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모든 것의 매니아 (331)
서촌일기 (31)
동네 탐방 (56)
여행매니아 (183)
여가잡담매니아 (61)

달력

« » 2019.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375,888
Today0
Yesterday72

'여행매니아/국내'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9.10.31 [제주도] 플레이스 캠프 #6일차 #7일차 #제주환상자전거길
  2. 2019.10.17 [제주도] 플레이스 캠프 #5일차 #서핑클래스 #칵테일클래스
  3. 2019.10.13 [제주도] 플레이스 캠프 #4일차 #미소녀 #장대비 #흑돼지
  4. 2019.10.02 [제주도] 플레이스 캠프 #3일차 #장자크상페룸 #딱새우
  5. 2019.10.01 [제주도] 플레이스 캠프 #2일차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 (1)
  6. 2019.09.30 [제주도] 플레이스 캠프 #1일차 #문학과지성룸
  7. 2017.08.20 [경기도 광주 오포] 에어비앤비 레몬하우스 (세 번째 방문)
  8. 2017.06.13 [충남 논산/강경] 에어비앤비 Paul's House
  9. 2017.06.12 [충남 논산/강경] 근대 마을 & 관촉사 & 윤증 고택
  10. 2017.02.12 [경북 영주/봉화] 무섬마을, 소강고택, 부석사 (1)
  11. 2016.04.02 [경기도 광주 오포] 에어비앤비 레몬하우스 (1)
  12. 2015.12.02 [서울 레지던스] 서머셋 팰리스에서의 생일 파티 feat. 연남동 바다회사랑 방어 / 김영모 제과 케이크 (1)
  13. 2015.12.01 [서울 레지던스] 인사동 프레이져 스위츠 추억하기
  14. 2015.08.09 [강원도 속초] 모두가 아는 맛집 맛보기 (2015.07.18)
  15. 2014.11.03 [전북 남원] 은달래 - 아프리카를 담은 카페 (12)
  16. 2014.10.24 [전북 남원] 달의 궁전, 광한루원 (12)
  17. 2014.10.20 [전북 남원] 춘향 테마 파크, 뭔가 어색해~ (8)
  18. 2014.10.13 [전북 남원] 깜돈 - 인기 폭발 지리산 흑돼지 (10)
  19. 2014.10.07 [전북 남원] 실망스러웠던 남원 한정식, 황진이 발견이 작은 위안이 되다 (12)
  20. 2014.10.06 [전북 남원] 스위트 호텔 - 깔끔, 한적, 여행지와는 10분거리!~ (6)
  21. 2014.10.04 [전북 남원] 엄마가 남원가서 사신 것 (6)
  22. 2014.09.08 [대구] 문경새재, 옛길의 정취 (2)
  23. 2014.09.03 [대구] 숙소 & 맛집 모두 성공적인 대구 여행 (소담정/반야월 곱창/8번식당 순대) (7)
  24. 2014.08.31 [대구] 매운 갈비찜 & 근대골목(이상화/서상돈고택/계산예가/계산성당/미도다방) (2)
  25. 2014.08.16 [홍천] 육해공 먹방(room)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
  26. 2014.08.06 [수상레포츠] 처음 타본 수상스키 & 하늘을 나는 기분 플라이피쉬 @가평 (10)
  27. 2014.07.13 [전주] 전주 당일치기 - 막걸리, 한옥마을 & 전주 맛집 (2014.07.12) (4)

마지막 이틀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숙소에서 보냈다. 

계속 비가 오기도 했고, 어차피 차가 없어서 움직이기 쉽지 않은데 숙소 내에 내가 필요한 것들이 다 있었다.

나는 일상에서도 커피와 술을 즐겨 마시는데, 침대와 커피숍, 술집이 있으니 말 다했다.

거기다 집에서 노트북과 영화가 가득담긴 외장하드도 챙겨갔더란다. 


  


아침에 도렐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한숨 더 잤다.

점심 때는 그래도 어딘가 나가보기로 했다.


자전거를 타고 고등어회를 먹으러 갈 계획이였는데,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발견하여 한참을 달렸다. 

바다 냄새가 비릿하게 났지만 자전거 전용도로라 시원하게 달리기 좋았다. 

사람이나 자전거도 많지 않았다.

플레이스 캠프에서 자전거를 1시간(5천원), 4시간(만 원), 종일(2만 원) 단위-로 대여했는데, 

4시간을 빌려 딱 4시간 탔다.


#제주도 #고등어회 #성산 #그리운성산포

고등어회를 먹으러 간 곳은 그리운바다성산포였다.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하여 2인분을 주문하였는데, 혼자 먹기에 딱 좋았다 ㅋ 

회맛은 좋았지만, 고등어회를 처음 먹었을 때 양념장을 찍어먹으며 기똥차게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만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때는 처음 먹어봐서, 어렸어서, 그저 기억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저녁에는 플레이스 캠프의 스피닝 울프에서 제주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6일차 저녁에 한 참을 시간을 보낸 후 7일차 저녁에도 플레이스 캠프를 갔더니, 직원분들이 알아보시기 시작했다. 

어제도 오셨죠 =)

네, 오늘이 마지막 날이에요 =)


  

  



#제주도 #갈치조림 #성산 #부촌

마지막날 점심은 갈치조림을 먹기로 했다. (스스로)

숙소 근처 맛나식당이 유명하지만, 대기표를 받아야되고, 현금을 선호한다고 하여 대안을 찾던 중에

그보다 훨씬 더 가까운 부촌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숙소에서 가는 방향은 식당의 화장실을 지나야했는데 바닥이 젖어 물이 튈까봐, 공기가 눅눅하여 냄새를 싣고 올까봐 급한 마음으로 지나갔다 >-< (반대 방향으로 가세요)


반찬은 많이 줬지만, 계속 손이 가도록 맛있는 것은 없었다. 

갈치조림을 처음 받았을 때는 흥분되었지만, 갈치 두 조각을 먹은 후 무가 가득한 바닥이 보이자 허망했다.

그래도 혼자 가서 일인분을 먹을 수 있었던 점, 미역국이 맛깔난 것은 좋았다.


  


마지막 날 아침 7시 비행기라 새벽에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가야했는데, 

새벽에 엄청난 태풍이 몰아쳤다. 

번개와 천둥소리 때문에 한 숨도 못잤다. 

비행기가 결항될까봐 계속 조회해봤는데 예정대로 운항하는 모양이였다.

5시에 택시를 불렀고, (기사님이) 엄청난 폭우 속을 헤치며 공항에 도착했다.

무사히 7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올라가 출근을 했는데, 나중에 기사를 보니 그 이후의 비행기는 결항된 것 같았다 ... ㅋ


팀 원 중 한 명은 내가 제주 여행을 하기 일주일 전에 제주 여행 계획이 있었는데 태풍으로 취소되었다.

내가 제주를 다녀온 후, 바로 다음 주에 또 다른 팀원이 제주 여행을 갔는데 계속 날씨가 흐렸다고 한다.

취소되었던 팀원은 10월 말이였던  지난 주! 다시 제주를 다녀왔다.

날씨가 정말 끝장나게 좋았다고 한다.


제주도는 너무너무 좋지만, 날씨가 변덕스럽고, 특히나 올해는 태풍이 많아서 운에 맡겨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다.

비가 와도 좋았지만, 날씨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고, 그래서 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제주도에 머문 8일 중 7일 비가 왔다.

첫 날 하루. 이미 어둑해진 후에 도착했지만, 공기가 상쾌하고 바람이 선선하여 너무너무 행복했더란다.

다음날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잠시 그쳤을 때는 흐리고 습했다.

그럼에도 좋았다. 그래서 불만은 없다- 


같이 온 일행들이 다같이 돌아가고 혼자 남은 첫 날 아침. 갑자기 하늘이 맑게 갰다.

잠시 기대감을 준 하늘은 점심 때쯤 다시 후두둑-비를 내렸다.




#움베르트에코 #장미의이름

플레이스 캠프는 총 6박을 예약했다. 문학과지성룸 2박, 장자크상페룸 2박, 움베르크 에코룸 2박.

카운터에서 마지막 체크아웃-체크인을 하며, 6+1 이벤트를 이용할 수 있는지 물었다. 마지막 방인 움베르트 에코룸을 하루 더 연장하여 총 3박 묵기로했다.


재미있는 것은, 폴 오스터 방에 묵은 친구 방에 놀러갔을 때 왜 없지? 하였던 #달의 궁전 책을 이 곳에서 찾았다는 것! ㅋㅋ

재미없는 것은,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ㅠ-ㅠ

여러 번 추천 받아 꼭 보려고 책이고, 친구들도 다 떠난 후라 완독해야지하는 각오와 기대감이 있었는데

몇 페이지 보다 당황했다...오잉....어려워...어ㅓ...


촘촘하고 치밀한 느낌의 소설이였다. 작가가 어마어마하다는 느낌이 왔다. 꾸준히 읽다보면 빠져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숙치와 피곤함.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하며 조급한 마음 때문에 차분히 읽지 못하였다.


  



#해왓 #성게미역국

전날 먹은 맥주 숙취가 묵직하게 몰려왔다. 국물이 필요해... 

검색하여 해왓이라는 가게를 찾아갔다.

오후에 예약한 서핑 클래스 샵이 있는 곳과 같은 방향에 있고, 평이 좋다. 


가게는 크고 깨끗하다. 대부분 가족들과, 친구들과 같이 왔다.


혼자 머슥하니 앉아서 성게미역국을 주문했다.

음식은 한참 후에 나왔지만, 반찬이 다양하고 미역국은 푸짐했다.


#에곤카페

서핑 수업까지 시간이 남아 눈에 보이는 에곤카페에 들어갔다.

손님들이 모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 원데이 클래스 같은 것을 진행 중인가? 싶어 눈치를 살폈더니 가게에 그림도구들이 비치되어있다. 손님들은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였다. 

화장실 가는 벽면에 손님들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들이 붙어있다. 다들 수준급이다!


  



#서핑클래스 #온앤온


술이 아직 깨지 않았지만, 서핑 수업을 하러 갔다.

첫 날은 학생이 나밖에 없는 것 같아서, 다음 날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취소했던 터라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모든 운동은 시작하기 아주 전과 잘한 후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시작하는 순간부터 잘하기 전까지는 인내가 필요하다.


이미 여러 운동을 시도한 경험으로 그 사실을 알기에 샵에 들어서는 순간 설레임이 사라진 상태였다. 옷을 갈아입는 것도, 바다를 나갈 일도, 소금물을 씻어냐야하는 일도 귀찮게 느껴졌다.


제주도를 오기 전 서핑 수업을 신청했다는 말에 친구가 잘난척을하며 준비물을 일러줬다.

바다 햇빛이 엄청 강하다며 아웃런 익스트림 선스틱을 추천했고 

사람들이 입고 소변을 보았을법한 서핑수트를 빌려 입어야하기 때문에 수트 안에 입을 수영복을 챙겨가라고 하였다.


하루 전 날 주문한 선스틱을 받지 못한 채 제주도에 왔다.

수영복 대신 래쉬가드를 구입하여 챙겨갔는데 그 위에 수트를 입기에는 이미 두께감이 있다. 


난감한 마음으로 샵을 도착했는데, 소지품을 보관하는 방에 선스틱이 있았다. 그것도 내가 주문하고 못 받은 제품이여서 깜놀!

그리고, 수트는 꼭 빌리지는 않아도 된다고 하였다-! 추울 수도 있다, 하였으나, 어쨌든 내 자유. 

결론적으로, 춥지 않았다!


서핑 수업은 이론 수업 1시간 + 실습 1시간 + 자유시간 1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떄문에 이론 수업을 한 시간 한다는 말에 (숙취도 있었기에)(혼자였기에) 걱정이 되었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교육하는 사람 입장에서 가끔 궁금하다. 누군가를 몰입하게 하는 특정 목소리,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서핑 선생님은 교수법을 따로 배웠을 것 같지 않은데 몰입도 있게 진행하였다.


한 시간의 이론 수업 후에 차를 나눠타고 바다를 나갔다. 

해변에서 모래 위에 고정된 보드 위에 일어서는 연습을 하였다. 30분 남짓 반복하고 바다에 들어가서 선생님이 밀어주는 보드에서 일어서는 연습을 했다. 


몇 번의 시도 후에 좌절하여 보드 위에 볼을 대고 바다 위를 떠돌다가 다시 불끈!하며 몇 번 더 시도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차를 타고 샵으로 돌아왔다. 

모래를 씻어내는 정도로 가볍게 샤워한 후에 숙소에 가서 다시 씼었다.



#칵테일클래스 #술읽어주는늑대

이 날 저녁에는 하필이면 플레이스 캠프에서 진행하는 칵테일 클래스도 예약되어있었다.


클래스-자체는 새롭고 즐거웠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하고 싶은 클래스다. 

다만 숙취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였고. 서핑 클래스의 피곤함이 더해진 상태였다.


클래스를 같이 한 사람들끼리 밤 늦게까지 뒷풀이를 하곤한다는데, 내가 만든 칵테일도 겨우 시음할 수 있는 정도였다.


롱티와 어쩌구 파르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었지만, 겨우 수업을 끝내고 숙소에 들어갔다.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침 8시30분 요가 클래스

6명 다 같이 제주도에 종일 있는 유일한 하루.

오전에는 요가, 오후에는 동쪽 마을 투어와 용눈이 오름 투어-를 신청한 날이다.

6명 모두 운동을 열심히 하는 중이라 (나는 내 주변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편인데, 이들 중에서는 제일 열심히 하는 축에 속한다.) 전지 훈련 급의 투어를 기획했었다.


친구 중 하나는 있는 내내 요가를 예약했다.

나는 요가를 잘하지 못하고, 아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가가 필요하다고 느껴지고, 하고나면 시원하게 느끼는 정도라 ㅋㅋ 도착한 바로 다음 날 한 번, 다 같이 있는 날 한 번 예약하고 도착한 후 컨디션에 따라 추가 예약할 생각이였다.

아침 요가 클래스는 인기가 많아 전 날 예약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있는 동안 추가하고 싶지 않았다ㅋ 두 번만 예약한 것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ㅋㅋ(프로그램이 별로여서가 아니라 내가 게을러서 >-<)


아무튼 이 날도 여차하면 빠질 생각으로 알람없이 잠을 잤는데, 8시 15분에 눈이 떠졌다. 인체의 신비란.


첫 수업때와 선생님은 다르지만 역시나 스트레칭 급인 요가를 한 후에 몇 명은 성산일출봉에 다녀오겠다하여 나는 커피를 사들고 방으로 갔다.

전 날 친구의 방에서 마시다가 반 쯤 남아 방으로 가져온 맥주 캔이 창가에 올려져있다. 

그 옆에 빵과 커피를 놓고 전지적 침대 시점으로 바라보니 비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여행의 비는 게으름의 핑계거리가 되어 줘서 좋다.


 

'


미소녀

점심은 미소녀라는 분식집을 찾아갔다. 쌀을 좋아하는 소녀.라는 뜻이란다.

상가가 줄지어있는 시내에 위치했는데, 어쩐지 동떨어진 느낌으로, 시골집같이 예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처음엔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한 두 테이블씩 오기 시작했다.

6명이 8개 메뉴를 주문한 후 양이 많으면 어쩌지했는데 한톨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도너츠윤(Donuts Yoon)

레몬 소주를 즐겨먹는 후배님이, 우리 집에서도 팔에 근육이 생길 정도로 열심히 레몬을 짜다가 레몬착즙기가 마음에 든다며 제주도에 챙겨오라하였다. 7박8일의 일정에 배낭하나 메고 오면서도 착실하게 비닐에 포장하여 온 나는 여행 중에 레몬을 꼭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미소녀 바로 옆에 마트가 있어서 레몬 12개와 칼을 샀다.


원래는 걸어서 빛의 벙커를 보러가자, 하였다가 숙소에 돌아가서 쉬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ㅋ

레몬과 칼을 사들고 나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기다리는데 누군가 도너츠가게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미소녀에서 먹은 음식의 양이 적지 않았는데, 배가 마구 부른 것은 아니라며 무엇인가 먹고 싶다.고. 나도. 친구들도. 순식간에 동의하여 도너츠 가게를 향해 걸어갔다.

 

가게는 어제 또는 그제 오픈한 것처럼 보이는 곳이였다.

콩가루도넛과 고구마크림도넛을 사서 또 도렐을 갔다. (정말인지 하루 2회 도렐 ㅋㅋㅋ)


  



고기다

또 낮잠을 잤다 ㅋㅋㅋㅋ

한숨자고 일어나니 카톡방에서 저녁에 먹을 고깃집을 열심히 서치하며 토론 중이였다.

원래 가려고 했던 커큐민 흑돼지와 다른 몇 군데의 네티즌 평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들이 보내준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니 2점대였다.


멀지 않은 곳에 '고기다'라는 음식점이 있다. 고기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고 맛있다고 한다.

보아하니 청년어부를 가는 골목에 있는 고깃집이다. 비가 오긴했지만, 쳥년어부를 가는 거리의 반도 안되는 거리라, 기꺼이 가기로 한다.


고기는 평점과 평가대로 맛있다. 무엇보다 반찬으로 나오는 고사리 나물이 맛있다 ㅋ 

애석하게도 단체석에서 셀프 반찬 코너에 있던 남은 고사리나물을 통째로 가져가는 바람에 리필을 하지 못하였지만

다음 날 고사리 나물을 먹으러 다시 가고 싶을 정도였다.


참, 된장찌개도 맛있다. 진하고 고소하고 적당히 되직해서 밥을 퍼먹고 싶은 것을 참았다.



그리고...

고깃집에서부터 마시던 한라산 & 레몬 조합을 숙소에와서 이어서 마셨고,

레몬 착즙기를 고깃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몇몇은 고깃집에 다시 갔다오는 헤프닝이 있었고,

운동과 관련한 이야기들, 또 비슷한 이야기 등을 한 것 같고, 

 

...나는 음주와 졸림으로 기억을 잃었다ㅋ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하루종일 비, 하루 평균 2회 도렐

제주를 7일이나 있으면, 그 중 며칠은 날이 좋을 줄 알았다. 

비가 조금 온 날, 흩뿌리게 온 날, 대차게 온 날이 있을 뿐이였다. 

첫 날을 제외하고는 계속 비가 왔는데, 3,4일차는 특히 많이 온 날이다.


전 날 맥주를 꽤 많이 마시기도 했고, 요가를 신청하지 않은 날이기도해서 11시까지 잠을 잤다.

다른 일행들은 (한 명 빼고) 요가를 한 후 방에서 한 숨 더 자는 듯했다.


방을 옮겨야하기 때문에 일단 짐을 챙겨 나왔다.  

룸체인지를 하면 11시 체크아웃 2시 체크인 때문에 시간이 빈다.

