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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가는 날/2017년 포르투갈-스페인

[스페인 세고비야] 마지막 투어, 마지막 날 알이탈리아 항공에서 비행 일정을 변경해버려서-_-; 돌아오는 날짜가 이틀 늦춰졌다. 휴가도 이틀 더 그럴 줄 알았으면 그라나다를 일정에 추가했을텐데-_-' 정말 눈물 머금고 포기했는데-_-' 어쩔 수 없이 연장된 휴가, 기왕이면 잘 놀다오자 싶었지만, 숙박과 이동수단이 다 예약되어있는 상태에서 할 것 없는 마드리드 일정만 연장되어서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유로자전거나라를 들여다보니, 마드리드에서 출발하는 투어로 세고비야와 톨레도 투어가 있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어디가 좋을지 열심히 검색해봤는데 다녀온 사람들의 의견이 반반이다. 언젠가 또 가게되겠지, 너무 고민하지 말자,며 그냥, 세고비야.를 선택하였다. 세고비야는 각각의 관광 포인트보다는, 그 포인트를 향해 가는 길과 전망이 예뻤던 .. 더보기
[스페인 코르도바] 파티오 축제와 소꼬리찜 허름한 인테리어와 빈약한 조식을 보고 괜히 왔다, 싶었지만 다녀오고나니 그래도 할 말이 생긴 론다의 돈 미구엘 호텔.에서의 아침 에어비앤비의 단점은, 대부분 조식이 불포라는 점. 구글 지도로 Breakfast를 검색하여 구미가 당기는 곳을 찾아갔는데 오픈 시간이 한참 남았었던가. 숙박객 대상으로만 조식을 준다고 했던가. 식당이 없다고 했었던가 -_0; 아무튼, 아침을 못 먹고 돌아오는 길에 이름을 많이 들어본 돈 미구엘 호텔이 보였고, 딱히 대안이 없어 구불구불 계단을 따라 들어갔다.. 식사도 그닥이였고 숙소에서 실컷 즐긴 전망은 큰 메리트가 못되었지만, 잘생기고 친절한 직원의 달콤한 말은 즐거웠던 곳.이었다. 아침을 먹고 숙소에서 짐을 챙긴 후 돈 미구엘 로비에 부탁해서 택시를 불러 기차역으로 가서 미.. 더보기
[스페인 세비야/론다] 보라빛 세비야와 절벽 위 론다 세비야 PANYPIUCalle Cabeza del Rey Don Pedro, 15, 41004 Sevilla, Spain아침 먹으러 간 곳 우연찮게 보라색 옷을 입고 나갔는데, 도시 색이랑 어울렸던 것 같다-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을 가기 위해 지나간 공원 이름이 뭐였을까, 지도를 찾아보니 그냥 Park라고 되어있다...하핫 세비야 conTenedor여행 중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 중 하나햇빛이 세게 내리치는 세비야에서 한 낮에 마신 시원한 맥주 엄마가 몇 접시나 먹어 치우신 (드셔 치우신?) 올리브가 기억에 남는 곳내가 좋아하는 색을 미리 알았는지. 민트색 테이블로 안내해준 곳.자리에 앉으면 작은 의자를 가져와 커다란 메뉴판을 세워 보여주는 곳.벽에 멋진 그림들이 걸려있던 곳.직원들도.. 더보기
[스페인 세비야] 테라스가 예쁜 에어비앤비/Taberna Coloniales에서의 저녁식사/봄의 축제 Seville Spring Feria 세비야의 숙소를 예약하려는데, 호텔 사이트, 에어비앤비 사이트 모두 날짜를 잡고 예약 버튼을 누르면 숙박 가격이 두 배 세 배로 뛰었다. 무슨 일이지. 하다가, 혹시?하고 검색해보니, 우리가 방문하는 5월 6일이 세비야 축제 마지막 날이였다. Seville Spring Feria. 2017년은 4월30일~5월6일였는데, 2018년은 4월 15일에서 21일까지인 것 같네요. 세비야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호스텔, 가보고 싶은 에이비앤비가 많았는데, 축제 때문에 예약이 다 차거나 가격이 너무 비쌌다. 아쉽지만, 약간 변두리에 있는 마뉴엘의 에어비앤비를 예약하였다. https://www.airbnb.com/rooms/1049719 좋았던 점은, 호스트인 마뉴엘이 친절하고, 가격 대비 넓고, 옥상 테라스에서 즐길 .. 더보기
