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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 먹방투어를 하기로 한 날이다. 서울대를 다니거나, 졸업했거나, 동네에 살고 있는데 서울대 맛집을 처음 들었거나 못 가본 선후배들과 함께 속성 맛집 투어를 하기로 한 것, ㅎㅎ

 

후보로 나온 맛집은 솥뚜껑 삽겹살, 최희성 고려족발, 진도 남도포차, 쟝 블랑제리, 진순자 김밥.

곱창 집은 생각보다 꽤 많아 - 신기루 황소곱창, 낙성곱창이 원래는 맛집 대열에 속하지만, 최근에 알게된 왕곱창을 적극 추천 받아 왕곱창까지 - 총 3군데를 후보지로 지정ㅋㅋㅋ  성민양꼬치는 대부분 가본 곳이기도 하고 같이도 자주 간 곳이라 제외하기로 하였다. (성민양꼬치 포스팅 : [서울대입구] 맛집_모든 메뉴 도전기 @성민양꼬치)

 

우선 모두가 원하는 솥뚜껑 삽겹살을 먹은 이후에 나머지 음식점은 쪽지에 써서 뽑히는 순서대로 가기로 했는데 솥뚜껑 삼겹살에 예약하려고 전화하였더니 주말은 안한다고 한다. 띠로리

하여 왕곱창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몸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아침에 운동(=등산)을 하고 시작하기로 했다. 

오전 11시, 관악구청 맞은 편 공차에서 만나 버블밀크티를 하나씩 사들고 출발ㅋ

하였는데 ㅋ

 

관악구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걸어가는 바람에 막상 등산을 시작하였더니 너무 힘들었다. ㅋ

그래도 열심히 걸어올라가 봄ㅎㅎ

 

 

 

1시간쯤 걸은 후에 바위에 앉아 먹은 꿀맛 자두와 미인 야채수. 

 

 

 

 

쉬다보니 더 올라가기 힘들 것 같아 얼마쯤 왔을까 싶어 보니 아직 서울대도 벗어나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쳇!

 

그래도 날씨가 습하여 평소보다(평소에 등산 안했...자나...) 힘들고 시간상 1시간 걸었으니 내려가기로 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장미원 잠시 구경

 

  

 

 

원래는 바로 먹투어를 하려고 했으나, 힘들기도하고 음식점 대부분이 5시부터 오픈이라 각자 집에 갔다가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집에서 씻고 낮잠 한 숨자고 다시 출동

 

그러나 한 명은 전사하여 다시 나오지 못하고........

 

 

 

먹투어 시작

 

 

왕곱창

관악구 낙성대역길 20

02-877-2534 

 

낙성대역 4번 출구 가까이 있는 왕곱창.

 

5시에 가니 아직 손님이 없었다. 늦게 오는 멤버들도 있고 하여 우선 4인분 주문.

나오자마자 양이 너무 적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였다.

다행히 곱창은 맛있었다. 질기지 않고, 곱도 고소하였다.

 

 

 

밑반찬들도 깔끔하다. 낙성곱창의 경우 선지해장국이 맛있어서 간혹 가는데, 이 곳의 국물도 칼칼하니 좋다. 된장이 들어간 양념도 굳.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볶음밥까지 성공.

 

 

 

 

양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였지만, 다른 먹을 것도 많기 때문에 여기까지.

 

나올때쯤되니 작은 가게가 꽉 차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올 ㅋ 맛집 등극.

 

 

쟝 블랑제리

관악구 낙성대동 1660-7

02-889-5170

 

길 건너면 바로 동네 유명 빵집 쟝 블랑제리가 있다.

추천 빵은 이전 글 참조 : [빵집 모음] 달로와요/에릭 카이저/장블랑제리/김영모 제과/서울연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한 시간 전에 친구가 이곳에서 빵을 사갔다고 했는데 ㅠ우리가 갔을 땐 크림치즈번도 생크림팥빵도 다 나가고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쉬운데로 버터앙빵을 사서 나눠 먹었다.

 

 

 

멤버 중에 생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사본 쟝 블랑제리 케이크~

딸기와 생크림이 듬뿍들어가있어서 맛있다.

