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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는 예테보리에서의 하루를 쓰기 위해 시작했던 글. 

 

예테보리, 첫째 날 저녁

  

 

  

이 번 유럽 여행은 날씨 운이 좋았던 반면, 교통운은 없었다.ㅋㅋ...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스웨덴 예테보리는 20분 간격으로 한 시간에 세 대가 있는 열차 중 하나를 타고,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깝고 쉬운 길이다. 

 

그런데 코펜하겐 중앙역에 도착해서 예테보리행 열차를 예매하려고 보니

하루종일, 그러니까 24시간 동안, 세 대의 열차 밖에 조회가 안되는 것이였다. 흐음...

 

매표 기계 앞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숙소에 가서 인터넷으로 다시 봐야겠다, 싶어 저녁 일정을 보내고, 숙소에서 도착해서 다시 찾아보니 여전히 세 대뿐이 없다. ㅠㅠ

 

전 날, 스웨덴에 있는 친구가 스웨덴에 strike가 있다고 말해주었는데, 재작년 스페인 여행 때 파업이 아무런 영향을 안 주었던지라 방심했던 것 같다.

 

덴마크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체크아웃을 할 때 숙소 직원과 얘기하다가 알았다. 

 

어디가냐  

스웨덴 간다  

파업 때문에 열차 없지 않아?  

아...?...!...@-@ 아...! 그래서 아...그래서였구나...아...!

  

다시 중앙역으로 가서, 직원이 있는 매표소로 갔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번호표 안 뽑고 바로 가면 혼남ㅋㅋ)하고 직원 앞에 애처로운 표정으로 서서 나 어쩌냐고 했더니 본인도 모른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하!


우선 말뫼로 가서 그곳에서 방도를 찾으라고..................... 

 

몇 개월되는 배낭여행이었더라면 하루 이틀 코펜하겐에서 시간을 보내며 동태를 살폈을텐데 스웨덴 숙소와 스웨덴에서 파리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예약되어있었다.

 

다행히 낮까지 코펜하겐 구경을 하는 중에는 근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ㅋㅋ이유는 없다ㅋㅋ 코펜하겐이 너무 좋아서?ㅋ

 

4시가 되어 슬슬 출발해볼까,하며 중앙역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과연 어떻게 되려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취소된 차편들로 인해 역은 아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두둥

기껏 중앙역을 갔더니 중앙역에서 말뫼로 가는 열차도 없다. 중앙역에서 공항으로 다시 돌아가서, 공항에서 말뫼가는 버스를 타야했던 것.  

하하하하하. 즐겁다.

 

다행히 코펜하겐 카드가 유효했던지라 코펜하겐 왔을 때 탄 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갔다. 공항 직원에게 말뫼가는 버스 어디에요?! 묻고 가르키는 방향을 찾아 가서 보니 공항 밖에 버스가 여러 대 서있었다.

말뫼는 스웨덴이지만 코펜하겐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 버스가 자주 오간다고 한다.

 

반전이라면 반전이랄 것은, 말뫼를 가는 길이 장관이였다. 덴마크와 스웨덴을 잇는 외레순 대교를 가로 질러 갔던 것! (아래 파란 라인!)

 

  

버스에서는 같은 장면이 계속 보였다. 가도가도 끝도 없을 것 같았던 길이였다. 그리고 그 길은, 사진에는 전혀 담아내지 못했지만, 푸르스름한 회색 빛이 버스 내부 색과도 같아서 신비하고 묘한 느낌이 있었다. 이건 정말로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ㅎㅎ 내가 찍은 허접한 사진으로는 전.혀 표현이 안되는군.

  

  

 

사실 예상치 못하게 외레순 대교는 건너게되어, 내가 어딜 지나고 있는지 몰랐다. 그냥 멋있다, 와, 이러고 다녀와서 찾아보니 그 배경과 설명은 더 멋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Oresund Bridge (외레순 대교)

출처 : 위키피디아  

 

사진에서 아래쪽 대륙이 덴마크, 위쪽 대륙이 스웨덴. 두 나라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각 50/50으로 투자하여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지어졌다고 한다.

사진 가운데 길쭉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섬 Peberholm(페버홀름)은 인공섬으로, 대교를 잇기위해 만들어졌다. 왼쪽의 자연섬 Saltolm(솔트홀름, 소금섬)과 짝을 이루기 위해 이름을 페버홀름, 즉 후추섬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귀여워 ㅎㅎㅎㅎ

총 8키로미터로 반은 다리, 반은 해저터널. 페버홀름 아래 쪽으로는 다리가 안보이는데, 이부분부터 해저터널이다!!!  

 

 

 

이 다리를 건너 말뫼를 가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였다. 스웨덴 가는 길의 유일한 위안거리가 되었으니까. 

허나 말뫼에 도착하니 다시 막막해졌다.   

그래, 누구한테라도 물어보자, 하고 버스 운전기사분한테 여쭤보니, 어떤 일행에게 나를 붙여주었다. 얘 좀 뎃구가서 방법 좀 찾아주라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차역에 도착하니 기계가 있었고, 기계에서 예테보리행 열차가 조회되었다. 버스 기사님이 붙여준 일행은 그 표를 사라, 엄청 급하고 확신에 차서 얘기했다. 그리하여 324 크로나(5만원 돈)를 넣고 표를 뽑았다. 

  

 ...

망할ㅋㅋ 결국 열차는 없었다. 

5만원을 날리고ㅗ...  

ㅠㅠ

  

말뫼에서는 헬싱보리까지 가는 기차를 타야했다. 거기에서 다시 방도를 찾아야했다.

기차를 타고 3시간 동안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일기를 쓰면서, 창 밖을 구경하면서 스웨덴을 넘어가야지 했던 나는, 오늘 안에 예테보리에 도착할 수 있을까, 불안감과 두려움에 떨며 헬싱보리로 향하였다. 

헬싱보리에 도착해서 둘러 서서 수다를 떨고 있는 직원들을 비집고 예테보리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눈이 동그래져서 놀라고 당황한 그들은 순하고 착해보였다 ㅎㅎ 걱정하는 모습으로 방법을 찾아주려고 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다행히 기차가 한 대 남아있었다. 324 크로나를 주고 산 기차의 회사와 다른 회사라 다시 돈을 주고 사야했고...열차 시간이 2시간 후였지만........................ 

 

 

  

예테보리에서 나를 기다리는 친구는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30분 단위로 물어보았다. 그 마음이 고맙고 든든했지만, 뻘짓을 생중계하는 마음이란 창피하기도 했고, 미안하기도 했다 ㅠ 

2시간을 역 맥도날드에서 기다렸다. 다행히 가져간 책이 있어서 책도보고, 일기도 쓰고, 코펜하겐에서 포장해온 La Glace 케익도 먹었다. 

재미있는건, 맥도날드에서 클럽 음악이 나왔는데ㅎㅎㅎ 유치원~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세 명의 자녀를 둔 부부와 아이들이 음악에 맞추어 바운스를 하는 모습이였다.ㅋㅋ어쩐지 훈훈ㅎㅎ

 

2시간을 기다려 출발하여 10시반에 도착한 예테보리. 

예테보리 여행은 다음 편에... 

쓰다보니 지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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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코펜하겐을 가기 전에 6군데의 맛집을 검색해서 갔다.

 

이전 글 :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전 맛집 찾기_스테이크 & 오픈 샌드위치 & 베이커리

  

사실 열심히 돌아다니면 6군데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를 가서 맛있는 빵과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중 3군데에서 빵 & 음식을 먹었고, 2군데는 방문만, 1군데는 가지 못했다 ㅠ 

 

 

  

[방문 & 식사]

1. 늦은 저녁_A Hereford Beefstouw

2. 아침_Lagkagehuset (라그카게후세트)

3. 디저트_La Glace  

 

[알아보지 않았지만 가게된 곳]

4. 점심_Sommersko Cafe & B  

 

[방문만하거나 가지 않은 곳]

디저트_Vaffelbageren

저녁_IRMA

점심_Ida Davidsen 


그리고, 그래서, 후기 

 

1. 늦은 저녁_A Hereford Beefstouw

http://beefstouw.com/  

만족스러웠던 스테이크 집이다. 
별도 후기
 : [덴마크 코펜하겐] 맛집_스테이키 스테이크 @A Hereford Beefstouw

  

2. 아침_Lagkagehuset (라그카게후세트)

www.lagkagehuset.dk  

새벽에 호스텔을 나와 중앙역으로 가는 길에, 코펜하겐의 궁전들을 구경하러 가는 거리거리에 눈에 띄었던 덴마크의 대표 빵집.  중앙역에서 스웨덴 행 열차를 예매하고 중앙역점 라그카게후세트에 들어갔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빵이 엄청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은 아니어서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반면 점원은 나의 필요를 놓칠세라 열심히 시선을 옮기며 따라다녀서 부담스러웠다ㅋㅋ

 

점원에게 인기 많은 빵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Kanelgifler (아래 가운데 큰 사진)와 Spandauer (사진엔 없지만 오른쪽 위 사진이랑 비슷한 모양에 가운데 크림이 들어간 페스츄리)을 추천하였다. 막상 추천을 받고서도 내적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으나 ㅋㅋ 다른 걸 고르기가 미안해서 추천한 것으로 골랐다. 여행을 가면 왜 굳이 한국에서는 먹지 않는 카푸치노가 땡기는지 모르겠지만 Cappucino와 함께 아침으로 먹었다. 

