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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하는 여행에서 일행을 만나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식당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주문하여 여러가지 음식 맛 볼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고, 

그간에 공유하지 못했던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가 되기도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보다 편안하게 비밀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는 나에게 해당하지는 않는다 ㅋ

난 원래 비밀이 없어서ㅋ아무튼, 말동무가 돼주기도 하는데-

이번에 만난 일행은 나에게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일정을 제안해주었다.


#스카이다이빙

체코 프라하가 스카이 다이빙 비용이 저렴하다하여 검색해본적이 있었으나,

남미를 여행을 하면서 스카이다이빙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일행이 스카이 다이빙 계획과 비용, 연락처를 공유해주었다.

이과수를 갈지말지 고민하던 중이였는데, 아마도 가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스카이다이빙을 대신하면 많은 사람들이 꼭 가야한다고 강요(?)하던 이과수를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너무 예쁜 날이였다. 구름이 옅게 깔린 하늘과 낡은 경비행기, 넓은 들판.

막상 눈 앞에 있을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나고 생각해볼수록 귀한 풍경이다.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올라가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였다.

나는 하늘을 나는 꿈을 자주 꾸곤한다.

달려가다가 발이 떠서 날기도 하고, 튜브나, 돌 같은 매개체를 이용해서 날기도 한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다가 물고기가 입을 벌리듯 비행기 앞이 벌어져 우주 세계가 펼쳐지기도 한다. 


굳이 해몽을 하자면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그냥, 하늘을 나는 것이 좋다.

하늘을 나는 꿈을 꾸는 날은 여행을 다녀온 온 것만큼 황홀한 기분이다.


그런데 이 날은, 정말로, 실제로, 날아보는 날.



비행기는 낡고 작다. 

나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으나, 사진을 본 엄마는 기겁을 하셨다.

아마 현장에 계셨으면 못하게 하셨을수도 있다.



한참을 날아 올랐다. 긴장감이 높아지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어느 순간에 내가 뛰어야하는지 몰랐다.

만약에 번지점프처럼 내 의지로 뛰어내려야했더라면 차마 못 뛰어내렸을 수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태프가 나를 끌고 올라가서, 장비를 장착해주고, 준비를 해주고, 

뛰어내리는 순간에도 달라 붙은 채로 뛰어내렸기에 뛰어내릴 수 있었다.



이동했던 시간, 기다렸던 시간, 올라갔던 시간에 비해 하강했던 시간은 순식간이였다.

처음 내려오는 순간에는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을 타는 것처럼, 에버랜드의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것처럼, 툭-하니 떨어져서, 괜히 했어!!! 했다. 너무 무섭고, 기분이 별로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바람을 타고 있었다.

꿈에서, 하늘을 날던, 느낌 그대로, 하늘을 날았다. 기분이 좋았다.


  



하늘을 나는 것은 잠시, 금방 낙하산을 편다. 

꿈보다도 찰나같은 순간이였다.

아쉬웠다. 

하지만, 언젠가 또 날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스카이다이빙 일정을 마치고 다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와서, 같이 간 일행의 숙소에서 잠시 정비하였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을 먹고 아쉬운 마음에 어느 가게에 들어가 둘이서 와인을 세 병을 마셨다 ㄷㄷ

와인을 마시는 도중에 바깥에는 우박이 엄청 내리고,

정말 보기 드믄 성격을 지닌 일행은 식당 종업원에게 듣도 못한 친화력을 발휘하여 모두를 웃게하였다.

그다지 맛있지 않은 음식을 앞에두고,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 얘기들을 풀어놓다가 우버를 타고 숙소에 돌아갔다.

우버 기사랑도 한참을 수다를 떨었던 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간도 크다.


...ㅋㅋㅋ #진한뒷풀이



그날,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고 갔는데, 구글 timeline이 가르쳐준바에 따르면 Aerodromo Chascomus라는 곳을 갔나보다.

검색해보니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스카이 다이빙'이라고 나온다.

Posted by 많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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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산텔모에서 큰 규모의 벼룩 시장이 열린다고 하여 찾아갔다.

  

  


우버를 내리자마자 광장에서(Plaza Dorrego) 탱고를 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광장에도 천막이 쳐져있고, 골동품을 팔고 있길래, 여기가 산 텔모 벼룩 시장인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그 곳 역시 일요일에만 열리는 San Telmo Antiques Fair. 

산텔모 시장과 이어진다.


산텥모 시장은 지금껏 본 벼룩 시장 중에 가장 큰 규모였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

중간중간 신명나게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고,


  


타로를 보는 모습도 있다. 

낯선 곳에서 내 운명을 점쳐보는 경험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언어가 안되니 패스한다.


  


아스팔트 위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도 볼 수 있다.


