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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가는 날/2018년 방콕-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Cherng Doi Roast Chicken & The Riverside Bar & Restaurant

친절한 바가지


쿠킹 클래스가 끝나고 각자 숙소에 갔다가 님만해민 마사지샵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잠시 쉬면서 우버 앱을 깔았다. 태국 유심을 끼고 있어 문자 인증이 안되어 본래 유심칩으로 갈아 끼우고, 호스텔 와이파이를 잡아 앱을 (다시) 설치하고, 유심칩을 갈아끼웠다. 번거롭네.

 

그렇게 열심히 깔았으니 우버를 타고 님만해민으로 갈 걸 그랬다. 

돌아올 때 우버를 사용하기로 하고 숙소에서 마사지샵까지는 20바트인 성태우를 타고 갈 생각으로 나왔는데,

어쩌다 툭툭을 잡아 세웠고, 100바트를 불렀는데 한 마디 못하고 오케이하고 타버렸다. 왜죠

게다가 지갑에는 500바트짜리 밖에 없어서 잔돈 없다며 모자르게 거슬러주면 어쩌지 내릴때까지 고민하였다. ㅋㅋ

다음 세상에는 대범하게 태어나야지.


그래도 마사지 샵에 무사히 도착했고, 

500바트를 내밀자 잔돈이 없다며 곤란스러워했지만, 가게에 들어가서 바꿔오라며 기다려주고, 

아주 고맙다며, 함박웃음을 지어주었다.

친절하게 바가지를 씌였다.


마사지샵에서는 찍은 사진이 없어서 생략.


청도이 로스트 치킨집 (Cherng Doi Roast Chicken)

원래는 둘 째날 배가 불러 못 갔던 Tong Tem Toh를 가고 싶었다.

Tong Tem Toh는 곱창 구이를 파는 곳이다. 친구의 친구가 함께 있었고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인지라 쉽사리 말을 못 꺼냈는데 고맙게도 친구의 친구가 먼저 곱창 먹을래? 제안 했다. /올레/

다만 걱정은 웨이팅이 많다는 블로그 글이여서, 마사지 가게에 10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는 친구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받고 나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로 아주 약간 일찍 끝나자마자 가서 줄을 서려고 했는데!!!

9시까지밖에 영업을 하지 않아 더 이상 웨이팅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때 시간은 8시 쯤이였는데, 문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 많기는 하였다.

그리하여, 청도이 로스트 치킨 집에 다시갔다. 맛이 있었고, 어느 정도 사람은 충분히 수용하기에 넓어서 웨이팅이 길어도 엄청 길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10시까지 하니까.

사람이 셋으로 늘어난 덕분에 메뉴를 다양하게 주문하기는 하였는데, 

첫날 먹은ㅡ,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로스트 치킨이 제일로 맛있었다. 


  

  


청도이에서 한 참 먹고 2차를 가려고 구글을 한참 검색했는데, 치앙마이 가게들은 서촌만큼이나 일찍 닫는 것 같았다. 

구글에서 새벽까지 한다고 하여 겨우 겨우 찾아간 해산물 집도 영업이 종료되었다고, 다음 날 오라고 문전박대.는 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안내를 받았다 ㅠ


  



리더사이드 바 & 레스토랑

그리하여 간 곳이 리버사이드 바& 레스토랑인데.

음. 리버 어딨는데. 

리버는 보이지 않는다. 친절할 뿐.

- 새우깡을 주문하였는데, 우리가 통통한 새우를 기대하고 주문한 것일까봐 몇 번을 확인하였다. 이거 말린 거새우, 아주 작은 새우, 조금 나오는건데 맞냐고, 괜찮냐고 ㅋㅋㅋ 괜찮다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 그것이 맞다고, 한국에도 있어서 뭔지 안다고, 안심시킨 후에 음식을 받을 수 있었따.

- 주문을 받던 직원이 아닌 다른 직원이 와서 장미꽃을 주었다. 같이 간 친구가 위동트바이!단호하게 거절하였고, 나 대신 단호한 그 친구에게 고마우려는 찰나였는데, 발렌타인데이라고 그냥 주는 것이였다.


  


  


한 사람당 두 병씩, 종류 별로 맥주를 주문하여 마셨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맥주 라벨링이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

치앙마이에는 쥐가 많다더니, 이 곳에서 드디어 쥐 한 마리를 보았다. 

가게 안에서는 아니고, 야외 자리에 앉아 있는데 덤불 숲으로 맹렬하게 뛰어가는 쥐 한 마리를 보았다.

쥐를 보면 소름끼치게 싫을 줄 알았는데, 크게가 꽤 크고 햄스터 느낌의 쥐여서 고양이 같은 느낌? 아무튼 생각보다 징그럽지 않았다. 아주 멀리서 보기도 했고 ㅎㅎㅎ


잘못 탄 우버

돌아오는 길에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친구네 숙소는 리버사이드 근처라 숙소까지 걸어가고 숙소에서 나의 숙소인 Haus Hostel에 가기 위한 우버를 부르기로 했다.

중간에 택시 기사 세 분이 모여있길래 가격을 물었더니 300바트였나, 아무튼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길래 바로 뒤돌아 가던 길을 갔다.

친구네 숙소 앞에서 우버를 불러 탔는데, 우버를 한 참 타고 가다보니 친구가 전화가 왔다. 

지금 타고 가는 거 자네가 부른 우버 맞냐고. 다른 우버가 또 왔다고.

당황하여 급히 기사님한테 Haus Hostel 가는 우버 맞냐고 하니까 아니란다...헉

그리하여 다시 돌아갔다 ㅋㅋㅋ 

돌아가는 와중에 기사님이 처음 탄 곳과 몇 백미터 남짓 차이나는 곳에 내려주는 바람에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기사님이 미안했는지 뒤따라와서는 다시 타라고 ㅋㅋ 뛰어갈 거리 아니라고. 다시 탔다. 하


앱에서 우버 차량 번호가 조회 안되도록 ***표시로 가리는 경우도 있는데, 

타기 전에 목적지라도 한 번 확인하고 타야겠다.

다행히, 원래 부른 우버를 타고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원래 호스텔은 저녁에 로비에서 모여 맥주도 마시고 대화도 나누는 맛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너무나 한적하다.

그러나 요리도하고, 마사지도 받고, 맥주도 한 잔하고, 아쉬운 하루는 아니였다.

조용히 들어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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