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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가는 날

[여행 준비] 여행 국가 정하기 올해는 여행 국가를 정하기가 유난히 어려웠다. 여행을 매년 가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해마다 가고 싶은 곳이 있었다. 혼자 또는 친구와, 남동생 또는 엄마와. 그런데 이상하게 여행 생각이 심드렁했다. 한 달 전, 추석을 낀 9월 24일 주로 출장 일정이 확정되었고, 추석 연휴를 일하게되어 대체 휴가가 생겼다. 10월 초 개천절과 한글날 덕분에 여름 휴가를 사용하면 2주 넘게 여행이 가능한 일정이다.이런 꿀 같은 기회가!!! ...근데 어디가지 출장지인 뉴욕을 기점으로 갈 수 있는 곳. 기왕이면 미국에 있는 친구를 보고 올 수 수 있게 뉴욕 >>> (다른 어딘가) >>> 친구가 있는 샌디에고 근처의 서부 어딘가.면 좋겠다. 1.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오로라 여행이였다.1-1) 처음엔 미국 동쪽 끝에.. 더보기
[스페인 세고비야] 마지막 투어, 마지막 날 알이탈리아 항공에서 비행 일정을 변경해버려서-_-; 돌아오는 날짜가 이틀 늦춰졌다. 휴가도 이틀 더 그럴 줄 알았으면 그라나다를 일정에 추가했을텐데-_-' 정말 눈물 머금고 포기했는데-_-' 어쩔 수 없이 연장된 휴가, 기왕이면 잘 놀다오자 싶었지만, 숙박과 이동수단이 다 예약되어있는 상태에서 할 것 없는 마드리드 일정만 연장되어서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유로자전거나라를 들여다보니, 마드리드에서 출발하는 투어로 세고비야와 톨레도 투어가 있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어디가 좋을지 열심히 검색해봤는데 다녀온 사람들의 의견이 반반이다. 언젠가 또 가게되겠지, 너무 고민하지 말자,며 그냥, 세고비야.를 선택하였다. 세고비야는 각각의 관광 포인트보다는, 그 포인트를 향해 가는 길과 전망이 예뻤던 .. 더보기
[스페인 코르도바] 파티오 축제와 소꼬리찜 허름한 인테리어와 빈약한 조식을 보고 괜히 왔다, 싶었지만 다녀오고나니 그래도 할 말이 생긴 론다의 돈 미구엘 호텔.에서의 아침 에어비앤비의 단점은, 대부분 조식이 불포라는 점. 구글 지도로 Breakfast를 검색하여 구미가 당기는 곳을 찾아갔는데 오픈 시간이 한참 남았었던가. 숙박객 대상으로만 조식을 준다고 했던가. 식당이 없다고 했었던가 -_0; 아무튼, 아침을 못 먹고 돌아오는 길에 이름을 많이 들어본 돈 미구엘 호텔이 보였고, 딱히 대안이 없어 구불구불 계단을 따라 들어갔다.. 식사도 그닥이였고 숙소에서 실컷 즐긴 전망은 큰 메리트가 못되었지만, 잘생기고 친절한 직원의 달콤한 말은 즐거웠던 곳.이었다. 아침을 먹고 숙소에서 짐을 챙긴 후 돈 미구엘 로비에 부탁해서 택시를 불러 기차역으로 가서 미.. 더보기
[스페인 세비야/론다] 보라빛 세비야와 절벽 위 론다 세비야 PANYPIUCalle Cabeza del Rey Don Pedro, 15, 41004 Sevilla, Spain아침 먹으러 간 곳 우연찮게 보라색 옷을 입고 나갔는데, 도시 색이랑 어울렸던 것 같다-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을 가기 위해 지나간 공원 이름이 뭐였을까, 지도를 찾아보니 그냥 Park라고 되어있다...하핫 세비야 conTenedor여행 중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 중 하나햇빛이 세게 내리치는 세비야에서 한 낮에 마신 시원한 맥주 엄마가 몇 접시나 먹어 치우신 (드셔 치우신?) 올리브가 기억에 남는 곳내가 좋아하는 색을 미리 알았는지. 민트색 테이블로 안내해준 곳.자리에 앉으면 작은 의자를 가져와 커다란 메뉴판을 세워 보여주는 곳.벽에 멋진 그림들이 걸려있던 곳.직원들도.. 더보기
