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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매니아/중국 (상해, 홍콩)'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18.11.25 [대만] 여행 준비
  2. 2018.01.07 [홍콩] 마지막 날, 혼밥. 혼쇼핑. 혼술
  3. 2017.10.21 [홍콩] 넷째 날+다섯째 날, 코즈웨이베이
  4. 2017.10.19 [홍콩] 셋째 날, Panorama by Rhombus 호텔 클럽라운지 털기
  5. 2017.10.16 [홍콩] 둘째 날, 비싸고 비싼 브런치 (홍콩, 마지막이어라) (1)
  6. 2017.10.16 [홍콩] 첫 날, 비싸고 비싼 딤섬 (홍콩, 마지막이어라)
  7. 2015.12.08 [중국 상해] Lost Heaven & Zapata's (2014.10.04)
  8. 2015.12.07 [중국 상해] 난징동루 마사지 / 릴리안 타르트 / 예원 / 비어가든 파울라너 (2014.10.04)
  9. 2015.01.06 [중국 상해] 한국에 있으면 좋겠는 강리찬팅! 실망스러운 허유산 (2014.10.04) (3)
  10. 2014.12.22 [중국 상해] 상해의 밤, The Vue Bar / M1NT (2014.10.03) (6)
  11. 2014.12.21 [중국 상해] 친절하고 맛있는 핫팟 맛집, Faigo hotpot (2014.10.03) (2)
  12. 2014.12.17 [중국 상해] 선물 사기 좋은 Teahouse & Candy Lab (2014.10.03) (10)
  13. 2014.12.03 [중국 상해] 상해 맛집, 딘 타이 펑 (2014.10.03) (10)
  14. 2014.11.25 [중국 상해] 상해, Rock & Wood Youth Hostel (2014.10.03) (10)
  15. 2014.10.02 [중국 상해] 급하게 하는 상해 여행 계획 (4)
  16. 2014.08.13 [중국 상해] 엄마랑 남동생이랑 (2012.10) (4)
  17. 2014.08.09 [중국 상해] 여자 셋, 상해 접수 (2012.02) (2)
  18. 2014.07.30 [중국 상해] 혼자왔습니다 (2011.10) (6)
  19. 2014.07.29 [중국 상해] 첫 방문, 텐쯔팡에 반하다 (2011.06)
  20. 2014.07.27 [중국 상해] 옛 저택 개조하여 만든, 영화같은 분위기의 fu1088 & fu1039 (상해전통요리) (4)


출장이 때마침1 금요일에 마치고, 때마침2 연말이라 같이 가는 팀원 모두 주말을 껴서 여행을 하고 돌아오기로 하였다.

나는 팀원들이 돌아오는 날에 엄마와 이모더러 오시라고 하여 3박4일 더 있을 예정이다.


▶ 대만 항공권

- 엄마가 나 없이 비행기 타시는 것이 몇 십년만이라 걱정이 많으시다.

- 하여 엄마&이모 편하게 오실 수 있도록 대한항공으로 예약(40만원)하였다.


▶ 대만 숙소 (총 9박)

출장 4박 + 팀원들과의 여행 3박 + 엄마/이모와 여행 중 2박은 에어비앤비를,

마지막 1박은 온천 호텔인 그랜드 뷰 리조트 베이터우를 예약하였다.


에어비앤비가 좋은 점 중 하나는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라고 써놓고 보니, 호텔도 방법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에어비앤비를 이용한지 꽤 되었는데 '쿠폰'을 찾을 생각만했지 호스트와의 협상을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그런데 올해 뉴욕 출장 기간 중 숙박비가 비싸서 (알고보니 유엔 총회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호스트에게 메시지를 보냈었다. 출장 예산이 한정되어있는데, 당신의 숙소에 꼭 숙박하고 싶다. 고....

대부분의 호스트들이 일주일 또는 한 달 이상 숙박하는 숙박객들에게 10~20프로 할인을 제시한다. 우리는 기껏 4일 숙박이지만, 할인을 제시해줄 수 없는지 문의하였고, 호스트는 흔쾌히 오케이하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있었지만...그건 뉴욕 숙소 정리 할 때 기록하기로 한다....(호스트 이슈가 아닌 에어비엔비 수수료 이슈임!)


역시나 크리스마스 주가 껴서 숙박비가 비싼 이번 대만 출장 때도 협상을 시도하였고, 성공하였다. 


마지막 하루는 엄마와 이모를 핑계로 호사를 부리기 위해 베이터우 호텔 중에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그랜드 뷰 리조트를 예약하였다.  



▶ 대만 맛집

일단 동생이 추천해준 리스트



1. 춘수당 
- 본점은 타이중에 있다고 한다. 추천 메뉴 중 어떤 것은 타이중 지점에서만 판다고 하니, 기왕이면 본점으로 가야겠다.
  (본점 주소: No. 30號, Siwei Street, West District, Taichung City, Taiwan 403)
- 대표 메뉴 우육면, 공부면, 밀크티 + 추천메뉴 로보까오, 새우 샤오마이, 튀긴만토우, 땅콩잼토스트

2. 키키레스토랑
-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서 KKday 앱을 이용해서 옌지점 4인 쓰촨 요리 세트로 예약 완료
- 파볶음, 부추볶음, 생선찜, 크림새우, 두부...가 맛있다는 추가 제보

3. 아종면선
- 대만의 명동 시먼딩에 위치
   (주소: No. 8-1號, Emei Stree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Taiwan 108)
- 대표 메뉴 곱창 국수

4. 딘타이펑 



그외, 학교 게시판와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

▶ 야시장과 길거리 음식 

스린야시장 
- No. 101, Jihe Rd, Shili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1
- 지파이, 왕자치즈감자, 큐브스테이크, 쩐주단 버블티

스따야시장 
(사대야시장이라고 하길래, 유명한 야시장이 4개인 줄 ㅠ Shida Night Market이였다)
- No. 36, Lane 40, Taishun Street, Da’an District, Taipei City, Taiwan
- 호호미 소보루

1. 지파이 (닭튀김)
- 특히 시먼 쪽이 맛있다고
- 스린야시장에도 있는 듯

2. 닭날개볶음밥
- 스펀에서 파는 듯...? 스펀이 어디...
- 일단 주소 찾아두고, Shifen Street, Pingxi District, New Taipei City
- 예스진지 투어 중에 있는 듯
- 이 곳에서 천등을 날리는 듯

 

▶ 카페

1. 멜란지 : 딸기 와플 유명  



▶ 마실 곳

1. 쩐주단 (珍煮丹)

2. 50란 (우쓰란, 50嵐) : 우롱차

3. 85도씨 (85度C) : 소금커피

- 얼바인에 있을 때 엄청 자주 갔던 85도씨. 추억하러 가야겠군

4. 춘수당 (春睡堂)

5. 타이거슈거 : 흑설탕 밀크티

6. 싱푸딩 (행복당, 幸福堂)

7. 편의점 

- Uni president papaya milk


▶ 선물할만한 것
1. 펑리수
- 브랜드 : 치아더, 썬메리
- 망고젤리 & 리치젤리
2. 공항에서 건망고 들어간 누가 캔디



▶ 돌아다닐 곳
1. 타이베이101대신 샹산(코끼리산)
- MRT 썅산역 2번출구에서 15분 거리
 
2. 중정기념당 밤에 조명 켜졌을 때 가면 멋있다고

3. 임가화원 산책

4. 단수이 (1day 코스)
- 볼 것 : 진리대학교(말할 수 없는 비밀에 나오는 학교), 워런마터우 노을, 라오지, 홍마오청
- 먹을 것 : 대왕카스테라, 대왕오징어

5. 화산1914 (Huashan 1914 Creative Park, 창의문화원구) 문화복합공간

6. 융캉제(동먼역)

- 살 것 : 써니힐 펑리수, 미미크래커

 

▶ 참고 코스

- 시먼딩 > 중정기념관 > 타이베이101 > 성품서점 > 샹산  

- 예스진지 > 용산사 > 화산지에


▶ 지역 별

[타이베이 동취]

- MRT 중샤오푸싱역~국부기념관

- 송산문창원구, 래빗래빗, 싯다운플리즈, 아티팩츠, 시마리수 그림책 서점, 성품 서점(誠品書店)

 

[타이베이 보피랴오]


[베이터우 지역]
1. 속가우육면 
- No. 2, Section 1, Yongxing Road, Beitou District, Taipei City, Taiwan 112
- 토마토 우육면

 

[타이중 지역]

- 맛집의 본점들 : 춘수당, 홍루이젠 

- KKDAY 반일 투어 : 고미습지, 무지개마을, 펑지아

- 애니메이션 거리

 

[타이난 지역]

- 쩡씽제 거리


▶ 현지 투어 프로그램
1. 마이리틀트립
1) 예스폭진지(+지우펀 야경) 
- 버스투어, 16,900~22,900원 
- 오전 9:20 시먼역 지하1층 3번 출구 전 계단 앞 또는 9:50 타이페이 메인역 M3지하 에스컬레이터 앞 
-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2) 국립고궁박물관
- https://www.myrealtrip.com/guides/814

2. KKday
1) 예스진지 지우펀
- 버스투어, 31,998원 
- 오전 9:50 타이페이 메인역 M4 출구안 
-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2) 타이중 궁원안과.무지개마을.고미습지
- 버스투어, 43,957원
- 중국어, 일본어, 영어...ㅠ
3) 화련, 타이루거, 칠성담
- 택시투어, 63,714원
4) 타이페이 재춘관
- 마사지 32,973원
- MRT 송장난징역 1번 출구 도보 약 8분, MRT 중산역 2번 출구 도보 약 10분


기타
- 우마왕스테이크...는 그저그렇다는 평이 많고 비주얼이 그닥이어서 패스
-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한국에도 있고, 한국이 더 맛있다는 평도 있어서 가서 고민하는 걸로. 
  참고로 본점은 타이중에 있다고 한다.


▶ 여행 길에 보고 싶은 + 보여드리고 싶은 영상

- 배틀트림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여기까지

Posted by 많루


출장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하루.

토마토라면을 먹기 위해 다시 센트럴 쪽으로 갔다.


싱흥유엔 (Sing heung yuen) 은 양조위의 단골집으로 유명한 카우키 바로 맞은 편에 있다.

몇 년 전 카우키를 찾아왔을 때 이곳이 있었는지 기억에 없지만, 지금은 맛집으로 꽤 이름을 알린 모양이다.

제대로된 건물도 없이 포장마차식의 간이 테이블과 의자 뿐이지만 사람이 꾸준히 드나들었다.


토마토라면은 독특함에 한 번쯤 먹어볼만한 맛이었고, 크리스피번과 밀크티는 글쎄. 


 


오후에는 정처없이 떠돌아다녔다. 

제니 쿠키를 사려던 것을 제시 쿠키를 다섯 통이나 사버리는 바람에-_-; 제니 쿠키를 두 통 다시 샀고,

엄마의 부탁으로 호랑이 파스와 백화유를 잔뜩 샀다.

비타끄렘므가 유명하다는 친구 말에 봉쥬르와 칼라믹스를 스무 군데 정도 돌았지만 실패한 와중에 멋진 노을을 맞닥뜨렸다. 


 

 

숙소에 돌아와 짐을 정리하니, 커다란 캐리어는 쿠키와 파스로 가득찼다- ㅎㅎ



침대에 누워 빈둥대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 홀로 한 잔하러 나섰다. 


처음 간 곳은 친구가 추천한 Ping Pong Bar 

- http://pingpong129.com

- 18:00 – 23:00 last call for drinks

- 129 Second Street, L/G Nam Cheong House, Sai Ying Pun, Hong Kong (香港西環西營盤129號南昌樓)

 

옆 테이블에 앉은 할아버지께서 이 곳은 진토닉이 진리라고 하셔서 한 잔 주문하였다.

통후추와 오렌지의 향과 비쥬얼이 좋았다.


 



원래는 린콰이펑을 가볼까하였으나 핸드폰 바데리가 충분치 않았다.  

유흥가에서 길 잃으면 아찔하지 싶어 숙소로 돌아갔다가 숙소 근처 맥주집을 갔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단체로 온 손님이 많은 곳이라 구석에 찌그러져있는데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이 계속 찾아와서는 예쁘다고 해줘서 영업용 멘트인거 알면서도 기분 좋게 머물었다.


 


그리곤 2프로 아쉬운 마음에 전 날 갔었던 SKYE에 다시 찾아갔다.


  



다음 날 아침 - 조식과 에그타르트 & 라떼 드셔주시고 공항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이 두 개 음식도 겁나게 비싸서 두 번 다시 홍콩은 내 발로 오지 않기로 결심하며 ㅎㅎㅎ 


 


Posted by 많루
TAG 홍콩


넷째 날부터는 사실상 출장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기에, 출장 호텔로 또 이동하였다.

짐만 가져다놓고 사무실에 가서 미팅을하고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근처 스시집 

Sen Ryo(Riviera Mansion, 59-65 Paterson St, East Point)

이 곳 역시 비쌌지만- 맛있었다.




엑셀시어 호텔에서 4박5일 동안 머물면서 먹은 음식들-

#롱샤 


  



인스타에 홍콩 사진을 올렸더니, 사람들이 홍콩 맛집을 추천해주었다.

그 중 얻은 정보로는, 엑셀시어호텔 일층 카페에서 마카오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를 공수해와서 판다는 사실.

아침마다 조식을 먹고, 일층 카페에서 카푸치노와 에그타르트를 사서 방에 올라와서 먹었다. 


  



홍콩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딤섬집 #Dim dim sum(Diamond Building, 6 Tin Lok Ln)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친절했다.


  



그리고, 출장 일정을 마치고 홍콩 법인 직원이 추천해서 간 #SKYE (310 Gloucester Rd)

칵테일 한 잔에 100~140홍콩달러(약2만원)

썸머스페셜칵테일이라며, 딸기를 테마로한 칵테일 종류가 있어 그 중 하나 주문하여보았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연기가 폴폴난다.


  


SKYE에서 본 야경 모습.


  


돌아오는 길에는 #이케아를 한 바퀴 구경하였다. 

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10시 20분이어서 곧 영업이 종료가 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10시30분 종료)

대충 보고 나가자, 하였는데 그들이 만들어놓은 path를 따라 이동하며 출구를 찾다보니 다 구경하였다. 

훌륭한데!


시내 한복판에 이케아라니! 부럽다. 

서울에는 우리 동네에 있으면 분위기 딱일텐데 ㅋㅋㅋ 는 내 혼자만의 생각으로 아쉬움도 함께하며.


숙소에 돌아가는 길에, 멈칫. Yee Shun Company(#이슌밀크컴퍼니, 밀크푸딩집, 506 Lockhart Rd, East Point)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 마지막 야식으로 먹고 들어갈까? 하여 찾아갔다.

차가운 밀크 푸딩과 따듯한 밀크 푸딩이 있는데, 차가운 것은 찰져서 맛있었고, 따듯한 것은 순두부같은 느낌에 부드럽고 고소해서 맛있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하나씩 다 못 먹고 나왔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계속 들어와서 주인을 부러워하며 ㅋㅋ


  



덧.

#엑셀시어 호텔 방에서 보이던 창문 밖 홍콩


  


#홍콩 법인 회의실에서 보이던 창문 밖에 홍콩


  


Posted by 많루


셋째 날은 후배가 예약한 Panorama by Rhombus 호텔로 이동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포르투갈에 여행간 후배가 비행기표를 조금이라도 싸게 끊기 위해서 홍콩 왕복 비행기 + 홍콩에서 러시아를 갔다가 포르투갈에 가는 비행기를 끊었다고 한다.

