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둘째 날 아침 

새벽 4시. 호스텔 침대 2층 창문을 통해 햇살이 들어와 잠을 깼다.

 

 

6월의 코펜하겐은, 밤 10시쯤 되어서야 어두워져 놓고, 새벽 4시에 이미 훌쩍, 밝아왔다.

다시 자려고 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 일어났다. 샤워실에 아무도 없어서 편했다 ㅎㅎ

 

전날 밤 체크인해준 직원이 밤새 자리를 지킨 모양이다.

체크아웃을 하였더니 다음번엔 좀 길게 방문하라며 빅미소를 지어주었다. 

 

굿모닝

   

  

아마도 이 모든 행복한 기억과 극찬은 날씨 운이 좋았던 덕에 가능한 것 같다.

 

한국에서 여행 준비를 하면서 거의 매일 코펜하겐 날씨,를 검색하였을 때 여행하는 기간 내내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있어서 걱정했는데 매우 쾌청했다. 아마도 그 전에 비가 한 차례 왔을 것 같은 쾌청함이긴했지만, 하늘은 맑고 약간 차가운 바람이 간혹, 살랑~하고 부는 날씨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씨였다.

  

그러나 호스텔에서 중앙역까지 가기위해 통과해야했던, 아침의 스트뢰(Strøget) 거리는 비추ㅎㅎ

금요일이어서인지, 일년에 한 번 정신줄 놓고 논다는 축제 기간이어서 그랬는지 전날부터 술을 마시고 정신 나간 덴마크 젊은이들이 엄청 말을 걸었고, 몇 마디 받아주면, 저기가서 내 친구들이랑 인사하자 해서, 그 다음부터는 영어를 못하는 척하고 도망다녔다. ㅠ (Distortion, http://www.cphdistortion.dk/)

  

스트뢰 거리를 벗어나, 중앙역부터 시작해서 크리스티앙보르성(Christiansborg Palace)과 증권거래소(The Stock Exchange)를 지나 뉘하운(Nyhavn)까지 강을 따라 걷는 거리는, 너무나도 평화롭고 조용하고 행복했다. >w< 

  

Christiansborg Palace 

 

   

▽ Christiansborg Palace에서 The Stock Exchange방향으로 가는 길 

소문대로 북유럽 사람들은 키가 훨친훨친하다 

 

  

The Stock Exchange 

 

  

대부분의 관광지가 10시 오픈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뉘하운을 먼저 가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번쩍 든건 행운이였다  

 

오후에 버스를 타고 뉘하운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고 복닥복닥스러워서 아침에 느꼈던 뉘하운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였다

 

그렇지만 다른 포스팅을 보니 사람 구경 때문에 좋았다는 글도 있으니, 여유만 있다면 아침의 뉘하운 + 오후의 뉘하운 + 저녁의 뉘하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Antic Market 

Antic Market!!! 뉘하운을 가는 길에 벼룩 시장을 만났다. 이제 막 테이블을 세팅하고 물건을 꺼내고 있는 참이였다

 

  

 

 

 

  

 

코펜하겐에 가면 그릇이나 컵을 꼭 사와야지 생각했었는데, 가격이 싸지 않고, (도자기 인형들은 5-6만원 가량) 혹여나 깨지면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 고민고민하다가 포기하고 구경만 했다.ㅠ

다음에 언젠가 덴마크만 가게 된다면! 꼭! 사와야지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응차, 다시 뉘하운으로 향했다.  

뉘하운에 다다르기 전에, 강을 따라 걷다가, 웬지 저기선 꼭 사색을 해야만 할 것 같아, 싶은 곳이 나타났다!! 

 

 

  

잠시 앉아서 무엇을 사색할지 사색하고 ㅎㅎ

...다시 걸어 뉘하운에 도착 

 

Nyhavn

 

Wiki에서 발췌한 Nyhavn 소개 중에 인상 깊은 것만 간단하게 적자면, 

It was notorious for beer, sailors, and prostitution

맥주, 선원 그리고 성매매로 유명하였다고 함.

Danish author Hans Christian Andersen lived at Nyhavn for some 18 years.

안데르센이 18년 동안 거주하였다고 함.

The oldest house, at No. 9, dates from 1681

벽에 숫자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온 건물인데, 이 곳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 No. 9 1681 가장 오래된 건물 & 연인들의 자물쇠. 

 

 

   

그리고 햇살 가득한 풍경들

 

  

이곳의 전형적인 풍경인 요트와 파스텔 톤의 건물들

 

   

맥주와 브런치 등을 파는 가게들이 하나 둘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렇게 맥주도 옮기고 있고!

 

  

덴마크니까 칼스버그 맞나? 낮술도 아닌 아침 술을 했다. ㅎㅎ  

데니쉬 맥주와 함께 여행 일기를 쓰면서 사람 구경하는 행복!! 행복!! 행복!!!

 

 

  

이렇게 앉아있는 사람들도 있고,

 

  

아예 벌러덩 누워 있는 사람들도 있다.

 

  

앉아서, 누워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이 풍요로움으로 인한 여유와 평화로 보여서 부러웠다.

 

심지어 플랭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오래 버티는지 내기하는 것인지, 가운데는 심판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다. ㅎㅎ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본인들만의 즐거운 주말을 보내는 것 같아 보였다 ㅎㅎ

 

 

  

뉘하운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도 보였다

가기 전에 리스트에 적어갔으나, 그닥 당기지 않아 사진만 찍었다. 

 

  

대는 했지만, 기대하면서도 실망하지 않기 위해 내심 기대감을 눌렀던 곳인데,

풍경과 분위기가 평온해서 만족스러움에 엄마미소를 자아낸 곳이였다. 

 

햇살과 바람이 가져다 준 행복,

파스텔톤 예쁜 건물과 시원한 운하가 가져다 준 행복,

하루의 시작을 즐겁게, 부지런히 시작하는 모습들이 가져다 준 행복,

시원한 맥주와 여유가 가져다 준 행복,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전해주는 행복, 덕에

반의 반나절뿐이 안되는 아침 시간이였지만 두 번 세 번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이 곳에 앉아서 책도 읽고 엽서도 쓰고 - 여유를 부리고 싶었지만,

짧은 일정탓에 맥주를 비우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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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의 경우, 일정이 짧아 다른 지역에 비해 꼼꼼하게 코스를 계획하여 갔지만,

막상 도착하여서는 내 마음대로, 갔던 곳을 또 가기도 하며, 여유있게 방랑하였다.

 

★추천1! 뉘하운(Nyhavn)은 아침 일찍ㅡ 가게들이 오픈하는 오전 10시 전후에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전날 12시가 되기 전에 취침하는 바람에 + 새벽 4시에 날이 밝아오는 바람에 길을 일찍 나서기도 하였고, 

관광지들이 오픈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남았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10시에 오픈)

원래는 오후에 가려던 뉘하운을 계획을 바꿔 아침 일찍 갔는데, 최고의 결정이었다. 

