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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날

[서울대입구] 술을 즐기는 밤 다른 친구들에게 동네 자랑을 하여 초대를 하는 서울대 맛집 투어는, 사실 동문회 선후배들과 갈고 닦은 맛집들을 바탕으로 한다. 고등학교-대학교 동문 모임이기에 오래 전 아는 사이들도 있지만, 열심히 만나고 좋아하는 무리가 생긴 것은 2년 조금 덜 되었다. 하교 길, 퇴근 길에 문득 생각나면 부를 수 있는 동네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계속 있었는데, 동문회 선후배들이 동네친구가 된 느낌이다. 미쓰리부자아줌마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802 관악캠퍼스타워 02-885-8843 12월 26일, 미쓰리부자아줌마에서 2014년의 마지막 모임이 있었다. 미쓰리 부자아줌마는 전혀 듣도보도 못한 동네 맛집이였는데, 어느 날 페이스북에 서울대입구 맛집 20선 1번에 있어서 내가 모르는 곳이 있다니! 하는 마.. 더보기
[서울대입구 맛집] 봉천동, 서울대입구, 낙성대 맛집 투어!!! 동네에 맛집이 많다고 자랑자랑을 하여, 친한 언니 동생을 동네로 초대하였다. 사실 교통이 불편해서 그렇지, 강남역 보다 맛집이 많은 것 같...은건, 음, 내 생각이지만, 아무튼, 같이 가고 싶은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였다. 날을 잡고, 후보지를 고르고, 최종 코스를 선정하기까지 고민 또 고민. 생각나는데로 제시한 맛집 리스트에서 언니가 고른 것은 미도식당, 남도포차, 낙성곱창, 쟝블랑제리였다. 네 군데 모두 나도 찬성!!! 동선에 따라 조금 조절 + 추가하여 최종 코스를 확정하였다. 2시 미도식당을 시작으로 은교에서 마카롱을 사서 커넥션에서 음료와 함께 먹고, 쟝블랑제리에서 빵을 사서 중간에 영화를 보면서 소화를 시킨 후에 남도포차를 갔다가 사운드 마인드에서 맥주 한 병씩 마시고 다시 낙성곱창에 가서.. 더보기
[도곡동 맛집] 회사 근처 '밥집' 도곡동 근처 점심먹을만한 곳 오전 시간을 보내면 기운이 쫙~ 빠지고 허기가 퐉~ 다가오는데, 회사 근처에는 그 기운을 뙇~하니 살려줄 쌈박한 밥집이 많지 않다. 인사동에서 회사를 다닐 때는 5~6천원 돈의 '맛있는' 백반집이 많아서 좋았다. 맛있는 선택지가 많았기 때문에 어느 날은 된장찌개가 먹고 싶고, 어느 날은 게장 백반이 먹고 싶고 그랬다. 그런데 도곡동은 8~10천원에도 그저그렇거나 맛이 없는 밥집이 많다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문 밖에 나올 때까지 어디가지? 어디가고 싶어? 어디갈래? 서로를 바라보며 아무도 어디를 갈지 정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도 이제 도곡동 5년 차. 그 중 간혹 어떤 날은 꼭 가고 싶은 가게도 생겼다. 곧 있으면 다른 곳으로 이전 하니 아쉬운 마음에 도곡동 음식점 중에서.. 더보기
[서울대입구 맛집] 성민양꼬치 모든 메뉴 도전기 봉천~서울대 입구에 이르는 동네 맛집이 생각보다 많다. 다른 친구들이 놀러오면 '우리 동네 맛집'이라고 다니는 곳은 일단 요로케. 그.러.나 최근 들어 실망스럽 + 같이 간 친구들에게 괜히 미안해지는 맛집도 더러 있는데, 사실, 성민 양꼬치도 그 중 하나이다 ㅠ-ㅠ 설마했던 니가 나를 버려버렸어~ 설마했던 니가 나르~을 ♬... 다른 맛있는 양꼬치집을 더 뚫은 까닭에 유니크한 메뉴의 특수를 잃은 걸까 가게가 초심을 잃은 걸까... 예전부터 단골이였던, 같이 간 후배 & 친구들도 양꼬치의 양에 놀람 + 실망한 것을 보면 예전에 비해 경쟁력을 잃긴 잃은 것 같다. /끄앙/ 성민양꼬치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602-37번지 (서울대입구 1번 또는 2번 출구) 02-888-8665 14:00 ~ 2:00 성민양.. 더보기