-


쇼핑도 평소에 자주해야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다.

친구가 모칠라백이 유행이라며, 보이면 사다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옵션이 없고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차피 선물이니까 내 마음에 안들어도 친구 마음에 들 수 있으니 그냥 그 중에서 골라볼 걸 후회했다. 

시장의 끝자락에서 뭔가 사긴 사야겠고, 돌아가기엔 길이 멀어서 고민하다가

아르헨티나는 가죽 제품의 퀄리티가 좋고 싸다고 하길래 장미 문양이 있는 가방을 샀는데

사놓고보니 촌스럽고 @-@ 남은 여행 기간 동안 계속 아쉬웠다.


  


딱히 득템은 못했지만, 시장이라고 하여 물건만 사고 파는 것이 아니였던지라, 구경하면서 걷은 좋았다.


  

 

시장의 끝자락에서 아르헨티나 국기와, 손톱에 표현한 국기를 같이 찍어줌 

Posted by 많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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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북한산을 가볼까- 계획했던 날인데, 일주일 내내 일기예보가 오락가락했다.

금요일 밤까지만해도 오후 3시부터 비가 온다고 되어있어서- 새벽에 출발하면 3시 전에 내려올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토요일 아침, 그러니까 오늘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종일 비가 온다고 되어있다. 

지금도 온다고 되어있는데, 안 오고 있는데...? 

의심스러우면서도 막상 나서면 비가 올까봐 망설이다가 다시 잠들었다.


자는 도중에 비가 왔다가 그쳤는지 모르겠으나, 오후에도 여전히 비가 오지 않아서, 어디든 나서기로 했다.

혹시라도 비가오면 금방 내려올 수 있도록 인왕산으로 정했다. 바위가 많아서 미끄러워지면 어쩌지 걱정되긴했지만, 코스가 익숙하고 짧으니까.




범바위에 앉아서 구름 구경을 했다. 

맑고 파란 하늘을 좋아하지만, 구름이 낮게 깔린 하늘도 나름 장관이였다. 

먹구름이 몰려오는 듯해서, 비올 것 같으니 내려가야겠다, 말하자마자 구름이 걷히는 것 같아서 하는 수 없이 정상까지 다녀왔다.

정상 쯤에 비가 약간 흩뿌리는 듯하더니 내려올 때까지-- 아니 지금까지 비는 안오고 있다. 



  


인스타에 올라온 아르크(Arc) 피낭시에를 보고 딱 하나만 먹어야지, 하고 찾아갔는데

피낭시에가 생각보다 (엄청) 작았다.

그래서 두 개>-< 고르고 (다이어트 중이니까, 라떼가 아닌)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었다.

녹차 피낭시에는 속이 쫀득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피스타치오 피낭시에는 고소해서 맛있었다.


동네 뒷 산이 인왕산이라서, 그 밑에 멋진 카페가 있어서 오늘도 너무 좋은 우리 동네였다.

Posted by 많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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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지금(주1~2회)보다 자주 못하는 이유는 시간 투자가 크다는 점 (2~4시간) >> 주말에만 할 수 있음ㅋ

코스를 공부해야한다는 점 >> 요새는 인터넷에 잘 나와서 문제 없고 & 프립(Frip)으로 해결되기도 함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일행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것도 프립이 해결해주기는 하지만, 가고 싶은 산과 코스를 고르는 데에는 제약이 있다. 


일행이 필요해서 제약이 생기는 모든 것은 혼자하는 법을 터득하면 쉬워지는데, (밥 먹기, 영화 보기, 술 마시기 등) 

등산의 경우, 무섭다 ㅠ 

항상 사람 많은 길만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상한 사람을 맞닥뜨릴 수가 있고,...심지어 맞닥뜨린 것이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ㄷㄷㄷ, 길을 잃을 수도 있고...ㅠㅠ  


다행히도 등산을 같이 할 사람이 많다. 아니,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우선 등산을 좋아하는 아빠, 운동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문회 후배들, 국내 여행을 같이 다니는 활동적인 친구들, 전직장 동료이 모두 흔쾌히 함께해줬다.

그리고 재밌게도, SNS의 순기능을 발견하게되었는데, 인스타의 올린 등산 사진을 보고 언제 한 번 등산을 같이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렇게 회사 상사분들이랑도 다녀오고, 몇 년 전에 같이 운동했던 친구랑도 다녀왔다!


또 다른 한 분은 회사에서 옆 통로에 앉았던 인연 등등으로 알고 지내던 분인데, 마찬가지로 인스타에서 서로 등산을 활발하게 하는 것을 본 후, 등산 약속을 정했고, 약속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중에 회사에 네트워크가 넓으신 그 분이 회사 등산 동아리를 만들하면서 그 약속이 동아리 첫 모임이 되었다...! 


