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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나 쉬는 날/잡담

[횡설수설] 2015년 올레드 소화할 수 있을까 2014년의 마지막 날이라니. 이 글을 마칠 때 즈음은 2015년이 되어있을 듯하다. 몇 십년 살면서 해를 넘기면서 했던 일 중 '글쓰기'는 처음인듯 하다.>w 더보기
[만들기] 오래된 향수 재활용 - 디퓨저 & 꽃병 만들기 주말에 방청소하다 오래된 향수들을 모아보니, 생각보다 많다. 반은 선물 받았고, 반은 직접 구입했는데, 뿌리는 습관이 안되어 이렇게 다 남아있다. 침대에 걸터앉아 오래된 향수 재활용법을 검색하니, 디퓨저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사서 향수 3 : 에탄올 7로 섞어주면 된다. 공병이 없나 열심히 찾아보니, 차(tea)가 들어있는 자그만한 병들을 발견하였다. 오...! 이참에 몇 개 만들어서 친구들한테도 선물할까-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알뜰하게' 오래된 향수를 재활용하려던 계획은 '돈을 꽤 들이게 된' 고급 취미가 되었다. 하하...뭐, 뿌듯하고 좋음 우선, 디퓨저 플라워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였다. 새 모양, 천사 모양 .. 더보기
[이대] 이대 뒷골목, 변화의 움직임인가? 졸업한지 한참이 되었지만, 가끔, 주말에, 학교 앞을 가면, 기분이 편하고 좋다. 학교를 다니던 중에도, 졸업한 후에도 학교 안팍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다니던 중에는 수 많은 미용실과 옷가게, 졸업 후에는 대형 쇼핑몰과 상권의 하락으로 황폐해진 모습이 아쉬움을 자아낸적도 있지만, 후배들 (혹은 그냥 행인일 수도 있지만)을 보면 여전히 하늘색, 노란색, 분홍색 느낌의 싱그러움이 느껴지고, 오랫동안 익숙해진 거리에서 단골이 된 가게들에 들러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틈틈이 생겨나는 새로운 가게들을 호기심있게 들여다보는 것도 재미지다. 오늘, 오랜만에 학교 앞을 갔더니,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앞으로 나를 더 자주 학교 앞으로 이끌 것 같다. 흉물일 것만 같았던, 아니 여전히 흉물 같아.. 더보기
[커피 머신] 일리 프란시스 7.1x - 진정한 커피 세계로의 초대 드디어! 커피 머신이 생겼다. 몇 년 전부터 언젠가 사고 싶어라 했던 커피 머신이~ 드디어 내게 왔다. 원래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사겠다며 친한 언니 스페인 갔다 올때 캡슐도 미리 선물 받아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무리의 친한 동생이 일리 커피머신을 취급하는 회사에 들어가면서 ㅋㅋㅋ 지인우월주의에 따라 갑자기 일리짱 일리최고가 되었다. 일단 사놓고 검색하여 보니, 커피 맛과 향은 일리가 더 좋다는 의견이 대부분. 요것이 회사 오고 가는 길에 보아하니 스타 슈퍼에서 무려 59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직구 가격을 찾아보니 35만원 내외하는 듯하다. 집에 가져와서 책상에 세팅했다. ㅎㅎㅎ 오른쪽은 사무실에서 찍은건데 의도치 않게 캡슐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캡슐 밑에 쓰여진 IPERESPRESSO.. 더보기
전화로 가입권유하는 (리볼빙) 서비스 조심하기-! 나와는 상관없던 이야기 카드사나 통신사에서 필요 없는 부가서비스를 얼렁뚱땅 추가하고 요금을 부과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카드사나 은행에서 전화로 무엇인가 권유하는 것은 대부분 거절하기 때문. 이번 달, 카드가 빠져나가야되는 것을 까먹고 (왜 그랬을까-_-;) 남은 돈을 예금에 넣어버린 후 깨달았다. 아, 카드값...! 다행히 결제 당일이였고, 은행 잔고를 확인 해보니 반만 결제가 되었길래, 남은 금액을 바로 입금하였다. 그런데, 다음 날. 나머지 카드값이 나갔는지 확인했는데 그대로였다. 전화를 해서 말해줘야 하는건가?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연결했다. 미납된 금액이 없다하였다. 결제 금액이 반만 나가서 입금을 했는데 돈이 안나간다. 미납된 금액, 지금 결제하고 싶다.. 더보기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 - 간단 후기 * 영화 개봉 전 한동안 볼만한 영화가 없었고, 사람들은 군도를 꽤 기다렸던 것 같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군도 개봉일이 언제인지 확인하고, 꼭 보고 싶다는 말을 하였다. * 영화 개봉일 기대했던만큼 실망의 목소리도 크다. 어쩌다 개봉일 (7월 23일 오늘)에 맞춰 보게된 군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된다고 말하던 영화라 의심없이 예매했는데, 영화보기 전 기대에 부풀어 확인한 네티즌 평점이 6점이란다. 생각지도 못한 점수였다. (네티즌 평점을 참고할 때, 8~9점대의 영화는 꽤 좋거나 재미있는 영화로, 7점대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로, 6점 대 이하의 영화는 대부분에게 재미없는 영화로 인식하고 있었다.) *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소감 결론부터 말하자면, 볼만했다. 좋은 영화라고 할수는 없어도, 재미는 있었.. 더보기
블로그 시작 두 달, 두 번 메인에 오른 이야기 첫 번째 흐흣...민망하고 뻘쭘하면서도 헤죽헤죽 웃음이 나오는 일이였다. 5월, 첫 글을 발행할 때, 발행이라는 단어가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다. 눈을 질끈 감고, 저장버튼을 누르고, 조금 후 티스토리 홈페이지에 내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면서, 하핫...어쩌지... 읽고 또 읽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였더란다. ㅋ 티스토리는 블로그를 좀 운영해본 사람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생초짜가 바둥대고 있었다. 잘됐어, 오히려 많이 안보니까 편하게 쓸 수 있을 거야. 라고 생각했다. 아직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보다는 나의 기억과 기록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그 동안 설핏 듣거나 보아서 아는 듯 모르는 듯한 것들을 확인하고, 문득 의문은 들었으나 흘러버렸던 호기심들에 대한 답을 차곡차곡 쌓아보고 싶은 마음으.. 더보기
남동생 이야기 - 십 만원의 미스테리 나이로는 4살 & 학년으로는 5학년 차이인 남동생이 있다. 나는 또래보다 큰 편이였고, 동생은 또래보다 작은 편이여서 항상 아기 같은 동생이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만 원 주면 심부름하던 아이였는데- (아련아련) 어느덧 나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가끔 내게 용돈도 주는 듬직한 어른아이가 되어버렸다. (2010년 남동생과 유럽여행 갔을 때) 2014년 6월 어느 날, 유럽 여행을 가기 전에, 동생에게 백 만원을 빌렸다. 이미 환전할 금액을 빼두기는 했지만, 거처가 정해져 있어 현금을 더 가져가도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다녀오고, 챙겨 갚기 귀찮아서 뭉게고 있으려니, 한 달 후에 동생에게 카톡이 왔다. 누나, 돈 백만 원! 알겠어 ㅋㅋ 그런데 갑자기, 누나가 백 만원을 빌린 이후에 십 만원을 더 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