- Kanelgifler는 시나몬 향이 신선하고 빵이 담백해서 아침으로 먹기에 딱 좋았고 Spandauer도 페스츄리와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고소했다.

 

현지인에게 정말 인기 많아보였다. 오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줄을 서서 행복한 모습으로 주문을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중앙역보다는 다른 지점에 빵 종류가 더 많은 것 같기는 했지만, 대표 빵은 먹어본 듯하다.

 

 가격대

Kanelgifler 36,50 DKK

Spandauer 19 DKK

Cappucino 19 DKK

아마도 커피 & 빵 세트할인으로 -8,50

총 66,00 DKK 

 

   

 

 

3. 디저트_La Glace 

laglace.dk 

코펜하겐에서 유일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케잌 집.이라해서 갔더니, 정말로 줄을 서있었다. 

케익이 뭐랄까, 약간 무너질 것 같은 느낌으로 생겼다 ㅎㅎ  그래서 크림이 엄청 부드러울 것 같은 기대감을 주기는 하였다.

커피랑 같이 먹고 싶었지만, 배가 부르기도 했고, 기차 시간이 빠듯해서 포장했는데, 스웨덴 가는 길에 먹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크림이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기는 하다 ㅎ 가게에서 커피와 함께 먹었으면 평이 달랐을 수도 있겠다.

가격

Georgine 57,00 DKK 

 

   

 

 

4. 점심_Sommersko Cafe & B

www.sommersko.dk

Kronprinsensgade 6, 1114 København

+45 33 14 81 89  

8.00 - 00.00 

브런치 부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가방이 무겁고 힘들어 단품 메뉴를 먹기로 했다.

뭘 먹어야할지 한 참 고민하다 웨이터에게 물어보았더니 본인은 온지 얼마 안되어서 잘 모르겠다고 어쩔줄 몰라한다. 퀵하게 인터넷 검색해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목이말라 물도 주문. 그런데 알고보니 물도 유료였고ㅠ ㅎㅎ

음식이 나오자마자 감자튀김을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니 큼직하니, 따듯하니, 고소하니 맛있다. 치즈, 토마토, 베이컨, 피클과 두터운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도 푸짐하고 맛있긴했지만, (입맛이 높아진걸까 ㅎㅎ) 특별히 미친 맛있어!할만한 맛은 아니였다.

다만, Visit Copenhagen에서 -1970년 중반에 수입 가구들과 유니폼을 갖춰입은 웨이터를 통해 파리지앵 스타일의 카페를 오픈하고자 하였다-고 소개하듯, 2층의 높고 넓은 카페에서 덴마크의 주말 오후 여유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 

 

메뉴

menu.pdf 

가격

Sommerskos herlige burger 139 DKK

물 10 DKK 

 

   

  

 

거리 시장_올리브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종류별 올리브들.

거처가 있었더라면 하나씩 사서 맥주 또는 와인이랑 먹어보았으면 좋았을뻔한 탐나는 올리브들이였다.   

 

 

 

디저트_Vaffelbageren 

뉘하운에서  사진만 찍은 아이스크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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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처음 유럽을 여행했을 때는 거의 모든 블로거들의 리뷰를 읽을 기세로 뒤지고 뒤져 숙소를 정하였는데,

지금은 hostelworld에서 평점이 제일 높은 곳으로 정한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숙소를 검색하여보니, Cophenhagen Downtown Hostel, Generator Hostel, Danhostel 요 세 개가 제일 평점이 높았다.

2박 이상 머물러야하는 다운타운 호스텔을 제외하고 제너레이터와 단 호스텔을 간단하게 검색했다.

★ 간혹 평점은 높지만 리뷰 수가 적은 숙소는 조심해야 한다.

 

 

 

코펜하겐을 다녀 온 사람들이 후기를 많이 남긴 것도 이 두 호스텔이였다. 몇 개의 포스팅을 보았을 때 제너레이터는 젊은 느낌, 단은 조금 더 단정한 느낌이였고, 위치는 단 호스텔이 중앙역과 더 가깝기는 하지만, 도시가 작은 편이라 제너레이터도 불편함이 없다는 평이다.

 

그리하여 코펜하겐에서 보내는 1박의 숙소를 제너레이터 호스텔로 선택하게되었다.

 

 

Generator Hostel 찾아가는 길

  

중앙역에서 스트뢰 길을 따라 쭉- 걸으니 제너레이터 호스텔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쾨벤하운 (중앙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

(아래/가운데 빨간 원과 글씨로 D라고 표기한 부분이 단 호스텔이 위치하는 부분이다.)

 

 

 

 

로비 

도착하자마자 자버려서 ㅋㅋㅋㅋ 새벽 4시에 깨서는 아무도 없는 로비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ㅋㅋ 이렇게 월화수목금토일 호스텔에서 이벤트를 하나본데 난 하나도 참석 못했다ㅜ.  

 

 

 

사람들이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인지, 호스텔 직원들이 엄청 잘 치우고 정리하는 것인지 놀라울만큼 깔끔하다.

 

 

 

 

밤 12시였나, 아무튼 들어가자마자 잠들어서 새벽 4시에 깨서 나오느라 침실을 비롯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 그래도 살짝, 눈치보며 2층 침대에서 맞이한 햇살 촬영ㅋ 덕분에 일찍 깨서 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호스텔에 머무른 시간이 8시간 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코펜하겐을 최소 이틀 잡았더라면 좋았을뻔했다. 그랬더라면 호스텔에서 보내는 시간도 더 할애했을 것이다.

체크아웃을 하러 내려왔더니, 왜 이렇게 후딱 다녀가냐고. 오늘 저녁에 스웨덴으로 출발해야해. 라고 하니, 스웨덴 철도 파업으로 열차가 없을거라고 엄청난 말을 해준다. 열차 없으면 우리 호스텔로 다시오라 했는데ㅋㅋㅋㅋ그럴걸 그랬다 ㅋㅋㅋ 이 날 나는 없는 열차를 타고 스웨덴 예테보리를 가기 위해 얼마나 고생하였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enerator Hostel 정면 입구

 

 

그래도 상쾌하게,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멋졌던 곳! 다음에 조금 더 길게, 다시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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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로젠 보르그 성을 가는 길. 크리스티안 4세의 사유 공원이였다는 왕의 정원을 가로질러 갔다. 지금은 덴마크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원 중에 하나가 된 이곳은 로젠 보르그 성 외에도 많은 건축물 & 조각 등을 볼 수 있다.

  

푸릇푸릇하다. 하늘도. 나무도. 동상도.

꼬마 아이 하나가 정신없이 달려와서 발치에 앉으니 엄마와 이모로 보이는 두 여인이 귀여워 죽겠다는 듯 까르르 웃는다. 사진을 찍기 위해 비켜주길 기다렸지만 ㅎㅎ 비킬 기세가 없길래 푸르른 사진에 넣어주었다. 마침 아이의 옷도 푸르다.

  

Pulelen The Kings Garden (Kongens Have) 

 

  

 

Rosenborg Slot 

 

 

로젠 보르그 성은,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1606년 크리스티안 4세에 의해 여름 별장으로 세워졌고, 이후 개축 & 증축을 통해 1624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되었다. 

 

로젠 보르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확장 히스토리

 

   

 

마치 대형 문고에 가면 간혹 전시되어있는 3D 퍼즐이 완성되어가는 것을 보는 것 같다.

 

1710년까지 왕가의 거주지로 사용되지만, 그 이후에는 1794년 크리스티안 보르그 성에 불이 났을 때와 1801년 영국이 코펜하겐을 침입하였을 때만 임시로 사용된다. 크리스티안 4세가 연인인 키아스텐 뭉크와 시간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는데. 닮은 사람끼리 좋아한다더니 왕과 왕비의 초상을 보면 어쩐지 서로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좌) 크리스티안 4세 (우) 키아스텐 뭉크 

 

로젠 보르그에서는 화려한 보석들과 가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두 개의 왕관 - 크리스티안 4세와 크리스티안 5세의 것-이 눈에 띄었다. 이 두 개의 왕관은 하나는 왕관의 위쪽이 열린 형태이고 하나는 닫힌 형태로 그 차이가 있는데, 단순히 스타일의 차이가 아니라 하나는 입헌 군주제 (열린 것) 하나는 절대 군주제 (닫힌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지하 - The Treasury, 섹션2 

 

크리스티안 4세의 왕관 

1595년 만들어진 크리스티안 4세의 이 화려한 왕관은 단순히 반복적인 문양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였다. 그 안에 생각보다 많은 상징과 비유들을 찾아볼 수 있다. 왕관 정면에 펠리칸이 새끼를 위해 피를 흘리며 스스로를 쪼는 모습은 모든 왕에게 희생의 필요성을 상징함과 동시에 예수의 신성한 죽음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펠리칸 이야기가 의아해서 조금 더 찾아보니, 유럽의 동물 우의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펠리칸의 새끼는 공복이 되면 양친을 쪼아 화를 사고 쪼임을 당해서 죽는 운명에 처한다고 한다. 어미새는 죽은 자식을 애도한 후,  가슴에서 피를 짜서 새끼에게 뿌려 소생시킨다. 피를 뿌리는 어미 새는 성찬 및 자기희생의 의미로 그리스도교에 수용되고 펠리칸의 어미새는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죽은 그리스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왕이 왕관을 썼을 때 왕의 오른편 꼭대기에는 포르투도(Fortitudo)가 사자를 타고 있고 왼쪽편 꼭대기에는 정의의 여신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왕의 무술 능력과 판단 능력을 상징하기 위해서이다. 뒷쪽으로는 수유를 하는 여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국민에 대한 자비와 희생을 의미한다. 그 외 장식을 살펴보면, 머리 둘레에 6개의 테이블컷 다이아몬드가 양옆으로는 푸티(Putti)라고 불리는 어린 사내아이를 위아래로는 커다란 진주를 두고 박혀있다.

