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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서촌에서 제일 선호하는 코스는 인왕산, 안주마을 & 핸드앤몰트이다.


특히, 인왕산과 핸드앤몰트는 가을 날씨가 좋을 때 마음 껏 즐겨야할 것 같아서 하루 걸러 한 번 가고 있다. 


추석 연휴를 시작하는 날에는 수성계곡에서 윤동주 문학관까지 넘어가서 구경하고,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경복궁역으로 내려왔다. 엄마아빠와 서촌김씨에서 점심 코스를 먹고 대림미술관을 갔다가 집에서 쉬고 싶어하시는 엄마에게, 수성 계곡에서 계절 별로 사진 찍기로 했잖아~ 하고 꾀어 간 것이였다. 수성 계곡에 도착해서는 조금만 올라가보자, 저기 바위 위에서 사진 찍으면 예쁘겠다, 하여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다가, 걸을만하지 않아요? 조금 더 올라가볼까요? 하면서 갔다ㅋ. 

평지인 듯 아닌 듯 끝날 듯 다시 시작하는 길을 계속가다가 조용히 묻히는 거 아닐까, 살기를 느꼈지만, 아빠의 독려와 함께 무사히 시인의 언덕윤동주 문학관을 들렀다가 내려왔다. 


*서촌김씨 점심 코스

        



시간과 체력이 있었더라면 청운도서관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루었다. 


  


추석 당일에는 추석 달을 보고 소원을 빌기 위해 사직 파출소 뒤로 하여 인왕산로를 따라 인왕산 범바위를 지나 정상까지 갔는데, 이 길이 좋아서 다음 날 친구들과 다시 갔다. 날씨가 맑아 야경이 너무 예쁘게 보였다. 온 세상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은 날씨와 분위기와 기분이였다. 사람이 꽤 많기도 하였고, 달빛과 야경 덕분에 길이 어둡지 않아서 한참 감상하다 어둑해진 다음에서야 내려왔다.



안주마을은, 경복궁 역 2번 출구를 나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몇 번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대기가 2~3시간이라 번호와 이름을 남기고 다른 곳에서 기다렸다 갔기 때문에 배가 부르거나 취기가 있는 상태였다.


지금은 계속 이 곳을 1차로 간다. 단골로 인정?받아 미리 연락하면 방문하지 않아도 대기 순서에 넣어주기도 하고 아직 시도해보고 싶은 메뉴가 많기 때문이다. (배부르면 많이 못 먹고, 취하면 잘 맛을 온전히못 느끼니까!) 

참기름 엔초비를 필수감자전이나 소라 무침을 기본으로하여 먹고 새로운 것 한 두개를 주문하여 먹는다. 

아직 못 먹어본 것 중에는 오징어 내장탕이 너무 먹어보고 싶다. 오징어 내장탕이라는 메뉴를 발견하였을 때에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좋아하지 않는 친구 때문에 명란 두부탕을 먹어야 했기에, 오징어를 좋아하는 친구를 데리고 다시 갔을 때는, 재료가 소진되었다하여 아직 먹지 못하였다 ㅠㅠ


  

  

  



핸드앤몰트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아니, 좋아하기로치면 사실 1위.

원래는 한 친구가 텐더바를 이야기했었다. 텐더바를 이야기한 친구랑은 막상 경성상회안주마을을 갔는데, 그 친구를 통해 동네 건너 편 내자동에 바골목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다가 가고 싶은 곳으로 텐더바, 코블러를 list up해두었었다.

다른 친구와의 약속에 코블러바 가볼까?하고 내자동 골목에서 만나기로 하였다가 자리가 없어 간 곳이 핸드앤몰트였다. (8월22일) 

며칠 후 옛날 회사분들이 경복궁역에 왔다며 나오라고하여, 어디신데요, 하였더니 핸드앤몰트라고하여 알아요! 엊그제 갔었어요! 하고 갔는데, 그때 매니저님이 알아봐주셨다 ㅋㅋ (8월24일)

그 다음에는 또 다른 친구와 텐더바를 가기로 하였다가, 자리가 없어서 핸드앤몰트를 갔는데, (9월1일) 

이후에는 핸드앤몰트만가고 있다.

지금은 몇 번갔는지조차 모르겠는데,,,라고 써놓고 다이어리를 뒤적여보니, 8월에 2번, 9월에 8번;;;;;;; 10월에 (추석과 홍콩 출장일정에도 불구하고) 벌써 4번을 갔다. 즉 8월 중순~10월 중순 2달 동안 14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달에 7번, 한 주에 2번인셈인가. 


  

 

  

  


서촌에 있는 동안, 새로운 곳을 많이 가보고 싶은데 이 곳들이 좋아서 매일 가다보니 새로운 곳을 갈 시간이 없다는 함정이 있다 ㅎㅎㅎ

아무튼, 최근의 서촌 일지는 거의 데일리로 동일하게 인왕산-안주마을-핸드앤몰트 코스인데, 당분간도 그럴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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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외장 하드에 회사 업무에 참고할만한 자료와 여행 때 사진들이 다 들어가있다. 

