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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날/서촌일기

[서촌일지] 2019년 9월, 익숙한 맛을 새롭게 조합하기 #계란말이계란말이는 어려운 요리(?)였다!유투브로 몇 개의 영상을 찾아본 후에야 감이왔다.대충, 내 마음대로 한 후에 망하면 망한대로 먹는 편인데계란말이는 망하면 스크럼블이 되기 때문에 계란말이라고 할 수 없다.계란말이다운 계란말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름의 노하우와 인내와 계란이 필요하다. #거봉과 커피커피를 단독으로 마실 때는 라떼나 카푸치노를 즐기지만 과일과 함께 할때는 다르다.사과와 에스프레소, 거봉과 아메리카노의 조합에 빠졌다가 밤새 잠을 못잤다. #오설록 #녹차국수국수는 쉽다. 삶아서 국물을 붓거나 양념을 비비면된다. #엔초비냉이새우볶음엔초비냉이파스타에 빠져서 한참 먹다가파스타면 없이 엔초비 + 마늘 + 냉이 + 새우를 볶아 먹었다.조금 더 짭잘하게, 조금 더 바싹 구웠더니 밥 반찬으로도 맛있다.. 더보기
[서촌일지] 2019년 8월, 많이 먹었다! 벌써 10월!8월을 후딱(대충O) 기록하고 9월로 넘어가야지 했는데 사진이 왤케 많지. #발사믹조림발사믹 식초를 조린 것이 내 입맛에 딱 맞았다.냄비가 시커멓게 타서 다시 해 먹고 싶지는 않지만 불켜놓고 휙휙 저은 것 외에 한 것도 없으면서 '수제'느낌이 나서 좋았다 ㅋ지금은 그냥 #폰타나 모데나 발사믹 글레이즈를 사서 먹는다. #베이컨 감자 볶음그냥 감자있고, 그냥 베이컨 있길래 대충 잘라서 대충 먹었다.베이컨은 어떤 음식이랑 먹어도 맛있는 마법의 재료. #열무냉면친구가 포장해준 열무가 있고, 다른 친구가 선물해 준 풀무원 생가득 냉면도 오랫동안 냉장고에 보관되어있던터라 열무 냉면을 해먹었다. #얌운센이번엔 양상추와 새우를 넣어 얌운센을 해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치커리보다 양상추가 부드러워서 좋다.다짐육.. 더보기
[서촌일지] 2019년 7월, 대체로 성공적으로 혼자 해먹기 #얌운센 멍빈누들은 욕심보다 '아주 많이 조금' 덜어서 불려야 한 끼 양으로 적당하다. 치커리, 샐러리, 새우 등 다른 재료를 넣다보면 양이 많아진다. 혼자 음식을 먹을 때는 모든 재료를 아쉬운 정도로 넣어서 만드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매 번' 깨닫는다. 얌운센 재료 : 멍빈 누들 + 야채 원하는 것 (인터넷에서는 치커리 추천하지만, 나는 치커리가 까슬해서 별로) + (선택) 샐러리, 양파, 고수 + (선택) 새우, 돼지고기 볶음 소스 : 피쉬소스 2, 칠리소스 1, 라임주스1 + 마늘, 설탕, 홍고추/청고추 요리 못하는 사람 특징이 레시피의 정량을 제대로 안따르는 거라고 하던데- 그것이 나다ㅋ 혼자 먹는 것의 장점은 내 입맛에 맞게 조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레시피를 참고는 하지만, 내가 좋아.. 더보기
[서촌일지] 2019년 6월, 내 맘대로 해먹기 #이마트 #다향오리6번 이상 구입해먹은 다향오리고기그냥 구워먹어도 맛있는데, 엄마가 주신 부추김치와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이때는 그것을 발견하기 전 ㅋ 파와 볶은 후 부추김치랑 먹고, 피망과 볶은 후 겉절이와 먹고- 그냥 볶은 후 삶은 양배추랑 쌈장과 먹었다. #닭가슴살 #양송이 #굴소스파, 피망 등 집에 있는 야채를 넣고 굴소스와 간장 약간을 넣고 볶아 먹었다.밥을 따로 안 먹어도 되도록 약하게 양념하여 먹으며 나름 다이어트식이라고 생각함; ㅋ #갈비살 #맥주고기 구워서 맥주랑어떤 금요일은 굳이 약속을 잡지 않고, 혼자 이렇게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고기 대신 양송이도 좋다. #오이 #김 #와사비친구가 집에놀러오면서 배달의 민족으로 샐러드를 주문하였는데, 원래 주문한 OOO소스가 떨어.. 더보기
