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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매니아'에 해당되는 글 157건

  1. 2018.05.06 [스페인 세고비야] 마지막 투어, 마지막 날
  2. 2018.05.04 [스페인 코르도바] 파티오 축제와 소꼬리찜
  3. 2018.04.12 [스페인 세비야/론다] 보라빛 세비야와 절벽 위 론다
  4. 2018.03.30 [스페인 세비야] 테라스가 예쁜 에어비앤비/Taberna Coloniales에서의 저녁식사/봄의 축제 Seville Spring Feria
  5. 2018.03.27 [포르투갈 리스본] 리스본 시내투어
  6. 2018.03.26 [태국 치앙마이] 마지막 날, 짚라인 #900미터 #스카이라인 (2)
  7. 2018.03.22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Cherng Doi Roast Chicken & The Riverside Bar & Restaurant
  8. 2018.03.08 [태국 치앙마이] 아침 @Baan Bakery / 쿠킹 클래스 A Lot of Thai
  9. 2018.03.03 [태국 치앙마이] 둘째 날, 올드 타운 & 님만해민 (1)
  10. 2018.02.25 [태국 치앙마이] 첫날 저녁 Haus Hostel / The Faces
  11. 2018.02.22 [태국 방콕] 셋째 날, 짜뚜짝 시장 그리고 치앙마이로 이동
  12. 2018.02.19 [태국 방콕] 둘째 날, 걷고 먹고 마시고 마사지 받고 (1)
  13. 2018.02.14 [태국 방콕] 첫 날, 공항에서 Hyatt Place Sukhumvit 호텔까지 (1)
  14. 2018.01.16 [포르투갈 리스본] Dona Quiteria와 호스텔 시티투어
  15. 2018.01.14 [포르투갈 리스본] 첫 날
  16. 2018.01.07 [포르투갈 포르토] 나는 포르투 사람들의 다정함과 따듯함에 흠뻑 반했다.
  17. 2018.01.07 [홍콩] 마지막 날, 혼밥. 혼쇼핑. 혼술
  18. 2017.10.21 [홍콩] 넷째 날+다섯째 날, 코즈웨이베이
  19. 2017.10.19 [홍콩] 셋째 날, Panorama by Rhombus 호텔 클럽라운지 털기
  20. 2017.10.16 [홍콩] 둘째 날, 비싸고 비싼 브런치 (홍콩, 마지막이어라) (1)
  21. 2017.10.16 [홍콩] 첫 날, 비싸고 비싼 딤섬 (홍콩, 마지막이어라)
  22. 2017.09.18 [포르투갈 포르토] 도우로강과 Yeatman Hotel, The Yeatman
  23. 2017.09.05 [포르투갈 포르투] 산타 카타리나: 마제스틱, 카타리나 예배당, 볼량시장
  24. 2017.08.20 [경기도 광주 오포] 에어비앤비 레몬하우스 (세 번째 방문)
  25. 2017.07.15 [포르투갈 포르투] 위치 좋았던 에어비앤비와 첫 번째 파두
  26. 2017.07.01 [스페인 마드리드] 부엔레트로 공원, 점심 & 프라도 미술관 투어
  27. 2017.06.21 [스페인 마드리드] 호텔 THE MINT (1)
  28. 2017.06.19 [여행 준비] 도시 정하기
  29. 2017.06.13 [충남 논산/강경] 에어비앤비 Paul's House
  30. 2017.06.12 [충남 논산/강경] 근대 마을 & 관촉사 & 윤증 고택


알이탈리아 항공에서 마음대로 비행일정을 변경해버려서-_-;

돌아오는 날짜가 이틀 늦춰졌다. + 휴가도 이틀 더 

그럴 줄 알았으면 그라나다를 일정에 추가했을텐데 ㅠ 정말 눈물 머금고 포기했는데 ㅠ

어쩔 수 없이 연장된 휴가, 기왕이면 잘 놀다오자 싶었지만, 

숙박과 이동수단이 다 예약되어있는 상태라 할 것 없는 마드리드에서 이틀 더 있어야됐다.


유로자전거나라를 들여다보니, 마드리드 출발 투어로 세고비야와 톨레도 투어가 있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어디가 좋을지 열심히 검색해봤는데 다녀온 사람들의 의견이 반반이였다.

그래서 언젠가 또 가게되겠지, 너무 고민하지 말고, 그냥, 세고비야.를 선택하였다.


세고비야는 각각의 관광 포인트보다는, 그 포인트를 향해 가는 길과 전망이 예뻤던 도시였다.

버스를 타고 세고비야에 도착해서 알카사르 궁전으로 가는 길.


알카사르 궁전

- 월트 디즈니백설공주의 주 무대가 된 곳이며 

- 스페인 통일한 이사벨라 여왕의 즉위식과 펠리페2세와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로마 수도교

- 세고비아 시내에서 17km 떨어진 곳에서 흐르는 물을 끌어 오기 위해 세운 고가식 수도교

- 지은 지 2000여 년이 됐지만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고 있다고.


  


  

  

Restaurante La Codorniz

- http://www.restaurantelacodorniz.com/

- 가이드가 추천한 몇 군데 음식점 중에 La Codoriz라는 곳을 갔다. 무슨 상을 받았다고...흠

- 엄청 큰 스테이크와 세고비야의 명물 새끼돼지요리 코치니요를 먹었다. 


    

   


마드리드로 넘어와서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산미겔 시장을 투어하고 흩어졌다. 


  


투어 때 소개 받은, Meson del Champiñon (메손 델 참피뇬)

- 이 곳은 여행 중에 두 번이나 갔다.

- 하몽을 넣고 구운 버섯이 인기가 많은데, 여기서 힌트를 얻어서 하몽을 사온 후 서울에서 양송이를 사서 직접 해먹었다. 만들기 쉽고 와인안주로 아주 좋음


  


솔 광장 


  


개인적으로는, 1주~1주 반정도의 여행이 좋은 것 같다. 여행이 2주가 넘어가다보니 피로가 쌓여서 마지막날은 하루종일 숙소에서 빈둥대며 맥주만 마시다가 왔다. 그것도 물론 좋았지만 ㅎ 

매일매일 놀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약간의 아쉬움을 남겨놓고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것도 좋을 듯~



아무튼, 스페인은 벌써 네 번이나 다녀왔지만 또 가고 싶다! 또!!! 

Posted by 많루


허름한 인테리어와 빈약한 조식을 보고 괜히 왔다, 싶었지만 다녀오고나니 그래도 할 말이 생긴

론다의 돈 미구엘 호텔.에서의 아침


에어비앤비의 단점은, 대부분 조식이 불포함이라는 점.

구글 지도로 Breakfast를 검색하여 구미가 당기는 곳을 찾아갔는데 오픈 시간이 한참 남았었던가. 숙박객 대상으로만 조식을 준다고 했던가. 식당이 없다고 했었던가 -_0; 아무튼, 아침을 못 먹고 돌아오는 길에 이름을 많이 들어본 돈 미구엘 호텔이 보였고, 딱히 대안이 없어 구불구불 계단을 따라 들어갔다..

식사도 그닥이였고 숙소에서 실컷 즐긴 전망은 큰 메리트가 못되었지만, 

잘생기고 친절한 직원의 달콤한 말은 즐거웠던 곳.이였다.


  


아침을 먹고 숙소에서 짐을 챙겨 돈 미구엘 로비에 부탁해서 택시를 불러 기차역으로 가서

미리 예약한 Renfe를 타고 코르도바로 이동하였다. 

론다에서 코르도바는 약 2시간 거리.


스페인 도시들은 봄 시즌에 축제가 많은 것 같다. 

세비야도 우연찮게 봄 축제(Feria) 기간이였는데, 코르도바도 파티오 축제 기간이였다. 

집집마다 한껏 꾸며놓은 파티오 구경은 꽃이나 정원에 큰 관심 없는 나에게도 즐거운 구경거리였다.


  

  


* 코르도바에서 볼 것으로 메모해둔 곳

로마다리-코르도바 대학-유대인지구-로마벽

메스키타-카테드랄, 꽃의거리, 가죽공예샵

알카자르 궁전, 칼리프 목욕장, 머리의 거리, 플래맹코 박물관, 카자 안달루지



지금와서 사진을 보니, 아 예뻤구나, 싶지만, 

더운 중에 헤멘 탓에 조금 힘들었던 기억도 있다 ㅎㅎ

대성당을 본 후 굳이 꾸역 꾸역 찾아갔던 알카자르는 하필이면 쉬는 날이였다.

2012년 때 다녀온 기억에, 어렴풋이, 엄마가 좋아하시겠다 싶어서 어렵게 찾아갔는데 ㅠ 너무나 아쉬웠다 ㅠ


아쉬운 마음에 한 참 그 앞에서 머물고 있는데, 누군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였다.

okay,하고 앵글을 잡는데, 맙소사 겁나 잘생긴 바이커 단체들. 

진짜 그 가운데서 사진 한 장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알카자르 앞에서 우버를 타고 소꼬리찜이 유명한 Taberna 1924에 찾아갔다. 

대기시간이 좀 있었지만 맛있었다. 강추강추.


  

    


점점 기록의 텀이 길어져서...여행 뒤로 갈 수록 여행 다녀온 시점으로부터 멀어지기도 하고,

여행 중에도 점점 일기 쓰기를 소홀히해서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아무튼, 코르도바는 작지만, 스페인 여행 중에 꼭 가볼만한 도시라고 급마무리ㅋ

Posted by 많루


세비야 PANYPIU

Calle Cabeza del Rey Don Pedro, 15, 41004 Sevilla, Spain

아침 먹으러 간 곳


 


우연찮게 보라색 옷을 입고 나갔는데, 도시 색이랑 어울렸던 것 같다-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을 가기 위해 지나간 공원 이름이 뭐였을까, 지도를 찾아보니 그냥 Park라고 되어있다...하핫


 


세비야 conTenedor

여행 중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 중 하나

햇빛이 세게 내리치는 세비야에서 한 낮에 마신 시원한 맥주 

엄마가 몇 접시나 먹어 치우신 (드셔 치우신?) 올리브가 기억에 남는 곳

내가 좋아하는 색을 미리 알았는지. 민트색 테이블로 안내해준 곳.

자리에 앉으면 작은 의자를 가져와 커다란 메뉴판을 세워 보여주는 곳.

벽에 멋진 그림들이 걸려있던 곳.

직원들도 손님들도 모두 멋쟁이 같았던 곳.

음식도 맛있고 신선했다.


  

  

  


론다로 이동하는 길


  


에어비앤비 숙소 발코니에서 보이는 절벽


거칠게 칠한 파란 테두리와 민트색 의자가 마음에 들었다


  


도착하자마자 웰컴 샴페인을 오픈

여행 중에는 괜한 것이 즐겁다. 


  


화장실과 방의 한 조각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알려준 맛집을 찾아갔는데 하필이면 휴무였다.


  


Los Cazadores Pescados Y Mariscos

그래서 친구가 추천한 맛집을 찾아갔는데 대만족.

친구도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추천해준 곳이라고 하였다.

주인이 직접 배를 타서 신선한 해산물을 공수한다고 했던가. 뭔가 스토리가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론다는 숙소가 중요하다. 

5년 전에 론다를 갔을 때에는 움직일때마다 삐걱거리는 철재 2층 침대가 있는 낡은 호스텔이였지만

친구와 절벽을 내다보며, 기분 좋은 밤을 보냈었다. (절벽가의 있어서 유명한 호스텔이였음)


밤에 밖을 나가도 무섭지는 않지만 언제가 되었건 '들어가야한다'는 마음에 한 켠 있는 것과

내 방, 내 집(은 아니지만)에서 편안하고 길게 밤을 즐기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다. 


이번에 머문 에어비앤비 숙소는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해서 머무름이 즐거웠다.

홀라당 태워먹을까봐 초를 안 가져다둘 것 같은데, 덕분에 분위기 있는 저녁이 되었다.


    


밤이 정말 예쁜데, 밤을 예쁘게 담은 사진이 없다. 흠냐

Posted by 많루

세비야의 숙소를 예약하려는데, 호텔 사이트, 에어비앤비 사이트 모두 날짜를 잡고 예약 버튼을 누르면 숙박 가격이 두 배 세 배로 뛰었다. 

무슨 일이지. 하다가, 혹시?하고 검색해보니, 우리가 방문하는 5월 6일이 세비야 축제 마지막 날이였다. 

Seville Spring Feria. 2017년은 4월30일~5월6일였는데, 2018년은 4월 15일에서 21일까지인 것 같네요.


세비야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호스텔, 가보고 싶은 에이비앤비가 많았는데, 축제 때문에 예약이 다 차거나 가격이 너무 비쌌다. 

아쉽지만, 약간 변두리에 있는 마뉴엘의 에어비앤비를 예약하였다. https://www.airbnb.com/rooms/1049719 

좋았던 점은, 호스트인 마뉴엘이 친절하고, 가격 대비 넓고, 옥상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샴페인과 햇빛이 기가 막혔다는 것.

아쉬운 점은, 사진에서 보는만큼 밝고 깨끗한 느낌은 아니였고, 위치가 아주 매우 좋지는 않다는 것이였다. 뭐 그럭저럭 걸어다닐만은 했다. 

- 세비야 여행을 다녀와서 얼마 후 아는 동생이 연락이 왔다. 친구가 세비야 여행 준비 중에 내가 쓴 에이비앤비 후기를 봤다고. 어어, 좋긴한데, 사진에서 보는 거랑은 좀 달라. 아 그래? 근데 이미 예약했대. 아 그래? 그렇다면... 옥상이 너무 좋아! 좋을 거야! 잘했다고 그래!



마뉴엘이 선물한 샴페인


  


현관을 나와서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 옥상에 올라올 수 있다. 샴페인과 열쇠를 손에 들고 가슴팍에 닿을 것 같은 윗 계단을 밝으며 올라오는 길은 후들후들 긴장이 되고 시간이 꽤 걸리긴하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  

조금 따갑기는 하지만 깨끗하게 내려쬐는 건조한 햇빛은 그야말로 온몸에 에너지로 흡수되는 느낌이다. 바람이 조금만 살랑 불면 좋아서 미쳐버렸을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다행히? 바람은  없었다.

6인 테이블에 하얀 테이블보가 깨끗하게 깔려있어서 손님을 초대하고 싶었다. 좋아하는 친구들, 언니들, 동생들을 불러서 낮맥을 마시거나 램프를 켜놓고 와인을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는 아래에서 쉬시겠다고 거부하시어, 혼자 이 곳에 앉아 마뉴엘이 선물로 준 샴페인을 마셨다.


  


샴페인을 마시고 뒹굴거리다가 잠이 들었던 것 같아. 

어둑해진 후에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Taberna Coloniales

세비야 맛집으로 검색해간 곳은 Bodega dos de mayo, Freiduria Puerta de la Carne, Bar Alfalfa, Eslava, Bodeguita Romero 

인데 이 중 없는 것을 보니 마뉴엘의 추천이었나보다. (에어비앤비 호스트 마뉴엘은 지도에 맛집을 친절하게 표시해주었었다.)


이 곳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가게 안의 인테리어도 예뻤다. 엄마가 입으신 화려한 프린트의 블라우스는 가게의 예쁜 타일들과 어울렸고, 사진을 찍기위해 ㅎㅎㅎ 실내임에도 끼고 계시던 미러 선글라스에 비치는 가게 모습이 담긴 사진은 꽤 있어보였다.

엄마도 마음에 드셨는지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한참을 쓰셨다. 


직원들도 친절했던 기억이.

그리고, 여행 수첩에 기록된 가격 12.6유로를 보면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인 것 같다.


   

  

  

  


거리를 한적하게 걷는 것만으로 좋은 도시였으나, 축제 기간이어서 (상대적으로) 비싸게 숙소를 예약한만큼 축제 구경을 꼭 가야지 싶었다. 


축제를 하고 있는 곳이 꽤 멀어 택시를 타고 갔다. 

굉장히 넓고 천막천막마다 화려하게 꾸며놓았다. 전통 복장을 입고 춤을 추는 사람들은 흥겨운 모습이였지만 딱히 섞이거나 하진 못하고 한 바퀴 구경만하고 왔다. 

그래도 봤으니까 됐어 ㅋ


 

  

  


또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Posted by 많루


리스본에서 둘째날은 마이리틀트립에서 시내 투어를 신청하여 다녔다.


가이드님은 약속 시간에 맞추어 호스텔 앞으로 마중나와 주었다.

개별 투어라 손님은 엄마와 나뿐. 

우리의 컨디션대로 일정이 조정 가능하다고 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하였다.


포르타 두솔

트램을 타고 찾아간 전망대.


날씨가 기가 막혔다.

이런 곳에 살면 어떨까. 매일이 엄청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한국에서도 행복하다. 하지만 한파와 미세먼지만큼 덜 행복하다구...


 



알파마 골목 투어

골목골목을 걸어다녔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양한 벽화가 있는 건물과 벽들을 볼 수 있었다.

5년 전에는 미처 몰랐던 풍경들인데, 그때보다 벽화들이 많아졌거나,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거겠지?



호시우 광장

다른 어떤 것보다 부러웠던 구름. 그리고 햇빛.


 



벨림 지구

우버를 타고 벨렘 지구를 넘어가 벨렘탑, 발견 기념비, 제로니무스 사원 갔다가, 에그타르트를 먹었다. 


 

 

 



100 maneiras lisbon

또 다시 우버를 타고 시내로 돌아와서 가이드님이랑은 헤어지고

미리 예약한 레스토랑 100 mareiras lisbon에 왔다.

5년 전 친구와 왔을 때 엄청 헤매서 찾았던 곳인데 가이드님이 문앞까지 안내해주었다.


 

 

 

 

 


호스텔 아침

다음 날 아침.

절대 맛있는 음식이 아닌데 맛있게 먹게 되는 호스텔 아침을 먹고 공항으로 출발.



공항이 꽤 크다.

리스본 거리에서 봤으나 먹지 못한 Paul 빵집이 공항에도 있길래 결국 하나 사먹었다.


  



리스본에서 세비야로 가는 TAP 비행기. 

비행기가 어찌나 쪼꼬맣던지 찍어봄 ㅋㅋ


 


간식으로 에그타르트를 준다.




Posted by 많루

Skyline Zipline

마지막 날은 짚라인 투어가 예약되어있는 날이였다. 

스카이라인의 코스가 높고 길다고 하여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http://www.skylineadventure.com/)

금액은 1800바트

바로 욜케 예약 확인 메일이 온다.


We pleasure to confirm this booking detail are showing as below,

Booking Number    : CMDSK0214024206
Customer name     : OOO
Supplier name     : Skyline Adventure
Service Name      : Day Tour Skyline Adventure
Total Pax         :   1Adults
Service date      : 15 February, 2018
Pick up time      : 09.30-10.00 AM
Pick up           : Haus Hostel
Drop off          :  Haus Hostel
Room Number       : -

Total net amount  : 1800 Baht.  You can pay for the driver.