 

 

 

왕관은 1648년 프레드리크 3세의 대관식에서 마지막으로 사용된다. 이후 왕은 왕관을 모던화하고자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에 부딪쳐 실패하고, 심지어 저당 잡혔다가 함부르크에 있는 은행가로부터 찾아와야했다고 한다. ㅠㅠ

  

지하 - The Treasury, 섹션3 

 

크리스티안 5세의 왕관 

좌측은 크리스티안 5세부터 8세까지 사용하였다는 왕의 왕관. 절대주의를 상징하는 왕관이다.

우측은 1731년 소피 마그달린(Sophie Magdalene) 여왕을 위해 만들어진 왕관이다.

 

 

  

왕비의 왕관은 특별히 크리스티안 5세의 왕비, 소피 마그달린을 위해 새로 만들어져서 1731년부터 1940년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테이블 컷으로 자른 원석은 크리스티안 5세의 어머니인 소피 아말리 왕비의 것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한다. (소피 아말리는 아말리엔 보르그 성에 이름이 붙여진 그 아말리에이기도 하다.) 소피 마그달린을 위해 왕관을 특별히 새로 만들어진 이유가 '가장 경멸하는' 프레드리크 4세의 두 번째 아내인 안나 소피 레우엔틀로프(Anna Sophie Revntlow)가 많이 썼기 때문이라한다. 경멸한 이유는 안나 소피가 프레드리크 4세가 중혼한 왕비였기 때문.

 

1711년 프레드릭 4세는 가장 무도회에서 안나 소피를 보고 반하여 그의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가 반대한다. 그러나 다음 해 그녀의 의붓 언니로부터 도움을 받아 그녀를 유괴하고 (왓더?) 스칸데르보그 성으로 데려와 날림으로 결혼한다. 프레드리크 4세는 그 전에도 중혼을 한 적이 있는 넘.

 

첫째 아내 루이제 왕비가 죽자마자 왕은 안나 소피와 성대하게 결혼식을 다시 올린다. 루이제의 아들 딸들은 안나 소피를 반대하지만, 프레드리크 4세는 그가 죽은 뒤에도 안나 소피의 권위를 보장할 수 있는 유서를 작성하고 그의 아들로 하여금 사인하게끔 한다. 어떻게 생긴 넘인가 싶어 프레드리크4세, 루이제 왕비, 안나 소피의 초상화를 찾아보았다. 

왕 왕못생김. 

 

 

 

그 외 화려한 장신구들 

 

 

(좌/위) 금, 시트린, 자수정, 진주, 다이아몬드 - 프레드리크 7세가 Countess Danner에게 생일 선물로 준 것으로 추정.

(우/위) 에메랄드 장식 머리띠, 목걸이, 브로치, 귀걸이. 에메랄드는 당초 크리스티안 6세가 소피 마그달린에게 선물한 것.

(우/아래) 진주, 루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 목걸이는 크리스티안 5세의 배우자 샤롯데 아리 소유였다고! 

 

The Mirror Cabinet 

1700년 즈음 프레드리크 4세의 의해 만들어진 거울 방. 베르사유를 본 떠 만들었다고 한다.

거울 방은 주로 침실과 연결되어 가장 사적인...ㅋ 공간으로 프레드리크 4세의 침실은 첨탑 안의 나선형 계단을 통해 거울방과 연결되어있었다고 한다. 근접하는 방에는 'resting bench'라고 하여 프레드리크 4세의 erotica 컬렉션을 벽 찬장에 넣어두었다고...험험.


 

  

다시, 근엄한 장면으로 넘어가야겠다 ㅋㅋ  

  

2층

 

Long Hall의 천장에 있는 덴마크의 문장 

2층에 있는 Long Hall에서는 하얀색 천장에 있는 문장의 위엄이 뙇하고 느껴졌다. (요 문장 외에 대관식 의자도 주요 컬렉션이라고 한다. 찍어온 사진이 없는 걸보니 스쳐 지나온 듯ㅋ-ㅋ) 바깥쪽으로 코끼리(Order of the elephant)와 하나 안 쪽으로 단네보르그가 에워싸고 있는 이 문장은 15세기부터 있었으나 1693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었으며, 1849년 입헌군주제 이후 독점적으로 왕족과 국가 수반들에게 수여된다.  이러한 유럽의 문장들은 왕족의 권력과 명성을 상징하면서 유럽 각국에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문장의 왼쪽 위 파란 사자와 9개의 하트는 덴마크를, 왼쪽 아래 파란색 바탕에 있는 왕관 세 개는 스웨덴을, 오른쪽 위 빨간색 바탕에 있는 사자 한 마리는 노르웨이를 상징한다. 

다른 나라 문장을 왜 다 넣은거야...? 하여 찾아보니 이는 칼마르 동맹을 근간으로 스웨덴, 노르웨이를 아우르는 덴마크의 권위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칼마르 동맹은 스웨덴 칼마르 항구에서 맺어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3국간의 국가 연합으로 덴마크의 왕을 수장으로한 이 연합체제는 120년 간 지속되다 15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스웨덴의 독립 기운으로 약화되고 1523년 결국 해체한다. 

 

  

 각 국가의 문장을 확인해 봄  

  

          

 

(좌) 덴마크의 문장 (중) 스웨덴의 문장 (우) 노르웨이의 문장

 

상징적인 의미도 그렇고 멋있기는 하지만, 독립 & 해체 후에도 계속 그 권위를 주장하면 스웨덴 입장에서는 이런 기분이지 않았을까.

 

 웃기시네...ㅎ 

 

아무것도 모르고 크리스티안 보르그, 아말리안 보르그, 로젠 보르그를 다녀왔다. 예쁜 것 혹은 괜히 끌리는 것의 사진을 찍었고, 어찌보면 블로깅을 하기위해, 여행을 정리하고 기록하기 위해 검색을 시작하였는데,각각의 성과, 성에 전시되어있는 전시물들 하나하나를 상세하게 설명한 사이트 덕에 본의아니게 (?) 공부를 하게 되었다. 가기 전에 미리 공부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너무 방대해서, 가기 전에는 어차피 엄두도 안 났을 것 같다.

솔직히 프레드리크와 크리스티안이 많이 있다는 것과, 덴마크가 북유럽에서도 강국이였다는 것 정도. 그 외에는 여전히 헷갈리긴하지만. 이런 식으로 앞으로라도 기회가 되면 조금씩 더 자세히. 또는 단단히.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Plus, 이렇게 본국의 보물들을 잘 기록하고 알리고 있는 덴마크 사람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참조 사이트 : Wikipedia, dkk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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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은 생각보다 작았다. 코펜하겐 카드로 시내 버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 걸어다니던 중이였

크리스티안 보르그 성을 나와 12시에 진행하는 근위병 교대식으로 보러 아말리엔 보르그 성으로 출발하였는데 시간이 빠듯해보여 처음으로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하였다. 

이번 여행에서는 매일매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였다. 총 8일 동안 8만원 가량되는 피 같은 돈이 나가겠지만 ㅠ 구글 지도를 활용할 수 있어 엄처 편했다. 버스 몇 번을 타고 몇 정거장을 가면 되는지 상세히 가르쳐주고 각 정거장의 이름도 알려주니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실제로 거꾸로 탄 것을 발견하고 내려 건너서 다시 타곤했다... 

아말리엔 보르그 성에는 12시 딱 맞추어 도착하였다. 사람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사진기를 꺼내들고, 근위병들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별거였다., 별거 아니였다., 고 말하기 어렵다. 

특별히 감탄을 자아낼만한 행사는 아니였지만, 전통과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짧은 교대식이 끝나자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나는 아말리엔 보르그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섰다. 

매표소는 한 층 아래였다. 줄이 정체되어 한 참 기다렸는데 가이드를 기다리는 여행자 무리였다. 이런.

 

열심히 뚫고 내려가 표를 샀다.

 

6월에서 8월까지는 궁전 내실을 볼 수 있는 한 개의 층을 더 개방하면서 입장료를 평소보다 비싸게 받는다. 70DKK였던 입장료가 90DKK, 약 4,000원 돈 더 받는다.  

무엇이라도 더 볼 수 있는 기회라니, 기분이 좋다.

 

관람은 매표소에서 두 층 올라간 Ground floor에서 시작한다. Ground floor에는 여러 왕들의 서재(Study)들과, 여왕의 살롱, 다이닝룸이 있고, 한 층 더 위인 First floor에는 여러 개의 궁전 내실(Chamber)들과 홀(Hall)들이 있다.

 

Ground floor - Queen Louise's Salon 

빅토리아 양식으로 꾸며진 루이제 여왕의 살롱. 꼭 그렇지도 않은데 황금빛의 느낌이 난다.

