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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가는 날/2016년 이탈리아-독일-폴란드

[이탈리아 밀라노] 마지막 날, Peck & Eataly + 나홀로 뒷풀이 @Pasticceria Marchesi, Via Santa Maria alla Porta, 11/a, 20123 Milano, Italy7:30AM-8:00PMhttp://www.pasticceriamarchesi.it/index.html 홈페이지 첫 번째 사진에 나와있는 민트 컬러의 카페가 너무나 내 취향인데, 내가 갔던 곳이 아닌데?! 동명이가게인가-싶어 뒤로가기를 누르려고 보니, 최근에 오픈한 세 번째 가게라고 소개되어있다. 밀라노 마지막 날 아침, 내가 찾아간 곳은 홈페이지 두 번째 사진이 찍힌 곳. 무려 1824년에 오픈한 패스트리 가게. 내 남동생은 오래됨을 내세우는 가게들에 믿음이 안간다고 하지만 (30년 전통 XX 순두부집~ 같은)나는 오래된 가게를 좋아한다. 안쪽에 좌석이 있는 듯했지만,.. 더보기
[이탈리아 밀라노] 아홉째 날, 밀라노 관광 몰아하기(2016.09) @두오모 (입장료 15유로)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전날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두 명과 다니다보니 알차게 관광하게 된 하루 일단, 두오모 옥상에 올라갔다. @Cafe Cucci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12, 20121 Milano, Italy일행 중 한 명이 본인은 전날 두오모 옥상에 갔다며, 알기로는 티켓이 24시간 유효하다며, 같이 들어가려했지만 삐-소리에 저지당하고 ㅋㅋ아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겠다며 돌아갔는데, 맙소사, 내가 전 날 잘못 들어간 (평점2점대의) Pina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두오모 옥상을 구경하고 내려오니 살짝 생긴 피로감에 커피가 엄청 땡겼지만, 여기서는 마시지 않겠다며 ㅋㅋㅋ 원샷을 시키고 다른 커피 숍을 찾다가 들어간 카페 .. 더보기
[이탈리아 밀라노] 여덟째 날, 트러플 파스타 @다시 밀라노밀라노로 다시 돌아왔다. 숙소는 처음 묵었던 숙소인 Ostello Grande Bello로- 밀라노-다른 도시-밀라노 코스였기 때문에 혹시나 놓고갈만한 짐이 있으면(면세점이나 밀라노에서 산 물건 또는 마지막 2.5일동안 입을 옷 따위) 맡기고 가기 위해 같은 숙소를 예약한 것인데, 첫 날 하루밖에 묵지 않았고 막상 떠날때가 되니까 내 물건 내가 챙겨야지 싶어 다 들고 다녔다. 다시 배정 받은 침대 맡에 My favorite thing is to go where I've never been라고 적혀있었다.항상 새로운 곳을 가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하고 있는 자의 기분을 고무하였다. @두번 째 방문, Pave, Via Felice Casati, 27, 20124 Milano, Italy.. 더보기
[독일 베를린] 일곱째 날, dm에서의 마지막 숙제, 그리고 햄맥 @다시, 베를린. 베를린 dm브로츠와프에서 베를린으로 돌아온 시간은 7시 조금 넘어서였다. 폴란드에서 산 그릇을 비롯해 짐이 많아서 일단 숙소로 가기로 했다. 엄마가 말크림을 샀는지 물어보신다. 아차...로스만이나 뮐러가 텍스 리턴이 가능하다고 하여 dm을 계속 지나치다가 독일 마지막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무리해서 사지는 말라고 하셨지만, dm에 엄청 쌓여있다던데,하고 말씀하시는 데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숙소에 도착해서 구글로 dm을 검색했다. 참 좋은 세상이다내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몇 m/km에 dm이 있고 언제 오픈하고 언제 닫는지도 나와있다.1) dm 위치마다 영업 시간이 다르다는 것,2) 10시까지 오픈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숙소에서 바로 챙겨나왔다.전철을 타고 도착하여 보니 그 전전 날.. 더보기