여행을 마치고 홍콩에 다시 들르게 되었고, 나와 1박2일의 일정이 겹쳤다.


에어비앤비에서는 내내 일하다가 아침에 잠시, 저녁에 잠시 숙소 밖을 나갔는데, 

그때도 끈적한 땀이 날 정도로 습하고 더운 날씨였다.

그런데 여행 가방을 끌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헤매며) 길을 찾다보니 말 그대로 헬이였다.


고생 끝에 후배와 만나고, 클럽 라운지에서 경치를 구경하다가 체크인을 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근처에 운남식 쌀국수를 판다고 하여, 난 어디든 좋아-하고 따라갔는데, 

그때까지의 홍콩 여행 중 가장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곳이였다.


그곳의 이름은 성림거 (Sing lim khui, 23 Lock Road, Tsim Sha Tsui)

나는 구글 평점을 믿는 편인데, 이 곳의 평점은 3.3점 뿐이다. - 왜지


  


주문을 하도록 빨간 박스와 글씨가 그려진 종이를 준다. 

도통 모르겠길래, 후배가 세트메뉴로 보인다는, 가장 비싼, 제일 큰 것 두 개를 주문하였다.

주문하는 방법을 몰라 헤매는 듯이 보이니 옆에 앉은 커플이 도와줄까 물어보며 애썼고 

우리가 선택한 것을 보더니 붸리붸리 빅사이즈-라고 경고하긴 했지만, 에라이, 많이 먹지 모, 하고 주문한 것.


주문표를 본 아저씨는 동공지진하며 뭔가 말하려다가 마는 듯한 느낌이였다 ㅋㅋ

양이 많을 거라고 경고하고 싶었으나 중국어를 모르는 우리에게 설명할 엄두가 안나는듯한 표정 ㅎㅎㅎ


낮3시였지만, 후배와 어차피 한 잔하기로 한 밤이라, 맥주가 있는지 물었더니 아저씨 2차 동공 지진 ㅎㅎ 

맥주는 없었다. 


메뉴를 받아놓고보니 양이 많기는 정말 많았다. 그리고 맥주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는 맛이였다.

그리고 이날까지 홍콩에서 먹은 것 중에서 '가격 대비' 제일 맛있는 곳이였다...


가게에 현지 사람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였지만, 한국인 무리도 2 테이블정도 눈에 띄었는데,

후배 말로는 그들은 어렵지 않게 메뉴를 고르더란다. 

어떻게 저렇게 쉽게 주문하지? 의아해하며 내려오는 길에, 가게 입구에 TV에서 소개된 장면이 광고로 부착되어있었고, 

백종원이 TV에서 소개한 집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나는 못 봄)

아마도, TV에서 주문하는 방법 또는 추천 메뉴가 나왔나보다고. (아닐수도) 후배가 말했다.


-


우리가 머문 호텔 방이 클럽 층이어서 저녁에는 라운지에서 간단한 음식과 술을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실로 간단치 않게 먹었지만...


아마도 나중에 반쯤은 기억 못할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이야기보다는 라운지를 털자는 일념으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번갈아 마셨다. 

마감 시간이 되니 마시던 와인도 정리하여 집어넣길래, 남은 것은 우리가 마시면 안되겠냐고 물어봤더니 안된다고 하였다..ㅠ...지만 다행히 맥주 3캔을 확보하여 방에 돌아왔다. 

그런데 후배가 주섬주섬 가방에서 짬뽕밥과 오징어 다리와 참이슬을 꺼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한껏 기분이 업되어 다른 후배들도 같이 있는 카톡방에서 생전 처음해보는 그룹콜을 걸어 다음 여행을 같이 가자고 설레발을 치고 10시가 되기 전에 잠들었다.




추신.

후배는 이 호텔이 전망이 유명해서 예약했다고 했다.

실제로 방에서 보이는 뷰가 정말 좋았다. 


  




요거는 40층가서 찍은 사진




Posted by 많루


다음 날 아침에는 Why50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전날 간 Dimsum Square 바로 옆에 있는 가게였다.

지나가다 본 Cupping Room처럼 체인점 느낌이 날 줄 알았는데, 

그래피티로 그려진 간판 때문인지, 가게를 지키던 두 청년? 아저씨 때문인지, 펍에서 아침 장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였다.


이곳도 비쌌다!!! 

연어, 아보카도, 오믈렛들이 다양하게 조합된 메뉴가 여러 개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50"Brekkie라는 메뉴가 가게 이름에 있는 "50" 이라는 숫자를 메뉴 명에 포함하고 있어 대표 메뉴이겠거니하고 주문하였다. 

가장 비싸고(112 홍콩 달러) all-in-one brekkie라고 설명되어있어 양이 많으면 어쩌지하고 걱정했는데, 

받는 순간 적잖이 실망했다.


Special 음료라고 구분되어있는 Almond Milk 어쩌구 커피랑 같이 마셨는데 고소하고 달콤했다.


맛없기 어려운 조합들이라 맛있게 먹기는 하였지만, 당연히 가격 대비 만족감은 높지 않았다.

나도 꽤 짜게 먹는 편인데 아침식사치고 짜게 느껴졌다!!! 

홍콩에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맛있는 것 먹기를 바랐는데!!! 이제까지 다 실패!!! 


돌아오는 길에 Cupping Room에서 플랫화이트 하나를, 타이청 베이커리에서 에그타르트 하나를 샀다.

에라이, 일단 다 먹어보자


  



타이청 거리는 말그대로 숙소 입구에서 2분 거리에 있었다.

에그타르트를 워낙 좋아하여 반가운 마음이였는데 이 곳에 머무는 동안 막상 한 개밖에 못먹었다.


사소한 것이지만, 

가게 입구가 민트색이였다는 것을 이 번에 발견.

그리고 '쓰레기는 밖에 버려주세요'가 한글로 써있는 것을 발견하고 민망하면서도 야속하게 느꼈다. T-T


  



식사를 먹으러 나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숙소 침대에서 계속 강의안 수정하고 연습하였다...

말그대로 현지인 같고. 좋네 좋아.




아침에 에그타르트까지 먹어주어 배가 부르기도 하였고, 식사를 하러 간 곳마다 비싸서 기분이 살짝 상했었다.

하루에 두 끼만 먹어야겠다, 싶어 버티다가 조금 이르게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홍콩에 오기 전에 친구들 + 학교 게시판에서 추천 받은 맛집을 대충 모아 리스트를 만들어두었다가 구글 지도에 가고 싶은 곳으로 저장해뒀었는데, 숙소 근처에 있는 La Cabane Wine BistroLittle Bao는 각각 와인과 밀크티를 파는 곳이라 식사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 근처에 포크와 나이프 모양의 마크를 클릭해보다 구글 평점이 높은 (4.3점) Ho Lee Fook에서 식사를 하고 La Cabane Wine Bistro에서 와인 한 잔하고 와야겠다, 싶었다. 


Ho Lee Fook (G/F, No.1-5 Elgin Street, Central)는 메뉴가 꽤 많은 편이라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하였는데,

직원은 모든 음식이 훌륭하다며 ㅋ 에피타이저 중 새우살을 넣고 튀긴 후에 어쩌구, 가쓰오부시가 올라간 어쩌구를 추천하였다. (맨 오른쪽)

나는 고기류를 먹고 힘을 내야할 것 같아 거위 고기 반 개와 직원이 추천해준 것을 하나 더 먹어보기로 하였다.

음식은 다행히 맛있었다. 다만, 이렇게 먹고 422 홍콩 달러 (약 6만원)을 내야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돈지랄인 것 같아서 기쁘지가 않았고, 식사 후에 마시려고 했던 와인을 포기하게 만들어서 그렇지 ㅠㅠ 


  



속상한 마음에 숙소로 돌아가는 중에, 숙소 바로 맞은 편에 있는 The Woods에서 잠시 발길을 망설였다.

그래도 맥주 한 잔은 하자, 싶어, Bar에 자리를 잡고 Stella를 한 잔 마셨다. (72홍콩 달러) 

이 곳은 몇 년 전 친구와 왔던 곳이기도 하다.



셋 째날 아침에는 Cupping Room에 찾아갔다. 이 곳 브런치도 실하다길래 간 것인데, 

아래 커피와 브런치 세트가 174홍콩 달러(2.6만원)였다. 당연히 실해야하는 것 아닌가!!!


 


맛은 있지만, 비싼 음식을 계속 먹으면서,

그래도 소매치기 당해서 털린 것보다는 나을 거야, 적어도 맛있게 먹긴했잖아, 스스로 위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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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은 후 홍콩에서 사려고 구두를 안 가져왔기에, 사람들이 추천하는 IFC mall의 Lane Crawford를 찾아갔다가 한국 화장품 Amorepacific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찍었다.



Lane Crawford에서는 구두가 60~80만원 하길래 망연자실한 채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강의 준비를 했지만.


누구야...나빼고 다 돈 많은가봐

Posted by 많루


홍콩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벌써 네 번째이다. 


사회생활 시작했을 때 친구가 2개월 발령 받아 연말에 한 번 놀러갔었고 (2007년 말)

서른 생일 때 친구들과 놀러가서 한바탕 난리를 치고, ([홍콩]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홍콩 - 막내동생 수난기 (2011.02))

전 직장 동료들과 또 한 번 갔었다. (몇 년도인지 기억이 안나네...)


이번에는 출장으로 간 김에 앞뒤로 하루 이틀 더 붙여서 맛있는거 먹고 놀다 와야지! 했던 것인데

사실은 살짝 후회한다.


모든 음식이 비쌌다. 특별히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비쌌다.

다양한 음식의 맛집이 많지만, 이제는 옛날만큼 어디를 가야만 특별히 맛볼 수 있는 맛은 없는 것 같다.

'놀다와야지'에 해당했던 디즈니랜드는 출장의 고됨으로 인해 완전히 잊혀졌다. 


뭐, 아무튼, 이번에 여기저기 추천 받아 대충 작성하여 갔던 목록은 아래와 같다.

나중에 보니 같은 가게를 홍콩 이름과 한국 이름으로 따로 추천 받은 가게가 있어 보이는대로 정리했지만,

아직도 중복되는 가게가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홍콩 맛집 리스트

@리펄스베이 더 베란다

@페닌슐라 볼레로ㅡ홍차

@셩완 why50ㅡ커피 토스트

@셩완 kaokee 국수는 해장하러 가고

@셩완 sing heung yuen토마토라면.크리스피번★ #일요일휴무

@IFC Fuel(퓨엘) 당근케이크.커피 플랫화이트

@란콰이펑 로열다이닝 시금치딤섬

@해피투게더ㅡ망고튀김 ★

@템플야시장ㅡ스파이시크랩

@나트랑ㅡ쌀국수.소프트크랩롤

@셩완 why50ㅡ커피 토스트

@센트럴 부처스버거

@센트럴 융키ㅡ거위구이(쿼터사이즈 판매)

@센트럴 팀호완ㅡ딤섬. 비비큐번

@크리스탈제이드ㅡ소룡포. 탄탄면

@센트럴 린퐁유엔 little baoㅡ아이스밀크티. 라면.토스트 #일요일휴무

@센트럴 정두ㅡ완탕면.콩지

@커핑룸ㅡ 커피. 브런치

@린퐁유엔 mott32ㅡ베이징덕.딤섬 #핫한데 넘 비싸다고

@핑퐁★

@Zuma

@22 ships

@Ham and sherry 

@Ham and sherry 뒤에 있는 바도 꼭 가기

@kam's roast goose 거위덮밥 완차이역

@코즈웨이베이dim dimsum

@예만방 (딤섬)

@Manmo Cafe (딤섬) # 만모보다는 예만방 쌈

@페킹가든 (북경오리)

@Empire City Roasted Duck

@American restaurant (킹프라운)

@The Pawn (양식, 바)

@Ozone Bar (야경, 바) 또는 sevva

@La Cabane Wine Bistro (와인바)

@침사추이 더원빌딩 울루물루프라임 스테이크

@침사추이 세레나데

@족예사 전신마사지 발각질

@Homeless(홈리스)ㅡ인테리어제품


이중 Bold처리한 곳이 이 번에 간 곳이다. 



홍콩 에어비앤비

그 와중에 마음에 들었던 홍콩 에어비앤비.

찾아가는 길에 살짝 헤맸지만, 그건 내가 워낙 길치라 그랬고,

위치가 정말정말정말 좋았다.


센트럴에 있는 mid level escalator 끝자락 바로 옆에 있는 맨션.

크기는 크지 않지만, 말 그대로 현지인이 사는 현지집 같았고, 

특히, 높은 침대가 특색 있고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출장 준비가 미처 안 끝난 상태라, 

하루종일 이 침대에서 노트북을 끼고 있다가 아침 겸 점심 또는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나갔었다.


주인은 여행을 좋아하여 주말에 여행을 가며 집을 비우는 동안 렌트를 내놓는 것 같다.

원래는 에어비앤비를 예약할 때 무조건 후기 수가 많고 슈퍼 호스트인 집을 선택하지만, 

이번의 경우 촉박하게 예약하느라 옵션이 많지 않았다. 

기껏 8개의 후기가 있는 이 곳을 예약한 것이였다. 

예약을 하고나서도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후기를 지켜보고 있기도 했지만,  

도착하는 순간 안도 + 위치가 좋아 계속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문 앞을 나서면 바로 할리우드 거리인데, 그 전에 친구들과 왔던 곳이 아른아른 기억이 났다.

The Woods라는 곳에서 박땡땡과 맥주 마신 기억 (심지어 스텔라를 마신것까지!)

마카오에서 배 편을 여러 대 놓치고 겨우 도착해서 박땡땡과 손땡땡과 케밥을 먹은 기억

정땡땡과 이땡땡과 타이청 베이커리에서 에그타르트를 사서 손바닥에 얹어 찍은 후 커피와 함께 먹기 위해 들어갔던 퍼시픽 커피 컴페니에서 느낀 즐거운 피곤의 기억까지.


  

 


문제는!!! 

그렇게 즐겁게 문을 나서고!!! 그렇게 즐겁게 길을 걸었는데!!!

도착한 이 곳!!


MANMO 

http://manmodimsum.com, Wah Koon Building, 40 Upper Lascar Row, Sheung Wan, Hong Kong

의 가격과 맛이 실망스러웠다


가게 분위기가 특별히 fancy하지도 않았다.

메뉴를 보고 대충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첫 날, 첫 끼니라 감이 없었던 것으로...스스로 변명해본다.


아래 3개 접시가 277 홍달러 (4만원)

얼마 전에 서울에서 코스요리를 6만원에 먹고, 먹는 데 너무 많이 쓰나-하고 죄책감이 생겼었다.

그래도 그때는 쉐프의 정성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이였다면, 

이번에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였다.


특별한 것도 없이, 그 중 하나가 트러플 향이 조금 나는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같이 들어간 치즈맛이 강해서 온전히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 집에 트러플 오일이 있다구! 트러플 소금이 있다고! 


그래도 혹시 굳이 가겠다면 홈페이지에 메뉴가 있으니 잘들여다보고 가시길 바란다.

(http://manmodimsum.com/wp-content/uploads/2017/06/Man-Mo-menu-1-1-726x1024.jpg)


내가 먹은 건 truffle brie (2 pieces, 62 홍콩달러),  goat cheese spanich (2 pieces, 62 홍콩달러), foie gras xiao long bao (2 pieces, 88 홍콩달러) 였는데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없다


 



그 와중 다행인 것은, 

6개쯤 주문하려던 것을 3개 먼저 주문하고 먹고 더 주문하기로 한 상태라, 

굳이 여기서 계속 안 먹어도 되겠다 싶어 계산을 하고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4만원이나 되는 돈을 썼지만, 허기의 힘이 너무 쎄서 결국 한 군데 더 가기로 하였다. 