점심을 먹기에 애매한 시간이라 일단 도렐에 들어가서 책을 읽었다.


그리곤 같이 만나 점심을 먹고 다시 또 도렐을 갔다 ㅋ 

다른 일행들도 각자의 방이 청소되기를 기다리며 같이 커피와 함께 책을 읽었다.


  



점심@샤오츠

우리를 플레이스캠프로 이끈 친구가, 

이전에 술을 마시고 국물이 너무 필요해서 샤오츠를 갔는데 얼큰한 맛이 없고 느끼하기만해서 별로였다고.

매운 맛을 내기 위해서는 별도로 준비된 양념을 넣어야했는데, 그 양념 맛이 톡 쏘는 매운 맛이라 별로였다고. 

여튼 별로였다고.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오고 한 시간 후에 스쿠버다이빙이 예약되어있는 친구가 있어 플레이스캠프 내에서 해결하려고 보니까 스텝밀은 리뉴얼이라 닫혀있고, 폼포야는 3시 이후에 오픈이다.

두 군데 다 문앞까지 갔다가 돌아섰는데, 그 잠시 동안도 비 때문에 발이 젖는 상황이였다. 

스쿠버다이빙이 취소되길 바라는 친구는 비가 와서 한 번, 빗줄기가 세져서 한 번, 두 번이나 가게에 전화했는데 바다는 문제가 없다고ㅋ 진행된다고 한다 ㅋ

하는 수 없이 샤오츠를 갔다.


가게가 작고 대기 인원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단다. 그래도 번호를 남기고 방에도 들르고 화장실에도 들르다보니 금방 자리가 났다.


친구의 말대로 음식은 별로였다 ㅋ  그나마 탄탄면 비빔면이 가장 낫다는 의견.

대신 직원분이 매우 친절했다. 자리를 안내하는- 아니 안내라기보다는 챙겨주는 느낌이 섬세했고 

6 피스 나오는 딤섬을 4명이라며 8개를 챙겨주는 것은 매우 센스 있었다!


  

  



장자크 상페 룸

장자크 상페는 오래전 부터(무려 고등학교 때부터, 그러니까 1997년쯤...(나이패스)) 좋아했던 작가 & 삽화가이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 가 시작이였던 것 같다. 나도 얼굴이 쉽게 빨개지기 때문에 이입하며 봤다. ㅎㅎㅎ 

어릴 땐 마냥 좋아했는데 지금 보니까 여성에 대한 시선이 불편한 부분도 있다. 워낙 연세가 있으시니 넘어가기로 한다.


일행이 다 모이는 금~일 중에는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틈틈이 보기 좋은 그림 책 방을 선택한 것이였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몇 개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취소되었고, 

읽었던 책을 포함하여 꽤 많이 읽었다.


; 얼굴 빨개지는 아이, 돌풍과 소강, 마주보기,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각별한 마음, 어설픈 경쟁, 겹겹의 의도, 아름다운 날들, 뉴욕 스케치



  

  

  

  



#딱새우 @청년어부

저녁엔 딱새우를 먹으러 갔다 ㅋㅋ

비가 여전히 많이 와서 망설여졌지만, 아침을 대충 떼우고 점심도 불만족스럽게 먹은 상태였다.

제주하면 먹방을 기대하는데, 새로온 멤버들은 아직 충족이 안된 상태.


걸어서 15분 거리인 청년어부를 택시 검색을 하였더니 차로는 3분거리란다. 차라리 조금 더 멀리 있지.

택시는 잡히지 않았다.


한 번 가본 길이니 걸어서 가보기로 하였다. 빗줄기는 우산으로 다 막아지지 않을만큼 굵고 세찼다.

어둡고 비가 첨벙거리는 길을 따라 가며 발이 미끄러져서, 생각보다 깊은 물 웅덩이에 빠져서 악악 소리를 지르며 청년어부에 도착했다.


오슬오슬 추웠는데 따듯한 전복죽을 먹으니 행복했다.

딱새우와 물회는 달콤하리만큼 맛있었다.

튀김도 맛있었고 해물 라면은 해산물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비주얼도 화려하고 맛도 진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어쩐지 택시가 잡혔다. 카카오택시가 잡히지 않아 전화로 예약을 하였는데 오시겠다고 한 것.

택시를 기다리기 위해 가게 밖에서 기다리는데 반대 편에 멍멍이가 보였다. 

술이 오른 친구가 이 날 추가로 오는 일행들을 위해 포장한 딱새우 머리 하나를 던져주었다.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니 낼름 먹는다.

조금 후 다른 멍멍이가 하나 더 다가왔다. 보아하니 부부인 것 같다. 

그러더니 새끼 두 마리가 더 따라온다. 이들 부부의 새끼인 것 같다. 

생김새가 엄마 멍멍이 조금씩 아빠 멍멍이 조금씩, 하지만 너무 똑 닮은 것이 웃기다.


이제 가라고 하니까 가질 않는다. 

한참 멍멍이에게 빠져있다가 택시가 언제쯤 오려나 확인해보라고 하니까 부재 중 전화가 남겨져 있고, 전화를 받지 않아 이미 다른 곳으로 가셨다고 한다. 

...ㅋ 


하는 수 없이 걸어가기로 했다. 멍멍이들이 계속 따라왔다. 그만 따라오라해도 딴청 피우듯 주변을 살피며 결국 다시 따라온다.  다른 멍멍이들은 중간 쯤에 돌아갔는데 아빠 멍멍이로 보이는 흰색 멍멍이는 숙소까지 따라왔다. 그리고 우리가 이 곳에 머무는 며칠 동안 보였다.  우리는 처음 새우 머리를 준 친구에게 개남친이 생겼다며 놀렸다.


그 멍멍이는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숙소 근처를 배회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친구는 멍멍이를 볼 때마다 심쿵하며 반가워했다. 


알보고니 플레이스캠프에 종종 찾아오는 멍멍이라고 한다. 괜히 우리 때문에 길을 잃은 것이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오고가는 멍멍이라 하니 다행이였다.


  


다른 일행 두 명이 더 도착하였다. 6명 완전체가 되어 한 방에서 술을 마셨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서 기억이 안날 지경이닼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침 8시30분 요가 클래스

여차하면 안 갈 생각이였는데 8시 15분에 눈이 떠졌다. 요가를 한 후에 다시 자도 되니까 일어나기로 한다. 

클래스는 15명 남짓. 거의 모두 여자. 남자는 한 명 있었다.


유연성이 없어서 요가를 잘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계속 시도했던 터라 다양한 요가 클래스를 참석한 경험이 있는데, 

이 곳의 요가는 초초초 초보 클래스로 느껴졌다.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

운동이 되는 느낌은 없지만 관절이 시원하고 개운하다. 


동작을 하며 좌, 우로 시선이 바뀔 때 창 밖에 보이는 푸르른 하늘과 가볍게 흔들리는 나무가 좋다.

끝나고 나오자마자 도렐 카페가 오픈해있어서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다.


    

  

 


가시아방

오후에 서핑이 예약되어있어서, 서핑 클래스를 가는 방향에서 맛집을 찾았다.

숙소에서 걸어서 15~20분 거리. 가시아방


가게에 도착하여 보니 웨이팅이 꽤 많은데- 핸드폰 번호를 등록하면 대기 순서가 몇 번인지 업데이트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메뉴가 국수와 고기이다보니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차례가 금방 온다. 

(움...그래도 11번 대기번호를 받고 20분쯤은 기다린 것 같다)


도마에 얹어진 돔베고기, 고기국수, 비빔국수로 구성된 커플세트를 주문하였다.

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하다. 같이 간 친구말로는 같은 고기인데 도마위의 고기, 고기 국수 위의 고기, 비빔 국수 위의 고기 다 다른 맛이 나는 것 같다 하였다.  


  



2시 서핑 클래스

오래 전 캘리포니아에 잠시 있었을 때 바베큐를 먹으러 간 해변가에서 서핑 보드를 들고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해변이 가까운 이 곳에 있을 때 서핑을 배워봐야지,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못했다 -_-;;;

최근 몇 년 양양에서 서핑을 즐기는 친구들이 많아서 또 한 번 호기심이 생겼고, 발리에서 저렴한 가격에 배울 수 있다하여 발리로 가는 레포츠 투어에 대한 꿈도 살포시 생긴 참이였다.

 

플레이스캠프제주 액티비티 클래스에는 다양한 서핑 클래스가 있다. 

사이트가 느리니까 다시 들어가서 확인해보고 싶지는 않지만 ㅠ  카이트 서핑이였나, 아무튼, 처음 듣는 서핑 중에 흥미로운 것도 있었다. 그러나 가격이 범접할 수 없을만큼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3시간 기준 6만원하는 일반 서핑을 배워보기로하였다. 

준비물은 비치웨어 (래쉬가드), 선크림, 선글라스, 샌들 등 - 물놀이를 자주하는 편이 아니라 긴장되었다. ㅋ 

3년 전인가 5년 전인가 ㅋㅋ 아무튼 오~래전에 산 빌라봉 래쉬가드 하나가 무려 크롭 스타일이다. 이 걸 사면 복근 만들 줄 알고 ㅋ 샀다가 한 번도 못 입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ㅋㅋㅋ 그래서 집업 래쉬가드를 하나 더 샀다. 


서핑 클래스는 10시 수업과 2시 수업이 있었는데, 10시 수업은 요가를 마치고 나오면 시간이 밭아서 2시로 선택했다.

하루 전날 샵에서 전화가와서, 10시 수업으로 변경 가능할지 물었다. 오전에 파도가 좋을 것 같다고. 

파도를 탈 욕심이 없는 나는 그냥 오후에 하겠다고 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샵에 도착하여 보니, 가게 있던 사람들은 모두 오전 시간에 수업을 마친 수강생들이였고, 

2시 수업은 나 뿐이였다. 아하... 그렇다면 오전에 할걸 그랬어요...


남는 것이 시간인 여행자라, 수강생이 있는 다른 날 해도 되는지 물었다. 수업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따라가준 친구가 "선생님께 자유시간을 드릴게요~" 추임새를 넣었다.

선생님은 고맙다며 ㅋㅋ 그러라고 하였고, 심지어 숙소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운동도 안한 주제에 숙소까지 걸어가는 것도 귀찮았던 우리는 그러겠다고 하였다. 도로 앉아서 희희낙낙 기다리는 우리에게 이것 밖에 줄 것이 없다며 초코바도 건네주셨다.



다시 도렐

각자 방에서 책을 챙겨서 도렐에 갔다. 이 날은 자리가 한적하여 2층에서 한 테이블씩 차지하고 여유있게 책에 집중하였다. 

이 날 이후 비 때문인지 도렐에 사람이 계속 많았다. 특히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서 시끄럽고 번잡스러워 책을 읽기 좋은 분위기는 아니였다.


  



광치기 해변 & 성산일출봉

저녁에 다른 일행들이 오면 필히 많이 먹을터인데 운동량이 부족한 거 같다며 산책을 하기로 했다.

광치기 해변을 지나 성산일출봉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성산일출봉은 숙소에서 걸어서 20분 남짓걸린다.


  

  



스피닝울프 & 플레이스캠프 광장

성산 일출봉에서 돌아오는 길에 일행 중 한 명이 도착하였다고 하여 베란다에 나와서 인사를 해달라고 하였다 ㅎㅎ 

곧 도착할 또 한 명을 기다리며, 스피닝 울프에서 전 날 먹은 치킨 한 마리와 전 날 못 먹은 흑돼지 피자를 먹었다. (둘 다 맛있음)


  

  

  



그리고 다른 한 명이 도착하였다. 시내를 나가 산책 겸 지나가다 걸리는 식당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시내가 크지 않고 겉으로 보기에 맛집 같기도 하고 안 같기도 하여 ㅋ 대충 들어갔다. (사람이 엄청 많거나 메뉴가 확~땡기는 곳이 없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테이블 3~4개 뿐이였지만 가게 구조 때문인지 소리가 울려서 시끄럽고 전과 튀김 메뉴 때문인지 기름냄새가 많이 났다. 포장해서 숙소 광장에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였더니 다들 좋다고 한다.


마지막에 온 친구가 무려 돗자리를 가져왔다고 한다. 대박. 그러더니 무선 스피커도 꺼내든다. 핸드폰 거치대와 무선 클리커도ㅋㅋ 

그 친구가 와인을 마시고 싶다고 하여 두 명이 다시 나가 와인을 사왔다. 플레이스 캠프 내에도 편의점이 있기는 하지만 와인은 없었다.


광장에서 두 시간쯤, 와인을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야외 느낌이 물씬 나고 좋았다. 

이때는 몰랐지만 이후 계속 비가 와서 ㅠㅋㅋ 이 날 아니였으면 광장을 못 즐길뻔했다고 ㅎㅎ 나중에 더 뿌듯했던 시간이였다.


  


음, 그리고 - 

폴 오스터룸에 묵고 있는 친구의 방에서 맥주를 더 마시다가 각자 방으로 해산했다.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10.02 18:26 신고 뉴엣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좋네요.. 2주 뒤에 제주도 갈 예정인데, 많루님 포스팅에서 계획 짤 때 참고할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어쩌다 이 번 제주도 여행을 하게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지난 대화를 검색해보았다.

8월 초, 무리 중 두 명이 비슷한 일정으로 제주도에 있었다. 한 명은 출장 후 개인 여행, 한 명은 가족 여행.

'좋겠다, 제주도'라는 나의 말에 누군가 '제주 투게더 어게인'하자하였고, 한 두 명씩 비행기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무서운 아이들...

그렇게(?) 재작년 7월에 한 번, 올해 초 한 번ㅡ 이미 두 번의 제주를 함께한 일행들과 또 제주도를 오게 되었다.


개인 여행 중인 친구는 성산 플레이스캠프라는 곳에 머물고 있었는데, 출판사 또는 작가 이름을 딴 컨셉룸에는 책이 가득하다고 했다.  컨셉룸 뿐만 아니라, 각종 액티비티 프로그램, 펍(#스피팅울프), 카페(#도렐)를 갖추고 있는 이 곳은 최근에 굉장히 힙한 곳이여서 다른 지인들에게도 추천받은 곳이였다.

플레이스캠프의 룸들은 냉장고와 TV가 없는 대신 침대, 욕실, 세면대가 컴팩트하게 갖추어져 있고, 얼리버드 가격 기준 3만원이였다. (수건, 샴푸, 린스, 드라이기도 있고, 하루 한 통씩 생수도 제공한다.)

다시 오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다 같이 플레이스 캠프에 숙박하기로 했다. 이미 여행을 같이 한 적이 많고 일정을 똑같이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일정도 각자의 사정에 맞추어하고 숙박도 1인 1실로 예약했다. 


이 번 여행의 컨셉은 '따로 또 같이' 


나는 휴가가 여유가 있어서 항공 가격 기준으로 일정을 정했다. 대한항공 사이트 내에서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수요일 오후 출발, 수요일 아침 도착 왕복 50600원. 

하여, 나의 일정은 9월 25일~10월2일 총 7박이 되어버렸다. 길다 @-@


다른 일행들이 주말을 보내고 가기 때문에 숙소를 한 번 옮길까- 고민하느라 처음엔 4박만 예약했다가 결국 2박 더 예약했다. 

(문학과지성 2박 + 장자크상페룸 2박 + 움베르트에코룸 2박)

마지막 날은 상황을 보고 결정을 하기로 했다. 플레이스캠프에서 6박+1박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6개 스템프를 다 찍은 후, 현장에서 룸이 있는 경우에 추가로 제공된다고 하여 확정 할 수 없기도 하였고 돌아가는 비행기가 아침 7시라, 공항 근처로 옮길끼 싶었다. 

(현재시점) 결국 플레이스 캠프에서 하루 더 머물기로 하여, 총 7박 18만원에 머물게되었다.


***참고로, 플레이스캠프 모바일앱과 웹사이트가 엄~청 느리다. 공식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거나 페이지를 오가며 예약하려면 속터질 듯 ㅋ 미리 숙박하고 싶은 룸과 일정을 확정하고 최소한의 클릭과 페이지 이동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혹은 Agoda 등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 항공권 50600원

  • 숙박 (7박) 180,000원 (일박 25,000원. 게스트하우스/호스텔 6인실 가격으로 독방에 개인 샤워실을 향유하는 셈!)

  • 투어비 103,000원
    - 요가 (투숙객 9천원) 2회, 칵테일 만들기 클래스(술 읽어주는 늑대 2.5만원), 서핑(6만원), 동쪽마을투어(투숙객 2.16만원), 야간 오름 트레킹(용눈이 빛나용 투숙객 2.7만원)를 예약하였으나 동쪽마을투어와 오름투어는 우천 취소되었다 


첫 날

오후 4시40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3시20분에 사무실에서 출발하였다.

네이버 지도 검색 결과, 회사에서 김포 공항까지 소요 시간은 50분. 국내선은 웹체크인을 해두면 20분 전에만 도착하면 되는데 나름 10분의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였다ㅋ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하였고, 예상 도착시간에 착륙했다. 


제주 공항에서 플레이스 캠프를 오기 위해서는 1번 게이트에서 111, 112번을 타거나 2번 게이트에서  101번을 타면 된다. 

내리는 순간부터 버스 시간표를 찾아보며 몇 번 게이트로 나가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두 정류장이 매우 붙어있었다 ㅋ 세 대 중 눈에 보이는 버스를 타면 될 듯. 머슥


도착할때까지만 해도 다른 일행의 상세 일정을 몰랐는데, 첫 날은 나보다 한 시간 일찍 출발한 친구 한 명과 나 뿐이였다. 그 다음 날 두 명 더 합류, 그 다음 날 또 두 명 더 합류하는 것이였다.


  

  


먼저 도착한 친구는 당일 스피닝울프에서 하는 칵테일 클래스 #술읽어주는늑대에 참여한 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요즘 한참 운동만하는 다이어터라 저녁을 안 먹으면 어쩌지했는데, 

일단 7시30분 전까지 9천원하는 치킨 한 마리와 웰컴드링크인 맥주 한 잔씩을 한 후, 

7시30분 이후 주문 가능한 치즈 피자를 한 판 먹으며 맥주 한 잔씩을 추가하였고,

이것이 끝이겠거니 했는데 메뉴를 들어 나에게 건네길래 흑돼지튀김과 함께 맥주 한 잔을 더 하였다.

그러고도 맥주 한 잔을 더 주문하였다.


스피닝 울프의 벽면은 통유로된 폴딩도어였는데, 날씨가 좋아서 활짝 열어둔 상태였다.

