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동네 탐방/백번단골 (16)
거의 모든 것의 매니아
서촌 안주마을 & 바 참(Bar Cham) & 연희동 책바(Chaeg Bar) 되게 바쁘고 잘나가는 후배가 있다. 몸과 마음을 바쁘게 움직여서 잘 나가기도 하고, 잘 나가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바쁘기도 한 후배님. 스스로는 주변에 무신경하다고 반성하지만, 무신경하다는 것을 신경쓰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이 챙기고 있는 후배님. 그녀와 오랜만에 서촌에서 만나 안주마을 갔다. 안주마을에서 처음 먹어보는 소금구이 곰장어와 꽃새우 찌개를 먹고, 바 '참'에 갔다. 자리가 없었는데, 누군가 양보를 해주어 자리를 잡았다. 바 '참'을 찾기 전에 그녀의 남자친구가 서촌에서 갈만한 바를 여러개 추천했다. 물론 나도 다 아는 곳이였다. 후훗 바 참은 평소에 자주 가던 곳은 아니지만, 이 날은 바 참을 가고 싶었다..
새해 첫 날 CGV명동 시네라이버리에서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다큐 형식의, 음악을 주제로 한, 기분 좋은 영화 그날의 기록 메모1. 한 번의 소름과 한 번의 눈물 메모2. 오바마 대통령이 이차크를 소개하면서 사용한 Passion과 Joy라는 단어가 좋았다. 거기에 Fairness를 더하여 나의 모토로 삼고 싶다. 눈스퀘어 샤이바나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기로 하고, 덕수궁을 갔다가 중명전과 정동 훈데르트 바서 전시회까지 발길이 닿았는데 그 코스가 좋아서 올해 들어 세 번이나 같은 길을 반복했다. 이태원 마라토끼 지금은 마라가 유행하지만, 마라를 흔히 먹지 않았을 때, 맵고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 셋이 있었기에, 같이 만나면 마라를 찾아먹는..
라무진회사 친구가 맛있는 양갈비집이 있다고해서 따라감-맛있었음 광주여행야구를 보러 광주를 가서 두꺼비게장백반 간장게장과 막걸리로 일정 시작 송정시장 마카롱 상점에서 마카롱을 산 후 커피집을 추천을 받아 느린 먹거리라는 곳에 찾아감특이하게 커피와 부각을 함께 팔고 있었다.커피와 부각이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친구들과 한참 논의하고 있는데 쫀달 고구마를 선물로 주심 마카롱은 맛있는 '편'이였고, 커피는 맛도 맛이지만 친절해서 기억에 남는다.(드립 커피를 마신 후, 양이 아쉬웠던 친구들이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되는지 물었는데 새로 내려주셔서 놀랐던!) 광주인데, 서울곱창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게에서 곱창을 사서 야구장에서 먹어주고. 다음 날은 영미오리탕에서 들깨오리탕을 먹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네이버에서 11시 ..
06.01 안주마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오래 전 알던 동생이 2시간 넘게 걸려 서촌까지 와주어ㅠ 우리 동네 자랑?인 안주마을에 갔다.- 뱅꼬돔튀김 새콤한 것이 정말 맛있다. - 새우는 태국식처럼 계란과 함께 볶아서 나왔는데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냥 그랬다. 06.02 안주마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그리고 바로 다음 날 조금 덜 오래 전에 알던 동생.이지만 맞먹는- 친구가 1시간 걸려 서촌까지 와주어 연이어 안주마을에 갔다.내가 안주마을에서 제일 좋아하지만 같이 간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어서 항상 물어보고 주문하는 참기름 엔초비와 뱅꼬돔 튀김을 주문하였다. 06.03 효자베이커리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54) & 코코블랑 (서울 종로구 옥인1길 1) 아침에 친구를 데리고 ..
교통 편의 때문에 강남역 약속을 곧잘 잡지만, 막상 강남역에 가면 '어딜가지?' 갈만한 곳이 없다. 그러다 강남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신논현 방면으로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신논현에서 자주가는 코스는 열정구이 (대창구이) >> 세꼬시닷컴 (회) >> 공수간 (분식) 혹은, 열정구이 >> 타꾸미 (이자까야)로 가기도 한다. 하나하나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 받아 갔다가 '오, 괜찮네' 싶으면 또 다른 친구들이랑 모일 때 같이 가본다. 그 친구들이 다른 어느날, "거기 땡긴다, 거기 또 가고 싶다!"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렇게 '코스'로 정착시킨다 세꼬시 닷컴 주소_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99-24 (신논현 3번 출구) 전화_02-537-2020 영업시간_17:00 ~ 5:00 세꼬시 닷컴은 회사 차장님이 소..