Special remarks :
- It is a joined tour so pick up from hotel lobby. Please be ready at the time mentioned on the voucher.
- Remember to bring: sunscreen, mosquito spray
- It is a good idea to wear sports shoes.
- Lunch or dinner will be included depending on the time of the trips.
- 42 platforms with 28 ziplines, longest zipline is 900 meters.
- The total time of the trip is between 6-7 hours so add 7 hours to the start time.

CANCELLATION POLICY
- Full refund if cancel 1 day prior play date
- 50% refund if cancel 6 hours prior to pick up time
- No refund if cancel less than 3 hours prior to pick up time.

Best regards,

Panodtham Wogpaiboon (Yoyo)
Reservation Department
Skyline Adventure


Baan Bakery 

전 날 갔던 반 베이커리를 다시 찾아갔다. 이번엔 카푸치노와 바게트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다. 

(개인적으로는 크로와상이 더 맛)


  


치앙마이의 각종 투어들은 숙소 앞에서 픽업해주는 것이 너무 좋다. 

움직이는 것이 귀찮지는 않지만. 나는 길을 잘 잃으니까. 

길을 헤매는 것이 싫지는 않지만 그러다 시간을 못 맞추면 난감해지니까. 


스카이라인 투어 기사님은 시간 맞추어 봉고차를 가지고 픽업을 하러 왔다. 

다른 사람이 안 타있고 처음으로 탑승하는것이라 조금 무서웠다. 여행 중에 걱정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그러니까 말 그대로 0.3초 정도씩, 그래도 꽤 여러 번, 영화나 미드에서 본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스쳐지나갈 때가 있다. 그럴 땐 순간 오싹하지만, 또 생각보다 되게 금방 용감해진다.에이, 뭐 별일있겠어. 그런데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지? 싶기도하다.

아무튼, 나를 태운 봉고차는 곧 호스텔과 호텔을 돌아다니며 한 명 씩 태우기 시작했다.


쿠킹 클래스 픽업 차량을 탔을 때는 이미 한국인 여자 두 명이 탑승하여있었는데, 스카이라인 투어 차량에는 중국 사람들 뿐이였다. 그들은 신기하게도 차량을 탑승하자마자 내가 한국인임을 알아차리는 것 같았다. 한국에서 왔니? Y...Yes,


전날 친구와 카톡을 하는 중에 친구가 태국에 중국 사람들 엄청 많지 않냐하였다.

아니? 못 봤는데? 태국 사람만 엄청 많아! 하였더니 친구는 태국이니까 태국 사람 많겠지!하며 깔깔 웃었다.

그런데 이제껏 못 봤던 중국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그것은 시작이였을 뿐. 짚라인 타는 곳에 도착하여보니, 정말 죄다 중국인들뿐이였다.

한국인은 나뿐.


짚라인을 타는 곳은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인 줄 알았는데, 두 시간도 넘게 갔다. 

중간에 휴게소도 들렀다.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르진 않았지만 괜히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싶어서 두 가지 음료를 샀다.

정체는 알 수 없으나 맛있었음.


 


도착하면 같은 차를 타고 온 사람들끼리 '그룹'을 구성한다. 한 그룹은 10명 남짓.

그룹은 같이 장비를 받고, 안전 교육을 듣고, 코스 내내 같이 다닌다.

한 그룹 당 세 명 정도의 직원이 붙어서 가이드한다.


시작 전에 보조 가방을 하나씩 나누어 주는데 그 안에는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가늠할 수 없는,,, 아마도 상상 이상 오래됐을 수 있는, 곧 터질듯이 가스가 빵빵하게 든 간식과 물이 들어있다. 아, 아니면 나름 고산 지대 같은 것이였나? 압력 차이로 빵빵해진 것이고?

아무튼, 간식을 버리고 핸드폰을 넉넉하게 넣고 다니고 싶었으나 어쩐지 무시하는 것으로 보일까봐 내내 들고 다니면서 핸드폰 보호용뽁뽁이로 활용하였다.


스태프들과 그룹 멤버들은 나 빼고 다 중국 사람이어서 그런지 나에게 특별히 친절했다.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나 멤버들이 따로 와서 설명하고, 계속 말을 붙이려고 하고, 친절친절모드여서 그에 상응하는 국제 미소를 짓느라 피곤한 면도 없잖아 있었다.


그래도 고맙습니다 ㅎㅎ


  

  


준비가 되면 요런 차를 타고 또 한 참을 산길을 달린다.


      

요 장면은...스포라서...생략.


짚라인 타기 직전 입구.


  


높이가 꽤 높아 기억하기 위해 찍었는데 사진상을 보기에는 별로 안 높아보인다 ㅋ;;;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라인을 타고 나는데, 처음에는 긴장해서, 나중에는 길이가 점점 길어지니까 날으는 느낌을 느끼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핸드폰을 떨어뜨릴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고 ㅋㅋ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직하강 순간에는 엄청 무서웠다. 전체 코스 중에 직하강 코스가 두 번 있었는데, 

만약에 두 번 이상 있었으면 이 투어를 신청한 것을 진짜 후회했을거다;;;; 실제로 두 번 후회했음


  

  


추가 비용을 내고 사진을 찍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찍어준다.

어디선가 하트 모양을 뚫은 나뭇잎을 가져와서 액자 삼아 사진을 찍어주었다.

재활용하는 나뭇잎인 줄 알았는데 선물이라며 주길래 받아서 계속 들고 다녔다.


  


뒤로 갈 수록 코스가 길어지는데, 600미터, 700미터, 최고 900미터까지 이어졌다.

짧은 것부터 연습하면서 조금씩 길어져서 그랬는지 나중에는 많이 높고 길었는데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끝나가서 아쉬울 뿐.


  


결론적으로, 하늘을 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투어였다.


  


투어 마지막으로 식사를 제공하는데, 맛있지는 않다 ㅋ


  


돌아오는 길은 길이 막히기까지하여 2시간 넘게 걸렸다. 그런데 같은 차량을 탄 일행 중 한 명이 화장실이 급하다며 발을 동동 굴러 휴게소에 들렀는데-_-''' 조금 황당한 일이. 나빼고 다 내려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는 자던 잠을 계속 자고 있었는데 느낌이 이상하여 보니 운전 기사가 차를 빙 돌아 뒤쪽으로 와서 자고 있는 내 사진을 찍고 있었음-_-; 황당. 하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는 그 장면이 순간 무서워서 별 말 못하고 눈썹을 들어올려 놀랐다는 표현만했..ㅠ 다행히 운전 기사는 머쓱해하며 돌아갔다.


그래도 무사히...;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 짐가방을 챙기고 우버를 불러 쇼핑몰에 가서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줄 각종 태국 간식을 산 후 공항으로 갔다. 


오랜만의 동남아 휴양지 여행이라 좋기도 너무 좋았지만, 항상 그렇듯 마지막 날은 너무 빨리 찾아왔고, 

지금 이 블로그를 쓰는 시점에는 이미 또 두 달반이 훌쩍 넘어 빨리, 조만간, 가까운 시일내로 여행을 가고 싶을 뿐이다.


아 돌아와서 알게된 것이지만 슬픈 일이 하나있었다 ㅠ

유럽 여행에서도 예쁘다고 칭찬받은 신발을 태국에서도 칭찬받고, 와 이 신발 정말 아껴신어야지! 했는데

하, 나중에 보니 안쪽이 쭉~ 찢어져있다. 천도 아니라서 기워 신지도 못할 거 같은데 ㅠ

조만간 여행용 운동화를 장만해야겠다.


Posted by 많루

친절한 바가지


쿠킹 클래스가 끝나고 각자 숙소에 갔다가 님만해민 마사지샵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잠시 쉬면서 우버 앱을 깔았다. 태국 유심을 끼고 있어 문자 인증이 안되어 본래 유심칩으로 갈아 끼우고, 호스텔 와이파이를 잡아 앱을 (다시) 설치하고, 유심칩을 갈아끼웠다. 번거롭네.

 

그렇게 열심히 깔았으니 우버를 타고 님만해민으로 갈 걸 그랬다. 

돌아올 때 우버를 사용하기로 하고 숙소에서 마사지샵까지는 20바트인 성태우를 타고 갈 생각으로 나왔는데,

어쩌다 툭툭을 잡아 세웠고, 100바트를 불렀는데 한 마디 못하고 오케이하고 타버렸다. 왜죠

게다가 지갑에는 500바트짜리 밖에 없어서 잔돈 없다며 모자르게 거슬러주면 어쩌지 내릴때까지 고민하였다. ㅋㅋ

다음 세상에는 대범하게 태어나야지.


그래도 마사지 샵에 무사히 도착했고, 

500바트를 내밀자 잔돈이 없다며 곤란스러워했지만, 가게에 들어가서 바꿔오라며 기다려주고, 

아주 고맙다며, 함박웃음을 지어주었다.

친절하게 바가지를 씌였다.


마사지샵에서는 찍은 사진이 없어서 생략.


청도이 로스트 치킨집 (Cherng Doi Roast Chicken)

원래는 둘 째날 배가 불러 못 갔던 Tong Tem Toh를 가고 싶었다.

Tong Tem Toh는 곱창 구이를 파는 곳이다. 친구의 친구가 함께 있었고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인지라 쉽사리 말을 못 꺼냈는데 고맙게도 친구의 친구가 먼저 곱창 먹을래? 제안 했다. /올레/

다만 걱정은 웨이팅이 많다는 블로그 글이여서, 마사지 가게에 10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는 친구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받고 나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로 아주 약간 일찍 끝나자마자 가서 줄을 서려고 했는데!!!

9시까지밖에 영업을 하지 않아 더 이상 웨이팅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때 시간은 8시 쯤이였는데, 문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 많기는 하였다.

그리하여, 청도이 로스트 치킨 집에 다시갔다. 맛이 있었고, 어느 정도 사람은 충분히 수용하기에 넓어서 웨이팅이 길어도 엄청 길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10시까지 하니까.

사람이 셋으로 늘어난 덕분에 메뉴를 다양하게 주문하기는 하였는데, 

첫날 먹은ㅡ,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로스트 치킨이 제일로 맛있었다. 


  

  


청도이에서 한 참 먹고 2차를 가려고 구글을 한참 검색했는데, 치앙마이 가게들은 서촌만큼이나 일찍 닫는 것 같았다. 

구글에서 새벽까지 한다고 하여 겨우 겨우 찾아간 해산물 집도 영업이 종료되었다고, 다음 날 오라고 문전박대.는 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안내를 받았다 ㅠ


  



리더사이드 바 & 레스토랑

그리하여 간 곳이 리버사이드 바& 레스토랑인데.

음. 리버 어딨는데. 

리버는 보이지 않는다. 친절할 뿐.

- 새우깡을 주문하였는데, 우리가 통통한 새우를 기대하고 주문한 것일까봐 몇 번을 확인하였다. 이거 말린 거새우, 아주 작은 새우, 조금 나오는건데 맞냐고, 괜찮냐고 ㅋㅋㅋ 괜찮다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 그것이 맞다고, 한국에도 있어서 뭔지 안다고, 안심시킨 후에 음식을 받을 수 있었따.

- 주문을 받던 직원이 아닌 다른 직원이 와서 장미꽃을 주었다. 같이 간 친구가 위동트바이!단호하게 거절하였고, 나 대신 단호한 그 친구에게 고마우려는 찰나였는데, 발렌타인데이라고 그냥 주는 것이였다.


  


  


한 사람당 두 병씩, 종류 별로 맥주를 주문하여 마셨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맥주 라벨링이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

치앙마이에는 쥐가 많다더니, 이 곳에서 드디어 쥐 한 마리를 보았다. 

가게 안에서는 아니고, 야외 자리에 앉아 있는데 덤불 숲으로 맹렬하게 뛰어가는 쥐 한 마리를 보았다.

쥐를 보면 소름끼치게 싫을 줄 알았는데, 크게가 꽤 크고 햄스터 느낌의 쥐여서 고양이 같은 느낌? 아무튼 생각보다 징그럽지 않았다. 아주 멀리서 보기도 했고 ㅎㅎㅎ


잘못 탄 우버

돌아오는 길에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친구네 숙소는 리버사이드 근처라 숙소까지 걸어가고 숙소에서 나의 숙소인 Haus Hostel에 가기 위한 우버를 부르기로 했다.

중간에 택시 기사 세 분이 모여있길래 가격을 물었더니 300바트였나, 아무튼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길래 바로 뒤돌아 가던 길을 갔다.

친구네 숙소 앞에서 우버를 불러 탔는데, 우버를 한 참 타고 가다보니 친구가 전화가 왔다. 

지금 타고 가는 거 자네가 부른 우버 맞냐고. 다른 우버가 또 왔다고.

당황하여 급히 기사님한테 Haus Hostel 가는 우버 맞냐고 하니까 아니란다...헉

그리하여 다시 돌아갔다 ㅋㅋㅋ 

돌아가는 와중에 기사님이 처음 탄 곳과 몇 백미터 남짓 차이나는 곳에 내려주는 바람에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기사님이 미안했는지 뒤따라와서는 다시 타라고 ㅋㅋ 뛰어갈 거리 아니라고. 다시 탔다. 하


앱에서 우버 차량 번호가 조회 안되도록 ***표시로 가리는 경우도 있는데, 

타기 전에 목적지라도 한 번 확인하고 타야겠다.

다행히, 원래 부른 우버를 타고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원래 호스텔은 저녁에 로비에서 모여 맥주도 마시고 대화도 나누는 맛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너무나 한적하다.

그러나 요리도하고, 마사지도 받고, 맥주도 한 잔하고, 아쉬운 하루는 아니였다.

조용히 들어가서 잤다.

Posted by 많루


다음 날은 쿠킹 클래스를 예약한 날이였다.

9시 반 즈음 호스텔 앞으로 픽업을 오기로해서 찾아가는 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좋았으나

어찌됐든 일정이 있으니 아침을 먹은 후 여유부릴 시간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Baan Bakery

전 날 가보았으나 쿠킹 클래스 중이어서 머슥하게 도로 나온 가게를 다시 가볼까, 

아무튼, 치앙마이 가운데 해자 쪽으로 나가는 게 좋지 않을가, 그 쪽 건너 아침 식사를 파는 가게가 많아 보이니까, 

시간 맞추어 돌아오려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여유부리며 앉아있으려면, 멀지 않으면 좋겠네, 

따위의 생각을하며 나왔다. 


전 날과 마찬가지로 길거리 큰 개들과 마주하고, 인사를 하고, 걸어가다가, 호스텔에서 5분 거리에 Baan Bakery를 발견했다.  

외진 골목이였는데, 바깥 자리에 사람들이 이미 많이 앉아있었다. 구글에 검색해보니 4.5점. 

치앙마이 음식점들은 대체로 점수가 다 높은 것 같다. 정말로 다 맛있는 것인지, 이 곳에 오면 사람들이 관대해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은겠지, 싶어 들어갔다. 

Baan Bakery는 평범한 동네 카페 같아 보였지만, 커피도 샌드위치도 꽤 맛있었다. 

아주 많이도 아니고, 적당한만큼의 손님의 끊임없이 오고들어가는 분위기가 생동감 넘치기도 했다.

(그래서 다음 날도 다시 찾아갔다.)


왠지 여행가면 항상 먹고 싶은 카푸치노와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주문하였다. 

샌드위치는 주문 종이에 빵과 들어갈 내용물, 소스를 골라 표시해서 주문을 받는다. 

바게트, 크로와상, 차아바타였나, 빵 종류를 고르고, 햄, 치즈, 베이컨, 계란, 토마토, 상추 등 속을 고르고,

마요네즈, 머스타드 중에 소스를 고른다.

샌드위치를 다 먹고 아쉬운 마음에 빵을 하나 추가하였고, 그 빵과 같이 먹기 위해 카푸치노도 추가하였다. 

아침은 푸짐하게. 흐흐  

아 맞다, 쿠킹 클래스 예약 확정 메일에서 당일 아침을 "light"하게 먹길 추천한댔는데. 뒤늦게 깨달았다. 흐흐


  

  

  


원래 치앙마이는 혼자 여행하는 것으로 계획했는데, 여행이 다가올 무렵에 좋아하는 동생이 저도 치앙마이에 온다며.

다른 친구가 추천한 쿠킹클래스를 추천하였다.

다른 쿠킹 클래스는 시장을 먼저 구경하고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는데, 이 곳은 쿠킹 클래스를 먼저 진행하고 시장을 투어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나.

결론적으로 시장에서는 아무것도 안 샀기 때문에 우리에게 준 큰 메리트는 없었으나-

시설의 청결함, 강사님의 기분 좋은 웃음, 우리가 만든 메뉴, 그 맛을 감안해서 아주아주 좋은 선택이였다.

예약은 이 곳에서

http://www.alotofthai.com/


  

  


한쪽 벽에는 타이 신문에 나온 강사님에 대한 기사와 고든 램지와 함께 찍은 사진, 미니어처 음식 모형이 있었다.


  

  


테이블에는 그날 우리가 만들 음식의 식재료와 식기들이 정갈하게 놓여있었다.  


  

    

강사님은 연신 웃으며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있었던 일, 요리에 대한 철학 등을 조근조근 우리에게 설명해주었다.

한쪽에서 먼저 시범을 보이며 요리를 만든 후에, 우리에게 실습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준비된 재료를 비율에 맞게 넣는다던가, 다듬어진 채소들을 후라이팬에 볶고 소스를 붓는 정도라 내가 만든 요리가 맞나 싶은 의구심은 들었지만 음식이 모두 맛있었고 기분은 좋았다.


  


날씨가 더웠고, 우리가 만든 음식은 기름지면서 감칠났고, 맥주가 있으면 딱 좋겠다 싶었는데, 한 쪽 켠에 냉장고가 있었고, 냉장고 안에는 콜라와 맥주가 있었다. 냉장고 옆에 있는 통에 돈을 넣고 꺼내 먹으면 된다. 와우


우리가 첫 번째로 만든 음식은 팟씨유. 팟타이와 비슷한데 양념이 조금 다른 듯.

레시피를 나누어줬지만, 다시 해먹을 것 같지 않고 인터넷에 다양한 레시피가 있을 것 같아 챙기지 않았다...ㅎ

아무튼 완전 맛있었음.


  

    


두 번째로 만든 음식은 쏨땀이였다.

전 날, 남민해민에서 먹은 쏨땀은 사실 좀 매웠다. 여기서는 내 취향에 맞게 양념을 할 수 있어서, 

내가 만든 쏨땀이 더 맛있었다. 

인상 깊은 레슨은, 재료를 너무 정갈하게, 같은 모양, 같은 크기로 자르지 말라는 것.

