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든 좋은 날

[독일 뮌헨] 호프 브로이/옥토버 페스트/슈바빙 (2010.09, 남동생과의 유럽여행) [가볼만한 곳] 마리엔광장, 슈바빙, 레지던츠, 남펜부르크궁전, 렌바흐미술관, 노이에피나코텍, 호프브로이, 아우구스티너 켈러 2008년, 첫 유럽 여행 때 뮌헨은 계획에 없었다. 그런데 버스 투어 중에 오스트리아 티롤을 도착하였고, 가이드가 물었다. 여기서 뮌헨이 한 시간 거리인데 지금 페스티발을 진행 중이다, 가보겠느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보고 싶다하여 다 같이 출발하였다. 옥토버 페스티발을 다녀온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광란과 흥분의 시간을 보낸 경우가 많은 것 같지만, 나와 일행은 꽤 얌전하게 페스티발을 구경했다. 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술 기운과 페스티발의 분위기로 인해 기분이 업된 사람들이 활보하는 페스티발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하여, 남동생과의 여행에는 .. 더보기
[만들기] 비즈공예로 귀걸이 만들기 취미라고 하기에는 끈기가 부족하여 그 기간이 짧고, 특기라고 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하여 결과물이 어설펐지만, 한때 귀걸이 만들기에 빠진적이 있었다. 사실은 나랑 성향이 비슷한 어머니께서 만들다 남은 재료로 시작하였다. (엄마는, 취미가 자주 바뀌신다. 한때는 빵을 구우셨고, 한때는 수지침에 빠지셨다. 나보다 열정적이고 나보다 잘하시지만. 엄마가 구비해둔 재료와 도구들 덕분에 나도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게 된다.) 깨달은 것이 있다면, 첫 째로, 악세서리 재료들이 제법 비싸다는 것. 100~200원 돈 알맹이에 수작업 명목으로 몇 만원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항상 의심해왔는데, 크리스탈 한 알에 몇 천 원이다. 욕심만큼 이것저것 주렁주렁 매달다보면 싸지가 않았다.흐미 사이트마다, 재료마다 가격도 달라서, 재료 하.. 더보기
[미국 얼바인] 너무나 예뻤던 호숫가 집 이때 나의 행운 & 행복을 표현하자니 표현력이 너무 부족하다 ㅠ 내가 아는 모든 감탄사를 남발해도 한참 모자를 것 같다. 그 시간이 너무 좋고 행복해서 시간 가는 것이 아깝고 안타까웠었다. 엄청 좋으면서도 조바심이 나는 시간들이였다. 홈스테이를 너무 먼 곳으로 배정받아 바로 다른 집을 알아보았는데, 당시 유명한 크리이그 리스트 사이트(www.craiglist.org)를 보고 이메일을 보내고, 시간을 잡고, 집을 알아보는 것은 생각보다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였다. 아마 못해도 30군데는 더 갔을것이다. 그 중에는 꽤 만족스러워서 여기에 할까?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이웃 사람이 쫓아와서는 저기 호스트 미친 여자다,고 알려주어 식겁하게 된 사건도 있었고 (사실이든 아니든, 그런 제보가 있는 것 자체가 찜찜하였다.. 더보기
[미국 시카고] 도시다운 도시 (호스텔/미술관/째즈바/전망대)(2009.09) 내게 너무나 좋았던 도시, 시카고. 언젠가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였는데, 여름에는 무섭게 덥고 겨울에는 혹독하게 춥다고 한다 ㅎㅎ 내가 갔을 당시 날씨가 무척 좋았던 것이라고! 그래서 가게되더라도 여행으로, 날씨 좋은 9월에 다시 가기로하였다~ㅎㅎ 호스텔, Hi Chicago (하이 시카고) http://www.hichicago.org/ 이때는 블로깅을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지 않았기에,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그와중에 이런 건 왜 찍어뒀는지 모르겠지만 ㅋㅋ유일하게 있는 호스텔 사진...ㅋ 시카고에서 묵은 호스텔은 꽤 만족스러워서 이후에 시카고를 여행하겠다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추천했었다. 다른 것보다는 호스텔 프로그램이 좋았다. 호스텔 명단에 이름만 쓰면 따라갈 수 있는 투어들에 꽤 있는데, .. 더보기
