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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icceria Marchesi, Via Santa Maria alla Porta, 11/a, 20123 Milano, Italy

7:30AM-8:00PM

http://www.pasticceriamarchesi.it/index.html


홈페이지 첫 번째 사진에 나와있는 민트 컬러의 카페가 너무나 내 취향인데, 

내가 갔던 곳이 아닌데?! 동명이가게인가-싶어 뒤로가기를 누르려고 보니, 

최근에 오픈한 세 번째 가게라고 소개되어있다.


밀라노 마지막 날 아침, 내가 찾아간 곳은 홈페이지 두 번째 사진이 찍힌 곳. 

무려 1824년에 오픈한 패스트리 가게.


내 남동생은 오래됨을 내세우는 가게들에 믿음이 안간다고 하지만 (30년 전통 XX 순두부집~ 같은)

나는 오래된 가게를 좋아한다.


안쪽에 좌석이 있는 듯했지만, 이 날은 이탈리안처럼, 타르트 하나와 카푸치노를 주문하여 서서 먹었다.




@패션 위크

아무런 계획 없던 밀라노였는데, 어쩌다보니 알찬 원데이 관광도 했고-

마지막 날은 다시 그냥 떠돌기로 하였다. 

떠돌이 여행을 여행 컨셉으로 잡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고 싶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즐거웠다.


번화가이기에 사람이 많겠거니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은 느꼈던 순간.

맞은 편 막스마라에 모델? 배우? 가 왔다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었다.

잘 보이지도 않거니와 봐도 모를 것 같아서 가까이는 가지 않았지만, 

창가에 셀러브리티로 보이는 사람들이 되려 바깥에 모인 사람들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알고보니, 내가 머문 시점이 당시 밀라노 패션 위크....

라고 썼지만 패션 위크가 뭔지 잘 모르므로 찾아보고옴


패션 위크 

밀라노 패션 위크(이탈리아어: Settimana della moda, 영어: Milan Fashion Week)는 밀라노에서 열리는 패션 위크이다. 1년에 두 번 밀라노에서 열린다. 가을/겨울 행사는 2월이나 3월 중에, 봄/여름 행사는 9월이나 10월 중에 열린다. 뉴욕 패션 위크, 런던 패션 위크, 파리 패션 위크와 함께 "4대 패션 위크" 중 하나이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거리거리 패셔너블한 느낌이였는데 ㅎㅎ

평소의 밀라노를 본적이 없으므로 패션 위크라서 특별히 더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Nabucco, Via Fiori Chiari, 10, 20121 Milano, Italy

마지막 만찬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Nabucco라는 레스토랑이였다.

바깥 쪽 자리에 혼자 앉음



홈페이지에 메뉴가 있다. (가격은 없음) http://www.nabucco.it/menu_i.html


내가 시켜먹은 첫 번째 메뉴는 부라타 (Burrata)

...라는 것은 사실 지금 알게됨


모짜렐라 치즈안에 크림? 크림 형태의 다른 치즈?가 들어있다. 

양으로 치자면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만큼 양이 많았다.


아무래도 (내가 요새 먹는) 양이 준 것 같아...근데 살은 안빠지고 양만 줄어드는 건 의미없는데...

하고 사진을 들여다보니 저 빵 때문이었나? 싶기도 하다 허허

혼자가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식전빵의 종류도 많고 양도 많다.

 

부라타의 경우 한국에 와서 흉내내어 먹어 보겠다고 (부라타는 아니지만) 모짜렐라 치즈를 사서 해먹었는데 

모짜렐라 치즈 (이마트 기준 4천원), 베이비 채소, 방울 토마토, 바질 페스토, 바질을 약간 씩하면 여러 번 먹을 수 있어 

접시 당 몇 천원 대면 가능한, (그렇다 하더라도 밥도 아닌 것이 싼건 아니지만)

별 다른 조리 과정 없이 재료만 공수하면 해먹을만한, 꽤 뽀대나는 와인용 요리인 것 같다. 살도 안 찔 거 같고 ㅎ 


식당에서 먹었을 때는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테이블에 놓인 쫀득한 발사믹을 엄청 뿌려먹은거 생각하면 본전을 뽑은거 아닐까 싶다.



두 번째 메뉴는 스테이크.

이것도 양이 어마어마하다. 

먹을만하였음



지하 화장실 가면서 - 아래 층은 분위기가 다른 것 같길래 찍은 사진.

내가 먹은 곳은 햇살 가득, 활기찬 동네 가게 느낌이였다면, 

아래층은 조금 더 분위기 있는,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개인 취향으로는,(날씨 좋은 날은) 바깥이 좋다.



@Peck

식재료를 사러 Peck을 찾아갔다. 

동네 카페 같은 분위기의 간판에 비해 넓고 화려한 실내였다.

당장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아닌데 군침이 돌고 기분이 좋아진다. 


전 날 트러플 파스타(카치오 에 페페)를 먹고 그 맛에 빠졌기에 트러플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사러 간 것이였다.

트러플은 전시되어있는 것을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치즈는 디스플레이 너머있는 점원에게 필요한 것을 한 덩이 잘라달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넓은 치즈 칸을 혼자 담당하고 있던 이탈리아인으로 보이는 점원은 분명히 나를 봤는데 먼 산을 바라본다던지, 

이탈리어어로 본인을 부르는 할머니나 할아버지에게 급하게,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집중하며 나를 피하는 분위기이다...ㅠ

그런데 불친절함이라기보다는 본인도 말이 안통할 것 같은 동양 여자의 등장에 당황하는 것 같았다.

익스큐즈미-헬로- 하고 불러봤지만 대답이없어서 

원래도 소심한 나는 쭈뼛쭈뼛해져서 한 아름 들고 있던 트러플 소스를 다시 놓아두고 나왔다.

체-

그 전날 갔던 Eataly에 다시 가보지 모.



@Eataly

Peck과 Eataly는 장단점/호불호가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대형 슈퍼 같고 직원 서비스가 철저하게 된 것처럼 보이는 Eataly가 마음에 들었다. 이건 사람마다, 경험마다 다를듯.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은 이곳도 175유로 이상 구입하면 텍스 리펀이 된다는 것!

전 날 일행들과도 Eataly를 들렀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식료품은 텍스 리펀이 안될거라고 하여, 

그렇구나, 하고 그냥 계산하고 나왔었다. 거의 100유로어치 샀는데!!


그런데 다음 날 혹시, 싶어서 점원에게 물어보니 175유로 이상이면 가능하다고 한다. 뜨아!

다만 의류 등 공산품에 비해 돌려주는 비율이 적다. 공산품은 25%인가?한다면 식료품은 10%

허나 175유로의 10%이면 17.5유로 = 거의 2만원 돈


전 날 100유로 어치를 샀기에 75유로만 더 사면 기준이 되는데 (안되는 줄 알면서) 합산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안된다고 하였다 ㅋㅋㅋ

취소하고 다시 합산하여 계산하는 것도 안되냐고 물어보았었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여튼 못하였다.


요리사는 아니지만 ㅋ 식재료 욕심이 많았기에 + 억울한 마음에 또다시 175유로어치를 샀다 ㅋㅋㅋ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어렵게, 오랜 시간, 제품을 고를 때마다 반복하여 계산해가며 175유로를 넘겨서 계산대에 갔는데 ㅋㅋㅋ

젠장할 기계가 고장났단다. 

1시간 정도 걸릴거라고 기다려줄 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곧 호스텔에 들렀다가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가야했다...

이것은, 데스티니...




쇼핑이 세상에서 제일 피곤하여 3층인가 4층에서, 털썩, 자리를 잡고 와인 한 잔하며 쉬었음



패션위크라서 그런지, 

숙소로 돌아가는 메트로에 잘생긴 이탈리아 남자들이 한가득했다. 

잡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진하고 예쁜 눈썹, 물결치는 갈색 머리, 깊은 눈매에 치솟은 속눈썹을 가진, 모델 같은 남자가 무리져있어 모델들인가? 했는데 각자 모르는 사람처럼 내려서 놀랐던 (왜?) 기억이...ㅎㅎㅎ


@공항버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챙기고, 중앙역으로 가서 공항 버스를 찾아탔다.

천장까지 창이 나있던, 깨끗하고 좋았던 공항 버스.



@후기

한국에 돌아오고 나면 여행했던 날들이 꿈만 같다.

피곤하고 심드렁했던 순간도 있었을테지만, 너무 좋았던것만 같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


집 청소, 세탁, 바리바리 싸온 쇼핑물들 & 선물들을 정리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Eataly에서 산)

(내꺼) 올리브 오일, 발사믹, 트러플 페스토 블랙/화이트, (선물용) 트러플 소금, 트러블 버터, 트러플 절임  

- 올리브 오일의 경우 현지에서 1만원 주고 샀는데 한국에서 2만원에 팔고 있었음 

- 발사믹은 현지 4만원



(Eataly에서 산) 카치오 에 페페를 위한 Formaggio Grana Ladano, Pecorino Romano DOP BA



(Eataly에서 산) 트러플 오일

파스타에도 뿌려먹고, 짜파게티에도 뿌려먹는데 짜파게티 궁합이 의외로 괜찮다 ㅋㅋ 

워낙 아껴 뿌려먹고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2018까지...이면 아낌없이 먹어놓고 봐야겠다.



2016.09.24 페이스북 포스팅

끝나고 만 꿀휴가😓 짐 정리하고 세탁기 퓡퓡 돌리던 중 급 허기져서 어깨에 피멍나며 지고 온 #폴란드 그릇에 올리브유 대신 #이탈리아 송로버섯 오일 톡톡 뿌린 짜파게티 #독일 맥주와 함께 나홀로 리뷰&뒷풀이 핳핳. . . 하



Posted by 많루


@두오모 (입장료 15유로)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전날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두 명과 다니다보니 

알차게 관광하게 된 하루


일단, 두오모 옥상에 올라갔다. 




