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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날

[서촌에 살어리랏다] 서촌에서부터 삼청동까지 (2016.04.09) 서촌에 살기로 하였다. 3월 30일 처음 찾아갔을 때의 서촌. 원래는 비를 반기지 않지만, 이런게 운치구나, 좋았다.멀리 보이는 인왕산. 촉촉히 젖은 꽃들. 알아보고 간 것은 아니였고,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영화루라는 중국집을 기웃, 하여 보았는데.자리가 없었다.서촌에서 꽤 유명한 맛집인 모양. 4월 9일 다시 찾아갔을 때, 우리 앉을 자리 하나 남아있었다.배달도 되는 것 같던데, 앞으로는 주문하거나 픽업하면 될 것 같다. 뭐, 맛있다. 집에 누군가 놀러오면 시켜먹어야지, 생각했다.손에 꼽히는 맛까지는 아니고, 그냥 맛있네, 정도. 개인적으로는 서비스로 나온 군만두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깨끗한 기름으로 방금 튀긴듯한! 나름 이 곳의 특색있는 메뉴인 고추 짜장면.은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그런지 그냥 .. 더보기
[경기도 광주 오포] 에어비앤비 레몬하우스 '가벼운' 주말 힐링 여행에 너무나 적합했던 곳 - 광주 오포읍의 '레몬하우스' 친구들과 여행 일정은 잡아두었는데, 일하느라 또는 노느라 바빠서. 어디가지? 알아봐야지,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문득 에어비앤비 다니는 친구에게 괜찮은 숙소가 있는지 물어 3군데 정도 추천 받아놓고 또 시간을 보내다가 @-@정해놓은 여행 일정이 가까워지자 급한 마음에 그 중 하나를 예약하였다.'어차피 같이 가는 친구들이 좋으면 어디가서도 신나게 놀수 있을거야ㅋ' 라는 마음으로 ㅎㅎㅎ 그래도 숙소만 가는 것은 아까워서 (가깝다고 생각한) 용인 에버랜드를 가보겠다고 일찌기 서울에서 출발하였는데 에버랜드 도착하자마자 인파를 보고 살짝 후회와 두려움이 밀려왔다 ㅋ유모차나 어린아이와 같이 온 가족 단위가 많이 보이기에, 우리가 .. 더보기
[서울 레지던스] 서머셋 팰리스 생일 파티 #연남동 바다회사랑 방어 #김영모제과 케이크 서머셋 팰리스 (인사동) 2015.10.24 회사 근처 김영모 제과점에서 산 케이크가 (주인공도 아닌 내가) 너무 만족스러웠더란다. 사실 매장에서 봤을 때는 다소 위협적인 느낌도 없잖아 있었으나, 저녁 때 먹을 각종 짭조금한 안주거리를 생각하니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 맛이 좋을 것 같았다. 이름하여 스트로베리 캐슬! 일단 도착해서 TV를 보며 여유를 부려본다. 그러다 한 두명씩 모이기 시작하면 먹부림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날 무엇보다 우리를 신나게 했던 것은 제철이 막 시작된 방어이다. 아마도 방어라는 물고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제철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먹은 것도 이 날이 처음인 것 같다. 후배가 연남동 바다회사랑에서 사왔다. 나는 후배 덕에 이후에도 같은 집의 방어를 3번쯤 더 먹었다. 아직 직.. 더보기
[서울 레지던스] 인사동 프레이져 스위츠 추억하기 프레이져 스위츠(인사동)_Fraser Suites (Insadong) 주소_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283-2 Fraser Suite 전화_02-517_0709 웹사이트_http://seoul.frasershospitality.com/en 추운 날씨에 여기저기 자리 알아보며 옮겨다니기도 귀찮고, 어차피 인스탄트에 길들여진 입맛에 꽤나 흡족하게, 밤새, 먹으면서 편히 놀수 있는 곳으로 레지던스만한 곳도 없다. 실컷 놀고나면, 인당 4~5만원 정도 떨어지는 것을 보면 엄청 저렴한 건 아니지만-;; 아늑한 기분도 들고, 집에 가야하는 불안감도 없고 - 아무튼 꽤나 매력적이다. 회사 복지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던 인사동 프레이져 스위츠!는 좋아하는 레지던스 중 하나이다. (하긴, 3~4군.. 더보기
