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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생애 첫 스카이 다이빙 (2018.10.08) 혼자하는 여행에서 일행을 만나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식당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주문하여 여러가지 음식 맛 볼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고, 그간에 공유하지 못했던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가 되기도 한다.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보다 편안하게 비밀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는 나에게 해당하지는 않는다 ㅋ난 원래 비밀이 없어서ㅋ아무튼, 말동무가 돼주기도 하는데-이번에 만난 일행은 나에게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일정을 제안해주었다. #스카이다이빙체코 프라하가 스카이 다이빙 비용이 저렴하다하여 검색해본적이 있었으나,남미를 여행을 하면서 스카이다이빙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일행이 스카이 다이빙 계획과 비용, 연락처를 공유해주었다.이과수를 갈지말지 고민하던 중이였는데, 아마도 가고 싶지 않.. 더보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텔모 마르카도 (2018.10.07) 매주 일요일 산텔모에서 큰 규모의 벼룩 시장이 열린다고 하여 찾아갔다. 우버를 내리자마자 광장에서(Plaza Dorrego) 탱고를 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광장에도 천막이 쳐져있고, 골동품을 팔고 있길래, 여기가 산 텔모 벼룩 시장인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그 곳 역시 일요일에만 열리는 San Telmo Antiques Fair. 산텔모 시장과 이어진다. 산텥모 시장은 지금껏 본 벼룩 시장 중에 가장 큰 규모였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 중간중간 신명나게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고, 타로를 보는 모습도 있다. 낯선 곳에서 내 운명을 점쳐보는 경험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언어가 안되니 패스한다. 아스팔트 위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도 볼 수 있다. 쇼핑도 평소에 자주해야 노하우가 생기.. 더보기
[서울] 동네 뒷산, 인왕산 지난 주부터 북한산을 가볼까- 계획했던 날인데, 일주일 내내 일기예보가 오락가락했다.금요일 밤까지만해도 오후 3시부터 비가 온다고 되어있어서- 새벽에 출발하면 3시 전에 내려올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토요일 아침, 그러니까 오늘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종일 비가 온다고 되어있다. 지금도 온다고 되어있는데, 안 오고 있는데...? 의심스러우면서도 막상 나서면 비가 올까봐 망설이다가 다시 잠들었다. 자는 도중에 비가 왔다가 그쳤는지 모르겠으나, 오후에도 여전히 비가 오지 않아서, 어디든 나서기로 했다.혹시라도 비가오면 금방 내려올 수 있도록 인왕산으로 정했다. 바위가 많아서 미끄러워지면 어쩌지 걱정되긴했지만, 코스가 익숙하고 짧으니까. 범바위에 앉아서 구름 구경을 했다. 맑고 파란 하늘을 좋아하지만, 구름이 낮.. 더보기
[춘천] 용화산 & 라뜰리에김가 & 탑골가든 등산을 지금(주1~2회)보다 자주 못하는 이유는 시간 투자가 크다는 점 (2~4시간) >> 주말에만 할 수 있음ㅋ코스를 공부해야한다는 점 >> 요새는 인터넷에 잘 나와서 문제 없고 & 프립(Frip)으로 해결되기도 함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일행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다.이것도 프립이 해결해주기는 하지만, 가고 싶은 산과 코스를 고르는 데에는 제약이 있다. 일행이 필요해서 제약이 생기는 모든 것은 혼자하는 법을 터득하면 쉬워지는데, (밥 먹기, 영화 보기, 술 마시기 등) 등산의 경우, 무섭다 ㅠ 항상 사람 많은 길만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상한 사람을 맞닥뜨릴 수가 있고,...심지어 맞닥뜨린 것이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ㄷㄷㄷ, 길을 잃을 수도 있고...ㅠㅠ 다행히도 등산을 같이 할 사람이 .. 더보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 풍경 (2018.10.07) 베를린 거리의 그래피티를 보고 지저분해보인다는 생각을 했다.(베를린 미안)나는 그래피티를 안 좋아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그래피티는 마음에 들었다.그림 자체보다는 머무는 기간 동안 날씨가 더 좋았고, 거리가 깨끗하고, 공기가 산뜻해서ㅡ 혹은, 그냥 내 기분이 더 좋아서!였을 수도 있다. 굳이 그림 스타일로 비교해보자면, 시간차가 있어서 기억이 다 나는 건 아니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그래피티가 색채가 더 화사하고 내용이 익살스러웠던 것 같다.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마켓유명한 마켓 외에도 동네에 소규모 프리마켓이 종종 열린다.사실 소규모라고 생각안했는데 ㅎ 같은 날 오후에 구경한 산텔모 시장과 비교하면 엄청 소규모 마켓이다ㅋ 드림캐처를 살까, 하다가 굳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야할.. 더보기
[서촌일지] #모닝루틴1 아침마다 제대로, 제대로 커피 서촌은 새로운 카페가 쉬이 생기고 쉬이 없어지기 때문에, 못 보던 카페가 생겨도 별 관심없이 쉬이 지나가곤 한다. #서촌 #제대로커피 제대로커피라는 카페가 생긴 후 한참을 그냥 지나가기만하다가, 후배의 추천으로 언젠가 가봐야지, 하고 있었다. 어느 주말, 우리 집에서 낮잠자던 동생이 사직공원에서 조카를 데리고 놀고 있는 나를 찾아올 때 이 곳 바닐라빈 라떼를 물고 왔다. 맛있다며, 맛보라고 하여 마셨는데 진하고 달콤하면서 부드럽다. 이름이 바닐라 라떼가 아니라, 바닐라빈 라떼인 것도 괜히 마음에 들었다. (뭔 차이 ㅋ) #8시오픈 아침 일찍 오픈하는 점도 마음에 든다. 작년까지만해도 밤늦게 커피를 마셔도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다, 며 내심 뿌듯했는데 이제는 오후에 마신 커피만으로 밤잠을 설친다. 젠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