오, 케익도 맛있어? 진심 자랑스러운 동네 빵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순자 김밥

 

어 걸어 서울대입구역을 지나 봉천 시장까지 갔다.

진순자 김밥 (4,500원) 하나 구입. 얼마 전까지 4,000원이였는데 500원 올랐다.

 

진순자 김밥은 할머니 세 분이서 하시는데,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 ㅋ

카드를 내면 엄청 싫어하신다고 들었는데 이 날도 앞에 어떤 여자 분이 카드 계산이 두 번 되었다며 다시 찾아와서 세 분이 마음이 잔뜩 상해 있었다. 그 분 나가신 후 앞으로 카드는 안 받을거야! 두 번이 될리가 없어! 하시며 욕하고 계셨고 괜한 말 듣기 싫어서 현금으로 계산했다.ㅋ

 

진순자 김밥의 포인트는 무말랭이!

 

 

 

 

남도 포차

 

진순자 김밥에서 30걸음 정도? 남도 포차는 현지 직송 해산물들로 유명하다.

메인은 꽃게탕 또는 꽃게찜(35,000원)인데, 그 외 굴무침, 병어회 등도 맛있고,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짱뚱어탕(10,000원)도 좋다. 굴이 철이 아니라 그런지 굴무침은 없었고, 수제비를 먹기 위해 꽃게탕을 시켰는데 꽃게찜이 나왔다.

그런데 엄청 만족스러웠다. 살이 아주 쾅쾅 제대로 박혀있었다.

 

 

 

수제비는 일케 따로 나오는데 꽃게탕과 달리 맑은 국물이라 잠시 당황하였는데 꽃게향이 아주 물씬 나서 맛있었다.

먹는 것에 천재적 창의력을 발휘한 후배 하나가 밥을 볶았다. 맛있었음 ㅋㅋㅋ

 

  

 

 

 와라와라

  

90년대 도시락을 먹기위해 마지막 장소로 배정했던 와라와라.

(원래는 맛있었던) 도시락은 이 날 모두를 실망 시키고 ㅠ 대신 김말이 떡볶이, 오므야끼우동, 바사칸 오다리, 추억의 냄비라면, 상하이 해물짬뽕탕은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동문 모임에 대한 느낌은 - 한다면 한다 (결국 가기로한 맛집은 다 감), 의견이 잘 맞는다 (코스 선택을 위해 하기로 했던 제비뽑기는 의견이 잘 맞아 굳이할 필요가 없었다), 일사분란하다(의사결정 - 행동 개시까지 0.3초, 모든지 다 맛있다하고 좋아한다, 불친절해도 웃는다 (재밌어한다ㅋㅋㅋ), 측은한 마음을 잘 갖는다 (다른 테이블에서 한 소리 들은 알바생을 많이도 안쓰러워했다), 솔직하다, 웃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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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이대앞 >> 인사동 >> 명동 >> 강남역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긴팔을 입을지, 반팔을 입을지, 가디건을 가지고 나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던 날씨는 순간이였다. 가만히 서있어도 더운 날씨가 되어버렸다. 

 


이대 앞 

수선 맡긴 옷을 찾을 겸, 일전에 산 티를 다른 색으로 하나 더 살겸하여 갔다. 

이대역 2번 출구에서 옷 가게 방면으로 가는 길에 이지웨이 (버블티 가게)가 있다. 항상 이 곳에서 밀크티를 사서 옷가게 쪽으로 내려가며 마시곤하는데, 이번엔 굳이 공차를 찾아갔다. 공차는 1번출구 가까이 있었다. 