여왕은 이곳에서 서신을 쓰거나 뜨개 작업을 했다고 한다.

  

  

여왕의 부군인 크리스티안 9세와 루이제 여왕은 6명의 자녀들을 모두 유럽 각국의 왕족과 결혼시켜 각각 '유럽의 장인 어른(Father-in-law of Europe)', '유럽의 장모'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ㅎㅎ 

 

     

크리스티안 9세와 헤센-카셀의 루이제 여왕

  

Ground Floor - The Garden Room 

아멜리엔보르 궁전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모형이 있었던 방. 

4개의 궁이 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Ground Floor - Christian X’s study 

서재의 주인인 크리스티안 5세가 군인이였다고. 

 

  

First Floor - Pompeian Chamber (폼페이식 방)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폼페이 스타일의 방 (사실 폼페이식인지는 다녀와서 알았지만ㅋ)은 프레데리크 왕자와 크리스티안 8세의 두 아내(샤롯데 & 캐롤라인)의 침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크리스티안 8세와 캐롤라인이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폼페이의 유적을 본 후, 이에 영향을 받아 폼페이식으로 장식을한 방이라고 한다. 이후 이 스타일은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된다.  

 

  

안목이 섬세하지 못한 탓에, 문이 예쁘다고 문만 찍어왔는데, 벽면에 그려진 아래 그림, 꽃과 봄의 신 플로라(Flora)도 폼페이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홈페이지 펌) 

 

  

Pompeii + Flora를 검색하니 정말로 비슷한 느낌의 이미지가 나온다. 공중에 살짝, 가볍게 부유하고 있는 듯한, 우아한 플로라의 모습이다. 

 

지하 매표소에서 기념품으로 자석을 한 개 사고 마지막으로 로젠 보르그를 방문하러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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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둘째 날

 

아침일찍 뉘하운을 다녀온 후, 코펜하겐 카드를 활용하여 세 개의 성 -  Christianborg, Amalienborg, Rosenborg - 을 구경하였다.  

 

다시 한 번 코펜하겐 카드 추천 :)   

 

 

입장료

총합

코페하겐 카드

 Tivoli Garden

95DKK

390 DKK

339 DKK 

 Christianborg slot

80DKK

 Amalienborg

90DKK

 Rosenborg

125DKK

 

코펜하겐 카드를 제시하면 각 성의 입장 티켓을 주는데, 아마도 카드를 조회하면 어디다녀왔는지 알 수 있는 듯하다. "Christianborg 다녀오나보네요~" 이런 식으로 아는 체한다.

친절한 직원이 Unfortunately, 큰 가방은 사물함에 넣어야한다고 안내해주었는데, 가방이 무거웠던 나에게는 fortunate였다.

세 군데 모두 같은 시스템인데 10DKK 또는 20DKK 동전을 넣고 가방을 보관한 후에 찾을 때 동전을 다시 받을 수 있다.

또, 세 개의 성 모두 구경할 때 (아마도 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 감싸개를 하고 구경하게끔 한다.

 

 

 

아침 10시, Christianborg Slot 부터 방문하였다. 

 

 

Christianborg Slot (크리스티안 보르그)

크리스티안 보르그는 1167년 압살론 대주교에 의해 건설된 코펜하겐 발상지이며 왕궁이였다가 국회의사당과  알현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The Flora Danica Cabinet

1790년 로얄도자기팩토리(Royal Porcelain Factory, 현재 로얄코펜하겐)에서 만들어진 플로라 다니카(Flora Danica)는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7세가 러시아의 여제 예카테리나 2세에게 줄 선물로 주문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고한다. 은은한 조명을 받고 있는 그릇들이 고급스럽고 예뻐서 한 장 찍었는데, 최근에서야 공개되었다고 한다.

 

 

 

The Royal Reception Rooms 

이러한 화려한 장면들이 일상이였던 사람들에게는, 내 눈에는 감탄스럽게 보이는 휘황찬란함이 어떤 식으로 비추었을지 궁금하다.

 

 

 

The Abildgaard Room

핑크 & 그린의 조화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방! 이 곳에 전시된 그림을 그린 화가 Nicolai Abildgaard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방, 아빌고르의 방이다.

 

  

요 방의 History와 이 곳에 그려진 그림은 다녀온 후 National Gallery of Denmark (www.smk.dk) 사이트를 통해 공부한 것.

 

1778년 아빌고르는 10개의 그림을 주문 받아, 크리스티안 1세(Christian I)에 의해 들어선 덴마크 제 2의 왕조인 올덴부르크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였다. 작가는10개의 그림에 13명의 왕을 표현하여야 했는데, 크리스티안 1세 양 옆에 왕위를 물려 받은 그의 아들 두 명(Hans and Frederik)을 같이 그려넣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그러나 1794년 화재에 의해 3개의 그림만 구조가 되고, 왼쪽 샹드리에 뒷 쪽으로 보이는 그림이 세 개 그림 중 하나이다.

 

 첫 번째 그림

 

  

1471년, 로마황제로부터 홀슈타인 지역을 자치 주에서 공국으로의 승격을 허가받는 것을 우의적으로 표현한 이 그림에서, 무릎을 꿇고 공국의 왕관을 받고 있는 연인은 홀슈타인을 의인화한 것으로, 무릎 아래 자치 주의 왕관을 내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여인의 뒤에 있는 두 사람은 Delmenhorst (델멘호르스트)와 Oldenborg(올덴부르크)를 의인화한 것으로 올덴부르크는 남자가 들고 있는 노란색 바탕의 빨간 2개의 띠로 그려진 문장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 문장은 현재 덴마크 왕실의 문장으로 쓰이고 있다. 

덴마크 왕실의 문장을 확인해볼까? - 가운데에 이 문양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은 덴마크 국가의 문장)

 

                          

 

 

두 번째 그림 

 

크리스티안 3세가 덴마크를 재건하는 시기를 우의적으로 그린 두 번째 그림. 

작가는 흰색 털 가운을 입은 왕에게 도움을 청하는 여인으로 전쟁으로 피폐해진 덴마크를 묘사하였다. 여인의 풀어헤친 머리와 그녀 주변의 낡은 물건들은 덴마크의 소란한 역사를 비유하였다. 왕은 덴마크를 도우면서 정의, 신뢰 그리고 평화의 신 뒤에있는 지혜의 신 미네르바를 가르킨다.

다른 작가 Tyge Rothe는 국가를  굴욕적으로 취급하였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그림을 제거하기를 주장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아빌고르는, 항변하길 "대담하고, 열정적이면서 다소 슬프고 혼란스러운 포즈와 표정은 영웅이 위험하고 가혹한 접전으로부터 구해지는 것을 그렸다"고 하여 그림은 유지된다.

  

세 번째 그림 

  

프레드릭 2세가 크론보르 성(Kronborg Palace) 건설현장을 바라보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앞의 두 개 그림과 달리 우화를 포기하고 딱딱하게 배치 & 구성되어 있다. 왕의 뒷 쪽으로는 두 명은 의원 Christoffer Valkendorf와 Tycho Brahe이, 앞 쪽으로는 대포와 포탄, 왕의 견인 Wildpret가 그려져 있다. 

 

The Great Hall - The Queen's Tapestries (여왕의 테피스트리) 

 

덴마크 재계에서 1990년 마그레트 2세의 50주년 생일을 기념하여 선물한 11개의 테피스트리가 전시되어있는 방이다. les Gobelins은 파리의 국영 고블랭 직물 공장으로, 이 곳에서 만들어진 11개의 테피스트리는 덴마크의 회사 & 재단과 프랑스 국가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여왕에게 선물된다. 역시 여왕님의 선물은 스케일이 다르네.

고블린 시리즈는 덴마크를 비롯한 세계의 역사 (바이킹 시대, 중세 시대, 절대 왕정, 종교 개혁, 세계 2차 대전)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마도 세계 역사 지식이 많았더라면, 훨씬 더 쏠쏠했을 것 같은 곳.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재밌었을 것 같다.

이 테피스트리들은 만드는데 10년이 걸려 사실상 여왕이 60세가 되는 2000년에 테피스트리를 걸기 위해 만들어진 방- The Great Hall에 걸렸다고 한다. 

 

 

내가 아는 신화 중 하나를 그린 것 같은 이 테피스트리들은 나중에 조금 더 찾아보기로 한다.

 

 

 

방들을 다 둘러보고 신발 감싸개를 벗고, 가방을 찾고, 반대 편으로 나왔다.

 

날씨는 여전히 쾌청하다.  

 

The Show Ground라 불리는 넓은 광장에 백마 두 마리가 늠름하게 서있다.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말들은 꼼짝을 안한다. 말을 탄 동상을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괜히 재밌다.

 

 

 

제대로 다 본것일까. 아쉬움이 남긴했지만 12시에 시작하는 이말리엔 보르그(Amalien borg Slot)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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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둘째 날 아침 

새벽 4시. 호스텔 침대 2층 창문을 통해 햇살이 들어와 잠을 깼다.

 

 

6월의 코펜하겐은, 밤 10시쯤 되어서야 어두워져 놓고, 새벽 4시에 이미 훌쩍, 밝아왔다.

다시 자려고 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 일어났다. 샤워실에 아무도 없어서 편했다 ㅎㅎ

 

전날 밤 체크인해준 직원이 밤새 자리를 지킨 모양이다.

