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나의 행운 & 행복을 표현하자니 표현력이 너무 부족하다 ㅠ

내가 아는 모든 감탄사를 남발해도 한참 모자를 것 같다.

 

그 시간이 너무 좋고 행복해서 시간 가는 것이 아깝고 안타까웠었다.

엄청 좋으면서도 조바심이 나는 시간들이였다.

 

홈스테이를 너무 먼 곳으로 배정받아 바로 다른 집을 알아보았는데,

당시 유명한 크리이그 리스트 사이트(www.craiglist.org)를 보고 이메일을 보내고, 시간을 잡고, 집을 알아보는 것은 생각보다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였다.

 

아마 못해도 30군데는 더 갔을것이다. 그 중에는 꽤 만족스러워서 여기에 할까?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이웃 사람이 쫓아와서는 저기 호스트 미친 여자다,고 알려주어 식겁하게 된 사건도 있었고 (사실이든 아니든, 그런 제보가 있는 것 자체가 찜찜하였다) 한참을 세워두고 그 집에서 지켜야할 것 하지 말아야할 것 등을 설명하는데 그 수준이 너무 디테일해서 설령 그럴 생각이 없다할지라도 (예컨대 친구를 데리고 오면 안된다든지) 혹여나 실수할까봐아슬아슬하게 느끼며 생활할 것이 피곤할 것 같아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망설이는 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선택한 경우도 엄청 많고.

 

그러던 어느 날, 500달러의 - 얼바인 물가치고 꽤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방을 무심코 보러 갔다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처음 차를 주차하고 도착한 곳은 이곳이였지만 (지금 보니 심지어 이쪽도 예쁘다)

 

 

  

건물을 돌아 앞으로 갔더니 너무 예쁜 호수가 나타났다.  

 

방을 보러 갔을 때는 이른 저녁 시간이였는데 어스름한 저녁 노을에 호수는 눈물이 날 지경으로 예뻤다.

이때의 장면,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다.

 

흐억!!~ 여기 무조건 해야겠어!!!~~!

 

 

 

중국인 아저씨와 결혼한 독일인 아주머니가 딸 둘과 함께 살고 있는 하얀 집.

 

아저씨는 사업차 거의 중국에서 거주하시고, 여자 셋만 살고 있기에 여자 하숙인만 받았다.

 

두 딸은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였다. 큰 딸은 의사가되어 샌프란시스코였나?로 가서 거의 집에 없었지만 작은 딸은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예쁘고 싹싹하고 똑부러진 느낌이였다.

 

윗층을 아주머니와 두 딸이 쓰고,

아랫 층을 여자 셋이 각각의 방을 사용하였는데, 한개 방은 내 방보다 훨씬 넓고 화장실도 딸려있었고,

나머지 두 개 방은 작고 화장실을 쉐어해야했다.

 

내가 처음 들어갔을 때는 방 두 개가 비어있어서 방도 선택할 수 있었고, 화장실도 거의 혼자 사용하였다.

나는 호수가 더 잘 보이는 방으로 선택했다.

 

 

 

 

  

집 안에서 보이던 호수!~ 

 

 


 

나는 방 하나를 빌렸을 뿐이였는데, 너무 많은 것을 누린 것 같다.

이 테라스에서 밥을 먹기도하고, (양해를 구하고) 친구의 생일 파티도 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아주머니가 엄청난 센스가 있으셨던 것 같다.

하얀집이라 때타기도 쉽고 이것저것 꾸미겠다고 걸고 놓고 하다보면 자칫 번잡스러울 수 있을텐데

소박하니 예쁘게 잘 꾸며두었다. 

 

 

 

무엇보다 놀라운건 곳곳의 꽃들.

이때, 꽃을 좋아하시는 엄마에게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집안 곳곳에 있는 사진을 찍다가 놀랐던 기억이 난다 ㅎㅎ 

손도 많이 갔을텐데 다 생화다.

 

 

 

   

 

집 근처에도 꽃꽃 >w< 

 

 

 

 

 

요기가 내 방~

침대, 책상, 램프 다 이미 있던 가구들~

 

책상 맡에 있는 꽃자수도 심플하면서 예쁘다.

방안에서 호수가 보였다 /행복/

바람이 살랑~ 방으로 들어오곤 했다 /기절/

 

 

 

 

 

호수 가운데에 하얀 다리가 반짝반짝~*~*~*~*~*~*~*~*~*~*~*~*~*~*~*~*~*

 

 

  

저녁이면 또 고즈넉한 분위기였다!~

 

호숫가를 산책하거나 조깅하곤 했었다.

아ㅠ 생각하니까 너무 사무친다 흑흑 

 

 

햇살 가득했던 캘리포니아!~ 그리고 너무 풍요롭고 부유했던 얼바인에서,

되려 부잣동네라 렌트비를 비싸게 받지 않아 행운과 같은 시간을 보내게 해주었던 것 같다.

 

이렇게 다시 사진으로 보니, 이토록 좋았구나 싶다.

 

끄응~ 낼 출근이라니, 더더더 사무친다 흐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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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너무나 좋았던 도시, 시카고. 

