과 듬직한 대형 멍뭉이 두 마리가 너무나 멋있는 곳이였다.


커피잔, 와인잔, 칵테일 잔, 심지어 디켄트까지 구비되어있는 부엌. 

코끼리 머리 장식의 등과 투박한 그릇도 멋있었고.

사진에 담지 못하였지만, 침대 옆에 걸어둔 그림이나 오리엔탈풍의 장식들이 하나같이 취향있는 느낌. 

참고: http://blog.naver.com/airbnbkr/220834339284



2월에 친구와 나의 생일이 있어서- 라기 보다는 사실 티라미슈가 먹고 싶었고 마켓 켈리에서 할인 행사를 해서 산 것이지만, 여튼 우리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한 상 차렸다.



와인을 2병 사왔는데 폴이 한 병 선물해주어 총 3병 ㄷㄷㄷ 



게임 & 수다 & 댄스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폴이 일러준데로  일어났다고 문자하였더니 금방 커피와 샌드위치를 내주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아래 사진에서 가장 왼쪽 방.

오른쪽에는 폴 부부가 살고 있다. 

아침 식사를 한 곳은 가운데쯤인데, 실내인 듯, 테라스인 듯 독특한 곳이였다. 

친구는, 비가와도 분위기있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연신 얘기했다.



그리고, 너무나 부러웠던 마당.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대형 멍뭉이 2마리인데, 두 마리 다 듬직하고 순한 느낌이다. 

예전에는 차가워보이는 시베리안 허스키가 이상형?이였는데, 이제는 따듯한 느낌의 찰리(견종은 모름ㅎㅎ)가 좋다.

내 생애 마당있는 집에서 대형 멍뭉이를 기르기는 힘들겠지만 ㅠ



돌아가는 날 아침보았던 집 입구. 편지 봉투가 그려진, 나무로 된 편지함.


접근성은 좀 떨어지지만, 레몬하우스 이후 국내 에어비앤비로 강추할만한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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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3월에 저장해두었다가 깜박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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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어비앤비 폴's하우스)를 먼저 정하고 주변에 여행할만한 곳을 찾아 가게된 논산, 그리고 강경.


결론: 볼 것 없음 ㅎㅎㅎ 

숙소는 강추하지만 여행지로는 추천하지 않음

나의 경우, 어디를 가더라도 신나고 재미있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상관없었음


   중화원   

충남 논산시 양촌면 황산벌로 451-1

041-741-2046


첫 날 점심 먹으러 찾아 간 곳은 중화원이라는 곳이였다.

강경 맛집을 검색하던 친구가 "강경이 짬뽕이 유명한가보다, 짬뽕집이 많다", 하여 

짬봉집 2~3개 후보 중에 선택하여 찾아갔다.


※주의 : 충남에 동명의 가게가 몇 개 있는 듯하다. 

원래 가려던 곳은 강경읍 중화원이였는데 우리가 간 곳은 양촌면의 중화원이였다. 

주인 할머니께 가게가 몇 년 되었는지 여쭤봤는데 30년이라고 하셨다. 

이 곳을 검색하여 찾은 친구가 블로그에 60년이라고 적혀있던 것 같은데, 잘못 알았나?, 

혹은 가게는 60년인데 주인 할머니께서 30년 되신건가? 하였는데.

가게를 나와서 근처 강경을 구경하는 동안 잠시 주차를 해도 되는지 여쭸을 때, 

강경이 절대 걸어서 갈 거리가 아니라며 뜯어말려주셔서 그때 알았다 ㅋㅋ 다른 곳에 왔다는 것을 ㅋㅋㅋ

강경은 자동차로 무려 40분 거리ㅋㅋㅋ 걸어갔으면 다음 날 도착했을 뻔


그러나저러나 이 곳 중화원도 맛집인 듯한 포스가 느껴졌다.


내부에는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듯한, 마을 주민처럼 보이는 무리가 편안한 모습으로 식사를하고 있었다.

주방은 낡고 오래됐지만 깨끗한 오픈 키친ㅋ


우리는 탕수육과 짬봉 두 개를 주문하였는데, 

탕수육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ㅋ 특히 소스는 진짜 세숫대야 수준으로 주심...


  

  



차를 타고 40분 걸려 강경에 도착하였다.

스승의 날 발원지라는 강경 여자 중학교.고등학교에 주차하고. 근대 문화 코스를 걷기로 하고.

근대문화코스의 시작점인 강경 중앙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 놀이터에서 꽤 한참을 놀았다. 

시소도, 정글짐도, 그네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신이났다.

학교에서 키우는 듯한 하얀 강아지가 나타나서 운동장을 같이 뛰어 놀았다.





근대 거리는 - 한 바퀴 돌기는 하였는데, 영화 세트장처럼 어색하고 한산하여, 이게 모지? 싶었다 ㅎㅎ

포인트를 잘 잡으면 예쁜 사진 몇 개는 건질 수 있을 듯한데 - 나는 패스.


나오는 길에 젓갈 가게들이 보여 명란젓과 조개젓을 한 통씩 샀다.




근대거리 이후에는, 관촉사를 찾아가 미륵불도 보고- 




저녁으로 고기도 먹고-


   산애들애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황룡재로 64-11



 


논산 에어비앤비 폴의 하우스에서 긴 밤을 보냈다. 숙소 포스팅은 따로!


다음 날 아침에는 미리 예약해둔 윤증 고택을 찾아갔다 -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데, 예약자가 꽤 되서 무리지어 다녔다. 




 


거의 1시간의 설명을 들었는데;;;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네.



   황산항아리보쌈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로 589


아침을 먹고나왔지만, 금방 배가 고파져서 직원분에게 여쭈어 주변 맛집을 추천받아 점심을 먹었다.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8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길에 방문한 카페에서 윤란 파이를 먹고-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숙소와 총무 담당이였기에 정산 겸 기록 & 공유함. 

인당 15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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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