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타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76-2 영화빌딩 3층 (이태원역 1번 출구) www.wangtai.kr |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는데, 전부터 그 중 하나가 추천하던 태국 음식점에 가기로 하였다.
이름하여 왕~타이
회사 끝나고 이태원 가는 길.
기대에 부풀어 열심히 왕타이를 찾아갔다.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한 참 내려오다가 오른쪽 언덕에 있다.
7시 반. 이태원역에 조금 늦게 도착했을 때,
친구들은 배가 너무 고프다며 서로에게 양해를 구하고 도착하는 순서대로 식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도착했는데 나 역시 배가 어마어마 고팠다.
자리에 앉자마자 친구들이 남겨 둔 치킨 커틀렛 같이 생긴 것을 하나 물었더니,
오, 맛있다 >w<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사진이 없다 헤헤
지금 사이트에서 보니, TORD MAN GUNG (토드 만 꿍)이라는 음식인 것 같다.
치킨이 아니라 잘게 다진 새우튀김과 자두 소스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하하하하하하
그래도 맛있는거/없는 거는 잘 구분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
아무튼, 허기가 가라앉은 탓일까,
그 후의 음식들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생어거스틴에서 꼭 시키는 푸 팥 퐁 가리(나는 줄 곧 뿌빳뽕가리로 발음해왔지만 ㅋㅋ사이트에 써있는데로 푸 팥 퐁 가리로 썼다)는 일단 너무 짰다. 튀긴 게도 바삭함이 전혀 살아있지 않고 소스도 너무 흐물흐물한 느낌이였다ㅠ 뚜시뚜시
볶음밥도 짰다. 훨씬 더 깔끔한 맛을 기대했는데ㅠ 푸 팥 퐁 가리 소스를 촥촥 비벼먹으면 맛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ㅠ 두 개를 섞었다가는 염분폭탄이 될까봐 말았다.
얌 운 센도 생어거스틴에서 즐겨 먹었던 음식이였다. 쿠폰을 자꾸 줘서 ㅋㅋㅋ
그런데 너무 시큼하고 요상한 맛이였다.
추천한 친구 말로는, 다른 친구들은 같이 왔을 때 엄청 좋아했다고 한다.
그리고 네이버 평점을 보니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 같이 간 친구들 4명은 모두 별로라는 평을 (냉정냉정) 했다.
가게는 꽤 넓어서 각각의 테이블이 떨어져있어서 좋았다. (룸이 아닌) 홀에 앉았는데도 우리끼리 우리만의 대화를 나누기에 좋았던 것 같다.
종업원이 끊임없이 테이블 주변을 서성이며 물을 바로바로 채워주었다. 별거 아닌데 좋았다.
음식이 짜서 물을 자주 들이켜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ㅎㅎㅎㅎ
가격은 인당 23,000원 돈 나옴.
오마일 (5Mile)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257-10 |
왕타이를 나와서 다른 친구가 커피하러 가자, 5마일에 갈까? 하였다.
음///전에 갔을 때 맛 없던데.
브런치를 먹으러 간적이 있었다. 기억에, 별로 맛이 없었다...라고 직설적으로 쓰려니, 어쩐지 누군가에게 죄송스러운 마음도 든다. 그 집 주인...혹은 주방장...
모르겠지만 ㅠ
하긴, 예전에 술 맛도 이상하긴했어.
5마일에 가자는 친구도 맛이 좋지는 않았다고 했다.
커피 맛이 맛없긴힘들어. 그냥 가자.
커피 맛없음 ㅎㅎㅎ
음식의 첫 맛, 중간 맛, 끝 맛을 섬세하게 구분하며 먹지는 않지만
끝 맛이 없는 것이 이 맛이구나~하고 확 느꼈다.
여운이 없어...커피가 사라지는 느낌 @-@ 어디 가...
케익도 너무 달았다.
단 케익 + 쓴 커피의 조합은 너무너무 좋아하는 조합이지만,
이미 충분히 단 케익에 시럽을 왜 뿌렸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12,000원...
왜...
먼데...
요 찻 잔만 조금 신기했다.
포트를 컵 위에 올리면 아랫 부분이 눌리면서 차가 나오는 방식이였다.
차가 나오는 방식은 신기하지만, 포트와 컵은 너무 안 예뻐..............ㅠ
요건 예전에 브런치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비쥬얼은 나빠보이지 않는 듯. 하지만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하, 솔직하게 쓰고는 싶은데, 그래서 쓰고는 있는데,
디기 나쁜 사람되는 기분이네...헙헙
그래도 사람이 꽤 많았다. 날씨가 좋아서 한 쪽을 시원하게 튼 가게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
친구들 말로는 김치볶음밥이 맛있다고 한다. 김치볶음밥을 먹어보러 다시 가야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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