 

★추천2! 코펜하겐 카드 구입

저녁 8시에 코펜하겐에 도착하여 공항 DSB라인 창구에서 24시간 카드를 사고, 다음날 오후 5시까지 21시간 동안 코펜하겐 카드를 활용하였다. 

꼭 봐야지, 하는 곳이 있었거나 이 카드로 뽕을 뽑아야지, 하고 결심하고 돌아다닌 것도 아니였고,

Gammel Strand 운하 관광은 사람이 너무 많아 카드를 이용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충분히 혜택을 보았다.

 

Tivoli Garden, Christianborg Slot, Amalienborg, Rosenborn를 방문하였는데,

따로 입장료를 지불했다면 390 DKK를 냈어야했을 것을 339 DKK안에서 해결했으니 말이다.

거기에 공항에서 역까지의 기차, 시내 버스도 잘 활용하였다. 

  입장료 총합 코페하겐 카드
 Tivoli Garden 95DKK 390 DKK 339 DKK 
 Christianborg slot 80DKK
 Amalienborg 90DKK
 Rosenborg 125DKK

 

 

하늘도 공원도 마음도 반짝이던 밤 @Tivoli Garden (티볼리 공원) 

4월10일 - 9월21일까지, 일-목 11.00-23:00까지, 금.토 11.00-24.00

 

중앙역 근처, 그리고 첫 날 저녁을 먹은 A Hereford Beefstouw 바로 옆에 있었던 Tivoli 공원에서 코펜하겐 카드 24시간권을 개시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놀이공원이라는 Tivoli Garden. 원래는 야간에 한 번, 낮에 한 번 방문하고 싶었는데, 시간상 야간에 밖에 못 갔다.

밤과 낮 중에 한 번을 가야한다면, 밤에 가는 것 추천!

핸드폰 사진뿐이 없어서, 느낌을 예쁘게 전달하긴 힘들지만, 반짝이는 전구들이 온통 공원을 밝히고 있었다.    

 

 

놀이기구를 탈 생각은 없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2-3개 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낮에 다시 방문해서 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탔다. ㅠ  

 

엄청 큰 동물 인형들이 들어있는 인형 뽑기 기계가 있었고,   

영화 빅(Big, 톰 행크스 주연)에서 볼 수 있는 Festival 느낌의 게임 박스들은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구경만으로 꿀잼이였다.

 

10시로 알고 갔던 분수쇼였는데, 매표소에서 10시 45분으로 말해줘서 보러 갔다.

분수쇼 자체는 별거 없었지만, 분수쇼를 보기 위해 다리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이 귀여웠(?)다. ㅎㅎ  

  

코펜하겐 카드의 가이드북에 Tivoli Garden을 안내하길,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장식 & 이벤트를 자랑하고 있는데,

꼭 한 번 다시 가고 싶다. 

 

  

 

그리고, 폐장 시간에 나와 호스텔을 찾아가는 길, 스트뢰 거리에서  레고 근위병을 만났다. 안뇽! 

 

깡그리 무시된 원래의 코펜하겐 계획

아침 Hostel>>>(이동 13분)>>>8:30 ★Lagkagehuset >>>(이동 5분)>>>10:00 Christiansborg Palace>>>10:30★Gammel Strand 캐널투어>>>(이동 9분 Bus, Christiansborg에서 1A towards Hellerup st. 3정거장 후 Odd Fellow Palæet에서 하차)>>>★12:00 Amalienborg Slot>>> (이동 15분 돌아 들어가는 길에 Gefionspringvande 볼 수 있음)>>>13:00 ★Kastellet >>>(이동 18분 나오는 길에 The National Gallery of Denmark 있음)>>> 14:00 ★점심 Ida Davidsen >>>(이동 9분)>>>15:00★Rosenberg Castle(시간에 따라 Botanical Garden) >>>★The Round Tower>>>(이동 16분)>>>16:30 ★Nyhavn (Vaffelbageren 아이스크림) >>>★Stoget>>>★디저트 La Glace>>>시청사>>>(The National Gallery of Denmark>>>Ny Carlsberg Glyptotek)>>>★IRMA 마켓에서 저녁 사서 기차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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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3) 

 

신논현역 

긴 휴가의 끝을 목요일로 한 건, 나름 탁월한 선택이였던 것 같다.

하루 동안 밀린 업무를 따라잡고, 바로 맞이하는 금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만나는 회사 동생들도 반갑다.

 

치킨이 땡긴다는 후배의 말에, 일단 신논현으로 향했다. 치킨 골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다. 

평소 지나다니면서 눈여겨보았으나 처음 가보는 금강 치킨

기본으로 김과, 기름기 많아 고소하고 바삭한 과자들을 내준다. 

 

담백한 소금 구이

365일 입으로만 하는 다이어트지만, 마음에 부담은 있고, 치킨은 먹어야겠고 싶을 때 강추. 

담백하다. 

추가 주문한 후라이드도 많이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편. 굳  

 

떡볶이 & 계란말이 

치킨집에서 주는 서비스 반찬치고 후하고 신선하지만, 계란말이는 이상하게 질겼다. 

 

 

투썸플레이스 아니고 투썸 플러스   

치킨을 먹고 디저트를 먹으러 투썸 플러스에 갔다.

요거생크림케잌 & 티라미슈! 상큼 + 크리미하게 번갈아 먹을 수 있는 요 조합 괜찮다.  

 

 

 

치맥, 디저트, 수다 - 굉장히 정석인 듯하면서 건전하고 즐거운 금밤으로 마무리! 

 

(2014.06.14)

 

잠실 종합 운동장 

야구장을 가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가는 길, 도착해서 올라가는 계단, 자리에 앉았을 때 점점 설레임이 증폭되었다!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는 세 번째 직관!

 

주말이라 경기장에 아이들이 많다.

꼬마아이들이 응원하고 아쉬워하고 신나하고 화나하는 것을 보면 귀엽고 웃음이 나온다.  

 

 

과자와 맥주를 먹으며 1,2회 관전, 치킨 강정, 순대, 떡볶이와 맥주를 먹으며, 3,4회 관전,

그리고 5회 클리닝 타임에는 생일을 맞이한 후배의 생일 케이크를 꺼냈다 ㅎㅎㅎ  

 

경기장에서는 불을 쓰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바람 때문에 초가 안 붙을 것 같아 가상의 불이 있다치고 입모양을 내 초를 불고 소원을 빌었다.

생일 축하를 외야에서는 처음 받아본다며 기뻐하던 귀요미 후배! 생일 축하해~ 

초가 3개밖에 없는 김에, 엘지트윈스의 3연승도 같이 기원했건만 경기는 허무하게 졌다. 