언젠가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였는데, 여름에는 무섭게 덥고 겨울에는 혹독하게 춥다고 한다 ㅎㅎ

내가 갔을 당시 날씨가 무척 좋았던 것이라고!

그래서 가게되더라도 여행으로, 날씨 좋은 9월에 다시 가기로하였다~ㅎㅎ

  

 

  

 

   호스텔, Hi Chicago (하이 시카고)  

http://www.hichicago.org/ 

 

이때는 블로깅을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지 않았기에,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그와중에 이런 건 왜 찍어뒀는지 모르겠지만 ㅋㅋ유일하게 있는 호스텔 사진...ㅋ 

 

  

시카고에서 묵은 호스텔은 꽤 만족스러워서 이후에 시카고를 여행하겠다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추천했었다.

다른 것보다는 호스텔 프로그램이 좋았다. 호스텔 명단에 이름만 쓰면 따라갈 수 있는 투어들에 꽤 있는데, 나는 그 중 째즈바 투어를 갔었다. 나중에 House of Blue라는 유명한 째즈바도 따로 찾아갔었는데 호스텔 투어에서 갔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작은 동네 째즈바에서 들었던 할아버지 싱어의 노래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소울이 더 진하고 강하게 느껴졌다고 할까나....캬~  이때 친구도 사귀어 다음 날 시카고 미술관도 같이 가고 시카고 피자도 먹으러 갔다. 

단점이 있다면 바로 옆에 지상철이 다녀서 밤에도 엄청 시끄러운데- 방 배정 운이 조금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여행을 다니다보니, 이제는 귀마개를 꼭 챙겨다니는데, 귀마개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

결론, 하이 시카고 호스텔 추천! 투어 프로그램 참가 추천! 귀마개 챙겨가기!!

 


   The Fild Museum of Natural History (필드 자연사 박물관)  

   John G. Shedd Aquarium (세드 수족관)  

   The Adler Planetarium (애들러 천문대)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남쪽 지역에 필드 자연사 박물관, 세드 수족관, 애들러 천문대가 한데 모여있었다. 시카고에 있는 6일 동안 두 번이나 갔는데 사진이 한 장도 없다 @-@; 어쨌든, 자연사 박물관이나 수족관 같은 경우는, 언젠가 아이들이 생기면 같이 가고 싶은 곳이였다. 애들러 천문대도 마찬가지. 두 곳 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능.

욜케 거의 눕다시피 앉아서 천장에 별자리를 보여주는 쇼가 있다. 너무 예쁘고 재밌다.

 

 

 

사실 세 군대의 박물관/수족관/천문대 보다 좋았던 것은 이 곳에서 보이는 전망이다. 뉴저지에서 뉴욕을 바라보았을 때처럼, 호수를 사이에 두고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도시가 좋아서 이 곳에서 한 참 앉았다가, 누웠다가 하며 시간을 보냈었다.

 

 

   Water Tower (워터 타워)   

시카고는 1871년 대형 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탔는데, 이때 살아남은 건물이라고 한다.

고급 주택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Pumping station이라고.

뭔가 진흙으로 빚은 듯하면서 멋있는 건축물이였다. 시카고 간지~

 

 

 

시카고가 너무 좋았던 이유는. 눈이 맑은 느낌이 들게 해주어서라고 할까나. 도신데! 도신데 엄청 깨끗한 느낌이였다. 

야간이고, 사진도 엄청 못 찍었는데 ㅎㅎ 그래도 도시가 깨끗한 느낌이 그대로이다.  

 

 

  

  

나 시카고다!! 나 째즈바다!! 화려하면서 심플한 간판들도 너무 좋았다. 어쩌면 별거 아닌데 너무 좋아서 계속 간판 아래에서 사진찍음 ㅎㅎㅎ

 

 

   House of Blue (하우스 오브 블루)    

http://www.houseofblues.com/chicago/

329 N Dearborn St, Chicago, IL 60654, United States

11:30 am – 1:00 am

 

열심히 찾아갔던 째즈바, 하우스 오브 블루.였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별로 찾아간 사람도 없는 것 같다.

알고보니 보스턴, 달라스, 라스베가스 등 12개 도시에 있는 대형 째즈바였다. 시카고에만 있는 째즈바를 갔었어야 했는데!

 

엄청 컸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내가 기대했던 째즈바의 느낌은 아니였다. 오히려 호스텔 가이드를 따라간, 조금 허름하고. 밴드없이 싱어가 구성지게 불렀던 째즈바가 훨씬 좋았었는데. 어딘지를 모름 ㅠ 그 당시에도 다시 찾아가려고 했으나 실패했었던 기억이다.../흑/

 

 

 

 

 

 

   Art Institute Chicago (시카고 미술관)  

요일을 맞춰 간 것은 아니였는데, 원래 계획에 있었던 날 - 즉 화요일이 전관 무료인 날이였다. 사람이 많긴했지만 부대낄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화요일에 맞춰가도 좋을 듯!

너무 좋아하는 반 고흐 작품을 포함 인상파 작품이 잔뜩 있어서 좋았었다.

 

     

 

아마도 이때는 이미 도시에 애정애정한 상태였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길에서 보이는 가게의 데코도 예뻤다.