@Cafe Cucci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12, 20121 Milano, Italy

일행 중 한 명이 본인은 전날 두오모 옥상에 갔다며, 

알기로는 티켓이 24시간 유효하다며, 

같이 들어가려했지만 삐-소리에 저지당하고 ㅋㅋ

아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겠다며 돌아갔는데, 

맙소사, 내가 전 날 잘못 들어간 (평점2점대의) Pina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두오모 옥상을 구경하고 내려오니 살짝 생긴 피로감에 커피가 엄청 땡겼지만, 여기서는 마시지 않겠다며 ㅋㅋㅋ 

원샷을 시키고 다른 커피 숍을 찾다가 들어간 카페 구찌.


밀라노 느낌 물신~

사람 구경하며 홀짝홀짝, 

이런거 좋아~* 

마음에 드는 시간이였다



서비스로 주는 촤컬렛

구찌 컬러의 스틱 슈거, 냅킨.




@스칼라 극장 (입장료 7유로)

다음으로는 스칼라 극장을 구경갔다.

이곳도 역시 계획에 없었다. 혼자 다녔으면 안들어갔을 것 같은 이 곳 ㅋ


사진에 보이는 극장, 몇 개의 오페라 무대용 드레스, 영상 전시 정도가 다인 이곳은 엄청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들어가보기 잘한 것 같다.


관광을 다니다보면, 우와 너무좋아!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아!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ㅋ, 

돌아온 후에 생각해보면 각기 장소마다 나름의 감회가 있다. 


최근에 파울로 코엘료의 스파이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춤을 추는 주인공 여자가 프랑스의 물랭루즈,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한다고 언급되어있는 것을 보고 오, 내가 가본 그 스칼라, 했었다. 




@Da Puccini, Via S. Giovanni sul Muro, 5, 20121 Milano, Italy 

일행 중 한 명이 검색하여 찾아간 곳.

우리가 갔을때에는 미팅을 하다가 밥 먹으러 온 것 같은 회사원들로 보이는 현지인들밖에 없었다.


가격은 코스 기준 32.5유로- 비싸지만 여행와서 먹는데만큼은 안아끼는데, 

같이 간 친구들도 비슷한가보다 ㅎ-ㅎ 굳굳


엄청 배고팠는데,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다ㅋㅋㅋ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 Via S. Giovanni sul Muro, 5, 20121 Milano, Italy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과학 기술 박물관이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


 그의 마지막 작품. 미완성 피에타 


그냥 하늘이 예뻐서-



@세 번째 방문, Pave

또 Pave로 왔다. 밀라노에 단골 가게 있음 후흐흐




@Ristorante giapponese Miyako, Via S. Gregorio, 23, 20124 Milano, Italy

프랑스에서 짬봉 먹기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라멘 먹기ㅎㅎ


누구의 제안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만장일치로 라면을 먹게 되었다. 

Milan ramen으로 검색하여 평점이 좋고 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려고 했는데, 

대부분 7시 30분에 시작해서 7시에 시작하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오픈 시간이긴 하지만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불안했지만 먹을만하였다.

지금 보니 이 곳도 구글 평점 4.0



@스칼라 오페라

- 사진 없음

- 시작 시간 촉박하게 갔더니 내 자리에 누가 앉아있었음

- 불이 꺼지고 바로 시작해서 클레임도 못하고 뒤에 서서 봄

- 44유로나 줬는데 좌석이 엄청붙어있고 등받이도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낮음. 그나마도 못 앉았지만...ㅋㅋ

- 좌석마다 자막 스크린이 있기는 하지만, 이탈리아어를 들으면서 영어 자막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 인터미션까지만 보고 나옴 ㅎ  


@마지막 밤

나초 & 와인



본의 아니게 알찬 관광의 하루를 보냈다ㅎㅎㅎ 


Posted by 많루

@다시 밀라노

밀라노로 다시 돌아왔다. 

숙소는 처음 묵었던 숙소인 Ostello Grande Bello로-


밀라노-다른 도시-밀라노 코스였기 때문에 

혹시나 놓고갈만한 짐이 있으면(면세점이나 밀라노에서 산 물건 또는 마지막 2.5일동안 입을 옷 따위) 맡기고 가기 위해 같은 숙소를 예약한 것인데, 첫 날 하루밖에 묵지 않았고 막상 떠날때가 되니까 내 물건 내가 챙겨야지 싶어 다 들고 다녔다. 


다시 배정 받은 침대 맡에 My favorite thing is to go where I've never been라고 적혀있었다.

항상 새로운 곳을 가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하고 있는 자의 기분을 고무하였다.



@두번 째 방문, Pave, Via Felice Casati, 27, 20124 Milano, Italy

첫 날 갔던 Cafe Pave에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다시 찾아갔다. 

숙소와 걸어서 15분 거리. (내 기준) 가깝다는 것도 알고, 분위기도 좋고, 커피나 음식도 맛있으니까.

그리고 얼마 안 있는 기간 동안이지만, 이탈리아 밀라노에 단골 가게가 있는것 같은 기분도 나쁘지 않다 ㅋㅋ


원래는 첫 방문 시 (걍, 땡기지 않아서 ㅎ) 디저트류를 못 먹어서 케익을 먹어볼까 하고 다시 갔던 것인데,

가게 안을 둘러 보니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이 많았다.

너무 싼 것은 기본일 것 같아서, 비싼 것은 특이한 재료가 들어가서 입맛에 안 맞을까봐, 중간 가격의 샌드위치를 주문하였다.

빵 부분이 oily하지만 무화과 & 햄 조합이 짜지 않고 쫀득함도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가게는 사람이 항상 많다. 바글바글한 정도는 아니지만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자리세 때문인지 서서 먹는 사람도 꽤 됐다. 

메뉴판에 합석이 가능하다고 써있기는 하지만 3명 테이블에 혼자 앉아있자니 약간 불편했다. 쿨하지 못해 ㅋㅋ 


최대한 오래 있고 싶어서 커피를 한 잔 더 주문하여 마시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져서 나왔다.  



@두오모

거리를 걷다가 오모 저기 멋있다 싶어서 보면 두오모 @-@

첫 날도 걷고 먹기만 했는데, 다시 돌아온 날도 두오모와 그 주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를 왔다갔다 걸었다ㅋ



@Oysho, Intimissimi, Victoria's Sceret

쇼핑을 즐겨하지 않지만, 기왕이면 tax return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뭐라도 살까 싶어서 속옷 가게를 찾았는데,

이렇게 세 개 인기 브랜드가 붙어있어서 넘나 고맙고 웃겼다ㅋㅋ

170유로 이상을 사야지 tax return이 되기 때문에 한 군데서 몰아사기로 하고 세 군데 들어가서 보니 

그중 oysho가 내 취향인 것 같아서 열심히 골랐는데 생각보다 170유로 맞추기가 쉽지 않아 한참을 가게안에서 보냈다.

Oysho는 스페인 브랜드, intimissimi는 이탈리아 브랜드, victoria's scret는 미국 브랜드다



@Signorvino 아닌 Pina

대박,

오늘은 혼자서 우아하게 와인이나 한 잔 마실까 싶어서 검색하여보니 

Signorvino(구글 평점 4.2)라는 Wine Bar가 나오길래 찾아갔는데 가게 종업원에게 이끌려 앉은 곳은 그 옆가게 Pina였다.

아주 잠시, 도로 나갈까ㅜ, 하는 생각도 했지만 

나가서 바로 옆가게 가기에 넘나 부끄러웠고 (누구에게 ㅠ) 

친절한 종업원에게 미안하여 나가지 못하고, 와인을 주문하였다. 

기다리며 검색하여 보니 Pina는 아예 구글 평점이 없.다ㅋㅋ

굳이 비교하자면 zomato 기준 Signorvino가 4.3이라면, Pina는 2.4 ㅋㅋ 

하지만 와인은 모. 내가 모 아나. 기본 안주와 함께 한 잔 잘 마시고 나왔다. 

정신 똑바로 차리자.



@Tartufi & Friends, Corso Venezia, 18, 20121 Milano, Italy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다는 마음이 솟구쳤다 ㅋㅋ 그런데 맛집을 너무 안 알아왔다. 

갑자기 토스카나에서 먹은 티본 스테이크와 송로 버섯 같은 것이 먹고 싶었다. 2016년에 거의 비슷한 시점과 기간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했을 때, 토스카나 가이드 투어가 때마침 송로 버섯 철이라고 했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맛집이라고 검색되어지는 가게들은 두오모를 기점으로 거리가 꽤 있었다. 


어렵게 찾은 곳이 이 곳 Tartufi & Friends

이탈리아 내 트러플 음식(파스타/스테이크) 체인점인듯하다.



입구가 고급지고 화려하다.

가게 안쪽도 꽤 큰고 3~4개의 테이블이 있는 방이 2~3개 정도있는 것 같다.  

내가 들어간 방은 4개 테이블. 그 중 2개 테이블이 중국인 단체 손님-

나머지 1개 테이블도 곧 혼자 온 중국인 손님이 차지했다. 

나중에 순간, 동양인만 한 방에 몰아 넣는 것은 아니겠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



트러플이 들어가는 모든 메뉴는 블랙 트러플과 화이트 트러플을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화이트 트러플이 두 배 가까이 비싸다. 



은색 쟁반에 담겨져 온 와인 한 잔과 탄산수.

탄산수 달라고 한 기억이 없는데 -_-; 돈도 따로 받은 것 같았다. 정확히 기억은 안니지만. 그랬겠지.



대망의 트러플 파스타!

정말 간만에, 너무너무 맛있었다.


내가 주문한 파스타는 Cacio e Pepe (카치오 에 페페, 치즈와 후추)라고 치즈 향이 강하게 나는 파스타였는데 

정말 한올 한올 너무 맛있어서 사라지는 것이 아쉬웠다.

