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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가는 날/중국 (상해, 홍콩)

[홍콩] 마지막 날, 혼밥. 혼쇼핑. 혼술


출장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하루.

토마토라면을 먹기 위해 다시 센트럴 쪽으로 갔다.


싱흥유엔 (Sing heung yuen) 은 양조위의 단골집으로 유명한 카우키 바로 맞은 편에 있다.

몇 년 전 카우키를 찾아왔을 때 이곳이 있었는지 기억에 없지만, 지금은 맛집으로 꽤 이름을 알린 모양이다.

제대로된 건물도 없이 포장마차식의 간이 테이블과 의자 뿐이지만 사람이 꾸준히 드나들었다.


토마토라면은 독특함에 한 번쯤 먹어볼만한 맛이었고, 크리스피번과 밀크티는 글쎄. 


 


오후에는 정처없이 떠돌아다녔다. 

제니 쿠키를 사려던 것을 제시 쿠키를 다섯 통이나 사버리는 바람에-_-; 제니 쿠키를 두 통 다시 샀고,

엄마의 부탁으로 호랑이 파스와 백화유를 잔뜩 샀다.

비타끄렘므가 유명하다는 친구 말에 봉쥬르와 칼라믹스를 스무 군데 정도 돌았지만 실패한 와중에 멋진 노을을 맞닥뜨렸다. 


 

 

숙소에 돌아와 짐을 정리하니, 커다란 캐리어는 쿠키와 파스로 가득찼다- ㅎㅎ



침대에 누워 빈둥대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 홀로 한 잔하러 나섰다. 


처음 간 곳은 친구가 추천한 Ping Pong Bar 

- http://pingpong129.com

- 18:00 – 23:00 last call for drinks

- 129 Second Street, L/G Nam Cheong House, Sai Ying Pun, Hong Kong (香港西環西營盤129號南昌樓)

 

옆 테이블에 앉은 할아버지께서 이 곳은 진토닉이 진리라고 하셔서 한 잔 주문하였다.

통후추와 오렌지의 향과 비쥬얼이 좋았다.


 



원래는 린콰이펑을 가볼까하였으나 핸드폰 바데리가 충분치 않았다.  

유흥가에서 길 잃으면 아찔하지 싶어 숙소로 돌아갔다가 숙소 근처 맥주집을 갔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단체로 온 손님이 많은 곳이라 구석에 찌그러져있는데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이 계속 찾아와서는 예쁘다고 해줘서 영업용 멘트인거 알면서도 기분 좋게 머물었다.


 


그리곤 2프로 아쉬운 마음에 전 날 갔었던 SKYE에 다시 찾아갔다.


  



다음 날 아침 - 조식과 에그타르트 & 라떼 드셔주시고 공항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이 두 개 음식도 겁나게 비싸서 두 번 다시 홍콩은 내 발로 오지 않기로 결심하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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