 

  

 

   Willis Tower (윌리스 타워), Sky Deck (스카이덱)   

Sears Tower (시어스 타워)로 알고 갔는데 윌리스 타워라고 써있길래, 뭐지? 싶었는데, 이전 이름이 시어스 타워 (1973–2009)이고 이제는 윌리스 타워라고 불린다고 한다. 딱 내가 가던 해까지 시어스 타워였었네 /신기/

 

 

 

  

대부분의 높은 건물에는 전망대가 있다. 그리고 요 것이 스카이 덱 또는 스카이 박스라고 불리는 것.

 

 

투명 박스 안에서 볼 수 있는 도시 전망이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줄서 있기 때문에 후딱 보고 나와야된다. 아쉽기는 하지만 어차피 무서워서 오래 못 있는다. ㅎㅎㅎ

  

 

   Chicago Architectural Cruise (건출물 보트 투어)     

시카고에서 꼭 해야할 것 중 하나가 요 보트 투어. 시카고 유명 건축물들을 소개하며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되는데, 보트를 타는 것만으로도 신난다. Hop on Hop off 버스를 타고 다니며 건축물들을 실컷 보기도 하였지만, 보트에서 다시 보는 건물들은 또 새롭고 반갑다. 

 

 

  

 

   Marina City (마리나 시티) & John Hancock Center (존 핸콕 센터)   

마리나 시티는 낮에도 가고 밤에도 갔던 일 옥수수 건물! ㅎㅎ 시카고 현대 건축의 선구이자 심벌이라고 한다. 높이 168m에 60층짜리 원통형 주상복합건물인데 무려 1964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1~20층이 주차장이라 차 꽁무니들을 볼 수 있다. 신기방기 ㅎㅎ.

위에 두 개의 존 핸콕 센터는 1970년에 완공된 높이 344m의 100층 짜리 건물! 2009년에 산 가이드북에는 당시 세계 6위 높은 건물로 소개되어있지만, 지금은 13위로 밀려난 것 같다. 

 

 

  

존 핸콕에는 야경을 보러 갔었다. 도시의 깨끗함에 다시 한 번 감동! 

 

  

 

   Navy Pier (네이비 피어)   

또 하나 좋았던 곳 네이비 피어이다. 왜 좋았는지는 기억이 안나 #_@ 하아ㅠ 아무튼 좋아서 이후에 시카고 여행간다는 친구에게 여기 꼭 가라고 말했던 것만은 기억난다. 이때, 밤에 불꽃놀이를한다고 하여 시간 맞춰 다시갔었다. 섬은 아니지만, 섬 전체가 놀이 동산으로 만들어진 느낌의 장소였다. 

 

 

  

그리고 시카고 피자도 먹었는데! 분명 ㅋㅋ 사진도 없고,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상당히 먼 곳에서부터 길을 찾기 시작하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방향을 알려주었고, 도착하니 줄이 꽤 길었던 것이 기억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유명 시카고 피자점인 Giordano's (지오다노)를 찾아갔던 것 같다.

 

찾아가는 길에 약간의 헤프닝이 있었는데, 길에서 어떤 아저씨에게 시카고 피자 가게를 물었더니 엄청 열심히 설명해주다가 그냥 아예 따라오는 것이다. Thank you!를 이 백번 정도 말하며 이쯤하면 가도 된다고 눈치를 줬으나, 가지 않는 것이 작정하고 따라왔던 것. 즉 = 거지였다. 허허허허허

 

가게 앞에 다다랐을 때 같이 먹겠다, 길을 안내해줬으니 본인의 식비를 pay하라고 하였다. 다행히 같이 있었던, 호스텔에서 만난 일행이 쫓아내주었다.  


사진도 기억도 듬성듬성하지만, 시카고에 푹~ 빠져 돌아온 여행이었던것은 확실하다. 날씨운도 너무 좋았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도 다들 너무 친절했다. # 횡단보도에서 어떤 중년의 신사와 부딪쳐서 건성으로 sorry~했는데, 아니라며, 본인도 다른 곳에서 소리가 나서 보다가 앞을 못 봤다며 엄청 정중하고 길게 사과하였다. 지금까지 기억날 정도로 인상적이였다. # 지도를 펴고 길을 찾고 있으면 꼭 누군가가 어디가냐며,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저들끼리 엄청 의논해가며 설명해주었다.

 

각 도시에서 관광객을 위해 발행하는 카드는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은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첫 3일은 고 시카고 카드를, 남은 3일 동안은 시티 패스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

카드 또는 패스가 있으면 시티 버스 같은 것을 무료로 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찾아보니 시티 패스는 교통이 불포함이라고 하고, 고 시카고 카드는 설명이 없다. 그 사이 바뀌었나.

당시에는 실물 카드를 직접 구입하거나 우편으로 받아야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모바일로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4년 동안 많은 변화가 /혼자 감동/

 

   Go Chicago Card (고 시카고 카드)   

www.gochicagocard.com

http://www.smartdestinations.com/chicago-attractions-and-tours/_d_Chi-p1.html?pass=Chi_Prod_Go

http://www.mydigitalpublication.com/publication/?i=202037 

 

사이트에 소개되어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중에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처음 사용한 이후, 달력상 연속되는 일수로 카운트)

구매한 일 수 동안 25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다.