오늘은 회사 동아리 세 번째 모임으로 춘천 용화산에 갔다. (첫 번째는 관악산, 정상까지 갔음. 두 번째는 청계산, 당일 북한산 등반 약속이 있어서 참석 못했음) 



#라뜰리에김가

7시 반 약수역에서 만나 출발하였는데 차가 막혀 3시간을 달렸다 ㅠ

앞 선 차와 30분의 시간차가 생겨서 아침을 따로 먹게되었다. 

같은 차를 타고 있는 다른 한 분이 근처에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어떻겠냐고 물었다. 

때마침 1분 거리에 있었다. 


주차장의 크기에 놀랐지만, 오픈 시간 10시가 딱 1분 지난 시점이라 아직 한 적했다.

입구에 있는 나무 장식을 보고 이미 예상했지만, 엄청나게 크고 인테리어를 잘해놓은 곳이였다. 

날씨 좋은 날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와도 신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사진을 찍어 보냈다. 다음에 같이 오자 =)


    



하나씩 고르기로 하여, 소세지 빵을 주문하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받아보니 빵이 수북 ㅋㅋㅋ 

나 다이어트 중인데...이게 웬...스러우면서도 반가운...! ㅋㅋㅋ


빵은 모두 맛있었다! 명란바게트는 으깬감자와 명란을 섞은 듯한데 양이 든든하였다. 

마늘 바게트도 쫀득하면서 부드러웠다. 소세지빵은 원래 맛없을 수가 없지 ㅋ 

 

  

  



#용화산

등산은 머쓱할만큼 금방 끝났다. 실제로 걸린 시간은 1시간 40분인데 체감은 30분ㅋㅋㅋ

초반부터 가팔라서 헉...! 이게 모야. 싶었는데 그러더니 곧 정상이였다...ㅋ


비가 올까봐 걱정했는데, 날이 흐릴 뿐 비는 오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덥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그리고 흐리고 뿌연 날씨 뒤로 겹겹이 보이는 산의 모습도 꽤 장관이였다.




#탑골가든

등산 코스가 너무 짧으니 산을 하나 더 타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발목에 벌이 쏘인 일행도 있고, 서울에서 춘천까지 오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려, 돌아가는 시간이 어중간할 것 같으니 점심을 먹고 일찍 돌아가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일행 중 한 분이 예전에 가본 곳이라며 탑골가든을 추천하였다. 

우리가 있던 곳에서 1시간 거리이기는 했지만,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되었고, 등산도 너무 짧게 끝나 배가 고프지 않아서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도로가에서 누군가 주차를 안내해줘서 주차를 안내했는데 ㅋㅋ 주차장이 만석이라 길가에 주차해야하는 상황이였다.

다행히 안에는 자리는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양념구이와 소금구이파로 테이블을 나눠 앉았는데, 나는 소금구이파였다.

둘 다 맛있었는데, 같이 간 사람들 여론상 소금구이가 압승이였다. 

일하시는 분이 중간에 소금구이와 더덕을 같이 먹어보라고 추천하셨는데, 그렇게 먹는 것이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나는 끝까지 두 개 다 맛있었다고.


  


가게에서 나오니, 하늘과 구름이 너무 예뻐서 한 장 찍었다. 고가도로를 왜 찍냐고 감성 특이하다고 핀잔을 들으며...ㅋㅋ 


  


집에 도착했더니 운동량이 못내아쉬워서 인왕산을 한 번 더 갈까, 싶었다 ㅋㅋㅋ 

대충 씻고 일단 나서긴했는데 카페 아르크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책을 보다가 졸음이 쏟아지는 바람에 그냥 집으로 왔다ㅋ


다음에는 최소 4시간 이상 산행 코스로 가는 걸로...!

Posted by 많루
TAG 용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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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거리의 그래피티를 보고 지저분해보인다는 생각을 했다.(베를린 미안)

나는 그래피티를 안 좋아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그래피티는 마음에 들었다.

그림 자체보다는 머무는 기간 동안 날씨가 더 좋았고, 거리가 깨끗하고, 공기가 산뜻해서ㅡ 혹은, 그냥 내 기분이 더 좋아서!였을 수도 있다.


굳이 그림 스타일로 비교해보자면, 시간차가 있어서 기억이 다 나는 건 아니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그래피티가 색채가 더 화사하고 내용이 익살스러웠던 것 같다.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마켓

유명한 마켓 외에도 동네에 소규모 프리마켓이 종종 열린다.

