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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홍콩] 둘째 날, 비싸고 비싼 브런치 (홍콩, 마지막이어라) 다음 날 아침에는 Why50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전날 간 Dimsum Square 바로 옆에 있는 가게였다. 지나가다 본 Cupping Room처럼 체인점 느낌이 날 줄 알았는데, 그래피티로 그려진 간판 때문인지, 가게를 지키던 두 청년? 아저씨 때문인지, 펍에서 아침 장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였다. 이곳도 비쌌다!!! 연어, 아보카도, 오믈렛들이 다양하게 조합된 메뉴가 여러 개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50"Brekkie라는 메뉴가 가게 이름에 있는 "50" 이라는 숫자를 메뉴 명에 포함하고 있어 대표 메뉴이겠거니 주문하였다. 가장 비싸고(112 홍콩 달러) all-in-one brekkie라고 설명되어있어 양이 많으면 어쩌지하고 걱정했는데, 받는 순간 양이 적어 적잖이 실망했다. Special 음료라고 .. 더보기
좋아하는 것에 대한 기록 (2017) 날씨청량한 바람 with 햇살, breeze 사람맑고 큰 눈동자밝은 웃음개구진 표정 단정한 손톱 "보름달같이 꽉 차고 온전히 둥근 눈의 소유자를 나는 좋아한다. 흰자위가 많고 동자가 뱅뱅 도는 사람을 대할 때 나는 절로 내 마음을 무장하게 된다. 보름달같이 맑고 둥근 눈동자가 눈 한가운데 그득하게 자리 잡고 있는 사람, 누구를 바라볼 때나 무슨 물건을 살필 때, 눈동자를 자꾸 굴리거나 시선이 자꾸 옆으로 비껴지지 않고, 아무런 사심도 편견도 없이 정면을 지긋이 바라보는 사람, 기발하기보다는 정대한 사람, 나는 이러한 사람을 깊이 믿으며 존경하는 것이다. - 김동리 '만월' 중 색민트색 스포츠야구 - LG TWINS - 오지환 영화굿바이 마이 프렌드, The Cure (1995)룸 (2015)플립, Fli.. 더보기
[홍콩] 첫 날, 비싸고 비싼 딤섬 (홍콩, 마지막이어라) 홍콩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벌써 네 번째이다. 사회생활 시작했을 때 친구가 2개월 발령 받아 연말에 한 번 놀러갔었고 (2007년 말)서른 생일 때 친구들과 놀러가서 한바탕 난리를 치고, ([홍콩]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홍콩 - 막내동생 수난기 (2011.02))전 직장 동료들과 또 한 번 갔었다. (몇 년도인지 기억이 안나네...) 이번에는 출장으로 간 김에 앞뒤로 하루 이틀 더 붙여서 맛있는거 먹고 놀다 와야지! 했던 것인데사실은 살짝 후회한다. 모든 음식이 비쌌다. 특별히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비쌌다.다양한 음식의 맛집이 많지만, 이제는 옛날만큼 어디를 가야만 특별히 맛볼 수 있는 맛은 없는 것 같다.'놀다와야지'에 해당했던 디즈니랜드는 출장의 고됨으로 인해 완전히 잊혀졌다. 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