음식을 먹을 때, 매 번 다른 텍스쳐를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위해 오히려 일부러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자르는 것을 추천하였는데, 그럴싸하였다. 만드는 것도 훨씬 재밌기도하고.


  

  


마지막으로는 카오소이를 만들었는데. 카레 국수? 

이름은 모르지만 운남성에 갔을 때 쌀국수와 같이 먹고, 완전 내 취향이야! 싶었는데 아직 뭔지 모르는 절인 배추처럼 생긴 것을 썰어 같이 먹는다.....ㅋ

엄청 매력적인 맛이었다.


  

  

  


요리 세 개 모두 맛있고, 마음에 들었지만, 두 개쯤 만들었을 때는 이쯤...? 싶었다. 체력이 달린다 ㅠ

요리를 모두 만들고 먹은 시간은 3시가 조금 넘었던 것 같다. 

마지막 요리는 급히 먹고 시장을 보러 갔다.

'


  


  


시장에서도 강사님은 한 참을 설명해주었는데 영혼이 빠져나간지 오래전이라 제대로 들을 수가 없었다. 

취사를 할 수 있는 숙박에 머무는 것도 아니였기에 특별히 뭔가 사지는 않았다가, 

마지막에 라임 주스를 마셨을 뿐이였다.


  


숙소에 갔다가 마사지와 저녁을 먹으러 다시 만나기로 하고 잠시 흩어졌다.

아무튼, 먹고 놀고, 마사지 받는 것만하다가 나름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활동이였다는. 

추천추천.

Posted by 많루


아침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계란과 후라이팬, 시리얼과 토스트...도 있었나, 아무튼 이제껏 본 조식 중에 제일로 빈약한 조식이 차려져 있었다. 그냥 제공하지 말지, 번거롭지 않았을까 싶었다. 

기대했으면 실망했겠지만, 태국은 맛있는 곳이 많으니까, 밖에서 맛있는거 먹어야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여행은 어차피 조금 어그러지는게 맛. 이럴 때 내 마음의 긍정을 발견하고 조금 더 즐거워지기도 한다.   

       

다시 올라가서 씻고, 준비하고 나오는 길. 전 날 한 번 나온 길이라고 조금 익숙해졌다.

예전에 읽은 책 중에 하나가 제안하길, 늘상 가던 길도 새로운 길이라고 생각하고 평소 지나치는 빌딩, 나무, 꽃들을 다시 보면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실제로 여행하는 길도 두 번째로 나설땐 적응이 되는 느낌이지만, 그 익숙함에 은근한 뿌듯함을 느끼는 것 자체가 항상 다니는 길에서 느끼는 따분함이나 무관심과 다른 것 같다. 

그러므로 역시 새 길이 좋은 것인가....ㅎ-ㅎ    


  

  

  


치앙마이 골목에는 커-다란 개들이 많다. 처음에는 흠-칫 놀랐는데 치앙마이 날씨만큼이나 나른한 아이들이였다.

방콕을 돌아다닐 때 같이 있던 친구가, 이곳에 와서 자동차 경적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한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고보니 도로는 놀랄만큼 조용했다. 서울, 상하이, 홍콩 등 대도시에 갔을 때 경적소리는 신경질적이였고, 꽤나 스트레스를 줬었다. 찢어질듯한 소리가 준 스트레스만큼 지금 이 고요한 순간이 같은 크기의 행복을 주면 얼마나 좋을까. 친구가 말하기 전까지 미처 의식도 못하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커다란 개를 보고 놀랐다가, 순한 것을 확인하고 안심하고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다. 가족 카톡방에 사진을 보내고는 이 동네는 커다란 개가 많아서 엄마는 못 오시겠네요. 했다. 전날, 아빠가, 치앙마이에 도착했다는 내 카톡에 치앙마이는 월 80만원이면 생활할 수 있다고 하던데 부동산 값과 (엄마가 탁구를 칠 수 있는) 탁구장을 알아보라고 했었다. 엄마는 생각도 안하고 계실텐데...싶어 웃음으로 떼웠던 순간에 다시 개 핑계를 대보았다. 

"개들도 사람 닮아 괜찮을거야. 치앙마이 사람들은 화낼 줄도 모른다더구나. 그런 세상이 있겠냐만은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뜻이겠지" 라고 답이 왔다.  


  


Overstand Coffee

구글 지도에 breakfast를 검색하고, 평점 높은 곳으로 filter한 후 그 중 가까운 곳을 찾아갔다.

아아, 그 전에 Morning Glory Thai Vegeterian이라는 곳을 먼저 찾아갔는데 쿠킹 클래스를 하고 있어서 못 들어갔다.


아무튼, 메뉴판을 들여다보다, morning pizza였나, breakfast pizza였나 아무튼 아침용 피자 메뉴가 있길래 주문하였는데 세상에 노트북만한 피자가 나왔다. 같이 주문한 커피와 먹고도 한 참이 남아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먹었다. #모닝비어


  

  

  


  


이 곳에서 점심 시간이 지나도록 있었다.  

친구들과 카톡으로 수다도 떨고, 방콕 1일차 일기도 썼다.

바람, 햇살, 맥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다 있었다.


-

치앙마이를 검색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를 장기 여행으로 가는 것 같았다. 치앙마이 한달살기, 가 연관검색어였다.

개인적으로 다시 가고 싶을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았지만, 이 곳에 앉아 있던 순간만큼은 내가 장기 여행자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랬다면, 하루 종일 앉아 있을텐데. 날씨가 아까워서, 치앙마이가 아까워서 엉덩이를 들고 시장을 보러 가진 않았을텐데, 싶었다. 

-


Warorot 시장

망설이다 몸을 일으켜 찾아간 곳은 Warorot 시장이였다.

시장을 찾으러 가는 길에, 유럽인으로 보이는 사내 두 명이 운동화가 멋있다며 졸졸 쫓아왔다. 푸흣 유럽 브랜드인데, 유럽 취향 디자인인 것인가 크ㅋ 재작년 유럽 여행 때도 유럽 애가 예쁘다며 어디서 산 것이냐고 따로 물어봤던 운동화였다. 안되겠다, 아껴신어야겠다, 이번 여행 길에 특히 더 애지중지하는 마음으로 몇 번을 들여다봤는데 이번 여행에서 쭉 찢어진 운동화...이기도 한...내가 좋아했던 운동화...흑

시장은 크고, 물건이 다양해서 구경할만했지만, 살만한 것이 많지는 않았다. 조카에게 선물할 원피스 하나 득템하고 구경만하다가 왔다.


  

  

  


동행과 함께하는 여행도 좋고 혼자 하는 여행도 좋다. 둘다 가능하면 더욱 좋다. 양해를 구할 수 있는 동행이면 일부 시간은 혼자 보낸다. 

혼자 여행을 할 때면, 방향만 정하고 하염없이 걷는 것을 좋아한다. 특별히 사물을 관찰하기 위해서이거나 사색을 하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그런 마음이 들면 멈추어보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마냥 걸으면서 발바닥과 종아리의 통증을 즐긴다.


    

강을 따라 걷다가 다리를 여러 개 걸었는데, 독특한 철구조로 된 다리라 문득 지도를 위치를 확인하니, 

Iron Bridge (Sapaan Lek)란다.


  


그리고 야시장의 빈 공터와 민트색의 이슬람 모스크도 지나갔다.


  


Banviang Coffee

Banviang Coffee 역시 돌아다니는 길목에서 가까운 곳 중 평점이 좋아 찾아간 곳이다.

코코넛 스무디를 주문하였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음.

여기서도 한국에서 왔는지를 제일 먼저 물어봤다. 한국, 오, 한국.

원래는 코코넛 스무디 한 잔 만드는데 15분이 걸렸었는데 이제는 7분이면 만든다며 자랑하셨다.


  


  

  


다시 길을 걷다가 코끼리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보내주려고 찍어둔 사진.


  


핑강 근방 레스토랑 중에 The Service 1921 Restaurant & Bar라는 레스토랑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침에 거대한 피자 한 판을 먹었더니 배가 안 고파서 겉만 구경하고 지나쳤다. 

허기도 가불이 되면 좋겠...아, 안되겠다. 남은 평생 굶은 날만 남을 듯.


  


태국스러운 조각상과.

애견카페, 고양이카페도 아닌 햄스터 카페...가 있었다. 들어가진 않았다.


  


골목들.

  

  


한참을 배회하다가 숙소에서 한 시간 책도 보고 한 숨자며 쉬어주고-


  



저녁을 먹으러 님만해민을 갔다. 숙소에서 걸어서 한 시간.

Haus Hostel에서 해자를 따라 서쪽 방향으로 쭉 가면 되기 때문에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았다. 해자 가에는 음식점들이 즐비해서 그럭저럭 다닐만 했는데 중간 중간 어두운 길도 있어서 무섭기도 했다. 치앙마이에 쥐가 많다더니 다행히 쥐는 보이지 않았다.


청도이 로스트 치킨집 (Cherng Doi Roast Chicken)

님만해민에서 찾아간 곳은 청도이 로스트 치킨집.

사람이 많았지만 가게가 크고 자리도 많아 웨이팅 없이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생각해보니 그 동안 현금을 꽤 많이 쓴 것 같다. 얼추 다 써가는 거 아니야? 싶어 세어보았더니 220바트 남았다. 

로스트 치킨과 쏨땀, 스티키 라이스, 맥주를 주문하고 싶어 계산해보니 딱 220바트.

다음 날 도착하는 친구가 15만원 추가 환전을 해주기로 하였고, 가방에는 50달러가 있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썽태우는 달러를 받지 않는다고. 50달러를 환전하지 못하면 걸어 돌아가야한다. 

순간 아찔해지만. 아아 모르겠다, 일단 먹고 싶은 것은 다 주문하여 먹었다.

쏨땀은 내 입맛에 조금 매웠지만, 치킨이랑 소스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저녁이였다. (다음 날 친구랑 또 감)


  

  


거리에 나오니 환전 박스가 있었다. 50달러를 환전하고나니 그냥 돌아가기에 아까운 큰 돈이 생겼다.

원래는 TongTemToh에서 2차를 하고 싶었으나, 그러기에는 배가 불렀다 ㅠ

근처 맥주집 Warm Up Cafe에가서 맥주 한 잔하고 나왔다.


  



썽태우, 바가지 조심

썽태우의 경우, 아무 말 없이 태워주면 기본 20바트만 내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사님들이 40~60바트를 부르곤 한다고.

내가 탄 썽태우 기사님은 아무 말 없이 흔쾌이 타라고 하였다. 흥정과 협상은 적성에 안 맞다. 불편하고 자신없는데 그냥 태워주셔서 감사한 마음 +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지만 나를 보며 계속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보여서 기분 좋게 더 드려야지, 마음 먹었다. 

기사님께 100바트를 건네드리고, 거스름 받은 20바트 짜리 중 하나를 더 드렸더니,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아하셨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애초에 60바트만 거슬러 줬었다. 거기에 내가 20더 드려서 총 60바트를 챙기신 것!

그래봤자 총 2천원 돈. 즐거운 마음으로 타고 온 것을 생각하면 억울한 금액은 아니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자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은 친구와 쿠킹클래스가 예약되어있는 날.

일찍 자려고 씻고 준비하고 누웠으나 드라마 '돈꽃'을 보다가 꼭두새벽에 잠이 들었다.


 #치앙마이 이틀치 그림일기



Posted by 많루

치앙마이 국제공항에서 숙소까지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서 나오자마자 여자 한 분이 택시 번호표를 나누어주고 있었다. 

숙소 이름을 이야기하였더니 150바트라고 한다. (나중에 우버를 잡아 갔을때 230바트 나옴)

바로 기사분을 배정 받아 주차장을 향해 택시를 타러 가는데 찰나 무서운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번호가 붙은 크고 깨끗한 하얀 차가 여러 대 나란히 주차되어있고, 유니폼을 입은 기사들도 여럿 보여 꽤 큰 택시 회사구나 싶어 안심이 되었다.

나를 태워다준 기사는 젊고 키 크고 꽤 잘생겼는데, 호스텔까지 가는 짧은 거리동안 사근사근 말도 잘 붙였다. 예전에는 보통 중국 사람이냐, 일본사람이냐 먼저 물었는데, 한국 사람인지 먼저 물었다. 그렇다고 하니, 그렇게 생겼다고 한다. 자기애, 애사심, 애국심이 높은 나는 그 말을 자연스레 칭찬으로 받아들였다ㅋ

전직 야구 선수였고, 아시아 게임 때 한국에 경기하러 온적이 있다고 한다. 야구 좋아하냐 묻길래, 좋아한다, 야구장도 자주 간다 하였더니 어느 팀을 응원하는지 물었다. 말하면 아냐, 엘지 트윈스 팬이라고 했더니 안다한다. 태국에서는 야구가 비인기 종목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야기를 하느라 내려야하는 골목을 지나치더니 한 바퀴 크게 돌아 숙소에 내려주었다 ㅎㅎ 계획이 무엇인지 묻길래 별다른 계획 없다, 친구가 도착하면 의논해볼 생각이라하였더니 크게 웃으며 어떤 사원을 가보라고 추천하였는데 (두 번 물어봤으나) 못 알아듣겠길래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Haus Hostel

도시를 정하고 호스텔을 예약하기로한 후에는 호스텔 월드에서 검색하여 평점 1위인 곳을 예약하는 편이다.

평점이 아무리 높아도 위치가 너무 멀거나, 후기가 적은 곳은 제외.

Haus Hostel은 평점이 좋은 편이긴하지만 (9.2점) 가장 높은 곳은 아니였다. 그런데 햇살이 가득할 것 같은 로비 사진과 깨끗하다는 평을 보고 선택하였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호스텔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Haus Hostel의 6인 Female Room은 1박에 14,000원 돈. 

호텔 침대의 편안함과는 비교할 것도 못되지만, 벙커 같은 내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여행하는 느낌도 좋다.

또 하나의 장점은 같이 여행 온 사람들끼리의 정보 교류와 친목인데, 이 번 여행에서는 숙박객이 워낙 적고 호스텔 분위기가 조용하여 그 장점을 누리진 못하였다.

호스텔의 경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층 침대를 많이 사용한다. 철재로 된 이층 침대의 경우 삐걱거리는 소리가 커서 움직일 때 위나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눈치보인다. 그래서 예약할 때 사진을 보고 나무로 된 침대가 있는 곳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Haus Hostel의 경우 철재이지만 단단하게 고정되어있어 소리가 별로 나지 않았다. 자유롭게 뒤척일때는 미처 의식하지 못했지만, 뒤척임을 신경쓰기 시작하는 순간에는 내가 얼마나 자주 뒤척이고 싶어하는지, 뒤척이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새삼스럽다.

개인적으로 호스텔의 가장 큰 단점은 씻기가 불편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샤워 공간이 좁고, 그 안에서 옷을 벗고, 씻고, 다시 입는 것을 다해야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바닥이 축축한 상태에서 옷을 입으면 바짓단이 젖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그리고 그 안에서 소변을 보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텐데 옷이나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것이 조금 싫기도. 그래서 방콕 호텔에서는 아침에 한 번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씻었는데 치앙마이에서는 밤과 아침에만 씼었다ㅎ-ㅎ 그래도 샤워부스가 꽤 넓고 깨끗하며 방이랑 가깝고 여자밖에 없어서 편한 편이였다.


    

  


방콕 마지막 날의 그림 일기를 그리고/쓰며 쉬다 나왔다. 

호스텔에서 밖으로 나와 왼쪽으로, 그리고 다시 오른쪽으로 꺾으면 큰 길이 나오고 물길을 만난다. 물길을 따라 왼쪽으로 걷다가 구글지도를 찾아보니 그 길을 그대로 한 시간 정도 걸으면 님만해민에 이른다는 것을 발견했다. 날이 이미 어둑해져서 님만해민은 다음 날 가보기로 하고 다시 숙소 방향으로 걸었다. 나중에 지도를 다시 들여다보니 이 물길이 치앙마이 한 가운데 네모 낳게 흐르고 있다. 성곽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라고 한다.


  


새 소리가 많이 났는데, 신기한건 특정 나무에만 새가 모여있는 것이였다. 짧은 영상을 찍어 아빠에게 보내며 여쭈어보았더니 오히려 나더러 현지 사람에게 물어봐서 이유를 알려달라고 하신다...


  


The Faces

구글 지도에서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검색하여 평점이 높은 곳을 찾아갔다.

그런데 맙소사 들어서려고 하는 문에 손바닥만한 바퀴벌레가...!

바퀴벌레면 기겁을 하는데 조용히 돌아 다른 문으로 들어갔다...ㅋ 

자리에 앉아서 후기를 보니, 테이블 밑으로 쥐가 뛰어다닌다는 말도 있다. 쥐라면 기절할 지경인데 나갈까마까 고민하다 치앙마이가 숲이 많아 어딜가나 그렇다는 다른 글을 보고 체념하며 앉았다. 

내숭이였던 것인가 엄청난 적응력인가. 

때마침 앉은 자리가 불상 뒷편이였는데 엉덩이 부분이 갈라져있었다. 쥐가 튀어나오기에 딱인 크기와 모양이였다. 

밥을 먹는 내내 그 곳을 노려보며 먹었는데 다행히, 쥐는 한 마리도 못 봤다.!


    


치앙마이라는 이름의 맥주가 있어서 한 병 주문하였다. 내 입맛에는 안 맞았지만 라벨이 예쁘다.

오리 고기 요리를 주문하였는데 소스가 진해서 밥을 추가하여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물길을 따라 오픈한 시장과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있었다.

길거리 음식을 사거나 호스텔에서 맥주와 함께 먹을까-고민만하다가 돌아왔다.


  


첫날은 치앙마이 워밍업인 것으로.

Posted by 많루


셋째 날, 두번 째 아침도 알차게 먹었다.

이 날은, 짝뚜짝 시장을 가기로 하였는데 호텔에서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는 지상철을 타고 가보기로 하였다.


작년 6월에 방콕 출장이 있었다. 출장 일정이 월요일부터라 주말을끼고 조금 일찍가서 짜뚜짝 시장을 방문했었다.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보여 시원한 라떼를 사들고 룰루랄라 역을 찾아갔는데, 개찰구에 들어서려고 보니 음료수를 들고 탈 수 없다고 하였다. 몇 모금 급히 마시고 버렸다.

같이 가는 친구가 짜뚜짝 시장이 있는 Mochit역은 복잡하니 왕복 티켓을 끊어놓는 것이 좋다고 하여 그리하였다.


그런데, 이 번에도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보여서 시원한 카라멜 라떼를 마시며 신이 났다. 

역에 도착하여 개찰구 뒤에 서있는 경비원을 보고 아차 하였다. 

그리고 티켓을 끊고 Mochit역에 가서 시장을 한참 구경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왔다.