9시부터 5시반 사이에 방문하여, 간단히 카드만 제시하면 된다.

 

   City Pass (시티 패스)   

http://www.citypass.com/chicago

 

-주요 관광지 5군데를 방문할 수 있고, 각각 방문할때에 비해 50% 저렴하다.

-주요 관광지 5군데는, 셰드 수족관, 윌리스 타워 스카이덱, 필드 자연사 박물관, 과학 산업박물관 또는 존핸콕 360 시카고, 애들러 천문대, 시카고 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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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경비행기 투어 가는 날 호텔 앞으로 픽업 온 투어 버스. 

 

 

 

처음 타보는 '경'비행기. 비행기 타기 앞서 기장 아저씨와 사진을 찍도록 해주었다. 

 

 

 

옹기종기 비행기에 탑승!~

 

 

비행기가 작으니 엄청 흔들린다. 사실 타는 동안 너무 괴로워서 돌아오는 길에는 그냥 자버렸다 ㅋㅋ 

 

 

 

 

계속되는 암석사막지에 살짝 실망할뻔했는데, 

 

 

  

나타난 후버댐!~  

 

  Hoover Dam (후버댐)  

후버댐?! 본 것 같아@@ 본 것 같아@ 어디서 봤지?! 했더니만 트랜스포머에 나왔다고 한다! 

CG라고 생각할만큼 엄청나게 웅장한 로케이션이였다.   

콜로라도 강 중류, 블랙 캐년에 건설된 후버댐은 1931년에 짓기 시작하여 1936년에 완공되었다고.

/뜨악/1930년대에, 6년만에, 대단하다. 

 

 

 

그랜드 캐년 도착!~날씨가 화창하니 너무 좋았다

 

  

그랜드 캐년의 컨셉(?)은 웅장웅장 

 

 

 

건너 편에 샬레라고 해야하나, 목조 건물이 있었는데, 누군가 오바마 대통령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설명해주었다.

구글에 그랜드 캐년  + 오바마 대통령 (Grand canyon Obama)로 검색하여 보니, 딱 우리가 간 시점에 대통령이 방문했던 것 같다. 하루이틀 차? 

 

 

 

청설모가 겁도 안내고 근처에서 알짱 거렸다. 

 

 

 

길에는 할리 데이비슨을 탄 사람들이 잔뜩있었다. 우리나라였다면 할리 데이비슨 동호회 정모한 줄 알았을거다 ㅎㅎㅎ

 

 

 

  

돌아오는 길.

어렴풋이 기억나는 장면들. 하지만 흔들리는 기체에 멀미가 심하게 나서 대부분은 잠들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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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서 네바다주 라스베가스까지는 차로 4~5시간 거리이다.

(서울에서 4~5시간 거리에 라스베가스가 있었더라면 20번도 더 놀러갔을 듯 ㅎㅎ)

 

맛있는 음식, 재미있는 쇼, (가격 대비) 호화로운 호텔!~ (적절히 즐긴다면) 재미있는 카지노까지,

너무 좋은 라스베가스ㅋㅋ /그리워ㅠ/

 

라스베가스로 떠나기전에 데니스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Denny's (데니스)   

 

Denny's logo.svg

 

너무나 좋아했고, 가끔 사무치게(정말!!~) 그리운 데니스.

 

어찌보면 이 따위 팬케익, 이따위 계란 후라이, 이따위 베이컨인데 ㅎㅎ

왜 그렇게 맛있었을까 흐흐흐흐 먹고 싶다 >ㅠ<

 

운전은 내가 안하지만 연료는 내가 제일 많이 채운다...ㅋ 

 

 

 

 

출발하고 한참은 사막이다. 

 

사막

...

또 사막

...

계속 사막

...

그리고 사막 

 

  

  

요런 호텔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라스베가스 도착~!

  

호텔

...

또 호텔

...

계속 호텔

...

그리고 호텔 

 

 

 

 

 

  

야자수가 양쪽으로 나란한 길에 들어서면 정말로 정말로 도착한 것!~ ㅋㅋ 

 

 

 

라스베가스를 갈때마다 Priceline을 통해 비딩했는데, 그때마다 걸렸던 트럼프 호텔~

좋긴했지만~ 다양한 곳에 머물러보고 싶어서 아쉽기도 했다. 

 

 

트럼프 호텔의 특징은 화장실이 엄~청 넓었다는 것과 취사가 된다는 것~  

호텔에 부엌이!~ 호텔에 부엌이 있어!!~ 

그래서 고급 콘도 같은 느낌도 있다 ㅎㅎ 

 

 

 

 

호텔 투어를 나섰다. 

 

▽ 2009년까지만 해도 호텔의 상징인 실제 사자가 있었던 MGM (2011년 방문 때에는 없었다.)

  

 

 

 

자유의 여신상과 뉴욕 유명 빌딩을 모조한 뉴욕뉴욕, 벨라지오 크리스탈 유리 꽃 천장 장식, 그리고 등등 ㅎㅎ

열심히 하루 종일 구경했던 기억은 있지만, 이맘때는 일기를 안써서 사진이 없으면 기억이 안난다 ㅋㅋ

(사실 사진 보고도 뭐지...? 할 때도 있음...훔...)