[서촌일지] 2019년 5월, 간단하고 맛있게 해먹기 #풀무원친구의 협찬으로 풀무원 간편 조리 식품들이 잔뜩 생겼다.하나하나 알차게 맛있게 잘 챙겨 먹었지만, 사진으로 남은건 돈코츠라멘뿐.처음엔 구성품으로만 먹었는데, 국물이 한가득이라 아까웠다. 그래서 다른 한 팩은, 쑥갓을 넣어먹었다. 느끼하기도 덜 느끼하고 좋아하는 쑥갓향 덕분에 더 맛있었다. #비빔국수 #오리고기 #쑥갓 #스팸 #쑥갓얼마 전에 친구들과 부천 원미산을 갔다가 동네 전통 시장 안에 있는 곱창 볶음을 점심으로 먹은적이 있다. 그때 곱창을 먹은 후에 먹은 볶음밥이 맛있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초록색 야채가 뭔지 물었더니 쑥갓이라고 말씀해주시어장을 볼 때 쑥갓을 주문하여 이렇게저렇게 해먹은 음식들쑥갓을 넣은 오리고기볶음밥쑥갓과 함께 볶음 스팸둘 다 맛있었다 >- 더보기
[서촌일지] #모닝루틴1 아침마다 제대로, 제대로 커피 서촌은 새로운 카페가 쉬이 생기고 쉬이 없어지기 때문에, 못 보던 카페가 생겨도 별 관심없이 쉬이 지나가곤 한다. #서촌 #제대로커피 제대로커피라는 카페가 생긴 후 한참을 그냥 지나가기만하다가, 후배의 추천으로 언젠가 가봐야지, 하고 있었다. 어느 주말, 우리 집에서 낮잠자던 동생이 사직공원에서 조카를 데리고 놀고 있는 나를 찾아올 때 이 곳 바닐라빈 라떼를 물고 왔다. 맛있다며, 맛보라고 하여 마셨는데 진하고 달콤하면서 부드럽다. 이름이 바닐라 라떼가 아니라, 바닐라빈 라떼인 것도 괜히 마음에 들었다. (뭔 차이 ㅋ) #8시오픈 아침 일찍 오픈하는 점도 마음에 든다. 작년까지만해도 밤늦게 커피를 마셔도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다, 며 내심 뿌듯했는데 이제는 오후에 마신 커피만으로 밤잠을 설친다. 젠장... 더보기
[서촌일지] 서촌의 하늘들 조금 덥기는 했지만, 하늘이 예쁜 주말이였다. 일요일 아침. 눈을 떠서 시계를 보니 8시. 미세미세앱을 확인해보니 최고좋음♡♡♡ 매트리스 커버와 베개 커버를 벗겨 세탁을 돌려고, 인왕산에 갔다. 인왕산을 가는 것은 이제 등반보다 산책에 가깝다. 물 한 통과 핸드폰만 들고 나선다. 인왕산 초입, 성질 급한 코스모스 한 송이가 홀로 피어있다. 일부러 조경한듯한 하트 모양도 발견. 범바위에서 기념 전경 사진 찍고.바위에 누워서 하늘을 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한 하늘이 눈 앞에...♡ 한 조각씩, 하늘을 감상하다보니, 하얀 크레파스로 슥슥슥 그린듯한 구름이 보였다. 오후 일정 때문에 시간이 빠듯하여 범바위에서 내려왔다. 올라가는 길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내려올 때는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었다. .. 더보기
[서촌일지] 동문회 서촌 투어날 2019.04.27 동문회 서촌 투어 날...♡ 10시 30분 4명, 아르크에서 커피 한잔씩하고11시 인왕산 정상까지 등반하였다. 등산을 매우 싫어하는 한 명이 있었는데, 인왕산은 동네 뒷동산이라고, 진짜 쉽다고 꼬시고 꼬셔서 간 것이였다.올라갈 때 조금 힘들어하긴 했지만, 한 시간채 가지 않아 이미 정상이라고 하니 할만하다고 인정하였다. 1시 애월 식당김치말이국수를 서비스로 주셨다 =) 저녁에 합류하기로 한 친구들이 있었다. 그 전에 뭐하지? 하였더니 등산을 싫어하지만 어쩌보니 따라와서 정상까지갔던 친구가 시립미술관가서 뷔페전을 볼까?한다.걸어갈까? 하였더니 그래.라고 하길래 가는 길을 찾아보고 나섰는데.진짜 가는거냐고 ㅋ 장난인 줄 알았다고 한다ㅋ 본인은 농담이였다고 ㅋ농담이 하나도 재미없어서 도무지 농담인줄 모르겠다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