Dim sum Square 

Hong Kong, 上環蘇杭街88號地下


이 곳은 사실, Dim dim sum인 줄 알고 간 곳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멍충하게...-_-;


사람이 많아서 맛집이겠거니 한 것도 사실이다.


혼자왔다.고 하니 2인석-2인석-2인석 붙어있는 좌석을 내주었는데

내가 가운데 자리잡고 양쪽으로 2명씩 온 한국인이 자리잡았다.


가격표를 보니 첫 번째 가게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인 편.

쪼그라든 마음을 펴기위해 마음껏 주문하기로 하고 메뉴판에 5개나 체크하였는데,

- 옆 테이블에 온 모녀 두 분이서 4개를 주문하고 너무 많은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살짝 찔렸다 ㅋ


첫 번째 가게에 비해 단가도 저렴하지만 양도 많았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많이 시킬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다행히 5개 중 한 개가 안나와서 주문을 취소할 수 있었다.


맛은. 흠.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그런데 내 왼 편에 앉은 고모와 조카로 보이는- 커플의 경우 어딘지 모르는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맛있다고 하였다. 


 



이제는 여행 일정을 꼼꼼하게 계획하여 가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맛집은 열심히 선정하여 갔었는데, 

그마저도 귀찮아서 대충 갔더니만, 이런 참사가.


그렇다고 다음에는 제대로 알아보고 가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이제는 어디를 가도 '저렴하고' 맛있다는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어서 기절할만한 정도가 아니고야 맛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_-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대충의 숙박비와 대충의 식비가 대충 여행 경비에 묻히는 법이라,

조금 억울하고 분하기는 했지만, 금방 잊고, 첫 날의 꿀밤을 맞이하였다.


홍콩 빠이! 

Posted by 많루

 

   Lost Heaven (와이탄)  

38 Gaoyou Rd, Xuhui, Shanghai, China

+86 21 6433 5126

11:30-13:30, 17:30-22:15

 

한 때 Trip Advisor 상해 소재 레스토랑 1위를 한 적도 있는 로오스튼 헤브은~

2014년 방문 당시는 5위, 지금은 9위다.

상해에는 맛있는 곳이 자꾸 자꾸 생기나 보다. 

 

 

중국에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 운남(윈난)이다. 중국 친구들도 휴가지로 가고 싶어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 곳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는 운남 전문 음식점이 따로 있을거라고 생각치도 못했는데, 반갑게도 그 곳 음식 전문점이라고 한다.  

 

  

1층은 바(Bar)로 운영되고 있었다. 

1층은 꽤 한산해서 '어머, 인기가 없나-' 싶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렇지도 않지만 ㅎ) 2층은 바글바글했다. 자리가 없어서 대기하면서도 1층에서는 전혀 그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없었다.  

1층 한 쪽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좌식 자리가 있다. 꽤나 아늑한 곳인데, 음료 값은 아늑하지 않았다. 우리는 음료 한 잔 없이 내내 기다리기만 했다. 

 

 

  

가운데 세면대 같은 곳에 안주를 놓고 먹는 듯하고, 그 분위기를 즐겨봤음직한데, 우리는 음식 메뉴판만 구경하며 인내심있게 기다렸다.  

 

  

2층에 입성하니, 1층보다 천장고가 높고, 넓고, 뭔가 다 큼직큼직한 분위기이다. 

서양 사람들이 반 이상이고, 분주한 점원들이 더욱 더 복작복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처음에 자리를 잡으면 신기하고 특이한 식기가 세팅되어있다 ㅎㅎ안에는 딱히 별 건 없다 ㅋㅋ 음식이 나오면 치워준다 ㅎㅎㅎㅎ  

 

 

맥주를 시작으로- 본격 먹방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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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부터 말하자면, 전반적으로 만족!

 

까탈스럽게 얘기하자면, 음식이 짠 편! 나는 짠 맛을 좋아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았지만 싱겁게 먹는 사람에게는 짤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음식의 이름도 재료도 기억나지 않아 공식 홈페이지(http://www.lostheaven.com.cn/main.html) 사진과 대조하여 찾아보았다 ㅎㅎ 

 

  

에피타이저 용으로 파파야를 재료로 한 샐러드. 상큼하고 맛있다. 

 

 

사진 비교가 애매하지만 아마도 lijiang stlye stir-fried beef ㅋ 리장 스타일 소고기 볶음! 

 

  

가기 전에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보였던 음식인 Yunnan Wild Vegetable Cakes-는 아마도 한국의 떡을 rice cake로 영작하듯. cake이 아닌 것을 cake으로 영작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은 곤란함이 느껴진다 ㅎ

 

한국으로 치면 부추전과 비슷한데 얇아서 조금 더 바삭하고 간장이 아닌 토마토 소스 비슷한 것을 찍어먹는다. 

 

 

푸핫...사진으로는 거의 형채를 알 수 없지만. 

맛있었던 da li sytle chicken with chilli and green onion는 매콤 새콤한 것이 유린기와 비슷한다. 

da li 스타일이 무엇인가 싶어 찾아보니 살바도르 달리만 계속 나오고 ㅎㅎ 다시 들여다보니 윈난 지역에 dali라는 시가 있는 듯하다. 

리장도 그렇고, 달리도 그렇고, 운남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음식 색이 다양한가보다. 

 

  

보통은 화장실은 안 찍는데 ㅎ 인테리어가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손을 씻으려는 맞은 편에 보이는 내 손이 내 손이 아니다. 알고보니 남자 화장실이랑 세면대 아래가 통해있다...저 수도 꼭지는 거울에 반사되는 것이 아니라 맞은 편의 다른 수도 꼭지란 말이다 허허 

 

 

 요기는 1층과 2층 사이! 장식이 되어있길래 한 샷 찍어봤을 뿐이고 ㅋ-ㅋ

 

기껏해야 2박일 뿐이만 마지막 밤은 마지막 밤! 

하루종일 돌아다닌 탓에 피곤하지만, 한 잔하기로 하고 Zapata's를 찾아갔다. 

 

   Zapata's  

5 Hengshan Rd, Xuhui, Shanghai, China

 

훨씬 전에 회사 동료랑 갔을 때, 우연히 이 곳을 말 그대로 통과-한 적이 있었다.

클럽도 아닌 것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었다. 홈파티 같은 분위기에 편안하게 신나하는 것이 보기 좋아 나중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못 찾았아서 못 갔었다.  

맥주 마시는 곳으로 검색하여 찾아갔는데 이 곳이 그 곳이였다 ㅎㅎ Sasha's 바로 뒷 편에 있었는데 그 때의 분위기는 아니였다. 요일이 다른 탓인지, 그 사이 분위기가 변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내 경험만을 토대로 해서는 굳이 꼭 찾아갈 필요는 없고, 지나가는 길에, 가볍게 한 잔씩 할 만 한 곳이다. 

우리에게는 마지막 밤을 달래며, 수다를 떨기에 충분했다. 

 

 

   


Posted by 많루

  

상해를 가면 빼먹을 수 없는 마사지-  

대규모의 체인샵은 웬지 바가지가 있을까 싶어 출장 많이 다니는 친구에게 동네 샵도 추천 받아봤지만,

같은 샵도 마사지사에 따라 복불복. 

 

현지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은 동네 샵이 훨씬 싸다고도 하지만, 

어렵게 찾아가기 귀찮아 난징 동루 한 가운데, 이미 유명한, 나에게도 좋은 기억인 도원향으로 간다. 

 

   도원향  

5F, 819 Nanjing Road Pedestrian St, Huangpu, Shanghai, China (南京路)

난징동루 3번 또는 4번 출구에서 인민광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요시노야(Yoshinoya) 간판이 보이는 건물 5층. 


이 곳은 개인적으로 친절하고 고마운 곳이다. 

2013년, 근처에서 놀다가 돌아갈 택시비도 없이 현금이 다 떨어졌을 때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찾아갔더니 영수증을 찾아보고 카드깡을 해주었다. 

우리가 가지고 간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보관하고 있었던 영수증을 직접 찾아서! 현금으로 냈던 것을 카드로 계산하게 해주고, 그만큼의 현금을 돌려주었다.

수수료라는 것도 없이. 워훌 

 

 

발마사지를 받는 방 - 욜케 크고 편안한 의자에 몸을 뉘면 될 뿐이고 - 

나는 보통 마사지를 시작하면 잠이 드는 편인데, 같이 간 친구가 중국어를 해서인지 엄청나게 말을 걸었다. 

상술이겠지만, 예쁘다, 귀엽다- 는 멘트들을 해주는 그들도 18살 아이의 엄마라지만 훨씬 훨씬 젊고 여리여리해보인다. 

 

  

사람이 엄청 많았던 난징동루. 원래도 많았는데 이 때는 10월 국경절이라 더더더더 많았다. 

 

 

다음은, 드디어 나의 사랑, 릴리안 타르트를 먹는 시간! 

어디든 오리지널이 맛있다는 것이 나의 믿음! 

 

 

욜케 치즈 타르트도 있는데, 이때는 아니 먹고 사진만 찍었다. 

나중에 친구가 사줘서 집에서 먹어봤는데 고소하니 맛있다 ㅎㅎ 

 

  

5+1 행사 중이어서 6개를 주문했더니 박스에 담아주었는데. 상자가 마음에 들어서 하나 찍어 두었다. ㅎ 뭔가 영국의 티포트 디자인 같은 느낌의 상자다. 

원래는 그 자리에서 먹어야 제 맛인데, 배가 덜 고팠던 건지, 예원에서 먹기로 하였다. 

 

   

택시를 타기 전에 같이 간 동생이 예원을 가달라고 하기 위해 어디 주변이라고 하면 되냐고- ㅋㅋ 

"그냥 예원이라고 하면 돼ㅋㅋ"하는데

자꾸 주변에 큰 건물이 없냐고 한다. 

"예원이 큰 건물이야 ㅋㅋ"

 

 

예원 입구에 내렸더니 온통 전지현 사진이였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우리 나라 사람이다-!), 묘하기도 하고 (그래서 뭐ㅎ)

뭐 여튼 아주 살짝 반가웠다. 

 

 

처음 예원을 갔을 때는 밖 상가도 충분히 구경 거리가 많아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야하는 쪽은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왕 갔다면 들어가보기를 추천한다. 

  

대단한 구경거리는 아니지만, 상해에서 중국스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같다.  

 

  

이 곳도, 원래도 사람이 많은 관광지지만, 국경절이라 더 많았던 것 같다. 

 

  

예원에서 나와 반장 다다오로 향했다. 반장 다다오는 이렇게 야외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가게들이 많다. 

 

  

강을 따라가다 맞은 편 쪽 야경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홍콩 야경보다 상해 야경이 좋다 ㅎㅎ 

서울의 한강도 너무 멋있는데, 그 주변의 아파트와 주차장이 아쉽다. 그렇다고 큰 빌딩이 답인지도 모르겠지만...

 

 

  

요 야경을 바라보는 강가 - 그니까 이 사진을 찍는 내 뒤통수 쪽에 특별하진 않지만, 괜히 마음에 드는 커다란 맥주 펍이 하나 있다.

 

   Paulaner Brauhaus   

Riverside Promenade, Bingjiang Da Dao 
滨江大道, 香格里拉大酒店

일~목 11:00-1:00, 금~토 11:00-2:00

  

 

하나하나 맛있는 소세지와 원래도 엄청 좋아하는 매쉬 포테이토를 맥주와 마시면 너무나 꿀맛인 거!  

 

  

마지막으로 동방명주를 구경하러 갔다. 날씨가 맑은 덕에, 꾸진 핸드폰으로도 꽤 예쁘게 나왔다. 

 

 

  

근처에 커다란 스누피 풍선 인형이 있어서 사진도 찍어 주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ㅎ  

 

 

Posted by 많루

 

2박3일의 상해 여행을 기록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읽어보면 별 내용도 없건만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다. 하루를 기록하는데 하루가 걸리는 것 같다. ㅎ-ㅎ.

 

상해 둘째 날. 전 날 밤문화를 격하게 즐긴 탓에 11시나되어서야 일어났다. 바로 점심을 먹으러 출발하였는데, 날씨가 쾌청해서 너무 좋다.

 

상해 세 번째 여행 때 여러 블로그를 검색하여 방문했던 강리찬팅(영어로는 Charme!)은 너무 맛있어서 네 번째 여행 - 엄마와 동생과의 여행 - 때도 찾아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비행 시간이 촉박해서 포기해야했던 곳이다.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

 

 

 

 

   강리찬팅, Charme  

Raffles City, 268 Xizang Middle Road, Huangpu, Shanghai, China

  

  

  

이 날도 역시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번호표를 받아서 한참 기다리던 중에, 부부로 보이는 커플 중 여자가 본인의 번호표를 넘겨주었다. 내가 한국인인지 모르고 중국어로 열심히 설명하였고, 나는 얼결에 종이는 건네 받았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해석하려고 멍하니 서있다가 고맙다는 말을 놓쳤다. 상황을 깨닫고 나서는 너무 아쉽고 미안했다. 덕분에 조금 일찍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이미 마음 속에 백 번은 더 외치고 있던 요리 두 개를 주문했다. 이거요!! 이거 당장 갖다주세요!!! 손가락으로 사진을 가르키며 애원했다. 2012년 방문 때에 나중에 꼭 다시 먹겠다며 메뉴판에 있는 사진도 찍어 둔 두 개 요리이다.  

 

 

  

하나는 고추가 가득 얹힌, 기름에 끓인 생선 Charme Numbly Spicy Fish, Beyond the Ordinary (88 위안)이다. 예전에 대련으로 출장을 갔을 때 대련의 직장 동료들이 매일 저녁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었는데, 어느 날은 큰 생선을 먹으러 간다고 하였다. 요리 이름이 큰 생선이야? 하였더니 그렇다고 한다. 정말로 큰 생선이 기름에 푹 잠긴 채 나왔는데, 설명만으로는 엄청 느끼할 것 같지만 많은 양의 고추와 독특한 향신로를 사용하여 오히려 알싸하면서도 맛있는 맛이였다. 한 참 먹다보면 입술이 얼얼한데 Numb가 마비되다, 감각이 없다는 뜻이니, 일부러 그런 느낌을 낸 거 같다.

한국에서는 흔한 음식이 아니라 먹어본 적이 없는데, 열심히 찾아보니 시츄안 하우스에 비슷한 메뉴가 있다. 이름은 피시 마라당, 영어 이름은 Spicy Chili Hotpot with Fish, 작은 사이즈 31300원, 큰 사이즈 44,800원이다. Charmes의 88위안 = 15,000원에 비해 많이 비싸기는 하지만 비행기값 생각하면 훨씬 싸....ㄴ 거...ㅎㅎㅎㅠ 

 

 

  

하나는 이 음식점에서  인기 메뉴인 Stuffed Crispy Chiken Wings with Fresh Shrimps, House Dip (58위안). 국내에서도 인기 많을 것 같은 메뉴이다. 치킨과 새우의 조합이라니 말이다!!! 터질 듯한 닭날개를 반으로 가르면 통통한 새우가 나온다. 맛은. 정말. 맛있다. 하. 어디선가 따라할 법한 레시피인데 전혀 없(거나 내가 모르는)는 것이 신기하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허니 브레드도 많이 먹고 있었다. 한국이였더라면 벌써 하나 먹어봤겠지만, 아직 먹어야할 중국 음식들이 많기에 패스하고, 면 요리와 완탕도 시켜 먹었는데 모든 메뉴가 무난무난하게 맛있다.