휴가가 시작되었고, 날씨가 좋았고, 음식과 맥주는 맛있어서 연신 좋다, 좋다, 정말 좋다고 탄식하며 반쯤 기억나고 반쯤 가물하고, 어쩌면 기억이 안나서 기억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다가 다음 날을 위해 일찍(?)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ㅋ 원래는 선불 시스템인데 이 날은 어쩐지 후불로 계산한 우리는 결제액을 보고 술이 깰뻔하는데, 

해피아워도 활용하였고, 웰컴 드링크 쿠폰도 두 개나 썼는데 9만 6천원이 나왔다 ㅋㅋㅋ 

잠시 당황하며 혹시 해피아워나 쿠폰이 적용 안된건가 확인하였더니, 우리가 먹은 것이 맞다. 이럴 때는, 대부분, 아니 거의, 아니 항상 시스템이 맞더라고...(믿을 수 없는 카드값을 보고 카드 내역 확인해보면 전부 내가 쓴거 맞는 것과 같이...)


  


방에 들어가기 전에 폴 오스터 룸에 머물고 있는 친구의 방을 살짝 구경하였다. 내가 읽은 폴 오스터의 책은 '달의 궁전' 하나이고 제일 유명하다고 생각했는데 없어서 갸우뚱하며 그 책 재밌는데 아쉽다고 아는 척했는데. 친구는 선셋파크를 읽으며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그리고 달의 궁전은 나의 마지막 방인 움베르트 에코 방에서 발견되었다.) 


폴 오스터 룸은 하나의 선반에 10~20개 남짓 책이 있었다. 일전에 문학과 지성룸에 머물렀던 친구가 그 방에는 훨씬 더 많은 책이 있을거라고 하였다.

아닌게 아니라, 문학과 지성룸에는 세 개의 선반에 책이 쌓여있었고, 작은  탁자 위에도 한 가득 책이 있었다. 과연 이 중에 몇 권을 읽을 수 있을까. 호로록 다 읽고 싶지만. 한 권이라도 완독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자 어느 책을 시작해야할지 너무나 고민되었다.

떠나기 전에 여행 컨셉을 자랑하는 내가, 책 많이~ 보고 오겠다고 했더니 누군가 책등을 많~이 보고 오는 거 아니냐고 해서 아니라고~~~~~~는데 ㅋㅋ 실상 책을 맞닥뜨리니 책을 선정하기도 어려웠다. 


괜히 맨 위에 얹혀있던 '섹스와 공포'라는 책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내고 ㅋㅋ 다음 날 올 친구들에게 내가 먼저 발견한 숙소의 장점과 특징을 마음껏 아는 척하다가 우선 잠을 청했다.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세 번째 레몬하우스 방문기


고등학교 동창 셋과 첫 방문 후 

1) 다음에는 중간에 어디 들리지 않고 바로 에어비앤비 숙소로 와서 쉬어야지, 

2) 엄마랑 이모 모시고 한 번 더 와야지  


하여, 엄마와 이모, 사촌언니, 사촌조카, 사촌형부까지하여 두 번째로 다녀왔고 (특히 사촌조카를 포함하여 다들 만족함)


올해 또 다른 친구들이랑 세 번째 방문하였다.


원래는 봄 계절인 4월에 예약했었는데 가족 행사 일정과 겹쳐 6월로 미룬 터라, 습하고 더운 여름에 가게 되었다.


당일 아침, 집에서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마시고, 냉장고와 찬장을 뒤져 라면과 레몬과 김을 챙겼다.

라면은 비상식량으로, 

레몬은 맥주에 넣어 마시고자, 

김은 그 전날 마켓 컬리에서 주문하여 같이 가기로한 언니 집에 보내둔 성게알을 싸 먹기 위함이였다.




셋 다 집 위치가 굉장히 애매하게 떨어져 있어서 차를 몰고가는 언니네 동네에서 집합하기로 하였다. 


바로 숙소에 가서 뒹굴거리기로 하였기에, 현대 판교 백화점에 들러 이것저것 사갔는데

정해진 리스트 없이 돌아다니다가 눈에 걸리는 것을 사다보니, 

새우장, 소라 무침, 속초 닭강정, 쥐포 (무더기로), 멜팅몽키 샌드위치 등을 샀다 ㅋ

숙소에 3시쯤에 도착하여 그 전날 미리 주문 배달해둔 성게알과, 동생이 챙겨온 하몽과 아보카도와 같이 세팅하여놓고 

점심-저녁 구분없이 이대로, 계속 먹으며, 마시며, 수다 떨었다.


  


어둑해진 후에는, 음악과 사이키를 틀어놓고 각자 이 곳 저 곳을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거나 기대 앉으며 시간을 보냈다.


나는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스윽- 올라가 잠이 들어버렸다.

언니와 동생은 그것이 알고 싶다와 어떤 음악 프로그램까지 보고 3시쯤에나 잠들었단다.


다음 날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 호스트분이 챙겨주신 아침을 먹고-


 


각자 또 자유시간을 보낼때, 나는 레몬 창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덧, 아래는 같이 간 동생이 찍은 화장실 샷. 

변기에 앉은 채로 보이는 장면이 이렇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누가 나타날까봐 초민망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호스트 분 말로는 산까지 소유하고 계셔서 사람이 나타날 일은 없다고하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동물이나 벌레가 나타나도 부끄러울 것 같은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튼 새로운 형태의 화장실을 볼 수 있다. 

여기 말고도 더 신기한 화장실이 하나 더 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덧2. 요것도 같이 간 동생이 찍은 갤러리샷

집 안에 큼직큼직한 창문이 많아서 답답하지 않고, 계절마다의 운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주변에 미술관이나 가구점, 카페 등 구경할만한 곳도 많다고 하는데 숙소에서 여행의 목적을 충족하고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을 꽉 채워쓰고, 나와서는 곧장 서울로 떠났다-


갈수록 여행을 편하고, 가볍게 하는 것이 좋아지는 것 같은데 같이 가는 사람들도 그런 것 같아서 너무 좋당.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친구에게 추천 받아 찾아간 폴's 하우스-


깨끗하고 아늑하고 고급진 느낌의 방,

집과 마당과 듬직한 대형 멍뭉이 두 마리가 너무나 멋있는 곳이였다.


커피잔, 와인잔, 칵테일 잔, 심지어 디켄트까지 구비되어있는 부엌. 

코끼리 머리 장식의 등과 투박한 그릇도 멋있었고.

사진에 담지 못하였지만, 침대 옆에 걸어둔 그림이나 오리엔탈풍의 장식들이 하나같이 취향있는 느낌. 

참고: http://blog.naver.com/airbnbkr/220834339284



2월에 친구와 나의 생일이 있어서- 라기 보다는 사실 티라미슈가 먹고 싶었고 마켓 켈리에서 할인 행사를 해서 산 것이지만, 여튼 우리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한 상 차렸다.



와인을 2병 사왔는데 폴이 한 병 선물해주어 총 3병 ㄷㄷㄷ 



게임 & 수다 & 댄스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폴이 일러준데로  일어났다고 문자하였더니 금방 커피와 샌드위치를 내주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아래 사진에서 가장 왼쪽 방.

오른쪽에는 폴 부부가 살고 있다. 

아침 식사를 한 곳은 가운데쯤인데, 실내인 듯, 테라스인 듯 독특한 곳이였다. 

친구는, 비가와도 분위기있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연신 얘기했다.



그리고, 너무나 부러웠던 마당.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대형 멍뭉이 2마리인데, 두 마리 다 듬직하고 순한 느낌이다. 

예전에는 차가워보이는 시베리안 허스키가 이상형?이였는데, 이제는 따듯한 느낌의 찰리(견종은 모름ㅎㅎ)가 좋다.

내 생애 마당있는 집에서 대형 멍뭉이를 기르기는 힘들겠지만 ㅠ



돌아가는 날 아침보았던 집 입구. 편지 봉투가 그려진, 나무로 된 편지함.


접근성은 좀 떨어지지만, 레몬하우스 이후 국내 에어비앤비로 강추할만한 곳인듯.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3월에 저장해두었다가 깜박한 글. 

------------------------------------


숙소(에어비앤비 폴's하우스)를 먼저 정하고 주변에 여행할만한 곳을 찾아 가게된 논산, 그리고 강경.


결론: 숙소는 강추하지만 논산과 강경은 여행지로 추천하지 어렵다.

나의 경우, 어디를 가더라도 신나고 재미있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상관없었다.


   중화원   

충남 논산시 양촌면 황산벌로 451-1

041-741-2046


첫 날 점심 먹으러 찾아 간 곳은 중화원이라는 곳이였다.

강경 맛집을 검색하던 친구가 "강경이 짬뽕이 유명한가보다, 짬뽕집이 많다", 하여 

짬봉집 2~3개 후보 중에 선택한 것이였다.


※주의 : 충남에 동명의 가게가 몇 개 있는 듯하다. 

원래 가려던 곳은 강경읍 중화원이였는데 우리가 간 곳은 양촌면의 중화원이였다. 

주인 할머니께 가게가 몇 년 되었는지 여쭤봤는데 30년이라고 하셨다. 

이 곳을 검색하여 찾은 친구가 블로그에 60년이라고 적혀있던 것 같은데, 잘못 알았나?, 

혹은 가게는 60년인데 주인 할머니께서 30년 되신건가? 하였는데.

가게를 나와서 근처 강경을 구경하는 동안 잠시 주차를 해도 되는지 여쭈었더니, 

강경이 절대 걸어서 갈 거리가 아니라며 말려주셔서 그때 알았다 ㅋㅋ 다른 곳에 왔다는 것을 ㅋㅋㅋ

강경은 자동차로 무려 40분 거리ㅋㅋㅋ 


그러나저러나 이 곳 중화원도 맛집 포스였다.


내부에는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듯한, 마을 주민처럼 보이는 무리가 편안한 모습으로 식사를하고 있었다.

주방은 낡고 오래됐지만 깨끗한 오픈 키친이다ㅋ


우리는 탕수육과 짬봉 두 개를 주문하였는데, 

탕수육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ㅋ 특히 소스는 진짜 세숫대야 수준으로 주셨다.


    



차를 타고 40분 걸려 강경에 도착하였다.

스승의 날 발원지라는 강경 여자 중학교.고등학교에 주차하고. 근대 문화 코스를 걷기로 하고.

근대문화코스의 시작점인 강경 중앙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 놀이터에서 꽤 한참을 놀았다. 

시소도, 정글짐도, 그네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신이났다.

학교에서 키우는 듯한 하얀 강아지가 나타나서 운동장을 같이 뛰어 놀았다.



  


근대 거리는 - 한 바퀴 돌기는 하였는데, 영화 세트장처럼 어색하고 한산하여, 이게 모지? 싶었다 ㅎㅎ

포인트를 잘 잡으면 예쁜 사진 몇 개는 건질 수 있을 듯한데 -.


나오는 길에 젓갈 가게들이 보여 명란젓과 조개젓을 한 통씩 샀다.




근대거리 이후에는, 관촉사를 찾아가 미륵불도 보고- 




저녁으로 고기도 먹고-


   산애들애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황룡재로 64-11


 


논산 에어비앤비 폴의 하우스에서 긴 밤을 보냈다. 숙소 포스팅은 따로!


다음 날 아침에는 미리 예약해둔 윤증 고택을 찾아갔다 -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데, 예약자가 꽤 되서 무리지어 다녔다. 




 



   황산항아리보쌈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로 589


아침을 먹고나왔지만, 금방 배가 고파져서 직원분에게 여쭈어 주변 맛집을 추천받아 점심을 먹었다.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8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길에 방문한 카페에서 윤란 파이를 먹고-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숙소와 총무 담당이였기에 정산 겸 기록 & 공유함. 

인당 15만원 @-@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첫 날


고등학교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영주에 결혼식이 있는 김에 영주와 영주 근처를 여행 하기로 하였다.

- 처음에는 안동까지 확장하여 검색하였다가,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영주와 봉화로 결정


아침 일찍 결혼식 버스를타고 출발하여 영주에 도착, 

결혼을 축하하고 점심을 먹고 결혼식을 같이 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 시간 맞춰 도착한 여행 일행들과 합류하였다. 

- 타이밍이 거의 완벽하였음


그들의 점심을 위해 맛집을 검색하여 삼겹살 집으로 향하였는데,

결혼식장에서 부페를 잔뜩 먹고 나온 나는 배부른데~구경만 해야지~한 점만 먹어야겠다~ 하다가 

결국은 그들과 비슷한 양을 먹어버렸다...


  함밭숯불생고기  

경북 영주시 구성로320번길 7(경북 영주시 하망동 549-3)

매일 11:00~22:30

054-635-5579


가게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영주 + 삼겹살 맛집으로 검색하여 결국 찾아냄 ㅎㅎㅎ 

반찬도 다양하고 고기도 실하고 맛있었다. 





   무섬마을(feat.외나무다리)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눈이 오기 시작했다. 원래는 눈이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영주 여행을 운치있고 예쁘게 만들어줬던 고맙고 반가운 눈이였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는 외나무다리

폭이 좁고 긴데 눈 때문에 미끄럽기까지하여 조심조심 걷느라 다리에 쥐날뻔했다 ㅎㅎㅎ

사람이 없을 때 급히 사진을 찍었는데, 실제로는 사람이 많았다.

외나무 다리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정류장처럼 간간이 놓여있는 보조 다리에 건너갔다가 

상대방이 지나가면 다시 건너와서 걸으면 된다.


  


다리 중간까지 건넜다가 무서워서 돌아왔다 ㅎㅎ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마땅치가 않아 포기하고 

한옥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큼직큼직한 돌을 쌓아 올린 죽담, 장작을 가득 채운 마루, 등이 달린 추녀, 홍시가 줄줄이 매달려있는 처마, 

운치를 더해주었던 눈 덕분에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건짐





 피명가  

경북 영주시 영주로72번길 22(경북 영주시 가흥동 1550-3)

054-638-0892


몸을 녹일 겸, 쉴 겸하여 카페를 찾아갔는데, 친구가 이끈 곳에 들어가보니 예전에 가보고 싶었던 커피 명가였다. 

어머! 나 여기 아는 것 같아!

누군가 대구가 본점인 인기 맛집 체인이 많다고 하며 그 중 하나로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었던 곳이였다. 

딸기가 켜켜이 쌓인 케익을 먹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영주에서 먹을 기회가..!

개인적인 취향으로 너무 맛있었는데, 서울에는 체인이 안암점밖에 검색이 안된다.


  



  봉화 소강 고택  

경북 봉화군 봉화읍 바래미길 22

http://soganghouse.modoo.at/

010-9189-5578


우리의 숙소였던 소강 고택

어둑해진 저녁에 도착하였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방을 하나 업그레이드해주셨다! 예에

- 상방(10만원)을 예약했는데 사랑방2(15만원)를 내어주심

- 사랑방2는 화장실이 안에 있었음. 날이 추워서 밖에 있는 화장실을 가려면 각오가 필요한 일이였는데 다행스럽고 기뻤음>-<


내가 숙소 담당이라 인터넷을 뒤져서 예약한 곳인데, 친구들이 대만족하며 칭찬하였다.

방 사진은 너무나 난장판이라 생략 (사이트에 소개되어있음)


저녁에는, 

바닥을 뜨듯하게 데워주셔서 배를 깔고 엎드려서 티비를 보기도하고, 과자와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친구들은 가져온 뜨개질 재료로 모자도 만들기도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밤에는, 

한옥이다보니 누워있으면 등은 뜨끈뜨끈하지만 코끝은 약간 찬기운이 있을 정도였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세상 모르고 엄청난 숙면을 취하였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ㅎㅎ 


아침에는, 

햇살을 맞는 마루가 너무가 예뻐서 친구들과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친구들이 나온 사진을 생략하다보니 아래 사진 밖에 안남았...ㅋㅋ




엄청 애교 많은 강아지. 언제봤다고 꼬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흔들며 우리를 반겼다.

추운데 밖에 있는 것이 너무나 안쓰러웠음... 


이 아이 말고 큰 개도 한 마리 있는데, 엄청 컹컹 짖어대더니, 친구가 다가가니까 뒤돌아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주인아저씨 말로 등 쓰다듬어달라는 제스츄어라고. 

어머나! ㅋㅋㅋㅋㅋ



   인하원 송이식당   

경북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713번지

054-673-9881


숙소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곳.

인터넷에는 9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있는데 전화하여보니 8시에 마지막주문을 받는다고 하여  

부랴부랴 8시를 맞추어 찾아 가는데 시간이 간당간당하여 전화로 주문하려고 다시 전화했더니 이미 종료되었다고 ㅠ

애타게 말씀드려서 결국 갔는데, 정말로 우리 밖에 없고 마감 준비를 다 한 상태여서 죄송스럽기도 했던 곳...ㅠ

하지만 반찬과 음식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곳 ㅎㅎ




둘째 날


 영주 부석사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054-633-3464


둘째 날은 영주 부석사를 찾아갔다. 

중고등학교 때에 교과서에 나와서, 우리에게 영주 부석사하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가 연관어로 떠오른다. 


여행갔던 곳에 대한 최소 기본 지식을 위해 기록해두자면, 

국보 제18호

- 고려시대 목조 건물

- 정면 가운데 칸에 걸린 편액은 고려 공민왕이 썼다는 기록이 있음
  (공민왕이 홍건적 침입 때 안동으로 피난 왔다가 귀경길에 들러 쓴 것이라고)

- 무량수전 서쪽에는 부석(, 뜬바위)이 있는데 의상대사를 흠모하던 당나라 선묘()낭자가 변한 것이라는 전설이있다함

[네이버 지식백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榮州浮石寺無量壽殿]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석사가는길에 (가마솥 순두부)  

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로 103

054-634-0747


부석사 가는 길에 일행 중 한 명이 배가 고프다고 길에 보이는 가마솥 손두부라고 간판이 있는 집에서 밥을 먹자고하였으나, 

나를 포함한 두 명이 아직 배가 안고프다고 하며 지나쳤다가 ㅋㅋ

내려오는 길에 결국 먹기로하고 들어감 ㅋㅋ


내가 숙소 + 총무 담당이기도해서 당시 비용을 정리해두었는데, 

부석사 다녀오는 길에 먹은 건데 왜 부석사 가는길에라고 써뒀지? 해서 찾아보니 식당이름이 부석사 가는 길에.이다.

아마도 펜션을 겸하시는 듯


반찬이 맛있었음



  애플빈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1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 388-8)


여기도 마음에 들었던 곳

애플 파이가 유명하다고하여 - 애플파이를 주문하였는데, 정말로 맛있었다.

하나 더 먹고 싶은데 참은 기억이ㅋㅋㅋ



책꽂이에 책이 몇 권 꽂혀있는데 그 중 부석사와 관련한 글이 있어 읽었다.

여행이 끝날 무렵. 따듯하고. 배부르고. 만족스러움이 차고 남는 기분이였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꽤 막혔다. 

친구 둘이 앞좌석에서 수다를 떨고 나는 넋을 놓고 자버리고 말았다....미안...