그날 밤과 다음 날 아침 구글에서 레서피를 폭풍 검색해서 Eataly가서 재료를 사와 한국 집에서 해먹었다

맛의 포인트는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인듯. 내가 본 레서피에는 두 개 치즈를 사용해서 두 개 다 사와서 해 먹었는데, 

하나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ㅎ 




@Ostello Grande Bello의 밤

트러플 파스타에 와인을 마시고 대만족 + 한 잔의 와인이 꽤 도수가 높았던 것인지 알딸한 기분으로 숙소에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술이 술을 부른다고 ㅋㅋ 처음 이 곳에 도착했을 때 받은 웰컴 드링크 쿠폰과 다시 돌아왔을 때 받은 웰컴 드링크 쿠폰을 이날 밤 둘 다 사용하였다 ㅋㅋ


첫 날에도 무대에서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만 부끄러워 끼질 못하였는데, 

이 날은 와인을 마시기 위해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자연스럽게 무리가 생겨서 엄청 재미있게 놀고 새로운 친구들도 생겼다. 

호스텔의 매력이다.



Posted by 많루


@다시, 베를린. 베를린 dm

브로츠와프에서 베를린으로 돌아온 시간은 7시 조금 넘어서였다. 

폴란드에서 산 그릇을 비롯해 짐이 많아서 일단 숙소로 가기로 했다.


엄마가 말크림을 샀는지 물어보신다. 

아차...

로스만이나 뮐러가 텍스 리턴이 가능하다고 하여 dm을 계속 지나치다가 독일 마지막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무리해서 사지는 말라고 하셨지만, dm에 엄청 쌓여있다던데,하고 말씀하시는 데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숙소에 도착해서 구글로 dm을 검색했다. 

참 좋은 세상이다

내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몇 m/km에 dm이 있고 언제 오픈하고 언제 닫는지도 나와있다.

1) dm 위치마다 영업 시간이 다르다는 것,

2) 10시까지 오픈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숙소에서 바로 챙겨나왔다.

전철을 타고 도착하여 보니 그 전전 날 계속 해매던 Alexander Plaz 근처였다. 

유동인구가 많으니 늦게까지 하는 모양이다.


dm에는 한국 사람들이 꽤많이 있었다 ㅎㅎ 어쩐지 다 비슷한 것을 찾고 살 것 같은 기분ㅋㅋ

아무튼, 다행히 말크림과 발포 비타민을 구입하여 숙제를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베를린 햄버거

베를린 맛집을 검색하다보면 죄다 햄버거 집이였다. 뭔일이래 ㅋㅋㅋ

그래서 하루라도 햄버거는 꼭 먹어야할 것 같은 기분이였는데 ㅋㅋ 

원래는 Burger Meister를 가려고 했으나 시간도 늦었고 하니 숙소에서 가까운 Burger International에 가보기로 하였다.

평을 보니 내용이 알차다고.


구글 지도의 간단한 경로와 달리 길이 어두워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서 뛰어서 갔다가 뛰어서 돌아왔다 ㅋㅋ

가게는 말 그대로 손바닥만 했다. 노상 테이블이 있었지만 자유로운 영혼으로 보이는 젊은이들로 꽉 차있었고, 

살짝 긴장한 상태로 안쪽 bar 테이블에 머쓱하게 자리를 잡았다.


독일인으로 보이는 남자와 동양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음식을 준비하면서 주문을 받고 있었다.

cheese burger와 고구마 튀김을 주문하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직접 꺼내먹었다. 

햄버거는 그럭저럭 먹을만하였고, 고튀는 소문대로 맛있었지만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다. 


베를린으로 돌아와서 찍은 사진은 아래 두 장뿐 ㅎㅎ




@다시, 밀라노

다음 날 아침. 밀라노로 향하는 비행기가 9시 25분 출발, 8시 45분 check-in 마감이였는데 

무슨 생각이였는지 8시45분 공항 도착으로 계산해서 8시 조금 전에 숙소에서 출발하였다.

그런데 S반을 갈아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구글 지도상에 36분인가 공항 도착 예정이였고, 

그때서야 지하철 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거리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1) easyjet은 터미널B였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다.

게다가2) 베린른으로 갈때는 체크인 줄이 한 명도 없었는데 줄도 꽤 길었다.


터미널B에 도착하여 사람 좋아보이는 직원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곧바로 창구로 데려다주었다.

가방 무게가 20kg까지 가능한데 느낌상 그보다 무거울 것 같아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23kg이 찍혔다. 

순간 어질ㅋ~@

다른 가방에 옮겨 담고, 그래도 안되면 추가 금액 계산해야되고...등등...아, 결국 비행기 놓치겠구나, 싶었는데,

"다른 가방에 옮겨 담을까?"라는 물음에 "보통 그래야하지만, 오늘은 그냥 가!"라고 한다.

으하하 늦어서 오히려 덕 봤네. (그렇다고 다음에도 늦고 그러지는 말자.)


아무튼, 체크인을 하고 안도해놓고 보니 security 줄도 짧지 않다. 이번에는 gate close시간인 55분까지 10분채 남지 않음-_-; 

어쨌든 체크인 했으니 시스템이 연결되어있으면 탑승하지 못한 승객은 기다려주지 않으려나...싶으면서도 

뒤늦게 들어가면 나때문에 연기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불만 가득 쳐다보겠지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들어가야겠구나 싶어 아찔했다. 

그래서 security를 통과하는 순간 겁나 뛰었는데, gate가 또 엄청 멀다 ㅋㅋㅋㅋ

도자기 그릇이 가득한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피멍이 나있었다 ㅋㅋ

쌀쌀한 날씨였는데 땀이 나고 어깨에 아파오지만 계속 뛰었다. 


근데 모야 ㅋㅋㅋ 비행기 연결시간 떄문에 아무도 보딩하지 못하고 대기실에 모여있었고 ㅋㅋㅋ 

30분 정도 더 대기한 후에 탑승하였다. 


비행기에 탑승하자 긴장감이 풀리고 피곤함이 몰려오면서 (원래는 창가 자리였는데 자리를 뺏겨서)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양 옆으로 엄청난 헤드뱅을 하면서 졸며 밀라노에 돌아갔다...ㅋ....ㅋ


아마도 마지막일 베를린. bye

Posted by 많루


브로츠와프를 가는 길에 맛집을 검색하였는데, 

'인생 맛집', '여행 중에 가장 맛있었던 집' 등의 표현이 많아서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의 도시들처럼 맛있는 음식이 많은가보구나! 기대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스위스만큼 맛없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맛있는 동네는 아니였고.

한적하게 거닐며 먹을 수 있는 간식,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식사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곳이였다.


@ Stara Pączkarnia,  Świdnicka 24, 50-070 Wrocław, Poland, 월-목 8:00-17:00, 토/일 10:00-14:00, 금요일 휴무

가는 길에 검색하여 찾은 맛집 중 하나였는데,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지나다가 맛집인 것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도너츠 집인데, 항상 이렇게 줄이 서있는 것 같다.

원래는 오후 간식으로 먹으려고 지나치고 구시가지까지 갔는데, 찾아간 가게가 12시부터 점심 메뉴가 가능하다하여

다시 돌아와서 도넛부터 먹었다. 

무엇을 골라야할지 몰라 점원에게 추천 받았는데, 코코넛 가루가 묻혀진 도넛이였다.

맛있었지만 그냥 맛있는 도너츠 맛ㅋ

넘 냉정한가 ㅎ




@ Bernard, Rynek 35, 50-102 Wrocław, Poland, 월-목 10:30-11:00, 금-일 10:30-00:00

이 곳도 검색하여 찾은 맛집 중 하나.

엄청 큰 식당.

11시 30분에 들어가서 자리잡고 핸드폰 충전기도 꽂고 주문을 막 하려는데, 

메뉴판에 조식 메뉴밖에 안 적혀있길래 물어보니 12시부터 점심 주문이 가능하다ㅠ

12시에 오겠다고 하고 주섬주섬 챙겨서 나왔다가@-@

맞은 편 교회에서 댕댕 12시를 알림과 동시에 재입장했다 ㅋ


메뉴를 고르고 계산해보니 쯔워티가 조금 부족할 것 같아 주문 전에 유로나 카드를 써도 되는지 물었는데 둘다 오케이였다.

레스토랑 분위기가 딱히 친절하지는 않지만 넓고, 깨끗하고, 핸드폰 충전도 되고ㅋ, 영어 주문도 되고, 

딱히 안된다고 하는 것이 없어서 좋았다. 


메뉴판에 사진이 없어서 블로그에서 검색해 간 사진을 보여주며 주문하였는데, 

야채의 종류와 소스는 그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았다.



도너츠를 먹고 배가 부른 상태라 맛이 없으면 어쩌지했는데 맛있었다. 

대낮인데 맥주도 한 잔 주문하고 좋은 시간보냈돠 ㅎㅎ

Posted by 많루


볼레스와비에츠에서 베를린으로 가기 위해서는 브로츠와프를 경유해야 했다.

브로츠와프는 계획에 없었지만, 이 기회에 폴란드를 조금 더 구경하기로 하였다. 


볼레스와비에츠에서 전날 산 그릇을 어깨에 메고 트렁크를 끌며 아침 일찍 나왔다. 한적한 동네였지만, 기차역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종종 반대 방향으로 잘 향하는 나는 구글 지도가 고맙다 -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며 2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브로츠와프 도착할 수 있었다.


브로츠와프 기차역은 동네 간이역같은 볼레스와비에츠에 비해 규모가 있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 정류장부터 찾았다. 보통은 한국에서 숙소, 이동까지는 꼭 예약하고 떠나는 스타일인데, 어찌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떠나고나니 마음 졸임이 계속 있었다ㅋ 



@ 브로츠와프-베를린 버스 예매

버스정류장은 기차역에서 시내로 가는 방향 반대 편 입구에 있다. 가깝긴하지만 기차역이 꽤 커서 10~15분 정도 걸어야했다.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터미널에 비하면 작고 어수선하여 도착하여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기왕이면 버스정류장과 가까운 곳에 짐을 두고 가고 싶어 락커를 찾았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제지를 당하고 버스표만 사서 다시 기차역으로 향하였다.


