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nstube Fröhlich
Leonhardstraße 5, 70182 Stuttgart, Germany
+49 711 242471
벤츠 박물관을 다녀온 후, 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을 찾아갔다.
앞문으로 들어갔더니, 뒤로 돌아들어오면 야외에서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해준다. 실내도 아늑하니 괜찮아 보였지만, 날씨도 좋고하여 야외에서 먹자!고 돌아 들어갔다.
돌아 들어간 곳은 가정 집 뒷뜰 같은 곳이였다.대학교 동문 같은 사람들, 할머니-할아버지 커플, 젊은 커플들이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배 나온 주인 아저씨가 무심한 듯 가볍게 농담을 건네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가 단골 포스.
와인을 시켰더니 콩알만큼 가져다 줘서, 와- 비싸다 ㅠ 한 잔밖에 못 마시겠다 ㅠ 하고 있었는데, 테스트용이였다.
요 것은 본 잔 - 조금 더 큰 잔이긴하지만 역시 양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앞의 잔에 놀란 것도 있고, 앞의 잔을 더한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양인 것 같다. 지금 보니 0.2L가 정량인가 보다 푸흐흐흐
독일의 전통 음식인 슈니첼을 먹었다. 인상 깊은 맛이라기보다는 익숙하고 먹을만한 맛.
푸짐한 양파 토핑과 깔끔한 브라운 소스와 함께 나온 도톰한 스테이크!
꾸덕꾸덕한 치즈 파스타는 - 내 입맛에 너무 딱 맞았다. 와인이랑도 어울리고!
우리가 세 접시를 클리어 하는것을 보고, 빨간 배 아저씨가 와우! 디저트도 먹지 그래? 하며 놀렸는데, 오케이- 하고 정말로 디저트를 시켰다는ㅎㅎ
괜한 짓이였나 @-@매운 맛이 나는 초콜렛 푸딩이였는데, 독특하긴하지만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이 날 먹은 음식은,
슈니첼 15.3 + 스테이크 26.7 + 파스타 12.9유로 + 디저트 7유로 + 각 8유로와 7.8유로 와인 = 총 77.7유로
한 가득 먹었으니, 숙소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식당이 있는 곳은 사창가가 있는 골목이라고 한다. 독일은 매춘이 합법이라나 뭐라나...혹시라도 유색인종이라 오해를 살까봐 빨리 그 거리를 벗어나기로 했다.
그런데 코너만 돌면 이렇게 정갈하게 소방서가 있다. 경찰서도 아니고, 소방서이기는 하지만...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
숙소에 도착하였더니, 침대가 예쁘게 정리되어있다. 포오-근
결혼한 친구가 결혼식에 왔던 친구들과 옥상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했다고 놀러오라고 해서 잠시 쉬었다가 나가려고 했는데, 기절한 듯이 잠들어 버렸다.새벽 세 시에나 깨서, 어뜨케- ㅠㅠ + 긴 장문의 변명을 보내고, 친구의 이해를 받고, 다시 잠들었다 ㅎ
호텔 리뷰에서 따로 썼지만(http://manroo.co.kr/215), 이 작은 호텔의 조식은 머무는 내내 나를 행복하게 하였다.
식당에서는 와인을 주조하는 과정을 담은 나무 조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대단한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구성이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다.
이 날은 조금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그런데 너무 일찍 나서는 바람에 ㅋ 대부분의 가게들은 이제서야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Markthalle Stuttgart
주소_Dorotheenstraße 4, 70173 Stuttgart, Germany
전화_+49 711 480410
운영시간_7:00AM - 5:00PM
Markhalle는, 현지의 시장을 구경하는 것은 꿀잼이라며- 아침의 활기차고 상쾌한 분위기를 기대하며 찾아갔건만, 몇몇 가게만 문을 열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ㅠㅋㅋ
휑~한 분위기였는데, 사진을 보니 또 알록달록하다.
슐로스 광장에서 산책을 하고, Buchhandlung Wittwer(http://www.buchhandlung-walther-koenig.de/koenig2/index.php?mode=start)라는 서점이 보여서 들어갔다.
독일 말이 쓰여진 카드와 독일어로 번역된 어린 왕자 책을 하나 사고, 1층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그 곳을 들어왔다 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날씨가 좋고, 여유롭고,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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