[논현 맛집] 구루메스시 구루메스시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28길 4 02-517_0709 어느 날 갑작스레 행해졌던 점심 번개- (다이어리를 찾아보니 1월이였...) 논현과 신논현 사이에 있는 구루메스시에서였다. 점심 스시코스 30,000원, 사시미코스 50,000원. 저녁은 각 60,000원, 80,000원. 저녁 때는 비싼만큼 뭐라도 더 주겠지만 내 입맛에 맞는지 모를 때면 점심 때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 (내 입맛에는 맞았음!) 좌석은 욜케 바(Bar)로만 되어있는 듯하다. 구석에 테이블이 숨어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보이진 않음 그릇이나 접시가 마음에 들어 예쁘다, 마음에 든다, 하였다. 같이간 일행이 말해주길, 식당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예쁜 그릇과 접시를 가져다놓았다가, 사람들이 하도 가져가니까 나중에는 안깨.. 더보기
[신논현 맛집] 세꼬시닷컴 교통 편의 때문에 강남역 약속을 곧잘 잡지만, 막상 강남역에 가면 '어딜가지?' 갈만한 곳이 없다. 그러다 강남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신논현 방면으로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신논현에서 자주가는 코스는 열정구이 (대창구이) >> 세꼬시닷컴 (회) >> 공수간 (분식) 혹은, 열정구이 >> 타꾸미 (이자까야)로 가기도 한다. 하나하나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 받아 갔다가 '오, 괜찮네' 싶으면 또 다른 친구들이랑 모일 때 같이 가본다. 그 친구들이 다른 어느날, "거기 땡긴다, 거기 또 가고 싶다!"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렇게 '코스'로 정착시킨다 세꼬시 닷컴 세꼬시 닷컴은 회사 차장님이 소개시켜주셨다. 시간만 되면 후배들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어하시는 분인데, 생각해보면 나도 복받았다. ㅎㅎ 메뉴 메인은.. 더보기
[이수 맛집] 겁 없는 토끼 부엌 동네 작은 가게라고 해서 갔더니 정말로 동네 구석에 정말로 작게 자리잡고 있던 겁 없는 부엌 토끼 오전 10시부터 당일 예약만 받는다고 하여 10시에 맞춰 전화하였더니 통화 중이다. 여러 번 전화했는데 계속 통화 중이라 잠시 포기한 순간 콜백이 왔다. 8시 시간만 남았다고 하여 8시 예약을 했었다.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그러하였다. 가게를 찾아간 이후의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자면, 대기자가 있군(1~2팀), 가게가 매우 작군, 친절하진 않군, 맛있군, 덥군, 싸군. 추천 음식은 로제파스타! 소스가 엄청 많다. 치아바타 빵이 있으면 딱 좋겠다. 그리고 나머지는 - 메뉴보고 고르면 되겠다. 끗 ㅋㅋ 더보기
[강원도 속초] 모두가 아는 맛집 맛보기 (2015.07.18) 엄청 멀다 멀다 한 남해는 4시간 반만에 뚝딱 도착해서 생각보다 가뿐한 느낌이였는데, 그보다 훨씬 가깝다고 생각 한 속초를 (막혀서) 4시간 반을 걸려 도착하려니 몸이 꼬였다 ㅎㅎㅎ 그래도 우등 고속은 좋다- 비행기보다 좋고, 기차보다 좋다 ㅎㅎ 그나마도 미리 예약해준 친구가 아니였으면 자리가 없을 뻔했다- 자리가 꽉- 찼다. 여자 6명이였는데, 자리가 커플 - 우리 - 커플 - 우리 - 커플 - 우리 일행 이런 식이였다. 커플 여행으로 많이 가는 듯. 먹을 것은 많은데 시간은 한정적이라- 유명 맛집 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몰아 먹기로 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3명 3명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중앙 시장에서 만석닭강정과 회를 사기로 하고, 한 그룹은 봉포 멍구리에서 물회와 멍게 & 성게 비빔밥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