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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가는 날/2015년 독일 결혼식

[독일 슈투트가르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매칭겐 아울렛, 하리보로 마무리 Brauereigaststätte DinkelackerTübinger Str. 48, 70178 Stuttgart 마지막 이틀은 결혼한 친구가 동네 맛집으로 안내하였다. 당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철이였는지, 동네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내걸고 있었는데 결국 이 곳에서 결국 먹음. 아마도 치즈가 들어간 고소한 소스를 얹어주어 맛있게 먹었다. 독일식 만두라고 호불호가 있을거라고 하며 주문하였는데, 호!까지는 아니였지만 맛있게 먹었던 것. 소세지와 감자는 언제나 호! 햄모둠...? ㅎㅎ 가끔 유럽가서 단품으로 주문했을 때 혼자 나오면 당황스러운 메뉴지만, 다른 음식과 곁들어 먹기에 좋다. 저녁에는 독일에서 충실히 독일 음식을 먹어왔으니, 별미로 태국 음식점도 가주었다. (이름이 기억 안남.) 칵테일을 .. 더보기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생과 관광객들의 도시 하이델베르그를 가기로 하고 오후에 호텔을 나섰는데, 시간 관념이 정확할 거 같은 독일의 기차가 약속 시간에 오질 않는다. 맥주와 칩을 먹으며 한 시간을 기다리다가, 우리 것이 아닌 다른 기차를 타고, 환승지에서 또 한 번 한 참을 기다리다가, 예정 시간보다 훨씬 늦게, 에너지를 보다 훨씬 많이 소모하며 하이델베르그를 도착하였다. 그런데, 강가에 도착하는 순간 아, 하이델베르그, 여기가 하이델베르그구나, 싶다. 시내 쪽으로 가니 갑작스레 관광 도시! 느낌이 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분위기였다. Zum Güldenen Schaf http://www.schaf-heidelberg.de/ 거리 중간즈음에 전통 있어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서 소시지와 맥주를 마셨다. 독일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곳이라 우.. 더보기
[독일 슈투트가르트] 맛집 하나, 마켓 하나, 서점 하나 Weinstube Fröhlich Leonhardstraße 5, 70182 Stuttgart, Germany +49 711 242471 벤츠 박물관을 다녀온 후, 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을 찾아갔다. 앞문으로 들어갔더니, 뒤로 돌아들어오면 야외에서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해준다. 실내도 아늑하니 괜찮아 보였지만, 날씨도 좋고하여 야외에서 먹자!고 돌아 들어갔다. 돌아 들어간 곳은 가정 집 뒷뜰 같은 곳이였다.대학교 동문 같은 사람들, 할머니-할아버지 커플, 젊은 커플들이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배 나온 주인 아저씨가 무심한 듯 가볍게 농담을 건네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가 단골 포스. 와인을 시켰더니 콩알만큼 가져다 줘서, 와- 비싸다 ㅠ 한 잔밖에 못 마시.. 더보기
[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츠 박물관 (2015.05) 결혼식은 새벽까지 계속되었고, 우리도 꽤 늦은 시간까지 버티다가 미처 못 가눈 시차 때문에 어느 순간 졸음이 밀려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 날 오전에 조식을 먹고 방에 돌아오니 한국 시간으로 야구를 할 시간이다. 창문을 열어두었더니 사알짝 찬 기운이 든 침대에 누워서 야구를 보자니, 유럽까지와서 (어차피 일일무제한이라서ㅋ) 데이터 펑펑쓰며 야구나 보고 (웬일로 이기고 있고ㅋ) 마치 여행객이 아니라 독일에 사는 한국 사람처럼 여유있어보이는 스스로의 모습에 아무도 보는 이 없고, 그렇다고 말해주는 이도 없는데 설명하기 힘든 설레임이 있었다. 그러다가 또 잠이 들고, 내내 자다가 오후에서야 눈을 뜨고- 결혼한 친구네 집에 방문해서 라면을 먹었다 ㅎㅎ 그래도 독일까지 왔는데, 슈투트가르트를 언제 또.. 더보기
[독일 슈투트가르트] 친구의 결혼식 (2015.05) 독일에서 BMW 본사를 다니고 있는 친구가 IBM 다니는 남자와 결혼한다고 하여, 오, 알파벳이 두 개가 겹쳐!!!하고 반가워하며, 정성스레 네일 아트를 하여 갔는데, 친구의 회사는 ...메르세데스 벤츠였다...하하하하하아 결혼식은 밤새 피로연까지 이어졌고, 회사 동료들이 가득한 피로연장에서 열심히 손가락을 오므리고 있었지만, 결국은 한 명, 두 명, 손톱에 쓰여진 게 무엇이냐 물어봤다. 아,,,,음,,, 결혼식은 친구의 남편이 어렸을 때 다녔던 교회에서 진행이 되었다. 예쁘면서도 스토리도 있는 결혼식장이- 한껏 멋있어 보였다. 목사님의 주례 이후 친구의 할머니와, 남편의 여동생의 축사가 있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곧바로 피로연장으로 이동하였다. 한적한 곳에 있는 고풍스러운 레스토랑이였는데, 테라스라고 해.. 더보기
[독일 슈투트가르트] 가족이 운영하는 호텔, Zur Weinsteige (2015.05) Hotel zur Weinsteige Hohenheimer Strasse 28-30, 70184 Stuttgart, Baden-Wurttemberg, Germany +49 40 401199032 2008년 첫 유럽 여행 이후, 2년에 한 번 정도 유럽을 가게 되었다. 그때마다 귀하고 아까운 시간들이었기에 가고 싶은 나라와 도시의 동선을 얼마나 알뜰하게 짰는지 모르겠다. 최초에 가려고한 도시 주변으로 갈만한 곳을 찾다보면 자꾸 욕심이 생기고, 동선이 복잡해지고 주어진 일정이 빠듯해진다. 여행 일정은 점점 팽창하고, 어느 순간 펑!하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일정을 짜면서 검색한 사진들과 글들로 여행을 대신하며 하나씩 포기해간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여행은 여러 모로 특별했다. 친구의 친구가 결혼을 한다 하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