[포르투갈 리스본] 리스본 시내투어 리스본에서 둘째날은 마이리틀트립에서 시내 투어를 신청하여 다녔다. 가이드님은 약속 시간에 맞추어 호스텔 앞으로 마중나와 주었다.개별 투어라 손님은 엄마와 나뿐. 우리의 컨디션대로 일정이 조정 가능하다고 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하였다. 포르타 두솔트램을 타고 찾아간 전망대. 날씨가 기가 막혔다.이런 곳에 살면 어떨까. 매일이 엄청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물론 한국에서도 행복하다. 하지만 한파와 미세먼지만큼 덜 행복하다구... 알파마 골목 투어골목골목을 걸어다녔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양한 벽화가 있는 건물과 벽들을 볼 수 있었다.5년 전에는 미처 몰랐던 풍경들인데, 그때보다 벽화들이 많아졌거나,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거겠지? 호시우 광장다른 어떤 것보다 부러웠던 구름. 그리고 햇빛. 벨림 지구우버를 .. 더보기
[포르투갈 리스본] Dona Quiteria와 호스텔 시티투어 Dona Quiteria Tv. São José 1, 1200-192 Lisboa 네이버 카페 유랑에서 맛있다는 글을 보고 찾아간 곳. 간혹 그런 곳이 있다. 누군가 맛있다고 올리면 보통 한 두명 저는 별로였어요, 라는 댓글이 달리기 마련인데, 모두가 맛있다고 하는 그런 집. 그래서 기어코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어쩐일인지 나한테만 일정이 안맞고 나한테만 길이 험해서 가기 전에 기운 빠지는 곳 리스본에서는 Dona Quiteria가 그러하였는데. 사실 추천을 해주는 글에 이미 시내와는 거리가 좀 있다는 경고가 있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특히 더 배고팠고, 그 와중에 길을 또 헤매기까지 해서 더 어렵고 힘들게 찾아갔다. 가게는 7시 30분에 오픈한다. 우리는 오픈하자마자 첫 손님으로 자리를 잡았는.. 더보기
[포르투갈 리스본] 첫 날 포르투와 리스본은 버스/기차로 3시간, 비행기로 50분 거리다. 포르투, 리스본 모두 공항과 시내가 20분 거리였고, 비행기와 택시를 합한 가격이 버스/기차와 많이 차이나지 않아 비행기로 이동했다. 리스본 공항에 도착해서 안내 데스크를 찾아 택사 바우처를 구매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23유로. 적은 돈은 아니였지만, 친절한 기사님이 벤츠를 몰고 안전하게 태워주셔서 만족스러웠다. 숙소는 5년 전 친구와 갔던 Travellers House를 예약했다. 친구와 갔을 땐 무려 6인실이였는데 엄마와의 여행이니 개인실로^^파란색 타일로 꾸며진 짐 놓는 곳이 예뻐보였다. Travellers House는 아우구스타 거리(Rua Augusta)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침대가 단정하고 깨끗하며,Staff들이 친절하고 투어.. 더보기
[포르투갈 포르토] 나는 포르투 사람들의 다정함과 따듯함에 흠뻑 반했다. Linha22 (Rua dos Clérigos 23, Porto, Portugal) Linha22를 찾아간 마지막 날 아침, 나는 한 가지 실수를 발견하였다.저가항공을 예약하고, 티켓을 인쇄하지 않은 것.처음 여행을 준비할 때는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준비하였었는데,언젠가부터는 많이 방심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요새는 웬만하면 인터넷 티켓으로 확인이 되니까. 여권만 보여주면 되겠지, 혹은 인터넷 연결하여 핸드폰으로 보여주면 되겠지, 혹은 여차하면 공항에서 인쇄하면 되지, 생각했던 것 같다. 전혀 생각이 없지는 않았을거야 ^^^^^^^^^^^^^^^^^^^^^^^^^ 포르투 마지막 날, 그러니까 비행기를 타고 리스본으로 가야하는 당일 예약 확정 메일을 들여다보니, 항공권을 꼭 출력해서 오라고 쓰여있다. 인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