엄청난 사람들로 복잡한 역을 보고 또 아차 하였다. 


경험은. 소중한 것이다. 보고 듣고 배우는 사람에게만.


1. BTS를 탈때는 음료수를 들고 타지 못함

2. 짜뚜짝 시장을 BTS를 이용하여 왕복 시에는 표를 미리 끊어놓는 것이 좋음 


 


시장은 엄청엄청 컸다. 시장을 구경하면서는 사진을 찍지 않아 이날 사진이 거의 없음 ㅎ 

- 작년에 산 코끼리 바지와 티가 마음에 들어 더 사고 싶었는데 비슷한 스타일이 보이지 않았고, 워낙에 복잡해서 그때 샀던 가게가 어디있을런지 감도 안 잡혔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아낌없이 사야되는 것을 깨달았다. 

- 선물용 망고 비누 몇 개를 사고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시 나오는 길에 바지 하나가 눈에 띄어서 240바트를 주고 샀는데, 치앙마이에서 삼일 연속으로 입었다. 사놓고 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한국에도 빨리 여름이 오면 좋겠다 싶다. 


 


점심으로는 호텔 근처에 유명하다는 쌀국수 집 룽르엉을 찾아갔다가 호텔로 돌아가는 길 코너에 있던 마사지 가게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저녁에는 Gedhawa라는 집을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ㅠ (일요일 휴무ㅠ) 

블로그를 검색하여 엠포리움 백화점 안에 있는 Eat More라는 가게를 찾아갔다.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음식 맛이 없진 않았지만, 

태국에서 즐기던 저렴하면서 푸짐하고 맛있는 느낌으로 먹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백화점 지하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봐서 호텔에서 먹기로 하였는데 마땅히 먹을 것이 없어 체리만 샀다. 

그런데 계산하고 나와서 보니, 체리 가격이 2만원!!!  

두 손 모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양이였는데 태국이라고 과일이 무조건 쌀거라고 생각해서 방심했다 ㅠ 


마트에 시원한 맥주가 없어서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기로하고 호텔 방향으로 가는 길, 빵집 Paul이 눈에 걸렸다. 

혼자있었으면 먹었을텐데, 체리도 비싸고 ㅠ 구냥 가자 ㅠ하는 마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누군가 빵 먹을까요? 물었다. 그런데 아니에요, 하고 금방 그 제안을 철회하길래, 아니야아니야 먹자먹자먹자고 하며 반대 편 에스칼레이터를 급히 올라타서 맛있는 페스츄리를 득템했다. 



(다음 날은 치앙마이로 이동한 날이라 방콕에서의 남은 일정을 마저 쓰려고함.)


이번 여행 동안 이석원의 [보통의 존재]와 김민철의 [모든 요일의 기록]을 읽었다.

동네 카페에 놓여있던 [언제들어도 좋은 말]을 보다가, 뭐가 이렇게 술술 읽히지 싶어 작가 이름을 들여다봤더니, 언니네 이발관 멤버 이석원이였다. 아 사실, 언니네 이발관 멤버인지는 책을 보다가 알았다. 

언니네 이발관은 10년 전 인사동에서 회사를 다닐 때 선배 언니들이랑 갔다가 처음으로 와인을 1인 1병 마신 경험이 있는 가게 이름이기도 하다. (+ 와인을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이석원은 아마 사장님이였거나, 투자하셨겠지. 

때마침 동네 카페를 가기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도서를 몇 권 구입했는데 그 중에 [보통의 존재]가 있었다. 노란색 표지가 예뻐 산 것이였는데 카페에서 [언제들어도 좋은 말]을 보기까지는 펼쳐보지 않은 채 침대 맡에 두었던 책이다. 보통의 존재가 이석원이 쓴 책인지도 [언제들어도 좋은 말]을 보다가 알게되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다고해도 나랑 1도 상관없는데 혼자 여러 번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작가이기에, 이번 여행에 그의 책을 들고 갔다. 

비행기 안에서 [보통의 존재]를 읽으면서, 또 다시, 왜 이렇게 잘 읽히지, 생각했다. 내용을 봐야하는데 자꾸 읽히는 정도에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그 책 안에 이석원 작가가 글을 쓰는 법에 대해 쓴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친구에게 빌려줘서 그 내용을 다시 참조할 수가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공개 일기를 쓰는 요즘에는, 사실만 나열한 일기는 재미가 없고 의미가 없다는 내용이였던 것 같다. 생각을 담아야 된다고.

나는 내 일상의 기록이랍시고 사실만 나열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읽을 때 재미가 없었구나, 싶었다. 그렇다고 아직 방도가 있는 것은 아니고, 회사에서 그나마 있는 머리 다 쓰고와서, 천천히 생각해보기로...죄송스


아무튼,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도 조식을 맛있게 먹고. 2시 55분 비행기이니, 동행이랑 같이 점심을 먹고 1시 30에 엠포리움 백화점에서 바로 공항으로 출발하기로했다;;;; (국내선이니까!)

(미련을 못 버리고) 전날 문을 닫아서 실패했던 Gedhawa를 다시 찾아갔다. 그런데 망헐. 또 닫혀있다. 종이하나 달랑 붙여놓고.

그래서 다시 만만한 엠포리움으로 갔고, 그 중에서 또 만만한 MK 수끼를 먹기로 했다.  맛있는 음식점이 많으니 먹어본 것보다 안 먹어본 것을 먹고 싶었는데 MK 수끼는 10년 전에 태국갔을 때도 먹었던 것이다. 

그래도 엠포리움에 있는 MK 수끼는 유기농 야채를 쓴다나 뭐라나 (그래서 간판이 초록색임). 그러므로 새로운 음식을 먹어본 걸로 치기로.


  


고기 세트 2인분을 시켜서 먹고 있는데, 이미 꽤 많다고 생각한 양이 한 번 더 나왔다. (사진에 있는 고기 양이 1인분...) 

출발해야하는 시간은 다가오고, 남기기는 싫고하여 마지막 시간까지 먹었다. 엠포리움 백화점을 들어가는 길에 택시타는 곳 이정표를 봐둬서 약간 더 안심한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택시 타는 곳을 찾아가니3~4팀 정도 줄을 서있고 택시가 엄청 띄엄띄엄와서 초큼 당황했다.

택시를 탄 후에는 공항에 금방 도착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특히 내가 타야하는 타이 라이언에어 쪽엔 줄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얽혀있었다. 항공사 직원에게 표와 비행기 시간을 보여주며 어디로 가면 좋은지 물었더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긴 줄의 끝을 알려주었다. 이땐 좀 많이 당황했다 @-@;;

화장실도 가고 싶고, 짐 가방은 수화물 규정인 10키로보다 훨씬 무거울 것 같고 (유사시에 기내 수화물로 빼서 들고 타려고 따로 담아두긴했지만), 어쩌지쩌쩌지하고 줄을 서 있는데, 줄이 줄지도 않는다ㅠ 

조금 후에 치앙마이 행 체크인 라스트콜을 불렀다. 아아아 모르겠다, 정말 죄송합니다. 캐리어를 끌고 앞쪽으로 이동했다. 아무도 안 쳐다보고 있을 수도 있는데 뒤통수는 침 백개 맞은 것처럼 따가웠다. 

솔직히 정말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저가 외항사의 경우, 수화물 무게 기준이 국내 항공사보다 훨씬 낮은데, 가끔 촉박하게 가는 것이 유리할 때가 있다. 오늘이 마지막이다, 급하니까 그냥 가라, 하고 보내준다. 이날도 15키로나 나왔는데 앞으로는 안된다며 그냥 가라고 하였다. 흠


게이트를 통과하고나니 오히려 한가했다. 비행기는 무사 탑승하고, 치앙마이도 무사 도착하였다.


[방콕 마지막 날 그림 일기]

#매끼니마다의맥주


Posted by 많루

9시쯤 눈을 떴다. 늦잠을 자면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 (주말 11시, 평일 10시반까지) 사이 일어나기에 가장 완벽한 시간이였다. 역시 바디 알람이 쵝오.

전날의 피곤함 덕인지 좋은 침구 덕인지 꿀잠 잤다. 


 


양치만 대충하고 조식을 먹기 위해 3층으로 내려갔다.

Hyatt 호텔은 음식이 맛있다는 개인적인 선입견이 있다. Hyatt Place는 저렴이 버전이라 하여 크게 기대안했지만,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날마다/시간대마다 음식이 아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소세지, 오믈렛, 머핀, 과일, 카푸치노 등이 맛있다.


왕궁을 가기로 하였다.

불심을 흩트릴 수 있는 반바지, 짧은 치마, 나시는 입장 시 제약을 받는다고 하여 복장 고민을 하며 찾아보니 발꿈치를 가리지 않는 샌들이나 슬리퍼도 안된다고. 신발의 경우, 어떤 블로그 글에는 된다고 하기도 하는데, 안전하게 입기로하고 긴 팔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원피스를 입고 운동화를 신었다.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서있으니 태국 남자 한 분이 택시 잡냐, 어디가냐, 묻고는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서 물어봐주길래 호텔 소속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한 대 거절당하고 그 후 택시가 한 참 안 잡혀 계속 기다리고 있으니, 300바트에 가겠냐고 묻고는 길가에 세워져 있는 택시로 성큼성큼 걸어가서 우리 쪽으로 몰고 온다. 무슨 상황이지.

당한 것 같기도 하고, 도움 받은 거 같기도하고, 긴가민가하며 올라탔으나 내막?은 끝내 알 수 없었다.

왕궁 가는 길은 중간 중간 막혔는데,  바가지든 아니든 가격 정하고 가는거니까 바깥 구경을 하며 조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갈 수 있는 장점...?은 있었다 ㅠㅋ 


 

 


왕궁은 세 번째 방문인데, 새로웠다. 넓고, 크고, 화려했고, 주말이라 그런지 항상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엄청엄청 많았다.


덥고 습하니 금방 피곤해져서 왕궁 가는 길에 우연히 검색한, 인스타에서 핫하다는 Blue Whale이라는 카페를 찾아갔다.

그런데 막상 인스타에 Blue Whale을 검색하니 "회원님이 검색하려는 단어나 태그가 포함된 게시물은 사람들에게 해가 되거나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행위를 하도록 부추길 수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겪고 게사다면 기꺼이 도와드리겠습니다." 하는 안내문이 뜨는 것이 아닌가 @-@;;; 아마도 약과 관련된 단어인가보다...호르르


아무튼, 왕궁에서 10분 거리라하여 찾아갔는데 꽤 걸렸다. 

네이버 지도로 도보를 검색하여 찾아가면 항상 걸린다는 시간보다 적게 걸리는데, 구글 지도는 걸린다는 시간보다 실제로 훠얼씬 더 많이 걸린다. 서양인 보폭 기준인가 생각도 해보지만 나나 동행의 걸음 속도도 꽤나 빠른데 ㅠㅠ


 


Blue Whale은 3층짜리 좁은 건물이였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자리가 없었다. 

다행히 바깥자리가 있어서 대기하기로하고 앉았다. 

가만히 앉아있으니 몸의 열기가 조금 사그러들었다.

Blue Whale이라는 이름답게 인테리어도 온통 파란색이고 시그니처 음료도 파란색 라떼였는데, 

보다 시원한 것을 먹고 싶어 청량한 음료를 선택하고 일행 중 한 명만 (사진용으로ㅋㅋ) 시그니처 음료를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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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Trip Advisor에서 왕궁 근처 맛집 중 1위라는 Ama를 찾아갔는데 영업을 안하고 있어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거리에서 잡은 택시의 기사는 10분 거리의 왕궁-카오산 거리에 300바트를 요구했다. 덥고 습하고 힘든 우리는 찰나의 우물쭈물 후 신속하게 수긍했다.


카오산 로드에서는 나이소이를 찾아가는 길을 따라 구경하고 나이소이에서 갈비국수를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나이소이는 짠내투어에서 다녀간 곳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한글로 크게 '나이소이'라고 적혀있었다. 블로그 글에 작은 사이즈로 여러 종류를 주문하여 먹으라는 팁이 있어 종류가 여러가지인 줄 알았는데 국수, 고명, 국이 각 3~4개 종류여서 30여개의 경우의 수가 나오는 것일 뿐 맛의 차이를 내는 국물은 3가지가 다였다.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한 차례 쉬었다. 그 짧은 사이 수영을 다녀온 친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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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와서 Baan Sabai Massage샵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다음 날에는 짜뚜짝 시장을 가는 길에 Divana를 가려고 미리 예약했는데 fully booked!라고 회신 받아따...)


Divana처럼 고급스럽지는 않았지만 훨씬 저렴하고 꽤 넓고 쾌적했다. 

단점은 에어컨이 세서 추웠다는 것.

가격도, 마사지 서비스도, 시설도 모두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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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쏜통포차나 (Sornthong Seafood Restaurant)를 갔다. 

주의할 것 두 가지!

하나는, 주소가 아닌 가게 이름 쏜통으로 구글에 검색하면 엉뚱한 곳이 하나 찍힌다. 우리는 밤 중에 그곳을 찾아가며 여러 번 의심했지만 결국 골목 끝까지 가고 나서야 잘 못 왔다는 것을 알고 한 참을 다시 돌아갔다.

또 하나는, 가게에 거의 다 다를때쯤 비슷한 이름의, 훨씬 크고 화려한 씨푸드 가게가 있는데, 현혹되지 말고 (물론 거기가 더 맛있는지는 모를 일) 조금 더 내려가야 쏜통 포차나가 나온다.

앞에 4~5개의 대기팀이 있었는데 순서는 오래 걸리지않았다.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하다더니 반 이상이 한국 사람 같았다. (그것은 나이소이도 마찬가지였음)


 

 

 



우리는 풋팟퐁가리, 어수언, 새우요리, 볶음밥, 모닝글로리(공심채)와 맥주를 주문했다. 음식 종류가 많아서 더 욕심이 났지만 일단 먹고 시키기로 (하고 더 못 시킴 ㅠ)

음식은 모두 맛있었다. 위생을 걱정하는 블로그 글들이 있었지만, 눈으로 목격한 것은 없었다..ㅋ


돌아오는 길에 가까운 BigC에 들러서 과자와 말린 망고 등을 사고-




Bar나 술을 마실만한 곳을 가기로 했는데,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옥상에 새로운 Bar, AIRE가 최근에 오픈했다고 하여 그 곳에 가기로 했다. 나는 이름으로 선택한 Sizzle이라는 칵테일을 주문하고 각각 마가리타와 화이트 샴페인 등을 주문하였다. 


맥주가 남았다고 하여 맥주를 마시며 스마트 티비를 연결하여 예능을 보고 (엄청 깔깔대며 본 것 같은데 뭐 봤는지 기억이...안난다!!!) 또 꾸르르르를 잠을 잤다!!!



Posted by 많루

작년 10월 홍콩 출장 일정이 후배의 여름 휴가와 딱 하루 겹쳤다. 

호텔 클럽 라운지에서 한 잔한 우리는 단톡방에 그룹콜을 걸어 우리끼리 해외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다며, 다같이 해외여행하자며 설레발을 치다가 10시 조금 못 넘어 잠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다음 해 2월 여행 일정과 장소가 정해져있었다.

설 낀 연휴, 방콕.


방콕은 2005년 엄마와 2006년 친구와 2017년 출장으로 다녀온터라 굳이 또 가고 싶은 곳은 아니였지만, 

다같이 갈때는 장소보다 사람이 중요한거니까.

여럿이 모이면 한 두명은 취향과 위시리스트를 포기해야하는거니까.

그러자고 하였다. 


2006년에도 친구 일곱 명이 같이 가기로 했다가 두 명만 남았듯이

이번에는 여섯 명이 같이 가기로했다가 셋이 남았다.

중간에 나도 무수히 여러 번 고민했으니까. 이해해야지. 

그러나 여행은 한정된 돈과 시간을 들이는 일이니까. 

양보는 최소한 하고 싶다.


어찌됐든. 그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요일 저녁 7시30분 비행기라, 7/4 (7시 출근, 4시 퇴근)를 신청했다. 


거의 일년만에 젤네일과 패디도 하였다.

네일은 태국 국기를 모티브로, 패디는 보라색 꽃무늬를 넣었다.

패디가 너무너무 예쁜데 발가락이 부끄러워서 자랑을 못해서 아쉽다>-<


 

출발 당일.

공항에 겨울 코트/패딩을 맡기는 서비스가 있지만, 왠지 아깝게 느껴졌다.

털 달린 롱패딩을 입고 출근하면서 가방에는 라이트 다운을 챙겨왔다.

꽃무늬 원피스에 레깅스를 입고 양말과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여 구두를 갈아 신었다.

오랜만에 발등이 드러난채 구두를 신고 있었더니 

팀 사람들이 하반신은 이미 태국간거 아니냐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하루가 금방 흘렀다. 

헤라 블랙 쿠션을 25호 엠버를 사용하고 있던 것을 알고 깜짝 놀라 15호 로제 아이보리를 주문해뒀는데

시간 맞춰오지 않을까봐 조금은 노심초사하며,

면세점에서 혹시나 더 살 것이 있지 않을까 들여다보며, 

다른 때에 비해 거의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은 맛집, 관광 정보들을 간간이 검색해보며. 

돌아와서 허덕대며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일처리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4시가 되어 땡퇴근을 해야하는데, 화장품을 챙기느라 5분 정도 늦었다. 

그것이 나비 효과가 되어 엘리베이터를 놓쳤다.

그리고 횡단 보도를 놓쳤다. 그리고 공항 버스도 한 대 놓쳤다.

다행히 날씨는 춥지 않아 라이트 다운으로 충분했다. 

버스도 막히지 않아 5시 반이 되기 전에 공항에 도착하였다.

설 연휴라 공항에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적했다.

 

1) 써니뱅크로 신한은행에서 환전 예약한 바트를 찾고, 

2) 체크인을 하고 (이번에 예약한 제주항공은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한데, 계속 오류가나서 체크인이 안되었다. 하지만 공항에서 웹체크인 라인으로 바로가서 내가 원하는 좌석과 오류를 설명하고 바로 도움을 받았다.)

3) 유심을 찾은 후 (유심스타, 7일 데이터 무제한 유심 4800 + 공항배송비 3000원)

4) 짐 검사를 마치고 (올림픽 때문인지 겉 옷과 신발까지 벗고) 

5) 출국 심사를 한 후 (자동 출입국 신청이 되어있지만, 지문이 잘 읽히지 않아 맨날 빠꾸 당한 경험 + 사람이 별로 없길래 일반 심사를 받았다)

6) 면세점을 구경하다가 (이어폰을 사고 싶어 롯데 상품권을 잔뜩 들고 갔는데, 터미널1에는 롯데 면세 전자 제품이 없다고 하여 좌절하고)

7) 저녁을 먹고 with 맥주 (라그릴리아에서 김치치즈도리아와 맥앤치즈를 먹고 버드와이즈를 마셨는데 엄청 비쌌다!)