[스페인 세비야] 테라스가 예쁜 에어비앤비/Taberna Coloniales에서의 저녁식사/봄의 축제 Seville Spring Feria 세비야의 숙소를 예약하려는데, 호텔 사이트, 에어비앤비 사이트 모두 날짜를 잡고 예약 버튼을 누르면 숙박 가격이 두 배 세 배로 뛰었다. 무슨 일이지. 하다가, 혹시?하고 검색해보니, 우리가 방문하는 5월 6일이 세비야 축제 마지막 날이였다. Seville Spring Feria. 2017년은 4월30일~5월6일였는데, 2018년은 4월 15일에서 21일까지인 것 같네요. 세비야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호스텔, 가보고 싶은 에이비앤비가 많았는데, 축제 때문에 예약이 다 차거나 가격이 너무 비쌌다. 아쉽지만, 약간 변두리에 있는 마뉴엘의 에어비앤비를 예약하였다. https://www.airbnb.com/rooms/1049719 좋았던 점은, 호스트인 마뉴엘이 친절하고, 가격 대비 넓고, 옥상 테라스에서 즐길 .. 더보기
[포르투갈 리스본] 리스본 시내투어 리스본에서 둘째날은 마이리틀트립에서 시내 투어를 신청하여 다녔다. 가이드님은 약속 시간에 맞추어 호스텔 앞으로 마중나와 주었다.개별 투어라 손님은 엄마와 나뿐. 우리의 컨디션대로 일정이 조정 가능하다고 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하였다. 포르타 두솔트램을 타고 찾아간 전망대. 날씨가 기가 막혔다.이런 곳에 살면 어떨까. 매일이 엄청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물론 한국에서도 행복하다. 하지만 한파와 미세먼지만큼 덜 행복하다구... 알파마 골목 투어골목골목을 걸어다녔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양한 벽화가 있는 건물과 벽들을 볼 수 있었다.5년 전에는 미처 몰랐던 풍경들인데, 그때보다 벽화들이 많아졌거나,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거겠지? 호시우 광장다른 어떤 것보다 부러웠던 구름. 그리고 햇빛. 벨림 지구우버를 .. 더보기
[태국 치앙마이] 마지막 날, 짚라인 #900미터 #스카이라인 Skyline Zipline마지막 날은 짚라인 투어가 예약되어있는 날이였다. 스카이라인의 짚라인 코스가 다른 곳에 비해 높고 길다고 하여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http://www.skylineadventure.com/)금액은 1800바트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바로 예약 확인 메일이 온다. We pleasure to confirm this booking detail are showing as below, Booking Number : CMDSK0214024206 Customer name : OOO Supplier name : Skyline Adventure Service Name : Day Tour Skyline Adventure Total Pax : 1Adults Service date : 15 F.. 더보기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Cherng Doi Roast Chicken & The Riverside Bar & Restaurant 친절한 바가지 쿠킹 클래스가 끝나고 각자 숙소에 갔다가 님만해민 마사지샵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잠시 쉬면서 우버 앱을 깔았다. 태국 유심을 끼고 있어 문자 인증이 안되어 본래 유심칩으로 갈아 끼우고, 호스텔 와이파이를 잡아 앱을 (다시) 설치하고, 유심칩을 갈아끼웠다. 번거롭네. 그렇게 열심히 깔았으니 우버를 타고 님만해민으로 갈 걸 그랬다. 돌아올 때 우버를 사용하기로 하고 숙소에서 마사지샵까지는 20바트인 성태우를 타고 갈 생각으로 나왔는데,어쩌다 툭툭을 잡아 세웠고, 100바트를 불렀는데 한 마디 못하고 오케이하고 타버렸다. 왜죠게다가 지갑에는 500바트짜리 밖에 없어서 잔돈 없다며 모자르게 거슬러주면 어쩌지 내릴때까지 고민하였다. ㅋㅋ다음 세상에는 대범하게 태어나야지. 그래도 마사지 샵에 무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