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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태국 치앙마이] 첫날 저녁 Haus Hostel / The Faces 치앙마이 국제공항에서 숙소까지 치앙마이 공항을 나오자마자 여자 한 분이 택시 번호표를 나누어주고 있었다. 숙소 이름(Haus Hostel)을 이야기하였더니 150바트라고 한다. (나중에 우버를 잡아 갔을때 230바트 나옴) 바로 기사분을 배정 받아 주차장을 향해 택시를 타러 가는데 찰나 무서운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번호가 붙은 크고 깨끗한 하얀 차가 여러 대 나란히 주차되어있고, 유니폼을 입은 기사들도 여럿 보여 꽤 큰 택시 회사구나 싶어 안심이 되었다. 나를 태워다준 기사는 젊고 키 크고 꽤 잘생겼는데, 호스텔까지 가는 짧은 거리동안 사근사근 말도 잘 붙였다. 예전에는 보통 중국 사람이냐, 일본사람이냐 먼저 물었는데, 한국 사람인지 먼저 물었다. 그렇다고 하니, 그렇게 생겼다고 한다. 자기애, 애사심.. 더보기
[태국 방콕] 셋째 날, 짜뚜짝 시장 그리고 치앙마이로 이동 셋째 날, 두번 째 아침도 알차게 먹었다. 이 날은, 짝뚜짝 시장을 가기로 하였는데 호텔에서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는 지상철을 타고 가기로 하였다. 작년 6월 방콕 출장이 있었다. 출장 일정이 월요일부터라 주말을 끼고 조금 일찍가서 짜뚜짝 시장을 방문했었다.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보여 시원한 라떼를 사들고 룰루랄라 역을 찾아갔는데, 개찰구에 들어서려고 보니 음료수를 들고 탈 수 없다고 하였다. 몇 모금 급히 마시고 버렸다. 같이 가는 친구가 짜뚜짝 시장이 있는 Mochit역은 복잡하니 왕복 티켓을 끊어놓는 것이 좋다고 하여 그리하였다. 그런데, 이 번에도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보여서 시원한 카라멜 라떼를 마시며 신이 났다. 역에 도착하여 개찰구 뒤에 서있는 경비원을 보고 아차 하였다. 그리고 .. 더보기
[태국 방콕] 둘째 날, 걷고 먹고 마시고 마사지 받고 9시쯤 눈을 떴다. 늦잠을 자면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 (주말 11시, 평일 10시반까지) 사이 일어나기에 가장 완벽한 시간이였다. 역시 바디 알람이 쵝오.전날의 피곤함 덕인지 좋은 침구 덕인지 꿀잠 잤다. 양치만 대충하고 조식을 먹기 위해 3층으로 내려갔다.Hyatt 호텔은 음식이 맛있다는 개인적인 선입견이 있다. Hyatt Place는 저렴이 버전이라 하여 크게 기대안했지만,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다.날마다/시간대마다 음식이 아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소세지, 오믈렛, 머핀, 과일, 카푸치노 등이 맛있다. 왕궁을 가기로 하였다.불심을 흩트릴 수 있는 반바지, 짧은 치마, 나시는 입장 시 제약을 받는다고 하여 복장 고민을 하며 찾아보니 발꿈치를 가리지 않는 샌들이나 슬리퍼도 안된다고.. 더보기
[태국 방콕] 첫 날, 공항에서 Hyatt Place Sukhumvit 호텔까지 작년 10월 홍콩 출장 일정이 후배의 여름 휴가와 딱 하루 겹쳤다. 호텔 클럽 라운지에서 한 잔한 우리는 단톡방에 그룹콜을 걸어 우리끼리 해외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다며, 다같이 해외여행하자며 설레발을 치다가 10시 조금 못 넘어 잠들었다.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다음 해 2월 여행 일정과 장소가 정해져있었다.설 낀 연휴, 방콕. 방콕은 2005년 엄마와 2006년 친구와 2017년 출장으로 다녀온터라 굳이 또 가고 싶은 곳은 아니였지만, 다같이 갈때는 장소보다 사람이 중요한거니까.여럿이 모이면 한 두명은 취향과 위시리스트를 포기해야하는거니까.그러자고 하였다. 2006년에도 친구 일곱 명이 같이 가기로 했다가 두 명만 남았듯이이번에는 여섯 명이 같이 가기로했다가 셋이 남았다.중간에 나도 무수히 여러 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