올해들어 SK와이번스와의 직관 경기는 모두 패를 기록한데다가, 우리가 가지 않은 금요일과 일요일 경기는 아주, 매주, 굉장히, 잘하는 것을 보고, 우리 팀을 위해 앞으로 SK와이번스와의 경기는 직관하지 않기로 하였다ㅠㅠ

 

신천 

뒷풀이를 가야되는데, 이미 배가 꽉 찬 우리. 구장에서 안 먹는 게 뭐가 있지, 고민하다가

삼겹살...(배 꽉 찼다며 ㅋㅋㅋ)로 정하였다 ㅎㅎ 

인터넷으로 퀵하게 검색하여 향한 곳은 녹슨 드럼통. 

맥주 & 소주 & 물을 바케스에 얼음과 함께 담아주고, 불판을 널찍하게 깔아주니 야외 바베큐를 온 기분이 든다. 

 

1kg 45,500원

보통 1인분 150~200그람 기준인 것에 비해 특이하다. 얼추 9,000원 돈으로 계산해보면 비싸진 않은 것 같다.

그런데 6명이 둘러앉아 1kg을 주문하였더니, 뼈무게를 포함하기 때문에 모자를 거라고 말해줬다. 뼈!!! 뼈라니!!!

뼈 무게는 생각치 못했지만 구장에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왔기 때문에, 1kg만 할께요, 하였더니, 원래는 안되지만, 해주겠다고 한다. 

 

쩝. 그러나 구장에서 먹은 것들이 들어간 배와, 삼겹살 배는 다르기에 + 그리고 맛있어서

결국 1kg 추가 주문...띠로리 

 

그리고 고기 등장!

두!툼!  뼈를 발라내고, 살코기를 숭덩숭덩 

 

김치 & 겉절이도 맛있어서 자꾸자꾸 들어간다. 

특히 껍데기가 맛있었는데! 느끼하지 않고, 쫄깃 고소하여 다음에 올때도 여기로 와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다 ㅎㅎㅎ 

 

아쉽지 않게 먹었는데 인당 2만원 돈으로 가격도 부담없이 나왔다.

 

근처 스타벅스에서 마무리를 하려고 하였으나 11시에 닫는다고 하여,

탐앤탐스에서 12시까지 수다를 떨다가 해산하였.

 

을지로입구 페럼타워 & 집 

을지로입구역 페럼 타워 지하 2층에 있는 메드포갈릭에서 쿠폰 사용하였다! 

 

 

카카오톡에서 사용하기 버튼을 눌러야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다운 받아서 보여주는 것으로는 안되고,  

카카오톡에서 메드포갈릭 친추를 하면 자동으로 제공된다. 

 

주말에는 오히려 회사 근처 식당에 가는 것이 사람이 적고 한산하여 좋은 것 같다.

 

메드포갈릭에서 4명이서 5개의 요리를 먹었다.

메뉴는 항상 같다 ; 갈릭스노우피자, 고르곤 졸라 피자, 크랩 & 랍스타 크림 파스타, 갈릭피노 파스타, 갈릭 스테이크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폴바셋에서 커피 드링킹 후 명동에서 약간의 쇼핑을 하고 일찌기 집으로 왔다.

  

야구 집관을 하기위해 편의점에서 맥주를 한 캔 샀다.

그러고보니 3일 내내 맥주

...흠...

 

딱히 취향이 있는 건 아니라서, 처음 본 + 맥주 캔이 예뻐서 에일스톤 브라운을 선택하였다

OB맥주에서 나온 에일 맥주라고 한다.

 

에일과 라거의 차이는 발효법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것을, 최근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다.

고온 어쩌구, 전통적인 방식이였고 어쩌구, 지금은 라거가 훨씬 많고...

맛있넹 

 

맥주 + 바게트, 버터, 커피와 함께 백창수 선수의 데뷔 첫 홈런이자 만루 홈런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터뷰를 보며 뭉클한 저녁이였다.  

 

 

이렇게 좋았는데,

왜 또 월요일인가

  

슬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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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한 것은 저녁 8시였다.

넓고, 크고, 깨끗한 청사. 따듯한 사람들. 첫 인상 굳.

 

오키 

 

공항에 내려서 출구를 따라 나가다보면 중앙역으로 갈 티켓을 살 수 있는 DSB라인 창구가 보인다. 매표 기계도 있지만, 창구에 있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입할 겸 창구라인으로 갔다.

 

코펜하겐 중앙역으로 가는 열차표를 달라고 하고 코펜하겐 카드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냐고 물으니 그곳에서 살 수 있다고.

▷코펜하겐 카드 : 성인/24시간 339 크로네 (한화 64,000원)

 

공항-중앙역 표 값은 따로 안 받는 걸 보니, 코펜하겐 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듯.

코펜하겐 카드는 중앙역에서 구입하려다가 혹시 싶어 물어본 건데 너무 잘했네 >-< 싶다

 

축하2

 

Spor2로 내려가라고 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왼쪽에 바로 열차가 있다.

10분채 걸리지 않아 중앙역 도착함

  

중앙역에 내려서 어디가 앞 쪽인지 헷갈려서 왔다갔다했는데 Spor(선로라는 뜻!) 1번으로 갈 수록 앞쪽이겠구나 깨닫고 ㅋ나감

입구 가까이 'Lagkagehuset (라크가게후세트, 코펜하겐 유명 베이커리)가 있다. 오, 이 (유명하다는) 빵집이 중앙역에도 있구나' 

이 빵집은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2번이나 더 다른 곳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결국은 중앙역 점에서  이 집의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맛은 그냥. 인상 깊을 정도는 아님 ㅎㅎ

 

요 Lagkagehuset 방면 입구로 나가면 바로 시내-


크항, 북유럽!이다

날씨도 맑고,  9시가 되었는데도 한 참 밝다. 체감 시간으로 오후 5~6시쯤?

요 백야현상 때문에 자살률이 높다고 하던데,

여행자인 나로서는 늦은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역을 나서자 기분이 엄청 들떴다. 눈을 감고 양팔을 벌려 공기를 막 들여마시고 싶은 그런 기분이였다. 

그래서 그렇게 하였다.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폭풍 검색을 통해 알아 온 A Hereford Beefstouw.

 

이 곳을 찾게된 이유는 아래 글에서~ :)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전 맛집 찾기_스테이크 & 오픈 샌드위치 & 베이커리

 

A Hereford Beefstouw

운영 시간 11.30 am-4.00 pm & 5.00 pm-10.30 pm

주소 A Hereford Beefstouw Vesterbrogade 3 1620 København K (티볼리 공원 정문 왼쪽에 위치)

전화번호 (+45) 33 12 74 41 


지도만큼 간단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였다ㅎㅎ

 

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쭉- 하드락 카페에서 오른쪽으로 쭉-가다가 Tivoli 정문 지나 바로 간판이 보인다. 

 

 

예약을 했는데 확인 메일을 못 받아 출발 직전에 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보니 만석으로 나와 있어 걱정했는데, 

자리가 엄청 많았다. 늦은 시간이라 한 차례 다 빠진 것일까.