버스표의 경우, 인터넷 고지 가격과 영수증 가격이 분명히 79 + 1 쯔워티였는데 90쯔워티를 받았다...

수수료이겠거니...말이 안통하는 나는 혼자 수긍하고 떠난다.




@ 짐 보관 락커

중앙역에 있는 사물함은 여행가방 + 보조가방을 넣기에 충분하였다.

다만 12쯔워티나 되는데, 동전이 없어서 옆 가게에 가서 바꿔볼까 하였더니 (어쩌면 당연히) 폭풍거절 당하고 

그 옆가게가서 물을 2.8쯔워티나 주고 사서 동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열쇠가 커다란 것이 마음에 든다 ㅎㅎ 잃어버릴 염려가 없겠어




@ Passage (2005)

가라앉거나 가라앉았다가 올라오고 있는 듯이 보이는 실물 사람 크기의 동상

1981년 폴란드 계엄령 선포 이후 1983년까지 2년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검거와 탄압으로 길에서 사라지고 고통받았던 것을 기억하기 위해 2005년에 세웠다고 한다.




@ 거리의 난장이 동상

브로츠와프를 검색하면, 거리에 수 많은 난장이 동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1980년대 반공산주의 운동인 오렌지 운동(시위대들이 오렌지 모자를 쓰고 다녔다고)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 2001년 그들의 상징이였던 난장이 기념들을 그들의 주요 활동지에 비치하였는데

- 2003년 브로츠와프 시장이 새로운 전통을 이어가기로 한 이후

- 2005년 폴란드의 작가(Tomas Moczek)가 5개의 동상을 만들었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현재는 수 백개까지 늘어났다고.


구시가지로 가는 길에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계속 난장이 동상을 찾아 사진을 찍었다.

포켓몬이 증강 현실 게임이라면, 이것은 그냥 현실 게임ㅋㅋ



어머 얘는 모얌,하고 특이해서 찍어둔 것인데, 이것이 원조였던 것 같다.

다른 난장이들과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원조를 통해 애초에 계획했던 것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동상이 blossom이 되어 도시 전체에 난장이 꽃을 피웠다-는 표현이 이 도시만큼 예쁜것 같아 따온 기사:

http://www.kuriositas.com/2014/06/the-wrocaw-dwarfs-from-political.html

다양한 난장이 동상과 설명도 같이 볼 수 있다.




@ 브로츠와프 구시가지

구시가지로 가는 길과 구시가지를 구경하며 혼자 생각/느꼈던 것들의 기억 

1) 날씨가 좋았더라면 좋았겠지만, 웬지 날씨 덕분에 폴란드의 분위기를 더 잘 느끼고 있는 것 같은 기분

2) 날씨가 우중충한 와중에 건물들은 스킬트즈마냥 알록달록하고 예쁘구나, 하는 것

3) 거리에 어리고 예쁜 거지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꽤나 적극적이라 옆구리를 찔러가며 돈을 요구하여 마음이 무척 곤란하고 미안하였다는 것

여행객으로 이 곳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고맙고 행복했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하거나 엄마를 모시고 오지는 말아야지, 했었는데, 이렇게 돌아와서 사진으로 보니 다시 그 곳에 있고 싶기도 하다. 






@ 어린왕자 폴란드어 버전

구시가지에서 서점을 몇 군데 들렀는데 찾을 수 없었던 어린왕자 폴란드어 버전을 역 맞은 편 서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으는 자석을 모을까도 했었는데, 

내 마음에 드는 자석을 찾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만 두었다. 

어린왕자 번역본을 모아볼까, 생각한지 얼마 안됐다. 

그런데 그냥, 그 나라의 동화를 모을 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간혹 든다.

아무튼, 이 곳에서 어린왕자 폴란드어 버전을 찾아서 기쁘기는 하지만, 왜 책등에 제목이 없지!




@ Polski Bus

락커에서 짐도 찾아야하고, 오전에 버스정류장의 어수선함을 보고 왔는지라, 

구시가지에서  정류장까지는 20분이면 충분한 거리지만, 1시간 전에 미리 출발하였다.

(내 기준) 안내가 정확하게 되어있지 않고 안내해줄만한 사람이 많지 않아 내가 타야할 버스를 찾지 못하고 놓칠까봐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도착하였는데 커다랗고 빨간 Polski 버스가 바로 눈에 띄었다. 

뭐야, 디기 쉽네, 하며 짐을 맡기고 버스를 타려는데 짐을 실어주는 젊은 청년이 와서 이 버스는 네 버스가 아니오, 한다 ㅠ

앞의 버스가 delay되어 그 전부터 기다리던 손님들부터 가고, 30분 후에나 떠날 버스가 다시 올거라고...


정류장 뒷 편, 비둘기가 텃새를 부리는 자갈 위에 몇 안되는 벤치에 자리 잡고 일기를 쓰며 시간을 떼우면서 혹시나 그 사이에 버스가 가버릴까봐 몇 번을 왔다갔다 했다.

그래도, 그 와중에 그 청년이 영어도 할 줄 알고 내가 보이면 이 버스는 네 버스네, 네 버스가 아니네 알려주어 고마웠다.


버스는, 2층이고, 깨끗하다. 4시간 이상 장거리라서 그런지 큰 가방을 든 여행객들이 많다.

외관은 깨끗하지만 좌석 앞뒤가 좁아서 팁이 있다면, 빠르게 움직여 맨 앞자리를 타는 것일 것 같다. 

특히 2층 앞자리는 좌석 앞에 공간적인 여유도 있고, 통유리를 통해 바깥도 볼 수 있어 좋을것 같다.

 

예정보다 30분 늦게 출발했지만 예정 시간과 비슷하게 베를린에 도착했다.



Posted by 많루


@볼레스 와비에츠

피식 웃음이 났다. 그릇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ㅎㅎㅎ여기까지 혼자 찾아온 내가 웃겼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그릇들은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수출되기 때문에

굳이 이 마을까지와서 구입할 필요는 없다.

마을이 작고 그릇 공장 외 볼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도시에서 오고 가는 교통편이 편한 것도 아니어서 굳이 코스에 넣는 여행객은 없을 것 같다 ㅎ

몇 개의 블로그를 찾아보니 트렁크 한 가득 담아 한국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가시는 분들이

대도시에서 자동차를 렌트해서 다녀가는 경우가 많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션 달성하듯이 찾아간 이 곳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황량하여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ㅎㅎ

인사동처럼 관광객들을 위한 그릇 가게가 길가에 가득할 줄알았는데 마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공장까지는 꽤 걸어가야했다.

유럽은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것이 좋았는데,

이곳은 미국 아울렛 공장처럼 사람보다는 차로 움직여야할 것 같은, 도로에 서있는 것이 어쩐지 민망스러운, 그런 곳이였다. 

 

(memo) 3대 그릇 공장: Manufaktutra, Zaklady Ceramiczne, Ceramika Artystyczna

요새는 3대 공장에서보다 작은 공장에서 보석 같은 그릇을 찾아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좀 아는 사람들이야 멋지게 골라 득템할수 있겠지만 나는....그냥 브랜드에 기대야지, 하는 생각으로 3대 브랜드를 적어갔다.

 

@Ceramika Artystyczna

장인들이 붓을 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방을 상상하였는데 정말로 공장 같았던 곳


 

@ 도자기 컵으로 장식해놓은 가게 입구

 

 

그래도 안에 들어서니 신났다. 예쁜 그릇이 한 가득.

무늬가 다 다른데 하나같이 예뻐서 고르기 고통스러웠다.

 

 

@Zaklady Ceramiczne

두 번째 공장, 자크라디

 


 

이 곳 공장에서는 바깥에서 세일 제품을 팔고 있었다.

그릇마다 등급이 나뉘는데, 내눈으로 보기에는 그닥 차이가 나보이지 않았지만,

여기까지와서 사는 거 좋은 거 사자, 싶어 대부분 좋은 것 사고

그래도 세일을 놓치는 것은 아까운 것 같아 세일 제품으로 몇 개 더 구입하였다 푸흐흐 


- 아래 티 잔과 티 받침대는 세일하고 있는 것을 사기는 하지만, 각각 30쯔워티쯤(8천원) 주고 산것인데 

인터넷에서 각각 3만원하는 것 같다. 

배송비 등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겁게 이고 온 보람은 느낀다 ㅋㅋ


(롯데아이몰 폴란드 식기 기획전)

http://www.lotteimall.com/goods/viewGoodsDetail.lotte?goods_no=1200872090&infw_disp_no_sct_cd=40&infw_disp_no=5137735&slog=00301_28&allViewYn=N 

 


(방금 찍은 거)



 

엄마 사드리려고 찍어보냈는데, 하필 엄청 큰 걸 고르셔서 당황스러워서 이만큼 크다고 다시 찍어보내드린 사진. 

근데 결국 사옴. 그것도 그릇은 무조건 세트!라고 하시어 2개나...ㄷㄷ

 

 

가기 전에는 3대 공장 + 작은 공장들을 가보고 싶었으나,

막상 가보니 공장들이 다들 떨어져있고, 앞서 산 그릇이 무거워서 바로 포기.

2시간 정도 거쳐 2개 공장을 쇼핑 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돌아왔다. 

 

 

그릇은 하나하나 종이로 싸주는데 짐을 다시 쌀겸하여 풀어헤치고 찍은 기념샷. 뿌듯. 

 

 

* 가격 정보

맨 왼쪽 물고기모양 그릇은 60~70쯔워티

왼쪽에서 두번째 작은 긴 그릇은 20쯔워티

그 위 타원형 접시는 38쯔워티

세, 네번 째 큰 큰 긴 그릇은 ...가격표 찍어둔 사진이 없넹 @-@

스푼은 20쯔워티

크리스마스 접시는 65 쯔워티, 소스 종지는 12쯔워티 

집과 나무가 그려진 컵은 20%할인하여 30쯔워티 세트인 접시 역시 20% 할인하여 30쯔워티

밥공기는 20%할인하여 20쯔워티

Posted by 많루


@볼레스 와비에츠 Apartamenty przy Ratuszu (Rynek 6, Boleslawiec, 59-700, Poland)


작지만 사람 많고 활발한 관광지로 상상했던 볼레스 와비에츠는,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였다.

