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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많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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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촌유스호스텔

일행이 예약하여 묵게된 에코촌 유스호스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깨끗했다.

늦잠을 자느라 아침을 포기했는데 아침 먹으러 오라고 몇 번을 전화주셨다.

되게 죄송하고 고마우면서 재미있어했던 기억 ㅎㅎ 


  

  

  

  



#순천만국가정원

나중에 엄마아빠랑, 조카랑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사람이 많아서 배경에 사람 없이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다. 


  


Posted by 많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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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여행은 결국 취소하기로 했다.

호주는 매해 가을쯤 크고 작은 산불이 나지만, 이번에는 불길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특히 심하여 많은 동물들이 생명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시드니 공항에 내릴 때부터 탄내가 나고 뉴질랜드까지 공기가 좋지 않다는 말도 있다.

-

공상 과학처럼 환경 오염, 지구 위기도 확대 상상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내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나의 미래, 아니 가까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실감나고 있다. 

-

비행기 예약 시점이 두 달 넘게 남았고 그 사이 불길도 잡히고 공기도 정화 되지 않으까 하는 희망에, 그대로 갈까 생각도 하였다. 그러나 뉴스를 볼때마다 어수선한 마음에 여행지를 바꾸기로 하였다.

-

산불이 어서 진화되고 동물들이 무사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마일리지 사용은 비즈 이상의 좌석일수록 가성비가 좋다고하지만, 나에겐 이코노미도 충분히 좋아서 굳이 가성비 때문에 많은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했다.  

거리상으로 가성비가 좋은 도시 (뉴욕이나 워싱턴 등 미국 도시)는 아무리 생각해도 가고 싶지 않으니 결국 가성비는 포기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기로 했다. 

-

그래 그게 맞지. 

-

그런데 그래도 어디를 가고 싶은지 모르겠기는 마찬가지.  


=


여러 번의 내적 난리 끝에 정한 것은 북유럽 오로라 코스다.

남미의 트레킹 코스만큼이나, 가능한 시기가 정해져있고, 그 시기가 내가 가려는 시기와 맞다 (11-4월)

-

북유럽은 대한항공 직항이 없기 때문에 북유럽에 들어가기 좋은 도시를 또 골라야했다. 

스카이 스캐너에서 지도 검색하여 트롬소를 직항 또는 경유해서 갈 수 있는 가장 편한 또는 가장 저렴한 도시를 찾았다.

최종적으로 정한 곳은, 

암스테르담 - (어게인) 코펜하겐 - 오슬로 - 트롬소 - 스톡홀름 - (어게인) 프라하



-

1. (14박 15일이긴 하지만) 총 5개국이라는 사실 

2. 5개 나라 모두 다른 통화를 사용한다는 사실

-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유로
- 코펜하겐/덴마크 크로네(DKK)
- 오슬로&트롬소/노르웨이 크로네(NOK)
- 스톡홀름/스웨덴 크로나
- 프라하/체코 코루나

3. 7군데의 숙소의 예약이 필요하고

4. 7번의 이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내가 짜놓고도) 놀랍다.


그나마 오슬로 도착하자마자 기차를 타고 뮈르달을 지나 플롬에서 1박하고 

플롬에서 베르겐에 가서 비행기를 타고 트롬쇠를 가는 계획을 포기했기에 아주 조금 심플해졌다.

-

요새는 한 곳에서 한 달 또는 그 이상 살기도 유행한다는데, 

나의 경우, 그 반대로 (여행 = 이동)이 되었다. 


=


원래는 혼자하는 여행이였는데, 

재작년 남미에서 만났다가 프라하에 살고 있는 친구와 만나기로 하여 프라하 out으로 정했고, 

-

여행 계획을 공유한 친구 중에 하나가 오로라 투어를 해보고 싶었다며 합류하기로 하였는데

그 친구도 마일리지 사용을 할 수 있는 in-out 일정을 짜다보니 트롬쇠 이후로 동일한 일정이 되었다.

거기다가 베를린에 살고 있는 줄 알았던 친구가 작년 말에 스톡홀름으로 이사했다고 하여 스톡홀름에서 만나기로 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은 암스테르담과 코펜하겐 뿐이다.

Posted by 많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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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대한한공 마일리지를 털어버릴 겸, 파타고니아를 가려고 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가 곧 개편된다는데, 사용자 입장에서 혜택이 줄어드는 방향인 것 같다! 자세히는 모름) 


재작년 남미 여행을 다녀온 후-

작년 4월 (상해 출장을 갔다가) 북경을 넘어가서 일주일 놀다오긴했지만...

이후에는 국내 여행만 다녔다. (제주도, 순천, 안동, 제천, 가평 등)

일년을 쉬다시피(?)했기에, 2020년 휴가는 상반기에 가고 싶었다.


파타고니아는 언제라도 가고 싶은 곳이고,

11월~3월까지가 여행 적기이며, 

한 살이라도 젊고 체력이 있을 때 가야한다는 의견도 있어 이번 여행지로 적합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표 상 남미는 10만 마일리지가 필요한데, 어쩌다보니 10만 마일리지가 훌쩍 넘게 적립되어있었다. 

