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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사랑한 이유 지금까지 사랑에 빠진 도시는 시카고, 바르셀로나, 그리고 상해. 그 중 바르셀로나는 네 번, 상해는 다섯 번을 갔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유럽 여행을 할 때 코스가 꼬이더라도 억지로 넣어서 가곤 했는데, 이번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그랬다. 남미의 여러 매력적인 여행지를 포기하고 페루에서 훌쩍 건너갔다. 50만원이나 하는 항공권을 사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왜 오고 싶었을까.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다녀온 지금, 또- 간절히 가고 싶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사랑한 이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쿠스코도 꽤 좋은 편이였지만, 아침 저녁으로 추웠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내내 따듯했다. 부드러운 햇살과,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가 나를 감싸며 따라오는 느낌이였다. 사람들이 친절했다... 더보기
[서촌일지] D+1004,여전히 행복한 서촌 라이프, 기록 명동 르빵에서 식빵을 사와서 여러가지 샌드위치를 해먹었다.빵이 좀 질기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쫄깃한 맛이 매력적인 것 같기도 1. 버터 슬라이스해서 얹어 먹기2. 당근 채 볶아서 얹어먹기 +꿀 + 후추3. 아보카도 & 계란 후라이 얹어 먹기 당근은 사다놓고 안 먹어서 몇 번을 버렸는데,채를 썰어두니까 활용하기가 편하다.다른 것 없이 당근 생채에 레몬과 소금을 뿌려먹어도 맛있다. 이마트에서 샐러드 믹스를 종종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버터헤드에 정착했다.모양도 예쁘고 맛도 있다.고기 대신 브로콜리, 토마토, 양파, 샐러리 등을 구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레몬&소금 드레싱 외에 드레싱은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인데,어디선가 딸려온 소스가 있어서 할 수 없이(?) 먹었다. #서촌마카롱맛집 #디저트지안이 날, 남미 .. 더보기
2019년 2월의 리뷰 서촌 안주마을 & 바 참(Bar Cham) & 연희동 책바(Chaeg Bar) 되게 바쁘고 잘나가는 후배가 있다. 몸과 마음을 바쁘게 움직여서 잘 나가기도 하고, 잘 나가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바쁘기도 한 후배님. 스스로는 주변에 무신경하다고 반성하지만, 무신경하다는 것을 신경쓰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이 챙기고 있는 후배님. 그녀와 오랜만에 서촌에서 만나 안주마을 갔다. 안주마을에서 처음 먹어보는 소금구이 곰장어와 꽃새우 찌개를 먹고, 바 '참'에 갔다. 자리가 없었는데, 누군가 양보를 해주어 자리를 잡았다. 바 '참'을 찾기 전에 그녀의 남자친구가 서촌에서 갈만한 바를 여러개 추천했다. 물론 나도 다 아는 곳이였다. 후훗 바 참은 평소에 자주 가던 곳은 아니지만, 이 날은 바 참을 가고 싶었다.. 더보기
2019년 1월의 리뷰 새해 첫 날 CGV명동 시네라이버리에서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다큐 형식의, 음악을 주제로 한, 기분 좋은 영화 그날의 기록 메모1. 한 번의 소름과 한 번의 눈물 메모2. 오바마 대통령이 이차크를 소개하면서 사용한 Passion과 Joy라는 단어가 좋았다. 거기에 Fairness를 더하여 나의 모토로 삼고 싶다. 눈스퀘어 샤이바나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기로 하고, 덕수궁을 갔다가 중명전과 정동 훈데르트 바서 전시회까지 발길이 닿았는데 그 코스가 좋아서 올해 들어 세 번이나 같은 길을 반복했다. 이태원 마라토끼 지금은 마라가 유행하지만, 마라를 흔히 먹지 않았을 때, 맵고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 셋이 있었기에, 같이 만나면 마라를 찾아먹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