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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매니아
1년에 한 두번 국내 여행을 가는 친구 무리들과 야구 원정 응원을 가기로 했다.야구를 보는 김에 도시 구경도 하려 했는데, 가까운 주말 원정 경기가 하필 대전 한화이글스전.사실 '하필', 인 줄은 몰랐고, 날짜와 장소를 정해놓고 한참 있다가날이 다가와서 숙소와 관광지를 찾다보니 영 볼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ㅋ 몇 년 전 동문회 후배들과도 원정 응원을 하러 대전에 간적이 있긴한데,그 전날 같은 모임 선배의 청첩장 모임으로 모두 술을 많이 마신 다음이였다. 뭔가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대전 근무하는 후배가 이끄는 곳에서 밥을 먹고, 성심당을 갔다가 경기를 본 것이 다였다.경기는 졌고, 나오자마자 흥과 신이 넘치는 친절한 한화 팬들에게 KTX 기차역이 어딘지 안내받아 서울로 올라왔다.대전에서 할 수 있는 ..
예상했던 내용 그대로, 재밌네, 정도였지만, 이런 밝은 느낌의 영화는 그 깊이와 상관 없이 개인적으로, 일단, 좋다.나는 영어 표현을 익히기 위해서 본 것이라, 줄거리와 후기는 애써 쓰지 않으련다. 할말이 없기도 하고 ㅎㅎ 아, 잠시 딴소리하자면 삼성 브랜드가 많이 노출되어서 삼성 협찬을 받았나 싶었다. (갤럭시탭과 노트북)그런데, 주인공이 보고 있는 유투브도 실재하는 한국계 미국인 유트버 Jen Chae의 것이다. (from head to toe)제작진 중에 한국인이 있는것일까. (패스) banter 정감어린 농담epicenter 진원지, 중심점 chivalry 정중함alive and well (현존할 리가 없는 것이) 남아서, 건재하여 Don't chicken out now, son. - chicke..
1. 게임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이라는 게임에 빠졌다.캔디크러시와 비슷한 이 게임에 빠질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집에 일찍 들어오는 (몇 안되는) 날에는 정육점에 들러 삼겹살 300그램을 사는데, 정육점 아저씨는 꼭. 고기를 저울에 대충 올리고는, 400그램인데 뺄까요? 묻는다. 남으면 내일 아침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야지 생각하며 괜찮다고 하고. 집에와서 김치랑 구워먹다가 다 먹어버리곤 한다. 예전에 비해 야구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떨어지긴했지만, 먹는 중에는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기는 어려우니까 야구나 봐야지, 하다가 야구를 보기 시작한다. 드라마는 스토리와 대사와 예쁜 주인공들을 또 봐야하니까, 고기를 굽느라 왔다갔다하며 보기로는 야구가 딱이다. 고기는 다 먹었는데 여전히 책을 읽거나 공부는 하기 싫고...
#어렸을때부터 워낙에 물건을, 돈을, 정신을 잘 놓고 다녔다. 놀이터 옆 나뭇가지에 밤새 걸려있는 자켓은 영락없이 나의 것이였다고 한다. 샤프, 지우개, 동전 지갑 등을 잃어버리고 집에 오는 길에 어떤 변명을 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새 좀 심하다. 얼마 전 시골 할머니 댁에 다녀오는 주말에, 할머니께서 주머니 쌈짓 돈을 구깃구깃 꺼내주셨다. 3만원.그 중 하나가 너덜너덜한 한 정도가 심하여 가게에서 혹시 안 받아주면 어쩌지 걱정이 되었고, 그것부터 써야지(처리해야지), 하고 맘 먹는 바람에 한 쪽 주머니에 만원, 다른 쪽 주머니에 이만원을 넣어두었는데. 서울가는 버스를 타는 순간 이만 원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였다. 나는 돈을 가지고 있을 자격이 없다. 생각하여 나머지 주머니에 있던 만 원은..