8) 게이트에서 비행기를 탑승했다.


(동행은 제주항공 외투보관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너무 멀었다고 한다.)

 

 


제주 항공은 대한 항공에 비해 아무래도 좁았지만, 6시간 정도는 견딜만하였다.

알이탈리아 항공은 추워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더웠다.

기체가 작아서 그런지 많이 흔들리고 소음이 커서 준비해간 동영상을 보는데 어려움이있었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면 되려나ㅜㅜ)


밤 11시 45분 도착 예정이였던 비행기는 12시 30분 가량 도착하였고, 

짐을 찾고 택시를 잡아 호텔을 향하는 길에 확인한 시계는 1시를 훌쩍 넘겼다.

공항에서 타는 택시는 50바트를 추가로 받더라며 먼저 도착한 동행이 이야기해주었는데,

좌석 뒤에 써있는 팻말에 의하면 75바트 (뭔지 모르겠음) + 50바트 = 총 125바트가 추가될거란다.

미터키를 켜지 않은 운전사는 말투와 표정만은 친절함을 잃지 않으며 어쩌구저쩌구 호텔까지 총 500바트라고 하였다.

강하게 싸워서 조금이라도 깎을 것인가. 그냥 넘어가줄것인가 고민하다가 알겠다고 하였다.

인천에서 공항 가는 요금 (5만원)을 생각하면, 심야 할증에, 통행료 등을 포함한 15000원은 싼거니까.

난 휴가 온거니까. 릴렉스 릴렉스


동행이 예약한 숙소는 Hyatt Place Sukhumvit. 생긴지 얼마 안됐다고 하였다.

- 방콕 여행을 다니는 동안 택시 기사분들이 호텔을 잘 몰라 Hilton 근처라고 설명하며 찾아갔다.

-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음!


먼저 도착한 동행들이 초밥과 맥주를 웰컴드링크라고 준비해두었다.

6박 6일에 가까운 일정을. 덕분에 6박7일로 만드는 시간을 보냈다.



동행이 씻는 동안 주섬주섬 그림을 그려보았다.

작년 유럽 여행 때 들고 갔다가 새 것 그대로 가지온 스케치 북과 펜을 다시 챙겨왔다.

여행 전 날, 아무래도 안 그리겠지? 싶어 다음 날 일어나서 빼야지, 했는데 결국엔 들고 왔다.

정말인지 자신없었는데, 손 가는 대로 그려보기로 하고 실수하거나 틀려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똥망해도Go)  


어릴 때부터 계획 세우는 것을 좋아했는데, 날짜와 요일을 세로로 나란히 적다가 줄이 삐뚤어 보이면 새로이 다시 적으며

날짜와 요일을 쓰는 데만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다이어리 첫 장에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참을 스트레스 받다가 종이를 찢어버리곤 했다.

필기를 옮겨적으며 공부하려다가 첫 문장만 여러 번 쓴 적도 있다.

일종의 강박 장애로 느껴졌지만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다.


어차피 못 그리는 그림. 다시 그려도 마찬가지일거야. 

눈에 보이는대로 그리기. 찢지 말기. 계속 그리기. 


 

그리고 그 시도는 대충 성공했다.

가령, 가장 면저 비행기에서부터 읽은 노란색 책, [보통의 존재]를 그리는데.

사이즈 가늠이 안되어 책 제목을 쓰고 나니 책 표지에 있던, (그리기 쉬울 것 같아서) 꼭 따라 그려보고 싶었던 의자 세 개를 그릴 공간이 없어서 책 밖에 그렸다.

머리 맡에 있는 조명을 그리기 위해 반원을 아래로 휘게 그렸는데 (내가 아래에서 쳐다보는거니까) 위로 휘는게 맞겠구나 싶어 다시 그리고는 수정된 부분이 보이지않게 새까맣게 덧칠해버렸다ㅋ 

크기와 비율을 처음부터 무시했던 것은 아니였다. 20컬러 펜 세트를 펜 하나 하나 그리다보니 혼자 엄청 커져버렸다. 각각의 사물을 독립시키기로 하였다.

누워서 그림 그리는 나의 모습을 그려놓고나니 제대로 망연자실할 수준이였는데, 

마치 하늘을 나는 포즈이길래 기왕에 새도 그리고 구름도 그리고 해도 그리고 바람도 그려버렸다.


무사히 도착했음을 알려드리기 위해 엄마에게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좋다며, 맨날맨날 보내달라고 하신다.

나는 뛰어난 그림 실력은 없지만 격려해주시는 엄마와 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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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 Quiteria 

Tv. São José 1, 1200-192 Lisboa


네이버 카페 유랑에서 맛있다는 글을 보고 찾아간 곳.

간혹 그런 곳이 있다. 누군가 맛있다고 올리면 보통 한 두명 저는 별로였어요, 라는 댓글이 달리기 마련인데,

모두가 맛있다고 하는 그런 집.

그래서 기어코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기어코 찾아가는데, 어쩐일인지 나한테만 일정이 안맞고 나한테만 길이 험해서 가기 전에 기운 빠지는 곳

리스본에서는 Dona Quiteria가 그러하였는데. 사실 추천을 해주는 글에 이미 시내와는 거리가 좀 있다는 경고가 있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우리가 특히 더 배고팠고, 그 와중에 길을 또 헤매기까지 해서 더 어렵고 힘들게 찾아갔다. 


 


가게는 7시 30분에 오픈한다. 우리는 오픈하자마자 첫 손님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그날만 유독 그랬던 것인지, 일상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주인 혹은 직원으로 보이는 두 분은 사다리 등을 옮기면서 엄청나게 분주했고, 주방이 준비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아무튼 시간이 되어 음식과 와인을 주문하였다.

디쉬당 양이 많지 않아 여러 개의 음식을 주문했는데 다행히 모두 맛있었다. 


 

   

 

8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조금씩 들어오면서 작은 가게가 가득 찼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저녁을 느지막히 먹는구나. 



돌아가는 길 건물과 하늘이 멋져서 찍은 사진. 지붕 위로 풀이 삐죽삐쭉 나와있는 모습이 귀엽다.



여행자의 마음인 때문인것인지, 도시 풍경의 차이때문인것인지, 배부른 자의 여유였던 것인지,

골목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풍경 하나하나가 특히나 예뻐보이는 저녁이였다.


가게를 찾을 때와 사뭇 다르게 여유있게 길을 거닐다가, 파티가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장을 발견하였다. 한 평 남짓한 전시회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호기심에 들여다보다가 작품도 구경하였다.


 


초록색 타일로된 건물 앞 초록색 나무가 서있었다. 이 곳에서 선명한 옷을 입은 엄마의 사진을 찍었더니 작품이였다.

지나가는 백발의 할머니께서 꼿꼿한 자세로 담배를 피셨다. 담배는 싫어하지만 그 장면도 멋졌다.

길에는 어쩌면 광고일수도 있고, 어쩌면 쓰다 남은 스티커일 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낙서일 수도 있는 그림이 붙어있었는데 그마저도 작품같았다.


 


저녁에는 호스텔에서 하는 시티투어에 참석했는데. 극단스러운 후회스러움과 극단스러운 만족스러움이  반반이였다. 

이날 리스본의 날씨는 축축하고 추운 날씨였는데, 영어로 진행되는 가이드에 엄마는 관심이없었고-

프로그램은 거의 bar tour에 가까워서 도시를 거닐면서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게에서 술을 종류별로 한 잔씩 사먹는 식이였다. 한 잔씩 사먹는 틈에는 투어를 같이한 사람들이 자연스레 말을 걸어 어디서 왔는지, 누구랑 왔는지 물었는데 저녁 때부터 노곤 상태였는지라 평소와 달리 그러한 분위기가 달갑지 않았다. 게다가 비까지 오기 시작해서 오돌오돌 떨면서 빨리 Fado를 듣는 타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였다. 


  


여행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Fado였다. 

2009년 시카고를 여행갔을 때 호스텔 투어 프로그램으로 찾아간 째즈바가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난다.'

다음 날 다른 유명 체인 째즈바를 찾아갔다가 실망하고 호스텔에서 갔던 째즈바를 찾아 헤맸으나 못 찾아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리스본에서도 호스텔에서 찾아간 Fado 공연장이 제일 좋았다. 그떄와 마찬가지로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_-;;;


 


공연은 새벽늦게까지 계속해서 진행되지만, 나는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였고, 2시쯤에 숙소에 가기 위해 나왔을때는 비가 꽤 많이 오고 있었다. 가이드는 가게에서 나와서 큰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된다고 쉽게 설명하고 사라졌지만, 숙소까지는 꽤 거리가 있었다. 비를 맞으며, 숙소를 향해 걸었다가, 뛰는데, 나도 모르겠는 와중에 나를 보고 따라오는 것 같은 외국인들 때문에 부담스러움을 마음에 지고 구글지도을 보며 길을 헤매는데 비에 젖은 핸드폰이 고장이 났다. 어찌저찌 숙소에 다르는 길을 찾아서 방에 들어와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하고나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이제와서는 고생스러운 부분까지 추억이지만, 당시에는 고문이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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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와 리스본은 버스/기차로 3시간, 비행기로 50분 거리다. 

포르투, 리스본 모두 공항과 시내가 20분 거리였고, 비행기와 택시를 합한 가격이 버스/기차와 많이 차이나지 않아 비행기로 이동했다.


리스본 공항에 도착해서 안내 데스크를 찾아 택사 바우처를 구매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23유로. 적은 돈은 아니였지만, 친절한 기사님이 벤츠를 몰고 안전하게 태워주셔서 만족스러웠다.


 



숙소는 5년 전 친구와 갔던 Travellers House를 예약했다. 

친구와 갔을 땐 무려 6인실이였는데 엄마와의 여행이니 개인실로^^

파란색 타일로 꾸며진 짐 놓는 곳이 예뻐보였다.

(숙소 안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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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ers House는 아우구스타 거리(Rua Augusta)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침대가 단정하고 깨끗하며,

Staff들이 친절하고 투어 프로그램이 꽤 많았던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였고, 이번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숙소 찾아가는 길.


 


숙소에 짐을 놓고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나오니 갖가지 행사와 공연이 진행 중이다.

소울 가득한 노래를 부르던 흑인 여자의 노래를 우리는 한참을 들었다.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호시우 광장의 보라색 꽃나무.

구글 검색을 하여보니 jacaranda tree라고 하는데, 5년전에 왔을 때 기억에 없는 장면이다.

5-6월에 만개해서일 수도 있고 (5년 전엔 11월에 갔었음), 

나무는 20년 전 리스본에 처음 들어왔지만, 최근에 번창했다는 글도 있다. 


 


유럽에서 내가 좋아하는 민트색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민트색 건물이 반가워서 하나 찍어두었다.

그리고 리스본 트램 중 하나.


 


페트루 드 알칸타라 전망대 (Miradouro de S ão Pedro de Alcântara) 바로 옆까지 올라가는 트램이다.



전망대에서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툭하면 멋진 하늘과 주황색 지붕으로 다양하고 예쁜 전망을 드러내는 리스본의 첫 날이 시작되었다.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 요딴 기록하는데도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첫 날 어렵게 찾아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던 Don Quiteria와, 호스텔 가이드를 따라갔던 시티 투어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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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ha22 (Rua dos Clérigos 23, Porto, Portugal)


Linha22를 찾아간 마지막 날 아침, 나는 한 가지 실수를 발견하였다.

저가항공을 예약하고, 티켓을 인쇄하지 않은 것.

처음 여행을 준비할 때는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준비하였었는데,

언젠가부터는 많이 방심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요새는 웬만하면 인터넷 티켓으로 확인이 되니까. 

여권만 보여주면 되겠지, 혹은 인터넷 연결하여 핸드폰으로 보여주면 되겠지, 혹은 여차하면 공항에서 인쇄하면 되지, 

생각했던 것 같다. 

전혀 생각이 없지는 않았을거야 ^^^^^^^^^^^^^^^^^^^^^^^^^


포르투 마지막 날, 그러니까 비행기를 타고 리스본으로 가야하는 당일 예약 확정 메일을 들여다보니, 

항공권을 꼭 출력해서 오라고 쓰여있다. 인쇄된 티켓이 없으면 20몇 유로인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되게 이상한 심리인 것 같지만, 분명히 설명 가능한 심리학적 이유가 있을 것이다.

100유로 짜리 항공권이였으면, 20몇 유로 추가하지 모, 생각했을텐데,

20유로쯤되는 저가항공이였고, 그에 맞먹는 돈을 인쇄비로 내는 것은 너무너무 아깝고 아쉽게 여겨졌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주변에 인쇄할만한 곳이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전 날 아침 식사를 했던 곳 근방에 인쇄할만한 곳을 알려주었다. 

마지막 날은 렐루 서점을 찾아갈 작정이였는데, 인쇄 가능한 곳은 숙소에서 렐루 서점을 가는 방향과는 반대 편이였다.

거리도 꽤 되어서 엄마 혼자 두고 나 혼자 다녀와야되나, 고민이 되었다.


일단, 아침식사를 하자 싶어 미리 찾아둔 Linha22로 향하였다. 호스텔은 웬만하면 인쇄 가능한 장치가 있을 것 같아, 찾아가서 사정을 말해보기나 하자, 싶어 근처 호스텔을 검색해두었다. 대안이랍시고 생각한것이기는 하지만, 숙박객도 아닌데 말하기 엄청 뻘쭘하지 싶어 불편한 마음이였지만...ㅠ


  


Linha22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끼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작은 가게였다.

1층은 카운터와 테이블 두 개 뿐이였고, 2층은 올라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아침식사로 검색하여서 찾아간 것 같은데, 와인이 한 가득인것을 보니 와인가게이기도 한가보다.


http://linha22.pt/ 

지금와서 찾아보니, 웹사이트도 갖추고 있다. 어라, 게스트하우스도 겸하나보네. 

구글번역기 돌려본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1873년에 건축된 오래된 건물이라 엘리베이터가 없고, 22명 이상의 손님을 못 받는다고 되어있는 것 같다.

가게 이름에 붙어있는 22라는 숫자가 번지 수인가 했더니, 최대 수용 가능한 숙박객인가보다.


 


아침식사는 커피와 빵, 잼과 요거트, 치즈와 주스가 나왔는데, 푸짐하다기보다는 싱그럽고 예뻤다.

기분 좋은 아침식사였다.


 


식사를 마칠때쯤, 가게 직원에게 주변에 인쇄할만한 곳이 있는지 물었다. 

직원은 몇장인지 묻지도 않고, 본인한테 보내라며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었다. 그리곤 안으로 들어가 이메일을 확인하고 인쇄를 하고 자리까지 가져다주었다.



혼자였으면 별 걱정하지 않았을텐데, 엄마를 모시고 간 것이라, 어쩌지저쩌지 안절부절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순식간에 해결되는 순간이였다. 단순히 문제가 해결되어서가 아니라, 그다지 생색내지도 않고, 너무나 기꺼운 듯이, 비즈니스적인 친절이 아닌, 다정함으로 나를 도와준 그 청년이 너무 고마워서 엽서 한 통과 팁을 남기고 나왔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곳을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생글,한다.


-

마지막 코스는 렐루 서점 (Livraria Lello, R. das Carmelitas 144, 4050-161 Porto, Portugal)

포르투갈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며, 각종 사이트와 가이드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꼽는다고 한다.


서점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는 구글과 네이버에 많으니 생략하고, 나의 경우, 

- 작은 서점이지만 한참을 머물렀다. 

- 중앙 계단에서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단독샷을 건지는 건 어렵다 ㅎㅎㅎ

- 이 곳에서 어린왕자 포르투갈어 버전을 사고 싶었는데 없다하여 공항에서 샀다. 


 


생각난 김에 구글링하여 찾아본 아름다운 서점 리스트 

Polare, Maastricht l Boekhandel Dominicanen, Maastricht (네덜란드)

El Ateneo, Buenos Aires (아르헨티나) 

Bookabar Rome l Libreria Acqua Alta, Venice (이탈리아)

Librairie Avant-Garde, Nanjing l Zhongshuge, Hangzhou (중국)

El Péndulo, Mexico City (멕시코)

Livraria Lello, Porto l Ler Devagar, Lisboa (포르투갈)

Bart’s Books, California (미국)

Shakespeare & Company, Paris (프랑스)

Corso Como, Milan (밀라노)

Honesty Bookshop, Hay-on-Wye l Daunt Books, London l Barter Books, Alnwick l Mr B's Emporium Of Reading Delights, Bath (영국)

Cărturești Carusel, Bucharest (루마니아)

Cook & Book, Brussels (벨기에)


-

마드리드로 in하였지만, 심적으로는 포르투가 여행지의 첫 도시였다. 

도나우 강도, 굴곡진 길들도, 날씨도 모두 예쁜 도시이기도 했지만, 다정한 사람들 덕분에 너무나 기분 좋은 곳이였다. 


언젠가 또 포르투를 여행(살게되는 날은 없겠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라며...! 

리스본으로 넘어간다.


 


Posted by 많루


출장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하루.

토마토라면을 먹기 위해 다시 센트럴 쪽으로 갔다.


싱흥유엔 (Sing heung yuen) 은 양조위의 단골집으로 유명한 카우키 바로 맞은 편에 있다.

몇 년 전 카우키를 찾아왔을 때 이곳이 있었는지 기억에 없지만, 지금은 맛집으로 꽤 이름을 알린 모양이다.

제대로된 건물도 없이 포장마차식의 간이 테이블과 의자 뿐이지만 사람이 꾸준히 드나들었다.


토마토라면은 독특함에 한 번쯤 먹어볼만한 맛이었고, 크리스피번과 밀크티는 글쎄. 


 


오후에는 정처없이 떠돌아다녔다. 

제니 쿠키를 사려던 것을 제시 쿠키를 다섯 통이나 사버리는 바람에-_-; 제니 쿠키를 두 통 다시 샀고,

엄마의 부탁으로 호랑이 파스와 백화유를 잔뜩 샀다.

비타끄렘므가 유명하다는 친구 말에 봉쥬르와 칼라믹스를 스무 군데 정도 돌았지만 실패한 와중에 멋진 노을을 맞닥뜨렸다. 


 

 

숙소에 돌아와 짐을 정리하니, 커다란 캐리어는 쿠키와 파스로 가득찼다- ㅎㅎ



침대에 누워 빈둥대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 홀로 한 잔하러 나섰다. 


처음 간 곳은 친구가 추천한 Ping Pong Bar 

- http://pingpong129.com

- 18:00 – 23:00 last call for drinks

- 129 Second Street, L/G Nam Cheong House, Sai Ying Pun, Hong Kong (香港西環西營盤129號南昌樓)

 

옆 테이블에 앉은 할아버지께서 이 곳은 진토닉이 진리라고 하셔서 한 잔 주문하였다.