  

 

  Sushi-Mon (스시몬)   

http://www.sushi-mon.com
(지점1) 9770 S. Maryland Pkwy, Ste 3, Las Vegas, NV 89183
Tel: (702)617-0241

(지점2) 8320 W. Sahara Ave, Ste 180, Las Vegas, NV 89117
Tel: (702)304-0044
 

 

라스베가스 최고의 맛집! 정말정말 최고의 맛집!

라스베가스에 갈때마다 갔던 맛집!! 스시몬!!

진짜 최고 좋아했던 집이다!!

 

지금 가격 기준으로,  

All You Can Eat (LUNCH) - $21.95

All You Can Eat (Dinner) - $26.95 

 

단품으로도 4~5불에 팔고 있지만, 항상, 반드시, 꼭 무제한 All You Can Eat으로 먹었다.

스시 자체도 크기가 작지만, 원래 스시는 10접시는 기본으로 먹는거 아닌가? 그것만으로 40~50불인데,

당연히 All You Can Eat이지! 

 메뉴에는 40분이였나? 먹는 시간이 정해져있었지만 딱히 관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

 

2만원 대에 이 정도 맛의 스시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나는 특히 Super White Tuna(왼쪽 아래 사진 중 오른쪽 접시에 새우와 성게 초밥 가운데 있는 하얀 초밥)가 너무 맛있어서 배가 찢어지는 순간에도 딱 한 접시만 더 ㅠ 하고 먹었더란다. 

 

  

 

 

배불리 먹고 다시 야경 구경~

 

 

 

  Bellagio (벨라지오 분수쇼)    

우와뚜와 분수쇼도 봐주고.

 

 

 


 

  Stratosphere (스트라토스피어)   

http://www.stratospherehotel.com/ 

타워 입장료 성인 20불, 어린이 12불

놀이기구 15불 

 

스트라토스피어에 전망을 볼겸, 놀이기구를 탈겸하여 갔다.

라스베가스를 가면 할 수 있는 것 중 또 하나 좋아했던 것 중 하난데, 전망을 보면서 놀이기구를 기다릴 수 있는 것도, 놀이기구 위에서 보는 전망도 매력적이다. 

 

 

 

 

우리가 탄 것은 Big Shot(건물 꼭대기에 있는 자이로드롭)과 X-Scream.

무섭긴 둘 다 무서웠지만 재미와 함께 뜨릴을 느낀 것은  Big Shot이다.

단점은 죽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 ㅋㅋㅋ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라스베가스 가기 전에 해볼 것

- 프라이스라인 통해 호텔 비딩 (복불복이라 반드시 해보라고 추천하기 어려움 ㅎㅎ)

 

*라스베가스 가서 꼭 해야할 것

- 태양의 서커스단 쇼 보기

- 호텔 부페 먹기 (윈, 벨라지오 + 다 좋음 ㅎㅎ)

- 호텔 투어하기

- 스시몬 All you can eat 먹기

- 은대구 먹기

- 스트라스토피어에서 놀이기구 타기

- 블랙잭 (갬블 체험으로는 블랙잭이 젤 좋은 듯!~ 이유는 나중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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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좋아하는 언니가 왔을 때에는 내가 미국에 간지 8개월째 되던 때였다.

좋아하는 동생이 왔을 때에 비해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기도 했고,

좋아하는 곳이 더 쌓여있을 때이기도 했다. 

 

언니가 와서 신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얼바인 곳곳에 내가 좋아하던 곳을 갔었다.

오랜만에 사진을 많이 찍어,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들이 많다.

순서는 뒤죽박죽~ㅎㅎ

 

 

   Dodger Stadium (다저스 스테디움)  

LA 공항으로 마중 나간 김에 가게된 다저스 스테디움.

주 일어나는 일인가, 아니면 나와 언니를 위해 준비된 이벤트인가 ㅎㅎ

관중이 난입해 주심ㅎㅎ

 

▽ 아래 사진 두 개 - 경호원에 끌려가는 난입 관중

 

 

 

 

요새 한국에서 야구장을 자주가며 갈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한국 응원 문화를 팔고 싶다. (내장을 파괴시킬 것 같지만) 커다랗고 맛있는 핫도그와 후렌치후라이는 좋았지만 ㅎㅎ커다란 야구장에 비해 매우 정적인 야구장이였다.

 \

 

   Dana Point (다나 포인트)    

25300 Dana Point Harbor Dr, Dana Point, CA92629

 

고기 구워먹고, 맥주 마시고, 바닷가에서 공놀이하고, 사진찍고 하루 종일 노는 바닷가 프로그램 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활동이라, 굳이, 꼭 하였다. ㅎㅎ

  

 

  

 

   In & Out (인앤아웃)    

실컷 놀고 인앤아웃 햄버거를 먹어주니 꿀맛이다.

감튀도 짱짱 맛있음!!!

