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른 나라 가는 날

[독일 뷔르츠부르크] 마르크트 광장/마리엔 언덕/알테마인교 (2010.09, 남동생과의 유럽여행) 프랑크푸르트에서 계획보다 일찍 출발하기로 하고, 기차역으로 갔다. 다음 행선지는 뷔르츠부르크! 운이 좋게도 Ticket info.에 갔더니 가장 빠른 기차가 5분 후에 있다고 한다. 가격은 무려 64유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했더라면 28유로인 것을 확인하고 갔던지라 허걱하긴했지만, 인터넷 예매의 경우 시간을 확정한 후 변경이 불가한 조건이였고, 우리는 계획을 변경하여 출발하게 된 경우라 억울하진 않았다. [여행 일기장] '지하철에서 하차할 때, 티켓을 살 때, 젊은 커플들, 노부부, 혼자 계신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헤매지 않을 수 있었다' 뭘 그렇게 어리버리해서 현지인 도움을 많이 받았던건지 ㅋㅋㅋ 그래도 그 친절이 고맙고 감격스러워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ㅎㅎ 출발~ ▽▽▽ 기차밖 역무관의.. 더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 (2010.09, 남동생과의 유럽여행) 여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재미와 행복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남동생도 나처럼 여행의 묘미를 알게되길 바라는 마음에 돈을 탈탈 털어 유럽 여행을 떠났다. 출발 날. 마중 나온 아빠와 엄마 ㅎㅎㅎ 아파트 앞에서 같이 사진을 찍은 후에도 계속해서 다시 불러 세우고 사진을 찍으셨다. 나중에 사진첩에서, 저 멀리 보이는 뒷모습까지 찍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여행을 갈때마다 이렇게, 여행 노트를 하나 챙겨 간다. 한 쪽에는 영수증을 붙이고, 한 쪽에는 일기를 쓴다. 기록의 의미보다는 카페 같은데서 카푸치노를 마시며 일기 쓰는 거 자체가 너무 좋아서였다. 이렇게 블로깅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덕분에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미처 잊고 있었는데, 그때의 기록을 보니, 출발 당일날, 회사 사람들과 친구들이 잘 .. 더보기
[중국 상해] 엄마랑 남동생이랑 (2012.10) 상해를 자꾸 가니까 중국 여행에 관심없으시던 엄마도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하셨다. 동생은 맛있는 거 먹자,하면 어디든 따라간다. 아빠는 아무래도 일정 맞추기가 너무 어렵고 띵가띵가딩하는 여행을 좋아하시지 않는다. 그리하여 엄마, 동생이랑 네 번째 상해 여행을 하였다. 텐쯔팡 (타이캉루) 골목을 보여드리고 싶었었다. 어쩐지 엄마 취향일 것 같아서- 사람 많은 거리를 정신없어하셨지만 곳곳에 전시된 개구진 아이들 사진을 보고 좋아라하셨다. 빈 맥주병으로 꾸며놓은 창가-처럼 거리거리가 올드하면서도 분위기있다. 역시, 좋아라하는 코뮨(Kommune)으로 이끌었다. No. 7, Lane 210 Taikang Lu 上海市黄浦区泰康路210弄7号 욜케 밖에 앉아줘야 제 맛!...인데 나만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았다.하하 신.. 더보기
[중국 상해] 여자 셋, 상해 접수 (2012.02) 또 다시 간 상해- 상해라는 도시가 너무 좋았던 때. 직전 해에 홍콩을 같이 간 언니 동생에게 상해를 보여주고 싶었다. 타이캉루 골목골목을 걷고, 노천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느낄 수 있는 상해의 아기자기하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실 ㅋ 패 ㅋ 그래도, 우리끼리는 항상 그렇듯, 바보같고, 신나고, 웃기고 즐거웠다. #택시 기사님들에게 보여주려고 욜케 목적지 주소를 써서 핸드폰에 저장하여 갔다. Lynn (린) 99 Xikang Lu, near Nanjing Xi Lu 西康路99号近南京西路 11.30am-2.30pm, 6-10.30pm 원래는 18일 토요일에 가려던 걸 도착날 바로 갔더니만. 딤섬 부페는 주말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주말 점심만 88 RMB에 딤섬 무제한 제공) 그.. 더보기