통후추와 오렌지의 향과 비쥬얼이 좋았다.


 



원래는 린콰이펑을 가볼까하였으나 핸드폰 바데리가 충분치 않았다.  

유흥가에서 길 잃으면 아찔하지 싶어 숙소로 돌아갔다가 숙소 근처 맥주집을 갔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단체로 온 손님이 많은 곳이라 구석에 찌그러져있는데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이 계속 찾아와서는 예쁘다고 해줘서 영업용 멘트인거 알면서도 기분 좋게 머물었다.


 


그리곤 2프로 아쉬운 마음에 전 날 갔었던 SKYE에 다시 찾아갔다.


  



다음 날 아침 - 조식과 에그타르트 & 라떼 드셔주시고 공항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이 두 개 음식도 겁나게 비싸서 두 번 다시 홍콩은 내 발로 오지 않기로 결심하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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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부터는 사실상 출장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기에, 출장 호텔로 또 이동하였다.

짐만 가져다놓고 사무실에 가서 미팅을하고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근처 스시집 

Sen Ryo(Riviera Mansion, 59-65 Paterson St, East Point)

이 곳 역시 비쌌지만- 맛있었다.




엑셀시어 호텔에서 4박5일 동안 머물면서 먹은 음식들-

#롱샤 


  



인스타에 홍콩 사진을 올렸더니, 사람들이 홍콩 맛집을 추천해주었다.

그 중 얻은 정보로는, 엑셀시어호텔 일층 카페에서 마카오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를 공수해와서 판다는 사실.

아침마다 조식을 먹고, 일층 카페에서 카푸치노와 에그타르트를 사서 방에 올라와서 먹었다. 


  



홍콩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딤섬집 #Dim dim sum(Diamond Building, 6 Tin Lok Ln)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친절했다.


  



그리고, 출장 일정을 마치고 홍콩 법인 직원이 추천해서 간 #SKYE (310 Gloucester Rd)

칵테일 한 잔에 100~140홍콩달러(약2만원)

썸머스페셜칵테일이라며, 딸기를 테마로한 칵테일 종류가 있어 그 중 하나 주문하여보았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연기가 폴폴난다.


  


SKYE에서 본 야경 모습.


  


돌아오는 길에는 #이케아를 한 바퀴 구경하였다. 

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10시 20분이어서 곧 영업이 종료가 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10시30분 종료)

대충 보고 나가자, 하였는데 그들이 만들어놓은 path를 따라 이동하며 출구를 찾다보니 다 구경하였다. 

훌륭한데!


시내 한복판에 이케아라니! 부럽다. 

서울에는 우리 동네에 있으면 분위기 딱일텐데 ㅋㅋㅋ 는 내 혼자만의 생각으로 아쉬움도 함께하며.


숙소에 돌아가는 길에, 멈칫. Yee Shun Company(#이슌밀크컴퍼니, 밀크푸딩집, 506 Lockhart Rd, East Point)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 마지막 야식으로 먹고 들어갈까? 하여 찾아갔다.

차가운 밀크 푸딩과 따듯한 밀크 푸딩이 있는데, 차가운 것은 찰져서 맛있었고, 따듯한 것은 순두부같은 느낌에 부드럽고 고소해서 맛있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하나씩 다 못 먹고 나왔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계속 들어와서 주인을 부러워하며 ㅋㅋ


  



덧.

#엑셀시어 호텔 방에서 보이던 창문 밖 홍콩


  


#홍콩 법인 회의실에서 보이던 창문 밖에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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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은 후배가 예약한 Panorama by Rhombus 호텔로 이동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포르투갈에 여행간 후배가 비행기표를 조금이라도 싸게 끊기 위해서 홍콩 왕복 비행기 + 홍콩에서 러시아를 갔다가 포르투갈에 가는 비행기를 끊었다고 한다.

여행을 마치고 홍콩에 다시 들르게 되었고, 나와 1박2일의 일정이 겹쳤다.


에어비앤비에서는 내내 일하다가 아침에 잠시, 저녁에 잠시 숙소 밖을 나갔는데, 

그때도 끈적한 땀이 날 정도로 습하고 더운 날씨였다.

그런데 여행 가방을 끌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헤매며) 길을 찾다보니 말 그대로 헬이였다.


고생 끝에 후배와 만나고, 클럽 라운지에서 경치를 구경하다가 체크인을 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근처에 운남식 쌀국수를 판다고 하여, 난 어디든 좋아-하고 따라갔는데, 

그때까지의 홍콩 여행 중 가장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곳이였다.


그곳의 이름은 성림거 (Sing lim khui, 23 Lock Road, Tsim Sha Tsui)

나는 구글 평점을 믿는 편인데, 이 곳의 평점은 3.3점 뿐이다. - 왜지


  


주문을 하도록 빨간 박스와 글씨가 그려진 종이를 준다. 

도통 모르겠길래, 후배가 세트메뉴로 보인다는, 가장 비싼, 제일 큰 것 두 개를 주문하였다.

주문하는 방법을 몰라 헤매는 듯이 보이니 옆에 앉은 커플이 도와줄까 물어보며 애썼고 

우리가 선택한 것을 보더니 붸리붸리 빅사이즈-라고 경고하긴 했지만, 에라이, 많이 먹지 모, 하고 주문한 것.


주문표를 본 아저씨는 동공지진하며 뭔가 말하려다가 마는 듯한 느낌이였다 ㅋㅋ

양이 많을 거라고 경고하고 싶었으나 중국어를 모르는 우리에게 설명할 엄두가 안나는듯한 표정 ㅎㅎㅎ


낮3시였지만, 후배와 어차피 한 잔하기로 한 밤이라, 맥주가 있는지 물었더니 아저씨 2차 동공 지진 ㅎㅎ 

맥주는 없었다. 


메뉴를 받아놓고보니 양이 많기는 정말 많았다. 그리고 맥주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는 맛이였다.

그리고 이날까지 홍콩에서 먹은 것 중에서 '가격 대비' 제일 맛있는 곳이였다...


가게에 현지 사람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였지만, 한국인 무리도 2 테이블정도 눈에 띄었는데,

후배 말로는 그들은 어렵지 않게 메뉴를 고르더란다. 

어떻게 저렇게 쉽게 주문하지? 의아해하며 내려오는 길에, 가게 입구에 TV에서 소개된 장면이 광고로 부착되어있었고, 

백종원이 TV에서 소개한 집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나는 못 봄)

아마도, TV에서 주문하는 방법 또는 추천 메뉴가 나왔나보다고. (아닐수도) 후배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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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머문 호텔 방이 클럽 층이어서 저녁에는 라운지에서 간단한 음식과 술을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실로 간단치 않게 먹었지만...


아마도 나중에 반쯤은 기억 못할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이야기보다는 라운지를 털자는 일념으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번갈아 마셨다. 

마감 시간이 되니 마시던 와인도 정리하여 집어넣길래, 남은 것은 우리가 마시면 안되겠냐고 물어봤지만 안된다고 하였지만..ㅠ 다행히 맥주 3캔을 확보하여 방에 돌아왔다. 

그런데 후배가 주섬주섬 가방에서 짬뽕밥과 오징어 다리와 참이슬을 꺼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한껏 기분이 업되어 다른 후배들도 같이 있는 카톡방에서 생전 처음해보는 그룹콜을 걸어 다음 여행을 같이 가자고 설레발을 치고 10시가 되기 전에 잠들었다.




추신.

후배는 이 호텔이 전망이 유명해서 예약했다고 했다.

실제로 방에서 보이는 뷰가 정말 좋았다. 


  




요거는 40층가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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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에는 Why50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전날 간 Dimsum Square 바로 옆에 있는 가게였다.

지나가다 본 Cupping Room처럼 체인점 느낌이 날 줄 알았는데, 

그래피티로 그려진 간판 때문인지, 가게를 지키던 두 청년? 아저씨 때문인지, 펍에서 아침 장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였다.


이곳도 비쌌다!!! 

연어, 아보카도, 오믈렛들이 다양하게 조합된 메뉴가 여러 개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50"Brekkie라는 메뉴가 가게 이름에 있는 "50" 이라는 숫자를 메뉴 명에 포함하고 있어 대표 메뉴이겠거니하고 주문하였다. 

가장 비싸고(112 홍콩 달러) all-in-one brekkie라고 설명되어있어 양이 많으면 어쩌지하고 걱정했는데, 

받는 순간 적잖이 실망했다.


Special 음료라고 구분되어있는 Almond Milk 어쩌구 커피랑 같이 마셨는데 고소하고 달콤했다.


맛없기 어려운 조합들이라 맛있게 먹기는 하였지만, 당연히 가격 대비 만족감은 높지 않았다.

나도 꽤 짜게 먹는 편인데 아침식사치고 짜게 느껴졌다!!! 

홍콩에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맛있는 것 먹기를 바랐는데!!! 이제까지 다 실패!!! 


돌아오는 길에 Cupping Room에서 플랫화이트 하나를, 타이청 베이커리에서 에그타르트 하나를 샀다.

에라이, 일단 다 먹어보자


  



타이청 거리는 말그대로 숙소 입구에서 2분 거리에 있었다.

에그타르트를 워낙 좋아하여 반가운 마음이였는데 이 곳에 머무는 동안 막상 한 개밖에 못먹었다.


사소한 것이지만, 

가게 입구가 민트색이였다는 것을 이 번에 발견.

그리고 '쓰레기는 밖에 버려주세요'가 한글로 써있는 것을 발견하고 민망하면서도 야속하게 느꼈다. T-T


  



식사를 먹으러 나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숙소 침대에서 계속 강의안 수정하고 연습하였다...

말그대로 현지인 같고. 좋네 좋아.




아침에 에그타르트까지 먹어주어 배가 부르기도 하였고, 식사를 하러 간 곳마다 비싸서 기분이 살짝 상했었다.

하루에 두 끼만 먹어야겠다, 싶어 버티다가 조금 이르게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홍콩에 오기 전에 친구들 + 학교 게시판에서 추천 받은 맛집을 대충 모아 리스트를 만들어두었다가 구글 지도에 가고 싶은 곳으로 저장해뒀었는데, 숙소 근처에 있는 La Cabane Wine BistroLittle Bao는 각각 와인과 밀크티를 파는 곳이라 식사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 근처에 포크와 나이프 모양의 마크를 클릭해보다 구글 평점이 높은 (4.3점) Ho Lee Fook에서 식사를 하고 La Cabane Wine Bistro에서 와인 한 잔하고 와야겠다, 싶었다. 


Ho Lee Fook (G/F, No.1-5 Elgin Street, Central)는 메뉴가 꽤 많은 편이라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하였는데,

직원은 모든 음식이 훌륭하다며 ㅋ 에피타이저 중 새우살을 넣고 튀긴 후에 어쩌구, 가쓰오부시가 올라간 어쩌구를 추천하였다. (맨 오른쪽)

나는 고기류를 먹고 힘을 내야할 것 같아 거위 고기 반 개와 직원이 추천해준 것을 하나 더 먹어보기로 하였다.

음식은 다행히 맛있었다. 다만, 이렇게 먹고 422 홍콩 달러 (약 6만원)을 내야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돈지랄인 것 같아서 기쁘지가 않았고, 식사 후에 마시려고 했던 와인을 포기하게 만들어서 그렇지 ㅠㅠ 


  



속상한 마음에 숙소로 돌아가는 중에, 숙소 바로 맞은 편에 있는 The Woods에서 잠시 발길을 망설였다.

그래도 맥주 한 잔은 하자, 싶어, Bar에 자리를 잡고 Stella를 한 잔 마셨다. (72홍콩 달러) 

이 곳은 몇 년 전 친구와 왔던 곳이기도 하다.



셋 째날 아침에는 Cupping Room에 찾아갔다. 이 곳 브런치도 실하다길래 간 것인데, 

아래 커피와 브런치 세트가 174홍콩 달러(2.6만원)였다. 당연히 실해야하는 것 아닌가!!!


 


맛은 있지만, 비싼 음식을 계속 먹으면서,

그래도 소매치기 당해서 털린 것보다는 나을 거야, 적어도 맛있게 먹긴했잖아, 스스로 위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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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은 후 홍콩에서 사려고 구두를 안 가져왔기에, 사람들이 추천하는 IFC mall의 Lane Crawford를 찾아갔다가 한국 화장품 Amorepacific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찍었다.



Lane Crawford에서는 구두가 60~80만원 하길래 망연자실한 채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강의 준비를 했지만.


누구야...나빼고 다 돈 많은가봐

Posted by 많루


홍콩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벌써 네 번째이다. 


사회생활 시작했을 때 친구가 2개월 발령 받아 연말에 한 번 놀러갔었고 (2007년 말)

서른 생일 때 친구들과 놀러가서 한바탕 난리를 치고, ([홍콩]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홍콩 - 막내동생 수난기 (2011.02))

전 직장 동료들과 또 한 번 갔었다. (몇 년도인지 기억이 안나네...)


이번에는 출장으로 간 김에 앞뒤로 하루 이틀 더 붙여서 맛있는거 먹고 놀다 와야지! 했던 것인데

사실은 살짝 후회한다.


모든 음식이 비쌌다. 특별히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비쌌다.

다양한 음식의 맛집이 많지만, 이제는 옛날만큼 어디를 가야만 특별히 맛볼 수 있는 맛은 없는 것 같다.

'놀다와야지'에 해당했던 디즈니랜드는 출장의 고됨으로 인해 완전히 잊혀졌다. 


뭐, 아무튼, 이번에 여기저기 추천 받아 대충 작성하여 갔던 목록은 아래와 같다.

나중에 보니 같은 가게를 홍콩 이름과 한국 이름으로 따로 추천 받은 가게가 있어 보이는대로 정리했지만,

아직도 중복되는 가게가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홍콩 맛집 리스트

@리펄스베이 더 베란다

@페닌슐라 볼레로ㅡ홍차

@셩완 why50ㅡ커피 토스트

@셩완 kaokee 국수는 해장하러 가고

@셩완 sing heung yuen토마토라면.크리스피번★ #일요일휴무

@IFC Fuel(퓨엘) 당근케이크.커피 플랫화이트

@란콰이펑 로열다이닝 시금치딤섬

@해피투게더ㅡ망고튀김 ★

@템플야시장ㅡ스파이시크랩

@나트랑ㅡ쌀국수.소프트크랩롤

@셩완 why50ㅡ커피 토스트

@센트럴 부처스버거

@센트럴 융키ㅡ거위구이(쿼터사이즈 판매)

@센트럴 팀호완ㅡ딤섬. 비비큐번

@크리스탈제이드ㅡ소룡포. 탄탄면

@센트럴 린퐁유엔 little baoㅡ아이스밀크티. 라면.토스트 #일요일휴무

@센트럴 정두ㅡ완탕면.콩지

@커핑룸ㅡ 커피. 브런치

@린퐁유엔 mott32ㅡ베이징덕.딤섬 #핫한데 넘 비싸다고

@핑퐁★

@Zuma

@22 ships

@Ham and sherry 

@Ham and sherry 뒤에 있는 바도 꼭 가기

@kam's roast goose 거위덮밥 완차이역

@코즈웨이베이dim dimsum

@예만방 (딤섬)

@Manmo Cafe (딤섬) # 만모보다는 예만방 쌈

@페킹가든 (북경오리)

@Empire City Roasted Duck

@American restaurant (킹프라운)

@The Pawn (양식, 바)

@Ozone Bar (야경, 바) 또는 sevva

@La Cabane Wine Bistro (와인바)

@침사추이 더원빌딩 울루물루프라임 스테이크

@침사추이 세레나데

@족예사 전신마사지 발각질

@Homeless(홈리스)ㅡ인테리어제품


이중 Bold처리한 곳이 이 번에 간 곳이다. 



홍콩 에어비앤비

그 와중에 마음에 들었던 홍콩 에어비앤비.

찾아가는 길에 살짝 헤맸지만, 그건 내가 워낙 길치라 그랬고,

위치가 정말정말정말 좋았다.


센트럴에 있는 mid level escalator 끝자락 바로 옆에 있는 맨션.

크기는 크지 않지만, 말 그대로 현지인이 사는 현지집 같았고, 

특히, 높은 침대가 특색 있고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출장 준비가 미처 안 끝난 상태라, 

하루종일 이 침대에서 노트북을 끼고 있다가 아침 겸 점심 또는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나갔었다.


주인은 여행을 좋아하여 주말에 여행을 가며 집을 비우는 동안 렌트를 내놓는 것 같다.

원래는 에어비앤비를 예약할 때 무조건 후기 수가 많고 슈퍼 호스트인 집을 선택하지만, 

이번의 경우 촉박하게 예약하느라 옵션이 많지 않았다. 

기껏 8개의 후기가 있는 이 곳을 예약한 것이였다. 

예약을 하고나서도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후기를 지켜보고 있었기도 했지만,  

도착하는 순간 안도 + 위치가 좋아 계속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문 앞을 나서면 바로 할리우드 거리인데, 그 전에 친구들과 왔던 곳이 아른아른 기억이 났다.

The Woods라는 곳에서 박땡땡과 맥주 마신 기억 (심지어 스텔라를 마신것까지!)

마카오에서 배 편을 여러 대 놓치고 겨우 도착해서 박땡땡과 손땡땡과 케밥을 먹은 기억

정땡땡과 이땡땡과 타이청 베이커리에서 에그타르트를 사서 손바닥에 얹어 찍은 후 커피와 함께 먹기 위해 들어갔던 퍼시픽 커피 컴페니에서 느낀 즐거운 피곤의 기억까지.


  

 


문제는!!! 

그렇게 즐겁게 문을 나서고!!! 그렇게 즐겁게 길을 걸었는데!!!

도착한 이 곳!!


MANMO 

http://manmodimsum.com, Wah Koon Building, 40 Upper Lascar Row, Sheung Wan, Hong Kong

의 가격과 맛이 실망스러웠다


가게 분위기가 특별히 fancy하지도 않았다.

메뉴를 보고 대충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첫 날, 첫 끼니라 감이 없었던 것으로...스스로 변명해본다.


아래 3개 접시가 277 홍달러 (4만원)

얼마 전에 서울에서 코스요리를 6만원에 먹고, 먹는 데 너무 많이 쓰나-하고 죄책감이 생겼었다.

그래도 그때는 쉐프의 정성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이였다면, 

이번에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였다.


특별한 것도 없이, 그 중 하나가 트러플 향이 조금 나는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같이 들어간 치즈맛이 강해서 온전히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 집에 트러플 오일이 있다구! 트러플 소금이 있다고! 


그래도 혹시 굳이 가겠다면 홈페이지에 메뉴가 있으니 잘들여다보고 가시길 바란다.