 

오른쪽 위 사진에서 아래쪽 버거들은 빵(번)이 없는 Protein style!~

그래도 역시 빵이 있어야 제맛이다 ㅎㅎ

 

이때는 딱히 다이어트 신경 안써도 하두 열심히 놀아서 살도 잘 안쪘다...힝 

 

 

 

  

 

   Irvine Lane (얼바인 볼링장)  

http://irvinelanes.com/

3415 Michelson Dr, Irvine, CA 92612, United States

10:00 am – 1:00 am 

 

ㅋㅋㅋㅋ 얼바인에 있는 동안 백 번은 더 갔을 듯한 얼바인 레인.

 

얼바인은 조용한 동네라 할만한게 많지 않았다. 거의 매일 볼링장을 가곤했다.

 

금요일 밤이였나? 매일 밤이였나? 10시였나? 11시였나 ㅋㅋㅋ 특정 요일의 일정 시간이 지나면 25불이였나?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볼링을 칠 수 있다 ㅋㅋ

제대로 기억하는건 하나도 없지만, 어차피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열심히 기억을 안하기로 했다 ㅎㅎ

 

이 곳에서 인생 최고점수인 171점도 나오고 핑크색 볼링 슈즈도 샀다...헤헤

 

볼링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은 언니랑 동생이 각각 놀러왔을 때 또, 굳이, 꼭, 데려간 이유는 정말로 나의 미국 생활 체험기를 보여주기 위한것이였나 ㅎㅎㅎ

  

 

  

 

   Guppy House (구피하우스) & 85°C Bakery Cafe   

2730 Alton Pkwy #101, Irvine, CA 92606, United States  

 

평소에 가던 곳은 아닌데, 생긴지 얼마 안된, 인기있는 집이라하여 갔던 것 같다. 

커다란 딸기빙수와 파인애플볶음밥이라는 안 어울리는 메뉴가 같이 나온 이곳. ㅎㅎ 

특별히 맛있는 맛은 아니였지만, 친애하는, 좋아하는 언니가 왔을 때라 마냥 신나있을 때!~ 

 

원래는 같은 몰 안에 있는 85°C Bakery Cafe 를 엄청엄청 좋아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갔다. ㅎㅎ

아 먹고 싶다!! 85°C!!! 

 

 

   

 

   The J.Paul Getty Museum (장 폴 게티 센터)  

http://www.getty.edu

J. Paul Getty Museum
1200 Getty Center Drive
Los Angeles, CA 90049-1687
  

 

동생이 왔을 때는 가지 못한 ㅠ 게티 센터!

다행히 언니가 왔을 때는 날 좋은 날 갈 수 있었다.

 

입구에서 열차를 타고 쭉~ 올라가면, 

 

 

 

게티 센터의 소장품도 소장품이지만,

이렇게 위에서 보는 전망만해도 예술이다 >w< 

 

 

 

 박물관 자체가 멋진 유적지에 온 것 같은 느낌~! 

 

 

 

 

  

큼직 & 널찍한 시설들도 너무 좋고 나무와 풀이 우거져서도 좋다. 

 

 

  

건물 밖 정원도 멋있음-

 

 

 

  

나는 제일 좋아하는 반 고흐 작품 앞에서 한 장, 언니는 ㅋㅋㅋ 커플 티를 입은 명작 앞에서 한 장 찍었다. 

명화와 커플티를 입다니!!~ 짱부럽고~ㅋㅋ 

 

(좌) Vincent van Gogh Dutch, Saint-Rémy, France, 1889 Oil on canvas 28 x 36 5/8 in. 90.PA.20

(우)  Jean-François Millet French, 1841 Oil on canvas 28 7/8 x 23 7/8 in. 95.PA.67

 

 

  

언니가 같이 찍은 작품은 장-프랑수아 밀레의 작품이다. 밀레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전에 초상화를 그려 돈을 벌었는데, 사진 속 여자는 밀레의 평생 친구 페릭스의 아내라고 한다. 결혼 직후에 그린 그림이라 여자의 왼쪽 손에 결혼 반지를 볼 수 있다. (사실 언니와 초상화 주인공은 옷 뿐만 아니라 달걀형 얼굴과 차분한 눈빛도 닮았다고 한다 소근소근) 

 

   Cheesecake Factory (치즈케익 팩토리)    

사실 웬만한 유명 레스토랑 체인은 한국에도 들어온 것 같은데, 아직도 소문만 무성하고 들어오지 않은 치즈케익 팩토리.

 

국내 대기업들이 엄청 접촉했으나 조건이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지금은 강남에 베이커리만 들어왔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엄청 비싸다고-_-;

 

미국에서 가장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파는 음식점으로 불명예를 얻었다고 하는데

그냥 추억의 레스토랑으로 남겨야겠다 ㅎㅎㅎ

 

그래도 참 맛있게 먹었던 치즈케익팩토리! 

 

 

 

 

 

그리고, 우리는 라스베가스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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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on Square (유니온스퀘어)  

http://www.visitunionsquaresf.com/

  

하트다 하트!~♥

 

  

 

원래 하트 (그리고 별, 그리고 달) 문양을 좋아라하는데 샌프란시스코 곳곳에 예쁜 그림이 그려진 하트 동상들을 보고 샌프란시스코에 반해버렸다. 

