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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서촌일지] 2019년 7월, 대체로 성공적으로 혼자 해먹기 #얌운센 멍빈누들은 욕심보다 '아주 많이 조금' 덜어서 불려야 한 끼 양으로 적당하다. 치커리, 샐러리, 새우 등 다른 재료를 넣다보면 양이 많아진다. 혼자 음식을 먹을 때는 모든 재료를 아쉬운 정도로 넣어서 만드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매 번' 깨닫는다. 얌운센 재료 : 멍빈 누들 + 야채 원하는 것 (인터넷에서는 치커리 추천하지만, 나는 치커리가 까슬해서 별로) + (선택) 샐러리, 양파, 고수 + (선택) 새우, 돼지고기 볶음 소스 : 피쉬소스 2, 칠리소스 1, 라임주스1 + 마늘, 설탕, 홍고추/청고추 요리 못하는 사람 특징이 레시피의 정량을 제대로 안따르는 거라고 하던데- 그것이 나다ㅋ 혼자 먹는 것의 장점은 내 입맛에 맞게 조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레시피를 참고는 하지만, 내가 좋아.. 더보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마지막 날, 라보카 (2018.10.09)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기를 남기기 시작할 때는 되게 신나는데, 나중에는 혼자만의 숙제가 된다. 첫 번째 이유는, 여행에 대한 기록이 없어서이다. 여행을 가기 전, 해당 여행 기간 동안 쓸 일기장을 만든다. 여행 전부터 일정과 기분을 꼼꼼하게 기록하는데 여행 후반으로 갈 수록 소홀하게 된다. 연간 다이어리에 1~2월 일기만 세세하게 작성되어 있는 것과 같다. 두 번째 이유는, 여행 시점에서 멀어질 수록 기억도 사라져서이다. 별 내용도 아닌 것들을 단숨에 쓰면 될 것 같은데, 마음 속에, 머리 속에 있는 느낌들이 표현되지 않아 답답하고, 쓰다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다녔나 싶어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면 시간이 늘어진다. 일상에 시간을 빼앗기다보면 한 달에 한 두번, 여행의 하루 이틀을 겨우 기록한다. 여행 마지.. 더보기
[서촌일지] 2019년 6월, 내 맘대로 해먹기 #이마트 #다향오리6번 이상 구입해먹은 다향오리고기그냥 구워먹어도 맛있는데, 엄마가 주신 부추김치와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이때는 그것을 발견하기 전 ㅋ 파와 볶은 후 부추김치랑 먹고, 피망과 볶은 후 겉절이와 먹고- 그냥 볶은 후 삶은 양배추랑 쌈장과 먹었다. #닭가슴살 #양송이 #굴소스파, 피망 등 집에 있는 야채를 넣고 굴소스와 간장 약간을 넣고 볶아 먹었다.밥을 따로 안 먹어도 되도록 약하게 양념하여 먹으며 나름 다이어트식이라고 생각함; ㅋ #갈비살 #맥주고기 구워서 맥주랑어떤 금요일은 굳이 약속을 잡지 않고, 혼자 이렇게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고기 대신 양송이도 좋다. #오이 #김 #와사비친구가 집에놀러오면서 배달의 민족으로 샐러드를 주문하였는데, 원래 주문한 OOO소스가 떨어.. 더보기
[서촌일지] 2019년 5월, 간단하고 맛있게 해먹기 #풀무원친구의 협찬으로 풀무원 간편 조리 식품들이 잔뜩 생겼다.하나하나 알차게 맛있게 잘 챙겨 먹었지만, 사진으로 남은건 돈코츠라멘뿐.처음엔 구성품으로만 먹었는데, 국물이 한가득이라 아까웠다. 그래서 다른 한 팩은, 쑥갓을 넣어먹었다. 느끼하기도 덜 느끼하고 좋아하는 쑥갓향 덕분에 더 맛있었다. #비빔국수 #오리고기 #쑥갓 #스팸 #쑥갓얼마 전에 친구들과 부천 원미산을 갔다가 동네 전통 시장 안에 있는 곱창 볶음을 점심으로 먹은적이 있다. 그때 곱창을 먹은 후에 먹은 볶음밥이 맛있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초록색 야채가 뭔지 물었더니 쑥갓이라고 말씀해주시어장을 볼 때 쑥갓을 주문하여 이렇게저렇게 해먹은 음식들쑥갓을 넣은 오리고기볶음밥쑥갓과 함께 볶음 스팸둘 다 맛있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