1박2일 여행 총 비용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06.01 06:27 소욤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 있게 잘 읽었습니다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감명깊게 읽고, 가족들과 함께 했던 옛 추억들이 그립게 생각나네요

 

'가벼운' 주말 힐링 여행에 너무나 적합했던 곳 - 광주 오포읍의 '레몬하우스'

 

친구들과 여행 일정은 잡아두었는데, 일하느라 또는 노느라 바빠서. 어디가지? 알아봐야지,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문득 에어비앤비 다니는 친구에게 괜찮은 숙소가 있는지 물어 3군데 정도 추천 받아놓고 또 시간을 보내다가 @-@

정해놓은 여행 일정이 가까워지자 급한 마음에 그 중 하나를 예약하였다.

'어차피 같이 가는 친구들이 좋으면 어디가서도 신나게 놀수 있을거야ㅋ' 라는 마음으로 ㅎㅎㅎ

 

 

그래도 숙소만 가는 것은 아까워서 (가깝다고 생각한) 용인 에버랜드를 가보겠다고 일찌기 서울에서 출발하였는데 에버랜드 도착하자마자 인파를 보고 살짝 후회와 두려움이 밀려왔다 ㅋ

유모차나 어린아이와 같이 온 가족 단위가 많이 보이기에, 우리가 타려고 하는 것들은 사람이 없을거야,

애써 현실을 부정해보았지만, 우리가 맞이한 것은 대기 시간 90분의 티익스프레스. 

그리하여 (50%할인 받았지만 여전히 24,000원인) 자유이용권으로 바이킹과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그만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재앙은 여기서부터 ㅋㅋ

주차한 곳을 찾지 못해 2시간을 주차장에서 헤맨 것. 

 

 

그날, 내가 찬 핏빗(Fitbit)이 알려주는 걸음걸이 수는 에버랜드 안에서 1만 걸음 + 주차장에서 1만 걸음 = 총 2만 걸음 ㅋㅋ

친구의 아이폰이 알려주는 걸음걸이 수는 18천 걸음이였다ㅋㅋ


결국에는 차를 찾았지만 엄청나게 지친 우리는 나중에 추억이 될거야, 애써 좋게 생각하기로 하였다 

(실제로 그렇게 됨 ㅋㅋㅋ)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저녁을 먹고, 레몬하우스에 가기 위해 네비에 주소를 찍고 출발하였다.  

호스트 분의 말대로 네비를 따라가면 다다를 수 있는 곳으로 찾기에 어렵지는 않았던 같다.

(추측) (운전을 내가한 것이 아니기에)


시내를 많이 벗어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 새 어둑하고 좁은 골목길을 올라가고 있었다. 

주차를 하고 내린 곳에서는 집의 모양새를 상상하기 어려웠다.

작은 문을 기웃거리니 호스트 분이 나오셨다. 

바로 왼 편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작지만 (집안에 있기에는) 큰 아뜰리에가 있었다. 

불을 하나씩 켜며 새로운 공간을 탐사하는 기분으로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면서 우리는 계속 감탄했다.

 

작은 계단을 올라가니 부엌이 보였다. 취사가 불가하다고 하여 부엌이 없거나 좁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와인을 마시고 춤을 출 수도 있을만큼 넓은 공간이였다. (정말로 와인을 마시고 춤을 추었다)


 

 

부엌 옆에는 보너스 공간 같은 곳이 있다. 어느 때인가 누군가 추억하는것을 들었던 일본식 탁자이자 난로인 코타츠.
(이름이 그렇다는 것은 친구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오래된 전축, CD 플레이어, LP판, 책들.

이 공간을 지나서 또 하나의 계단을 오르면 침실인, 레몬 창문을 볼 수 있는 방으로 연결된다.  

피아노 음악 또는 오래된 비틀즈 CD를 찾아 음악을 틀면, 부엌으로, 방으로 음악이 흘러 내려가고 흘러 올라간다.

 

 

  

판교 현대 백화점 지하에서 사온 음식들

- 비스테카 (BISTECCA) 티라미수

- 몽슈슈 롤케익

- 무차초 타코와 퀘사디아 세트

- 와인 4병

 

와인을 사왔다고 하니 호스트분이 와인 잔을 꺼내주셨다. 와인 따개도 종류별로 구비되어있다.

 

 

 

많이 사면 과식할거라며, 조금만 사자고 했다가, 그 날 밤에는 후회를, 다음 날에는 안도를 했던 음식의 양 ㅋ

와인도 한 병에 1만원 돈이라 4개나 사서 남은 것은 집에 가져가기로 했는데, 다 마셔버렸다.

 

 

별의 별 주제로 수다를 떨다가 어느 순간 자자, 며 쓱 올라가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숙면이였다. 

아침에 눈을 떴더니 레몬 모양 창 밖으로 하늘과 나뭇가지가 보이는 장면이 너무 좋아서 좋은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간밤에 탁자에 쏟은 와인 때문에 얼룩이 진 테이블 보를 걱정하는 꿈을 꿨었다 = 실제 상황)

 

침대에 누운 채로 한참을 머물렀다.

이런 곳에서 매일 아침을 맞이하면 훨씬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아침 9시무렵, 한 명씩 돌아가며 씻고 있는 중에 호스트 분이 아침 식사를 가져다 주셨다.

(와인을 마시다가 흘린 테이블보.에 대한 용서를 구함)


 

 

레몬하우스의 아침식사

햄+토마토 샌드위치와 에그 샌드위치

아마도 일본식 간장을 살짝 뿌린듯한 삶은 계란.

요거트와 시리얼.

직접 기르신 호박과 곡물이 들어간 스프.

직접 원두를 갈아서 내리셨다는 커피.

가장 놀라웠던 것은 샐러드였는데, 감, 키위, 배, 석류(!!!), 견과류, 고수 등 몇 가지가 들어갔는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청량하게 기분 좋은 날씨였지만, 저녁 늦게 도착하였었기에 우리는 대부분 숙소 안에 머물렀는데, 

탁 트인 유리 창 덕분에 전혀 답답함을 느끼지 않았다. 

 


 

  

 

환한 아틀리에 공간에서 그림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다.

 

 

슬그머니 다시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침대에 몸을 뉘워 뒹굴뒹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오전에도 여유있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 무렵에 집을 나서면서 다음에는 에버랜드 가지 말고 처음부터 이곳으로 오기로 한다ㅋㅋ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 남긴 나의 후기

머무르는 내내 부모님 생각이 나서 결국은 4월에 다시 예약했습니다. 예약하는 과정에서, 도착하는 날, 머무르는 동안, 본의 아니게 번거롭게 해드리고 실례스러운 일도 많아서 죄송한 마음이였는데 너그럽게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낙에 깔끔하고 단정해서 조심스럽기는했지만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집과 그림과 가구들 하나하나까지 주인의 취향이 베어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아서 여행 느낌이 안나면 어쩌지 했는데 공간만으로 힐링이 되는 색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이 곳에 머물렀던 분들이 후기에 왜 그렇게 수필을 써놓았는지 알겠더라구요. 레몬 모양으로 된 창문은 사진으로 본 것보다 인상 깊었습니다. 숙면을 취하고 눈을 떴는데 창밖으로 나뭇가지가 보이니 꿈을 꿨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좋은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였습니다.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호스트님의 후기

여자분들만의 즐거운 하루밤이었어요. 웬지 이런 게스트일때는 호스트인 저도 마음이 설레어집니다.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와 꿈이 마구 언어가 되어 쏟아질것 같은 그런 밤이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또 오시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아쉽게 더나셨지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더 많은 사진을 담고 있는, 같이 간 친구의 리뷰

링크: http://m.blog.naver.com/amuser-kr/220666827225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6.04.02 19:39 신고 AMUSER_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또 다시 가고 싶음 ㅋㅋㅋ 이번 여행 덕분에 숙소 대만족

  

   서머셋 팰리스 (인사동)_Somerset Palace (Insadong)  

주소_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7 로얄팰리스스위트_Seoul, Jongno-gu, Yulgok-ro 2-gil, 7

전화_02-6730-8888

웹사이트_www.somersetpalace.co.kr

 

작년(사진 정보를 보니 2015년 10월 24일) 서머셋 팰리스에 놀러갔을 때. 

 

회사 근처 김영모 제과점에서 산 케이크가 (주인공도 아닌 내가) 너무 만족스러웠더란다.

사실 매장에서 보았을 때는 다소 위협적인 느낌도 없잖아 있었으나, 저녁 때 먹을 각종 짭조름한 안주거리를 생각하니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 맛이 땡겼다. 이름하여 스트로베리 캐슬! 

 

  

일단 도착하여서는 TV보기를 하며 여유를 부려본다. 그러다 한 두 명씩 모이기 시작하면, 

먹부림이 시작되는 것이다 ㅋ

 

 

  

이 날, 무엇보다 우리를 신나게 했던 것은 제철이 막 시작한 방어이다-

아마도. 방어라는 것을, 방어인 줄 알고 + 제철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먹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ㅎㅎ

(방어는, 후배가 연남동 바다회사랑에서 사왔다. 나는 후배 덕에 이후에도 같은 집의 방어를 3번쯤 더 먹을 수 있었는데, 아직 한 번도 가보지는 못하였지만, 맛집으로 유명해서 대기 줄이 길다고 한다. 후배는 미리 전화해서 주문해 놓고 퇴근길에 찾아왔다고.) 

지금 보이는 방어 밑에 한 층 더 있다. 쿄쿄.   


  

회도 실하지만, 밑반찬들도 아쉬움 없이 포장해줘서 좋은 것 같다.  

 

 

 

 

  

초밥으로 먹고 싶으면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밥도 따로 포장해준다.

  

 

  

방어회에 뿌려먹으라고 같이 넣어준 레몬은 술에 넣어서 먹었다 ㅎㅎ 

 

 

레지던스 파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라면과 짜파게티. 

출출하다 싶으면 무조건 라면을 끓이는데 라면을 특별히 잘 끓이는 후배 덕에 행복하다 ㅋ 

 

  

그리고 원래의 목적인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초를 꽂고 불을 껐는데 (내 눈에) 너무 예쁘다. 

주인공이나 다른 사람은 별말을 안하는데 ㅋㅋㅋ 사온 내가 계속 "예쁘지!~ 와 정말 예쁘다" ㅋㅋㅋ 

 

 

 

축하 노래를 부르고ㅎㅎ 

 

  

딸기를 피해 케이크를 자르다보니 지진 컷.  

 

  

모양만 화려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촉촉하니 맛있었던 케이쿠.   

단짠단짠의 원칙으로. 다시 짭쪼름한 짜파게티와 소시지를 먹어주었고...

 

그 다음부터는 사진도 기억도 없다 ㅋㅋㅋ 

 

 

  

결국은 밖에서 쓰는 돈만큼 지출하지만, 먹고 싶은 것만 엑기스로 뽑아서 먹는 기분이랄까!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5.12.03 15:21 신고 파라다이스블로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크가 말씀처럼 약간 공격적인 모양새(ㅎㅎ)를 가진 것 같긴 한데 막상 저렇게 불 붙여놓고 보니 정말 예쁜데요! 맛도 좋았다니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한 자리에 모여 맛있는 걸 먹는 것만큼 좋은 일이 또 있을까요?^^ 잘 보고 갑니다 :)

 

   프레이져 스위츠(인사동)_Fraser Suites (Insadong)  

주소_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283-2 Fraser Suite

전화_02-517_0709

웹사이트_http://seoul.frasershospitality.com/en

 

추운 날씨에 여기저기 자리 알아보며 옮겨다니기도 귀찮고, 어차피 인스탄트에 길들여진 입맛에 꽤나 흡족하게, 밤새, 먹으면서 편히 놀수 있는 곳으로 레지던스만한 곳도 없다.

 

실컷 놀고나면, 인당 4~5만원 정도 떨어지는 것을 보면 엄청 저렴한 건 아니지만-;; 아늑한 기분도 들고, 집에 가야하는 불안감도 없고 - 아무튼 꽤나 매력적이다.

 

회사 복지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던 인사동 프레이져 스위츠!는 좋아하는 레지던스 중 하나이다. (하긴, 3~4군데 밖에 못 가봤지만 말이다 ㅎㅎ 게다가 딱히 싫었던 곳도 없었지만 말이다...ㅋ)

 

장점으로 치면, 내 기준 접근성 좋고(인사동/종각), 사람 없는 때를 잘 골라갔던 것인지 항상 (말도 없이) 한 단계 또는 두 단계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 아래도 방 한 개 짜리 예약했는데 덜컥 인심 써준 방 세개짜리! 

 

  

한참을 몰랐던 단점을 일찌기 밝히자면, 마루 카페 아래가 충격적일만큼 엄청 더러웠다는 거...ㅠ 한 세 번째 쯤 방문하였을 때 와인이였나, 뭔가를 쏟아서 닦다가 알게되었다... 

머리카락은 기본이고...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으엑)...(절레절레)   

 

뭐, 그것만 제외하면, 널찍하고, 간섭없고, 조용하고 꽤나 좋다. 

무엇보다 마루가 넓어서 좋다. 

소파가 삼면으로 배치되어있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다. 

차분한 느낌의 가구들도 좋다.  

 

  

부엌은 전체적인 사이즈에 비해서 작은 편이지만 불편함은 없다. 마루랑 분리되어있지만, 창이 나있어서 음식을 옮기기도 불편함이 없다. 

식기도 꽤 다양하게, 여러 개 준비되어있다. 

 

  

요긴 작은 방. 1인용 침대 하나. 장롱 하나. 책상 하나. 

 

 

요긴 큰 방. 더블 침대. 책상. 옷장 + TV와 화장실이 하나씩 더 있다. 스튜디오 호텔방 생각하면 될 듯. 

  

  

한번도 사용한 적은 없지만 욜케 세탁 방도 있어주고. 

요 세탁방 옆에 손님 방이라고 하기는 뭐한, 간이방이 하나 더 있었다. 

 

 

작년 초였던 것 같다, 친구들이 도착하기 전에 먼저 도착해서 꽤나 마음에 들어서 찍어 보냈던 사진들인데,

그 이후에 2번 정도 더 갔고, 곧 다른 친구들이랑 가기로 하였다.

 

그 전에 정리해두고 싶어서 올리는 글 ㅎㅎ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엄청 멀다 멀다 한 남해는 4시간 반만에 뚝딱 도착해서 생각보다 가뿐한 느낌이였는데,

그보다 훨씬 가깝다고 생각 한 속초를 (막혀서) 4시간 반을 걸려 도착하려니 몸이 꼬였다 ㅎㅎㅎ 

 

그래도 우등 고속은 좋다- 비행기보다 좋고, 기차보다 좋다 ㅎㅎ

 

그나마도 미리 예약해준 친구가 아니였으면 자리가 없을 뻔했다-

자리가 꽉- 찼다.

 

여자 6명이였는데, 자리가 커플 - 우리 - 커플 - 우리 - 커플 - 우리 일행 이런 식이였다.

커플 여행으로 많이 가는 듯. 

 

먹을 것은 많은데 시간은 한정적이라- 유명 맛집 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몰아 먹기로 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3명 3명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중앙 시장에서 만석닭강정과 회를 사기로 하고,

한 그룹은 봉포 멍구리에서 물회와 멍게 & 성게 비빔밥을 사서 숙소인 영량호 리조트에 모이기로 했다. 

 

나는 봉포 멍구리 쪽이였는데, 터미널에서 일직선으로 그대로 따라 내려가기만하면 된다. 

 

  

봉포 멍구리에 도착하였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엄청 많다. 연예인 싸인이 한 벽면 가득하다. 

 

대기 번호는 한참뒤였지만 가게가 커서 그런지 차례는 금방 왔다. 성게 비빔밥은 포장이 안된다고 하여 물회와 멍게 비빔밥만 주문했다 ㅠ 성게 비빔밥 ㅠㅠ 너무 아쉬움 

 

▽ 숙소, 영량호 리조트에 도착해서 차려놓은 모습  

 

  

친구들은 물회를 엄청 좋아라했고, 나는 요 멍게 비빔밥이 너무 맛있었다.  

 

  

비쥬얼 때문에 기대가 컸던 만석 닭강정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인천에서 먹은 닭강정이 훨씬 중독성 있고 맛있었던 것 같다.)  

크기가 작아서 뼈가 없는 줄 알고 한 입에 넣었는데 엄청 뼈 있음ㅋㅋ

 

 

     

시장에서 사온 새우튀김. 종류별로 넣어주었는데, 크기가 작고 튀김옷이 얇은 것이 젤 맛있다.   

 

   

시 시장에서 떠온 회. 6만원어치.

노량진이랑 비교해서 - 딱히 산지라고 더 싸고 푸짐한 느낌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음!  

 

   

하여, 욜케 한 판 차려 대낮부터 먹기 시작하였다. 

(저녁 굶고 사진이나 정리해야지 했다가 셀프 고문 중 ㅠㅠ)  

 

  


최근에 먹태에 꽂혔는데, 봉포 머구리 가는 길에 건어물 가게가 보여 들어가 먹태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중앙 시장에 간 친구들도 먹태를 사려고 흥정 중이였고, 한 마리에 5천원? 달라고 하였는데 우리가 이미 샀다고 하여 그 흥정은 중단되었다고 한다.)

실한 먹태 2마리를 각 3천원에 주고 샀는데, 한 마리의 양이 꽤 많다.

욜케 찢어서 마요네즈 + 간장에 청량고추 다져서 찍어먹으면 옴청 맛있따!

 

역시 산지에서 사서 그런지 서울에서 먹은 먹태보다 맛있어서 나중에 전화로 20마리를 주문 배달하였다   

 

  

애초 속초를 오게 된 이유가, 한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싶다-하여서 였는데,

먹고 늘어지다보니 낮잠이나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래도 속초까지 와서 활동 하나는 해야지, 싶어, 여전히 망설이는 마음이였지만, 

다른 친구가 준비해온 모기 퇴치 팔찌를 챙겨 나갔다.

 

안 탔으면 어쩔 뻔 했는지!!*o*!!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기분이 새롭다. 자전거가 이렇게 재밌었나?

옆에 호수를 끼고 있으니 더 그런 듯하다! 옴청 행복해지는 기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숙소 바로 앞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고, 빨간색으로 표시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영량호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핸드폰을 안들고가서 사진을 못 찍었다- 

 

  

 

저녁에는 고기를 먹으러 갔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대관령 한우 마을이라는 식당이였는데, 근처에 고기집이 많다.

말이 필요없음. 점심 때 먹은 배가 안 꺼진 상태였는데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흑!

- 다만, 먹으러 갈때는 숙소까지 데리러 오는데, 먹고 나서는 알아서 가라고 ㅠㅠ - 

 

 

 

 

 

 


 

밤새, 신나게 수다...를 떨 줄 알았는데 갑작스런 댄스타임으로 정신없는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 날, 마지막 만찬으로는 대게집으로...! 