[폴란드 브로츠와프 맛집] 일곱째 날, 도너츠 @Stara Paczkarnia 점심 @Bernard 브로츠와프를 가는 길에 맛집을 검색하였는데, '인생 맛집', '여행 중에 가장 맛있었던 집' 등의 표현이 많아서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의 도시들처럼 맛있는 음식이 많은가보구나! 기대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스위스만큼 맛없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맛있는 동네는 아니였고. 한적하게 거닐며 먹을 수 있는 간식,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식사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곳이였다. @ Stara Pączkarnia, Świdnicka 24, 50-070 Wrocław, Poland, 월-목 8:00-17:00, 토/일 10:00-14:00, 금요일 휴무 가는 길에 검색하여 찾은 맛집 중 하나였는데,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지나다가 맛집인 것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도너츠 집인데, 항상 이렇게 줄이.. 더보기
[폴란드 브로츠와프] 일곱째 날, 난장이와 구시가지 볼레스와비에츠에서 베를린으로 가기 위해서는 브로츠와프를 경유해야 했다. 브로츠와프는 계획에 없었지만, 이 기회에 폴란드를 조금 더 구경하기로 하였다. 볼레스와비에츠에서 전날 산 그릇을 어깨에 메고 트렁크를 끌며 아침 일찍 나왔다. 한적한 동네였지만, 기차역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종종 반대 방향으로 잘 향하는 나는 구글 지도가 고맙다 -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며 2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브로츠와프 도착할 수 있었다. 브로츠와프 기차역은 동네 간이역같은 볼레스와비에츠에 비해 규모가 있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 정류장부터 찾았다. 보통은 한국에서 숙소, 이동까지는 꼭 예약하고 떠나는 스타일인데, 어찌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떠나고나니 마음 졸임이 계속 있었다ㅋ @ 브로츠와프-.. 더보기
[폴란드 볼레스와비에츠] 여섯째 날, 그릇 공장 찾아가기 @볼레스 와비에츠 피식 웃음이 났다. 그릇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ㅎㅎㅎ여기까지 혼자 찾아온 내가 웃겼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그릇들은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수출되기 때문에 굳이 이 마을까지와서 구입할 필요는 없다. 마을이 작고 그릇 공장 외 볼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도시에서 오고 가는 교통편이 편한 것도 아니어서 굳이 코스에 넣는 여행객은 없을 것 같다 ㅎ 몇 개의 블로그를 찾아보니 트렁크 한 가득 담아 한국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가시는 분들이 대도시에서 자동차를 렌트해서 다녀가는 경우가 많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션 달성하듯이 찾아간 이 곳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황량하여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ㅎㅎ 인사동처럼 관광객들을 위한 그릇 가게가 길가에 가득할 줄알았는데 마을.. 더보기
[폴란드 볼레스와비에츠] 여섯째 날, 작고 예쁜 도자기 마을 @볼레스 와비에츠 Apartamenty przy Ratuszu (Rynek 6, Boleslawiec, 59-700, Poland) 작지만 사람 많고 활발한 관광지로 상상했던 볼레스 와비에츠는,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였다. 상상과 다르게 그릇 공장을 제외하고는 한 군데 서서 빙~돌면 구경이 끝날만큼 자그만 했지만,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마음에 쏙 들었다. 드레스덴에서 기차를 타고 볼레스와비에츠 역에서 내려 숙소 주소를 찍고 구글지도를 따라 10분쯤 내려가니 금방 마을 중심지였다. booking.com에서 숙소를 예약해서 (로비가 있는) 호텔인 줄 알았는데, 주소를 찾아 간 곳은 굴 다리 밑이였고 건물 1층은 굳게 닫혀있었다. 흐미. 때마침 나오는 사람이 있어서 문이 닫히기 전에 열고 들어가 봤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