 

엄청 퀄리티 좋은 음식을 기대하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서 맛있는, 실패할 확율이 거의 적은 음식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다만 영어를 하는 종업원이 없어 기본적인 중국 말을 하거나, 사진과 손짓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적극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지점이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래플즈 시티점의 경우, 마스터, 비자 등의 신용 카드를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2012년 방문 때 우리는 당황하여 가지고 있는 모든 현금을 털어 음식 값을 지불하고 돈이 없어서...[중국 상해] 여자 셋, 상해 접수 (2012.02))  

 

  

왜그랬을까 ㅠ 홍콩에서 맛있게 먹은 허유산이 상해에도 있다하여, 열심히 찾았다. 사실 그렇게 찾기 어려울 줄 알았으면 굳이 찾지는 않았을만한 맛이었다. 홍콩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 걷다보면 어디선가 발견할 수 있을 줄 알고, 요 근처에 있다했는데...하며 한 참을 헤매 겨우 찾았다. 퓨

첫 날은 진작에 찾기를 포기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보니 누군가 애플 건물 뒤에 있다고 하였다. (사실은 애플 건물 안에 있음) 애플 건물은 누구나 다 알겠지 싶어 애플 빌딩, 혹은 핑구어 지엔쥬를 아냐며 물어 물어갔다.가는 길에 지친 친구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 마셨다.     

 

 

건물은 의의로 너무 대로변에 있어서, 왜 이렇게 헤맸나 싶었다. 그런데 지하 구석에 허름하게 있는 가게는 허유산은 허유산인데. 기대가 컸던 탓일까. 홍콩에서 먹어본 맛과 다르다. 게다가 어렵게 찾은 핑계로 크림이 잔뜩 든 망고 팬케익도 주문하였는데 생크림이 부드럽기보단 약간 텁텁한 느낌이라 별로였다. 역시 원산지가 짱인가. 

 

  

 

 

힝~ 모야~ 터덜터덜 가게를 나오는데 갑자기 익숙한 한국말 노랫소리가 들린다. 1층에서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컵케익 모형의 탈을 쓰고는 귀요미 노래를 부르고 있고 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ㅎㅎ 일본과 동남아에서 이미 한차례 유행이 지났다고 하는데 여기는 아직인가보다. 

 

 

Posted by 많루

  

한국에서는 즐기지 않는 밤문화인데,

- 한국에서는 그저 맛있는 음식에 소주로도 모자른 밤이기에-

 

그닥 관심을 두지 않는 바(Bar)라던지, 클럽이라던지 하는 곳을 굳이 찾아갔다. 

 

  Vue Bar  

199 Huangpu Road, Hongkou, Shanghai, China
+86 21 6393 1234

  

하얏트 호텔에 있는 Vue바도 상해를 방문할 때마다 갔던 곳이다.

 

푸동 쪽의 웬만한 높은 건물과 호텔들은 야경을 볼 수 있는 컨셉으로 바를 가지고 있어 Vue 바 뿐만 아니라 유명한 바가 많지만, Vue바에서 본 야경이 멋있었기에- 그리고 항상 갔을 때마다 닫혀있던 야외 풀 바가 아쉬웠기에 또 Vue바로 갔다.

 

입장료는 인당 100위안로 한국 돈으로 거의 2만원 가까이되는 돈이니 싼 가격은 아니지만, 전망대를 대신한 야경과 칵테일 한 잔 값으로 크게 억울한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자리를 잡는 것이 쉽지 않은데, 빈 자리가 없을 뿐더러 창가 자리는 최소 400위안이였던가를 주문해야해서 첫 방문 때 한 번 호사를 누려본 후에는 바를 돌아다니거나 서서 구경하는 걸로 대신한다.

어차피 오래 있어봐야 그 야경이 그 야경이기도 하다. =P 

 

이번에는 야외 풀 바가 오픈되어있었다. 그러나 이 곳도 사람이 많아 편하게 기댈 곳은 없었다. 날씨도 춥고하여 사진만 찍고 금방 들어왔다.

 

운 좋게 바에 세 자리 연속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바에는 혼자 온 여자들이 많았다 ㅎㅎ    

 

 

  

  

다음 밤문화 관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감이 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상하지만 아무튼, 밤문화를 경험하러 간 곳은 또또 M1NT였다. ㅋ 새로운 곳을 도전하는데 스스름 없는 줄 알았는데 은근 가던 곳만 가는 습성이 있나보다. 이 곳도 거의 방문 때마다 갔던 것 같다.

 

첫 방문 때에는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사람도 없고, Vue Bar와 마찬가지로 minimum charge가 400위안이라는 팻말이 세워져있어서 -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곳이였다.

 

그런데 어쩌다 두 번째 가게 되었고, 그때가 생일 날이였는데, 바텐더에게 생일이라고 자랑하여 칵테일을 몇 번이나 무료로 얻어 먹고는 신이나 꽤 늦은 시간까지 놀다보니 그 흥을 알아버린 듯하다.

 

 

   M1NT  

China, 上海市黄浦区高腾大厦 福州路318号高腾大厦24楼

24/F, 318 Fuzhou Lu, near Shandong Zhong Lu

+86 21 6391 3191 

  

원래는 예약을 해야 입장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웬만하면 그냥 들여보내주는 것 같다. 예약 했는지 물으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띠로리한 표정만 지으면 다음부터는 안된다고 들여보내준다.

  

M1NT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는 상어이다. 한 쪽 벽면은 커다란 수족관으로 되어있고 팔뚝만한 미니 상어가 10마리 가까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번에 다녀와서 듣기로 그 상어들이 클럽 내의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스트레스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한다ㅠ 최근에 이태원에 새로 생긴 1975라는 바에서도 상어를 들였다는데. 많이 모방디지 않았으면하는 컨셉이다.

 

특정 시간이 되면 바에서 칵테일을 만들던 여자들이 갑자기 바에 올라가서 춤을 춘다. 옷도 꽤 야하고 춤도 과격해서 상당히 놀라운 장면이기는 했지만, 댄서도 그닥 관중을 신경쓰지 않고, 사람들도 특별히 관심을 보이기보다 어느 정도 호응하다 제각기 노는 장면이라 나도 금방 시선을 거두었다.ㅎ 그리고 조금 더 늦은 시간에는 커다란 날개를 단 커스튬, 로봇 커스튬, 에어리언 커스튬 등 다양한 커스튬을 한 사람이 등장해서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사진을 찍고 같이 포효하다가 들어간다. ㅎㅎㅎ분위기를 띄워주는 다양한 장치인 것 같다.

 

음악을 잘 몰라서 좋다 나쁘다 평을 하기는 어렵지만, 나 같은 초짜가 가도 충분히 즐기다 올 수 있을만큼 신이나고, 연령대가 마냥 어리지도 않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어떤 날은 특히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많을 때도 있는데, 아마도 그 다양성 덕분인지 사람들의 매너도 좋은 편이다. 

 

 

 

 

 

 

  

욜케 놀고 새벽에 들어와서 잠이 드는 바람에 늦잠을 자서 둘째날을 많이 까먹긴했지만- 점심/저녁맛집에서부터 텐쯔팡 거리 구경, 밤문화까지- 꽤 알찬 첫 날을 보낸 듯하다. =) 

Posted by 많루

 

 

   Faigo hotpot  

1829 Hongqiao Road, Changning, Shanghai, 중국

中国 上海市长宁区虹桥路1829号

 
+86 21 5403 8811

 

타이캉루 텐쯔팡 코뮨에서 나오며 근처에 맛있는 Hot Pot 집이 있는지 물었다. 

 

복잡한 텐쯔팡 거리와 달리 '나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있다'는 간단한 설명에 과연 찾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텐쯔팡 초입 훙차오 거리에 있는 쇼핑몰 안에서 Faigo hotpot을 찾을 수 있었다. 

 

유명한 맛집이였는지 번호표를 받아들고 2시간을 기다려야했다. 번호표를 받고 텐쯔팡에서 놀다 오면 딱 맞았겠다 싶었다.

 

그러나, 막상 우리도 차례가 한 참 후에나 올 것을 알고 옆 쇼핑몰을 구경하거나 화장실을 갔다가도, 혹시 또 생각보다 차례가 일찍 올까봐 다시 가게로 돌아오기를 몇 번을 했으니 표를 받아들고 텐쯔팡을 구경하라고 추천은 못하겠다.ㅎㅎ

 

가게 앞 쪽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여자 두 명이 손님에게 무엇인가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추측하기로 가게에서 개발한 앱을 통해 주문을 하면 몇 프로 할인해준다, (핸드폰을 주거니 받거니 건네는 것을 보아하니) 앱을 설치하도록 내가 도와줄까, 식의 대화인 것 같았다. 

 

알바생은 우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설명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를 자리로 안내한 매니저가 그 설명을 시도하였고 ㅎㅎ 중국어로 말이 통하지 않자 당황한 매니저는 알바생을 불렀다. 알바생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게다가 매니저는 알바생에게 잔뜩 기대한 표정으로 흐믓한 아빠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고 있으니, 알바생은 어쩔줄 몰라하며 몸을 왼쪽으로 틀었다가 오른쪽으로 틀었다가 도망갈 궁리를 하다 포기하고, 매니저에게 가있으면 안되겠냐,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간절하게 요청하여 보내놓고 우리에게 손발을 동원하여 설명해주었다. 

 

다만, 우리의 핸드폰이 인터넷 연결이 안되고 앱을 받아 작동하는 것은 더욱 난감한 일이라 - 사실은 우리는 중국인이 아니기에 할인을 안해주더라도 전혀 서운해하지 않을 생각이였는데- 알바생은 매니저를 다시 찾았고 매니저가 알아서 할인 적용해주겠다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워낙에 큰 레스토랑에, 10시가 다 되도록 가족단위의 중국인들이 가득찰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였는데 우리를 이토록 배려해주다니, 중국와서 중국어 못하는 우리가 잘못이라면 잘못인데 모두가 어쩔줄 몰라하며 끙끙하며 도와주고 싶어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메뉴를 주문 받는 점원도 애는 먹었지만, 사진을 참조하거나 모험을 걸어 하나씩 선택하면서 훨씬 순조롭게 주문하였다.

 

각각 하나의 Pot을 앞에 두고 주문한 음식을 끓여먹었는데 야채도 고기도 꽤 푸짐하게 나왔다.

 큐브 모양의 소고기는 사진을 보고 선택하였는데 생각보다 기름기가 많이 느끼했다. 

 동그랗게 둘둘 말린 유부 튀김은 점원이 추천하였는데, 다른 친구들은 그닥이라고 했지만 나는 고소하니 맛있었다.

 

우리 테이블을 서빙해준 점원이 망고 디저트를 서비스로 가져다주었다. 예뻐서 주는거라는 말에 같이 간 동생은 '본인 앞'에 준거라며 혼자 부끄러워했다.   

 

 

 

 

 

 

 

 

 

이번 여행 중 사전 정보 없이 찾아간 곳 중에는 유일했는데, 분위기, 가격,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구글을 검색하여 보니 상하이 핫팟 리스트를 소개하거나 추천하는데에 꼭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뿌듯/

 

 

 

Top10 Hot pot in Shanghai

  1. Hong Chang Xing Mutton Hot Pot

  2. Dong Lai Shun

  3. Hai Di Lao Hot Pot Restaurant

  4. Faigo Hot Pot

  5. Mi Ai Zhou Seafood Porridge Hot Pot

  6. Colourful Hotpot

  7. Kuo Bee Pen Da

  8. Dolar Shop

  9. Hot Pot King

  10. Feng Hua Hot Pot

 

Shanghai boils over with hotpot spots

  1. Ding La (鼎辣) - Chongqing-style

  2. Faigo Seafood Hotpot (辉哥) - Hong Kong/Chaozhou-style

  3. Hong Chang Xing (洪长兴) - Muslim mutton

  4. Dolar Shop (豆捞坊) - Macanese-style

  5. La Fu (辣府) - Chengdu-style

  6. Hai Di Lao (海底捞) - Sichuan-style

  7. Xiao Xuan Feng (小旋风) - Sichuan-style

  8. Gokohai (御香海) - Japanese-style

  9. Wu-Ji Spicy Hotpot (吴记) - Taiwanes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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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릴리안 에그타르트 

포장해서 먹기보다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야 그 바삭함과, 부드러움과, 따듯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가 있다


에그타르트를 인당 두 개씩 사서 택시를 잡아 텐쯔팡에 가는 길에 하나를 헤치우고, 텐쯔팡에 도착하여 (내가 좋아하는)
코뮨에서 나머지를 헤치웠다. 

세 개 살걸!!! 네 개 살걸!!!!

 

  

 

타이캉루 텐쯔팡은 상해 첫 방문 이후 반한 곳이다. [중국 상해] 첫 방문, 텐쯔팡에 반하다 (2011.06) 

이정표 없이 복잡하게 얽힌 골목은 아무리 돌아다녀도 내가 누비지 못한 곳을 한 군데라도 남겨둘 것 같았다. 다시 오면, 새로운 골목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식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정확치는 않지만 웬지 텐쯔팡의 중심 쯤에 위치할 것 같은 곳이 코뮨이다. 

코뮨은 내가 텐쯔팡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카페이고, 다섯 번의 상해 여행 때마다 방문했다. 같이 갔던 사람들의 반응은 나만큼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또, 다른 친구들이랑 가면, 웬지 꼭 데려가고 싶은 곳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처음 갔을 때에는 주말 낮이였고, 날씨가 화창했고, 사람들이 가득했다. 주인은 분주해보였고, 음식은 푸짐했고, 낮에, 햇살을 맞으며 야외에서 마시는 맥주는 맛있다기보단 멋있었다. 이후에 친구들과 갔을때는 날씨도 추웠고, 저녁이였고, 음식을 대신하여 커피를 마셨다.

 

올해도 날씨가 꽤 쌀쌀해서 가게 안에 앉았다. 목조로 된 가게 안은 부드럽고 편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한 쪽에는 중국의 문화혁명을 표현한 화려한 그림이 그려진 벽면이 있어 강렬한 혁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의자 아래, 플러그가 있다고 크고 밝고 요란하게 알려주는 것이 친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미 생긴 애정 탓일까? ㅎㅎ 

나는 여전히 이 가게가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새로 알게된 두 가게가 있었다. 하나는 Teahouse(티하우스), 하나는 Candy Lab(사탕 연구소). 텐쯔팡에서 처음 발견하였지만 이 후 주요 관광지 여기저기에서 계속 보이는 것을 보니 최근에 유행을 타서 속속 생겨난 가게들인 것 같다. 둘 다 여행 선물 사기에 좋은 곳이다.

 

Teahouse를 처음 들어갔을 때는 구입할 생각이 없었다. (내가) 차를 잘 챙겨 마시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선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차로는 케이스가 예뻐서 흔들렸다. 모양도 여러가지, 색도 여러가지, 크기도 여러가지인데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2차로는 점원이 시식해보라며 꺼내준 내용물 때문이였는데, 과일을 말린 것이 섞여있는 내용물을 그대로 씹어먹었더니 달콤하니 맛있는 것이다. 번거롭게 차로 끓여먹지 않아도 먹을 수 있겠구나 싶어 선물용으로 2개샀다. 그리고- 선물을 받은 친구 말로, 정말로, 차는 한 번도 안 끓여 마신 채, 조금씩 아득아득 씹어 먹다보니 다 먹었다고 한다..ㅋ 지금 생각하면 내 것도 몇 개 사올 걸 싶다.   