[노량진 맛집] 형제상회 - 두툼두툼 푸짐한 회 형제 상회 주소: 노량진역 노량진수상시장 고급 195호 (두번째 라인 가운데) 전화번호: 010-6338-1138 / 02-816-8227 노량진수산시장처럼 선택의 폭이 넓고 흥정의 여지가 있는 곳에 가면 은근 스트레스 받는다. 분명 선택과 흥정을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아닌 것 같다 ㅠ 그래도 친구에게 추천받은 형제상회가 현재까지는 믿고 가는 단골집. 지난 여행 때 형제상회 휴가기간이라 다른 집에서 회를 떠보았더니, 다시 형제상회를 찾게되었다. 요건 아는 동생 네 놀러갔을 때 예쁘게 포장해준 것. 연어 포함하여 모듬으로 달라고 하였다. 광어지느러미 특별히 많이 넣어줬다고 엄청 생색내셨는데 ㅎㅎ 그땐 그냥 생색이려니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4만원짜리에 정말 푸짐하게 주신 것 같다. 형제.. 더보기
[논현 맛집] 해몽 - 최고 좋아하는 목살 & 등갈비!!~~!!! 해몽 (등갈비)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07-11 전화번호: 02-515-6080 어떤 날은 꼭 그 집 음식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그 중 하나가 해몽. 해몽해몽~ 맛있는 집이 있으면 기회가 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을 데리고 가는데 같이 갔던 사람들이 꼭 한 번 언급하는 곳이다. 항상 대기 손님이 있는 편이였어서 10~20분은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가는데, 그래도 꽤 자리가 잘 생기는 편이다. 맛깔난 파절임과 부추양념!!~ 고기를 먹을 때 아주아주 큰 역할을 한다. 사각사각한 신김치...매콤한 고추가 들어간 간장 양념도 짱 맛있고>w 더보기
[대전] 성심당 & 한밭야구장, 엘지트윈스 응원이라 쓰고 한화이글스 응원구경이라고 읽는다 (2014.09.06) 대에~~~전~?~ 웬 대전이냐는 ㅎㅎ 주말에 뭐하냐 / 여행간다 / 어디가냐 / 지난 주엔 대구, 이번 주엔 대전간다 하면 나오는 반응이였다. ...는 아니고...크흣 ㅎㅎ대구는 친구보러, 대전은 야구보러. 올들어 갑자기 보통은 여행으로 잘 가지 않은 대도시 탐방을 하게 되었다. 두 곳 다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았던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 - 당초 올해의 목표는 전국 야구장을 다 가보는 것이였는데, 생각보다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바쁨/ 겨우 목동 야구장, 겨우 인천 문학 경기장을 다녀온 후에, 드디어 대전까지 진출하였다. - 금요일 저녁, 선배의 청첩장 나눔 모임(?)이 있었다. 다음 날 대전을 가야한다며 몸을 사리기 위해 한 테이블에 모인 우리는 딱히 강요한 사람도 없는데 신나서 마시는 바람에 .. 더보기
[대구] 문경새재, 옛길의 정취 대구에서 서울 올라오는 길에 문경새재에 들렀다. 원래는 문경새재 근방에 까브라는 동굴 카페를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문경새재만 보기로 한 것이였는데, 문경새재 구경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했다. 문경새재는 기대했던 것 보다 예쁘고 즐거운 곳이였다. 문경새재 입구에 소개되어있는 산책 및 등산 코스들. 한 개 코스당 3~4시간 길이다. 우리는 입구에서만 사진찍고 놀았는데 2~3시간 있었다. 아예 날잡고 올만한 곳인듯. 정취가 좋아, 친구들의 앞모습 뒷모습을 열심히 찍어댔다. 길 옆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다. 물을 좋아하는 친구는 시냇가에서 놀고 있을테니 다녀오라고 하여 나머지 셋이 가는 중에 성곽을 발견하고 다시 불렀다. 저기 너무 예쁠 것 같아, 같이 가자~ 문경새재 과거 길. 그곳은 정말로 예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