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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가는 날

[중국 상해] 친절하고 맛있는 핫팟 맛집, Faigo hotpot (2014.10.03) Faigo hotpot 1829 Hongqiao Road, Changning, Shanghai, 중국 中国 上海市长宁区虹桥路1829号 +86 21 5403 8811 타이캉루 텐쯔팡 코뮨에서 나오며 근처에 맛있는 Hot Pot 집이 있는지 물었다. 복잡한 텐쯔팡 거리와 달리 '나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있다'는 간단한 설명에 과연 찾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텐쯔팡 초입 훙차오 거리에 있는 쇼핑몰 안에서 Faigo hotpot을 찾을 수 있었다. 유명한 맛집이였는지 번호표를 받아들고 2시간을 기다려야했다. 번호표를 받고 텐쯔팡에서 놀다 오면 딱 맞았겠다 싶었다. 그러나, 막상 우리도 차례가 한 참 후에나 올 것을 알고 옆 쇼핑몰을 구경하거나 화장실을 갔다가도, 혹시 또 생각보다 차례가 일찍 올까봐 다시.. 더보기
[중국 상해] 릴리안 에그타르트&코뮨 + 선물 사기 좋은 Teahouse & Candy Lab (2014.10.03) 상해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릴리안 에그타르트 포장해서 먹기보다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야 바삭함과, 부드러움과, 따듯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가 있다. 에그타르트를 인당 두 개씩 사서 텐쯔팡 가는 택시에서 하나를 헤치우고, 텐쯔팡에 도착하여 (내가 좋아하는) 코뮨에서 나머지를 헤치웠다. 세 개 살걸!!! 네 개 살걸!!!! 타이캉루 텐쯔팡은 상해 첫 방문 이후 반한 곳이다. [중국 상해] 첫 방문, 텐쯔팡에 반하다 (2011.06) 이정표 없이 복잡하게 얽힌 골목은 아무리 돌아다녀도 내가 누비지 못한 곳이 남아 있을 것 같았다. 다시 오면, 새로운 골목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식상하지 않을 것 같다. 정확치는 않지만 텐쯔팡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은...ㅋ느낌의 카페가 코뮨이다. 코뮨은 .. 더보기
[중국 상해] 상해 맛집, 딘 타이 펑 (2014.10.03) 숙소에 짐을 놓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출발하였다. 딤섬! 딤섬을 먹기 위해! 상해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택시를 부담없이 탈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 내에서 보통 20~30위안, 많이 나와봐야 50위안(1만원 아래) 정도 나오기 때문에 여럿이 갔을 때는 택시를 타는 것도 방법이다. 상해 택시에 대해 짧게. - 우리나라 택시와 마찬가지로 빈 차일 때는 뚜껑에 불이 들어와있고, 조수석 앞쪽에 공차(空車)라고 써있는 팻말이 붙어있다. 탑승하면 미터기가 작동하면서 팻말이 눕는다.ㅎㅎ - 운전사 쪽에는 항상 플라스틱 가드가 있다. 한 편으로는 '이렇게 보호 받으니 좋겠구나' 싶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그동안 어떤 불상사들이 있었길래 이런 장치가 필요한 것일까 싶다. - 오른쪽 좌석 뒷쪽에는 광고 화면이 있다. .. 더보기
[중국 상해] 상해, Rock & Wood Youth Hostel (2014.10.03) 잠시 다른 이야기. 초등학교 때 쯤이니 아주 오래 전 이야기지만, 할머니할아버지 댁을 가기 위해 설날에 내려가던 중이였다. 아니, 올라오던 중이였나? 그때는 KTX도 없었고, 고속도로도 지금과는 달랐던 것 같다. 서울에서 할머니할아버지 댁까지 보통 때도 6시간이 걸렸었다. 설이나 추석은 10~20시간 이상 예상해야했다. 새벽 시간을 노리거나 다들 빠졌을거라고 예상되는- 하지만 또 너무 늦으면 안되는 '적당히' 느지막한 시간에 출발해야했다. 그런데 그해 설에는 눈이 엄청왔다. 도로는 다른 설이나 추석 때보다 훨씬훨씬 더 정체되어있었다. 총 몇 시간 걸렸는지도 모르겠다. 20시간 정도 기어가다가 결국은 중간 어디쯤 숙소에 들어가서 하루 밤을 자고 다음 날 다시 출발할 정도였다. 어디선가 웃긴 사진이라고 떠도.. 더보기