상상과 다르고, 그릇 공장을 제외하고는 한 군데 서서 빙~돌면 구경이 끝날만큼 자그만하기는 했지만,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운 느낌에 마음에 쏙 들었던 곳.


드레스덴에서 기차를 타고 볼레스와비에츠 역에서 내려 숙소 주소를 찍고 구글지도를 따라 10분쯤 내려가니

금방 마을 중심지였다. 

booking.com에서 숙소를 예약해서 (로비가 있는) 호텔인 줄 알았는데, 

주소를 찾아 간 곳은 굴 다리 밑이였고 건물 1층은 굳게 닫혀있었다. 흐미.

때마침 나오는 사람이 있어서 문이 닫히기 전에 열고 들어가봤는데 불빛없는 어두침침한 계단이 무서워 바로 다시나왔다.  

 

맞은 편에 여행사처럼 보이는 가게로 들어가 전화를 빌려쓸 수 있는지 물었다.

국제 전화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까봐 거절할 줄 알았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었다ㅠ

다행히 담당자가 전화를 받았고, 내가 있는 곳을 확인하고 그곳으로 오겠다고 하였다.


젊은 여자가 그곳으로 찾아왔고, 광장을 가로질러 전혀 다른 곳으로 나를 안내하였다.

여자가 데리고 간 곳은 마을 광장 바로 앞에있는 작고 깔끔한 아파트였다.



140 쯔워티 = 4만원 정도였는데, 넓고, 깨끗하고, 창밖 풍경이 너무나 예뻤다.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도구가 갖추어진 부엌



폴란드 주전자와 찻잔이 놓여져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광장.

그리고 숙소 정보로 보이는 전화 번호 ㅎ



소파 위에 앉아있던 두 개의 인형



침실 전체 샷.



화장실



침실 창문에서 찍은 사진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길에 찍은 사진



@Restauracja Olenka

건물 바로 아래에있는 레스토랑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오랜만에 호사를 부리겠다고 스프와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스프는 많이 짰던 기억이.

스테이크는 맛이있었는데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다. 

그래도 와인 두 잔과, 음식을 배불리 먹고 만족스러웠다.



너무 예뻤던 야경.



다음 날 아침



@구글 지도가 다는 아니였음을 깨달은 날

다음 날은 볼레스와비에츠에서 베를린으로 돌아가는 날이였다.

구글지도로 찾아보니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볼레스와비에츠-(버스)-브로와츠-(버스)-베를린으로 가는 방법 뿐이였다.  

서울에서 찾아본 볼레스와비에츠 버스 정류장은 마을과 가까워 보였는데(걸어서 20분 거리) 

그릇을 사러 찾아가는 길에 본 마을 바깥은 마을 안과 다르게 삭막하였고, 

버스 정류장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파악이 되었다. 

게다가 버스 시간표는 새벽 일찍(5시) 출발하는 것 밖에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1)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것도 싫었고, 2) 어두운 길을 따라 버스 정류장을 찾아 가기도 무서웠음

기차가 있을 법한데 왜 기차가 안나오는건지 의문스러워서 기차역에 가볼까 했는데 이미 어두워진 후였다.


그리하여, 숙소 침대에 누워서 폴란드 기차 시간표를 별도로 찾았고

기차가 거의 시간 단위로 있는 것을 확인하고 편히 잠들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오히려 버스 정보는 나오지 않고 기차 정보가 아주 잘 나온다는...참눼)

아무튼, 폴란드 기차 정보는 http://www.intercity.pl/p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원래의 목적인 그릇 구입 후기는 따로~ ㅎ

Posted by 많루


베를린 - 드레스덴을 이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FlixBus(2시간 반)라고 하길래, 

사이트(www.flixbus.com)를 통해 미리 예약했다. (매우 쉬움)


탑승할 곳을 찾아가니, 초록색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곧 버스 회사 직원이 나타나서 손바닥만한 기계를 들고 탑승권을 확인하며 사람들을 태웠다. 

나는 확인 메일을 출력해갔는데 FlixBus App으로 확인 받는 사람도 많아서 촥촥 탑승하였다.

유럽은 선진국이지만 어쩐지 시스템 또는 신속함과는 거리가 먼 (경험적) 이미지라 생소했다 ㅋ 

아무튼, 버스도 편하고 가는 거리도 적당해서, 베를린 온 김에 드레스덴을 가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Dear FlixBus customer,

Thank you for your booking.

Please note: In order to check in at the bus you must present your booking confirmation either as a print-out or in a digital format, e.g. as a PDF or in our FlixBus app on your smartphone.

For international travel, all ID papers needed to cross the border (valid passport/ID card and visa, if necessary) are required.

The booking confirmation is valid for the following journey:

- from Berlin Alexanderplatz to Dresden central station (Bayrische Straße) at 18.09.16 08:20 

Please do not arrive any later than 15 minutes before your departure time. By the way: the exact location of your bus stop is available in our bus app; you can have the app guide you directly there.

We answer frequent questions about our service online in our FAQs at www.flixbus.com.

Here you can find our T&Cs and Passenger Rights.

We wish you a pleasant journey,
Your FlixBus team


@베를린 출발



@드레스덴 도착

비가 오고 있었다 T-T 버스는 드레스덴 중앙역(노아슈타드) 뒷편으로 도착하는데 역을 통과하면 바로 시내가 나오고 메인 지점까지 일직선이라 길을 찾아가기 쉽다.


@Schloßcafé Emil Reimann

숙소 체크인을 하고 근처 가게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맛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배가 고팠고 사람이 꽤 있어서 기본은 하겠지 싶어서 갔는데 역시나 맛있지 않았다. 그래도 대충 먹어줄만하였다. (카푸치노 + 에그 스크럼블 브런치 세트)



@드레스덴 걷기

드레스덴에 대한 느낌은, 탄 도시 혹은 그을린 도시

전쟁의 흔적이라는데, 지금의 도시는 무척 평화로운 느낌이다.






@츠빙거 궁전

키워드: 바로크식, 1700년대, 여러번 파괴되었으나 복원된 것 

이번 여행 중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가지 않았는데, 이 곳에서 패키지 티켓을 구매해서 구석구석 구경하였다.

전시물 + 분위기가 취향저격이다. 입장료가 얼마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깝지 않고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CAMONDAS Schokoladen-Kontor & Schokoladenmuseum

드레스덴에서 추천하고 싶은 것 중 하나. 

네모난 모양의 초코 아이스크림

추운데도 불구하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때문에 덜덜 떨며 주문하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떠나기전에 한 번 더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못 먹었다ㅠ




@숙소, 아파트호텔 암 슐로스 (Am Schloss Apartments, Schössergasse 16)

위치가 아주 좋음

친절하고, 깨끗하고, 넓음

최고급 호텔처럼 뽀송뽀송한 느낌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웠다.





그 외, 

다음 날 볼레스와비에츠를 가기 위한 기차표를 끊기 위해 기차역을 찾아가는 길에 보게된 츠빙거 궁전 뒷편

지도를 찾아보니 Kronentor gate(크로넨 게이트, 왕관모양의 문)이라고 ㅎ




기차역에서 중심지로 오는 길목(쇼핑몰이 가득한)에 맥주와 음식을 팔고 있었는데, 

너무나 먹고 싶었지만 배가 영 안 고파서 못 먹고 분위기가 좋아보여 사진만 찍었다.




@Dresdner Kaffeestubchen (Salzgasse 8, 9am-6pm)

아침을 먹은 곳

트립어드바이저 2위라 사람이 많고 대기해야하면 어쩌지-했는데, 내가 첫 손님이여서 괜히 불안해졌으나 금방 만족스러워졌다.


테이블 3개에 바 의자 6개 정도되는 작은 가게.

할아버지 혼자 주문 받으시고 주방을 오가시고 (주방에 다른 분이 계신지는 모르겠음) 계산도 해주신다.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의 아침 식사 옵션이 있는데, 큰 사이즈에는 뭔가 더 추가된다고 했는데 못 알아들었다. 

(계란이였나?)

아무튼 가격 차이도 크지 않고, 뭐라도 더 먹고 싶어 큰 사이즈의 아침 식사를 주문하였다.

별 것 없는 듯한 구성이지만 빵 + 버터, 빵 + 딸기잼, 빵 + 치즈를 번갈아가며 맛있게 먹었다. 


 


배가 부르지만, 후기 사진에 많이 보였던 치즈 케익도 주문하였다. 뽀송뽀송 촉촉한 맛>-<


 


비어있던 두 개 자리도 손님으로 찼다.

 

다 먹어갈 무렵에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를 모시고 온 할머니 커플이 들어왔다.

이토록 평화로운 도시의 이토록 정겨운 가게에서는 웬지 착한 사람이여야 할 것 같아 적극적으로 바Bar로 비켜주겠다고 하고 자리를 양보했다.


주인 할아버지께서 기특+고마워하시며 자리가 나자 곧 다시 옮겨주시려고 했으나, 식사를 다해서 사양하고 나왔다.

(모두에게 주는 것이겠지만) 드레스덴 사진이 가득 담긴 두꺼운 책도 선물로 주셨다.



★내가 발견해서 내가 쓰는 약국 팁

드레스덴에서 마지막으로 한 것은 약국 가기.

여행 전부터 엄마가 볼타렌을 포함한 독일 약을 몇 개 사달라고 리스트를 주셨다.

여의치 않으면 사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면서 계속 샀냐고 물으시면 내 마음이 어떻겠어욤 ㅋㅋ 


아무튼, 베를린에서부터 약국을 꽤 많이 들렀는데 내가 알아간 가격보다 비싸서 계속 못 사고 있었다. 