   

     

 

그리고 한참을 들여다 본 곳은 Candy Lab이였다. 기댈 곳도 없이 투명한 유리창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 그 너머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낀 남자들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름이 Candy Lab이고 노란 통모양의 카라멜 덩어리를 들고 있어 사탕이겠거니 했지만,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질지 궁금했다. 동그란 모양 쪽으로 잘라 커다란 막대 사탕을 만들 줄 알았는데.그 위에 빨간색과 하얀색을 덧대는 작업이 한 참 진행되었다. 갈까마까하면서 끝까지 지켜보았는데 나름의 반전이 있었다. 다 만들어진 원통을 천으로 정성스럽게 닦고 또 닦은 후 여러 명이 붙어서 원통을 굴리기 시작하더니 그 끝에 기다랗고 얇은 사탕을 뽑아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사탕은 손톱보다 작은 미니 사탕이였다. 그런데 커다랗게 만들 때부터 디자인한 덕분에 그 안에는 아기자기한 그림뿐만 아니라 I♥U 등의 글씨도 새겨져있었다.

 

 

 

  

    

  

 

아쉬운 점은, 이 가게들이 텐쯔팡 내에서도 여러 개 있어서. 골목골목의 차별성이 없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 원래도 우리나라 인사동처럼 비슷한 수공예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기도 하였지만, 가게의 인테리어마저 같은, 개인이 아닌 기업에서 운영할 것 같은 획일적인 가게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텐쯔팡만의 고유의 분위기가 사라지게될까봐 (별)걱정이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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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놓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출발하였다. 딤섬! 딤섬을 먹기 위해!

 

상해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택시를 부담없이 탈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 내에서 보통 20~30위안, 많이 나와봐야 50위안(1만원 아래) 정도 나오기 때문에 여럿이 갔을 때는 택시를 타는 것도 방법이다.

 

상해 택시에 대해 짧게.

- 우리나라 택시와 마찬가지로 빈 차일 때는 뚜껑에 불이 들어와있고, 조수석 앞쪽에 공차(空車)라고 써있는 팻말이 붙어있다. 탑승하면 미터기가 작동하면서 팻말이 눕는다.ㅎㅎ

- 운전사 쪽에는 항상 플라스틱 가드가 있다. 한 편으로는 '이렇게 보호 받으니 좋겠구나' 싶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그동안 어떤 불상사들이 있었길래 이런 장치가 필요한 것일까 싶다.

- 오른쪽 좌석 뒷쪽에는 광고 화면이 있다. 터치를 하면 작동도 가능한데 나오는 말을 알아 듣을 수 없으니 몇 개 눌러보다 곧 흥미를 잃는다.

- 중국 택시 기사님들은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가기 전에 찾아가고자하는 곳의 주소를 핸드폰에 저장해서 간다. 주소가 거리명과 번지뿐만 아니라, 어디어디 근처라고 표기되어있어 좋다. 주소만 보여드리면 쉽게 찾아가신다. 

 

  

  

 

   딘타이펑 (Din Tai Fung)   

Xintiandi, South Block Plaza, 2/F, Lane 123 Xingye Lu,near Madang Lu
新天地南里广场2楼, 兴业路123弄, 近马当路

 

신천지에 도착해서 바로 딘타이펑을 찾아갔다. 신천지 끝에 있는 사우스 블럭 프라자라는 쇼핑몰 안에 있는데, 쇼핑몰 안에서 조금 헤맸다. 다른 가게 직원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2층 에스컬레이터 뒷 편에 숨어(?) 있었다. 찾아가는 길에, 제이드 가든도 보여서 잠시 멈칫했지만, 가려던 길을 가기로 하고 딘다티펑에 들어갔다. 

 

입장하여 자리를 잡으니 양쪽 벽에 유명 인사들의 그림과 싸인이 있다. 중국 배우나 탈렌트들일텐데 내 눈엔 막 안철수 같고, 막 최명길 같고 그랬다..는....ㅎ

 

 

  

귀여운 용모양의 젓가락 받침대, 맛있는 딤섬이 가득한 메뉴판, 식초와 간장, 잔디머리처럼 솟아있는 생강 ㅎㅎ 막 도착해서인지, 먹을 것을 목전에 두고 있어서인지, 하나하나 귀엽고 신나고 재미있어 보였다.

 

 

 

  

소고기, 게살, 새우 등이 들어간 샤오롱바오(XiaoLongBao)를 골고루 주문하였더니 모양이 비슷한데, 고래밥에 들어있는 꽃게 모양의 과자(는 아니였고 그냥 종이 같았음)가 있어 뭔가 하였더니 나름 게살이 들어간 만두라고 구분해준 것이였다. 이런 소소한 배려와 깜찍한 발상에 또 한 번 웃음이 나왔다.

 

   

  

샤오롱바오는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만두피는 얇고 육수는 가득하고! 맛은 있는데 쉬이 배부르지 않아 더욱 좋았다!! (으...응?) 부드럽고 얇은 만두 피에 육수를 어떻게 가득 넣었을까 하였더니 젤라틴 형태로 굳혀서 만두 피 속에 넣은 다음 쪄내서 녹이는 것이라고 한다./오올/  

 

 

 

 

  

면요리도 맛있었다. 그리고 상해나 홍콩에서 요리집에가면 꼭 시키는 삶은 계절 야채도 맛맛!

 

 

  

계산을 하고 떠날 때쯤 Please be aware of your personal belongings. 라고, 놓고간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게끔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것에 괜히 감동 >-<

 

 

 

사실 서울에 있는 딘타이펑은 몇 번 가고 실망해서 발길을 끊었더란다. 이름만 따온건가? 싶었는데 메뉴판에 쓰여있는 지점 정보를 보니 서울지점도 있다. 그런데 맛은 훨씬 맛있었다.

  

배불리 먹었지만, 또 먹어야되니까 이쯤 먹기로 하고 ㅎㅎ 신천지 거리를 나와 구경했다. 매번 사고 싶지만 사지는 않는 도자기들. 찻잔안에 숨어있는 잉어가 귀여워서 사진만 찍었다. 

 

 

 

Posted by 많루


잠시 다른 이야기. 

초등학교 때 쯤이니 아주 오래 전 이야기지만, 할머니할아버지 댁을 가기 위해 설날에 내려가던 중이였다. 아니, 올라오던 중이였나? 그때는 KTX도 없었고, 고속도로도 지금과는 달랐던 것 같다. 서울에서 할머니할아버지 댁까지 보통 때도 6시간이 걸렸었다. 

설이나 추석은 10~20시간 이상 예상해야했다. 새벽 시간을 노리거나 다들 빠졌을거라고 예상되는- 하지만 또 너무 늦으면 안되는 '적당히' 느지막한 시간에 출발해야했다.

그런데 그해 설에는 눈이 엄청왔다. 도로는 다른 설이나 추석 때보다 훨씬훨씬 더 정체되어있었다. 총 몇 시간 걸렸는지도 모르겠다. 20시간 정도 기어가다가 결국은 중간 어디쯤 숙소에 들어가서 하루 밤을 자고 다음 날 다시 출발할 정도였다. 어디선가 웃긴 사진이라고 떠도는 걸 추억 돋아서 짤줍한 사진인데, 요기에 눈이 잔뜩 쌓여있으면 딱 그때 풍경이였다.

 

  

운 좋게 휴게소를 들어갔는데, 독일인 두 명이 있었다. 어쩌다 말을 트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한국에 관광을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며, 잔뜩 겁에 질려있었다. 우리는 가다가 숙소를 찾아 하루 묶고 갈 예정이라고 했더니 같이 따라가면 안되냐고했다. 그 애처로운 표정이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이다. 어린 나이에 내가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는 일이였다. 왜 하필. 설에. 한국에. 왔냐며. 여행 전에. 사전 조사도. 안하냐며. 혼자 생각했던 기억도 난다.

 

그.런.데. 이건 뭐. 무려 '중국'의 민족 대이동 기간인 국경절에 맞추어 상해를 가다니. 내가 할말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국경절뿐만이 아니였다. 아시안 게임 종료 후 보안 강화와 개천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공항은 그 동안 듣도 보도 못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아니, 인태산인태평양 정도되어야 맞는 표현이겠다 ㅠ

 

사진으로는 실감이 안나는데, 요 라인은 앞에 보이는 게이트로 들어가는 줄이 아니라 저저저저 한 세 칸쯤 앞에 있는 게이트까지 이어지는 줄이다. 예를들어 1번 게이트에서 쭉~ 이어지는 줄, 2번 게이트에서 쭉~ 이어지는 줄~ 그렇게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겹쳐진 줄들이 여러 개라 사람들은 그 끝을 찾다가 패닉에 빠지곤 했다. 여기가 어디야~ 이게 뭐야~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다행인 것은, 같이 간 친구들의 성격이였다. 당연히 힘들고 (면세 쇼핑하고 싶은 마음에 일찌감치 출발했던 마음을 생각하면) 조급한 마음이였겠지만, 아무도 짜증내지 않았다. 누구를 탓하는 말이 아니더라도 괜히 서로 미안할 수도 있는 - 아, 다른 날 갔어야했는데! 하는 아쉬운 소리도 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어느 줄이 조금이라도 빨리 줄어들까 눈치를 보며 깔깔댈 수 있어서 참 고마웠다. ㅎㅎ

 

시간이 없어 탑승구 가까이 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더니 옵션이 많지는 않았다. 햄버거(맛없음 ㅋㅋ)를 먹고 탑승하였다. 등받이에 영상도 없고 하여 바로 자버렸다. 

 

 

 

공항에 내려서 바로 Maglev를 타러 갔다. 비행기에서 내려 꽤 걸어야하지만 이정표가 계속 이어져있어 찾기쉽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편도는 50 위안, 왕복은 80위안. 우리는 3일 후 돌아가는 일정이므로 왕복으로 구입) 검색대에 가방을 통과 시키고 개찰구를 지나 들어 간 후에 기차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상해를 여러 번 가고 Maglev를 여러 번 탔는데 기차는 안 보이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서 있는 플랫폼 아닌 플랫폼이 어색해서 직원에게 여기 Maglev 타는데 맞는지 또 물어봤다. 기차가 들어올 때 되어서야 직원이 기차를 타러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의 입구를 열어준다. 기차는 넓고 깨끗한 편이다. Maglev 안에서 여행가방을 옹기종기 모아놓고 셀카봉을 꺼내들고 본격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다. 

 

 

  

Maglev는 롱양루역 (Longyang Road)까지 이어진다. 이곳에 내려 지하철을 갈아탔다. 룽양루역은 온통 한국배우 박해진이 나오는 광고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이때는 초반이라 반가운 마음에 사진도 찍어두었지만, 그 이후에는 그려러니 하게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예원에도 온통 전지현 사진이였다.

 

 

 

숙소인 Rock & Wood Youth Hostel은 연안시루(延安西路, West Yan'an Road)역과 중산공원(中山公園, ZhongShanPark Station)역에 내려서 갈 수 있는데 롱양루역이 2호선이기 때문에 2호선인 중산공원에서 내리기로 하였다.

 

중산공원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꺾어 쭉~~~~~~~~~~~~~~걸어가면 된다. 

Rock & Wood Youth Hostel의 홈페이지에 설명되어있기를 시간으로는 10분, 거리로는 2블럭 정도 걸으면 Gas station이 보이고, Gas station이 보이면 왼쪽으로 꺾어주면 된다고 하는데 Gas station을 찾기까지 꽤 걸어야해서 중간중간 불안한 마음이 든다. 게다가 Gas station이라는 단어에서 기대되는 위용있는 모습이 아닌, 매우 작고 눈에 띄지 않는 station이다. ㅎㅎ 과연 중국답게 아무도 신호를 지키지 않았다.

 

 

 

  

Rock & Wood Youth Hostel는 8인실 기준으로 1박 10달러 뿐이 안한다. 철제로 된 2층 침대는 위나 아래 중 누구라도 뒤척이면 삐그덕 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치기 쉬운데 나무로 된 단단한 침대라서 좋다. 하얀 시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청결함에 대한 자신감으로 느껴진다랄까. 

우리는 셋이 같이 간 김에 전용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독립된 방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1박 22달러 x 2인기준 44달러이고 사실 인원 수를 체크하지 않지만 편하게 있자는 마음에 1인 더 왔다하고 얼마간 더 냈다. 

 

 

  

방을 입장하자마자는 (2년 전 방문 때에 혼자 감탄하게된) 뽀송뽀송한 느낌이 아니어서 잠시 당황했지만, 에어컨을 키니 금방 상쾌해졌다. 방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침대가 넓어 좋았다. 이불을 하나 더 줄 수 있는지 물었더니 흔쾌히 가져다주었다.

 

거창한 침대 틀은 캐노피가 달린 것도 아니고 무슨 용도일까 궁금했는데, 이틀째 되는 날부터 우리의 옷과 수건 걸이가 되었다 ㅎ 

 

 

 

나무로 된 옷장, 나무로된 책상, 은은한 조명도 좋았다. 한 번도 켜지는 않았지만 TV까지 구비되어있으니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다. 

화장실에는 수건과 헤어드라이기가 준비되어있었다. 수압과 물의 온도도 적절했다. 

 

  

  

사실 호스텔을 선택한 것은 각지에서 여행 온 사람들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던 것도 있었는데, 기간이 짧아서인지 로비에서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었다. 조금 아쉽긴하였지만 그만큼 알차게 돌아다녔던 걸로 생각한다.

 

호스텔을 선택할때는 호스텔 사이트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거 위주로 선택하는데, 한참 1위였던 Rock & Wood Youth Hostel였건만 지금은 Shanghai Bund Serviced Apartment에 밀렸다. 사진을 보니 꽤 멋있는 것 같은데, 호스텔이라기보다는 레지던스에 가까운 것 같다. 그래도 젊은 배낭객 또는 개인/소수 여행객이 머무리기에 Rock & Wood Youth Hostel이 여전히 좋지 않을까 한다.


Posted by 많루

 

 

상해는 벌써 다섯 번째이다.

 

나 같은 회사원에게 해외여행은, 

금전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면에서 엄청난 호사이자 여유인데,

어쩌다보니, 일본에 우동먹으러 잠시 다녀오는 수준으로,

몇 년 사이 상해만 훌쩍훌쩍 여러 번 가게 되었다. 쿨럭;

 

여러 번 가봤기 때문에 잘 알아서는 절대 아니고,

정말 정신없고 바빠서 (놀거나 일하느라)

준비를 하나도 못한 사이, 벌써 내일이 출국일이다...

 

인터넷 면세점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물건들을 거르고 걸러 결제를 해볼까? 하고 주문 버튼을 눌렀더니

전날 9시까지밖에 안된다고 한다 (글쓰기 시작한 시간은 9시 10분)

 

그치...그렇겠지...당연히 그렇겠지....

어찌 그리 안일하였을꼬...