블로깅을 하겠다며 집에서 외장하드를 쓰다가 회사에 안 갖고 가는 날에는 업무를 하다가 막힌다. 

일을 하겠다며 회사에 챙겨갔다가 집에 안가지고 온 날 중에 집에 일찍 와서 블로깅을 하려고 하면 사진이 없다 ㅠㅠㅠㅠ 

멍충이


그래서 오늘은 여행 기록 대신에 휴대폰에 있는 사진으로 주말 기록을 하고자함 

(요새 간만에 보고서를 작성하다보니, ~하고자함.이 넘나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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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말, 동문회 후배들과 만나기로 하였다.

장소를 정하는데, 요새 서촌이 너무 좋더라며, 서촌이 어떻겠냐며 제안하여 서촌으로 정하였다. 

내가 제일 선배라서 안된다고 못한건 아니겠지...



  경성상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3-1 


처음 간 곳은 경성상회. 대기 시간이 긴 안주마을(보통 2~3시간)에 대기를 걸어놓고 갔다.


그 전 주중에 칼퇴근을하고 안주마을 자리 잡기를 시도한 적이 있는데, 12개 테이블이 대기 중이라고 하여 이름을 걸어두고 #합스카치를 갔었다. 1시간 반이 넘도록 전화가 오지 않아서 먼저 전화를 걸어보니 여전히 6개 테이블이 남아있다 하였다. 근처에서 기다리자며 먹자골목으로 넘어가 2차를 갔는데, 그때 간 곳이 #경성상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2차까지 하고 3차로 #안주마을에 10시 넘어 도착하였더니 다음 날 뭘 먹었는지 잘 기억이 안났다는 사실....


아무튼, 안주마을 대기가 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지나가는 길에 대기를 걸어놓고 경성상회로 갔다.


경성상회에서 내가 좋아하는 메뉴는 명란 계란말이모츠나베.

사진은 모츠나베와 서비스로 준 이름 모르는 썸띵.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도미머리구이

(생각보다 너무 크고 너무 생선머리처럼 생겨서 놀람)


 

 



  안주마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


우리가 대기를 건 시간은 (토요일) 5시 조금 넘어였는데 8시 30분 쯤 자리가 났다고 전화가 왔다. 뚜둔...

대기 시간이 워낙 길어서인지, 전화를 받고 가는 동안 시간이 조금 걸려도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다.


우리는 감자전, 총알오징어, 계란들어간 저것은 무엇이지...흠...아무튼 시켜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주반   

서울 종로구 사직로9가길 12


시간이 늦어- 마지막이 될 줄 알고 간 곳은 주반.


에어비앤비를 할때, 게스트 중 한 명이 7PM이라는 레스토랑을 강추하였다. 

(wishlist에 적어두었는데, 작년 겨울에 폐업하고, 그 자리에 서촌김씨2가 생김)

게스트 말로는, 주반이 7PM을 운영하는 분이 하는 곳이라 믿고 가는 곳이라고 하였다.


나도 한 번 간 후에 마음에 들어 이후 다른 게스트가 동네 마실가고 싶다고 할 때 같이 다녀온 적 있었고, 

친구들이 경복궁에 놀러온 날에도 간혹 갔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분위기가 좋고, 음식이 맛있다. 

분위기의 경우, 서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한옥 건축과 세련된 통유리, 조용한 음악 덕에 멍때리거나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음식의 경우, 고수 등 향이 강한 음식들이 많아서 식사를 하러 갈때는 친구들의 취향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식사를 하고 가도 좋다. 마실거리도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킬리뱅뱅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23


주반에서 후배가 이 곳이 정말 마지막이냐고 물어보길래 간 곳.

지나가는 길에 보면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우리가 갔을때 다행히 한 자리 남아있었다.

굉장히 신나던 곳이였는데, 제일 신나하던 후배 하나가 다음 날 말하길 2차(안주마을)까지밖에 기억이 안난다고...

아무튼, 나는 음악을 잘 모르지만, 이 곳에서 나오는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올때마다 네이버 음악 검색을하여 캡쳐해두기도 하였다.  

내가 사고 싶었던 Marshall 마샬 스피커도 있었음...


  


지칠줄 모르는 후배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곳은 우리집.

선반 가득한 라면을 보고 그들은 우리를 위해 준비해둔 것이냐며 감동/감탄하였다.


후배들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졸음이 몰려온 나는 먼저 방에 들어가서 자고 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일어나서 잘 먹고 간다는 카톡을 확인하였고 ㅎㅎㅎㅎㅎㅎㅎ

부엌과 거실은 원래보다도 깨끗하게 치워져있었다.

장한 것들. 좋은 것들. 고마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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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