 

하트3


 

 


이 곳의 컨셉은, 가 원하는데로 스테이크를 조리해준다! ㅎㅎ

(잘 모르니까ㅠ) 그냥 (가격 대비) 최상의 상태로 제 앞에 가져다 주는 것이 제일 좋지만 허허허

열심히 들여다 봤

 

  

그렇게 내가 선택한 고기는 Krog Modnet Dans Kod...ㅎㅎ...? ㅋ

일단 전체 메뉴판 중에서 이 메뉴만 컬러로 배경이 채색되어있었고, Danish Beef라는 단어가 보여서 주문한 것

난생 처음 덴마크에 왔으니, Danish 맥주, Danish 어쩌구되어있으면 무조건 먹었음 ㅋ 

 

 

  

 

일단, 고기 굽기는 Medium로,

감자...감자는...@-@ 엄청 고민하다가 Backed Potato, Sour Cream & Chives (사워 크림 & 향신료)로,

버터는 Garlic Butter로 선택하였다

※감자는 두 개가 나오던데 하나는 butter로, 하나는 사워크림으로 해줄 수 없냐고 물어볼 걸 그랬다 ㅎㅎ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메뉴를 읽음

 

 

 

 

와인 쏟아도 괜찮아!라는 문구에 푸핫, 웃음이 나옴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는, 따듯한 문구. 

 

나머지는, 주문한 고기가 요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테이블 아래에 냅킨이 걸려있다, 나이프는 스테이크 컷과 핸드 그립감을 위해 특수 제작된거다, 아이언 접시가 스테이크를 따듯하게 유지시켜 줄거다...

 

사소한 듯하면서 소소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설명들이다

  

나중에 파리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덴마크 사람들은 엄청 친절했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도, 내가 그냥 느낀 바로도)

자리를 안내해 준 예쁜 언니나 풍채 좋은 요리사분 모두 친절친절 미소였다.

 

 

식전 빵 & 올리브 & 오일 

이가 나간 나무 그릇이 왜 귀여운거지 ㅎㅎ 여행자의 여유와 관대함인가 ㅎㅎ

 

 

 

글래스 와인 & 물 

하우스 와인을 한 잔 주문하였다.

별거 아닌 듯한 물 잔은 왜 간지나는거지. 

 

 

 

무엇일까 싶었던 2개의 물건

헬스장 케틀벨 같이 생긴 것과 모자 쓰고 숨어있는 농부 같아 보이는 것.

 

 

 

소금과 후추였다 ㅎㅎ

요 소금은 옆에 있는 작은 포크로 스케이크에 살살 뿌리면 스테이크 위에서 눈 녹듯이 녹는다

 

 

 

스!테!이!크 

곧 스테이크가 나왔다!!! 고기는 원래 맛있는 거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자가 특히 맛있었다!

 

 

 

 

요리

 

 

식사를 하고 있으니 요리사로 보이는 큰 체구의 아저씨가 나와서 입맛에 맞냐면서

엄지 손톱에 그려진 스웨덴 국기를 보고 잘 못 그린 것 같다하길래 (덴마크 국기가 아니라며)

내일 스웨덴 간다고 했더니, 오~ 하면서 몇 마디 대화를 시도하였다.

 

곧 다른 테이블에 가서 덴마크 사람들과도 기분 좋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나만의 결론.

연인 또는 친구들끼리와서 유쾌하게 수다떨면서 분위기있게,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


가격은 와인 + 스테이크 350g해서 총 350DKK (66,000원)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2명이 왔으면 나눠 먹어도 될 양이였고, 맛, 서비스, 그리고 각오했던 북유럽 물가에 비해 헉스러운 가격은 아니였던 것 같다 ㅎㅎ

 

샐러드바도 괜찮다는 평이 많은데 짐도 많고해서 이용해보지 못했다.

 

 

밖에 나오니 날이 저물었다. 포만감, 새로운 곳에 대한 신선함, 설레임, 만족스러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저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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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꼬달리 클렌저 *몽쥬양국이 저렴

Instant Foaming Cleanser (인스탄트 포밍 클렌져) 

몽쥬약국 2개 16,98 유로 23,772원

워커힐 면세점 (임직원 할인가) 2개 38달러 38,627원

일반 사이트 1개 20,000~30,000원, 즉 40,000~60,000원

 

 

 

2. 꼬달리 크림  *몽쥬약국이 저렴

Vinosource moisturizing sorbet (모이스춰라이징 소르베)

몽쥬약국 18,49 유로 25,886원

워커힐 면세점 (임직원 할인가) 28달러 28,462원

일반 사이트 ~40,000원

 

 

 

3. 달팡  *몽쥬약국이 저렴

Ideal Resource Anti-aging

몽쥬약국 54.90유로 76,860원

일반 사이트 130,000~150,000원

  

 

 

4. 선물용 립밤

 

유리아주 *몽쥬약국이 저렴

립밤 

몽쥬약국 3.49유로 4,886

일반 사이트 6,000~10,000원

 

 

꼬달리 

립밤 & 핸드크림  

몽쥬약국 4,49유로 6,286원

  

 

  

5. 눅스 *몽쥬약국이 저렴

Huile Prodigieuse

몽쥬약국 10,50유로 14,700원

일반 사이트 45,550원 

  

 

  

6. 딥디크 *면세점이 약간 더 저렴하거나 비슷

고체향수 

마레지구 딥디크 매장 32유로 44,800원

※단, 샘플을 3개 줬는데 파리 내에서도 백화점에서는 더 많이 구입했는데1개 밖에 안줬다고 한다. 마레지구 매장 점원이 친절하기도 했고, 친구 선물로 사는건데 샘플은 내가 가지고 싶다, 많이 주면 안되냐고 간절하게 부탁함 ㅎㅎ

워커힐 면세점 (임직원 할인가) 44달러 44,726

  

 

 

7. 벤시몽 *편집샵이 많이 저렴

Color Piping

마레지구 편집샵 34유로 47,600원

일반사이트 (제품없음)

 

 

 

 

 

Vintage Navy 

마레지구 편집샵 34유로 47,600원

일반 사이트 99,000원

 

 

 

 

Tennis Fancy Linen

마레지구 편집샵 36유로 50,400원

일반 사이트 87,000~10,7000원

 

 

 

 

8. 마리아쥬 프레르  

마르코 폴로 100g

마레지구 매장 13.5유로 18,900원

일반 사이트 25,000~40,000원

 

 

 

 

================================================================

 

유로는 6월 3일 환전한 환율 기준 1,400원

다만, 어느 매장이나, 한 매장에서 176유로 이상 구입 시 전체 금액의 13.5%가 텍스리펀이 되는데 리펀 전 단품 가격으로 기입함

※ 주의할 점은, 한 매장에서 나눠 계산한 경우 합산이 되지만, 같은 날 계산한 것이어야함

※ 또 하나, 우리 나라는 일주일 안에 교환 환불이 (법적으로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파리는 영수증에 아예 '교환은 가능하지만 환불은 안된다'고 찍혀 있다.  