학교 앞 상권은 처참할 정도로 죽어있다. 비어있는 가게가 많고, 몇 안되는 가게들도 겨우 버티고 있는 느낌이다. 사람이 없어 조용한 것은 좋지만, 구경만 하고 나오기에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어차피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 한 두 가게에서 몰아사는데, 최근에 자주 간 곳에서 12만원 주고 산 원피스가 인터엣에서 8만원에 필리는 것을 보고 당분간은 안가게 될 것 같다. 인터넷 쇼핑몰을 하는 친구 말로는, 원가를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팔릴만한 가격을 붙이다보니 천차만별일 수도 있다고 한다. 나중에 마음이 풀리면 다시 가게될 수도 있을 것 같다 ㅎㅎ 일단 지금은 삐침 ㅋ 

흥

 

아직도 곧잘 찾아가는, 다른 한 군데는 벨리나이다. (02-393-8494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34-50 1층) 무난한 세미 정장 위주의 옷들이 많고 주인 언니가 단골을 많이 챙겨주려고 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한 곳 중에 크게 실패한 적은 없다. 전에 사서 입었더니 친구들이 예쁘다고 한 민트색 티를 같은 것으로 흰색을 사려고 갔다가 하...흰 자켓까지 산것이다. 쩝...

 

 

인사동 

외국인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인사동으로 향했다. 아이템을 정하지는 못하였으나, 부채 등의 전통 소품이나 이름을 새겨넣은 도장 정도를 고려중이였다. 헌데 소품들은 처음에 받을 때는 좋으나 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이름을 새겨넣는 도장은 (3개나 사야되는데) 3만원부터 시작하는 데다 생각보다 예쁘지 않아 포기하였다. 선물을 사는 건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일인 것 같기도 하다.

 한참을 헤매다가 한글이 쓰여있는 티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외국인들 눈으로 보기에 한글이 엄청 예쁘다던데!? (물론 한국인인 내 눈에도 예쁘고-) 그 자리에서 검색해보니 최근 베이직 하우스에서 한글 티셔츠가 나왔다고 한다. 오케이--

인사동에서 쭉 가로질러 명동 베이직 하우스를 찾아갔다. 

흐음...

 

 

 

차라리 정직한 한글, 그냥 한글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한글을 이미지해놓으니까 한글처럼 안보인다 ㅠ

(민트색/파란색/빨간색/검정색/흰 색 등의 티 위에 문양들이 있음) 

하지만 구입함. 딱히 대안도 없고 - 마음 같아서는 내가 흰 티사서 글씨를 쓰든, 그림을 그리든, 떡을 치든, 죽을 쑤든 하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2개사면 20%인데 3개 사야하므로 남동생것까지해서 총 4개나 샀다. 하나 2만원 꼴. 기본 티 치고 싼 건 아니지만 유기농면이라고 한다. 그거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갔소만, 좋은거겠지. 피부에도 뽀송뽀송하고 말이지...? (그래야하지 않을까?) 

그렇게 남의 티를 4개나 사고 하나의 미션을 수행한 기분으로 운동을 가려는데, 배가 너무 고파왔다 ㅠ 주중에 먹은 투썸플러스 케익들이 너무 생각났다. ㅠ 

 

 

요거생크림, 이탈리안 티라미슈, 각 5,000원! 

투썸에 들어갔으나, 참기로 하였다.아니지 ㅋㅋㅋ 이 케잌들이 없었다 ㅋㅋㅋ그리하여 아메리카노만 주문하였다 ㅋㅋㅋ

운동 후 약속이 있었다.

 

   치킨 인더 키친   

강남역 10번 출구, 모스버거 건물

  

치킨 인더 키친 - 먹거리 X파일에 착한 치킨으로 나왔다고 한다.

 

지하로 내려가면, 지하가 하나 더 있다. 사람이 많고, 특별히 친절하게 안내해주지는 않는다.

 

치킨은 맛있었다. 특히 양념 치킨은 그 동안 먹던 양념과 다르다. 운동하고 왔으니까 자제해야지, 하는 마음이였으나, 어느새 또 손이 가게 된다.  

 

 

양도 꽤 많다. 1인 1닭을 외치고 왔으나 6명이서 2마리 채 못 헤치웠다 /굴욕/ 

 

치킨 인더 키친을 나와서 와라와라를 갈 생각이였으나, 자리가 없다고 한다. /올/와라와라/올/

아쉬운데로 아래층 오, 밤을 갔는데 여기 좀 별로다. 