일단, 택시를 탑승한 후에 기사 아저씨에게 추천 받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발라먹기 번거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욜케 살이 쏙쏙 나와줌.  

 

 

 

먹다가 밥 비벼달라하면 욜케 넣어주는데 -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귀한 게 내장이 사라진 기분! 흑흑  

 

 

속초까지 왔는데 먹고만 갈 수 없지 않냐며,

바다는 봐야되지 않겠냐고, 걸어가서 3분 정도 바다를 구경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돌아오는 버스를 예약하려고 했더니 2~3좌석뿐이 안남아서 6명인 일행은 찢어져서 출발하기로 했다.

뒤 시간 버스를 타기로 한 나를 포함 3명은 속초 CGV에서 연평대전을 보고 출발하였는데, 돌아오는 길도 꽤 막혀서 밤 9시에 서울을 도착하였다.

 


속초 여행 정리

1. 인기 많은 여행지!  : 뭐, 때마다 다르겠지만, 요새 들어 속초 놀러 간다 혹은 갔다, 는 친구들이 옴청 많다. 실제로 가보니 커플/친구들끼리의 여행자들 엄청 많음.

버스 예약도 미리미리 해두는 편이 좋겠다. 버스가 많은 편이지만, 원하는 시간 혹은 우등고속을 타려면 미리 해두는 것이 좋으며.

중간중간 막히는 구간이 많아 일찍-출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4~5시간 걸리는 듯. 

   

2.맛있는 것이 많음 : 유명 식당으로는, 봉포 머구리, 만석 닭강정. 맛있는 음식으로는 회, 고기, 대게. 그리고 개인적으로 먹태 ㅋㅋㅋ

- 택시 기사님 말씀으로는 봉포 머구리가 외지 사람들만 많이 간다고.하는데 실제로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느낌이긴 하다.  관광객들 바글바글.

그렇다고 해도 현지인에게 추천 받은, 혹은 숨은 맛집을 아는 것이 아니면 안전빵으로 나쁘진 않은 것 같다. -

 

3. 영랑호 자전거 코스 추천!  : 평지 코스라 힘 하나도 안 들이고 갈 수 있음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은달래  

전북 남원시 쌍교동 165-8

063-636-7730

 

광한루에서 흑돼지집 깜돈을 찾아 지도를 보며 찾아가는 길에 엄마가 "여기 너무 괜찮다"고 하신 곳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가기는 아쉽고 하여 "아까 거기 가볼까요?" 여쭤보니까 그러자고 하셨다.

 

정말 우연히, 찾아가게 된 곳. 이름도 예쁜 은달래였다.

 

  

   

 

오래된 교실 하나를 리모델링 해놓은 것 같은, 그런 카페였다.

소품 하나하나를, '인테리어'를 위해서기보다는 개인의 관심과 애정으로 준비했을 것 같은 곳이였다.

 

 

 

 

소품이 많으면 번잡스럽고 관리가 안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것 같은데,

황토색 벽에 가지런히 놓여진 소품들은 여백의 미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구경거리를 주어서 딱 좋은 정도였다.

 

 

 

오픈 키친인 셈인 입구 쪽에서도 구경거리는 계속된다.

아프리카 토기 같아 보이는 도구들. 현대식 커피 기계들. 

돈도 많이 들었을 것 같지만, 하나하나 모으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 같다.

 

 

 

이 곳에서 사진을 이백 장 쯤 찍었다.

마주친 주인 아주머니께 민망하여, '너무 예뻐서요~'했더니 다른 분들도 많이들 찍는다며

뿌듯 & 자랑스러워하시며 이쪽도 보라며 안내해주셨다 ㅎㅎ

 

커다란 커피통을 저장해놓는 비밀 통로 같은 그 곳을 지나 갈 수 있는 이 곳은 무려 화장실 ㅎㅎ

 

황토로 빚어낸듯한 투박한 세면대가 귀엽다.

 

 

 

 

 

카운터 쪽에는 원두커피를 팔기도 한다. 주인 아주머니와 한 참 대화를 나누시던 엄마는 아주머니의 가게와 커피에 대한 애정에 반해 (커피 가는 기계도 없는데 ㅋㅋ) 원두 커피 하나를 사셨다. 

 

 

 

이 곳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명함을 찾았더니 이름이 은달래다. 영어로 Endale이라고 써있어서 은 데일? 뭐지? 했는데ㅎㅎ 한글로 쓰여졌더라면 더 예쁘게 느껴졌을 것 같다.

는 것이 (((((나)))))의 생각.

 

 

 

찾아갔어도 분명히 좋았겠지만, 우연히 가게되어서 더 설레이고 좋았던 것 같다.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11.03 08:21 신고 톡톡 정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거리가 많은 카페네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이 가득한 한주 되세요^^

  2. 2014.11.03 13:34 신고 aquaplane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찾은 곳이 좋을 때, 그 기쁨이 배가 되죠 ^^

  3. 2014.11.03 14:42 신고 『방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 좋네요
    편안한듯 & 관히 익숙한듯...
    저도 가면 쉴새없이 찍어댈 듯 해요^^

    저도 한글이 훨 나은듯~순전 제생각ㅎ

  4. 2014.11.04 00:49 그 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코끼리 액자? 목판화? 조각? 가지고싶다~~~~~~!!!

  5. 2014.11.05 22:58 신고 Red 카랑코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가 특이하네요.
    황토색 벽에 자잘한 소품들이 있는게 잘 어울려요.
    사진 많이 찍어오실만 하네요.
    누구라도 그랬을 것 같아요. ^^
    이름이 영어로 써있는 것은 좀 아쉽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맘에 듭니다.

    • 2014.11.10 21:10 신고 많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진 많이들 찍는다고~ 주인아주머니께서 그러시더라구요~ ㅎㅎ 이름이 영어로 되어있는건 사실 그때는 신경 안썼는데, '은달래'라는 예쁜 이름이였다는 것을 알고나니 더 아쉬웠던 것 같아요~

  6. 2014.11.06 23:54 신고 viewpor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낌이 참 좋은데요.... 왠지 인위적인거 같지 않고 푸근한 느낌이 드는 곳이네요
    세면대 귀엽네요^^

광한루원

www.gwanghallu.or.kr

  

광한루원에 도착한 것은 저녁 6시 반 조금 넘어서였다.

매표소에 작은 구멍에 머리를 낮추어 성인 2명 표를 달라고 하였더니 7시부터 무료라고 귀뜸해주었다.

  

이미 어둑해지고 있기도 했고,

우리나라 문화재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개인 2,500원 x 2명 = 5,000원을 헤헤 기부한다고 생각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

  

광한루원은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라고 한다. 기타 자세한 설명은 사이트에 자세히 잘 되어있으니 생략하기로 하는데,

 

광한이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는 설명은 반갑다.

 

달● 좋아하는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ㅎㅎㅎ

광한루야 미안해 ㅎㅎ 훨씬 더 예쁘게 찍어주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ㅎㅎ 

 

그래도 내가 본 광한루의 저녁을 보여주는 사진들

 

 

  

 

▽ 오작교

 

광한루의 호수는 은하수를 상징한다고 한다. 즉 이 오작교는 하늘에 떠있는 다리인셈인데.

양쪽에 난간이 없어서 조심스러워서 그런지 ㅎㅎ 건널 때 살짝 셀레는 마음이 생긴다.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는데,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또는 놀이 동산에서) 이성에게 고백하면 예스-라는 답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하였다. 

긴장되서 떨리는 마음을 상대에대한 설레는 마음으로 착각한다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큰돌자라 

 

어, 거북이다, 하고 반가워서 찍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용궁을 염원하며 물 속으로 뛰어들어가려는 자라라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지상에 돌로 박혀 있는 모습이 애잔하기도 하고 ㅎㅎ

그래도 희망을 상징하는건가 싶어 뭉클하기도 하다 ㅎㅎ 

 

 

 살짝, 은근하게 들어올려진 처마.

요새말로 하자면, 엣지있는 모습이다. 

 

  

▽ 청허부 

나오면서 찍은 정문 모습 

월궁의 출입문을 상징하여 지상의 인간이 천상의 세계로 발을 듣게된다는 상징적인 문이라고 한다 

(사이트에서 베껴옴...쿨럭) 

 

  

전혀 의도한 것은 아니였지만 저녁의 광한루도 꽤 괜찮았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금방 깜깜해졌다)

다음 날, 밝을 때 한 번 더 갔다.  

밝을 때의 광한루는 훨씬 더 초록초록하였다.   

 

 

 

  

▽ 오작교 위의 엄마 

역시 전신샷은 아래에서 찍어야 하는 듯 ㅋㅋㅋ 비율보소 

 

 

 

 

▽ 광한루 

 

 

  

 

연못에 생각보다 큰. 물고기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너무 커서 조금 무서웠다. ㅎㅎ 

 

  

 

저녁에 갔을 때에는 흑돼지를 파는 깜돈이, 

아침에 갔을 때에는 현추어탕을 포함한 많은 추어탕집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좋았다.

  

홈페이지를 보니 계절과 때에 따라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많은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때는 조용한 공원이였다.

특별히 볼거리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였지만 한적하니 사진도 실컷 찍고 중간중간 앉아 쉬며 놀며 꽤 괜찮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10.24 07:05 신고 톡톡 정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한이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는 건 첨 알았네요^^
    오랜 전 가본곳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2014.10.24 09:19 신고 aquaplane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힐링하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과 잔잔한 연못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

  3. 2014.10.24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1월에 가는데 가봐야겠어요~ 근데 어무니가 엄청 키가 크시고 늘씬하시네요~ 근데 엄마를 안닮으신듯

  4. 2014.10.25 10:15 신고 『방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사진으로 만나는 광한루네요
    연못에 살고있는 거대생명체들을 두려운 눈으로 바라본 건 저 혼자만이 아니었군요...ㅡㅅㅡㅎ
    흔들리는 다리라...
    여행 다니면서 전국의 흔들리는 강도가 큰 다리들을 리스트화 해야겠습니다

  5. 2014.10.27 07:28 신고 viewpor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경은 또다른 멋이 있네요. 운치가 있어요

    • 2014.11.03 00:01 신고 많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원에 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제가 다 찾아내지 못한 것이겠지만) 밤, 낮으로 가서 다른 분위기를 느껴 본 것은 잘한 것 같아요!

  6. 2014.11.01 18:05 신고 오르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원 할머니댁이 있어서 가끔 가는데 여기 좋죠 ㅎㅎ


남원을 다녀온 것도 벌써...

라고 쓰고 한 2주되었나?

하며 사진첩을 뒤져봤더니....한 달되었다..................ㅠ

 

그 후 상해도 다녀오고, 미스터쇼도 보고, 인왕산 등산도 다녀오고, 해방촌도 가보았다..

(비정상 회담에 나오는 독다니엘을 인왕산에서, 해방촌에서, 토-일 연속으로 봄ㅋㅋ)

 

일단은 남원을 마무리하기 위해, 춘향 테마 파크를 기록하기로 하였다. 

 

▽ 남원 한정식에서 밥을 먹고, 테마파크로 향하는길, 빨래줄에 걸려있던 천연염색된 옷감들.   

 

 

 

 

저 멀리 꽹과리, 북을 치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신기하게도 박자에 맞게 넘실넘실거렸다.

 

어째 동영상을 찍을 생각을 못했을까...ㅎㅎ 순발력과 센스는 밥 말아 먹었었나 싶지만,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다. ㅎㅎ



  춘향테마파크   

http://www.namwontheme.or.kr/

9:00 ~ 22:00

입장료 3,000원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을 모티브로 크게 다섯 마당(만남의 장, 맹약의 장, 사랑과 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으로 구성되어... 어쩌구...는 사이트에 있으니 생략 ㅎ


입장료를 내고 춘향테마파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사실 춘향테마파크를 가기 전부터 뭔가 어색어색어색하다!! 어색해, 뭐지? 싶었는데,

우리나라 고전을 주제로한 곳인데 '테마', '파크'라고 이름지어져서 그랬던 것 같다.

그 모양새와 분위기를 보아서는 '춘향 마당' 혹은 적어도 '춘향 사당, 춘향 공원'이라고만 해도 크게 이상할 것 같지 않은데...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입구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깜놀!!

아이고 깜짝이야! 하는 바람에 엄마도 같이 놀라, 왜 그래!? 하셨는데

 

아니, 잘 생긴 남자가....있......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꽤 인기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 쾌걸 춘향의 주인공 판넬들이 서있었다.   

 

 


공원은 조용했다.

아무도 없어서 그네도 실컷탈 수 있었는데,  

숙련되지 못한 탓일까 ㅎㅎ 열심히 타보았지만 그네를 타는 모양새가 예쁘지 않았다. ㅎㅎ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이곳인데 ㅎㅎ 

사랑의 자물쇠는 초라했지만, 이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았다.

 

 

 

더운 날씨였는데 그늘이 져 시원해서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한 참을 앉아 쉬다가 깜박 잠도 들었다. 

  

 

 

내려오는 길, 만남의 장소라는 이 곳 분수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무지개가 보여 한 장 찍어보았다.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

나름 맹약의 장이라고 하여 옥가락지 모양의 조형물이 전시되어있던 곳도 있었다. 왜 저렇게 힘들게 나무를 구부려뜨렸지?, 했더니 옥가락지 모양이였다 ㅎㅎㅎㅎㅎ

 

그 밖에 기억에 남지는 않았지만 만남과 이별의 장, 시련의 장 등 춘향을 주제로 꾸며보려는 노력은 엿보인다.

다만, 춘향의 '스토리'를 조금 더 잘 이용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닥 큰 공원이 아니였는데, 날씨가 더웠던 탓에 금방 피곤해졌다.

입구쪽으로 내려와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한 참을 오지 않아 콜을 불렀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가 한 참을 뻗어잤다. ㅎㅎ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10.21 00:27 신고 『방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원은 광한루원과 지리산둘레길이 기억에 남네요
    아무래도 인월에서 시작했던 둘레길이 제일 기억에는 많이 남아있구요^^ㅎ
    요기는 가보지는 못했는데...ㅎㅎ 조만간 들릴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스치듯 지나봐야겠네요~
    여행이 많이 피곤하셨나 봐요...ㅎ 부디 다음 여행은 맘껏 즐기실 수 있기를~^^

    • 2014.10.21 22:26 신고 많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이제 아침부터 걸으면 저녁때쯤은 피곤해지더라구요~
      나이가...또르르ㅠㅠ
      둘레길을 가봤어야했는데 일정이 너무 짧았던 것 같아요~
      담에 다시 가봐야겠네요 ㅎㅎ

  2. 2014.10.21 08:26 RangR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포스팅하실까 목빠지게 기다렸어요~ 꺄악~ 무지개! 덕분에 기분좋게 아침을 열어볼까 합니다!

  3. 2014.10.21 15:43 신고 소피스트 지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는 그냥 뒷동네 마실나가듯 살랑살랑 다니기 좋습니다.

  4. 2014.10.22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남원스토리 고대로 애용할게요 곧 저도 남원으로 갑니당


남원에서는 한정식, 추어탕을 먹어야 한다길래 점심 때 한정식을 먹어주었고,

추어탕은 웬지 아침에 먹어야할 것 같아서 미뤄두었는데,

  

저녁 한 끼가 고민이 되었다.

 

든든한 무엇이 없을까 정성스럽게(?) 고민하였더니,

신나게도 흑돼지가 맛있다고 한다...! 

 

홧팅2 

오~ 꼬기!!~ 

 

 

흑돼지 집을 검색하였더니 칭찬 일색인 집이 눈의 띄었다. 

 

남원 여행에서 남은 건 흑돼지 뿐이라는 글도 보이고,

흑돼지를 먹으러 남원에 다시 가고 싶다는 분도 있었다. 

오,,, 그 정도야..?  

그리하여 엄마를 모시고 자신있게 찾아간 곳이 깜돈!이였다.

  

깜돈?! 

이름부터 깜찍하다 ㅎㅎㅎ 돼지모양의 캐릭터 이름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ㅎㅎ

깜돈 깜디 깜리~흑아기돼지삼형제~ 

/핫/ 

 

   깜돈   

전라북도 남원시 하정동 61

063-630-5092

  

숙소에서 한 바탕 낮잠을 자고, 어둑한 광한루원을 구경하고 꽤 늦은 시간이였다.

  

깜돈은 광한루원과 가까워 걸어갈 수 있다. 

빠른 걸음으로 10분, 여유있게 20분?  

 

가는 길에 여러 개의 추어탕 집을 지나가면서 점점 배가 고파왔지만 고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참을 수 있었다!

 

대로변에서는 조금 안 쪽으로 들어가 있지만,

멀리서부터 깜돈이라는 간판이 보여 찾아들어가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9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였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바쁜 중에도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저씨께서 격하게 반가워해주셔서 엄마는 가게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느껴진다며 기분 좋아하셨다.

 

 

 

 

 

보통 150g을 1인분이라하고, 2인이 3~4인분을 먹으니까, 450g인 반마리를 시키고 모자르면 더 시키자!!

하였는데, 

처음에는 고기 양을 보고 실망했다 ㅋㅋㅋ 

반 마리 더 시킬 뻔 ㅋ

 

먹어보고 맛있는 걸로 더 시키기로 하고 먹기 시작 하였는데 ㅋㅋㅋㅋㅋ 

두꺼운 탓인가? 전혀 모자르지 않음 ㅎㅎㅎ

 

추가 주문은 없었다. ㅋㅋㅋ 

 

 

 

엄마와의 대화의 시간을 위해 굽고 먹는 사진부터는 포기.ㅎㅎㅎ 

 

맛있었다. 

늦은 시간이였는데도 손님이 많아서인지 조금 어수선하고

안 쪽에 앉아서 눈에 안 띄어서 자주 기다려야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분들, 그런 중에 장사가 잘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뭉클~한게 있다.

 

중간에 (아까 우리를 반겨주신)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오셔서 족발 고기라며 불 위에 얹어주시기도 했다.

/서비스!!!/

사실 목살과 삼겹살 맛도 목살이 조금 더 단백한 정도...?로만 구분하기에,

족발 고기의 맛을 형용하기는 어렵지만, 

세상의 대부분의 고기가 그렇듯 ㅋㅋㅋ 맛있었다 

 

한정식집에서 황진이를 먹어보았으니, 주몽을 먹어보기로 하였다.

주몽도 남원 전통주인 복분자주! 

 

반 명씩 마시고 얼굴이 빨개진 엄마의 평은 황진이가 더 맛있었다고 한다.

  

주몽도 맛있지만 조금 달다고~ 

 

나는 복분자가 원래 단거 아니냐며~복분자를 두둔하였지만, 황진이가 뭔가 지역 특색이 느껴져서 좋은 것 같기는 하였다.