 

쌓아놓은 적립금...모아놓은 사은권....쿠폰...아아...ㅠ 지금 좌절스러운 마음을 안고 이 글을 쓴다 ㅠㅠ

 

아무튼, 시간이 얼마 안남았지만,

지난 방문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이번 여행에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을 간단히 정리해봐야겠다

 

 

숙소 :

 

Rock & Wood

예약번호 :  021-33602362

나는 그냥 여기가 너무 좋음 >w<

생각해보니 그 사이 더 좋은 곳이 생겼을 수도 있는데, 덜컥 이 곳으로 예약해버렸다. 흠

어차피 예약되어있고, 다른 알아볼 것도 태산이니 괜히 이제와서 비교해볼것도 없지만 ㅎ

다른 곳을 발견해도 이 곳이 그립고 가고 싶을 것 같다.

이유는 : [중국 상해] 혼자왔습니다

 

 

먹거리 (맛집) :

 

가본 곳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강리찬팅 엄청나게 맛있었다기보다는 가격대비 만족스러웠던 곳인데 메뉴가 마음에 들어서 다시 가고 싶다.

요거 두 개!

 

 

 

 

릴리타르트 지금까지 먹어본 타르트 중 가장 내 취향 >ㅈ< (리스본 & 홍콩 포함!!!)

 

허유산 망고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데두, 홍콩 허유산에서 먹었던 망고 쥬스가 맛있었기에!, 상해에도 있다하니!, 마셔야지 >w<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

 

Lost Heaven  

Daily, noon-2pm, 5.30-10.30pm

Lounge, 6pm-2am

www.lostheaven.com.cn

 

지금은 5위로 밀려났지만 Trip Advisor 1위였었다. 현재 1위인 Ultraviolet by Paul Pairet 를 검색해보니 1인당 2000RMB(35만원 돈)이라나...헐퀴

Lost Heaven이 내가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중에는 여전히 1위임이 분명한 듯

 

게다가, 운남 지역 음식 전문점이라는데, 개인적으로 운남 지역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있다. 아버지가 운남에 두 달간 출장?가 계실 동안 가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기회를 못 만들었다 ㅠㅠ 운남은 언젠가 꼭 가리라

 

Din Tai Fung (딘다이펑)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안가본 곳 같은데 이번에 가보고 싶다.

  

Efes Restaurant Turkish & Mediterranean Cuisine

http://www.facebook.com/efesshanghai

200~300위안 (3~5만원)

터키 & 중동 음식점

 

 

구경거리 (관광) :

 

가본 곳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텐쯔팡 우리나라 인사동 같은 거리! 옷, 가방, 신발 등의 잡화, 악세서리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 구경. 딱히 살만한 것은 없지만. 이 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리고 코뮨이 있기에!

 

>>>쿄뮨 (Commune)

www.kommune.me

상해를 갈 때마다 갔던 곳. 최초에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리고 음식을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맛이 있기도 없기도 하였지만,

 

분위기는 항상 끝짱나게 마음에 들었었다.

날씨 좋은날 햇살을 받으며 맥주를 마실 때도 좋았고,

으슬으슬하게 추운 날 온 몸을 떨며 들어가 얼굴만한 커피 잔의 라떼를 받아 마실 때도 좋았다.

최근에는 Facebook 좋아요를 눌렀더니, 나름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것인지, 빙고 게임도 하고 파티도 하고 꽤 쇼셜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아 궁금하기도 하다.  

>>>파라솔 아래에서 외국인 구경 + 브런치, 또는 커피 또는 맥주 혹은 셋 다 즐기기!

 

★호텔 인디고

상해 여행을 위해 항공과 숙박을 모두 예약하고 나서야,

아 맞다, 국경절!!

 

...은 무슨, 사실 완전 새까맣게 까먹고 있던 걸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알려주었다.

우리 가기로 한 날 국경절임!!!

 

중국의 민족이동은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는데,

어릴 적 추석이나 설이면 20시간 가까이 걸려 고생, 개고생을 해서 시골을 다녀오던 나로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민족대이동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어트케 ㅠㅠ

 

하지만 예약 수수료를 생각하니 민족대이동만큼 끔직했고...

결국 가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해야했는데,

 

조금 희망적인 건,

그 시기에 오히려 상해를 빠져나가는 사람 + 해외를 가는 사람도 많다는 거.

그리고 상해에서는 국경절 행사로 불꽃놀이도 하고 나름의 행사가 있다는 것이였다.

 

상해에는 야경을 볼 수 있는 수 많은 호텔과 건물들이 있지만,

인디고는 마치 모두가 알지만 다는 모르는, 숨겨진 야경 구경 최적지처럼 조심조심스레 이곳 저곳에서 들었는데,

 

상해 국경절로 검색하니 이 곳에서 불꽃놀이를 보았다는 증언이!!!

 

한번쯤은 가볼만할 것 같다!!

 

(그런데 또 막 불안하게 9월 30일에 이미 성대한 불꽃 놀이를 한 것 같고...자기들끼리 시상도 마친것 같고...흠흠...가보자...휴)

 

와이탄 야경 보기

간혹 여행 중에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야경이 예쁘다는 곳은 많지만,

홍콩의 야경과 비슷하여 큰 기대 안했기 때문일까,

우와- 기대 이상으로 예쁜 야경을 보았던 곳!!

유람선을 굳이 타지 않아도, 강가에서 보이는 야경이 충분히 예뻤던 것 같다

 

Vue Bar(뷰바)

이곳도 거의 매번 갔던 곳인데, 엄마와 갔을 때 왜 안 모시고 갔을까, 싶다.

전망이 너무 좋다. 구경이라도 하고 나와야지

 

빈장 다다오

>> 파울러너에서 맥주 마시기!

 

신천지

>> 째즈바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

 

대한민국임식정부

 

 

마사지 :

도원향마사지  난징동루 한 가운데 있는 마사지샵인데, 크고, 친절해서 좋다.

또는 호스텔에서 추천받기

 

  

날씨 :

 

상해를 갔을 때는 모두 이맘 때 또는 2월이였던 것 같은데, 이맘 때는 항상 날씨가 좋았던 것 같다

 

한국의 경우, 요새 일교차가 심하여 아침저녁으로 갑자기 추워졌길래 아침저녁으로 상해 날씨를 검색해보았다.

 

오늘 낮에 검색했을 때는 서울보다 1도 높다하더니

밤에 검색했을 때는 서울보다 9도나 높다고 나오는 걸보니

상해는 일교차가 심하지 않나보다.

 

...라고 희망  

Posted by 많루


상해를 자꾸 가니까 중국 여행에 관심없으시던 엄마도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하셨다. 동생은 맛있는 거 먹자,하면 어디든 따라간다. 아빠는 아무래도 일정 맞추기가 너무 어렵고 띵가띵가딩하는 여행을 좋아하시지 않는다. 그리하여 엄마, 동생이랑 네 번째 상해 여행을 하였다.

 

텐쯔팡 (타이캉루) 골목을 보여드리고 싶었었다. 어쩐지 엄마 취향일 것 같아서- 사람 많은 거리를 정신없어하셨지만 곳곳에 전시된 개구진 아이들 사진을 보고 좋아라하셨다.   

 

 

  

빈 맥주병으로 꾸며놓은 창가-처럼 거리거리가 올드하면서도 분위기있다.

 

 

역시, 좋아라하는 코뮨(Kommune)으로 이끌었다.

No. 7, Lane 210 Taikang Lu

上海市黄浦区泰康路210弄7号

 

욜케 밖에 앉아줘야 제 맛!...인데 나만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았다.하하   


 

 

 

신천지 파울러너 (Paulaner Brauhaus)

150 Fenyang Rd, 徐汇区, Shanghai, China

11:30 am – 1:00 am

 

신천지를 지나면서 우연히 들어갔는데, 때마침 해피아워였다. 여행 책과 블로그들을 보니 일부러 해피아워를 찾아 가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해피아워 시간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1층은 조금 높은 라운드 테이블이 자유롭게, 2층은 탁자형 테이블이라고 해야하나? 조금더 formal한 느낌이다.

 

 

 

신천지는 해가 어스름하게 남아있는 초저녁에가면 활기차서 좋은 것 같다. 아니면 아주 밤에, 칵테일 & 째즈바!

 

 

린 (Lynn)

99 Xikang Lu, near Nanjing Xi Lu
西康路99号近南京西路

11.30am-2.30pm, 6-10.30pm

 

지난 여행 때 주중에 찾아가서 무제한 부페를 먹지 못한 린...다시 가서 도전하였는데. 진짜 많이 먹었다.ㅋ

마지막에 동생의 지친 표정을 찍은 사진은 ㅋㅋ 동생의 인권을 위해 못 올리지만ㅋㅋㅋ 정말 먹느라 힘들었던 상해 여행 중에서도 피크였음을 증명한다. ㅋㅋ 


 

 

 

  

  

 

사우스 뷰티 (South Beauty)

http://www.southbeauty.com/ 

881 Yan'an Middle Rd Jing'an, Shanghai, China (SWFC 건물)

168 Lujiazui West Rd, Pudong, Shanghai, China (정대광장, Super Brand Mall 건물)

China, Shanghai, Pudong, Huamu Rd, 1378号

 

혼자 갔을때에 Super Brand Mall에 있는 사우스 뷰티를, 두 번째는 다른 사우스 뷰티를 갔는데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열심히 찾아갔는데, 나는 너무 맛있었는데 엄마는 너무 자극적이라고 하셨다. 작정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만드는 레스토랑 같기는 하다. ㅋㅋ 일단 컵과 그릇에 그려진 빨간 가면부터 강렬하다. ㅎㅎ 


  


 

서커스 

http://new.shtong.co.kr/tour/circus.php 

마시청 서커스가 볼만하다고 하지만, 찾아가기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운봉서커스를 관람하기로 했다. 상하이통이라는 사이트에서 예매해서 갔는데 예매권을 호텔에 두고 나왔다가 큰일 날뻔했다. 여권보여주면 해주겠지 했건만, 여매권 없이는 짤도 없다며 쳐다도 안 봤다. 당황당황 삐질삐질하는 나를 두고 동생이 근처 호스텔인지 호텔 로비에 부탁해서 출력해온 덕분에 무사히 볼 수 있었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저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연습했을까 싶어 짠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물론, 하고 싶어서 재미있고 신나게 준비했을 수도 있지만, 낡은 의상과 도구들을 보니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다.

 

 

 

 

 

예원 가든

실망스럽다는 후기 때문에 내부에 들어간 것은 네 번째 방문만에 처음이였다. 기대치가 낮았던 덕분일까, 나에게는 좋았던 예원 가든.  주로 먹으러 & 쉬러(마사지 받으러)만 다니다가, 아, 중국이구나~할 수 있었던 관광지였다. 여자들끼리 여행하면 사진찍기에도 좋을 것 같다. 엄마 & 동생이랑 사진 퐝퐝 찍음.ㅎㅎ 

돌이 깔린 바닥도 예뻐보이고, 멀리 보이는 동방명주도 반가웠다.

여행은 - 이렇게 사소한 것을 통해서도 기쁨을 주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일상에서도 연습하면 충분히 사소한 것에 기뻐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ㅎㅎ 급 소소행복예찬론자. 


 

 

  

 

Sasha's (샤샤즈)

sashas-shanghai.com/

11 Dongping Lu, near Hengshan Lu

东平路11号, 近衡山路

 

핑크 건물, 팔에 채워주는 종이 팔찌, (담배피면 신여성인가 싶지만) 빨간색 벽에 하얗게 그려진 신여성의 뒷모습 - 이국적이면서 매력적인 곳 샤샤스. 음식은 그저그러하였지만, 날씨가 좋고, 야외 테라스가 멋져 한참을 머물렀다. 밤에는 맥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기회가되면 밤에 한 번 가보고 싶다. 


   

 

 

 



이케아 (IKEA)  

이케아도 갔다. 막상 스웨덴 가서는 이케아를 못 가보고, 일본, 중국, 미국 이케아들만 잔뜩 간 듯 ㅎㅎ



 

모간산루 50호 예술단지 

그림이 '열심히, 잘' 전시되어있다기보다는, 마치 작업장에 툭툭 걸어놓듯 내어놓은 스튜디오들이 들어서있는 곳이였던 모간산루 50호 예술 단지. 원래는 공장 단지가 있던 곳을 이렇게 예술 거리로 바꿔놓았다고 한다.

정육점 거리였다가 가장 핫한 명품 거리로 변신하고 있는 뉴욕의 미트 패킹 디스트릭스처럼 생뚱맞은 전환의 장소만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던 곳! 재미있지만 어렵기도 했던 예술들이었다.

 

 


 

상그릴라 호텔 (Shangri-la) 방에서 보이는 전망

Pudong Shangri-La, East Shanghai

33 Fucheng Rd, Pudong, Shanghai, China 

상해를 가면 무조건 Rock & Wood Hostel에 묶어야지 했지만 엄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항공 & 호텔을 훨씬 좋은 것으로 하였더니, 좋기는 좋다. 방에서 보이던 장면을 아무리 찍어도 내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엄마랑 다녀서 그런가, 택시가 유난히 난폭운전하는 것 같아서 조마조마하고, 공기가 나빠서 퀴퀴한건 아니신가 눈치 보게 되었다. 즐겁고 좋고 행복했지만, 더 좋아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마음 졸였던 여행이였다.


Posted by 많루

  

또 다시 간 상해- 

상해라는 도시가 너무 좋았던 때. 직전 해에 홍콩을 같이 간 언니 동생에게 상해를 보여주고 싶었다.

 

타이캉루 골목골목을 걷고, 노천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느낄 수 있는 상해의 아기자기하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실 ㅋ 패 ㅋ  

 

그래도, 우리끼리는 항상 그렇듯, 바보같고, 신나고, 웃기고 즐거웠다.  


#택시 기사님들에게 보여주려고 욜케 목적지 주소를 써서 핸드폰에 저장하여 갔다. 

상해 주소.ppt 

 

   Lynn (린)  

99 Xikang Lu, near Nanjing Xi Lu

西康路99号近南京西路

11.30am-2.30pm, 6-10.30pm

 

원래는 18일 토요일에 가려던 걸 도착날 바로 갔더니만.

딤섬 부페는 주말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주말 점심만 88 RMB에 딤섬 무제한 제공)

그래서 요리를 시켰는데, 요리는 그닥. 

-  

이후 엄마 & 동생이랑 갔을 때 다시 시도, 주말 부페를 먹었다.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가격 부담없이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저녁에는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신천지에서 꽤 유명한 식당에 갔다가, 뜨악한 가격의 음식을 먹고 ㅋ

Brown Sugar에 가서 째즈 음악을 듣고(좋았음-!) 첫 날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둘째 날 점심. 

 

   Jean Georges (장조지)  

http://www.jean-georges.com/

4/F, 3 Zhongshan Dong Yi Lu, near Guangdong Lu (中山东一路3号4楼,近广东路)

평일11.30am-2.30pm, 토/일 11.30am-3pm, 매일 6-10:30pm

  

미슐랭 3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가격 부담이 있어 섣불리 갈 생각을 못하였을텐데,

언니가 생일이라고 사주셨다. (안하던 존댓말)   

 

※ 공식 사이트에서 소개하길, 장 조지는 프랑스 출신으로 남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나, 

방콕, 싱가폴, 홍콩 등 동양에서 트레이닝을 계속하였고,

이후 동양의 영향을 많이 받아 프랑스 전통 요리법을 일부 과감하게 포기하고 본인만의 이국적이고 아로마틱한 요리를 발전시켜 나갔다고 한다.

뉴욕, 시카고, 도쿄 등에 많은 레스토랑을 오픈하였는데, 장조지의 이름을 붙인 레스토랑은 4개. 

그 중 한곳이 상해 와이탄에 있다.  