벤시몽에서 처음에 72유로 구입하였다가, 돌아가는 길에 마음이 변해 전화를 하여 72유로 주고 산 물건을 교환하면서 추가 구입하여 텍스리펀 받고 싶다고 했더니 구입 당일에 추가 구입해야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매장으로 다시 갔다.

그런데, 막상 매장에서 계산하려고 하니 직원이 텍스리펀이 안된다고 해서 실랑이 하다가, 말이 통하는 다른 직원이 그 분에게 잘 설명하여 겨우 해결 ㅎㅎ 그 점원 분과 프랑스어를 하는 친구가 없었으면 3만원 돈 하는 텍스를 리펀 못 받을뻔 했다.

(휴)(진땀) 

 

면세점가는 2014년 6월 13일 현재 워커힐인터넷면세점 임직원가 기준

내가 아직 임직원 할인이 되기도 하고, 대부분 기타 혜택이 있을 것 같아 가능한 최소 가격으로 비교.

단, 얼마 이상 구입 시 적용되는 쿠폰 + 적립금은 고려하지 않음

 

일반 사이트 가격은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지식 쇼핑에 나오는 대략의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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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쥬 약국에 안내되어있는 면세 서류 처리 방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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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할 때면, 평소에 사지 않던 것들, 하지 않았던 것들을 여행 핑계로 과감하게 사거나 해볼 수가 있다. 지금 아니면 언제해~!! 마인드 생성!! 

리스트를 작성하고 확인할때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을 준비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인 것 같다.

 

젤네일 @신논현 라온  

네일 케어는 기분 전환용으로 좋지만, 미용 측면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올해는 최대한 안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특히 젤 네일. 짱비쌈. 

 

여행을 기념하여 딱 한 번만 받기로 하고, 쿠팡/위메프/티몬을 검색하여 강남역 주변에서 젤 네일 프렌치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으로 찾았다.

일주일 동안 잘 버틸 수 있도록 여행 바로 전전날인 오늘로 예약하고 무슨 색을 할까 하루 종일 고민하였다 ㅎㅎㅎ  

 

그러다, 정말, 문득!! 이번에 여행 예정인 프랑스 & 덴마크 & 스웨덴 국기를 그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기를 검색해 보니 때마침 색 구성과 디자인이 다 비슷!! 오, 컬러 추가나 아트 비용을 아낄 수도 있겠다!!!

그러나 기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예약 시간에 맞춰 갔더...니 

개당 2.5만원 추가란다ㅠ 

/깊은 멘붕/ 

 

안돼엉엉

 

 

평소에 네일을 자주하는 친구들에게 빠르게 메시지를 보냈다.

원래 이 정도 가격해?

다들 너무 비싸다고 한다. 

 

안돼엉엉

 

 

그래도 너무 아쉬워서 스스로 타협하고, 고민하는 모습에 언니가 2만원으로 깎아줘서 (그래도 비싸여!!)  

프랑스 국기는 오른쪽 3개 손가락에 나누어 표현하고, 스웨덴 국기만 왼쪽 엄지 손가락에 그려넣었다. 

 

 

쿠폰 25900원 + 케어 5천 원

+ 컬러 추가 1만원 + 2개 이상 추가 시 2번 째부터 5천 원씩하여 1만원 

+  아트 2만원 = 총 70900원 지불하였... 

흐알...비싸당...

 

언니가 친절하기도 했고, 퇴근 시간이 넘도록 고생하기도 해서 미안 & 고맙기도 했지만,

솔직히 컬러 각 3천원 추가, 아트 5천원~1만원 정도 추가했으면 덜 뜨악했을 것 같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젤네일이 될 예정이다. ㅠ

 

가격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럽다!!!

손가락 하나당 국기 하나씩 그렸으면 조잡했을 것 같기도 하고! (라고 합리화 ㅎㅎ)

 

환전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

https://open.keb.co.kr/cyberfx.web

 

 환율이 많이 떨어졌다. (1유로 = 1394원 / 덴마크 1크로네 = 187원 / 스웨덴 1크로나 = 153원)

그치만 오늘은 최저때에 비해 9원 상승 ㅠ 얼마 아닌 것 같아도 50만원만 환전해도 5천원 차이!

그래도 3월에 비해서는 100원이나 떨어졌으니 우는 소리는 말아야지 ㅎㅎ

 

자꾸 떨어지는 것을 보다보니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미루었다 ㅎ

여차하면 당일날 환전하지 했었는데 화들짝 놀라면서 깨닫길,

선거일이라 은행도 안하겠구나 @-@

 

게다가 덴마크 크로네, 스웨덴 크로나 때문에 외환은행에서 환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는데,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환전 전에 꼭 은행에 전화해봐야한다.

친구가 말해줘서 근방에 있는 외환은행에 전화했는데, 보유하고 있는 크로네 크로나가 없다 한다ㅠ

강남금융센터까지 가야 있다고..... 

 

어쩌지 저쩌지하다가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을 발견 + 외환은행 안내 언니가 제안하기도 함

 

밤 12시에 은행 아이디/비밀번호 찾느라 진땀 빼긴했지만, (인터넷 뱅킹 미가입 고객도 가능)

쿠폰 등의 환율 우대를 꼼꼼하게 받아 무사히 환전을 완료했다.

 

환전 신청 후 30분 내에만 입금하면 되기 때문에 당일 아침까지도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 탑승층 하나 아래 층에서 수령할 수 있는데 365일 오픈이라고 한다.

하루 10만원 사용 + 쇼핑으로 계산해서 넉넉하게 환전하였다

 

적용 받은 환율

유료 = 1400.44

크로네 = 189.33

크로나 = 155.20

 

 

여행자보험 

현대해상 www.hi.co.kr

 

2010년도에 여행자 보험으로 한 시름 놓은 적이 있다.

당시, 카메라를 떨어뜨려 여기저기 깨져서 수리비가 꽤 나왔는데, 절차대로 보상처리했더니 바로 입금 완료.

다른 보험사도 그랬겠지만, 아무튼 그때 감동(?) 받았던 현대해상으로 가입하려고 딱 마음 먹었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외환카드 2X 알파 플랜티넘에 혹시, 정말 혹시 혜택이 있나해서 들어가보니

플래티넘 현대해상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이라네?! 올레!

+ 사이버 환전 미화 기준 500달러 이상 이용 시에도 여행자 보험 가입해준다.

 

여행갈 때, 꼭 여행자 보험 가입 추천!

안 잃어버리고 안 고장나는 게 상책이지만 사람 일이란 모를일이니까!