  

 

 

배든든 마음든든해져서 나온 깜돈,

맛있게 잘 먹었냐는 사장님 말씀에 엄청 잘 먹었어요~ 우렁차게 말씀드리고 엄마가 가는 길에 눈여겨 본 은달래라는 카페를 가보기로 하였다.

  

------------------------------------------------------------------------------------

[참고]

 

한편, 맛있는 건 서울에 다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남원 흑돼지 맛이 아쉬웠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남원 흑돼지 맛을 서울에서도 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의미로 ㅎㅎ

 

예컨대 이제는 단골이라 말할 수 있는

잰부닥[양재 맛집] 잰부닥 - 기름 좔좔 삼겹살집, 맛있는 회식

혹은 최근에 먹은 흑돈가[여의도 맛집] 흑돈가 - 젓갈에 찍어먹는 두툼한 흑돼지!~ 맛 좋고~ 

가 비슷한 컨셉 & 비슷한 맛인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남원 다녀온 주에 알게 된 것인데,

회사 근처에 깜돈이 있었다.

회사다니면서 몇 년째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리산 토종 흑돼지를 판다는 깜돈이라는 것을 보니 체인인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굳이 남원까지 가서 먹고 왔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10.13 23:55 신고 『방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남원여행 갔을때 가봤던 곳이네요^^ 반갑~
    목살이랑 삽겹이를 숨만 겨우 쉬며 폭풍흡입했던 기억이...
    종일 굶다시피 돌아다니다가 가게입구에서 풍겨오는 그 왓더스멜에...이미 이성을 놓은 상태였으니...^^
    저에게는 정말 꿀맛으로 기억되는 꼬이집!!! 입니다~

  2. 2014.10.14 08:37 신고 톡톡 정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툼한 삼겹살은..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네요^^;;
    주몽이라는 술.. 어떤 맛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3. 2014.10.14 08:50 신고 aquaplane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살과 삼겹살에서 윤기가 흐르는 건,,,
    지금 배가 고파서 그래보이는 걸까요,,,? ^^

  4. 2014.10.14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주몽 먹고싶다고요!

  5. 2014.10.15 20:22 엠넷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돼지는 티오피인거죠~~ㅎㅎ 주몽과 황진이가 급궁금해지네요


남원하면 떠오르는 것이 춘향. 그 다음이 추어탕.이긴하였지만, 여차저차 여행하게 된 남원은 정말로 온통 춘향이였다. 춘향테마공원, 광한루 춘향사당...춘향의 고향, 춘향전의 발상지, 남원...! ㅋㅋ 

 

딱히 동선을 고려하여 효율적으로 다닐 생각은 없었기에 일정은 대충 이러하였다. (따라서 추천 코스는 아님...ㅎㅎ)

 

첫 날

>> 남원역 -- 호텔 (택시 5분) : 호텔 근처에서 사진 찍고 놀기

>> 호텔 -- 춘향테마공원 내 남원 한정식 (택시 10분) : 한정식 먹고 실망하기, 황진이에 위로 받기

>> 향테마공원 산책하다 벤치에 앉아서 당신만이(곽진언, 김필, 임도혁 버전) 백 번 듣기

>> 춘향테마파크--호텔 (택시 10분) : 머했다고 실신한 듯 낮잠자기

>> 호텔--광한루 (택시 10분) : 어둑어둑한 광한루의 매력 만끽

>> 광한루-- 깜돈 (도보 15분) : 흑돼지 & 복분자, 사장님이 주신 족발 한 점에 감동하기 

>> 깜돈--은달래 (도보 10분) : 커피, 주스 & 사진 100장 찍기, 엄마랑 주인 사장 아주머니 이야기 나누시는 거 기다리면서 셀카봉 가지고 놀기

>> 광한루 --호텔 (택시 10분) : 반신욕 & TV & 잠!!

 

둘째 날

>> 호텔 -- 현추어탕 (택시 10분) : 역시 남원 추어탕이구나!~ 추어탕 10팩 구입  

>> 목기 가게 구경 : 편백나무 효자손, 교자상, 칼 구입

>> 목기 가게 -- 명문제과 (도보로 20분) : 빵 시식 & 구입

>> 명문제과 -- 버스터미널 (택시 15분)  

 


- 그 중 남원한정식 이야기-

 

사실, 여행을 계획할 때 맛집에 가장 많은 기대를 거는 편이라 (아우), 남원으로 여행지를 정하자마자 맛집을 열심히 검색하였는데 유명하다거나 만족스럽다거나 하는 음식점이 나오지 않아 적지않게 당황스러웠다. (심각하게, 다음 날 담양이라도 들렀다 와야되나, 고민했었다.)

그래도 한정식과 추어탕을 먹어야한다는 글을 보고 한정식과 추어탕을 키워드로 열심히 찾았는데. 문제는 남원에 있는 한정식을 검색하기 위해 남원 + 한정식이라고 검색하면 남원 한정식이라는 상호를 가진 한정식 집이 계속 나온다는 거 ㅋㅋ 

그래도 굴하지 않고 여러 집을 검색했으나, 누군가 블로그에 맛있다고 써두어도 나는 아니였다, 실망이였다, 는 댓글이 꼭 하나씩, 혹은 많이 있었다. 어렵다 어렵다. 

그래 모, 그래도 전라도 음식이니까 평균이상은 하겠지, 댓글을 단 사람들의 실망은 기대가 커서 상대적으로 발생한 것이겠거니(라고 믿고 싶어지기 시작...) 하여, 제일 먼저 검색했던 남원 한정식으로 가기로 하였다.

 

   남원한정식  

전라북도 남원시 양림길 42

063-633-4080

11:30~21:00 (둘째 주, 넷째 주 월요일 휴무)

 

남원 한정식은 춘향테마공원 안에 있다. 처음에는 춘향테마공원 '근처'인 줄알고 택시 기사님께 말씀드렸다가 조금 헤맸는데, 테마공원 간다고 생각하고 입구로 쭉 올라가다가보면 오른 편에 공원 매표소가 보인다. 더 올라가면 등산 입구나 유명 관광지 근처처럼 음식점과 가게가 나란히 있는 거리가 이어지는데, 그 중에 있다! 

 

 

 

택시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람이 많지 않네요? 했더니, 기사님 말씀이, 많을 때는 바글바글한데, 오늘은 조용하다고 한다. 관광지다보니 사람이 없는 것이 허전하긴 했어도, 식사 때 많이 안 기다려도되서 좋을 성 싶었다.

 

그.런.데ㅜㅜㅜㅜㅜ그렇게 찾아 들어간 남원 한정식은, 거의 문전박대 수준이였다 ㅎㅎ

 

남원한정식 : 자리없다. 

우리 : 기다리겠다, 얼마나 기다리면 되느냐.

남원한정식 : 1시간. 하지만 기다려도 자리가 난다고 보장은 못하겠다.

우리 : 알겠다. 1시간 기다리겠다. 어디서 기다리면 되겠냐.

남원한정식 : 기다릴 자리 없는데-_-;;;

우리 : (뻘쭘)

  

알겠다, 하고 나왔지만, 식사를 하고 춘향테마공원을 구경할 생각이였던지라, 주변을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엄마와 급상의하여, 다시 들어가기로 하였다.

 

다행히? 여전히 퉁명스럽지만 기다릴만한 자리를 내주었고 자리는 금방났다. 30분 정도 기다림.

 

대낮이긴했지만, 여행왔으니까, 엄마에게 조심스레 제안해보았다. 술 한...잔...?

 

메뉴판에 황진이와 주몽이 있어 검색해보니 두 개 다 남원 전통주라고한다.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 혹은 그 지역에서 발생한 것을 해당 지역에서 먹는 것은 언제나 매력있다. 둘 중 뭘 먹어볼까?

 

언제나 나보다 훨씬 더 쿨한 엄마가, 아까 그 퉁명스러웠던 언니(언니 아니겠지만)에게 황진이와 주몽 중에 무엇이 맛있냐고 물으셨다. 글쎄요, 안 먹어봐서.라는 대답 ㅎㅎㅎ

하지만, 밖에 나가서 물어보는 소리가 들린다 "엄마~~~ 황진이랑 주몽 중에 뭐가 맛있어?" 우리에게 그 답을 전하지는 않았지만, 문밖에서 들리길, 황진이를 많이 먹는다는 말에 황진이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한정식 2인분...! 

한정식은 일명 변강쇠 밥상이라고 한다. 변강쇠가 먹고 변강쇠 힘이 났다하여...?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이였다.흠. 

 

 

미리 차려둔 것인지 대부분의 반찬이 촉촉하지 않았다...ㅠㅠㅠ 

 

 

  

돼지불고기와 소불고기

 

 

 

반찬.

 

 

   

 

나는 배가 고파 열심히 먹었지만. 여행지에서 첫 식사인데, 엄마한테는 괜히 눈치가보였다.

엄마가 집에서 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 반찬을 이렇게 '많이'하는 건 좀 힘들겠지만....

 

엄마는 말없이 드셨다 ㅎㅎ 그래도 괜찮은가보다 생각했더니, 나중에 흑돼지와 추어탕을 드신 후의 반응과 비교하여 보니 ㅋㅋ 역시나 맛없으셨던 것...ㅋㅋ ...라고 엄마도 결국 고백아닌 고백을 하셨다.

 

그렇지만 만족스러웠던 것은 요 황진이!!~ 

 

  

산수유와 오미자로 만든 술이라서 그런지 빛깔도 곱다. 

 

  

한 병 나눠 마시고 얼굴이 빨~개져서 춘향테마공원으로 갔다.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10.07 22:59 신고 『방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대박은 안되어도 중박은 되야하는데...쪽박집을 찾으셨네요
    은근히 남도에 사기성이 짙은 캐릭을 가진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인이 있으면 지인이게 물어보는 편이고, 평일이나 토욜에는 과감하게 시청이나 구청관광과에 전화를 날립니다
    그 모든 상황이 어려울 시에는 굉장히 친절하게 보이는 나이 조금 있으신 택시기사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죠~
    '남원에서 택시 오래 하셨습니까?' 라는 말을 시작으로...............

    • 2014.10.13 09:59 신고 많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굉장한 노하우네요. 저는 블로그를 '열심히' 뒤지는 편이고, 많은 경우 성공하긴하지만, 방쌤님 처럼하면 숨겨진 보물 같은 집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멋지십니당!!~

  2. 2014.10.08 09:59 신고 톡톡 정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 좋은 여행에서 먹거리로 인한 실망은.. 오래가는 것 같아요 ㅠㅠ

    • 2014.10.13 10:02 신고 많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중에 언젠가 외국인들이 남원까지 올 수 있게되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보았어요. 말은 안 통해도 맛, 혹은 정성이 통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3. 2014.10.08 20:46 신고 Red 카랑코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한 상 차려진 것을 봤을 때는 괜찮아보인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네요.
    아무래도 미리 해둔 음식이라면 맛이 없어질 수밖에 없죠.
    한번에 저 음식을 다 만드는 것은 물론 힘들겠지만,
    그래도 남도 음식에 대한 기대치는 충종시켜줬으면 참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2014.10.13 10:03 신고 많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모르게 은근히 기대감이 커졌나봐요 ㅎㅎ 맛이 '없었다'고 하기엔 야박하고 말 그대로 실망스럽다,였네요. 하지만 날마다 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4. 2014.10.12 05:03 신고 오르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정식 특징이 바로바로 음식을 해서 올리는게 특징인데..
    그래서 보통 상이 너무 크지 않고 적당한 사이즈에 한코스 요리 나오고 다음코스 요리 나오고 이런식...
    아무리 바빠도 건조된 느낌의 반찬이 나오는 한정식이면...
    실망스럽긴 하겟네요..

    • 2014.10.13 10:04 신고 많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식은 정말 다른 나라 전통 음식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손이 많이 가는 것에 비해 태가 안날 때도 많고 ㅠ 그래서 안타깝지만, 그만큼 맛있기도 하니까요!~ ㅎㅎ

  5. 2014.10.12 20:20 남원한정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남원한정식 관계자입니다. 먼저 손님의 기대에 못 미쳐 기분을 상하게 해드리고 만족감을 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손님께서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으셔서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윗글 사진 중에 상이 쌓여있는 사진은 이미 다른 손님들께서 드시고 간 상이며 이 상들을 치울 시간이 없고 다음 손님을 받으려고 공간확보를 위해 상을 쌓아 놓은 건 뿐입니다. 저희 가게는 상을 미리 차려놓지 않고 주문을 받으면 그 때 부터 상을 차리기 시작해서 한상차림으로 손님들께 드립니다. 그래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게 되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2014.10.13 11:35 신고 많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잠시 블로그를 못 들여다보는 사이 남겨진 댓글을 보니,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고, 블로깅이 쉬운 것이 아니구나,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특정 음식점들을 맛집이라고 명명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은 별로라는 집이 맛있었던 적도 많고, 제가 맛집이라고 해놓고 다음에 가니 실망스러울때도 있고 하더라구요. 그 날의 음식점 컨디션에 따라, 혹은 제 입맛에 따라 달라서 맛있다, 맛없다 단정짓기 어렵지만, 제 경험과 주관적인 느낌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도 참고하시라고 솔직하게 쓰고 싶었습니다. 관계자 입장에서 서운하실 수도 있지만 이런 경험을 한 손님도 있었구나, 하고 참고 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 삭제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6. 2016.02.15 17:22 쌤쏘나이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집 정말 별로더라구요. 저도 실망한 맛집으로 포스팅했습니다.
    음식 가격은 비싸게 받으면서 왜그리 불친절하고 맛도 수준이하인지..남원에 대한 이미지만 안 좋아졌습니다.

  7. 2016.09.10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엄마를 모시고 여행하는 일은, 일년에 열 두 번은 더 계획하는 일이지만,

사실은 엄마보다도 아빠 때문에,

혹은 동생 때문에,

혹은, 아빠와 동생을 걱정하시는 엄마 때문에 쉽지않다.

  

마치 정해진 기한이 있는 것처럼,

이때 아니면 안되는 것처럼,

급하게 잡아야 가능했던 엄마와의 여행. 

 

회사에서 지원하는 콘도 기한이 끝나간다며,

우선 예약해뒀으니 그때 가야한다며,

엄마를 꼬시고, 

 

혼자 계실 아빠의 아침을 위해 빵을 사두고,

엄마와의 기찻길에서 먹을 마카롱을 사두고,

그렇게 여행을 출발하였다. 

 

 

  

남원역에 도착하였더니,

이렇게 그림 위에 시를 적어두었다.

나와서 보니 전등위에도 시를 적어두었다.

 

어쩌면, 시와 관련된 행사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남원이 시와 그림을 좋아하는구나, 하는 인상을 주었다. 

 

 

  

역에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남원 스위트 호텔. 

애초에 여행지를 정할 때 회사에서 지원하는 콘도 중에 깨끗하고 좋은 곳을 찾고 그 주변을 관광하기로 한 것인지라, 기대만큼 좋았다.

말 그대로 호텔같았던 숙소. 

 

 

  

3시 체크인이라고 하여, 주변을 구경하며 놀기로 했다. 호텔 뒷 편은 꽤 널찍하고 여유로워 보여서 좋았다. 

 

(사실 원칙은 원칙인지라, 3시를 지키는 것은 맞지만, 3시에 체크인이기 때문에 절대 체크인 불가하다고 말하는 것은 조금 서운했다. 다른 데에 조금 일찍 도착했을 때에는 예를 들면, 지금 준비 중이라서요, 라고 토시 하나만 다르게 설명해도 기분이 다른데 말이다. 근데 뭐, 내가 체크인 시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간 것이라 할말은 없다. 2시인 줄 알았다는...ㅠ) 

 

  

유리병 안에 코스모스 세 송이가 가을가을하다.  

 

  

꽃병 밖에도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예쁘다, 코스모스  

 

  

욜케 한 계단 올라가면 뭔가 있을 것 같고,,,, 

 

  

올라갔더니 정말로 꽤 널찍하게 잔디밭과 벤치가 있었다.

결혼식도 하는 것 같던데, 이 곳에서 피로연도 하고 그럴 것 같다.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ㅎㅎ) 

 

 

  

꽃, 꽃

 

  

시간이 한 참 떠서 춘향테마파크 다녀온 후 겨우 입성한 객실.

옵션이 온돌방 뿐이 없어서 온돌방으로 예약했는데 욜케 다 깔아두어서 침대방이나 다름없다 ㅎㅎ

 

땡볕에 사진 찍느라 급 피곤해지셨나보다.

편히 쉬시는 엄마~  

 

  

화장실이 거의 방만하다 ㅎㅎ 사진에 다 안 담긴다 ㅎㅎ

 

아로마테라피 브랜드라는 어메니티들...ㅎ

 

브랜드에 무지한 나는 좋은/비싼 브랜인지 나쁜/싼 브랜드인지 잘 모르지만,

일랑일랑 + 라벤다향은 좋았다.

 

챙겨왔다가 상해 여행때 가져가서 쓰고 옴~*** 

 

 

   

밤에는 머리에 트리트먼트 잔뜩 바르고 샤워캡 쓰고  요기에 물 받고 반식욕을 하는 여유아닌 여유도 부렸다. 

 

  

욕실 옆에 샤워기~ 요런 것만 봐도 엄청 열심히 준비한듯한 욕실 같다.

꽤 좋은 호텔들의 화장실/욕실을 보고, 이것저것 좋은 건 다 가져다놓은, 욕심을 낸, 그래서 좋은,

그런 느낌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ㅋㅋ 

세면대도 두 개 ㅎㅎㅎ 

 

엄마랑 나는 세면대를 같이 쓴 일은 없었지만, 4인 가족만 오더라도 각각 한 명씩 맡고 씻고, 본인도 씻고 하면 편하겠지, 생각해본다 ㅎㅎㅎ  

 

 

  

요새는 보통, 커피머신이 있는데, 전기 포트가 있어서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무료 생수를 끓여서 대잎차와 커피를 챙겨 마셨다. 

 

  

넣을 것은 없지만, 한 쪽 가득 벽장도 꽤 시원시원해보여서 좋다.

베이지색 벽면에 하얀 여백이 가득한 그림이 걸려 있는 것도 좋다. 깔끔. 여유의 느낌  

 

  

거의 보지 않았지만, 꽤 좋았던 TV 

 

  

그리고 전망, 

은 아까 사진 찍으면서 놀던 정원 ㅎㅎ 

 

  

사우나도 즐기고 싶었지만 9시까지밖에 안하고 월요일은 쉰다고 하여, 시간을 못 맞추었다.  /아쉽아쉽/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 (추어탕집들은 대부분 광한루원 근처!!) 까지는 택시비 4~5천원 돈!

로비에 말하면 금방 택시를 불러준다.

차가 없어도 충분히 다닐만하다. 

 

남원을 다시 갈일은 없을 것 같지만, 남원을 가게된다면 꽤 추천할만한 호텔이였다.