(거의 정가, 균일제로 팔고 있었음)

  

드레스덴 숙소에서 밤에 인터넷을 엄청 뒤졌다. 

처음에는 한국인 블로거를 통해 독일에서 얼마 정도에 구입했는지 비교하였는데 

볼타렌의 경우 스트롱/일반 2종류이고 용량도 여러가지라 비교하기가 어려웠고- 그들이 그 가격에 샀다고 한들, 

계속 약국을 전전하며 가격을 물어보며 그보다 비쌀 경우 나오는 일은 베를린에서 이미 충분히 한 일.

 

결론적으로 블로그보다는 구글 지도를 추천하는데, 

구글 지도에서 독일어로 약국인 APOTHEKE을 검색하면 주변에 있는 약국들이 나오고, 

상세 들어가기를 하면, 그 약국의 사이트 주소가 나온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약국에 한할 수도)

사이트를 들어가면 약국마다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아래 전단을 확인하고 엄청 신이 났던 것이 베를린 대부분의 약국에서 정가인 17,65유로에 팔고 있던 볼타렌 스트롱 100g을 32% 할인해서 11,99유로에 팔고 있었다. (베를린에서도 딱 한 군데14유로에 팔고 있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혹시 싶어 더 뒤지다가 나중에는 거리가 멀어서 다시 찾아가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기차 타러 가는 길에 약국을 들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져서 일단 눈에 보이는 약국에 들어가 요거 보여주면 가격 맞춰주지 않을까 싶어 들이밀어봤지만 번개처럼 거절당했다ㅋ 결국 해당 가게에 찾아가서 할인 받았다 + 세금 환급까지.

세금 환급의 경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가격대 별로 할인율이 다른 것 같았다. 

나는 220유로였나를 샀는데, 경계를 조금 넘어서 할인이 더 된 것을 확인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가격대 확인해서 맞춰 사도 좋을 듯. 

(좋은 정보라고 생각해서 기억하고 싶었으나 짐을 이고 지고 있는 상황이라 기억해야지, 하고 까먹음 ㅠ) 

(인터넷 어딘가에 있겠지ㅠ)


*내가 찾은 전단지

 


@뿌듯한 볼타렌 10개 + Diclo 10개 



Posted by 많루


@Federica Reichenberger Str. 61-62, 10999 Berlin, Germany

첫 날 아침 먹으러 가는 길에 사람이 북적이는 것을 보고 눈여겨봐두었던 곳.

찾아가고자 하는 곳이 있어서 일단 지나쳤지만 웬지 저런 곳이 진짜 맛집일 것 같아-하는 느낌.

구글 검색하여 보니 많지 않은 평이지만 대체로 좋은 것 같아 가보기로 하였다.

테이블이 세 개 정도 되나. 아주 작은 가게.


아침을 먹을 수 있냐고 물으니 귀여운 여주인이 salty한 것과 sweet한 것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유럽의 salty가 무섭기는 하지만 빵이랑 먹으면 되니까 빵도 주는지 묻고 salty한 아침 식사와 카푸치노를 주문하였다.


따라~

결론적으로 넘나 마음에 들었던 - 제대로 유럽 스타일 같았던 아침 식사.

치즈도 햄도 하무스도 빵도 맛있다.

카푸치노 한 잔과 빵을 추가 주문하였는데, 총 10.6유로 나온 것을 보니 빵은 추가비용을 받지 않은 것 같다. 

그 전날 Silo에서 먹은 것들이 10~14유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만족도는 맛 2배! 가격 2배 총 4배!



한 시간 가까이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ㅋ 

원래는 교통권겸하는 베를린 박물관 패스를 사두어서 박물관을 가야하는것이 맞지만, 어쩐지 가기 싫다. 

어디로 갈까,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하며 블로그를 검색해보다가, 아마도 패션업? 쇼핑몰?을 하는 듯한 여성 분이 베를린 여행기를 꽤 재미있게 포스팅한 블로그가 있어서 한참 구경하였다. 

그 분이 간 곳 중에 하나였던 Companion Coffee- 편집샵이 붙어있다고 하는데 나는 편집샵에는 1도 관심없는데, 흠, 고민하다가 혹시 모르지, 싶어 가보았다.

옷이나 잡화는 내 스타일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비싸서 한 바퀴 쓰윽~돌아보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자리 잡았다ㅋ 

자리가 몇 개 없고 4인 테이블에 앉아있자니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느긋하게 앉아있지는 못했지만, 

음악과 냄새가 마음에 들었다.

일기를 쓰고, 금방 자리를 떴다.



@체크포인트 찰리 [Checkpoint Charlie]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요약

냉전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소련과 미국의 탱크가 대치했던 곳

동베를린과 서베를린 간의 경계선이 막히면서 처음에는 이 경계선에 철조망과 장애물로 엮은 바리케이드가 놓여 있었지만, 나중에 이는 강화되어 높은 콘크리트 벽이 되었다.동쪽과 서쪽 간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장벽을 따라 검문소가 설치되었다. 프리드리히슈타트의 검문소는 'C'라고 불렀는데, 더 유명한 이름인 '체크포인트 찰리'는 여기서 나온 것이다. 이곳은 인정을 받은 군대 인사들, 기자, 외교관, 고위 인사들이 지나다니는 곳이었기 때문에 잘 알려지게 되었고, 냉전 시대 스파이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면서 일종의 매력마저 얻게 되었다.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보니 관광명소였던 체크포인트 찰리. 만화 몬스터였나- 이런 장면이 나왔던 것 같은데!

기념사람들을 찍는 사람들을 쓰윽 구경하고 금방 자리를 뜸. 


 

욜케 줄서서 차례대로 사진찍고 있음



찰리 포인트를 지나서 Memorial to the Murdered Jews of Europe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을 찾아갔는 길.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브란덴부르크문



@커리부스터를 먹으러 들른 Curry at the wall berlin

저녁에 베를린 필하모닉이 예약되어있어서 가는 길에 커리 부어스트를 먹기로 하고 구글에 currywurst를 검색하였더니 

나왔던 곳 중 평이 괜찮았던 곳. (구글 4.2점)

식당인 줄 알았다가 길거리 코너에 가건물 처럼되어있어서 살짝 당황하기는 했지만 

마음씨 좋아보이는 할아버지께서 꽤 다정하게 챙겨주시고, 길가에서 먹는거 좋아하니까 난 뭐 오케이, 싶어서 

기본 커리부어스트에 맥주를 하나 시켜서 자리를 잡아 앉았다.

소세지 위에 강황이 듬뿍들어간 소스를 얹어주는- 대단히 특별한 음식은 아닌데 맜있었다.



그런데, 공연이 30분쯤 남았고, 지도상 필하모닉과 도보 20분 거리여서 여유있게 소세지를 집어 먹으며 필하모닉 티켓을 찾아보는데 두둥, 30분 전까지 오라고 쓰여 있음. 그렇지 않으면 티켓이 처분될 거라고.


갑자기 겁나 급하게 소세비와 맥주를 허겁지겁 먹고 출발하려고 다시보니 disposal이 아니라 deposit이였음. 걍 가지고 있겠다는거잖아... HAHA

그러나 저러나 늦으면 안 들여보내줄수도 있겠다 싶어 먹던데로 마저먹고 뛰어감. 그 전에 봉다리 한 가득 DM에서 산 비타민과 사탕을 들고 있어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원래는 제대로 격식 갖추어서 가려고 검정색 원피스도 챙겨갔는데, 캐주얼한 복장에 땀냄새 흘리면서 들어가게 됨 ㅠ



@베를린 필하모닉 

너무나 멋진 경험이였음. 

Concert: John Adams
Sat, 17.09.2016, 19:00, Philharmonie

C links , Row 4, Seat 3

Sum total: 38.00 EUR
pick up at the box office

Important notice:
In case you did not receive your tickets please arrive
no later than 30 minutes prior to concert at the box office.
Your tickets will be deposited there.

Please produce this receipt and note your order number and customer number



@Brigitte Teubner Bürkner-Eck

호스텔 코너에 있던 Bar

사실 이름 전혀 기억 안나는데 구글 지도 보고 찾음

사람들 꽤 많았는데 평은 그닥 안 좋은 것 같다

자리가 없어서 바에서 맥주 2~3잔 마시고 나왔다.



관광지는 포인트만 찍었지만 만족스러운 아침식사와, 별거 아니지만, 베를린스러운 커리부스터와, 막귀도 아름다움은 구분할 수 있구나, 알게해준 필하모닉 덕에 제대로 베를린 여행한 하루.



Posted by 많루

 

@ 베를린 숙소 Minimal Hostel Hobrechtstraße 41, 12047 Berlin, Germany

- 호스트가 'Lovely'하다는 평이 많아서 궁금했는데 머무는 동안에 호스트를 거의 못 봄ㅎ

- 6인실이지만, 개인 공간이 넓다.

- 샤워실과 화장실이 지하에 따로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샤워할 때 시끄럽지 않고, 내가 샤워할때도 눈치보이지 않아서 좋다. 

- 수건 1회, 드라이기, 면봉, 샴푸, 린스, 바디워시 제공함  

  

1층 창끝 자리를 배정 받았을 때 찍은 바깥 사진 

-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조금 시끄럽지만 아침에는 상쾌하고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 드레스덴과 폴란드를 다녀온 후에는 2층 가운데 자리를 배정 받았다.

- 커다란 수건을 제공하는데, 매일 새것을 주지는 않는다. 예약 건 당 시트와 수건까지 하여 3유로 추가하여 받는다.



총평: 숙소 자체는 좋았는데 동네는 무서웠음 ㅠ-ㅠ

 

@ 베를린 도시에 대한 느낌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 ㅎ

밀라노에서와 마찬가지로 카페를 검색하여 찾아가는 길에 거리를 구경하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부리다가

또 걷고-하는 식으로 여행했는데

벽과 건물에 그려진 그림들이 멋있어보이다가도 지저분해보이기도 했다. 