[중국 상해] 급하게 하는 상해 여행 계획 상해는 벌써 다섯 번째이다. 나 같은 회사원에게 해외여행은, 금전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면에서 엄청난 호사이자 여유인데, 어쩌다보니, 일본에 우동먹으러 잠시 다녀오는 수준으로, 몇 년 사이 상해만 훌쩍훌쩍 여러 번 가게 되었다. 쿨럭; 여러 번 가봤기 때문에 잘 알아서는 절대 아니고, 정말 정신없고 바빠서 (놀거나 일하느라) 준비를 하나도 못한 사이, 벌써 내일이 출국일이다... 인터넷 면세점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물건들을 거르고 걸러 결제를 해볼까? 하고 주문 버튼을 눌렀더니 전날 9시까지밖에 안된다고 한다 (글쓰기 시작한 시간은 9시 10분) 그치...그렇겠지...당연히 그렇겠지.... 어찌 그리 안일하였을꼬... 쌓아놓은 적립금...모아놓은 사은권....쿠폰...아아...ㅠ 지금 좌절스러운.. 더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카소시내투어-이재환가이드 (2010.09, 남동생과의 유럽여행) 아주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아버지의 산악회 행사였는지, 동창회 행사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행사를 따라간적이 있었다. 참석자들에게 번호를 나누어주고, 상자 안에 있는 번호를 추첨하여 같은 번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려 TV, 냉장고 등을 경품으로 주었다. 나는 추첨 번호를 들고 놀고 있었다. 몇 차례 실망한 후, 집중력을 잃었을 때쯤, 꽤 큰 경품 차례에 우리 번호가 불렸는데, 손에 쥐고 있던 번호표가 귀신같이 사라져 있었다. 잔디밭을 헤매며 찾아봤지만 바람에 날린 것인지 땅에 꺼진 것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그때 이후 이벤트라는 것은 당첨된 적이 없다. 웅캬캬. 그런 나를 불쌍히 여기어, 2010년 남동생과의 유럽 여행 때, 유로자전거나라 무료 투어.. 더보기
[스페인 피게레스] 살바도르 달리 박물관 (2010.09, 남동생과의 유럽여행) 유럽은 캐도캐도 여행하기 좋은 나라와 도시가 나올 것만 같기에 최대한 많은 곳을 가보고 싶지만, 그 중 스페인은 너무 좋아 유럽 여행을 갈 때마다 포함하였다. 그리고 그 중 바르셀로나는 특히 좋아 또 갈때마다 갔다. 흣*~ 남동생과 같이 간 2008년 유럽 여행. 독일 & 스위스 & 이탈리아 -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로 코스를 짰지만, 바르셀로나를 꼭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알고 있는 스페인은 1) 때마침 9월이라 더위도 한풀 꺾였을테고, 2) 아기자기하면서도 결코 스케일이 작지 않은 구경거리들이 많고, 3) 사람들도 쾌활하고 친절하여 기분 좋은 곳이였다. 4) 게다가 우리 입 맛에 맞는 스페인 음식을 먹으면 좋아라할 것 같은 마음에 (한참을 망설였지만) 결국 유럽 내 저가 항공을 뒤져 비행기를 끊었다.. 더보기
[이탈리아] 첫 다툼 후 남동생의 기도 (2010.09, 남동생과의 유럽여행) 아우...기억력이 정말 안 좋구나, 오늘 또 한 번 느꼈다. 남동생과의 유럽 여행은 독일, 스위스, 스페인을 갔다고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탈리아도 있었구나, 사진을 보고 깨닫는다. ㅎㅎ 스위스 폰트레지나에서 베르니나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의 Tirano(티라노). 스위스와 이탈리아 경계에 있다. 그래서 역도 두 개(스위스 철도역, 이탈리아 철도역), 깃발도 두 개(스위스 국기, 이탈리아 국기)다. 이탈리아를 오기 위해 열차를 탄 것이 아니라, 열차를 타기 위해 이탈리아에 온 것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많은 것을 할 생각은 아니였다. 이탈리아에서는 남동생에게 피자, 파스타, 아이스크림을 먹이겠다는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다.ㅋ 티라노에서 바로 베르가모로 향할 예정이라, 기차 시간도 기다릴 겸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