불금을 챙기려던 것은 아닌데- 엄청난 불금이 된 어느 날. - 퇴근 후 후배와 경복궁역에서 '가볍게'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기로하여, Spectre (스펙터)를 갔다.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면, 기다려서 꼭 먹어야겠냐며 투닥거리는 커플 소리를 들을 수 있을만큼 가까운 카페. 이사 오기 이전 공터였던 곳에 어느새 한옥집이 생겼는데, 그 옆에 또 어느새 생겼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데 초반부터, 좌석도 그다지 편해보이지 않은데 거의 항상 사람이 많아서 의아하고 궁금했는데 출퇴근길에 기웃,해보기만하고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집에 도착하여 가방을 두고 동네 주민 간지를 내며 지갑만 챙겨 터덕 나갔다. 영업 시간이 9시까지인데 이미 8시였는지라 자리가 없으면 기다려서 먹기 애매한 시간. 오히려 그래서인지, 다행히 ..
친구들이 보내줬거나,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글/그림 중 메모해둔 것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중에 나온 문구. "This is a god sign, having a broken heart. It means we have tried for something." "To lose balance sometimes for love is part of living a balanced life." "Ruin is a gift. Ruin is the road to transformation" - 영화도 책도 보지 않았지만, 필요한 부분은 이용해야겠다며 ㅎ # '아마겟돈' OST 가사 중 Every moment spent with you is a moment I treasure (중략) And I'm wonde..
#최근,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본 결과 - 사람마다 경험의 차이에 따라 생각의 깊이와 공감의 폭이 다르다는 것을 느낌 그럼에도 또, 사람마다 다른 것이.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포용하는 여유 있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반면, 나와는 다른 상대방의 처지를 무시하고 자만을 가지는 것에서 그치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 같고.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상대방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도하는 반면,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할 마음의 여유를 못가지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삶에 대해서 알면알수록 편견으로 인한 말과 행동에 대해서 조심하게 된다. 반대로 무식할 수록 (혼자) 편함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 짓거나 확신하면 안되는 것 같다.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음. 혹은 모르..
시즌1 에피스드4 다시보기>>>>> 줄거리 전개보다는 영어 단어 및 표현 위주로 사진/대사를 따옴 줄거리를 쓰려던건 아닌데ㅠ 쓰다보니 줄거리/스포 들어감 ㅎㅎ (스포 유!!!) 대본 링크: http://www.springfieldspringfield.co.uk/view_episode_scripts.php?tv-show=the-good-wife&episode=s01e04 And who first told you of your husband's infidelity, Mrs Florrick? CNBC. I'm sorry, I don't understand. I was at the cleaners. I was waiting in line. Cnbc was playing on the tv. I saw it on ..
@용산 외계인 방앗간 쌀식빵 + 크림치즈 + 오이 + 통후추 - 영국 여왕이 먹던 샌드위치라나 ㅎㅎ - 외계인 방앗간의 쌀식빵으로 해먹으니까 더 맛있다 + 같은 가게 코코넛 어쩌구 빵 + 일리 머신으로 뽑은 캡슐 커피 @피코크 쟌슨빌 소시지 부대찌개 1,000g - 9,480원 - 3~4인용, 한 팩에 통째로 담겨져있어서 해동 하면 한 번에 먹어야 함 - 양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3명이 먹기에 적당했음 - 생각보다 짜지 않음 - 맛은있는데 피코크 잔슨빌폴리쉬소시지가 정말정말 맛있었던 거에 비해서는 그냥 맛있었음 ㅎ @피코크 건곤드레밥 1048g - 8,700원 - 후라이팬에 볶거나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됨 -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김에 싸먹으면 더 맛있음 ㅎㅎㅎ @타코 또띠아 320g (40g*8입) -..
시즌1 에피스드3 다시보기>>>>> 줄거리 전개보다는 영어 단어 및 표현 위주로 사진/대사를 따옴 줄거리를 쓰려던건 아닌데ㅠ 쓰다보니 줄거리/스포 들어감 ㅎㅎ (스포 유!!!) 대본 링크: http://www.springfieldspringfield.co.uk/view_episode_scripts.php?tv-show=the-good-wife&episode=s01e03 Grace, come on, you got to eat. And soccer tryouts are today. *tryout: 시험해보기 Mom, I hate this school. Why would I want to play for it? Grandma's going to pick you up at the field around f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