 

가기 전부터 설렘설렘

도착한 건물 앞에서 설렘설렘

화려한 엘리베이터에서도 설렘설렘 

  

주말 브런치를 주문하였다. 218 RMB라는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분위기 & 서비스가 고급고급하므로 큰 맘 먹고 한 번쯤은 부려볼만한 호사...는 무슨. 언니 덕분에 겨우 부려본 호사. 

  

브런치 구성은 주스 또는 커피, 페스츄리, (리필되는) 기본빵, 4가지 요리가 나오는 브런치 플레이트

 

빵 & 버터가 최고 맛있다 ㅠ

아몬드, 초콜렛, 플레인 크로와상과 초코헤이즐넛, 딸기, 사과 잼 

- 이 나오는데, 잼은 거의 안 바르고 버터만 발라서 먹었다  

 

 

 

메인 디시는 훈제 연어,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 토스트, 팬케익  


 

모두 단백하면서 부드럽고 맛있다~ /천국/

 

브런치가 유명하긴하지만, 3코스 점심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더 valuable하다는 평도 있다- 

인테리어는 올드한 느낌도 있지만, 그래서 더 좋기도 하다.   

  

창가에 앉아 햇빛 때문에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아 전체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펌ㅋ 

 

출처 : 장조지 공식사이트 

 

마침 카트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담은 디저트가 지나갔다. ㅋㅋㅋㅋ

이걸 또 언니가 사진만 찍어도 되겠냐며 ㅋㅋㅋ 허락 받고 찍어서 다음 날 생일인 나에게 선물해주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예원에 갔는데 사람들이 미친 많아 움직이기 어려운 수준이였다.

너무 추워서 3만원 돈 내고 모직 목도리를 샀는데 한국와서 바로 버렸다 ㅋ ㅠ ㅋ

상해는 면세점에서 쇼핑하는거 아니라면 쇼핑을 말아야겠다.

 

저녁에는 fu1088에서 오붓한 룸 & 테이블에서 또 한 차례 고급고급한 시간을 보냈다. 

이전 글 : [중국 상해] 옛 저택 개조하여 만든, 영화같은 분위기의 fu1088 & fu1039 (상해전통요리)

 

리고 하야트 The VUE 바를 가서 야경 구경을 하고, 사진도 분명 찍었었는데 ㅋㅋㅋ 사진이 없네 ㅎㅎ 못생긴 사진을 하나씩 지우다가 다 지워버린 것 같다 ㅋㅋ  

 

반장다다오 근처 펍에도 갔다. 매우 마음에 들었던 분위기 & 우리끼리 신날 수 있었던 곳이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ㅠ 반장다다오 스타벅스, 하겐다즈 있는 라인을 따라 걷다보면 있는 큰 맥주집이고 사람이 엄청 많다!

  

  

 

 

   Kummune (코뮨)   www.kommune.me

China, 上海市黄浦区泰康路210弄7号

  

다음 날 점심, 타이캉루를 구경하고 내가 좋아라하는 코뮨에 갔다. ㅋㅋㅋ

코뮨은 밖에서 맥주 & 샐러드를 먹어야 제 맛인데 추워서 안에 자리 잡았다 ㅠ

 

라떼를 주문하였더니 머리통만한 잔에 가득나와서 너무 좋았다.

 

 


 

   Charme (강리찬팅)   www.xinwang.com

6/F, Raffles City, 268 Xizang Nan Lu, near Fuzhou Lu
西藏南路268号,来福士广场6楼, 近福州路

10.00am-10.00pm

  

다시 찾아갈 곳! 강리찬팅!

체인이라 여러 군데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래플즈 시티점이였다.

 

사람이 많아 한 참 기다렸는데, 인기가 많은만큼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러웠던 곳이였다. 


 

 

 

 

 

꼭 다시 먹을 메뉴는 아래 두 개 ㅎㅎ

새우가 들어간 치킨 날개는 이 집에서 가장 인기 많은 메뉴이고, 오일에 끓인 생선 요리는 내가 원래 좋아하는 요리다 ㅎㅎㅎ~한국에서는 아직 못 먹어봤다. 

 

 

 

이렇게 셋이 모이면, 꼭 누군가 삽질을 하는데 ㅋㅋ (홍콩 여행에서는 동생이 : [홍콩]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홍콩 - 막내동생 수난기 모두가 꽤 얌전했던 상해여행이였다. ㅋㅋㅋ 

 

하지만 그냥 가기 아쉬웠던 것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리찬팅에서 삽질이 시작되고야 만다.ㅋㅋ

 

다음 날 오후 3시 출발이라 1시까지 공항에 도착해야했고, 남은 끼니는 점심 하나였기 때문에 현금을 얼추 다 쓴 상태였다. 그.런.데 강리찬팅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 ㅋ 현금 또는 중국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다행히 남은 현금을 탈탈 털었더니 음식 값을 낼 수는 있었다. 한화가 있었기때문에 근처 호텔에 가서 환전해달라고 하자-하고, 남은 돈을 모두 음식 값을 지불하는데 탈탈 썼다ㅋㅋ

 

그런데 ㅠ 막상 나와서 보니 호텔이 많지 않았다. 호텔을 발견하기만하면 기쁜 마음으로 들어가봤지만, 엔화는 가능한데 한화는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라잇. 낙담하여 터덜터덜 걷다가 큰 호텔을 발견하여 또 반갑고 신난 마음으로 들어가봐도 마찬가지였다 ㅋㅋㅋ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며 지친 우리는 호텔 소파에 앉아서 이게 웬일이냐며 깔깔 웃었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 떠올렸다.

 

누군가 우리 어제 이 근처에서 마사지 받고 현금 내지 않았어? 가서, 카드로 지불할테니 현금 다시 달라고 하자.

다른 누군가 영수증 있어?

누군가 아니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른 누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해주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곳은 도원향 마사지 ㅋㅋㅋㅋㅋ난징동루 큰 길 한 가운데쯤 있는 마사지샵인데 ㅋㅋㅋ방법이 없으니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ㅋㅋㅋ

그런데 어제 몇 시쯤와서 무슨 무슨 마사지를 받았는데, 우리가 지금 현금이 없어서요, 혹시 카드로 계산하고 어제 드린 현금 다시 주시면 안될까요? 네↗? 하고 물었더니, ㅋㅋ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카운터에 있던 직원은 기록을 찾아보더니 의외로, 쉽게, 우리가 원하는데로 해주었다. 

 

그리하여 갑자기 현금이 ㅋㅋㅋ 너무 많이 생겼다. ㅋㅋㅋ 

 

 

   Club M1NT (클럽 민트)  

http://www.m1ntglobal.com/club-shanghai

M1NT Tower 318 Fuzhou Road Shanghai China

 

수족관에 상어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클럽 민트.

 

출처 : M1NT 공식사이트

 

원래는 숙소 로비에서 수다 떨다 자자 하였는데 ㅋㅋ 현금이 생겼으니 써야하지 않겠냐며 ㅋㅋ갑작스레 클럽을 가게 되었다. ㅋㅋ한국에서도 가지 않는 클럽을 ㅋㅋㅋ 두근두근

 

막상 도착해서 들어가려고 하니, 예약제라며 예약했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했을 때만해도 금방 포기하고 돌아서던 우리였는데 ㅋ 관광객이라 안쓰러웠는지 ㅋㅋㅋ 다시금 불러세우더니 ㅋㅋ 원래 안되는건데 들여보내주는거라며 ㅎㅎㅎㅎㅎㅎㅎㅎ에이, 거짓말 싶었지만 ㅋㅋㅋㅋ 꺄 고마워요 ㅋㅋ하고 들어갔다.

 

 

 

친구들에게 들어보니, 요일에 따라, 혹은 시즌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이때는, 사람도 많고 흥이 나는 분위기였다.

 

헐리우드 배우만큼 잘생긴 바텐더에게 칵테일을 주문하며, 나 오늘 생일이라고- 하였더니 축하한다며 그 이 후 3번쯤 칵테일을 공짜로 만들어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이 나서 돈을 지불하고도 더 마신것 같다 ㅋㅋㅋ 몇 잔을 마신거...헤헤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꽤 늦은 시간 ㅎ 씻지도 않고 잠들어 버리고, 다음 날 아침 간단히 씻고 짐을 챙겨서 나와 아줄(Azul)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바로 갔다.

 

동생과 언니는 대한항공, 나는 동방항공이였던가? 언니랑 내가 동방을 탔었던가? 아무튼 각자 갈라져서 갔는데 터미널 1가야되는데 2 가는 등 엄청 정신없다가 동전도 막 다 떨어뜨리고 난리를 치다가 비행기 무사탑승 & 한국 도착 ㅎㅎㅎ

 

그렇게 세 번째 상해 여행도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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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시 간 상해 여행의 기록 (순서는 실제 여행과 다름)

 

  쑤저우 - 쉐라톤 호텔 (Pan Pacific Suzhou)  

상해를 도착해서 바로 쑤저우로 향했다.

기차를 타고 쑤저우에 도착해서 택시를 잡아탔는데, 캡쳐해간 호텔 이름과 주소를 아무리 보여드려도 몰라ㅠ.

결국 중국어하는 친구에게 전화하여 바꿔드렸다ㅎ

 

 

호텔은 외관이 훨씬 멋있었다. 호텔 안은 크고 복잡해서 방을 찾기 어렵기도 했고, 청소가 되어있지 않아 다른 방으로 옮겨야 했던 바람에 첫 인상이 좋지 않았다.

 

-

 

다음 날, 조식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호텔 근처나 구경할까하고 무심코 나갔는데, 호수를 지나 나무가 우거진 사이로 조그만한 문이 나타났다.

 

문을 지나니 산책로 같은 길이 여러 개가 꼬여있어 따라가보았더니 꽤 큰 공원이 나왔다.

단체 관광객이 있고, 가이드도 있는 거 보니 이름있는 공원인것 같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커다란 호수, 커다란 탑, 긴 산책로... 

꿈 속에서 우연히 신비의 세계로 들어갔다 온 기분...이였다고 할까나. ㅋ 

 

 

 

 

 

사진만 보면 날씨가 쾌청해보이지만, 사실...쑤저우는...나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ㅋㅋㅋㅋㅋㅋ

공기가 덥고 매워서 도무지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 모든 일정을 포기했다.

 

호텔 & 호텔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공원에 만족하기로 하고 상해로 바로 돌아갔다.  

 

 

 

 

  조계지 - 라피스 라즐리(Lapis Lazuli)  

 

중국 사람들은 참 순하다.

주문한 크렘블레를 다 먹자 점원이 바게트와 버터를 바케스에 담아주었는데, 원래 주는 것인지 서비스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쑥스러운 표정으로 선물인양 슬그머니 두고 갔다. 마사지샵이나 식당에 갈때마다 느껴지는 그 표정들은 - 내가 외국인이어서일 수도 있지만, 참 고맙고 따듯하다.

 

라피스 라즐리의 디저트 맛은 soso

조계지에서 가장 만족도가 좋다더니...

애프터눈티 대신 단품으로 먹어서 그런가? 싶어 다른 블로그에서 검색해보았는데 비쥬얼만 보았을 때 애프터눈티도 그닥.

상해에 맛있는 디저트 집이 많이 생긴듯하니, 굳이 또 가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ㅋ

 

 

 

 

  Dongh lu - 시츄안 시티즌(Szechuan Citizen)  

30 Donghu Rd, Xuhui, Shanghai, China, 200031

 

오아시스 클럽(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와보니 바로 옆집이 친구가 알려준 사천식 요리를 파는 맛집이다. 오리구이, 시금치, 생선요리 그리고 맥주를 시켰고 맛은 좋았지만 조명이 너무 붉...ㅋㅋ

생선이 너어-무 커서 혼자 앞에 두고 있기 민망했다. 

 

 

 

 

 

  릴리안 에그타르트 (Lillian Bakery)   

보일 때마다 먹은 릴리안 에그타르트~

너는 나의 사랑~ 

 

 

 

 

  다시 온 텐쯔팡의 코뮨(Kommune)   

이때도 쿄문은 인기 폭발이였다. 평일 점심 시간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와 샐러드를 시켰다. 커피는, 코뮨 커피라는 것이 있어 시켜봤는데 ㅋㅋㅋ 엄청 맛없다. ㅋㅋ

샐러드는 맛있었지만 엔초비가 짜서 옆 테이블에서 싱거우면서 상큼할 것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저거 주세요, 하고 음식을 하나 더 시켰다.

 

 

 

 

  신천지에서 맥주 마시기   

호스텔에서 택시만 타고 다니다가 지하철을 타볼까하여,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오지랖 넓은 (그래서 고마운) 서양인이 너무 열심히 가르쳐주는데 길이 복잡해서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겠다 ㅋ 미안하여 땡큐하고 후다닥 나왔다.

 

날씨도 좋고 조금 걸을까, 싶어서 걷다걷다보니 계속 걸었고 어쩌다보니 꽤 먼 신천지까지 도착해버렸다.

 

원래는 현대 미술관에 가볼 생각이였는데, 길거리에 간이로 세운 가게에서 엽서를 파는 것을 발견.

엽서를 사들고 근처 카페에 가서 맥주 한 잔 시켜서 일기도 쓰고, 엽서도 쓰고 책도 보고 그랬다  

내가 좋아하는 시간하트3  

 

 

 

  신천지에서 칵테일 마시기 & 동방 명주  

정확히 어느 날이였는지, 가게 이름이 무엇이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신천지에 있는 바에 들어가서 마신 칵테일.

 

  

 

 

  South Beauty (사우스 뷰티)   

중국은 가족 문화가 강하다고 한다. 식당을 가면 8~10인석 테이블이 대부분이고, 가족 & 친척으로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아이들까지 가득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어렵게 찾아간 South Beauty도 그러하였는데 ㅋㅋ 넓고 큰 레스토랑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래에서 조명이 올라오는데다 런웨이처럼 생겨 등장하는 순간 민망하였지만, 애써 아닌 당당하게 혼자 왔어요-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8~10인 테이블 뒤로 딱 하나 있는 듯한 2인 테이블 (아마도 연인용)이였다.

밖으로는 상해의 야경이 보이고 테이블 위에 조명이 테이블에 집중되었다.

처음에는 조금 의식되었는데 금세 음식에 집중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니까 새삼 대단하다, 나.


땅콩소스, 오이를 곁들인 닭냉채, 생선튀김조림, 해물누룽지, 칭타오를 시켰다.

음식은 약간 느끼하긴 했어도 맛있었다. 닭냉채와 생선요리는 차가운 음식인지 모르고 먹었다가 당황하긴했지만, 처음 먹어 보는 맛이여서 좋았다. 해물 누룽지탕도 기대했던 고소한 맛이 아니라 달짝지근한 맛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이것이 니네 맛이라면, 하고 맛있게 먹었다.

 

 

 

 

 

  Cloud9   

식당에 나와서 진마오 타워쪽으로 걸어갔다. 

누구나 말하는 상해의 매력 - 상해의 한 편은 한적하고 운치있는 분위기라면 다른 한 편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들이 위엄을 부리며 도시 중의 도시 모습을 하고 있다.

진마오 타워 꼭대기에 있다는 클라우드9에 가기 위해 건물을 찾아갔는데, 밖에서 보고 있자니 건물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클라우드9은 87층에 있는데 1층에서 바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54층 로비로 갔다가 85층 라운지에서 한 번 더 엘리베이터를 갈아타는 식이였고, 엘레베이터를 갈아타기 위해 건물을 반쯤 돌아야됐다.

어렵게 87층에 올라가니 고급스럽긴했지만, 특별해 보이진 않아 구경만하고 나와버렸다. 잘했다!