 

   심야포차 오, 밤   

강남역

 

(-) 핸드폰 바데리 & 바데리 충전기를 맡기려 했더니 자리가 없다한다.

(앞의 사람 것이) 다 되면 해주세요~, 했더니 분실의 우려가 있으니 다시 물으라고 한다.

다시 물으러 갔을 때도 (어쩌면 당연히) 충전기는 다 꽂혀있었다.

내가 느린 탓 + 운이 없었던 탓도 있겠지만, 꽃혀있고 안 꽂혀있고의 차이지 분실의 위험은 어차피 있는 것 같은데,

이왕 맡겨주는거 잘 챙겨주던가, 맡아주질 말던가 궁시렁궁시렁 싶다가도,

한 편으로는 식다에서 핸드폰 충전해주는 것이 당연한 서비스는 아니니까- 흠. 그치. ㅋㅋㅋ

 

다만, 거부하는 말투가 민망뻘쭘해서 마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건 내가 소심한 탓으로 돌리고.

 

(-) 사실 가장 큰 요인은, 음식이 특별한 것이 없었다는 것.

와라와라를 가려고 했던 것만큼, 엄청 특별한 음식을 원하는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평범한 메뉴 (아마도 샐러드와 부대찌개였던가...?도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는 맛이였다.)

 

(-) 게다가 부엌에서 엄청나게 탄 내가 나서 눈이 매울 정도였는데, 아무도 아무런 리액션이 없었다.

  

오, 밤을 나와 다른 일행은 3차를 가고, 나를 비롯한 몇 명은 집에 먼저 왔다.

퇴근 길 강남역은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계단 위에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는데, 그 시간 강남역 지하철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휴/

  

서울대입구 

유럽 가기 전에 얼굴 보고 가라는 동생들과 서울대입구에서 만났다.

일전에 아나고야 > 남도포차 > 진순자김밥을 맛 보았던 친구들이라 아직 못 가본 성민 양꼬치를 데리고 갔다.

성민 양꼬치 포스팅 ([서울대입구 맛집] 성민양꼬치 모든 메뉴 도전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대보다 맛이 덜하기도 하였다 ㅠ

그래도 양꼬치, 꿔바로우, 호남새우, 칭다오까지 먹고 마시며 무한수다를 부렸다.

 

장블랑제리를 가보자고 하였다. 팥빵도 유명하지만, 크림빵이 엄청 맛있다.

 

초등학교 때 장블랑제리가 있던 자리는 계속 다른 가게가 들어왔다 망하고, 바뀌고, 망하고를 반복했었다.

그러다 1996년 (사실 잘 기억나지 않아 찾아 보았지만) 장블랑제리가 들어섰고, 그냥 동네 빵집으로 들낙날락하던 곳인데, 한 참 지난 올해, 어느 날, 확장 공사를 한다며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른 장블랑제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소화를 시킬 겸 걸어걸어 장블랑제리에 도착...하였는데, 오마이갓, 일요일 휴무 ㅠ

일요일 휴무라는 거 알고 있었는데 ㅠ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것을 망각한 것이였다 ㅠ

 

동네라며 휘적휘적 아는 척하고 앞장 섰는데 미안하고 민망하여 '투썸갈래? 케익 맛있던데'하니까 '투썸은 우리동네에도 있어. 여기까지와서 투썸가고 싶진 않아'한다. 냉정한 것들.

 

그리하여 가까운 더 은교를 찾아갔다.

 

더 은교

 

시즌 메뉴인 요거마카롱 맛있다 ㅠ-ㅠ 산딸기마카롱도 맛있고ㅠㅠ 얼그레이마카롱도 맛있네ㅠㅠ

하나씩 먹고, 엄마와 동생을 위해 두 개씩 포장해왔다.

 

가격 : 1800~2000원, 아메리카도 2500원 / 아이스아메리카도 2800원

*다 본 책을 가져오면 아메리카노가 무료라고 한다. 신선한뎅?!~ 

 

  

가게는 작지만, 시원하고, 조용하고, 좋다. 집에와서 엄마 & 동생에게 마카롱을 선물하니 그 자리에서 다 드신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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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