체크아웃을 하였더니 다음번엔 좀 길게 방문하라며 빅미소를 지어주었다. 

 

굿모닝

   

  

아마도 이 모든 행복한 기억과 극찬은 날씨 운이 좋았던 덕에 가능한 것 같다.

 

한국에서 여행 준비를 하면서 거의 매일 코펜하겐 날씨,를 검색하였을 때 여행하는 기간 내내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있어서 걱정했는데 매우 쾌청했다. 아마도 그 전에 비가 한 차례 왔을 것 같은 쾌청함이긴했지만, 하늘은 맑고 약간 차가운 바람이 간혹, 살랑~하고 부는 날씨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씨였다.

  

그러나 호스텔에서 중앙역까지 가기위해 통과해야했던, 아침의 스트뢰(Strøget) 거리는 비추ㅎㅎ

금요일이어서인지, 일년에 한 번 정신줄 놓고 논다는 축제 기간이어서 그랬는지 전날부터 술을 마시고 정신 나간 덴마크 젊은이들이 엄청 말을 걸었고, 몇 마디 받아주면, 저기가서 내 친구들이랑 인사하자 해서, 그 다음부터는 영어를 못하는 척하고 도망다녔다. ㅠ (Distortion, http://www.cphdistortion.dk/)

  

스트뢰 거리를 벗어나, 중앙역부터 시작해서 크리스티앙보르성(Christiansborg Palace)과 증권거래소(The Stock Exchange)를 지나 뉘하운(Nyhavn)까지 강을 따라 걷는 거리는, 너무나도 평화롭고 조용하고 행복했다. >w< 

  

Christiansborg Palace 

 

   

▽ Christiansborg Palace에서 The Stock Exchange방향으로 가는 길 

소문대로 북유럽 사람들은 키가 훨친훨친하다 

 

  

The Stock Exchange 

 

  

대부분의 관광지가 10시 오픈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뉘하운을 먼저 가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번쩍 든건 행운이였다  

 

오후에 버스를 타고 뉘하운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고 복닥복닥스러워서 아침에 느꼈던 뉘하운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였다

 

그렇지만 다른 포스팅을 보니 사람 구경 때문에 좋았다는 글도 있으니, 여유만 있다면 아침의 뉘하운 + 오후의 뉘하운 + 저녁의 뉘하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Antic Market 

Antic Market!!! 뉘하운을 가는 길에 벼룩 시장을 만났다. 이제 막 테이블을 세팅하고 물건을 꺼내고 있는 참이였다

 

  

 

 

 

  

 

코펜하겐에 가면 그릇이나 컵을 꼭 사와야지 생각했었는데, 가격이 싸지 않고, (도자기 인형들은 5-6만원 가량) 혹여나 깨지면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 고민고민하다가 포기하고 구경만 했다.ㅠ

다음에 언젠가 덴마크만 가게 된다면! 꼭! 사와야지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응차, 다시 뉘하운으로 향했다.  

뉘하운에 다다르기 전에, 강을 따라 걷다가, 웬지 저기선 꼭 사색을 해야만 할 것 같아, 싶은 곳이 나타났다!! 

 

 

  

잠시 앉아서 무엇을 사색할지 사색하고 ㅎㅎ

...다시 걸어 뉘하운에 도착 

 

Nyhavn

 

Wiki에서 발췌한 Nyhavn 소개 중에 인상 깊은 것만 간단하게 적자면, 

It was notorious for beer, sailors, and prostitution

맥주, 선원 그리고 성매매로 유명하였다고 함.

Danish author Hans Christian Andersen lived at Nyhavn for some 18 years.

안데르센이 18년 동안 거주하였다고 함.

The oldest house, at No. 9, dates from 1681

벽에 숫자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온 건물인데, 이 곳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 No. 9 1681 가장 오래된 건물 & 연인들의 자물쇠. 

 

 

   

그리고 햇살 가득한 풍경들

 

  

이곳의 전형적인 풍경인 요트와 파스텔 톤의 건물들

 

   

맥주와 브런치 등을 파는 가게들이 하나 둘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렇게 맥주도 옮기고 있고!

 

  

덴마크니까 칼스버그 맞나? 낮술도 아닌 아침 술을 했다. ㅎㅎ  

데니쉬 맥주와 함께 여행 일기를 쓰면서 사람 구경하는 행복!! 행복!! 행복!!!

 

 

  

이렇게 앉아있는 사람들도 있고,

 

  

아예 벌러덩 누워 있는 사람들도 있다.

 

  

앉아서, 누워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이 풍요로움으로 인한 여유와 평화로 보여서 부러웠다.

 

심지어 플랭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오래 버티는지 내기하는 것인지, 가운데는 심판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다. ㅎㅎ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본인들만의 즐거운 주말을 보내는 것 같아 보였다 ㅎㅎ

 

 

  

뉘하운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도 보였다

가기 전에 리스트에 적어갔으나, 그닥 당기지 않아 사진만 찍었다. 

 

  

대는 했지만, 기대하면서도 실망하지 않기 위해 내심 기대감을 눌렀던 곳인데,

풍경과 분위기가 평온해서 만족스러움에 엄마미소를 자아낸 곳이였다. 

 

햇살과 바람이 가져다 준 행복,

파스텔톤 예쁜 건물과 시원한 운하가 가져다 준 행복,

하루의 시작을 즐겁게, 부지런히 시작하는 모습들이 가져다 준 행복,

시원한 맥주와 여유가 가져다 준 행복,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전해주는 행복, 덕에

반의 반나절뿐이 안되는 아침 시간이였지만 두 번 세 번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이 곳에 앉아서 책도 읽고 엽서도 쓰고 - 여유를 부리고 싶었지만,

짧은 일정탓에 맥주를 비우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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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의 경우, 일정이 짧아 다른 지역에 비해 꼼꼼하게 코스를 계획하여 간 도시이긴 하였지만, 막상 도착하여서는 알차게 돌아다녔다기보다는 내 마음대로, 갔던 곳을 또 가기도 하며, 여유있게 방랑하였다.

 

★추천1! 뉘하운(Nyhavn)은 아침 일찍 가게들이 오픈하는 오전 10시 전후에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전날 12시가 되기 전에 취침하는 바람에 + 새벽 4시에 날이 밝아오는 바람에 길을 일찍 나서기도 하였고, 관광지들이 오픈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남았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10시에 오픈)

원래는 오후에 가려던 뉘하운을 계획을 바꿔 아침 일찍 갔는데, 최고의 결정이였다고 생각한다. 

 

★추천2! 코펜하겐 카드 구입

저녁 8시에 코펜하겐에 도착하여 공항 DSB라인 창구에서 24시간 카드를 사고, 다음날 오후 5시까지 21시간 동안 코펜하겐 카드를 활용하였다. 

꼭 봐야지, 하는 곳이 있었거나 이 카드로 뽕을 뽑아야지, 하고 결심하고 돌아다닌 것도 아니였고, Gammel Strand에서의 운하 관광의 경우 사람이 너무 많아 카드를 이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충분히 혜택을 보았다.

Tivoli Garden, Christianborg Slot, Amalienborg, Rosenborn를 방문, 따로 입장료를 지불했다면 390 DKK를 냈어야했을 것을 339 DKK안에서 해결했으니 말이다. 거기에 공항에서 역까지의 기차, 시내 버스도 잘 활용하였다. 

 

입장료

총합

코페하겐 카드

 Tivoli Garden

95DKK

390 DKK

339 DKK 

 Christianborg slot

80DKK

 Amalienborg

90DKK

 Rosenborg

125DKK

  

그리고 그 중 첫 번째,

 

하늘도 공원도 마음도 반짝이던 밤 @Tivoli Garden (티볼리 공원) 

4월10일 - 9월21일까지, 일-목 11.00-23:00까지, 금.토 11.00-24.00

 

중앙역 근처, 그리고 첫 날 저녁을 먹은 A Hereford Beefstouw 바로 옆에 있었던 Tivoli 공원에서 코펜하겐 카드 24시간권을 개시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놀이공원이라는 Tivoli Garden. 원래는 야간에 한 번, 낮에 한 번 방문하고 싶었는데, 시간상 야간에 밖에 못 갔다. 하지만 밤과 낮 중에 한 번을 가야한다면, 밤에 가는 것 추천! 핸드폰 사진뿐이 없어서, 느낌을 예쁘게 전달하긴 힘들지만, 반짝이는 전구들이 온통 공원을 밝히고 있었다.   

 

  

놀이기구를 탈 생각은 없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2-3개 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낮에 다시 방문해서 요거 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탔다. ㅠ  

 

  

영화 빅(Big, 톰 행크스 주연)에서 볼 수 있는 Festival 느낌의 게임 박스들!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구경만으로 꿀잼이였다. 

 

 


10시로 알고 갔던 분수쇼였는데, 매표소에서 10시 45분으로 말해줘서 보러 갔다. 분수쇼 자체는 별거 없었지만, 분수쇼를 보기 위해 다리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이 귀여웠(?)다. ㅎㅎ 

 

  

  

이런 데서 커다란 곰인형 들고 손바닥만한 막대사탕 물고 다니는 것 은근 로망인데 ㅎㅎㅎ엄청 큰 동물인형들이 들어있는 인형 뽑기 기계가 있었다. (그렇지만 총으로 풍선 터트려서 인형받고 싶다는 ㅋㅋ)   

 

 

 

  

코펜하겐 카드의 가이드북에 Tivoli Garden을 안내하길,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장식 & 이벤트를 자랑하고 있는데, 꼭 한 번 다시 가고 싶다. 