다른 곳은 안가봐서 모르지만 ㅎㅎ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10.07 10:12 신고 톡톡 정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넓고 깔끔한 호텔이네요..
    도시를 벗어나 이런 곳에서의 하룻밤은 힐링이 되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잘 알아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2014.10.13 08:36 신고 넬리야뭐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적하니 너무 좋네요.

  3. 2014.10.13 18:48 신고 『방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로 혼자하는 여행이라 숙소는 무조건
    저렴한곳을 찾아 헤메이는 나는...
    저절로 눈이 떠~~~~억 떠지네요ㅜㅠ
    부럽...ㅎ


엄마와의 남원 여행을 정리하려다 보니, 사진이 꽤 많다. 

마음 잡고 시간내어 정리해야지 하다보니 시간이 계속 흐른다.

  

남원에 대해서 올리고 싶은건, 

남원에서 묵은 숙소 - 남원스위트호텔

남원 맛집들 - 한정식(비추), 흑돼지(무난), 추어탕(강추)

남원 구경거리들 - 춘향테마파크, 광한루원

요 정도인데 말이다. ㅎㅎ 

 

그런 의미에서 엄마가 사신 것들 우선 정리 ㅋㅋ 

 

1. 황진이/주몽 

두 개 다 남원 전통주라고 한다.

춘향테마파크 아래 남원 한정식 갔을 때 보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하는 언니?에게 물어보니 황진이를 더 찾는다고 하여 황진이를 먼저 시도하였다.

 

황진이는 오미자와 산수유로 만든 술이라고 한다.

산수유 맛을 잘 몰라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오미자 향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다.

 

엄마는 낮부터 무슨 술이야!! 하며 나를 나무라셨지만 ㅋㅋㅋㅋ

나보다 훨씬 많이 드심 ㅋㅋㅋ 

 

저녁에는 흑돼지를 먹었는데 주몽을 먹어보았다. 주몽은 복분자! 

 

엄마의 개인적인 평은 황진이 >>>> 주몽!

주몽은 좀 달다 하셨다. 

 

      

  

서울에 올라오자마자,

그때 마신 술 이름이 뭐더라, 물으셨다.

 

그리고 바로 주문 ㅎㅎㅎㅎㅎ 

 

  

요거 요새 내가 파스타 만들어 먹으면서 하나씩 꺼내먹고 있다. ㅋㅋ

 

  

 

2. 원두커피 (은달래, Endale) 

지나가다가 엄마가 찍어서 들어간 곳.

 

흑돼지를 먹으러 가는 길 골목에 흙집으로 된 카페를 보고, 가는 길에 가보고 싶다, 하셔서 가보았더니,

단정하고 얌전한 사장님께서 소신을 가지고 운영하던 곳이였다.

 

아드님이 아프리카에서 커피 공부를 하고 계시다고. 

도시에서 교수직을 하시다가 지금은 부부가 농사와 카페를 운영한다고-

는, 옆에서 엿들은거라 그나마도 희미한 일부에 불과하다.

 

이야기를 한참 나누시던 엄마는 분명히 다른 것보다, 사장님이 마음에 드셨던 것 같다.

계획에도 없던 원두 커피를 사셨다 ㅋㅋ

  

그런데 은달래라는 예쁜 이름을 굳이 Endale로 표기해서 (가게 간판, 냅킨 등에) 은데일?뭐였더라? 이름이 한 참 생각이 안났다. 한글 표기가 훨씬 예쁜 것 같은데...!!!   

 

 

 

 

3. 추어탕 (현식당) 

남원 추어탕은 서울에도 많잖아!

게다가 엄마를 남원까지 모시고 가서 추어탕이 맛집이라고 모시고 가기에는 너무 소박한거 아닌가...

(한정식 정도는 되어야지...했는데,

한정식...대참사 ㅋ)

 

아무튼 그래서 아침으로 배정했던 남원 추어탕이였다.

 

그런데 역시!!! 이름값이라는 것이 있긴있나보다!!

완전 시원하고 맛있었다.

 

마침, 포장 주문 + 택배까지 가능하다고 커다랗게 써있었다.

 

매워서 아빠가 못 드시면 어쩌지 걱정하시면서도 가족 먹이고 싶어 계속 몇 개 싸가야할까 고민하셨다.

(청량한 매움) (아빠는 매운 것을 많이 못 드심)

 

1인분에 8천원인데 밥값 등을 뺀 것인지 포장용 1팩은 6,000원.

아빠와 이모네까지 주시겠다고 + 10팩부터 무료 택배여서 10팩 주문하심 

 

  

 

4. 교자상 

정말 요 아랫길을 그냥 지나가면 되던 것을 ㅋㅋ 

아빠 주시겠다며 편백나무 효자나무를 들여보시다가, 호탕한  주인아저씨에게 완전 낚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 가격에 이 퀄리티의 제품을 사기 쉽지 않다, 고 만족하셨다. 

 

  

가장 먼저 낚인 것은 요 칼 ㅋㅋㅋㅋ

두드려서 만든 칼이 수요가 맞지 않아 다른 지역은 다 없어졌는데 남원만 아직 왕성하게 생산된다며 칼자랑부터 ㅋㅋㅋㅋ

  

그래서 칼 구입 ㅋㅋㅋ

 

  

요거 두 개는 사실 그냥 찍은 거 ㅋㅋㅋ

안에 있는 교자상을 발견하고 협상하시는 동안 심심해서 ㅋㅋㅋ

 

원래부터 사려고 인터넷으로 열심히 가격 비교해보고 계셨다며 ㅋㅋㅋㅋ

아저씨와 30분 정도 협상 끝에 교자상 하나 사셨다 ㅋㅋㅋㅋ 서울로 트럭배달 받음 ㅋㅋㅋㅋ

 

 

 

아저씨 때문에 돈 너무 많이 썼다며 뭐하나 껴달라고 하시니까 ㅋㅋ

요 거 껴주심 ㅋㅋㅋ

귀파는 거 ㅋㅋㅋ원래는 한 개에 천 원에 파신다고 ㅋㅋㅋ

 

은근 귀여워서 선물용으로 사올까하다가 ㅋㅋ 아무도 안 쓸 것 같아서 참았다ㅋㅋ 

 

  

여행을 마칠 쯤 엄마의 소감은,

아이고 너 때문에 돈만 엄청 썼다!! (얼마나 썼는지) 계산도 하기 싫다!! 였다 ㅋㅋ

 

물론 농담이고, 나도 낄낄 웃었다.

 

아니, 오히려, 마음에 들어서 사셨을테니 그만큼 좋은거 아닌가 ㅎㅎ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10.04 11:30 신고 『방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예전에 남원 가신다더니 다녀오셨네요
    이건 거의 뭐...마트 싹쓸이 수준인데요!
    여행 이후 남는건 정말 생에 최고일듯 보입니다
    저도 황진이에 격하게 한표!!!
    낮부터 괜히 땡기네요...ㅎ

  2. 2014.10.06 08:11 신고 톡톡 정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어탕과 전통주.. 역시.. 먹을것이 제일 먼저보이네요^^;;;
    남원에 가면 말씀하신것들을 꼭 찾아봐야겠어요!!

  3. 2014.10.07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주몽 한번 맛보고 싶어요~


대구에서 서울 올라오는 길에 문경새재에 들렀다.

원래는 문경새재 근방에 까브라는 동굴 카페를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문경새재만 보기로 한 것이였는데, 문경새재 구경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했다.

문경새재는 기대했던 것 보다 예쁘고 즐거운 곳이였다.

 

 

약도

  

  

문경새재 입구에 소개되어있는 산책 및 등산 코스들.

한 개 코스당 3~4시간 길이다.

 

우리는 입구에서만 사진찍고 놀았는데 2~3시간 있었다.

 

아예 날잡고 올만한 곳인듯. 

 

 

  

정취가 좋아, 친구들의 앞모습 뒷모습을 열심히 찍어댔다. 

 

  

길 옆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다.

 

물을 좋아하는 친구는 시냇가에서 놀고 있을테니 다녀오라고 하여 나머지 셋이 가는 중에

성곽을 발견하고 다시 불렀다.

저기 너무 예쁠 것 같아, 같이 가자~

 

문경새재 과거 길.

그곳은 정말로 예뻐서 한참을 사진찍고 구경했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많다. 바글바글~

 

그래도 부대끼지 않을 정도로 넓은 곳이라 불편함은 없었다.

사진찍을 때 정도...? ㅎㅎ

  

이 곳을 통해 과거를 보러 갔단 말이지 ㅎㅎ 

 

 

 

 

 

 

  

다시 나오는 길에 같이 시냇물 구경.

 

물이 맑아 물고기가 많이 보였다. 

"튀겨 먹으면 맛있겠다!" 는 친구의 말에 주변 관광객들은 빵 터지고 나는 부끄러우면서도 군침돌고 ㅋㅋㅋ

  

 

  

사진을 잘 모르지만,

옛스런 분위기 덕에 로모로 찍은 사진들도 예뻤다.

 

로모로 찍은 사진들- 

 

 

 

 

 

  

정말 마음에 들었던, 문경새재.

  

최근들어 친구들이랑 자주하는 말이 있다.

"한국에도 예쁜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아! 국내 여행도 다닐 곳이 정말 많아!"

 

날씨도 좋은 9~10월에 여행 욕심생기게 하는 곳이였다.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9.22 21:20 신고 호기심과 여러가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았습니다. 쌀쌀해진 날씨 조심하시고, 멋진 하루 되세요~

 

근대골목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친구의 쌍둥이 딸들은 아빠에게 맡길 시간.

한창 엄마 스토커인 아이들을 어떻게 떼어놓지 싶었는데,

 

친구 한 명이 선물을 준비해왔다. 그 선물로 마음을 달래주기로 하였다.

"선물이 있어! 선물 받으려면 아빠 따라가서 엄마 예쁘게 기다리고 있어야해!~"

  

친구가 준비한 선물을 직접 손바느질한 봉제 인형. 오마이갓 짱 예쁘다

 

 

 

 

   소담정   

이용가이드 http://blog.naver.com/compro72/30165696159

  

숙소 담당인 친구(=인형 준비한 친구)가 소담정이라는 곳을 예약한다고 했을 때,

어련히 알아서 했겠지 싶었지만,

대구에 있는 한옥게스트하우스라...흠...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우선 체크인을 하기로하고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부터 갔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 +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 사이의 골목을 올라가면서 솔직한 마음으로,

도심 속 한옥 게스트 하우스라니, 한지로 도배하고 미닫이 문 좀 달아놨나보지? 싶었는데...

60년된 한옥을 개조한거라고!  (http://blog.naver.com/compro72/30165616919)

 

 

 

 

 

열쇠를 받고 위치를 확인하고, 대충 훑어보고 시내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들여다 볼 수록 예쁜 숙소였다.

 


나무에 새겨진 '소담정'이라는 이름은 작고 아담하지만 정이 넘치는 곳이라는 뜻인가,  

친구들이랑 속닥속닥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뜻인가- 싶었는데.

"함께 모여 소담소담 이야기 나눈다"

는 뜻이라 한다.

 

오, 예상했던 의미랑 비슷하다! ㅎㅎ

 

소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더니,

1. 우스운 이야기- ㅎㅎ

2. 소담하다는, 생김새가 탐스럽다., 음식이 풍족하여 먹음직하다.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소담정은, 밖에서 보면 아담하지만 들어서서 보면 꽤 넓다.


5인 기준 15만원이고 추가 인원은 1인당 2만원씩 받는데, 
사랑방까지 포함하여 방이 4개나 있어 10명 이상도 충분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곳곳을 잘 활용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없는 것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마당은 넓지 않지만 바람을 쐴 수 있는 평상도 놓여있고,
계단을 통해 옥상에 올라가면 기와 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하이-!

 

 

 깨끗하고 단정하게 놓여있는 검정 고무신과 귀여운 미니 장독대도 마음에 든다. 

 

 

  

마당 앞에는 사랑방도 따로 있다. 말그대로 소담소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꾸며진 공간이다.

발로 찍는 듯한 사진 실력 덕에 사랑방을 담아내기 어려워 친구가 찍은 사진을 빌려왔다ㅋ 쓰삭 

 

   

 

  

본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은 화장실. 

치약, 비누, 샴푸, 린스도 다 구비되어있고, 인원 수 만큼의 수건도 준비되어있다.

 

여행다닐 때 없으면 무지하게 불편하지만 들고 다니기는 더 불편한 드라이기도 있다!!! 짱짱 

 

  

 

부엌에는 소금, 설탕, 간장, 식용유 뿐만 아니라 생수, 커피믹스도 있고,

한켠에는 가이드북과 소담정 방명록이 예쁘게 놓여있다.

"혼자만 알고 싶은 곳"이라고 친구가 말하자마자 들춰본 방명록에 같은 마음과 글귀가 이미 남겨져있어 친구는 놀라워했다 ㅎㅎ 

 

 

  

근대골목 투어가 아직 안 끝난 것인가 /큭/ 방방이 놓여있는 고가구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다

하나하나 준비한 주인의 마음이 얼마나 설레였을까 싶다.

 

 

 

옛날식 책상 밑에 꼭 비밀 통로로 이어질 것 같은 문이 달려있어서,

혹시나 뭐가 나올까봐 두근두근하면서 열어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없었다.../시무룩/ 

 

 

  

 

   

    

 

 

역시나 인원 수만큼 준비된 배게, 이불, 요는 의외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였다-

깨끗하고 편하다!  

 

  

  

와이파이는 안되겠거니했는데, 어느 순간 연결되어있길래 놀랐다.
하루종일 찍은 사진을 숙소에서 실컷 공유할 수 있으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할손가!~
어깨춤은 이럴 때 추는 게 아닌가하노라 ㅋㅋㅋ
(라지만 사실 거의 퇴실할 때 알아서 덕을 못봤다고 한다 ㅋ)

 

쌍둥이 딸 중 한 명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무릎 위에 앉혔더니 그새 정이 들어 골목골목 내 손을 챙겨 꼭 잡고 다니는 것이 내심 좋았던 것인지, 그 애정을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들어올리고 날랐더니만 급피곤해진 나는 친구들이 밤을 까먹으며 수다를 나눌 동안 숙소에서 푹 잤다.

잠결에 들은 몇 가지 얘기 중에 재미있을 것 같은 것은 이따 다시 물어봐야지, 하면서ㅎㅎ

 

  

   반야월막창 (종로점)  

대구 중구 중앙대로81길 36

053-421-5445

  

저녁이 되어 숙소를 나섰다. 

동성로의 반야월 막창, 부야스 곱창, 그리고 안지랑역의 막창집은 어디든 맛있다고 들어 고민이였는데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는 반야월 막창으로 가기로 했다. 

서울 강남역에서 같은 상호명의 막창집을 간적이 있었다. 정말 맛없어서 죽어버리는 줄 알았던 기억에 불안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도 아는 곳이 없으니 선뜻 말은 못 꺼내고 대구 원조 집에서 먹는 것이니까, 맛있을거야!! 걱정 반, 기대 반을 안고 찾아갔다. 

 

 

 

엄청 큰 간판 덕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자리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파 둠뿍, 고추 듬뿍 넣어서 막장을 만들고,

막창 4인분 투척



아주머니가 현란한 솜씨로 막창을 뒤집뒤집해주시는데 빨리 먹고 싶다!!!!! 배고파요!!>w<를 속으로 외쳤는데,

다행히 막창은 금방 익었다.

 

아주머니는 약간 탄듯 아닌듯한 막창을 보여주시며, 이 색깔이 되어야해요~옥힝?하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 (지금부터는 니네가 구우란 말이당)

  

막창을 하나 집어 입에 넣었다. 씹는다. 서울에서 먹은 막창이랑 비교도 안된다 ㅠ 너무 맛있었다 ㅠ

 

거의 대부분을 구워주시고는 남은 막창을 이렇게 저렇게 구워라, 태우지마라하며 노심초사하며 다른 테이블로 가셨지만,

바로 태워주시는 우리 ㅋ 결국 아저씨 다시 소환 ㅋㅋ

다시 뒤집뒤집해주셨다 헤헤 

괜시리 더 서울 촌x 코스프레를 하며 계속 구워주시길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뒤집뒤집해주시는 아줌마 아저씨는 뒤집뒤집하면서 끊임없이 자랑하셨다.

(뒤집뒤집) 과일에 재웠기 때문에 막창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뒤집뒤집) 과일에 재서 타기 쉽지만 센 불에 구워야 육즙이 안 빠진다. 우리는 숯불에 세게 구워 육즙을 그대로 보호한다.
(뒤집뒤집) 동그랗게 생긴 막창 드셔보셨지요? 우리는 포화지방을 없애기 위해 이렇게 펴서 기름을 다 제거하고 삶기까지했다. 콜라겐이 듬뿍있어서 피부에 좋다. (기름을 제거하면 우리에게 안 좋은 점이 뭐겠어요? 그램 수가 줄어들어요~ 그거다!! 여기 사이다 서비스 하나 드려라!!)
(뒤집뒤집) 여자 손님 두 명이 와서 10인분도 먹는다 

 

맥주와 함께 막창 7인분을 흡입해주었다.

오도독살이 엄청 맛있다고 하여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 먹지를 못하였다 ㅠ

 

옛날에는 훨씬 더 많이 먹을 수 있었는데 ㅠ 아아ㅠ나이ㅠ아아

 

실컷 먹고 기분 좋게 나와서 보니 옆집도 맛집인 것 같다.

대통조계찜이라는 가게로, 조개 + 닭의 조합이란다!~

 

다음에 가보리~

 

  

  

 

   서문시장  

중구 큰장로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서문시장에 들렀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 닫았거나 닫는 중이였다.

급하게 과일가게와 슈퍼에 들러 먹을 것을 아낌없이 사서 숙소에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와서 과일을 씻다보니 ㅋㅋㅋ
반 이상이 썩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요즘 한 참 복숭아 홀릭이라 친구들을 졸라서 산 복숭아도 시큼해서 못 먹겠다 ㅋㅋㅋ에라이 에라이!~

거봉도 알알이 몰캉몰캉한 것이...아휴...

 


여차저차 세팅 완료-


수다는 이어지고,

밤은 깊어간다.

 


새벽 1시.

모범생처럼 잠이 들었다.

안방에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자마자 깊이깊이 숙면을 취하였다.

 

 

 

=다음날 아침=


8시에 잠이 깼다. 미친 개운.

준비를하고 나온 시간은 9시쯤..? 

 

 

   7전8기 8번식당  

대구 중구 서성로13길 8

053-255-0167 


친구가 '1번지 순대라고 소개해주어 정체 파악을 하느라 힘들었던 8번 식당 순대를 먹 갔다.

24시간 한다하여 아침에 먹기로 한 것.

 

 

 

디기 쪼끄만한 줄 알았던 가게--! 다시 보니 옆에 입구가 따로 있다.