(http://manmodimsum.com/wp-content/uploads/2017/06/Man-Mo-menu-1-1-726x1024.jpg)


내가 먹은 건 truffle brie (2 pieces, 62 홍콩달러),  goat cheese spanich (2 pieces, 62 홍콩달러), foie gras xiao long bao (2 pieces, 88 홍콩달러) 였는데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없다


 



그 와중 다행인 것은, 

6개쯤 주문하려던 것을 3개 먼저 주문하고 먹고 더 주문하기로 한 상태라, 

굳이 여기서 계속 안 먹어도 되겠다고 싶어 계산을 하고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4만원이나 되는 돈을 썼지만, 허기의 힘이 너무 쎄서 결국 한 군데 더가기로 하였다. 



Dim sum Square 

Hong Kong, 上環蘇杭街88號地下


이 곳은 사실, Dim dim sum인 줄 알고 간 곳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멍충하게...-_-;


사람이 많아서 맛집이겠거나 한 것도 사실이다.


혼자왔다.고 하니 2인석-2인석-2인석 붙어있는 좌석을 내주었는데

내가 가운데 자리잡고 양쪽으로 2명씩 온 한국인이 자리잡았다.


가격표를 보니 첫 번째 가게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인 편.

그 곳에서 쪼그라든 마음을 펴기위해 당기는 메뉴를 마음껏 주문하기로 하고 메뉴판에 5개나 체크하였는데,

- 옆 테이블에 온 모녀 두 분이서 4개를 주문하고 너무 많은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살짝 찔림...


결론적으로 첫 번째 가게에 비해 단가도 저렴하지만 양도 많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많이 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의 경우 다행히 5개 중 한 개가 안나와서 취소하였다.


맛은. 흠.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그런데 내 왼편에 앉은 고모와 조카로 보이는- 커플의 경우 어딘지 모르는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맛있다고 하였다. 


 



이제는 여행의 여정을 꼼꼼하게 챙기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맛집은 열심히 선정하여 갔었는데, 

그마저도 귀찮아서 대충 갔더니만, 이런 참사가.


그렇다고 다음에는 제대로 알아보고 가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이제는 어디를 가도 '저렴하고' 맛있다는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어서 기절할만한 정도가 아니고야 분위기의 차이가 아닌 이상 맛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_-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대충의 숙박비와 대충의 식비가 여행 경비에 묻히는 법이라,

조금 억울하고 분하기는 했지만, 금방 잊고, 첫 날의 꿀밤을 맞이하였다.


홍콩 빠이! 

Posted by 많루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강가에 가보기로 하였다.

숙소에서 도우로강(douro river)까지는 8분 거리.

와-숙소 위치 정말 좋다, 감탄하기 시작했다. 



  


강가 경치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호스트가 추천해준 와인샵에 포르토 와인을 테이스팅 하러 갔다. 


Portologia (구글 평점 4.7) 552, R. de São João 28, 4050 Porto, Portugal

- 12/15/17유로의 옵션이 있었는데, 1) 이왕이면- 하는 마음과, 2) 엄마 모시고 왔으니까! 를 핑계로 17유로 짜리를 선택하였다.

- White/Twany/Ruby 1가지씩


호스트가 Vintage 버전을 꼭 마셔보라 하여 Vintage 포함한 것을 선택한건데, 

처음 한 입을 하는 순간, 생각보다 진하고 독해서 마음껏 즐기고 취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가에서 포르토 와인을 잔뜩 마시고 취해버리면 어쩌지, 했는데 바짝 긴장해서 + 제공하는 양이 적어서 취하진 못했다 ㅋ 


 

 



말 그대로 테이스팅만 하고, 가게를 나왔다.


-

동루이스 다리를 건너 반대 편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그곳에 저녁 식사를 예약한 Yeatman Hotel이 있다. 

원래는 택시를 타거나 케이블을 탈까 하였던 것을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걸어가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멀고 더워서 힘들어지기 시작했을 때 택시는 안 잡히고 눈치는 보이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는...


그래도 전망은 정말 좋았...




어렵게 도착한 호텔. 전망이 유명하고 음식이 맛있다고 하여 미리 예약하고 간것이였는데.

전망도 전망이지만, 호텔 구경 자체도 재밌었다.


중간중간 숨어있는, 프라이빗 식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멋진 공간들, 

내가 좋아하는 민트색의 화장실 

노랑노랑한 로비


 

 



저녁 식사를 한 레스토랑은 호텔 안에 있는 The Yeatman

미슐랭 2스타에, 맛있다는 평이 많아 https://www.thefork.com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Chef's Four Dish Suggestion - 100 유로... 하...비싸다.



예약 시간은 7시30분이였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예약 시간을 좀 앞당길 수 있는지 물어볼까, 했더니 식당 오픈이 7시30분이였다.

테라스와 로비 등을 한참 구경하고 놀다가 7시31분에 첫번째 손님으로 입성했다.


거의 모든 테이블이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창가에 자리잡고 있다. 

웨이터 1명이 테이블 하나를 1대1 마크하는 듯했다.

이 곳 종업원들도 역시 잘생기고 다정하다...! 


식사가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점차 어두워지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시간마다 사진을 찍었다. 


 

 

 



음식은 모두 맛있었다. 하나도 짜지 않고, 고소하면서 깔끔한 맛들.

다만, 메인인 스테이크의 크기가 매우 작았던 점과

디저트만 starter, main이 있는데, 과한 느낌이였다는 점만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tea를 마시면 끝.


생애 다시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 + 먹고 싶은 맛이였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Posted by 많루


산타 카타리나

아침을 먹으러 Dama Pé de Cabra(구글 평점 4.7)를 찾아갔는데, 아주머니 한 분만 앉아서 사무일을 보는 듯한 분위기가 이상하여 갸웃거리며 기웃거려보니, 휴무일이였다.

하는 수 없이, '저기는 유명한 곳이지만, 더 좋은 곳에 갈거야,' 하고 쿨하게 지나쳐갔던, 

Majestic(구글 평점 4.1, Rua Santa Catarina 112, 4000-442 Porto, Portugal)으로 돌아갔다.


빚 좋은 개살구일까봐 걱정했는데,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조금은 느끼하지만) 친절한 웨이터 덕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만 인터넷에서 알아간 프렌치 토스트는 맛있었지만, 

웨이터가 추천해준 토스트는 특별한 양념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부드러운 것도 아닌 평범 또는 그 이하의 빵 덩어리라 당황했다.

너무 빵만 먹는 것 같아서 샐러드도 주문하느라 돈도 꽤 나왔다.

그래도 나올 때 보니 문 앞에 줄을 한참 서있어서 유명 관광지 하나를 클리어한 느낌의, -흠, 느낌도 있었다.


*여러 여행 잡지나 사이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Top에 꼽힌다고 함 

*1921년 오픈한 가게이고 많은 예술가들이 찾았다고.

*e.g., 조앤롤랭이 와서 글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실 해리포터를 좋아하지 않아서 감흥은 없지만, 조앤롤랭이 포르투 출신의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을 읽고, 포르투 남자들은 하나같이 다정하고 잘생기기까지 하던데, 부럽다, 하였다는.


주소를 확인하려다가 발견한 것인데, 

구글에서 4개월 전에 너가 방문했다고 알려주고 있다.

나는 나의 사생활을 그닥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편이지만, 

요새 구글보면 놀랍다.

나보다 내 사생활을 잘 알고 있는거 같다.  


 

 

 


 Majestic Cafe 근처 카타니라 예배당(Capela das Almas de Santa Catarina) 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엄마가 에그타르트를 드시겠다고 하여, Nata Lisboa를 찾아가는 길에 Zara와 기타 다른 가게들을 구경하고,

Nata Lisboa에서 에그타르트를 2개 사서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시장을 들렀다. 

알고보니, 유명한 볼량시장(Mercado do Bolhao).

그냥 지나칠 수 있었는데 조금씩 안쪽으로, 조금씩 아래로 가다보니 시장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여서 좋았다.

자석 등의 기념품, 도자기 또는 코르크 제품, 테이블보 등을 파는데, 하나도 못/안샀다. 

대신 7유로 주고, 처음으로 해외에서 꽂도 사고, 체리도 한 봉지 샀다.

해외에서 꽃 사기는 꽤 새롭기도 했고, 신나는 기분이였다.



아무튼, 볼량 시장은,

* 19세기에 처음 열었고.

* 월~금 7시부터 5시까지 / 토 7시부터 1시까지 / 일요일 휴무라고 합디다.


 


숙소 1층에 젤라또 가게 Santini(Largo dos Lóios 16, 4050-338 Porto, Portuga)가 있다. 

5년전 친구와 리스본을 갔을 때, 가이드가 굳이 안내했던 가게였다.

젤라또를 사먹고 방에 들어가 2시간 넘게 낮잠을 잤는데 워낙 꿀잠이라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하루가 끝나지 않았지만, 끊어가겠음 =)

Posted by 많루




세 번째 레몬하우스 방문기


첫 방문은, 고등학교 동창 셋과 에버랜드를 들리고 갔다.

1) 다음에는 중간에 어디 들리지 않고 바로 에어비앤비 숙소로 와서 쉬어야지, 

2) 엄마랑 이모님 모시고 한 번 더 와야지

했었다.  


그 이후 엄마와 이모, 사촌언니, 사촌조카, 사촌형부까지하여 두 번째로 다녀왔고 (특히 사촌조카를 포함하여 다들 만족함)


올해 옛 회사 친구들이랑 세 번째 방문하였다.


원래는 봄 계절인 4월에 예약했었는데 가족 행사 일정과 겹쳐 6월로 미룬 터라, 습하고 더운 여름에 가게 되었다.

당일 아침, 집에서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마시고, 냉장고와 찬장을 뒤져 라면과 레몬과 김을 챙겼다.

라면은 비상식량으로, 

레몬은 맥주에 넣어 마시고자, 

김은 그 전날 마켓 컬리에서 주문하여 같이 가기로한 언니 집에 보내둔 성게알을 싸 먹기 위함이였다.




위치가 굉장히 애매하게 떨어진 셋은 차를 몰고가는 언니네 동네에서 집합하기로 하였다. 


바로 숙소에 가서 뒹굴거리기로 하였기에, 현대 판교 백화점에 들러 이것저것 사갔는데

정해진 리스트 없이 돌아다니다가 눈에 걸리는 것을 사다보니, 새우장, 소라 무침, 속초 닭강정, 쥐포 (무더기로), 멜팅몽키 샌드위치 등을 샀다 ㅋ

숙소에 3시쯤에 도착하여 그 전날 미리 주문 배달해둔 성게알과, 다른 동생이 챙겨온 하몽과 아보카도와 같이 세팅하여놓고 

점심-저녁 구분없이 이대로, 계속 먹으며, 마시며, 수다 떨었다.


  


어둑해진 후에는, 음악과 사이키를 틀어놓고 각자 이 곳 저 곳을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거나 기대 앉으며 시간을 보냈다.


나는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스윽- 올라가 잠이 들어버렸다.

언니와 동생은 그것이 알고 싶다와 어떤 음악 프로그램까지 보고 3시쯤에나 잠들었단다.


다음 날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 호스트분이 챙겨주신 아침을 먹고-


 


각자 또 자유시간을 보낼때, 나는 레몬 창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덧, 아래는 같이 간 동생이 찍은 화장실 샷. 

변기에 앉은 채로 보이는 장면이 이렇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누가 나타날까봐 초민망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호스트 분 말로는 산까지 소유하고 계셔서 사람이 나타날 일은 없다고하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동물이나 벌레가 나타나도 부끄러울 것 같은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튼 새로운 형태의 화장실을 볼 수 있다. 

여기 말고도 더 신기한 화장실이 하나 더 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덧2. 요것도 같이 간 동생이 찍은 갤러리샷

집 안에 큼직큼직한 창문이 많아서 답답하지 않고, 계절마다의 운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주변에 미술관이나 가구점, 카페 등 구경할만한 곳도 많다고 하는데 숙소에서 여행의 목적을 충족하고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을 꽉 채워쓰고, 나와서는 곧장 서울로 떠났다-


갈수록 여행을 편하고, 가볍게 하는 것이 좋아지는 것 같은데 같이 가는 사람들도 그런 것 같아서 너무 좋당.

Posted by 많루


포르투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아갔다. (25유로)

편하고 좋긴한데 엄청 사치부리고 있는 느낌에 불안하기도 했다 ㅋ

그래도 다행히 문제없이 목적지에 도착하고 있었고, 만나는 기사님마다 친절했다.


포르투 2박을 에어비앤비에 묵었는데, 생각보다 작다는 후기를 본 덕분?에 나에게는 생각보다 큰 방이되었다.

호스트인 루이스는 넘나 다정했는데 "너는 어디에 있을 예정이야?" 질문하였더니 원하면 머물겠다고 하여 하하 나 그런거 잘 못 받아쳐...혼자 당황했던 기억이 ㅋㅋ 


집 컨디션도 좋았지만, 위치가 좋다는 것을 3일 내내 느꼈다. 

길치에 지도치라 똑부러지게 설명할 수 없지만,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는 길에 잠깐잠깐 들를 수 있을 정도로 거의 모든 동선 내에 있었다.


유럽스러운 큰 창도 넘나 마음에 들고-

그냥, 딱 필요한만큼의 공간과 커다란 거울 덕분에 - 옷을 입고, 기분을 내며 여행을 시작하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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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파두Fado 공연부터 보기로 하였다. 

호스트에게 물어 소개 받은 곳은 O Fado

문어요리, 생선요리, 양갈비 요리,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각 1잔씩을 주문하였는데 모두 맛있었고, 특히 문어요리가 맛있었다.

음악은, 음악 자체는 좋았지만, 가수가 엄청 잘 부르는 느낌은 아니여서 약간 실망하였지만,

11시까지 듣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해뜬 후의 포르투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잠이 들었다.



 

 

Posted by 많루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거리를 나섰다. 날씨가 쨍하고, 사람들이 유쾌하다.

길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면 적극적으로(?) 기다려주고, 간혹 끼어들어 발차기를 하거나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호텔(The Mint)이 있는 곳이 나름 쇼핑 거리 그랑비아였다...ㅠㅠ 

왜 우는고하니, 이번 여행에서는 쇼핑을 완전 실패해서 ㅠ

마드리드 in-out이고 중간에 계속 저가 항공을 탑승해야했기 때문에 모든 쇼핑은 마지막 날로 미뤄뒀었는데

막상 마지막 날에는 체력도 달리고 쇼핑 spot들을 제대로 몰라 택시타고 헤매기만하였다 ㅎㅎㅎ

내 것도, 선물도 제대로 못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포르투갈과 스페인 남부 여행을 마치고 다시 마드리도로 돌아오면 유로자전거나라 세고비아+마드리드 시내 투어가 있었기에 시내 주요 포인트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고, 오후에는 마이리틀트립을 통해 프라도 미술관 투어를 예약하였기에, 

오전에는 가볍게 산책을 가기로 했다.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부엔레트로 공원이 있었다. 호텔에서 준 지도에서 크리스탈 궁전이라는 표기가 눈에 띄길래 가보기로 한 것인데, 크리스탈 궁전보다는 공원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이 곳에서 한참 산책하였다.


  

  

  


공원을 산책하고 호텔에 돌아가서 Roof Top을 구경하고 방 정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간 Matilda라는 곳이였는데, 

프라도 미술관 근처에 있어서 점심을 먹고 미술관을 가기에 좋은 동선이다.


테이블 9개에 Bar 좌석 2개가 다인 작은 가게는 우리가 가운데 좌석을 차지하자 꽉 찼다. 

옆 테이블에 유럽 청년 두 명이 앉아있었는데, 한 명이 계속 말을 걸고 오지랖을 부리고 싶은 눈치로 쳐다보아 딴청을 피우며 

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벽면에 걸린 그림들을 구경하며 주인의 안내를 기다렸다. 

- 벽면의 그림들은, 밑에 가격표가 붙어있는 것을 보니, 판매하기도 하는 모양이였다.


곧 주인이 주문을 받으러 왔다. 

원래는 Menudelia를 먹으러 간 것이라 특별히 메뉴 고민을 안해도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맙소사, Menudelia는 1시30분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ㅠㅠ

하는 수 없이 브런치 메뉴 중에 오믈렛, 토마토 바른 빵, 요거트, 맥주 한 잔, 오렌지 주스 한 잔(=12.8유로)을 주문하여 먹었다.


음식은 특별히 맛있지 않았지만 먹을만했다.

파스텔 톤의 아늑한 느낌의 가게와 영어로 메뉴 설명이 가능한 친절한 주인 덕에 인기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미술관 가는 길에 발견한 것. 

그냥 신기하다 싶어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구글 지도로 위치상 검색하여 보니, 

CaixaForum Madrid (카익사포룸 마드리드)라고 포스트모더니즘 예술 작품을 주로 전시하는 스페인의 미술관이라고 한다.


엄마는 이 곳 사진을 찍어서 아빠에게 보내드리며, 관심가지실 것 같다고 하셨고, 실제로 아빠는 마드리드에서 찍은 여러 개의 사진 중에 가장 흥미로워 하셨다. 

아빠의 관심과 흥미를 계속 신경쓰시며 사진을 찍는 엄마를 놀리려고 사랑하는구나~ 하였더니, 

이제 안 찍겠다고 하셔서 깔깔 웃었다.


  



아 맞다, 안 좋은 경험도 하나 있었다.

가게를 찾아 내려오는 길에 나이가 가늠이 안되는 여자 아이 4명이 계속 장난을 걸었다.

첫 번째는 내 엉덩이를 만졌고- 우연히 부딪쳤다고 하기에는 너무 노골적이라 당황스러웠지만, 어쩔 줄 몰랐던 나는 모르는 척 했다ㅠ.

두 번째는 내 무릎 위로 손을 쓱- 스치며 방금 쥐가 지나갔다고 소리를 질러대며 웃었다. 여기서부터 기분 나빠짐 ㅠ

관광객 대상으로 그냥 단순히 장난을 치는건가 하다가 순간 정신 빼놓고 소매치기 하려고 그러나 싶어 가방을 꼭 손에 쥐었다.

다행히, 장난이였던건지, 혹은 다른 타겟을 찾았는지 어느 순간 지들 갈 길을 갔다.



오후에는, 마이리틀트립에서 예약한 프라도 미술관 투어를 하였다. [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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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라디오스케치]미술 전문가의[프라도미술관 프리미엄 투어](총원 6명) 

가격: 52000원 + 입장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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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이안님은, 미술 전공자로 프라도 미술관 투어와 스케치 투어를 운영하고 있었다.

원래는 스케치 투어를 같이 하고 싶어서 스케치북과 색연필도 사갔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못하고 ㅠㅠ

프라도 미술관 투어만 하였다.