정말 오랜만의 팀 회식. 그리고 (체감,상이라고 말해야할 것 같은...) 오랜만의 게펍 방문! ...은 이미 10월 16일 이야기 ㅠ 게스트로펍 (서래마을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78 (판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동내곡로 150 아브뉴프랑 2F 야근과 연말 약속들에 치여 밀린 포스팅을 작성하기위해 사진을 보며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와, 맛있었지 정말 (침묵) 말도 아니고 글로 더듬는 느낌이랄까ㅠ 글더듬이가된 느낌이다 ㅠ 그치만 또 열심히, 즐겁게 보낸 시간들이니 찬찬히 시간나는데로 기록해나간다. 쿄쿄 좋아하는 맛집을 갈때마다 아쉬운 점은, (원래 아는) 먹고 싶은 - 좋아하는 음식들을 시켜놓고 나면 새로운 메뉴를 도전해보기가 힘들다는거ㅠ 회식으로가면 좋은 것이 ㅋㅋ 여러 명 가서 좋다ㅋㅋㅋ 많이..
생각해보니, 기가 막힌 파파존스 비밀레시피가 있는데, 포스팅을 할 생각을 못했다. 오늘, 아니 요새 계속 야근 모드였다. 항상 그렇듯, 출근할 때의 계획은 저녁을 안 먹는 것이였지만, 5시 무렵 배고프다는 팀원의 말에 0.3초만에 반응하는 나이다. "피자 시켜 먹을까?"
다엔리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88-3 (삼성전자 동문) 031-215-5861 끊임없는 공사로 먼지 몬스터가 기승을 부리고,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자동차가 무섭게 달려들고, 안그래도 퀘퀘한 공기에 회사 내에서 담배를 태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담배 연기를 더하여, 내 안전과 건강과 인권은 대충 개산되어 처분된 것인가 싶었던, 프로젝트 사무실 주변 환경. 음식점은 보통 부대찌개, 아니면 김치찌개, 아니면 순두부찌개 집 뿐이였다. 부대찌개도 좋아하고 김치찌개도 좋아하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리프레쉬를 위해 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도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생겼다. 막상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생기니, 엄청 안 어울리는 것 같았다. 잘..
형제상회 주소: 노량진역 노량진수상시장 고급 195호 (두번째 라인 가운데) 전화번호: 010-6338-1138 / 02-816-8227 노량진수산시장처럼 선택의 폭이 넓고 흥정의 여지가 있는 곳에 가면 은근 스트레스 받는다. 분명 선택과 흥정을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아닌 것 같다 ㅠ 그래도 친구에게 추천받은 형제상회가 현재까지는 믿고 가는 단골집. 지난 여행 때 형제상회 휴가기간이라 다른 집에서 회를 떠보았더니, 다시 형제상회를 찾게되었다. 요건 아는 동생 네 놀러갔을 때 예쁘게 포장해준 것. 연어 포함하여 모듬으로 달라고 하였다. 광어지느러미 특별히 많이 넣어줬다고 엄청 생색내셨는데 ㅎㅎ 그땐 그냥 생색이려니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4만원짜리에 정말 푸짐하게 주신 것 같다. 형제 ..
해몽 (등갈비)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07-11 전화번호: 02-515-6080 어떤 날은 꼭 그 집 음식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그 중 하나가 해몽. 해몽해몽~ 맛있는 집이 있으면 기회가 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을 데리고 가는데 같이 갔던 사람들이 꼭 한 번 언급하는 곳이다. 항상 대기 손님이 있는 편이였어서 10~20분은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가는데, 그래도 꽤 자리가 잘 생기는 편이다. 맛깔난 파절임과 부추양념!!~ 고기를 먹을 때 아주아주 큰 역할을 한다. 사각사각한 신김치...매콤한 고추가 들어간 간장 양념도 짱 맛있고>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