사실 소규모라고 생각안했는데 ㅎ 같은 날 오후에 구경한 산텔모 시장과 비교하면 엄청 소규모 마켓이다ㅋ


  

  


드림캐처를 살까, 하다가 굳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야할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참았다 ㅋ

프리마켓은 득템에 대한 설레임 보다는 복작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것 같다.

Posted by 많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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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은 새로운 카페가 쉬이 생기고 쉬이 없어지기 때문에, 못 보던 카페가 생겨도 별 관심없이 쉬이 지나가곤 한다.

 

#서촌 #제대로커피

제대로커피라는 카페가 생긴 후 한참을 그냥 지나가기만하다가, 후배의 추천으로 언젠가 가봐야지, 하고 있었다. 

어느 주말, 우리 집에서 낮잠자던 동생이 사직공원에서 조카를 데리고 놀고 있는 나를 찾아올 때 이 곳 바닐라빈 라떼를 물고 왔다. 맛있다며, 맛보라고 하여 마셨는데 진하고 달콤하면서 부드럽다. 이름이 바닐라 라떼가 아니라, 바닐라빈 라떼인 것도 괜히 마음에 들었다. (뭔 차이 ㅋ)

 

#8시오픈

아침 일찍 오픈하는 점도 마음에 든다.

작년까지만해도 밤늦게 커피를 마셔도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다, 며 내심 뿌듯했는데

이제는 오후에 마신 커피만으로 밤잠을 설친다. 젠장.

그래서 모닝 커피에 몰빵하고 있다. 

 

요새는 거의 매일 아침 출근 시간을 조정하면서 제대로커피를 들른다.

여유있게 집을 나서며 무슨 커피를 마실지 고민한다. 아이스 vs. 핫, 아메리카노 vs. 바닐라빈 라떼

보통은 아이스, 바닐라빈 라떼지만, 

아침을 배불리 먹은 날은 아메리카노를 고를 때도 있다 =)

 

 

#스콘

6월 오픈 행사로 아메리카노 2000원, 스콘, 2000원 행사를 했다. 

다이어트 펀드가 7월까지라 (체지방률 3.5% 감량 도전) 스콘은 6월까지만 먹어야지, 했는데 7월 이후에도 모닝 세일을 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먹고 있다.

아침이니까 괜찮

 

 

수북-

 

 

폭신

 

 

가게 오픈은 8시(주말은 10시 또는 랜덤)인데 스콘은 8시 20분쯤 나온다.

어떤 날은 스콘이 오븐 속에 있을 때가 있다. 그러면 기어이 기다렸다가, 갓 나온 스콘을 보며 황홀감에 빠진채로 

먹고 싶은 스콘을 직접 고른다. 대부분의 날들은 바삭한 부분이 많은 울퉁불퉁한 스콘을 선택한다. 

하지만, 언제나 속은 보송보송하다.

이 날은 하트 모양의 스콘을 발견하여 이 것으로 골랐다.

 

 

 

6월, 날씨가 좋은 날들이 이어지면서, 출근 길을 걸었다. 

마음 먹은 날은 보통 숙대입구까지 걸었지만, 한 날은 회사까지 걸어간 적도 있다.

더워진 이후에는 시청까지만 걸어간다.

 

스콘을 고른 후, 보통은 휴지 한 장에 올려달라고 주문한다. 경복궁까지 걸어가면서 뜯어 먹다보면 금방이다.

아침을 과하게 먹은 날은 회사가서 먹기 위해서 종이 백에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스콘만 넣었을 때는 버터 때문에 기름이 베어나오길래, 그 다음에는 휴지에 싸서 넣어달라고 주문하였다.

 

회사 동료들과 책과 영화를 공유하고 돌려줄 때 간식과 쪽지를 주고 받곤 한다. 

영화 DVD를 빌려준 회사 동료에게 스콘이 담긴 종이 백 위에 고맙다는 인사를 남겨 돌려줬다.

 

 

처음에는 걸어가는 길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이 곳을 들렀는데,

나중에는 이 곳을 들르기위해 걸어가곤했다.

커피를 들고 버스를 탈 수 없기에, 최소한 지하철을 타는 곳까지 걸어간다.

 

서촌의 골목은, 날마다 예쁘다. 

6월은 특히 예뻐서, 맛있는 커피와 따듯한 스콘까지 곁들여지니 너무너무 행복했다.

Posted by 많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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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04 02:27 신고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스콘..금방 구어져 나온 스콘은 정말 최고의 맛일거 같읍니다.

    커피와 스콘을 선물로 받은 분도 엄청 행복 하셨을거 같네요.

  2. 2019.07.04 06:23 신고 다이천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촌골목 예쁘길을 맛난빵과 커피로 시작하시는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꾹꾹 남기고 갑니다.

  3. 2019.07.04 14:06 신고 인에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 스콘이네요^^ 서촌가면 들려봐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