[전북 남원] 은달래 - 아프리카를 담은 카페 은달래 전북 남원시 쌍교동 165-8 063-636-7730 광한루에서 흑돼지집 깜돈을 찾아 지도를 보며 찾아가는 길에 엄마가 "여기 너무 괜찮다"고 하신 곳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가기는 아쉽고 하여 "아까 거기 가볼까요?" 여쭤보니까 그러자고 하셨다. 정말 우연히, 찾아가게 된 곳. 이름도 예쁜 은달래였다. 오래된 교실 하나를 리모델링 해놓은 것 같은, 그런 카페였다. 소품 하나하나를, '인테리어'를 위해서기보다는 개인의 관심과 애정으로 준비했을 것 같은 곳이였다. 소품이 많으면 번잡스럽고 관리가 안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것 같은데, 황토색 벽에 가지런히 놓여진 소품들은 여백의 미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구경거리를 주어서 딱 좋은 정도였다. 오픈 키친인 셈인 입구 쪽에서도 구경거리.. 더보기
[서래마을 맛집] 게스트로펍 신규 메뉴 추천! & 이자까야 유다 정말 오랜만의 팀 회식. 그리고 (체감,상이라고 말해야할 것 같은...) 오랜만의 게펍 방문! ...은 이미 10월 16일 이야기 ㅠ 게스트로펍 (서래마을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78 (판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동내곡로 150 아브뉴프랑 2F 야근과 연말 약속들에 치여 밀린 포스팅을 작성하기위해 사진을 보며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와, 맛있었지 정말 (침묵) 말도 아니고 글로 더듬는 느낌이랄까ㅠ 글더듬이가된 느낌이다 ㅠ 그치만 또 열심히, 즐겁게 보낸 시간들이니 찬찬히 시간나는데로 기록해나간다. 쿄쿄 좋아하는 맛집을 갈때마다 아쉬운 점은, (원래 아는) 먹고 싶은 - 좋아하는 음식들을 시켜놓고 나면 새로운 메뉴를 도전해보기가 힘들다는거ㅠ 회식으로가면 좋은 것이 ㅋㅋ 여러 명 가서 좋다ㅋㅋㅋ 많이.. 더보기
[전북 남원] 달의 궁전, 광한루원 광한루원 www.gwanghallu.or.kr 광한루원에 도착한 것은 저녁 6시 반 조금 넘어서였다. 매표소에 작은 구멍에 머리를 낮추어 성인 2명 표를 달라고 하였더니 7시부터 무료라고 귀뜸해주었다. 이미 어둑해지고 있기도 했고, 우리나라 문화재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개인 2,500원 x 2명 = 5,000원을 헤헤 기부한다고 생각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 광한루원은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라고 한다. 기타 자세한 설명은 사이트에 자세히 잘 되어있으니 생략하기로 하는데, 광한이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는 설명은 반갑다. 나 달● 좋아하는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ㅎㅎㅎ 광한루야 미안해 ㅎㅎ 훨씬 더 예쁘게 찍어주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ㅎㅎ 그래도 내.. 더보기
[주문 배달] 파파존스 비밀 레시피 (고마운 S언니에게 바치는 포스팅♥) 생각해보니, 기가 막힌 파파존스 비밀레시피가 있는데, 포스팅을 할 생각을 못했다. 오늘, 아니 요새 계속 야근 모드였다. 항상 그렇듯, 출근할 때의 계획은 저녁을 안 먹는 것이였지만, 5시 무렵 배고프다는 팀원의 말에 0.3초만에 반응하는 나이다. "피자 시켜 먹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