 

 

옷가지 

한 달전부터 매일매일 파리/코펜하겐/테보리의 날씨(와 환율)를 확인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세 군데 모두 최저10도/최고17도 안팍을 오가고 있다. (항상 서울보다 10도 낮음, 이라고 나옴)

 

현지에 있는 친구 & 블로거들에 의하면, 여름은 여름인데 한국처럼 더운 여름은 아니고,

바람이 찰 때가 있고, 변덕이 있는 날 또는 밤이면 춥다고 

후드, 니트, 트레치 코트 (두꺼운 코트는 아니고) 챙겨오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챙겨야할 것은,

챙기기 편하고 입기 간편한 원피스 위주로 출발 당일 입을 거 빼고 7벌

(추울 경우 대비) 트렌치 코트 (부피를 많이 차지할 듯ㅠ), 머플러, 스타킹, 레깅스

속옷, 속바지, 양말

신발 (운동화는 도착 다음 날 바로 사기 @벤시몽)

 

내내 비가 온다는 정보가 나를 불안하게 하지만

현지에 계신 분들이 인터넷 날씨 정보는 믿지 말라고 했으니 믿지 않기로!!

 

 

화장품 & 세안도구 

아침 저녁으로 사용해야할 화장품 & 세안도구들은 사용할 순서대로 생각하면서 챙겨 넣는다.

아이리무버, 클렌징 오일, 폼클렌저, 수건

킨, 에센스 (에센스는 도착 다음 날 바로 사기 @몽쥬약국) 

비비크림, 아이라이너, 아이브라우, 펜슬깎기, 틴트

 

기타 

그외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아쉬운 것들

귀마개 : 호스텔 & 기차가 간혹 엄청나게 시끄러움

휴족시간 : 많이 걸은 후에 붙이면 시원. 집에 남아있는거 활용. 구입은 노.

우산 : 파리, 코펜하겐, 예테보리 모두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 함

물티슈

비행기에서 볼 동영상

핸드폰 충천기

수첩 & 펜 

 

 

여행 정보 & 각종 예약 확인 인쇄물   

여권 

유럽 내 항공 예약 확인서  : 없어도 탑승 가능하지만 있는 것이 편함

호스텔 예약 확인서 : 없어도 숙박 가능하지만 있는 것이 편함 

그 동안 검색 & 정리한 포인트들 & 맛집 리스트

 

 

쇼핑리스트 

마지막으로, 파리에서 구입하려고 미뤄둔 신발 & 화장품이 많아서,

쇼핑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파리 마레지구 

벤시몽 http://www.bensimon.com/en 

빠(265), 엄마(240), 나(250), 동생(280)꺼 

가족 신발 구입 예정! 30유로 안 팍이라 함. 요새 환율로 4만원 정도 :)

단색의 베이지색 운동화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런 류도 예쁘네요! 

 

이것저것 다 탐나면 어쩌지 >-<  

 

 

 신발 사이즈표

 

@파리 몽쥬약국 

Caudalie 꼬달리  http://en.caudalie.com/moisturizing-sorbet.html 

40ml €22.40 (31,723) vs. 워커힐 인터넷 면세점 $28 (28,604)

...?

여기서 잠시 고민 ㅋㅋ 면세점에서 사야되나...

저 가격에 얼마 이상 살 경우 사용 가능한 쿠폰 & 적립금을 생각하면 면세점이 훨씬 싼 것도 같은데...

 

바뜨.

텍스 리펀 (176유로 이상 구입시 13.5%) & 이벤트 상품 (1+1 따위의) & 샘플을 믿고 파리에서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현지에서 사는 것이 머라도 더 있겠지...ㅠ

아님 말고 ㅠ

 

꼬달리의 요 상품, Moisisturizing-sorbet 모이스처링 소르베

샘플 사용해보니 끈적이지 않고 산뜻하니 좋아서 구입할 예정!~  

 

2. Phytomer 피토메르 www.phytomer.fr 

회사 후배가 추천하였는데. 뭐가 좋은데? 했더니 다 좋다한다 ㅎㅎ 

가장 유명한건 초록색병의 오르골포스 세럼 이뜨라땅인 것 같고 (일명 장윤주 화장품) 

사이트에서 메인에 등장하는 Perfect Youth Cream도 괜히 탐난다 흐흐 

 

3. Dalphin 달팡 

인트랄 세럼 + 크림, 엄마 & 이모꺼 

 

그밖에는, 가서 많이 비치되어있는 것이 인기 많고 좋은거겠거니

 

@예테보리 이케아 http://www.ikea.com/se/sv/store/goteborg_backebol

아무거나. 정말 아무거나 ㅋㅋ

 

@코펜하겐 로얄코펜하겐 www.royalcopenhagen.com

6월에 Blue Sale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가는 단 하루에 이 기간이 겹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가게에서 젤 싼거 아무거나 기념 삼아 집어오고 싶은데.

젤 싼게 십만원 넘으면 패스...라고 쓰고,

로얄코펜하겐 공식사이트 들어가보니, 아래, 너무 귀엽잖아!!!

그런데 33%할인해서 136유로...허허

아무래도 패스할 것 같다...ㅠ 

 

 

어느새 여행이 너무 코앞에 와버렸다 ㅠ

너무 가고 싶기도 하지만, 이 설레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달쯤 미루고 싶기도 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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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앞 >> 인사동 >> 명동 >> 강남역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긴팔을 입을지, 반팔을 입을지, 가디건을 가지고 나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던 날씨는 순간이였다.

가만히 서있어도 더운 날씨가 되었다. 

 

이대 앞 

수선 맡긴 옷을 찾을 겸, 일전에 산 티를 다른 색으로 하나 더 살겸하여 갔다. 

 

이대역 2번 출구에서 옷 가게 방면으로 가는 길에 이지웨이 (버블티 가게)가 있다. 항상 이 곳에서 밀크티를 사서 옷가게 쪽으로 내려가며 마시곤하는데, 이번엔 굳이 공차를 찾아갔다. 공차는 1번출구 가까이 있었다. 

 

학교 앞 상권은 처참할 정도로 죽어있다. 비어있는 가게가 많고, 몇 안되는 가게들도 겨우 버티고 있는 느낌이다. 사람이 없어 조용한 것은 좋지만, 구경만 하고 나오기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어차피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 한 두 가게에서 몰아사는데, 최근에 자주 간 곳에서 12만원 주고 산 원피스가 인터엣에서 8만원에 파는 것을 보고 당분간은 안가게 될 것 같다. 인터넷 쇼핑몰을 하는 친구 말로는, 원가를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팔릴만한 가격을 붙이다보니 천차만별일 수도 있다고 한다. 나중에 마음이 풀리면 다시 가게될 수도 있을 것 같다 ㅎㅎ 일단 지금은 삐침 ㅋ 

흥

 

아직도 곧잘 찾아가는, 다른 한 군데는 벨리나이다. (02-393-8494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34-50 1층) 무난한 세미 정장 위주의 옷들이 많고 주인 언니가 단골을 많이 챙겨주려고 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산 것 중에 크게 실패한 적은 없다. 전에 사서 입었더니 친구들이 예쁘다고 한 민트색 티를 같은 것으로 흰색을 사려고 갔다가 하...흰 자켓까지 산것이다. 쩝...

