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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날

[충남 논산/강경] 에어비앤비 Paul's House 친구에게 추천 받아 찾아간 폴's 하우스 깨끗하고 아늑하고 고급진 방, 넓은 마당, 잘생기고 듬직한 대형 멍뭉이 두 마리가 있는 곳이였다. 커피 잔, 와인 잔, 칵테일 잔, 심지어 디켄트까지 구비되어있는 부엌. 코끼리 머리 장식의 등과 투박한 그릇. 사진에 담지 못하였지만, 침대 옆에 걸어둔 그림이나 오리엔탈풍의 장식들도 하나같이 취향 있는 사람이 고른 느낌이었다. 참고: http://blog.naver.com/airbnbkr/220834339284 2월에 친구와 나의 생일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사실 티라미슈가 먹고 싶었고 마켓 켈리에서 할인 행사를 해서였지만- 우리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한 상 차렸다. 와인을 2병 사왔는데 폴이 한 병 선물해주어 총 3병 세워놓고 ㅋㅋㅋ 게임 & 수다 & 댄스로 밤을 .. 더보기
[충남 논산/강경] 근대 마을 & 관촉사 & 윤증 고택 3월에 저장해두었다가 깜박한 글. ------------------------------------ 숙소(에어비앤비 폴's하우스)를 먼저 정하고 주변에 여행할만한 곳을 찾아 가게된 논산, 그리고 강경. 결론: 숙소는 강추하지만 논산과 강경은 여행지로 추천하지 어렵다.나의 경우, 어디를 가더라도 신나고 재미있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상관없었다. 중화원 충남 논산시 양촌면 황산벌로 451-1041-741-2046 첫 날 점심 먹으러 찾아 간 곳은 중화원이라는 곳이였다.강경 맛집을 검색하던 친구가 "강경이 짬뽕이 유명한가보다, 짬뽕집이 많다", 하여 짬봉집 2~3개 후보 중에 선택한 것이였다. ※주의 : 충남에 동명의 가게가 몇 개 있는 듯하다. 원래 가려던 곳은 강경읍 중화원이였는데 우리가 간 곳은 양촌면의 중.. 더보기
[서울] 한강걷기 (반포대교~한강대교) 노량진 1인분 이동 경로 : 서래마을 - 반포대교(1.8km) - 한강대교(5km) - 노량진 수산시장 (1.8km) = 총 8.6km 서래마을에서 머리를하고 집에 가는 길에 한강을 따라 걷기로 하였는데 - 네이버 지도를 보고 찾아간 반포 대교에서 한강공원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함. 가던 길을 따라 그대로 좌회전 하였더니 이런 길이...ㅎ 반대 편에서 차가 꼬리를 물고 오는데, 혹시라도 누가 본다면, 길에서 버림 받은 사람으로 보이기에 딱 좋은 느낌의 길 횡단 보도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 조금씩 조금씩 걷다보니 돌아가기도 애매하여 한참을 곤란한 마음으로 걸었다. 10분 정도를 절망적인 마음으로 걸었는데, 어디선가 사람들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완전 다행! 한강 공원으로 통하는 지하도로! 드디어- 내가 상상하던 산책로.. 더보기
[서촌일지] D+258, 오늘 개발해서 오늘 먹는 요리 지난 주말, 통감자 구이를 해보겠다고 감자와 쪽파와 사워크림을 샀다. 파를 주문하면 항상 크기에 놀란다. 대파는 막 팔뚝만한 것이 와서 냉장고에 들어갈까 싶고- 쪽파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는데, 총총 썰어놓고 보니 양이 어마어마했다. 죽기 전에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음.샤워크림은 품절일 때가 많아서 보이자마자 구입한건데, 통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그 와중에 유통기한이 매우 짧았다.(가격도 싸지 않음. 한통에 9,000원) 주말에 친구들과 사워크림 반통 정도를 먹고나서. 남은 반통을 어떻게 처리하지? 문득문득 생각했는데.오늘 퇴근길에 생각이 들기를, 사워크림은 보통 멕시칸 음식 (화이타)랑 많이 먹으니까 타코 시즈닝이랑 어울리겠네, 생각이 들었고, 화이타는 양배추를 곁들여 먹으니 (콥샐러드 해먹겠다고 사.. 더보기