그리고, 폐장 시간에 나와 호스텔을 찾아가는 길, 스트뢰 거리에서  레고 근위병을 만났다. 안뇽! 

 

  

깡그리 무시된 원래의 코펜하겐 계획

아침 Hostel>>>13분>>>8:30 ★Lagkagehuset >>>5분>>>10:00 Christiansborg Palace>>>10:30★Gammel Strand 캐널투어>>>9분(Bus, Christiansborg에서 1A towards Hellerup st. 3정거장 후 Odd Fellow Palæet에서 하차>>>★12:00 Amalienborg Slot>>>15분(돌아 들어가는 길에 Gefionspringvande 볼 수 있음)>>>13:00 ★Kastellet >>>18분(나오는 길에 The National Gallery of Denmark 있음)>>> 14:00 ★점심 Ida Davidsen >>>9분>>>15:00★Rosenberg Castle(시간에 따라 Botanical Garden) >>>★The Round Tower>>>16분>>>16:30 ★Nyhavn (Vaffelbageren 아이스크림) >>>★Stoget>>>★디저트 La Glace>>>시청사>>>(The National Gallery of Denmark>>>Ny Carlsberg Glyptotek)>>> 저녁은 마켓★IRMA 마켓에서 사서 기차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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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한 것은 저녁 8시였다.

넓고, 크고, 깨끗한 청사. 따듯한 사람들. 첫 인상 굳.

 

오키 

 

공항에 내려서 출구를 따라 나가다보면 중앙역으로 갈 티켓을 살 수 있는 DSB라인 창구가 보인다. 매표 기계도 있지만, 창구에 있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입할 겸 창구라인으로 갔다.

 

코펜하겐 중앙역으로 가는 열차표를 달라고 하고 코펜하겐 카드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냐고 물으니 그곳에서 살 수 있다고.

▷코펜하겐 카드 : 성인/24시간 339 크로네 (한화 64,000원)

 

공항-중앙역 표 값은 따로 안 받는 걸 보니, 코펜하겐 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듯.

코펜하겐 카드는 중앙역에서 구입하려다가 혹시 싶어 물어본 건데 너무 잘했네 >-< 싶다

 

축하2

 

Spor2로 내려가라고 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왼쪽에 바로 열차가 있다.

10분채 걸리지 않아 중앙역 도착함

  

중앙역에 내려서 어디가 앞 쪽인지 헷갈려서 왔다갔다했는데 Spor(선로라는 뜻!) 1번으로 갈 수록 앞쪽이겠구나 깨닫고 ㅋ나감

입구 가까이 'Lagkagehuset (라크가게후세트, 코펜하겐 유명 베이커리)가 있다. 오, 이 (유명하다는) 빵집이 중앙역에도 있구나' 

이 빵집은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2번이나 더 다른 곳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결국은 중앙역 점에서  이 집의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맛은 그냥. 인상 깊을 정도는 아님 ㅎㅎ

 

요 Lagkagehuset 방면 입구로 나가면 바로 시내-


크항, 북유럽!이다

날씨도 맑고,  9시가 되었는데도 한 참 밝다. 체감 시간으로 오후 5~6시쯤?

요 백야현상 때문에 자살률이 높다고 하던데,

여행자인 나로서는 늦은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역을 나서자 기분이 엄청 들떴다. 눈을 감고 양팔을 벌려 공기를 막 들여마시고 싶은 그런 기분이였다. 

그래서 그렇게 하였다.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폭풍 검색을 통해 알아 온 A Hereford Beefstouw.

 

이 곳을 찾게된 이유는 아래 글에서~ :)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전 맛집 찾기_스테이크 & 오픈 샌드위치 & 베이커리

 

A Hereford Beefstouw

운영 시간 11.30 am-4.00 pm & 5.00 pm-10.30 pm

주소 A Hereford Beefstouw Vesterbrogade 3 1620 København K (티볼리 공원 정문 왼쪽에 위치)

전화번호 (+45) 33 12 74 41 


지도만큼 간단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였다ㅎㅎ

 

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쭉- 하드락 카페에서 오른쪽으로 쭉-가다가 Tivoli 정문 지나 바로 간판이 보인다. 

 

 

예약을 했는데 확인 메일을 못 받아 출발 직전에 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보니 만석으로 나와 있어 걱정했는데, 

자리가 엄청 많았다. 늦은 시간이라 한 차례 다 빠진 것일까.


 

하트3


 

 


이 곳의 컨셉은, 가 원하는데로 스테이크를 조리해준다! ㅎㅎ

(잘 모르니까ㅠ) 그냥 (가격 대비) 최상의 상태로 제 앞에 가져다 주는 것이 제일 좋지만 허허허

열심히 들여다 봤

 

  

그렇게 내가 선택한 고기는 Krog Modnet Dans Kod...ㅎㅎ...? ㅋ

일단 전체 메뉴판 중에서 이 메뉴만 컬러로 배경이 채색되어있었고, Danish Beef라는 단어가 보여서 주문한 것

난생 처음 덴마크에 왔으니, Danish 맥주, Danish 어쩌구되어있으면 무조건 먹었음 ㅋ 

 

 

  

 

일단, 고기 굽기는 Medium로,

감자...감자는...@-@ 엄청 고민하다가 Backed Potato, Sour Cream & Chives (사워 크림 & 향신료)로,

버터는 Garlic Butter로 선택하였다

※감자는 두 개가 나오던데 하나는 butter로, 하나는 사워크림으로 해줄 수 없냐고 물어볼 걸 그랬다 ㅎㅎ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메뉴를 읽음

 

 

 

 

와인 쏟아도 괜찮아!라는 문구에 푸핫, 웃음이 나옴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는, 따듯한 문구. 

 

나머지는, 주문한 고기가 요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테이블 아래에 냅킨이 걸려있다, 나이프는 스테이크 컷과 핸드 그립감을 위해 특수 제작된거다, 아이언 접시가 스테이크를 따듯하게 유지시켜 줄거다...

 

사소한 듯하면서 소소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설명들이다

  

나중에 파리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덴마크 사람들은 엄청 친절했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도, 내가 그냥 느낀 바로도)

자리를 안내해 준 예쁜 언니나 풍채 좋은 요리사분 모두 친절친절 미소였다.

 

 

식전 빵 & 올리브 & 오일 

이가 나간 나무 그릇이 왜 귀여운거지 ㅎㅎ 여행자의 여유와 관대함인가 ㅎㅎ

 

 

 

글래스 와인 & 물 

하우스 와인을 한 잔 주문하였다.

별거 아닌 듯한 물 잔은 왜 간지나는거지. 

 

 

 

무엇일까 싶었던 2개의 물건

헬스장 케틀벨 같이 생긴 것과 모자 쓰고 숨어있는 농부 같아 보이는 것.

 

 

 

소금과 후추였다 ㅎㅎ

요 소금은 옆에 있는 작은 포크로 스케이크에 살살 뿌리면 스테이크 위에서 눈 녹듯이 녹는다

 

 

 

스!테!이!크 

곧 스테이크가 나왔다!!! 고기는 원래 맛있는 거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자가 특히 맛있었다!

 

 

 

 

요리

 

 

식사를 하고 있으니 요리사로 보이는 큰 체구의 아저씨가 나와서 입맛에 맞냐면서

엄지 손톱에 그려진 스웨덴 국기를 보고 잘 못 그린 것 같다하길래 (덴마크 국기가 아니라며)

내일 스웨덴 간다고 했더니, 오~ 하면서 몇 마디 대화를 시도하였다.

 

곧 다른 테이블에 가서 덴마크 사람들과도 기분 좋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나만의 결론.

연인 또는 친구들끼리와서 유쾌하게 수다떨면서 분위기있게,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


가격은 와인 + 스테이크 350g해서 총 350DKK (66,000원)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2명이 왔으면 나눠 먹어도 될 양이였고, 맛, 서비스, 그리고 각오했던 북유럽 물가에 비해 헉스러운 가격은 아니였던 것 같다 ㅎㅎ

 

샐러드바도 괜찮다는 평이 많은데 짐도 많고해서 이용해보지 못했다.

 

 

밖에 나오니 날이 저물었다. 포만감, 새로운 곳에 대한 신선함, 설레임, 만족스러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저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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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여행을 준비할 때면, 평소에 사지 않던 것들, 하지 않았던 것들을 여행 핑계로 과감하게 사거나 해볼 수가 있다. 지금 아니면 언제해~!! 마인드 생성!! 

리스트를 작성하고 확인할때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을 준비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인 것 같다.

  

젤네일 @신논현 라온  

네일 케어는 기분 전환용으로 좋지만, 미용 측면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올해는 최대한 안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특히 젤 네일. 짱비쌈.

 

여행을 기념하여 딱 한 번만 받기로 하고, 쿠팡/위메프/티몬을 검색하여 강남역 주변에서 젤 네일 프렌치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으로 찾았다.