 

 

 

주말 이른 아침인데 이미 손님이 꽤 있었다. 대부분 가족들의 아침 외식 중인듯하였다. =) 

 

 

  

양배추무침인가? 맛나다. 다대기를 넣어 먹는 순대국은 얼큰하다.


어제 술을 더 마실 걸 그랬나? 확 취해서 막, 아, 죽겠다, 싶었으면 순대국을 먹고 와 겁나 시원하고 좋다~ 술 풀리는 것 같아~ 했을성싶다ㅋㅋ 

 

 

 

 순대와 수육도 정말 너무 부드러웠다. (순대는 껍질도 부드러움!)  

 

 

  

욜케 푸지게 먹고 차가 언제 막힐지 몰라 일단 대구를 떠나기로 하였다. 올라가는 길에 문경새재에 들리기로~

 

대구야, 안녕~  

 

추신.

 

밤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침 10시였는데, 거리에는 사람들이 자판을 깔고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꽤 긴 거리 동안 밤새 장사를 한 듯, 이른 아침에 장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고 뒷풀이로 막걸리를 마시는 듯한 풍경이 이어졌다. 야간 시장이라도 열린 것일까? 의문을 남긴 채 떠난 대구다.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9.03 17:39 RangR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문경새재도 가셨어요? 문경새재 스토리도 어마어마 기대되네요~
    막창~ 순댓국~ 침이 꼴깍!!! ㅠㅠ

  2. 2014.09.03 22:21 신고 TANY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지랑은 곱창골목으로 유명해요ㅋ 막창은 반야월막창이죠ㅋ 근데 요 반야월막창도 반야월본점가야 맛있어요^^ 대구에도 아주많고, 전국에 없는곳이 없는 반야월막창.. 체인점이 하나도 안 생겼을때부터 반야월에서 반야월막창을 먹고 즐겼는데요ㅋ 본점에는 체인점에 없는 메뉴도 있고.. 역시 사장님의 서비스와 맛또한 최고로 좋아요^^ 원조니까요! 여튼.. 담에 오시면 반야월에 꼭 오셔서 반야월막창가시길ㅋ 얼마전에는 본점에 이선균씨도 다녀가서 화제가 되었답니다ㅋㅋ 대구지하철 1호선 각산역에 하차하시면 됩니데잉ㅋㅋㅋ 행복하세요^^

    • 2014.09.04 14:06 신고 많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보다 대구가 100배쯤 맛있었는데, 원조가 더 맛있으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ㅎㅎ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3. 2014.09.04 14:25 신고 TANY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넹넹 꼭한번 와보세용^^~

  4. 2014.09.04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나죠? 8번식당~~~ 으아 또가고싶다


7시반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여 6시 반에 알람을 맞춰두었는데

6시 28분에 눈이 떠졌다.

아, 놀 때(만) 똑똑해지는 신체리듬이여.../하/

 

1박2일 짐따위 12초만에 싸는 여자 = 나.

30분만에 샤워 + 화장 + 짐 싸기 + 복숭아 반 개 깎아 먹고 엄마아빠께 인사드리고 집을 나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엄마가 급하게 나오셔서 물으셨다

 

"근데, 대구에 뭐 보러 가니?" 

 

(출발하자마자 페이스북에 자랑질)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기로 한 후 어디로 갈지 한 참 고민중이였다.

그러다 한 명의 급제안으로 대구에 살고 있는 친구를 보러 갈겸 대구에 가기로 한 것 ㅎㅎ

 

다른 친구들도 주말에 여행가~, 어디?, 대구~, 왜?! 하고 물었었다.

일행 중 한 명도 ㅋㅋㅋ 거의 마지막까지 스스로 반문하는 것 같았다 ㅋㅋ

하긴, 대구가 관광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대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은- 

의외로 구경거리와 맛집도 많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숙소도 굉장히 성공적이였던 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일곱이 함께하지는 못하고,

서울에서 네 명 + 대구에 있던 친구 한 명 + 친구의 쌍둥이 딸 두 명이 함께한 여행이였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일행은 커피를 한 잔씩 사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근처에 탐앤탐스가 있다하길래 마음 급하게 주문하였다

 

프레첼!! 프레첼!! 페파로니 프레체엘!~!과 함께. 

 

갓 구워나온 프레첼은 체다 치즈 소스를 찍어도 먹어도 맛있고!

크림치즈 소스를 발라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문 밖을 나설 때, 바람이 사알~랑 불때부터 본격 생성된 신남 게이지는 탐탐 프리첼로 수직 상승하였다

 

 

신!난!다!

 

차에서 수다를 떨다 나 혼자 잠이 들었다

다른 친구들의 수다를 잠결에 듣다가 일어났더니 배가 고파 휴게소에 들러 뭔가 먹으려고 했는데,

대구 가면 먹어야지~해서 참고 구슬 아이스크림만 먹었다.

상큼한거 먹고 싶다는 친구 위해 허니핑크블루 사다줬더니 이 맛이 아니라고 리젝트. 당하고 혼자 다 먹음.

  

풍족풍족 >w<

 

수다 + 잠 + 교대 운전을 하며 5시간만에 도착한 대구!

친구와 친구의 쌍둥이 딸들을 상봉한 후 바로 점심을 먹으러갔다.

  

 

   신봤다_매운갈비찜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 4동 378-6번지

053-746-6400

 

 

대구 맛집을 검색하면서 보니, 매운갈비찜, 짬뽕, 떡볶이(분식) 등 매운 음식 위주이다.

이유는 모르겠음. 

 

▽ 신라면(=푸라면)처럼 푸봤다로 보이는 간판 

 

  

맵다고, 맵다고 경고했다!?~는 듯 큰고추 작은고추 고추고추를 그려놓은 간판과 설명들

...

나 매운 거 잘 못 먹는데...쩝

 

 

  

매운 거 파는 집이라 기대도 안했는데, 어린이용 식기를 챙겨 주셔서 /감/동/

 

  

일단 배고픈 아이들과 우리를 위해 주먹밥을 시켰다.

비닐장갑끼고 촥촥 비벼서 주먹만하게 만들어줬더니 4살 꼬맹이들이 한 입에 다 넣어 잘도 먹는다.

 

 

  

곧이어 나온 기본찬은 그냥저냥하다.

하지만 메인에 집중하는 나니까,

밑반찬도 특별히 맛있을 때는 특별히 기뻐하지만,

밑반찬이 맛이 없다고 실망하지는 않겠다ㅋ

 

계란찜도 무난무난...이라고 하기엔 너무 세 개 먹었나? ㅋ 부드럽고 맛있음ㅋㅋ

 

 

  

그리고 메인인 갈비찜!~ 

엄청난 고추그림에 쫄아서 +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많아 보통 맛하고 순한 맛을 시켰는데, 둘 다 안 맵다 ㅋ 

순한 맛은 그냥 갈비탕 맛 ㅋ

 

▽ 위 보통 맛, 아래 순한 맛

 

 

  

  

 

 

 

그리하여 솔직히, 갈비찜은 살짝 실망하였다.

 

내려오느라 배고팠고, + 반갑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즐거웠지만,

냉정하게 오! 대구 맛집이다! 할만한 맛은 아니였...는데,

 

 

오,! 

맛만 보려고 시킨 초계 냉칼국수가 맛있다!

맛있네!~맛있어!~

 

맛이 조금 강하긴하지만, 새콤하니 별미~

 

 

   

허나 볶음밥은, 다시, 쏘쏘ㅎㅎ 

 

 

그래도 뭐, 깔끔하고 친절하였다.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인상적일 정도로 맛있는 것은 아니였다.

 

그래도 아이들 포함 7명이였는데,

갈비찜 4인분 + 주먹밥 5그릇 + 볶음밥 2그릇 + 초계면을 먹었다는...쿨럭

 

어쩌면 매운갈비찜 집에서 안 매운 갈비찜을 시켰으니 제대로 된 맛을 못 본 것일수도 있겠다.

 

 

 

 

대구현지인 친구가 남편이 친구들 사주라며 카드를 줬다하여, 하여 원으로 하게 감사인사 드렸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근대골목  

http://gu.jung.daegu.kr/ 

  

아~ 근대현대할때 그 근대였어?!

그럼 또 뭐있어!! 

나는 채소 근대인 줄...ㅋ

근대로 만든 음식 팔고...뭐 그러는 줄...ㅋ

근대튀김, 근대전, 근대무침 이런거 파는 줄...ㅋ

 

 

  

근대골목에 들어서나마자 가이드를 낀 일행이 지나갔다.

우리는 아이들도 있고, 사진을 열심히 찍은지라 아쉬움은 없지만, 

기회가된다면 가이드를 통해 설명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가이드를 통해 배경 설명을 듣는다면 더 와닿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구는 관광지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거에 비해,

근대골목투어를 위한 안내와 설명이 꽤 잘되어있었다. 

 

 

  

 

▽ 대구광역시 중구 사이트 골목투어안내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

(사이트에서 골목투어 신청이 가능하다. >>> http://gu.jung.daegu.kr/alley/sub02/tour_apply.html)

 

2코스

 

  

우리가 출발한 곳은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근방의 공영주차장 

 

감히 대구의 특징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구 거리와 골목골목에는 특정 가게가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다.

철학원이 쫙~ 약국이 쫙~ 국밥집이 쫙~ 이런 식 

 

골목도 들어서자마자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뙇!~하여 보니

와우, 골목 한 가득 한약방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

 

▽약재를 다리고 있는 여자 아이를 새긴 돌조각

 

 

  

문을 통해 들어서면, 한방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두 신발을 벗고 발을 담궈보았다.

시원하니 좋음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물과 발을 말릴 수 있는 바람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오후 늦게 다시 오니 물이 많이 더러워져있다.

체험해보고 싶으면 일찍 가는 것이 좋을 듯! 

 

 

 

  

▽ 바로 옆에는 관광 안내소와 팜플렛들이 있다. 훌륭해 훌륭해~ 대구 여행할만해!~ 

 

 

 

▽ 한약재와 약탕기 모형과 캐릭터 인형 

 

 

  

같이 있었던 이상화 고택 / 서상돈 고택 / 계산 예가

 

주위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철거 위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아담하지만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다. 

 

 

 

 

가짜 석류인줄 알았는데 진짜였던 석류 나무

 

 

 

돌에 새겨져있던 시. 

익숙한 제목이라 아는 시인줄 알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생소한 부분이 많았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밤에 숙소에서 친구들과 두 번을 읊어보았다.

 

우리는 다시 매해 봄을 만끽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드릴 일인가...

이상화 시인은 1943년에 돌아가셨으니, 그 봄을 못 보고 가셨겠구나 싶다. 

 

 

 

한켠에 놓인 우체통이 있어서 무엇인가하고 봤더니,

이 곳에 엽서를 넣어서 보내면 1년 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모두가 혹하였으나, 일행이 많은데 맘 급하게 쓰고 싶지 않아 포기. 

그래도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근대 예술, 근대 문학에 대한 설명들,

그리고 요새 많은 관광지에서 하고 있는 도장찍기도 있다. 그러나 잉크가 없어서 실패 ㅎㅎ

 

 

 

 

계산 성당에도 가고, 

 

 

  

서성로를 걷다보니 이상화 시인의 시가 한 걸음 한 걸음 새겨져있다. 

 

 

  

고택과 성당을 가기 위한 골목골목에 깨알 같은 재미들이 있다.

 

▽벽화에 그려진 조상님이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람!!

▽골목길에 삐죽하니 얼굴을 내밀고 있는 아이들 그림도 귀엽다.

 

 


 

그리고 또 간 곳은, 미도다방 ㅎㅎㅎㅎ

가열차게 찾아갔는데 들어서자마자 어!~ 여기 정말 다방...이야...주춤주춤 하였던 곳 ㅋㅋ 

 

하지만 체험삼아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ㅎㅎㅎ 

- 한복을 입으신 아주머니께서 엄청 친절하게 주문받으시고,

  '한양'에서 왔다며 반기셨다

- 할아버지 분들이 엄청 많이 계셨다.

- 서비스로 나오는 전병 & 웨하스는 빛의 속도로 아이들의 입으로 ㅋㅋ

- 쌍화차에 날달걀이 없다. 위생상의 이유로 더 이상 안 넣으신다고...하여 실망한 우리의 친구였다
  (태어나서 쌍화차를 처음 먹어보는데 오로지 날달걀을 구경하기 위해 주문하였던 것 같다 ㅋ)

- 냉커피와 강화꿀차는 맛이 없다 ㅋㅋ

- 의외로 깨끗하고 널찍널찍하여 쉬기에는 좋다

 

 

 

 

 

한 개 코스 겨우 돌고 기진맥진해진 나...흑

다크서클이 내려오고 다리에 힘이 풀릴때쯤 기쁜 제안이 들어온다. 

숙소에 가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고. 올레 

 

넓고 깨끗한 방과 소품 하나하나에 감동적이였던 숙소부터 다음 포스팅으로 숑!

 

  

 

Posted by 많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9.01 08:39 RangR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꽤나 많은 일들을 했는데 아직 하루가 다 안갔네~ ㅋㅋㅋ 이리 정리해놓고 보니 엄청 알찬 스케쥴이었구만 ㅎㅎㅎ


시간 참 빠르다. 지난 전주 여행 때 즉흥적으로 계획한 홍천 여행도 벌써 다녀왔다.

  

여행을 가기 전

비록 워터파크는 안 갈 생각이였지만, 예전에 선물 받은- 해변에 어울리는 팔찌를 챙겨끼고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ㅋㅋㅋ비타민C를 인원 수만큼 챙겼다. ㅋ 

 

  

선발대와 후발대가 나뉘고, 후발대는 기차를 타고 가기에, 기차에서 먹을 빵을 샀다.

김영모 제과점에는 연휴를 대비하여(?) 빵을 사러온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버터 라우겔, 연유 바게트, 그리고 가게 안의 모든 사람이 한 봉지씩 들고 있는 인기의 몽블랑 포함, 사심 가득 채운 빵 쇼핑.

  

 

예약되었던 방이 취사가 안된다고 하기에,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 중에 떠오른 것이 회였다. ㅎㅎ

 

요새 같은 휴가철에 식당에 가기 전에 영업 중인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아니나 다를까 노량진에서 유일하게 알고 있는 가게인  형제상회에 전화해보니 휴가 중이라고 한다.

형제상회 010-6338-1138

 

다른 사람에게 추천 받아 당진수산에 전화했다.

당진수산 010-9905-5635

 

전화 받으신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셔서 일단 기분 좋음. ㅎㅎ

 

활어회 모듬은 59,000원, 지금 한참 철인 민어를 포함 시 85,000원이였다. 민어 포함 85,000원 짜리로 주문하고 같이 가는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민어가 비싼 회란다. 헤헤 몰랐구만.

 

노량진에 가서 보니 철은 철인지 온통 민어다.

 

회는 이미 포장되어있었다.

아이스박스 & 빨간 리본으로 꼼꼼하게 포장되어있어 바로 픽업할 수 있었다. 부피 & 무게가 꽤되어서 ㅋㅋ 설레발은 내가 쳤는데 같이 간 친구들이 드느라 고생했다.


으쌰

 

 

 

 

대명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셔틀 버스의 시간을 못 맞춘 우리는 기차로 용문역까지 가서, 용문역에서 택시를 타고 소노펠리체까지 갔다.

 

기차는 집에 가는 사람들, 놀러가는 사람들로 가득가득했다. 그러나 우리는 - 용문까지 지하철(중앙선)을 타고 갈 수 있으나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기차를 예매한- 똑쟁이 후배덕에 편히 앉아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탄 무궁화호 ㅎㅎ 일반실/순방향/성인 기준 청량리에서 용문까지는 3,600원

시간은 40분 걸린다.

용문에서 소노펠리체까지는 택시로 30,000원. 시간은 20분 정도.

 

청량리 앞 하늘 빛이 곱다.

 

 

 

한참 택시를 타고 가고 있을 때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먹고 있다며 찍은 사진. ㅎㅎㅎ

김말이 튀김 한 조각만 남겨달라는 한 명의 청에 정말로 한 조각 남겨져있던 감동의 김말이. ㅋㅋ

 

 

 

 

올레~! 방은 취사가 되는 방으로 바뀌어있었다.

 

모두 배가 고팠던 모양ㅋㅋㅋ 후발대가 도착하자마자 다들 급하게 세팅하였다.ㅋㅋ

 

후배 하나가 와인을 한 병 가져왔다. 다른 후배 하나가 나 엄청 잘 딸 수 있다며 시도했으나 코르크는 올라오지 않고 ㅋㅋㅋ 옆에 있던 후배가 내가할께 하고 나섰으나 산산이 부서진 코르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에서 친구 집에서 내가 한 행동이랑 너무 똑같아서 ㅋㅋㅋ 속웃음이 빵 터졌다.

 

그래도 이번엔 코르크를 밀어넣어야하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남아있는 코르크 사이로 밀어넣어 다시 한 번 시도하여 성공.

 

▽ 와인을 얼음통에 담궈놓고 그럴싸하다고 좋아하는 우리 ㅋㅋㅋ

와인 한 병 따기 위해 전원 기립한채 낑낑 

 

 

 

 

매사 별거 아닌 거에 왜 그렇게 신이 나고 웃기던지 ㅎㅎ사실 여행운은 날씨 운이 반이라고 하지만,

같이 한 사람들의 성향과 케미가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것 같다

 

-

 

드디어 노량진에서 공수한  박스 오픈 ㅋㅋ

모두가 모여서 오픈하였는데 ㅋㅋㅋ 작은 박스에는 초밥 10조각밖에 안들어있어서 당황당...하아

그래도 두 접시에 나눠 담아준 모듬 회는 정성스럽게 담아주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형제 상회에서 포장했던 모듬회가 더 두툼하고 비쥬얼도 좋았던 것 같지만 ㅋ 2시간을 넘게 달려온 것치고 싱싱하고 종류별로 맛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편.

 

후발대 한 명이 아직 안 온 탓에 한 접시만 꺼냈다가 곧 온다는 소식에 두 접시 모두 꺼내놓고 ㅋㅋㅋ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 ㅋㅋㅋ 

 

 

 

최근에 폰 분실하여 새 폰(갤럭시5)을 구매한 후배가 찍사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다. ㅋㅋ

음식 사진은 접사!~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음 (기특) 

 

 

-

두 번째 메인은 삼겹살 & 목살!~

 

 

오븐에 구운 삼겹살이 너무 예쁘게 익었다. >w<

맛도 짱짱ㅋㅋ

 

고기를 굽던 중에 오븐 전원이 나가버려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은 목살은 후라이팬에 구워 먹었지만 그것도 짱짱 ㅎㅎ

 

송이 버섯은 무려 취사병을 지낸 정모 일병이 가지런히 잘라서 구워주었다 ㅋㅋㅋ또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