 

  

 

 

  Rock & Wood Youth Hostel  

No.615 Lane, ZhaoHua Road, Changning District, Shanghai

 

이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Rock & Wood라는 호스텔의 발견이다.

큰 거리에서 조금 안 쪽에 있어서 약간 무섭긴하지만 - 흠...

 

하루에 만 원 돈 (정확히는 12,000원 정도?)에 깨끗하고 편안한 방에 머물 수 있다.

다음 해에는 5만원 주고 3명이서 Private room에 머물렀는데 그 전에 머문 홀리데이 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라운지의 분위기도 좋다. 음식 주문은 9시반까지만 가능하지만 Bar는 계속 열려있다. 

 

-

 

진마오타워에서 호스텔에 돌아오니, 첫 날부터 한국인이냐며 살갑게 대해준 20살, 신치아오가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신치아오는 우리나라 배우 박신혜가 떠오르는 귀여운 친구였는데, 온 얼굴로 웃었다. 참 잘도 웃는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했더니 파티를 해야한다며 온 방에 노크를 해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겠다고 한다 ㅋㅋ 

신나2

 

바에 있는 직원이 계속 칵테일을 만들어주었다. ㅎㅎ 신치아오와 바에서 일하는 다른 친구들, 여행을 온 친구들과 칵테일을 마시며 수다를 떨다 포켓도 치다가, 시간이 되자 바를 마무리하고 근처에 BBQ를 하러 나갔다.

길거리에 파는 꼬치구이가 무슨 고기일까 0.1초 고민했지만, 이내 맛있게 먹었다.

 

 

 

 

다음 날 아침에 쓴 일기장에 이렇게 써있다.

 

"짐을 정리하고 1층에 내려와서 토스트 & 우유를 먹고 있으려니 오늘 쉬는 날이라던 신차아오가 일을 하고 있다. 오늘 쉬는 날 아니였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일이 있어서 대신 봐주고 있다한다. 제주도 초콜렛을 주었더니, 커피 한 잔 만들어줄까? 묻는다.

여행은 행복하다. 중독이다. 이대로 머물고 싶다"

 

- 조금 오글거리지만, 참 행복했던 것 같아 좋다.

Posted by 많루

 

회사 친구와 갔던 첫 상해 여행

 

텐쯔팡(Tian zi fang)에 반하다

텐쯔팡을 구경하는데 계속 엄마 생각이 났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여, 이듬해 엄마 & 남동생이랑 다시 상해 방문하였는데...그닥...ㅋ

텐쯔팡보다 모간산루 예술거리를 더 좋아하셨다...ㅋ) 

 

옷, 가방, 신발 등의 잡화, 악세서리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과 브런치, 디저트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빽빽하게 미로처럼 연결되어있는 텐쯔팡은, 뭔가를 사고자하면 조잡해보일 수도 있지만, 편하게 구경하기에는 골목골목 볼거리가 많다.

 

   

 


코뮨(Commune) 

특히 이 곳의 코뮨 (Commune)은 상해 여행 때마다 방문하여 (주인은 단골인지 모르는) 단골이 되었는데, 음식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다. 맛집이라기보다는, 분위기집? ㅎㅎ

서양 사람들이 많아서, 유럽/미국에 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날씨 좋은 날, 밖에 앉아 맥주 한 잔하며 사람들을 구경하면, 와, 내가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이 갔던 회사 친구~ 그녀가 들어올린 팔의 각도에서 신남이 느껴진다 ㅎㅎ  

 

 

달러샵(Dolar shop) 

상해 유명 훠궈집, 달러샵. 첫 날 방문하였는데, 중국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소스를 구경하는 것이 좋았다.

맛은 soso.

 

 

  

 

도원향마사지
5F, 819 Nanjing Road Pedestrian St, Huangpu, Shanghai, China (南京路)

 

남경로보행가(난징로)에 있던 마사지샵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처음에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가물가물한데, 이 곳도 상해 방문 때마다 가게되었다. 크고, 친절해서 좋다.

난징동루 3번 또는 4번 출구에서 인민광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요시노야(Yoshinoya) 간판이 보이는 건물 5층. 엘리베이터가 조금 무섭긴해도, 들어서면 꽤 넓고 깨끗한 마사지샵이 있다.

 

 

 

 

벨라지오
http://www.bellagiocafe.com.cn/

 

3명이 가서 4~5접시쯤 먹었는데 사진은 없다.ㅋ

대만 음식점인데, 대련 출장 갔을 때 호텔 앞에 있는 벨라지오에 우연히 갔었는데, 그때는 유명 음식점인지 미처 몰랐다.

음식이 깔끔해서 인기가 많다. 우리가 갔을 때도 사람이 바글바글~ 

 

 

  

 

VUE Bar
China, 上海市虹口区黄浦路199号 邮政编码: 200080

 

하야트 호텔 Vue Bar.

이후에도 한 번 더 갔는데, 전망이 정말 좋다.

 

탐이 나는 야외 자리가 있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두 번 다 개방을 안 한 상태였다. 다시 한 번 가봐야지 ㅋ 

 

 

  

 

People7 (피플세븐)


사진이 없었으면 기억도 안 날뻔함. ㅋ

그래도 나름 명소다.

입장하기 전에 비밀번호를 알아가야 한다.

 

입구에 3열3행의 동그라미가 9개 뚫려있는 벽이 있는데 그 곳에 미리 알아간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위치에 주먹을 넣어야 입구가 열린다. ㅋ

 

안에는 완전 시커멓다.

 

저 기다란 치즈 스틱이였나 하는 안주도 맛있고, 실린더에 담겨서 얼음에 꽂혀 서빙된 술도 특이하기는 했지만 너무 어두워서 본 것도 많지 않고 대화가 어려웠던 탓인지 두 번 찾아가게 되지는 않았다. ㅋㅋㅋ

(다른 포스팅을 보니 낮에는 그래도 환한 모양~)

 

다만 같은 사람 또는 회사가 운영한다는 일본식 레스토랑은 언젠가 가보고 싶다. (이름이 기억 안난다 ㅠ)

 

Julu lu에 위치. 

 

 

 

1221 

상해 현지에 사는 사람이 소개해줘서 갔던 곳인데, 여기저기 맛집으로도 꽤 소개되고 있는 모양인 1221.

커다란 문, 기다란 차 주전자의 주둥이가 기억에 남는다.

여기도 음식 사진은 어째 하나 뿐이다.ㅋ   

 


 

 

 


릴리안 에그타르트! 

너무나 좋아하는 에그타르트.  눈에 보일때마다 사먹었다. 하흐하흐흐~

완전 맛있음 >w< >>> 리스본, 홍콩보다 상해가 젤 맛있다!!! 



 

홀리데이 호텔 

홀리데이 체인이 여러 개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ㅠ

첫 날, 운전 기사도 우리를 잘 못 내려주고는 가버려서 ㅠ 당황 &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ㅠ

 

쿠팡이였나 티몬에서 항공권이랑 묶어 팔아서 에어텔로 하여 갔던 곳인데, 눅눅한 느낌...

 

다른 포스팅 이미지랑 비교 추측해본 결과, New Hongqiao점인 것 같은데, 어느 지점이라도 상관없다~

 

이후 상해 방문 시에는 혼자 또는 친구랑 갈때는 무조건 Rock & wood Youth Hostel- 8인실은 1만원 밖에 안함! 로비 &직원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음!

엄마 & 동생이랑 갈때는 상그리아 호텔~로 가고 있다.

 

그래도 욜케 보니 주황 & 파란색 인테리어가 제법 귀엽다 ㅎㅎ

 

 

이때 처음 방문한 이후, 가깝고 저렴한 상해가 어찌나 좋았던지, 이후 3번이나 더 여행을 갔고, 올해에도 한 번 더 가게 될 것 같다.

 

다만, 날씨 & 공기가 미치는 영향이 꽤 되어서- 굳럭!이 필요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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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의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fu1088, fu1039 그리고 fu1015 

 

특이한 점은, 인당 최소 400RMB 이상을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 현재 환율로 6만6천원하는 꽤 큰 돈이다.

거기다 와인 및 음료는 제외

 

헌데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는 것은, 음식 하나 값이 60~100 RMB라는 것.

인당 4개 정도의 요리를 먹어야한다. 

 

생각중

 

 

흠...좋은데...? 내가 욕심부려서 많이 먹겠다는 게 아니라...400RMB어치 먹어야 한다잖아.

 

fu1088 이후, fu1039, fu1015가 생겼다.

내가 처음 방문했던 곳은 2012년 3월, fu1088. 이후 2012년 10월, fu1039를 방문.

fu1015는 아직이다.

 

모두 1920~30대 당시 저택으로 사용하던 곳을 개조하여 만든 레스토랑이다.

세 개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fu1088을 제외하고, fu1039와 fu1015는 fu 뒤에 레스토랑이 위치한 주소의 번지를 이름으로 썼다.

 

 

fu1088 375 Zhenning Lu, near Yuyuan Lu, Jingan district (长宁区镇宁路375弄, 近愚园路)

 

중국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미리 예약해두었다. 그렇지 않으면 식사가 아예 안되었던 것인지, 예약이 꽉 차버리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예약을 해야한다고 하였다.

고택을 개조하여 만들었다더니, 주택가 가운데에 간판도 없이 티도 안나게 조용히 있어 자칫하면 지나칠 뻔했다. 입구에 단상과 예약 확인하는 웨이터가 있어 그나마 레스토랑 맞다,고 한다.  

우리가 안내 받은 방은 3층 다락방 같은 곳이였다. 다른 사람들의 리뷰에서 그 곳에 배정 받은 것을 불만스러워하는 글도 있었으나 우리는 꽤 좋아했다. 작은 방에 우리 셋만 오붓히 들어앉아있었고, 닫힌 문 밖으로 우리만 전담하는 직원이 내내 서있었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 비밀 식사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ㅎㅎ 

 

 

메뉴 

Chilled drunken chicken topped with rice wine ice (58 RMB)

가장 많은 리뷰와 칭찬이 있었던 요리를 우선 주문.

아이스 청주가 토핑된 술취한 냉치킨으로 해석되나 ㅋㅋㅋ

뼈가 있어 살이 많지는 않다. 입맛 돋구는 에피타이저성 음식

 

다른 사이트에서의 음식평

chilled drunken chicken topped with rice wine ice……this was amazing… the chicken had the wine taste with every bite but the amazing aspect of this dish is the rice wine ice… it elevates the chicken dining experience to a whole new level… cause the ice gives a fresh and cool feeling to the taste buds!

 

 

 

Old Shanghai Smoked fish (58 RMB) 

절이고 훈제한 생선 요리. 인기 요리 중 하나.

진하고 달콤한 맛. 

자칫 질겨질 수 있을 것 같은 요리인데.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생선살이 그대로 느껴진다.

 

 

 

Red-Braised Pork 

거대한 동파육. 반짝거리는 거 보소. ㅎㅎㅎ

맛있긴했지만 꽤 느끼해서 두 알 이상 먹기 힘들었다. ㅋㅋ 

하지만 저 통통한 돼지 살과 기름에 양념이 참 잘도 베어있다.

 

 

 

Deep-fried prawns with wasabi mayonnaise sauce 

와사비 마요네즈 소스 새우.

서래마을의 중화요리점, 차이797에서 처음 먹어봤던 것인데, 여기서도 맛 보았다.

두 군데 다 맛있음 ㅎㅎ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와사비 향과 맛 덕분에 느끼하지 않고 상큼달콤하다.

   

  

Shark's fin soup 

푸핫, 배는 불러오는데 가격은 도무지 맞추기 힘들 것 같아, 제일 비싼 샥스핀 스프를 시키는 시츄에이션...ㅋ 

샥스핀은 무취 무향 무영양가란다. 먹을 의미가 없는 음식인데, 귀하다는 이유로 비쌀 뿐이라고 들었다. 

경험삼아 먹었으니 앞으로 두 번은 안 먹겠지만, 스프는 맛있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 

   

  


Steamed egg-white with crab roe and meat 

게살 가득한 계란 요리~모양이 예쁘고 재미나다.

  

 

 

그리고, 이름 기억안나는 야채요리, 볶음밥, 과일... 

 

 

 


 

우리가 식사를 한 방 바깥쪽으로는 이렇게 거실처럼 생긴 넓은 공간에 커다란 가족용 테이블이 있었다. 

 

 

 

화장실을 가거나 아래층으로 가기 위해서 이렇게 생긴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야했는데,

계단 사이로 다른 방에 들낙날락하는 사람들을 보아하니, 군복입은 사람들도 보이고, 외국인들도 보였다.

  

 

 

방 마다 (군복을 입은!) 고위 간부급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들이 식사를 하며 얘기를 나누는 장면들이 꼭 오래된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문 밖에 서 있는 여자 점원은 우리가 추가 주문을 하거나 화장실을 갈 때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주문을 하기 어려워하자,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주문을 도와주고, 추천도 해주었다.


메뉴판에 사진이 없고 대신 인터넷에 리뷰 및 요리 사진이 많이 있으니 미리 검색해서 먹고 싶은 음식의 사진을 캡쳐해서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fu1039 1039 Yuyuan Lu, near Jiangsu Lu (愚园路1039号, 近江苏路)

 

fu1039는 조금 더 레스토랑 같다. 

fu1088이 비슷한 주택 사이에 그 중 하나인양 서 있었던 거에 비해, fu1039는 더 부유한 사람의 저택이였는지, 단독으로 떨어져있었고 정원도 꽤 넓었다. 

fu1088 식사는 좀 더 private했고, fu1039는 우리가 식사한 1층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레스토랑처럼 여러 개의 테이블이 넓은 공간에 같이 있었다.

 

 

 

 

fu1088에서도 먹어본, 대표 메뉴인 치킨 요리와 생선 요리를 우선 주문하고. 

 

 

 

 

eel 요리를 주문해보았다. 약간 미끄덩한 것이 호불호가 갈릴 것도 같지만, 양념이 세지 않고 생선이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이름이 기억 안나는 야채요리와 고기랑 떡이 들어간 볶음요리. ㅎㅎ

  

 

 


바깥 분위기. 마치 커다란 저택의 주인이 홈파티를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 

 

 


인당 최소 주문 금액은 포스팅마다 달라서 가늠하기 어렵다. 

내가 방문할 당시 기준으로 fu1088은 400 RMB였다. (메뉴판에 써있음) 

fu1039는 별다른 말 없었다. 별다른 말이 없어서 최소 금액을 맞추지 않았다. 

fu1015의 경우, 방문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어떤 포스팅에서는 인원 수와 가격을 합의하고 요리사가 알아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하고, 어떤 포스팅에서는 인당 800 RMB가 최소 주문 금액이라고 한다.

  

전통 상해 음식을 고집하고 최소한만 모던화한다는 fu 시리즈 레스토랑들은 가격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고급 레스토랑 중 가격 대비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는 곳이라 꼭 한 번 가볼만 하다.

fu레스토랑을 알게 된 것은 황석원님의 상하이 일기라는 책에서였는데, fu는 알아서 찾아오기 때문에 굳이 홍보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던 것 같다. 간판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

허나 이제는 각종 기사 (아시아 베스트 50위 등등)와 블로깅에서 그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상해 여행 때 fu1088을 한 번 더 방문해볼까 했는데 1015가 새로 생겼다고 하니 가보고 싶다.

 

요건 다음 방문 때를 위한 기록 ㅎ

fu1015 1015 Yuyuan Lu, near Jiangsu Lu (愚园路1015号, 近江苏路)

   

Posted by 많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