 

 

인사동 

외국인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인사동으로 향했다. 아이템을 정하지는 못하였으나, 부채 등의 전통 소품이나 이름을 새겨넣은 도장 정도를 고려중이였다. 헌데 소품들은 받을 때는 좋으나 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이름을 새겨넣는 도장은 (3개나 사야되는데) 3만원부터 시작하는 데다 생각보다 예쁘지 않아 포기하였다. 선물을 사는 건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기도 하다.

한참을 헤매다가 한글이 쓰여있는 티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들 눈으로 보기에 한글이 예쁘다던데!? (물론 한국인인 내 눈에도 예쁘고-) 그 자리에서 검색해보니 최근 베이직 하우스에서 한글 티셔츠가 나왔다고 한다. 오케이--

인사동에서 쭉 가로질러 명동 베이직 하우스를 찾아갔다. 

 

  

 

차라리 정직한 한글, 그냥 한글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한글을 이미지해놓으니까 한글처럼 안보인다 ㅠ

(민트색/파란색/빨간색/검정색/흰 색 등의 티 위에 문양들이 있음) 

 

하지만 구입함. 딱히 대안도 없고 - 마음 같아서는 내가 흰 티사서 글씨를 쓰든, 그림을 그리든, 떡을 치든, 죽을 쑤든 하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2개사면 20%인데 3개 사야하므로 남동생것까지해서 총 4개나 샀다. 하나 2만원 꼴. 기본 티 치고 싼 건 아니지만 유기농면이라고 한다. 그거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갔소만, 좋은거겠지. 피부에도 뽀송뽀송하고 말이지...? (그래야하지 않을까?) 

 

그렇게 남의 티를 4개나 사고 하나의 미션을 수행한 기분으로 운동을 가려는데, 배가 너무 고파왔다 ㅠ 주중에 먹은 투썸플러스 케익들이 너무 생각났다. ㅠ 

 

요거생크림, 이탈리안 티라미슈, 각 5,000원! 

투썸에 들어갔으나, 참기로 하였다.아니지 ㅋㅋㅋ 이 케잌들이 없었다 ㅋㅋㅋ그리하여 아메리카노만 주문하였다 ㅋㅋㅋ

운동 후 약속이 있었다.

 

 

   치킨 인더 키친   

 

강남역 10번 출구, 모스버거 건물  

 

 

치킨 인더 키친 - 먹거리 X파일에 착한 치킨으로 나왔다고 한다.

지하로 내려가면, 지하가 하나 더 있다. 사람이 많고, 특별히 친절하게 안내해주지는 않는다.

 

치킨은 맛있었다. 특히 양념 치킨은 그 동안 먹던 양념과 다르다. 운동하고 왔으니까 자제해야지, 하는 마음이였으나, 어느새 또 손이 가게 된다.  

 

 

 

양도 꽤 많다. 1인 1닭을 외치고 왔으나 6명이서 2마리 채 못 헤치웠다 /굴욕/ 

 

치킨 인더 키친을 나와서 와라와라를 갈 생각이였으나, 자리가 없다고 한다. /올/와라와라/올/

 

아쉬운데로 아래층 오, 밤을 갔는데 여기 좀 별로다.  

 

 

   심야포차 오, 밤   

 

 

 

(-) 핸드폰 바데리 & 바데리 충전기를 맡기려 했더니 자리가 없다한다.

(앞의 사람 것이) 다 되면 해주세요~, 했더니 분실의 우려가 있으니 다시 물으라고 한다.

다시 물으러 갔을 때도 (어쩌면 당연히) 충전기는 다 꽂혀있었다.

내가 느린 탓 + 운이 없었던 탓도 있겠지만, 꽃혀있고 안 꽂혀있고의 차이지 분실의 위험은 어차피 있는 것 같은데,

이왕 맡겨주는거 잘 챙겨주던가, 맡아주질 말던가 궁시렁궁시렁 싶다가도,

한 편으로는 식당에서 핸드폰 충전해주는 것이 당연한 서비스는 아니니까- 흠. 그치. ㅋㅋㅋ

다만, 거부하는 말투가 민망뻘쭘해서 마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건 내가 소심한 탓으로 돌리고.

 

(-) 사실 가장 큰 요인은, 음식이 특별한 것이 없었다는 것.

와라와라를 가려고 했던 것만큼, 엄청 특별한 음식을 원하는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평범한 메뉴 (샐러드와 부대찌개도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는 맛이였다.)

 

(-) 게다가 부엌에서 엄청나게 탄 내가 나서 눈이 매울 정도였는데, 아무도 아무런 리액션이 없었다.

 

오, 밤을 나와 다른 일행은 3차를 가고, 나를 비롯한 몇 명은 집에 먼저 왔다.

퇴근 길 강남역은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계단 위에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는데, 그 시간 강남역 지하철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휴/

 

 

서울대입구 

 

유럽 가기 전에 얼굴 보고 가라는 동생들과 서울대입구에서 만났다.

일전에 아나고야 > 남도포차 > 진순자김밥을 맛 보았던 친구들이라 아직 못 가본 성민 양꼬치를 데리고 갔다.

성민 양꼬치 포스팅 ([서울대입구 맛집] 성민양꼬치 모든 메뉴 도전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때보다 맛이 덜하기도 하였다 ㅠ

그래도 양꼬치, 꿔바로우, 호남새우, 칭다오까지 먹고 마시며 무한수다를 부렸다.

 

장블랑제리를 가보자고 하였다. 팥빵도 유명하지만, 크림빵이 엄청 맛있다.

초등학교 때 장블랑제리가 있던 자리는 계속 다른 가게가 들어왔다 망하고, 바뀌고, 망하고를 반복했었다.

그러다 1996년 (사실 잘 기억나지 않아 찾아 보았지만) 장블랑제리가 들어섰고, 그냥 동네 빵집으로 들낙날락하던 곳인데, 한 참 지난 올해, 어느 날, 확장 공사를 한다며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른 장블랑제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소화를 시킬 겸 걸어걸어 장블랑제리에 도착...하였는데, 오마이갓, 일요일 휴무 ㅠ

일요일 휴무라는 거 알고 있었는데 ㅠ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것을 망각한 것이였다 ㅠ

 

동네라며 휘적휘적 아는 척하고 앞장 섰는데 미안하고 민망하여 '투썸갈래? 케익 맛있던데'하니까 '투썸은 우리동네에도 있어. 여기까지와서 투썸가고 싶진 않아'한다. 냉정한 것들. 

그리하여 가까운 더 은교를 찾아갔다.

 

 

더 은교

시즌 메뉴인 요거마카롱 맛있다 ㅠ-ㅠ 산딸기마카롱도 맛있고ㅠㅠ 얼그레이마카롱도 맛있네ㅠㅠ

하나씩 먹고, 엄마와 동생을 위해 두 개씩 포장해왔다.