[경북 영주/봉화] 무섬마을, 소강고택, 부석사 첫 날 고등학교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영주에 결혼식이 있는 김에 영주와 영주 근처를 여행 하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안동까지 확장하여 검색하였다가,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영주와 봉화로 결정 아침 일찍 결혼식 버스를타고 출발하여 영주에 도착, 결혼을 축하하고 점심을 먹고 결혼식을 같이 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가점심 시간 맞춰 도착한 여행 일행들과 합류하였다. - 타이밍이 거의 완벽하였음 그들의 점심을 위해 맛집을 검색하여 삼겹살 집으로 향하였는데,결혼식장에서 부페를 잔뜩 먹고 나온 나는 배부른데~구경만 해야지~한 점만 먹어야겠다~ 하다가 결국은 그들과 비슷한 양을 먹어버렸다... 함밭숯불생고기 경북 영주시 구성로320번길 7(경북 영주시 하망동 549-3)매일 11:00~22:30054.. 더보기
[서촌일지] D+187, 서촌러의 아침 혹은 저녁 (혼자 또는 여럿이 먹을만한 요리)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고 +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를 못하더라도)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면 이런 패턴이 생긴다. 1. 블로그를 검색하여 이것 저것 해먹어 본다. 2. 맛있으면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고, 다음에 오면 이것을 해주겠다고 한다.3. 이마트 장바구니에 재료를 담아놓는다 (12프로 할인 쿠폰이 생기면 구매)4. 7만원 이상 구입해야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계획에 없던) 재료와 소스를 담기 시작한다.5. 갖가지 재료/소스가 생긴다.6. 갖가지 재료/소스로 할 수 있는 요리를 검색해본다. (예: 데리야키 소스 요리)7. 갖가지 소스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의 재료를 추가적으로 담는다. (예: 삼겹살)8. 학교 친구, 회사 친구, 기타 등등에게 한 번씩 요리(?)를 선.. 더보기
[서촌일지] D+67, 내 맘대로 해먹은 닭가슴살 요리 느지막히 일어난 일요일 오후 점심 혹은 저녁으로 먹은 것들.재료는 다이어트용인데, 어째 점점 살이 찌고 있는 것 같다 @-@ 첫 번째는 페이스북에서 본 tasty 영상을 대충 기억했다가 대충 따라해본 닭가슴살 바질 요리요리라고 하기 민망하지만 ㅋ 솔직히 맛있었다 ㅋ 1. 종이 호일 위에 닭가슴살을 얹고 소금을 약간 뿌린 후 바질 페스토를 바르고 양파를 얹음.2. 종이 호일로 뚜껑을 씌우듯 전체를 싸서 오븐에 구움 - 180도에 40분. 알고 구운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일케 구우면 될 것 같음. 3. 파마산 치즈를 뿌려 먹어서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긴 한데, 바질 '파스타'보다는 낫지 않을까...생각해본다. 두 번째는 닭가슴살 오븐 구이 시저 소스양배추랑 같이 구운 후 시저 소스를 뿌려먹었.. 더보기
[서촌일지] D+60, 양배추 볶음 건강식(다이어트)으로 볶았다가 맥주가 땡겨서 맥주 안주가 되어버린 양배추 볶음.그러나 친구는 사진을 보더니 사진에 보이는 이것은 스팸아니냐며 애초에 글른 것이였다고 한다ㅋ 마늘종을 먼저 볶아 간장을 스며들게 한다던지, 최적의 순서가 있을테지만, 홀로 몇 번 시도해보니 양배추, 토마토, 스팸, 마늘종을 대충 썰어 한 번에 볶아넣어도 맛있다ㅋ 별문제없기에 계속 그렇게 볶기로ㅎ 간장 약간, 굴소스 약간, 맛술, 참기름 아주 약간씩 첨가하고 기분에 따라 청양 고추를 넣기도 한다. 마무리도 그때그때 통호추 또는 파슬리 또는 깨를 뿌려먹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음 ㅋㅋ 첫 날. 방울 양배추를 처치하기 위해 볶았다가 맥주 안주임을 깨달은 날. 청양고추를 넣어봄. 한 두개쯤 먹고 후회했으나 어느덧 흡입하고 있는 나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