 

일주일 동안 잘 버틸 수 있도록 여행 바로 전전날인 오늘로 예약하고 무슨 색을 할까 하루 종일 고민하였다 ㅎㅎㅎ  

그러다, 정말, 문득!! 이번에 여행 예정인 프랑스 & 덴마크 & 스웨덴 국기를 그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기를 검색해 보니 때마침 색 구성과 디자인이 다 비슷!! 오, 컬러 추가나 아트 비용을 아낄 수도 있겠다!!!

그러나 기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예약 시간에 맞춰 갔더...니 

개당 2.5만원 추가란다ㅠ 

/깊은 멘붕/ 

안돼엉엉 

평소에 네일을 자주하는 친구들에게 빠르게 메시지를 보냈다.

원래 이 정도 가격해?

다들 너무 비싸다고 한다. 

안돼엉엉 

그래도 너무 아쉬워서 스스로 타협하고, 고민하는 모습에 언니가 2만원으로 깎아줘서 (그래도 비싸여!!)  

프랑스 국기는 오른쪽 3개 손가락에 나누어 표현하고, 스웨덴 국기만 왼쪽 엄지 손가락에 그려넣었다. 

!!!

 

  

쿠폰 25900원 + 케어 5천 원

+ 컬러 추가 1만원 + 2개 이상 추가 시 2번 째부터 5천 원씩하여 1만원 

+  아트 2만원 = 총 70900원 지불하였... 

흐알...비싸당...

 

언니가 친절하기도 했고, 퇴근 시간이 넘도록 고생하기도 해서 미안 & 고맙기도 했지만,

솔직히 컬러 각 3천원 추가, 아트 5천원~1만원 정도 추가했으면 덜 뜨악했을 것 같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젤네일이 될 예정이다. ㅠ

 

가격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럽다!!!

손가락 하나당 국기 하나씩 그렸으면 조잡했을 것 같기도 하고! (라고 합리화 ㅎㅎ)

 

 

환전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

https://open.keb.co.kr/cyberfx.web

 

환율이 많이 떨어졌다. (1유로 = 1394원 / 덴마크 1크로네 = 187원 / 스웨덴 1크로나 = 153원)

그치만 오늘은 최저때에 비해 9원 상승 ㅠ 얼마 아닌 것 같아도 50만원만 환전해도 5천원 차이!

그래도 3월에 비해서는 100원이나 떨어졌으니 우는 소리는 말아야지 ㅎㅎ

 

자꾸 떨어지는 것을 보다보니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미루었다 ㅎ

 

여차하면 당일날 환전하지 했었는데 화들짝 놀라면서 깨닫길,

선거일이라 은행도 안하겠구나 @-@

 

게다가 덴마크 크로네, 스웨덴 크로나 때문에 외환은행에서 환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는데,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환전 전에 꼭 은행에 전화해봐야한다.

 

친구가 말해줘서 근방에 있는 외환은행에 전화했는데, 보유하고 있는 크로네 크로나가 없다 한다ㅠ

강남금융센터까지 가야 있다고..... 

 

어쩌지 저쩌지하다가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을 발견 + 외환은행 안내 언니가 제안하기도 함

 

밤 12시에 은행 아이디/비밀번호 찾느라 진땀 빼긴했지만, (인터넷 뱅킹 미가입 고객도 가능)

쿠폰 등의 환율 우대를 꼼꼼하게 받아 무사히 환전을 완료했다.

 

환전 신청 후 30분 내에만 입금하면 되기 때문에 당일 아침까지도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 탑승층 하나 아래 층에서 수령할 수 있는데 365일 오픈이라고 한다.

 

하루 10만원 사용 + 쇼핑으로 계산해서 넉넉하게 환전하였다

 

적용 받은 환율

유료 = 1400.44

크로네 = 189.33

크로나 = 155.20

 

 

여행자보험 

현대해상 

www.hi.co.kr

 

2010년도에 여행자 보험으로 한 시름 놓은 적이 있다.

당시, 카메라를 떨어뜨려 여기저기 깨져서 수리비가 꽤 나왔는데, 절차대로 보상처리했더니 바로 입금 완료.

다른 보험사도 그랬겠지만, 아무튼 그때 감동(?) 받았던 현대해상으로 가입하려고 딱 마음 먹었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외환카드 2X 알파 플랜티넘에 혹시, 정말 혹시 혜택이 있나해서 들어가보니

플래티넘 현대해상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이라네?! 올레!

 

+ 사이버 환전 미화 기준 500달러 이상 이용 시에도 여행자 보험 가입해준다.

 

여행갈 때, 꼭 여행자 보험 가입 추천!

안 잃어버리고 안 고장나는 게 상책이지만 사람 일이란 모를일이니까!

  

 

옷가지 

한 달전부터 매일매일 파리/코펜하겐/테보리의 날씨(와 환율)를 확인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세 군데 모두 최저10도/최고17도 안팍을 오가고 있다. (항상 서울보다 10도 낮음, 이라고 나옴)

 

현지에 있는 친구 & 블로거들에 의하면, 여름은 여름인데 한국처럼 더운 여름은 아니고,

바람이 찰 때가 있고, 변덕이 있는 날 또는 밤이면 춥다고 

후드, 니트, 트레치 코트 (두꺼운 코트는 아니고) 챙겨오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챙겨야할 것은,

챙기기 편하고 입기 간편한 원피스 위주로 출발 당일 입을 거 빼고 7벌

(추울 경우 대비) 트렌치 코트 (부피를 많이 차지할 듯ㅠ), 머플러, 스타킹, 레깅스

속옷, 속바지, 양말

신발 (운동화는 도착 다음 날 바로 사기 @벤시몽)

 

내내 비가 온다는 정보가 나를 불안하게 하지만

현지에 계신 분들이 인터넷 날씨 정보는 믿지 말라고 했으니 믿지 않기로!!

  

화장품 & 세안도구 

아침 저녁으로 사용해야할 화장품 & 세안도구들은 사용할 순서대로 생각하면서 챙겨 넣는다.

아이리무버, 클렌징 오일, 폼클렌저, 수건

킨, 에센스 (에센스는 도착 다음 날 바로 사기 @몽쥬약국) 

비비크림, 아이라이너, 아이브라우, 펜슬깎기, 틴트

  

기타 

그외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아쉬운 것들

귀마개 : 호스텔 & 기차가 간혹 엄청나게 시끄러움

휴족시간 : 많이 걸은 후에 붙이면 시원. 집에 남아있는거 활용. 구입은 노.

우산 : 파리, 코펜하겐, 예테보리 모두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 함

물티슈

비행기에서 볼 동영상

핸드폰 충천기

수첩 & 펜 

  

여행 정보 & 각종 예약 확인 인쇄물   

여권 

유럽 내 항공 예약 확인서  : 없어도 탑승 가능하지만 있는 것이 편함

호스텔 예약 확인서 : 없어도 숙박 가능하지만 있는 것이 편함 

그 동안 검색 & 정리한 포인트들 & 맛집 리스트

 

쇼핑리스트 

마지막으로, 파리에서 구입하려고 미뤄둔 신발 & 화장품이 많아서,

쇼핑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파리 마레지구 

벤시몽 

http://www.bensimon.com/en 

빠(265), 엄마(240), 나(250), 동생(280)꺼 

가족 신발 구입 예정! 30유로 안 팍이라 함. 요새 환율로 4만원 정도 :)

단색의 베이지색 운동화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런 류도 예쁘네요! 

 

이것저것 다 탐나면 어쩌지 >-< 

 

 

 신발 사이즈표

 

  

@파리 몽쥬약국 

Caudalie 꼬달리  

http://en.caudalie.com/moisturizing-sorbet.html 

40ml €22.40 (31,723) vs. 워커힐 인터넷 면세점 $28 (28,604)

...?

여기서 잠시 고민 ㅋㅋ 면세점에서 사야되나...

저 가격에 얼마 이상 살 경우 사용 가능한 쿠폰 & 적립금을 생각하면 면세점이 훨씬 싼 것도 같은데...

 

바뜨.

텍스 리펀 (176유로 이상 구입시 13.5%) & 이벤트 상품 (1+1 따위의) & 샘플을 믿고 파리에서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현지에서 사는 것이 머라도 더 있겠지...ㅠ

아님 말고 ㅠ

 

꼬달리의 요 상품, Moisisturizing-sorbet 모이스처링 소르베

샘플 사용해보니 끈적이지 않고 산뜻하니 좋아서 구입할 예정!~  

 

 

 

2. Phytomer 피토메르 

www.phytomer.fr 

회사 후배가 추천하였는데. 뭐가 좋은데? 했더니 다 좋다한다 ㅎㅎ 

가장 유명한건 초록색병의 오르골포스 세럼 이뜨라땅인 것 같고 (일명 장윤주 화장품)

 

 

사이트에서 메인에 등장하는 Perfect Youth Cream도 괜히 탐난다 흐흐 

 

3. Dalphin 달팡 

인트랄 세럼 + 크림, 엄마 & 이모꺼 

 

그밖에는, 가서 많이 비치되어있는 것이 인기 많고 좋은거겠거니

  

@예테보리 이케아 

http://www.ikea.com/se/sv/store/goteborg_backebol

아무거나. 정말 아무거나 ㅋㅋ

 

@코펜하겐 로얄코펜하겐 

www.royalcopenhagen.com

6월에 Blue Sale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가는 단 하루에 이 기간이 겹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가게에서 젤 싼거 아무거나 기념 삼아 집어오고 싶은데.