그런데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출도착 도시를 검색하는데 남미 도시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무슨 짓이지 -_-;


- 대한항공은 남미 직항이 없기 때문에 제휴 항공사와 통합하여 검색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너스항공권 예매 > 보너스 예매 > 보너스 혜택 > 스카이팀 보너스를 선택해야 한다.

(가끔 이렇게 눈 앞에 두고도 못 찾을 때가 있다...)



문제는 스카이팀 보너스를 선택하고도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비행편이 없다는 화면을 계속 보게된다는 것인데 ㅋ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누군가 대한항공 채팅서비스가 잘되어있다고 알려줘서 해결했다.


주변 일자와 좌석 여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반 항공권이나 대한항공 보너스 항공권과 달리 

스카이팀 보너스는 가능한 도시와 일정을 하나하나 확인해봐야 해당 도시와 일정에 보너스 항공권으로 살 수 있는 좌석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생각보다 속터지는 일인데, 다행히 채팅 서비스를 통하면 (나의 질문과 대답을 받을 수 있는 사이에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친절하게 가능한 옵션을 찾아서 말해준다.


그리하여 부에노스 아이레스 in-out으로 예약을 완료하였는데!

신나는 마음으로 파타고니아 트레킹 산장을 예약하려고 했더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파타고니아를 트레킹하기 위해서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여러 개의 숙소를 예약해야한다.

입산할 때 예약증을 확인하고 들여보낸다고.


예약 사이트가 동쪽/서쪽으로 나뉘어 두 개로 통합되어있어 예약 절차가 어려워보이지 않았다.

허나 산장(제일 많이 하는 것), 캐빈(비쌈), 캠핑사이트(텐트와 침낭에서 자나봄) 모두 99% 예약된 상태였다. 

현재는 아주, 아주아주 간헐적으로 한 개씩 남아있는 것들이 있지만, 연결이되지 않는 상태.


다들 예약 오픈 날짜에 맞춰서 예약하는 것을 한 달 반 전에 예약하려고 했던 나녀석은

방법을 찾으려면 찾을 수 있었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if...if...if)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여유있게 찾아보며 즐길 수 있도록 내년으로 미루기로 한다.


성급하게 결제 안하길 잘했다...! 고 생각하며 자동 취소되도록 두었다.

포기할 때는 깔끔하게! 포기하기.



----- 여기까지 파타고니아 가려다가 만 이야기 -----


잠시 네덜란드(안가본 곳이고, 다녀온 친구들 왈, 다들 키크고 잘생겼다고 하길래)와 시카고(10년전에 갔었고, 너무 좋았던 기억에)도 고려했으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비 마일리지를 사용하기에 저렴한 항공권이 꽤 있었고, (아깝잖오)

2월에는 춥고 황량하다는 글을 보고 바로 접었다.


어딘가 가고 싶기는한데, 어딘지를 모르겠네.

내키지 않을때는 무리해서 가지 않아도 되지 뭐. 

마일리지 개편 시기도 아직 남았다고 그 전에만 잊지말고 쓰자.

하고 여행에 대한 생각을 잠시 접었다.


2019년 12월 31일이 되었다.

보통은 연말 느낌이 안나는 연말, 새해 느낌이 안나는 새해를 맞이하는데. 

마지막 날이 너무 아쉬웠다.

새해를 맞이할 준비가 하나도 안된 것 같았다.

2019년을 차분하게 돌아보는 시간, 2020년을 치밀하게 계획해보는 시간을 미처 같이 못했다.

나의 마음과 상관없이 시간은 계속 흘렀다.


전 날 마지막 송년회를 하고, 마지막 날 근무 시간을 꽉 채우고 퇴근한 후라 피곤함이 가득했다.

이불과 베개를 바꾸고, 세탁소에서 일 년만에 찾아온 극세사 토퍼를 새로 깔고, 깨끗하게 씻은 후 뽀송하게 자고 싶었는데 

그 모든 것을 하기 귀찮기도 했다. (머래...ㅋ)


새해의 첫날 밤은 1월1일 밤인 것으로!하고 대충 샤워한 채로 누워버렸다.

8시부터 졸렸는데, 2019년을 마무리하는 친구들의 인스타를 구경하고 카톡으로 새해 복을 나누다보니 금방 또 10시가 되었다.

10시 전에 자야지,,, 했던 생각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어떤 생각의 끝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마루로 나와서 컴퓨터를 켜고, 대한항공 사이트로 들어가서 시드니행 항공권을 끊었다 ㅋ


언젠가 겨울에 호주를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왜 미처 생각을 못했지....?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공권을 성급하게 결제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면서, 

그 자리에서 결제까지 해버렸다. 

시드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 얼마를 머무르는게 좋은지 하나도 모르니 일단 편도로. 


예약을 해놓고보니, 

10월에 시드니 근방에서 큰 산불이 나서, 그 좋은 시드니 공기가 안 좋다는 말이...있다...

역시 성급했던 걸로...


할수 없다...

일단 질렀으니, 거기에서 시작해야겠다.

Posted by 많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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