 

위키피디아에서 공부하기

요 하트 동상은 2004년 이후 San Francisco General Hospital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설치한 공공 예술물이라고 한다.

국제적인 문화행사 CowParade (소 모양의 동상에 다양한 예술가가 다양한 그림을 그려 여러 도시에 설치하였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하였다고. 

매해 다른 예술가가 그림을 그려 유니온스퀘어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곳곳에 설치되고, 연말에 경매를 통해 판매하여 펀딩을 하는데 2013년에는 $10 million (100억 원!!!)의 기금이 모아졌다고 한다.

 

Tony Bennett의 노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에서 영감을 얻어 소 대신 하트로 한 것이라하여

혼자 보려고 가사를 찾아 읽어보았다가 넘 예뻐서 퍼왔다!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Tony Bennett)
Words by Douglass Cross
Music by George Cory

The loveliness of Paris seems somehow sadly gay
The glory that was Rome is of another day
I've been terribly alone and forgotten in Manhattan
I'm going home to my city by the Bay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High on a hill, it calls to me
To be where little cable cars climb halfway to the stars
The morning fog may chill the air, I don't care

My love waits there in San Francisco
Above the blue and windy sea
When I come home to you, San Francisco
Your golden sun will shine for me

  

 

  Castro (카스트로 거리)    

샌프란시스코를 가기 전에 학교에서 숀펜 주연의 'Milk, 2008(밀크)'라는 영화를 상영하여 본적이 있다.

게이임을 밝히고 시의원까지 당선되었으나 끝내 피살되고 마는 하비 밀크에 관한 영화였다.

게이들의 거리인 이곳에는 하비 밀크를 기념하는 하비 밀크 프라자와 게이의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의 깃발들, 그리고 서로의 손을 꼭 잡거나 상대의 주머니에 손을 넣은 게이 커플들이 있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사랑할 권리'를 주장하고 지켜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억울하면서 분통 터지는 일이였을까. 싶었는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오히려 자부심이 있었던 것 같아 보기 좋았다. 

 

 

  

  University of Berkeley (버클리)   

학교 구경도 해주고~ 

 

 

  

근처 샐러드바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푸짐한 샐러드에 정말 엄청 놀랐다!!

이거 한국에서 팔면 대박이겠다!! 엄청 감탄하고 한국와서도 간혹 생각나곤 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없어졌다 한다. ㅠ 

 

   

  

 

  Fisherman's Wharf (피셔맨즈 워프)   

샌프란시스코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나 꼽으라하면 바닷가에서 크램차우더를 먹는 것이였는데 하고야 만다. ㅎㅎ

악어빵은 그냥 귀여워서 찍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유명 빵집 Bourdin(부뎅) 작품인가보다.

지금처럼 빵을 좋아했었더라면 반드시 먹어봤을텐데 아쉽다 ㅎㅎ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해라 왁스 뮤지엄의 메인도 오바마 대통령이였다.

 

 

 

  Pier39 (피어39)   

Fisherman's Wharf (피셔맨즈 워프) 끝 연안의 부두 위에 세워진 목조건물 Pier39.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은 퍼져있는 바다사자들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 것 같다. ㅎㅎ 

 

 

  

 

   Sears Fine Food (시어스 파인 푸드)  

searsfinefood.com

439 Powell St, San Francisco, CA94102, USA

+1 415-986-0700

6:30 am - 10:00 pm 

 

여행을 하면 신기방기하게도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조식이 없는 호텔 또는 호스텔에 묵을 때, 간지나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했는데,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6시 반에 오픈하는, 그것도 매우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었다.

 

사실 다른 건 몰라도 맛집은 가이드북을 믿지 않는 편인데, 시어드 파인 푸드는 '자신만만 세계여행' 미국 편에서 보고 간 것이였다.

1938년 스웨덴 사람이 문을 연 판안한 분위기의 식당으로, 직경 5cm 정도의 귀여운 팬케이크가 18장 나오는 스웨덴풍 팬케이크 (Sear's World Famous 18 Swedish Pancakes)를 최초로 선보인집이라는-

설명이 너무 매력적이라 안 갈 수가 없었다. 

 

침부터 긴 행렬을 이루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카페라더니-

이 곳에 갔을 때가 8시쯤이엿나? 아무튼 꽤 이른 시간이였는데 이미 문 밖까지 줄이 서있었다.  

 

 

  

팬케익과 와플...그리고 무엇이더냐...아무튼 푸짐하게 시켜놓고 '아침'에 맛집을 가는 경우는 많지 않아 괜히 신기하고 들뜬 기분이였다. 

한참이 지난 지금은 데니스의 팬케익이 그리운 것을 보니 맛은 평범했나보다. 

이런 것을 보면 역사와 스토리가 중요한 것 같다. 1938년, 스웨덴 풍, 18개의, 미니, 팬케익 이런 임팩트있는 키워드들이 이 레스토랑을 인기있게 한 것이 아닐까~

 

 

 

 

  Golden Gate Bridge (골든 게이트 브릿지, 금문교)  

 

사실 제일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지나 샌프란시스코를 활보한 것이였다. 뭐, 좀 힘들었었겠지만 ㅋㅋ 지금은 힘든 것보다는 그때의 경치, 날씨, 바람, 행복감만 기억난다. ㅎㅎ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지나 샌프란시스코 북쪽으로 다다르면 소살리토인데, 이곳의 아름다움에 막 감탄하기 시작하였을 때였다.  