젤 싼게 십만원 넘으면 패스...라고 쓰고,

로얄코펜하겐 공식사이트 들어가보니, 아래, 너무 귀엽잖아!!!

그런데 33%할인해서 136유로...허허

아무래도 패스할 것 같다...ㅠ

 

 

 

그리고, 파리, 덴마크, 예테보리 각각의 자석! 

 

샤방

 

어느새 여행이 너무 코앞에 와버렸다 ㅠ

너무 가고 싶기도 하지만, 이 설레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달쯤 미루고 싶기도 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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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 떠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훌쩍 떠나서 발가는 데로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시간단위로 코스를 짜는 사람이였는데,

준비하면서 한 번, 실제로 가서 한 번, 여행을 두 번할수 있기 때문이다.

아, 다녀와서 추억놀이까지 세 번인가ㅎㅎ

 

하지만 지금은 게을러지기도 하였고, 어느 여행지든 두 번 다시 못 올 곳 처럼 미션을 수행하듯 관광지와 맛집을 다니다보면 일할 때의 피곤함을 고스란히 가져가게 되는 경우도 있어 두 가지 여행을 믹스하게 되었다.

  

 

올해 6월 4일에서 12일까지 파리에 거처를 두고 코펜하겐 하루, 예테보리 하루 반을 떠나기로 했다.

간이 여유로운 파리와 도시 자체가 조용하고 딱히 할 것 없을 것 같은 예테보리는 발 가는 데로 다니는 여행을, 하루 동안 컴팩트하게 돌아봐야하는 코펜하겐은 정해진 루트를 따라 찾아다니는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제일 재미있는 맛집 검색 부터☆

 

2014년 6월 5일 (계획)

파리발 코펜하겐행 비행기 예약에 따라 확정된 일정>>>>>

16:00 파리 시내 출발 17:00 파리 공항 도착 & 수속 20:15 코펜하겐 공항 도착

 

코펜하겐을 도착하여 다음날 예테보리로 출발하기 전까지 나에게는

늦은 저녁 한 끼/아침/점심/간단한 저녁 네 끼의 식사가 있다♥

그리고 사이사이 무수한 디저트가 가능... 

하지만 자제하기로 ㅠㅎㅎㅎ

 

 

1. 늦은 저녁_A Hereford Beefstouw 

한 끼는 무조건 티볼리 공원 근처에 위치한 A Hereford Beefstouw를 먹기로 결정하였다.

그 이유는, 

(+) 1971년 설립하였다고 하니.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음식점에 대한 믿음 & 로망 때문

(+) 스테이크 전문점이라고 하니. 열심히 돌아다니기 위해 고기 기운이 필요할 것 같아서 ㅎㅎㅎ

(+) 현지인이 많다하니. 관광객 대상 미끼 맛집은 아닐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그리고 후기에 올라온 온갖 사진들이 먹음직스럽다 >w<

(-) Tripadvisor 사이트에서 overpriced 평이 있지만, overestimated가 아니기에 넘어가기로 한다 (이미 꽂힘/안들림)


 

A Hereford Beefstouw

주소 A Hereford Beefstouw Vesterbrogade 3 1620 København K (티볼리 공원 정문 왼쪽에 위치)

전화번호 (+45) 33 12 74 41 

운영 시간 11.30 am-4.00 pm & 5.00 pm-10.30 pm

가격대 100-175 DKK

  

코펜하겐 공항 도착 시간이 저녁 8시 15분으로 늦은 시간이고, 레스토랑 운영 시간이 10시 반까지라 빠듯하긴하지만,

(코펜하겐 관광 사이트 왈) 공항에서 DSB 라인을 이용하여 12분이면 중앙역에 도착한다하고,

(구글맵 왈) 중앙역에서 티볼리 공원은 루트도 심플하고 걸어서 4분 거리라 하니,

 

입국 수속, 티켓 발매, 약간의 헤맴을 고려해서 9시면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많아서 못 먹으면 서운해 환장하지싶어 사이트(http://beefstouw.com/)에서 예약까지 완료하였다 ㅎㅎ

 

A Hereford Beefstouw 예약 방법 

Book A Table 클릭 후 이름, 이메일 등 기입하게끔 되어있고, 예약 가능 시 메일로 확답을 준다고 하는데 아직 회신 없음 ㅠ

 

티볼리 공원은 야경이 예쁘다고 하니, 야간 개장 (일~목 23:00까지, 나머지 24:00까지, 10시 분수쇼 있음)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A Hereford Beefstouw 가 바로 입구 근처라고 하니, 저녁 먹고- 가능하면 분수쇼도 보고- 한 시간 정도 걷다가 폐장할 때 나오면 될 것 같다. 흐♥

 

 

2. 아침_Lagkagehuset

호스텔에서 아침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추가 요금이 있다. 덴마크 베이커리들이 맛있다고 하니, 유명 베이커리에서 커피랑 페스츄리를 먹기로 한다.

관광지 오픈이  보통 10시부터이기도 하고, 코펜하겐은 24시간 일정이라 코스도 빠듯할 듯하니 이 시간에 여유를 즐기기로. 매여행지마다 쓰는 엽서도 쓰고 :)

*이번 여행에서는 나한테도 하나씩 엽서를 써보기로 하였다 ㅎㅎ

 

Lagkagehuset (라그카게후세트 빵집)

주소 (숙소 Generator Hostel이랑 가까운 곳) Lagkagehuset, Strøget, Frederiksberggade 21, 1459 København K

전화번호 72 484 777

운영 시간 7:30 am ~ 20:00 pm

  

 

3. 점심_Ida Davidsen

자, 이제 점심 ㅎ

코펜하겐 사이트에서 안내하는 Top 10 traditional Danish lunch 에서 발견한 Ida Davidsen을 검색하다보니, Danish Lunch의 대표인 Open Sandwich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여기저기 소개되고 있다.

짜다는 후기도 있지만, 사이트에 나오는 음식 사진들이 먹음직스럽기만 하다.

 

 

 

 

Ida Davidsen: Velkommen

 

운영 시간 (월~금) 10:30 am ~ 5:00 pm. (키친은 4시에 닫으며, 주말에는 쉰다고 함)

주소 Store Kongensgade 70, 1274 Copenhagen K

전화번호 (+45) 33 91 36 55

 

 

4. 디저트_Vaffelbageren

뉘하운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특별한 건 없어보이지만, 뉘하운을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는 (것 같은) 아이스크림이다.

기웃기웃 분위기를 보고, 아이스크림이 땡기면 먹는 걸로. 날씨가 좋으면, 할짝할짝, 거니는 것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Vaffelbageren

운영 시간 10.00 ~ 24.00

주소 Nyhavn 49, 1051 København K, Denmark

전화번호 (+45) 33 14 06 98

 

 

5. 디저트_La Glace

스트뤵 거리에 있다하는, 1870년 10월 오픈한 유명 케이크집...!!....!!!!  

오마이! 엄청 오래되었네!!! 고고!!! 반드시 고고!!! 한 참 걸어다니다보면 단 것이 땡길 것이다. ㅋㅋ

커피 & 케이크 먹어줘야지 >-<

 

La Glace

 

 

주소 Skoubogade 3-5, 1158 København K

운영 시간 (월-목) 8.30 - 17.30, (금) 8.30 - 18.00, (토) 9.00 - 17.00, (일) 10.00 - 17.00

 

 

 6. 저녁_IRMA 슈퍼마켓

쇼핑은 안 좋아지만, 마켓 구경은 좋아하니, 이 곳에서 예테보리행 기차에서 먹을만한 거리를 사면 좋을 것 같다.

 

이 곳이 끌리는 이유는 (+) 1870년에 개장한 덴마크 대표 슈퍼마켓으로, 덴마크에서는 가장 오래된,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슈퍼마켓이라는 점.

(+) 시내 곳곳에 있다하니 지나가다 쉽게 들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거.

(+) IRMA에서 사야할 것들로 나열된 품목의 설명들이 하나하나 엄청 자연자연한 느낌인 것 같아서 확 끌린다 (바람이나 곤충 등의 자연적인 가루받이를 통해 생산된 에얼룸 홍당무, 크누트 엘룬 산양 치즈, 뢰소 지역의 소금...)

(+) IRMA의 요 로고 너무 귀여운 듯! 요 로고가 들어간 물건 하나 있으면 꼭 사오고 싶다. ♥-♥

 

 

  

IRMA

운영시간_(대부분)(주중) ~20:00 (주말) ~17:00

전화번호_(+45) 3379-0239

 

 

탐나는 음식점, 디저트 가게도 많고, 가보고 싶은 슈퍼도 많지만, 욜케하고나면 하루가 끝날 것 같다.

아쉽아쉽. 

 

막상 떠나고 보면, 계획은 계획일뿐 무수한 변수가 기다리고 있을테지만 이렇게 열심히 검색한 곳이 발견되면, 반갑고 기쁘고 설레일 것이다.

기대한만큼 좋기만하지는 않겠지만, 기대하지 못한 좋은 일도 생길 수도 있고!

 

이렇게 준비하다보니, 조금 더 여유있게 있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북유럽의 물가에 쫄아서 너무 하루 일정으로 넣은 것 같다. ㅠ

 

짧지만 알찬 여행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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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