* 가격 : 1800~2000원, 아메리카도 2500원 / 아이스아메리카도 2800원

* 다 본 책을 가져오면 아메리카노가 무료라고 한다. 신선한뎅?!~  

 

 

가게는 작지만, 시원하고, 조용하고, 좋다.

집에와서 엄마 & 동생에게 마카롱을 선물하니 그 자리에서 다 드신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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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제 2의 도시 예테보리. 2년 전 스페인에서 만난 스웨덴 친구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친구는 서울을, 나는 예테보리를) 가고 싶다, 꼭 한 번 와라, 하고 서로 몇 번을 이야기했지만, 막상 가기 쉽지 않았다.

 

이번 휴가로는 파리를 방문하기로 하고, 도시 한 곳을 더 가고 싶다고 생각은 하였으나, 선택이 쉽지 않았다.

 

제일 처음 생각했던 곳은 암스테르담.

이미 파리인-파리아웃 할인 항공권을 예매했기 때문에 변경 수수료가 10만원이나 되는데 (젠장!!!)

파리인-암스테르담 아웃 항공권이 훨씬 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싸게 갈 수 있는 곳을 돈을 더 내고 갈 수는 없지, 하는 마음에 다른 곳을 고민하다가 북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그렇게 선택한 코펜하겐.

그리고 그 곳에서 기차로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예테보리가 이번 여행 도시들이 되었다.

 

2014년 6월 6일~8일 (계획)

코펜하겐발 예테보리행 기차>>>>

코펜하겐 도착해서 예매 예정. 6일 오후 5시 출발, 8시 도착 고려 중

 

예테보리발 파리행 비행기>>>>>

Air France - Flight AF-1353

Take-off Sun 12:50 GOT, Landvetter (Gothenburg) 

Landing Sun 15:00 CDG, Charles De Gaulle (Paris) - Terminal 2G

67,71 €

 

 

흔히 가는 도시가 아니라서 그런지 사전 조사가 쉽지 않다.

 

게다가 정식 명칭은 Göteborg (예테보리)이나 Gothenburg (고텐부르그 또는 고테부르그)라고도 불리다보니 같은 키워드를 두 세 번씩 검색해야했다 ㅎㅎ

예테보리 맛집, 고텐부르그 맛집, 예테보리 관광, 고텐부르그 관광... 

 

대강의 관광 포인트는 아래 캐스트를 보고 정리하였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00&contents_id=6933 

  • 노르드스탄(Nordstan) : 북유럽 최대 쇼핑몰이라고 하지만, 쇼핑에 관심이 없어 패스하려 하였으나, 수공예품, 보세도 많다하니 시간나면 들러보기
  • 시청 광장 구스타프 아돌프의 동상, 스토라 함 운하
  • 쿵스포트아베뉜(Kungsportsavenyn) : 시내의 중심 거리
  • 예타 광장 : 포세이돈 동상이 세워진 조각분수
  • 오페라 하우스
  • 파단(선착장)
  • 리세베리 놀이 공원
  • 예테보리 원예협회공원(Tradgardenforeningen) 

꼭 가야할 곳은 없다.

걷다가, 발길이 닿으면 아 여기가 그곳이구나, 할 생각이다.

  

 

그래도 점심을 예약했다ㅎㅎ

언제 어디서 보고 써놓았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tripadvisor 또는 예테보리 관광사이트를 보고 적어두었을 것 같은, 예테보리 맛집이라고 수첩에 적어놓은 레스토랑들이 있는데, Sjömagasinet, Fiskekrogen, Wasa Allé, Kometen 이다.  

 

그 중 첫 번째  Sjömagasinet를 검색하다가 덜컥 예약까지 해버렸다ㅋ

 

매력적인 포인트

(+) 1775년에 세워져 동인도 회사의 창고로 쓰였던 건물을 사용

(+) 해변가에 위치

(+) 미슐랭 1스타   

 

예약시스템이 있어 예약을 하다보니,

정찬, 또는 해산물 부페를 선택하여 예약하게끔되어있길래. 오오? 뭐지? 해서 찾아봤더니

여름기간(5월 12일 ~ 8월 30일)에만 하는 해산물 부페가 있다 꺄흥 

 

사실 예테보리에 해산물이 유명하다고 하니, 해산물 레스토랑을 가보고 싶기는 하였으나,

해산물 요리를 메인으로 먹을 경우, 

주문 시에 (메뉴가 영어로 적혀있다 하더라도)(회를 아무리 먹어도 광어/연어 정도만 겨우 구분하는 나에게)

그 생선이 그 생선 같을테고,

랍스타는 비쌀테고,

예상치 못한 음식이 나오면 멘붕이 올 것 같아서

(스위스 사슴 고기 생각이 났다. 스테이크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페파로니 형태의 짜디짜고 얇은 햄만 나온 ㅠ)

웨이터에게 추천을 받아야하나- 아오 뭘 먹어야할지 엄청 고민이 될 것 같았는데-

해산물 부페라니, 엄청 반가웠다!! (올레!) 

 

미슐랭 1스타라 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했지만,

코스 요리 또는 메인만도 꽤 가격이 있는 편

3 courses 495:-

2 courses 465:-

Only main course 280:- 

다행히(?) 여름 부페는 395: - (6만원 돈)

 

2008년도에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여행을 하기로 했을 때 분자요리로 유명한 엘불리를 가보려고 하였다가,

예약도 꽉 찼거니와, 가격이 몇 십만원이라 식겁하고 계획을 거두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정도면 반갑다.

 

6만원 정도면, 저녁을 굶고, 시간을 꽉꽉 채워 먹어보기로하여 점심 시작 시간 12시30분으로 예약했다 ㅎ

 

예약 확인 메일 받음. 헤헤 

 

Thank you for booking at Sjömagasinet. We are pleased to confirm your Lunch booking on Saturday 7 June 2014 for 1 person at 12:30.

The offer you booked is: Wagners sommarbuffé - 12 maj-30 aug

We look forward to welcoming you and if we can be of further assistance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Sjömagasinet:
Klippans Kulturreservat, Adolf Edelsvärds Gata 5, Göteborg 414 51
Telephone: +46317755920
Email: info@sjomagasinet.se
Web site: http://www.sjomagasinet.se

Thank you!

 

Sjömagasinet으로 정하면서 다른 레스토랑은 포기하기로 하였지만, 눈호강을 위해 검색. 

 

Fiskekrogen

www.fiskekrogen.se

 

Wasa Allé

www.wasaalle.se

Today's lunch 145:-

 

여기도 가보고 싶지만 ㅠ 금밤에 도착하여 일점에 출발하므로 패스ㅠ

게다가 요 말을 보니, 지금은 안하는 듯 : The Restaurant will open again 19 aug for lunch and in the evenings 20 aug.

(사이트에서 Go ahead and sit라는 문구 옆에 있는 사진 그냥 웃겨서 가져와봄 ㅋㅋㅋ)

 

IMG_2209.jpg

 

Kometen

www.restaurangkometen.se

75년된 스웨덴 전통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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