[중국 상해] 혼자왔습니다 (2011.10) 혼자 다시 간 상해 여행의 기록 (순서는 실제 여행과 다름) 쑤저우 - 쉐라톤 호텔 (Pan Pacific Suzhou) 상해를 도착해서 바로 쑤저우로 향했다. 기차를 타고 쑤저우에 도착해서 택시를 잡아탔는데, 캡쳐해간 호텔 이름과 주소를 아무리 보여드려도 몰라ㅠ. 결국 중국어하는 친구에게 전화하여 바꿔드렸다ㅎ 호텔은 외관이 훨씬 멋있었다. 호텔 안은 크고 복잡해서 방을 찾기 어렵기도 했고, 청소가 되어있지 않아 다른 방으로 옮겨야 했던 바람에 첫 인상이 좋지 않았다. - 다음 날, 조식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호텔 근처나 구경할까하고 무심코 나갔는데, 호수를 지나 나무가 우거진 사이로 조그만한 문이 나타났다. 문을 지나니 산책로 같은 길이 여러 개가 꼬여있어 따라가보았더니 꽤 큰 공원이 나왔다. 단체 .. 더보기
[중국 상해] 첫 방문, 텐쯔팡에 반하다 (2011.06) 회사 친구와 갔던 첫 상해 여행 텐쯔팡(Tian zi fang)에 반하다 텐쯔팡을 구경하는데 계속 엄마 생각이 났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여, 이듬해 엄마 & 남동생이랑 다시 상해 방문하였는데...그닥...ㅋ 텐쯔팡보다 모간산루 예술거리를 더 좋아하셨다...ㅋ) 옷, 가방, 신발 등의 잡화, 악세서리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과 브런치, 디저트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빽빽하게 미로처럼 연결되어있는 텐쯔팡은, 뭔가를 사고자하면 조잡해보일 수도 있지만, 편하게 구경하기에는 골목골목 볼거리가 많다. 코뮨(Commune) 특히 이 곳의 코뮨 (Commune)은 상해 여행 때마다 방문하여 (주인은 단골인지 모르는) 단골이 되었는데, 음식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다. 맛집이.. 더보기
[중국 상해] 옛 저택 개조하여 만든, 영화같은 분위기의 fu1088 & fu1039 (상해전통요리) 중국 상해의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fu1088, fu1039 그리고 fu1015 특이한 점은, 인당 최소 400RMB 이상을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 현재 환율로 6만6천원하는 꽤 큰 돈이다. 거기다 와인 및 음료는 제외 헌데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는 것은, 음식 하나 값이 60~100 RMB라는 것. 인당 4개 정도의 요리를 먹어야한다. 흠...좋은데...? 내가 욕심부려서 많이 먹겠다는 게 아니라...400RMB어치 먹어야 한다잖아. fu1088 이후, fu1039, fu1015가 생겼다. 내가 처음 방문했던 곳은 2012년 3월, fu1088. 이후 2012년 10월, fu1039를 방문. fu1015는 아직이다. 모두 1920~30대 당시 저택으로 사용하던 곳을 개조하여 만든 레스토랑이다. 세.. 더보기
[포르투갈 리스본] 리스본에서 먹어봐야할 것들 & 맛집 모음 포르투갈 가서 먹어볼 것 : 에그타르트, 바깔라우, 100 maneiras *100 maneiras에서 바깔라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하면 바깔라우를 먹으러 굳이 따로 가지 않아도됨 Pastel de nata의 에그타르트 18세기 이전에 산타마리아지 벨렝의 제로니무스 수도승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에그타르트. 당시 수녀원과 수도원에서는 옷에 풀을 먹이기 위해 달걀 흰자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남은 노른자로 케이크나 빵을 만들곤 했다(고 한다.) 수도원은 재정적인 이유로 에그타르트를 근처 설탕 제정소에 판매하고, 1834년에는 레시피까지 넘긴다. 그리고 1837년, 제정소 주인이 Fábrica de Pastéis de Belém를 열어 그 가게가 현재까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