 

 

첫 날 간 곳은 @Silo Coffee Gabriel-Max-Straße 4, 10245 Berlin, Germany

 

1순위는 Bastard였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그 다음날도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있었음. 보드에 글씨가 쓰여있었는데, 영어가 아니라서 확실치는 않지만, 날짜가 적혀있는 것 같았고, 그날까지 휴무인 것 같았다 ㅠ 

2순위 Companion는 거리가 가까워서 금방 갈 수 있는데 10시 오픈이라 시간이 어중간해서 나중에 가기로 하고,    

3순위가 Silo였는데, 숙소와는 거리가 꽤되서 베를린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한참을 걸었다 ㅎ

- 중간에 학생들이 등교를 하며 담배를 피고 있길래 대학교 앞인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 앞이어서 충격적이였던 기억ㅎㅎ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Silo에서 (Minimal 호스텔이 조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브런치용 샐러드와 Flatwhite(3유로) + 

크로와상을 추가해서 먹었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분위기는 그냥 동네 카페 느낌이라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을 거 같음ㅎ

 

 

Silo 커피숍이 있는 주변 거리를 구경하고 베를린 장벽을 따라 걷다가 저녁에는 친구가 추천해준 곳을 찾아갔다.

 

@Laden Buchholzberlin Joachimstraße 20, 10119 Berlin, Germany (Mitte 지역)

찾아갈때도 가구 가게로 검색되어서 긴가민가했었는데, 상호명을 검색해보니 독일 디자인 회사로 나온다.

디자인 회사와 음식점과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친구 말로는 이곳에서 직접 키운 야채를 뜯어서 음식을 해준다고 하던데, 정말로 야채들이 막 자라고 있었다.

피자를 시켰는데 당근과 정체 모르겠는 야채들이 잔뜩 들어가있었다. 양이 꽤 많았는데, 맥주와 함께 하나씩 먹다가 다 먹음 맛있었음 ㅎ

 

 

아마도 이곳에서 키우는 듯한 멍멍이 하품하는 장면 포착 ㅎ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장이 열린 것을 발견하고 구경하였다.

사탕수수를 그 자리에서 즙을 내서 레몬에이드를 만들어주길래 하나 사먹음

 

 

낮잠이나 자야지, 하고 숙소에 들어갔다가 9시까지 잠들어버렸다.

근방에 햄버거 & 맥주나 먹으러 나가볼까 고민이 되어 친구와 카톡을 하는데, 친구 말이 그 동네가 좀 무서운 동네라고 ㅎ 다른 아는 친구가 최근에 지갑이 털렸다는 얘기를 해주어서 아쉽지만 나가지 않기로 했다.

그리하여 베를린 첫 날은 반나절짜리 여행을 하고 끝 ㅋㅋ

아쉽지는 않음!

 

Posted by 많루


@ 밀라노 숙소 Ostello Grande Bello. 

빗소리에 눈을 떴다. 여행 날씨 운이 꽤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첫 도시에서 항상 비를 맞이하는 것 같다.


네이버에서 호스텔 후기를 찾아보았을때 조식이 맛없다는 후기도 있고, 만족스러워서 많이 먹었다는 후기도 있길래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내려가보았더니, 구성 자체는 별거 없다. 

-시리얼, 토스트, 과일 정도

토스트가 얇고 퍽퍽해보여서 실망스러웠는데, 기계에 구워 버터를 발라 먹으니 왤케 맛있어 ㅎ 5개나먹었다. 민망 ㅋ

 

꽤 만족스럽게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워 cafe와 cappucino로 검색하여 커피를 마실만한 곳을 찾았다.

밀라노에서 힙하다는 카페 Pavè (Via Felice Casati, 27, 20124 Milano, Italy)

숙소에서 15분 거리이고 메인 거리로 가는 길에 있어서 걸어갈만하다. (밀라노에 있는 동안 세 번이나 감 ㅎ)

아침을 거하게 먹은 탓에 맛있어 보이는 타르트를 포기하고 (나중에 먹지 뭐-했는데, 갈때마다 배가 부른 상태였어서 결국 못 먹음 ㅠ) 카푸치노 XL를 주문하였다.



사진은 잠깐 한적할 때. 대부분의 시간에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나갈때 카운터에서 산하는 시스템 (아마도 자리를 잡지 않으면 가격이 조금  더 싼 것 같지만, 나는 테이블에서 일기도 쓰고 쉴겸 항상 자리를 잡았음)

메뉴판에도 써있지만, 필요 시 합석해야함



바쁠 것 없는 나는 호스텔에서 성당까지 계속 걸어다녔다.

쇼핑 목적은 없었지만, 가는 길에 들어본 브랜드의 옷가게가 있으면 구경하다보니 시간을 꽤 잡아 먹었다. 


 

집에 있는 일리(illy) 커피 머신 노즐이 하나 빠져서 부품을 사러 가게를 찾아 갔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 + 부품이 없다하여 실망 ㅠ

대신 캡슐을 샘플로 내려줘서 한 잔 받아마시고 나왔다.

 

밀라노에서 꼭 가야지, 생각했던 맛집이 없었기에 대충 끼니를 떼우기로 했다.

밀라노 맛집을 검색하면 3대 맛집이라고 나오는데, 세 개가 한 코너에 모여있음

 

 

밀라노 3대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

 

Luini panzerotti

(루이니) Via Santa Radegonda, 16, 20121 Milano, Italy

Cioccolati Italiani

(쇼콜라띠 이탈리아니) Via S. Raffaele, 4, 20121 Milano, Italy

Spontini

(스폰티니) Via Santa Redegonda, 11, 20121 Milano, Italy



루이니는 줄을 길게 서있지만, 계산대가 여러 개라 사람이 금방금방 빠진다.

블로그에는 극찬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그냥 한 번 먹어볼만한 맛.



쇼콜라띠도... 그냥 비쥬얼리 자랑할만한 것 외에 맛은 그냥 그랬음.

5유로나 하는 것이 너무 금방 녹아서 뚝뚝 떨어져서 반쯤 먹다가 버렸다 -ㅠ-



스폰타니는 나중에 가봐야지, 하고 결국 못 갔는데, 

가본 사람 말로는 그냥 마가레타 피자라고.



오후에 독일 베를린으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숙소로 향하였다. 

걸어가는 길에 우리 집에 있는 종이 꽃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진 찍음 ㅎ

(http://manroo.co.kr/255)


별 거 없이 나 혼자 좋았던 둘 째 날의 기록 끝

Posted by 많루


알 이탈리아 항공은 올해로 두 번째.


탑승 전 염두에 두었던 것

1. 기내가 춥다는 것. 치마 대신 바지를 챙겨 입고 혹시 몰라 손가방에 여분의 양말도 넣어두었다. 그리고 역시 추웠다.

2. 기내 식사가 맛이 없다는 것. 그런데 이번엔 한 입만 먹어야지,하고 떠먹은 라자냐가 맛있어서 와인과 함께 클리어해버림ㅎ

  

이번에 알게 된 것

이코노미 프리미엄 좌석이 투자할만하다는 것. 이코노미보다 조금 비싸지만 자리가 넓고 뒤로 많이 젖힐 수 있다. 

- 예전에는 비행기 타는 것이 식은죽 먹기였는데 언젠가부터 좀이 쑤시고 힘들다.

-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여행에서 꼭 이코노미 프리미엄을 선택해야지, 생각함



- 2시간 잠 + 2 시간 미리 저장해 간 드라마 '질투의 화신' + 또 다른 2시간 영화 '팻의 이중생활, 부산행' + 나머지 시간은 책을 보며 경유지인 로마 공항에 도착하였다.

- 비행기용 책으로 에어비앤비 스토리북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를 챙겨갔는데,

뭔가 본격적으로 읽어야할 것 같은 하루키의 책을 미뤄두고, 에어비앤비 스토리북과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의 부록으로 받은 '그곳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열 가지 시선, 열 가지 발견')을 먼저 읽었다.

두 책 모두 '여행을 일상처럼'하는 이야기인데, 예를 들면, 발길 닫는 데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현지인처럼 등등의 말이 많이 나온다. 

내 일상과는 많이 다른데...? ㅎㅎ 

- 여유있고 세련된 스타일의 여행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그만큼 금전적/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져서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지 않아 가난하고 빡빡한 여행을 하는 사람도 여전히 있을 것이고, 그것조차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 로마 공항

인천공항에서 공항 정체로 30분 넘게 늦게 출발하였는데, 로마는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였다.

환승을 위해 걸어가면서, 나는 무슨 생각으로 이 여행을 온 것일까 생각해보았다. 미친듯이 다른 나라를 경험하고 싶었던 2008년 이후, 이제는 거의 2년 혹은 1년마다 유럽 여행을 떠나는데, 올해는 어딘가를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버부킹 보상으로 받은 바우처 덕분에 싸게 비행기를 끊을 수 있었지만, 바우처 때문에 밀려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 밀라노 Linate 공항에서 중앙역가는 길 

공항 밖을 나오면 중앙역 가는 버스를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어둡고 비가 오고, 쫓아갈만한 사람이 많지 않아 순간 멍했다. 

출발하기 전에 찾아본 바로는 두 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 첫 번째는 공항 버스. 중앙역으로 바로 직행하고, 가격은 5유로.

- 두 번째는 73번 시내 버스를 타고 시내 어딘가에 가서 중앙역 가는 다른 시내버스를 갈아타는 법. 장점은 24시간 시내버스 이용권을 4.5유로에 사서 다음 날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

- 나이들고 지친 나는 비싸지만 편한 공항 버스를 타야지,했지만 찾지 못해 헤매던 중에 73번 버스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저것이라도 타자 싶어 빨간색 시내 버스표 판매 기계 앞에 서 있는데, 내 앞에 버스 표를 구매하던 아저씨가 어디 갈 것인지 물었다.

