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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날/어쩌다한번

[신논현역] 금강 치킨 + [신천] 녹슨드럼통 삼겹살

(2014.06.13) 

 

신논현역 

긴 휴가의 끝을 목요일로 한 건, 나름 탁월한 선택이였던 것 같다.

하루 동안 밀린 업무를 따라잡고, 바로 맞이하는 금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만나는 회사 동생들도 반갑다.

 

치킨이 땡긴다는 후배의 말에, 일단 신논현으로 향했다. 치킨 골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다. 

평소 지나다니면서 눈여겨보았으나 처음 가보는 금강 치킨

기본으로 김과, 기름기 많아 고소하고 바삭한 과자들을 내준다. 

 

담백한 소금 구이

365일 입으로만 하는 다이어트지만, 마음에 부담은 있고, 치킨은 먹어야겠고 싶을 때 강추. 

담백하다. 

추가 주문한 후라이드도 많이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편. 굳  

 

떡볶이 & 계란말이 

치킨집에서 주는 서비스 반찬치고 후하고 신선하지만, 계란말이는 이상하게 질겼다. 

 

 

투썸플레이스 아니고 투썸 플러스   

치킨을 먹고 디저트를 먹으러 투썸 플러스에 갔다.

요거생크림케잌 & 티라미슈! 상큼 + 크리미하게 번갈아 먹을 수 있는 요 조합 괜찮다.  

 

 

 

치맥, 디저트, 수다 - 굉장히 정석인 듯하면서 건전하고 즐거운 금밤으로 마무리! 

 

(2014.06.14)

 

잠실 종합 운동장 

야구장을 가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가는 길, 도착해서 올라가는 계단, 자리에 앉았을 때 점점 설레임이 증폭되었다!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는 세 번째 직관!

 

주말이라 경기장에 아이들이 많다.

꼬마아이들이 응원하고 아쉬워하고 신나하고 화나하는 것을 보면 귀엽고 웃음이 나온다.  

 

 

과자와 맥주를 먹으며 1,2회 관전, 치킨 강정, 순대, 떡볶이와 맥주를 먹으며, 3,4회 관전,

그리고 5회 클리닝 타임에는 생일을 맞이한 후배의 생일 케이크를 꺼냈다 ㅎㅎㅎ  

 

경기장에서는 불을 쓰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바람 때문에 초가 안 붙을 것 같아 가상의 불이 있다치고 입모양을 내 초를 불고 소원을 빌었다.

생일 축하를 외야에서는 처음 받아본다며 기뻐하던 귀요미 후배! 생일 축하해~ 

초가 3개밖에 없는 김에, 엘지트윈스의 3연승도 같이 기원했건만 경기는 허무하게 졌다. 

올해들어 SK와이번스와의 직관 경기는 모두 패를 기록한데다가, 우리가 가지 않은 금요일과 일요일 경기는 아주, 매주, 굉장히, 잘하는 것을 보고, 우리 팀을 위해 앞으로 SK와이번스와의 경기는 직관하지 않기로 하였다ㅠㅠ

 

신천 

뒷풀이를 가야되는데, 이미 배가 꽉 찬 우리. 구장에서 안 먹는 게 뭐가 있지, 고민하다가

삼겹살...(배 꽉 찼다며 ㅋㅋㅋ)로 정하였다 ㅎㅎ 

인터넷으로 퀵하게 검색하여 향한 곳은 녹슨 드럼통. 

맥주 & 소주 & 물을 바케스에 얼음과 함께 담아주고, 불판을 널찍하게 깔아주니 야외 바베큐를 온 기분이 든다. 

 

1kg 45,500원

보통 1인분 150~200그람 기준인 것에 비해 특이하다. 얼추 9,000원 돈으로 계산해보면 비싸진 않은 것 같다.

그런데 6명이 둘러앉아 1kg을 주문하였더니, 뼈무게를 포함하기 때문에 모자를 거라고 말해줬다. 뼈!!! 뼈라니!!!

뼈 무게는 생각치 못했지만 구장에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왔기 때문에, 1kg만 할께요, 하였더니, 원래는 안되지만, 해주겠다고 한다. 

 

쩝. 그러나 구장에서 먹은 것들이 들어간 배와, 삼겹살 배는 다르기에 + 그리고 맛있어서

결국 1kg 추가 주문...띠로리 

 

그리고 고기 등장!

두!툼!  뼈를 발라내고, 살코기를 숭덩숭덩 

 

김치 & 겉절이도 맛있어서 자꾸자꾸 들어간다. 

특히 껍데기가 맛있었는데! 느끼하지 않고, 쫄깃 고소하여 다음에 올때도 여기로 와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다 ㅎㅎㅎ 

 

아쉽지 않게 먹었는데 인당 2만원 돈으로 가격도 부담없이 나왔다.

 

근처 스타벅스에서 마무리를 하려고 하였으나 11시에 닫는다고 하여,

탐앤탐스에서 12시까지 수다를 떨다가 해산하였.

 

을지로입구 페럼타워 & 집 

을지로입구역 페럼 타워 지하 2층에 있는 메드포갈릭에서 쿠폰 사용하였다! 

 

 

카카오톡에서 사용하기 버튼을 눌러야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다운 받아서 보여주는 것으로는 안되고,  

카카오톡에서 메드포갈릭 친추를 하면 자동으로 제공된다. 

 

주말에는 오히려 회사 근처 식당에 가는 것이 사람이 적고 한산하여 좋은 것 같다.

 

메드포갈릭에서 4명이서 5개의 요리를 먹었다.

메뉴는 항상 같다 ; 갈릭스노우피자, 고르곤 졸라 피자, 크랩 & 랍스타 크림 파스타, 갈릭피노 파스타, 갈릭 스테이크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폴바셋에서 커피 드링킹 후 명동에서 약간의 쇼핑을 하고 일찌기 집으로 왔다.

  

야구 집관을 하기위해 편의점에서 맥주를 한 캔 샀다.

그러고보니 3일 내내 맥주

...흠...

 

딱히 취향이 있는 건 아니라서, 처음 본 + 맥주 캔이 예뻐서 에일스톤 브라운을 선택하였다

OB맥주에서 나온 에일 맥주라고 한다.

 

에일과 라거의 차이는 발효법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것을, 최근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다.

고온 어쩌구, 전통적인 방식이였고 어쩌구, 지금은 라거가 훨씬 많고...

맛있넹 

 

맥주 + 바게트, 버터, 커피와 함께 백창수 선수의 데뷔 첫 홈런이자 만루 홈런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터뷰를 보며 뭉클한 저녁이였다.  

 

 

이렇게 좋았는데,

왜 또 월요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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