도착하기 전에 미리 표를 끊어 두고, 개인적으로 만든 팜플렛을 나누어 주고,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거나, 다른 참고할만한 자료를 같이 보여주는 식으로 설명해준다.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느라 속도가 조금 빠른 편이라 그림 감상 시간은 조금 부족하지만, 

워낙 유창하고 박식한 덕에 재밌게 들을 수 있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설명을 한 번 쭉~ 들은 후에 본인의 취향에 따라 투어 후 더 감상하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19시 40분에 마드리드에서 포르투로 떠나는 비행 일정이라, 

14시~17시30분 프라도 미술관 투어, 

18시까지 숙소에서 짐 픽업 & 택시 탑승 

18시30분까지 공항에 도착하는 계획이였는데,

혹시 막히려나요? 가이드에게 물어보는 것을 옆에서 들으신 엄마의 걱정이 시작되는 바람에 결국 투어 중간에 나왔고 ㅠ 

고야의 그림을 보지 못하였다...ㅠ


마드리드 시내-공항은 무조건 택시비 30유로 정액제라고 한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였고, 택시가 호텔까지 오는데 10분 정도 걸렸지만, 공항까지는 엄청 금방 갔다.

결과적으로 공항에 엄~청 일찍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탑승해서 미술관 투어 끝까지 하고 왔어도 됐잖아...라는 말을 이 백번쯤하고 싶었으나 참았다...

 

간혹, 사람들이 가면 볼 것 없다고 하는 나라/도시들이 있는데, 마드리드도 그 중 하나였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덕이였는지, 사람들이 유쾌한 덕인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에는 쏙 들었다.


나중에 다시 돌아올 마드리드

반가웠어.

잠시 빠이.

Posted by 많루

으하하 쓰다보니 서론이 엄청 길고 본문은 사진 밖에 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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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 취향이 뚜렷하지도 많지도 않은 편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골라 입어야만했던 동생과 달리, 헌옷을 구해와도 잘 입고 다니고. 슈퍼에서 과자를 고를 때도 아무거나 괜찮다고하여, 동생이 원하는 것을 두 개씩 고르곤 했다고 한다. 


어느날 문득, 좋아하는 것이 많으면 기분 좋을 일도 많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고등학교 친구 한 명이 곰돌이 푸에 나오는 당나귀 이요르를 좋아했다. 당시 캐릭터 스티커, 노트 등이 유행했는데,
이요르 캐릭터를 보면 무조건 그녀가 생각났다. 

최근에 한 친구는 본인이 파인애플 문양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지 얼마 후, 우연히 파인애플이 그려진 잠옷을 발견하여 하나 보내주었다.



가만히,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나도 취향이라는 것이 있었다. 


어떤 때는 싫어하는 것을 가리는 것에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영화 중에는 좀비, 모래(사막), 고문이 나오는 영화가 싫었다. 여전히, 같이 보자 하는 사람을 따라 아무 것이나 보는 편이지만, 밝은(화면이 밝은, 또는 밝은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다.

사람에 관하여서는 자격지심이 있거나, 욱하거나, 한숨이 많은 사람이 싫다. 삶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견딤에 강한 사람, 밝게 웃고 눈동자가 맑은 사람이 좋다.


대체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을 좋아하기로 할까 생각하다가 요이 시땅, 하고 좋아하기보다는, 스며들듯이 찾아와, 어느 순간 내가 이미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여행의 경우, 한참 여행을 다니다보니 날씨가 따듯하고, 사람이 다정하고, 음식이 맛있는 곳을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특히 날씨에 관하여서는,  따듯한 햇살 + 차가운 바람의 조합에 환장한다.

- 미국 홈스테이 집에 머물렀을 때 호스트의 딸이 나와 같이 크리스마스 장신구를 같이 정리하다가, 현관문을 통해 바람이 살랑들어오자 손을 멈추고 눈을 감은 채 설레이는 목소리로 "Oh, breeze~"했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난다.


미술 도서를 보고, 실제 나라 별 미술관을 관람하다보니 인상주의 작가들, 특히 반 고흐가 좋았고.

-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기법이자 작가라고 하여 나의 특수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좋은 건 어쩔 수 없음


취향이라고 해도 되나, 야구장을 갔을 때 오지환 선수를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레플 마크를 하였고,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응원하고 있지만, 어쩌다가...? 라고 생각해보면 그 시작 또는 이유가 특별히 떠오르지는 않는다. 아마도 사람 자체 보다는 공격보다 수비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 ㅎㅎ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문득, 내가 민트색을 좋아하는구나, 알게되었다는 것을 쓰려다가 따라오는 생각들을 쓰다보니 ㅋㅋㅋㅋㅋㅋㅋ흠흠


엄마와의 포르투갈 + 스페인 여행 일정 중, 

첫 날인 마드리드 숙소를 원래는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었는데, 10시 넘은 시간에는 추가 금액을 받는다는 설명문을 보고, 

급히 취소한 후 (아마도 수수료 얼마를 떼고)

호텔을 알아보았다.


비행기는 12시 도착 예정이지만, 공항에서 짐 찾고, 조금 헤매다보면 훌쩍 새벽 시간이 될 것 같아서 호스트랑 연락을 해가며 전전긍긍하느니 24시간 로비가 있는 호텔이 편하겠다 싶었다. 


호텔 추천으로 검색하여 발견한 것으로 기억하는 The Mint Hotel

상해 M1nt 이후 내가 방문하는 두 번째 Mint. 역시 Mint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있는 것 같다 ㅎㅎㅎ


밤 12시 넘어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하였다. 우려와 달리,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에 금방 무사 도착하였다

(포르투칼 & 스페인 도시 모두 공항이랑 가까워서 너무 좋았음!)


호텔 발코니에서 야경 사진을 찍고, 샤워하고, 핸드폰을 하다가 금방 다시 잠들었다.



꽤 널직한 샤워실



7시까지 꿀잠 자고 다시 발코니에 나가 아침 전경 사진을 찍고, 조식을 하러 갔다. 




조식


호텔 예약 시 분명히 조식이 포함되어있었기에, 정해진 음식을 주겠거나 했는데, 메뉴판을 주길래 당황하였다. 

추가 비용이 들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웨이터에게 물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다른 직원이 와서 설명하여 주기를, 메뉴판을 보고 마음껏 주문하면 되는거라고! 


요령(?)을 알았더라면 Bread Basket에 크로와상을 추가 주문하였을텐데, 

크로와상 (아 맞다, 나 크로와상 좋아함-)에 눈이 멀어 Pastrie Basket을 주문하였더니 원치 않은 머핀과 도넛이 잔뜩 나와서

결국 Bread Basket을 추가 주문하였다.


계란 스크램블, 햄, 샐러드, 연어, 과일을 곁들인 요거트까지 주문해서 먹고, 연어와 커피를 추가 주문하려다가 조금 부끄럽기도하고 너무 많이 먹는 듯하여 참았다.


  

  



Roof top


아침을 먹고는 부엔레티로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다가 호텔 7층 Roof top을 구경하였다. 

우리가 가는 시간에는 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올라간 것이였는데, 사람없고, 날이 좋아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Robby


호텔 이름답게 Mint 색깔로 꾸며진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


  


공항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발코니 뷰도 예쁘고, 깨끗하고, 직원들 친절하고, 조식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색깔이 너무 예뻐 마음에 들었다.


마드리드 시내에서 호텔에 머무른다면 완전 강추! 


제대로 취향 저격했다고 할까나...ㅎㅎ

Posted by 많루


2015년 알이탈리아 항공 이용 시, 오버부킹으로 인해 받은 바우처가 2016년 11월까지 발권 완료해야 유효했기에 

2017년 휴가 계획을 일찍 세워야했다.


2017년은 연휴가 많아서 연차를 조금만 사용하여도 긴 일정의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찬스가 많았지만, 

반면 항공사들이 이 시기에 항공료를 어마어마하게 높여놨기 때문에 적절한 비용과 일정의 티켓을 구하기 힘들기도 하였다.


나 같은 경우, 5월 연휴를 활용하기로 하였다. 노동절-어린이날-석가탄신일이 교묘하게, 아름답게 배치되어있었고,
샌드위치 휴가를 지정한 회사 덕분에 모두가 일주일 통째로 쉬었기에 앞 뒤 일정을 조금씩 더해서 엄마와 유럽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엄마에게 1번 독일-오스트리아, 2번 프로투갈-스페인 옵션으로 여쭈었다. 

독일-오스트리아의 경우, 

독일은 남동생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로맨틱 가도를 여행하였지만 오스트리아는 처음인 코스였고. 


포르투갈-스페인의 경우, 

포르투갈은 리스본을, 스페인은 남부와 북부를 여행하였는데 모두 다시 가고 싶은 도시들이기도 했고, 새로이 가볼만한 도시가 많을 것 같기에 제안한 것이였다. 


엄마와의 여행은, (가이드를 편하게 하기 위해) 반쯤은 내가 아는 곳 + (나도 즐기기 위해) 새로운 곳 몇 군데를 가는 것이 좋다.


엄마는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Fado 음악 이야기를 하며 포르투갈을 선택하셨다. 음악이라니 - 여행지를 정하는 이유로 너무나 낭만적이야.


원래도 걱정이 많으신 엄마는 포르투갈의 치안을 걱정하셨다. 때되면 죽겠거니, 죽기 전의 삶은 무조건 즐겁고 신나기만 하면 되는 나는 아휴, 무슨 일이 일어난들 죽기보다 더 하겠냐는 생각은 입 밖에 꺼내지않고 마음에 묻고 대신, 우리나라가 세상 젤 무섭답디다, 대답하였다.

나중에 여행 중에 가이드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포르투갈이 워낙 안전하여 뉴스거리가 없고, 그리하여 메인 뉴스에 호날두의 일상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 실제로 포르투갈 사람들은 너무나 다정하였고, 날씨는 햇살이 가득하여 언젠가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원래는 금요일 밤 출발, 일요일 오후 도착이 가장 효율적인 일정이지만, 

여행이 10일 이상 지나면 어차피 체력적으로 피곤하다는 것을 아는 이상, 비용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당시 특가 상품으로 월 출발 수 도착 일정이 70만원이였다. 엄마와 나, 합쳐서 140만원, 바우처를 사용할 경우 96만원. 

인터넷에 갖가지 항공권 구매 팁이 넘치지만, 가격을 비교해가며 때를 기다리는 것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대충 인당 100만원대면 다녀올만하다고 생각하던터라 둘이 합해 왕복 96만원이면 땡잡은 가격이였기에 바로 예매하였다.


숙소는 반 이상을 에어비앤비로 검색하여 예약하였다. 그간, 친구 추천으로 모아둔 쿠폰도 있었고, 다양한 제안으로 챙겨둔 쿠폰도 있었다. 


처음 여행을 했을 때는 시간대별로 치밀하게 계획하곤 했는데, 이제는 숙소와, 도시와 도시간의 교통편 정도만 미리 정한다. 숙소는 인기 많고 좋은 곳이 부킹이 차버릴 수 있고, 교통 편은 미리할 수록 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이다.


헐, 그런데 여행가기 한 달 반 전 엄청 황당한 일이 생겼다. 좌석 지정 때문이였나, 알이탈리아 사이트를 통해 e-ticket을 들여다보니, 내가 예약한 일정이 아닌, (수요일 귀국) 이틀 후 일정 (금요일 귀국)으로 예약이 변경되어있는 것이다. 뭥미?

항공사에 연락을 해보니, 2017년부터 운행 횟수가 줄어들어서 해당 일정의 승객을 그 다음 일정으로 모두 변경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메일/전화 등 어떤 수단으로도 나한테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는 사실...

여행 일정이 연장되면 휴가도 이틀 더 내야하고, 숙박과 투어도 그만큼 더 예약했어야하는 상황인데 엄청나게 어이가 없었다.

항공사에 claim해보았으나,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와서는 (영어로) 정말 미안하지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이번 바우처만 쓰고나면 절대 알이탈리아 항공은 이용하지 않기로 다짐하고-_+ 팀장님에게 양해를 구해서 휴가를 연장했다.


화가 쉬이 가라앉지 않은 이유 또 하나는, 일정 때문에 스페인 그라나다를 포기했었는데, 이미 숙소와 이동수단이 다 예약된 상태라 이제와서 그라나다를 끼워넣기에는 출혈이 너무 커서 다들 할 것 없다는 마드리드에서 이틀 더 지냈어야 했다는 사실...

결론적으로 세고비아 투어를 추가해서 만족스러운 여행을 했지만, 이 당시에는 너무 분통이 터졌었다.


아무튼, 여행을 기록할 수첩을 준비하였고(비록 엄마를 모시고 다니느라 혼자 다닐때에 비해 열심히 기록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렇게 여행이 시작되었다.


다녀오기 전.중.후 생생하게 기록해두려고 했는데 벌써 다녀온지 한 달이다. 

최소한의 기록을 위해서, 일단 시작하였다.


Posted by 많루


친구에게 추천 받아 찾아간 폴's 하우스-


깨끗하고 아늑하고 고급진 느낌의 방,

집과 마당과 듬직한 대형 멍뭉이 두 마리가 너무나 멋있는 곳이였다.


커피잔, 와인잔, 칵테일 잔, 심지어 디켄트까지 구비되어있는 부엌. 

코끼리 머리 장식의 등과 투박한 그릇도 멋있었고.

사진에 담지 못하였지만, 침대 옆에 걸어둔 그림이나 오리엔탈풍의 장식들이 하나같이 취향있는 느낌. 

참고: http://blog.naver.com/airbnbkr/220834339284



2월에 친구와 나의 생일이 있어서- 라기 보다는 사실 티라미슈가 먹고 싶었고 마켓 켈리에서 할인 행사를 해서 산 것이지만, 여튼 우리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한 상 차렸다.



와인을 2병 사왔는데 폴이 한 병 선물해주어 총 3병 ㄷㄷㄷ 



게임 & 수다 & 댄스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폴이 일러준데로  일어났다고 문자하였더니 금방 커피와 샌드위치를 내주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아래 사진에서 가장 왼쪽 방.

오른쪽에는 폴 부부가 살고 있다. 

아침 식사를 한 곳은 가운데쯤인데, 실내인 듯, 테라스인 듯 독특한 곳이였다. 

친구는, 비가와도 분위기있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연신 얘기했다.



그리고, 너무나 부러웠던 마당.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대형 멍뭉이 2마리인데, 두 마리 다 듬직하고 순한 느낌이다. 

예전에는 차가워보이는 시베리안 허스키가 이상형?이였는데, 이제는 따듯한 느낌의 찰리(견종은 모름ㅎㅎ)가 좋다.

내 생애 마당있는 집에서 대형 멍뭉이를 기르기는 힘들겠지만 ㅠ



돌아가는 날 아침보았던 집 입구. 편지 봉투가 그려진, 나무로 된 편지함.


접근성은 좀 떨어지지만, 레몬하우스 이후 국내 에어비앤비로 강추할만한 곳인듯. 

Posted by 많루

3월에 저장해두었다가 깜박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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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어비앤비 폴's하우스)를 먼저 정하고 주변에 여행할만한 곳을 찾아 가게된 논산, 그리고 강경.


결론: 볼 것 없음 ㅎㅎㅎ 

숙소는 강추하지만 여행지로는 추천하지 않음

나의 경우, 어디를 가더라도 신나고 재미있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상관없었음


   중화원   

충남 논산시 양촌면 황산벌로 451-1

041-741-2046


첫 날 점심 먹으러 찾아 간 곳은 중화원이라는 곳이였다.

강경 맛집을 검색하던 친구가 "강경이 짬뽕이 유명한가보다, 짬뽕집이 많다", 하여 

짬봉집 2~3개 후보 중에 선택하여 찾아갔다.


※주의 : 충남에 동명의 가게가 몇 개 있는 듯하다. 

원래 가려던 곳은 강경읍 중화원이였는데 우리가 간 곳은 양촌면의 중화원이였다. 

주인 할머니께 가게가 몇 년 되었는지 여쭤봤는데 30년이라고 하셨다. 

이 곳을 검색하여 찾은 친구가 블로그에 60년이라고 적혀있던 것 같은데, 잘못 알았나?, 

혹은 가게는 60년인데 주인 할머니께서 30년 되신건가? 하였는데.

가게를 나와서 근처 강경을 구경하는 동안 잠시 주차를 해도 되는지 여쭸을 때, 

강경이 절대 걸어서 갈 거리가 아니라며 뜯어말려주셔서 그때 알았다 ㅋㅋ 다른 곳에 왔다는 것을 ㅋㅋㅋ

강경은 자동차로 무려 40분 거리ㅋㅋㅋ 걸어갔으면 다음 날 도착했을 뻔


그러나저러나 이 곳 중화원도 맛집인 듯한 포스가 느껴졌다.


내부에는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듯한, 마을 주민처럼 보이는 무리가 편안한 모습으로 식사를하고 있었다.

주방은 낡고 오래됐지만 깨끗한 오픈 키친ㅋ


우리는 탕수육과 짬봉 두 개를 주문하였는데, 

탕수육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ㅋ 특히 소스는 진짜 세숫대야 수준으로 주심...


  

  



차를 타고 40분 걸려 강경에 도착하였다.

스승의 날 발원지라는 강경 여자 중학교.고등학교에 주차하고. 근대 문화 코스를 걷기로 하고.

근대문화코스의 시작점인 강경 중앙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 놀이터에서 꽤 한참을 놀았다. 

시소도, 정글짐도, 그네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신이났다.

학교에서 키우는 듯한 하얀 강아지가 나타나서 운동장을 같이 뛰어 놀았다.





근대 거리는 - 한 바퀴 돌기는 하였는데, 영화 세트장처럼 어색하고 한산하여, 이게 모지? 싶었다 ㅎㅎ

포인트를 잘 잡으면 예쁜 사진 몇 개는 건질 수 있을 듯한데 - 나는 패스.


나오는 길에 젓갈 가게들이 보여 명란젓과 조개젓을 한 통씩 샀다.




근대거리 이후에는, 관촉사를 찾아가 미륵불도 보고- 




저녁으로 고기도 먹고-


   산애들애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황룡재로 64-11



 


논산 에어비앤비 폴의 하우스에서 긴 밤을 보냈다. 숙소 포스팅은 따로!


다음 날 아침에는 미리 예약해둔 윤증 고택을 찾아갔다 -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데, 예약자가 꽤 되서 무리지어 다녔다. 




 


거의 1시간의 설명을 들었는데;;;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네.



   황산항아리보쌈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로 589


아침을 먹고나왔지만, 금방 배가 고파져서 직원분에게 여쭈어 주변 맛집을 추천받아 점심을 먹었다.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8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길에 방문한 카페에서 윤란 파이를 먹고-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숙소와 총무 담당이였기에 정산 겸 기록 & 공유함. 

인당 15만원 @-@



Posted by 많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