중앙역에 가고 싶다고 하였더니 저-쪽으로 가라며 버스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

공항 바로 앞이긴하지만 조금 어둡고 생뚱 맞은 곳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기사분에게 5유로를 건네고 탑승하였는데 나 포함 고작 5명 뿐이였다. 살짝 무서운 생각이 들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받아온 유심칩을 바꿔 끼고 위치를 확인하는 둥 괜히 부산을 떨며 애써 생각을 잠재웠더니 금방 중앙역에 도착하였다. 

중앙역도 공항만큼 한적하여 살짝 당황스러웠다. 밀라노 = 대도시 = 사람많을 줄 알았는데...!

 

@ 밀라노 숙소 Ostello Grande Bello.  

숙소는  중앙역에서 엄청 가깝다. 아니 그냥 중앙역.

1층 로비에서 가라오케 타임을 가지고 있었음. 게스트들이 자진해서 앞에 나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른다. 노래방 기계까지는 아니고 반주곡을 찾아서 틀 수 있는 기계가 앞에 있는 것 같다. 썩 잘 부르지 않아도 열심히 부르고, 잘 모르는 노래가 나와도 호응이 좋다.


카운터 언니들은 다들 활기차고 친절하고 쿨내나는 느낌이다. 체크인을 하면서 숙박 기록지? 같은 양식을 작성하게끔 되어있는데 그 중 '좋아하는 노래' 를 적는 칸이 있다. 딱히 생각나지 않아 빈 칸으로 제출하였더니, '앞에서 노래 불러야한다며, 다음이 네 차례'라고 한다. 

노래 잘하고 흥이 많은 사람은 이럴 때 얼마나 신이 날까! 속으로 부러워하며 멋쩍게 웃으며 고개를 떨군다.


내가 묶을 방 옆 건물이 리노베이션 공사로 시끄러울 수 있으니 웰컴 드링크 한 잔 더 제공하겠다며 병뚜껑을 쿠폰으로 주었다. 일단 아껴두고.  첫 날치 웰컴 드링크로 와인 한 잔을 받아 마셨다. 

(바에 있는 바텐더가 미드 하우스의 주인공을 닮았다 ㅎㅎㅎ)



혼자 하는 여행에는 일기와 엽서를 많이 쓰는데, 가져간 펜에 잉크가 없었다. 출발 전날 발견하여 아침일찍 사갈까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 여유가 없어서 끝내 못 준비했다.  

그래도 다른 것을 놓친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환전한 돈을 못 찾았거나, 유심칩이 제대로 작동을 안한다거나....등등..의 더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을 몇 가지 떠올리며 정신 승리ㅋ

비행기안에서 꽤 잤지만, 피곤함 + 와인 덕인지 금방 잠이왔다. 시차 적응할 것 없이 12시가 되어 잠들었다.


첫날의 기록 끝. 

 

Posted by 많루



1. 도시 정하기

 

- 2015년 엄마와의 유럽 여행 때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로마로 떠나기 위해 알이탈리아 항공 탑승을 체크인하려는데,

오버 부킹이 되었다며, 몇 시간 후에 출발하는 저녁 비행기를 타면 각 350유로의 바우처(voucher)를 주겠다고 하였다.

(항공사는 노쇼를 대비해서 120%정도의 승객을 예약 받는다고 한다.) 

 

- 노쇼가 꽤 많은가 보지...? 노쇼는 어차피 환불처리 안해주지 않나...? 노쇼의 위험보다 오버 부킹 부담이 더 큰거 아닌가? 

오버 부킹의 리스크를 승객이 지는 것이 맞나...? 등등의 생각

 

- 친구들의 말 & 다른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오버 부킹으로 의해 비행기를 못 타게 되었을 경우 비행 거리와, 다음 비행기를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과 비례하여 보상을 하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항공법상)

 

- 승객에게 옵션을 주는 경우와, 옵션이 없는 경우에 따라서도 보상 금액이 달라지는데, 옵션이 없는 경우 유색 인종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탑승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목격한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우리의 경우, 옵션이 있는 경우여서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 아무튼1, 바르셀로나에서 미처 못 본  곳들이 있어서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는데, 바우처를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

 

- 유럽 대부분 나라들의 일 처리 속도는 한국 사람이 보기에 느리고 답답하다. 한국 사람들이 워낙 빨리, 빨리!를 좋아한다고 하여,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보려고 노력했지만, 책임감 없어보이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다ㅋ

 

- 아무튼2, 그때 받은 바우처로 올해 휴가를 가려고 했는데, 엄마는 올해 못 가신다고하여 그럼 혼자 2개 다 써야지 했더니만. 한 번에 한 개의 티켓만 쓸 수 있다고...

 

- 유효기간이 1년인지라, 올해 안에 써야되는데 이를 어쩌나 하였더니, 다행히 발권만 올해까지 하면 되고, 티켓은 내년 것까지 예약 가능하다. 내년에도 이탈리아를 가야하는 것인가 -_-;

 

- 아무튼3,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꽤 여러 도시를 다녀왔는지라 (로마, 피렌체, 베니스, 피사,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살레르노, 폼페이, 나폴리, 토스카나 지역) 다른 나라로 가고 싶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경유가 힘들어진데다가 그렇다고 딱히 가고 싶은 나라가 생각나지 않아서 이탈리아를 가기로 마음 먹고.

 

- 한 번도 가지 못한 밀라노를 정한 것.

 

- 그런데 밀라노로 정하고 날짜와 시간을 확인한 후 알이탈리아 항공사에 메일을 보낸 후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했다. 내가 찾은 일정이 없다며 더 비싼 가격의 티켓을 제안하기도 했고, 바우처 처리가 되는지 본사에 확인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사무실로 직접와서 결제를 해야한다고 해서 한 번 찾아갔다가, 본사와 확인이 안되서 취소 처리를 해야한다고 취소한 후, 다시 찾아와서 카드 결제를 할 것인지 현금 입금을 할 것인지 물어봐서 현금 입금을 하기도 했다. 알고보니 이들도 이런 바우처 처리를 처음이라고...하여, 같은 직장인으로서 이해하기로 하고 넘어갔다.

 

- 밀라노의 경우, 최후의 만찬을 빼고 볼 것 없는 도시라고 하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볼 것 없다고 한 독일이 내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어디든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밀라노에만 있으면 지겨울 수 있으니, 어디라도 다녀오자, 하여 정한 것이 독일의 베를린. 이 곳도 호불호가 갈리는 곳 같지만, 이렇게 된 김에 컨셉을 아예 남들이 볼 것 없다고 하지만, 일부 매력적인 도시라고 하는 곳.을 가는 것으로 하기로 한다.

 

- 원래는 밀라노 4일 + 베를린 6일 일정으로 카페에서 멍때려야지 했는데, 독일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신 분이 드레스덴을 꼭 가보라고 하신다. 그래서 당일 치기로 다녀와야지. 생각했는데.

 

- 삼청동에서 폴란드 그릇을 구경하는데 너무 비싸서 못 사고 아쉬워 하던 중에 폴란드 그릇 마을이 드레스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것을 발견ㅋ하여 볼레스 와비에츠(Bolesławiec)도 추가하게되었다. 

 

- 엄청 빡빡해졌어...

 

결론

2016년 휴가 도시: 밀라노, 베를린, 드레스덴, 볼레스와비에츠

 


2. 유럽 내 교통 예약

 

- 다른 도시로 out을 선택해도 로마나 밀라노를 경유해서 인천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맘 편히 밀라노 인아웃으로 예약하였다.

코드를 쉐어하는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사를 찾아 볼까도 했으나 바우처 사용 건으로 알이탈리아 측과 대화를 하면서 그냥 심플한 코스를 선택하기로 결심ㅋ 

 

- 하지만 다행히 가는 편은 이코노미 프리미엄석을, 오는 편은 대한항공 코드쉐어 편을 찾아 예약할 수 있었다

 

- 밀라노와 베를린 왕복 비행기는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m)에서 검색해서 easyjet으로 예약했다.

여행 다닐 때 보통 짐을 적게 들고 다니는 편이라 저가 항공을 타도 추가 수화물을 신청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독일에서 리모와 여행가방을 살까 싶고, 무엇보다도 엄마가 독일 약국에서 볼타렌을 사달라고 하셔서ㅋㅋ 큰맘 먹고 40유로를 추가하여 총 108유로를 지불하였다. 도대체 몇 개를 사야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거얌  

 

- 베를린에서 드레스덴 가는 것은 버스가 가장 싸고 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시간도 적게 걸린다고 하여 버스를 예약. 베를린ㅡ드레스덴 버스 예약 https://meinfernbus.de/

요새는 구글 지도로 주소를 넣으면 금방 검색이 되서 숙소랑 가까운 정류장을 선택하여 예약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 드레스덴에서 볼레스와비에츠 가는 것과, 볼레스와비에츠에서 베를린 돌아가는 것은 아직 고민 중 

 


3. 유럽 내 숙소 예약

 

- 원래는 에어비앤비를 알아볼까 하다가, 혼자하는 여행이라 사람 많은 게스트 하우스에 가기로 함

 

- 밀라노 오스텔로 벨로 그란데 (Ostello Bello Grande). 중앙역과 가깝고 활기찬 분위기라고. 부킹 닷컴(booking.com)에서 1박 당 41유로로 예약

 

- 베를린 Minimal Hostel (미니멀 호스텔) 이메일(minimalhostel@gmail.com)로 1박당 24유로로 예약. 일주일 전까지는 일정 변경 가능하여 원래는 6일 예약했다가 드레스덴과 볼레스 와비에츠 일정을 추가하면서 2박 취소함. 회신이 빠르고 친절하다. 

 

- 드레스덴 Aparthotel Am Schloss (아파트호텔 암 슐로스) 부킹닷컴(booking.com)에서 무려 71유로에 ㅋ 

 

- 볼레스와비에츠 Apartamenty przy Ratuszu (아파트멘티...프...라투...?) 140zl에 예약 완료


 

4. 국기 컬러 네일


 


5. 여행 일기장 준비





Posted by 많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