 

하얀 리무진의 창문이 열리며 누군가 갑자기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고 외쳤다.

 

그 소식이 왜 그렇게 놀랍고 충격적이였을까?

지금은 한 참 지난 뒤로 남일 같지만 - 남일이 맞기도 하고 그때는 현존하는 (거의 가장) 유명한 인물이 죽었다는 소식에 기분이 한참 이상했었다.   

 

소살리토의 어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었다.살아 있음에 감사, 살아있을때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 같은 망자에게 애도를 충분히 표하고 복잡한 심경을 내려놓았다. 

 

 

  

 

  케이블카    

두 번째 좋았던 것은 케이블 카!~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익살스러워보여 찍었다. ㅎㅎ

특별히 관광을 위해 만들어놓은 것들이 아닌, 이렇듯 우연히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거리와 사람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보면 내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들. 

 

 

도시인듯 도시 아닌 듯한 이 느낌이 너무 부럽고 좋아~ 

 

  

영화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행복을 찾아서)의 마지막 장면에 윌 스미스가 아들과 함께 '삶에 대한 희망'을 찾고 내려가는 길이 떠올랐던 바다가 보이는 언덕.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지들이였다.

가만히 바닥에 앉아 구걸하는 거지는 없었다.

기억에 나는 거지만해도 - 나무 덤불 속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래키고, 그것을 구경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거지, 가게 문을 친절하게 열어주고 종이 컵을 들이미는 거지, 심지어 밴드 음악을 하는 거지-라고 하면 안되나 ㅎㅎ 거리 음악가들까지, 거지가 하도 많다보니 창의적으로 변한것일까,

너무 여기저기서 동전통을 들이미는 바람에 곤혹스러울때도 있었지만, 신기한 경험이기도 했다.

  

자유분방했던, 샌프란시스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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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s Tavern (아더스 스케이크하우스)    

arthursofhoboken.com

237 Washington St HobokenNJ 07030

(201) 656-5009


시커멓게 태운 스테이크와 덩이덩이의 감자를 보니 예쁘게 담겠다는 의지는 한 톨만큼도 없어 보였다. 

무지막지한 모양.  


그런데 너무 맛있다. 말그대로 '홈메이드'느낌나는 스테이크. 

너무 맛있어서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먹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았다.


기록해놓은 이름도 없어서 다음에라도 못 가는거 아닌가ㅠㅠ하였는데 뉴저지 + 스테이크로 검색하니 바로 나온다. 

유명한 곳인가보다. 

 

 

 

  New Jersey (뉴저지)  

Priceline을 통해 호텔을 비딩하였더니 뉴저지쪽 하야트가 10만원대에 예약되어 뉴저지에서 뉴욕 여행을 다녔다. 확실히 사진과 일기가 중요한 듯 ... 호텔에 대해서는 거의 기억이 안나네. 허허

아무튼, 나에게는 뉴욕 한 가운데 있을 때보다, 이렇게 뉴저지에서 떨어져서 보는 뉴욕이 더 좋았다. ㅎㅎ

 

 

 

  Time Square (타임스퀘어)   

복잡하고 정신없어 보이는 뉴욕은 내가 여행지로 선호하는 곳은 아니였다. ~ㅎㅎ

 

 

  

 

Chrysler Building (크라이슬러빌딩)    

날이 흐렸는데, 흐린 덕분일까, 크라이슬러 빌딩은 오히려 금빛으로 빛났다. 1930년에 완공된 건물이라는데 너무 높고, 튼튼하고, 예쁘다.

 

 

  

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을 왜 포기했더라...사람이 많아서였나.ㅎㅎ아무튼 쉽게 포기하고, 대신 길에서 본 자유의 여신상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ㅎㅎ 

 

말그대로 마천루. 하늘을 찌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Sushi Seki   

1st ave. between 62nd and 63rd st.

스시 새끼라니 ㅎㅎㅎ 유명한 일식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가격이 비싸서 맛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그냥 귀중하게 생각하면서 먹었다.

 

 

   


  Lion King (라이온킹)  

딱히 감명 받을 일 없었던 뉴욕에서 가장 좋았던! 인상 깊었던 것은 라이온킹 뮤지컬!! 무대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작은 무대에서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하다니 놀라웠다. - 특히 동물들이 떼로 몰려오는 장면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뮤지컬 관람 후 하드락 카페에서 식사를 했다. 그땐 무슨 사진을 이런식으로 찍어둔 것인지 ㅋㅋ..앞뒤 메인도 없이 스프 하나 달랑~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자연사 박물관) 

사실 MOMA를 제일 가보고 싶었을터인데...어떤 이유에서인지 못가고, (왜 일기를 안 쓴것이냐 ㅠ) 자연사 박물관에 갔는데, 의외로 좋았다. ㅎㅎ

 

 

  

어릴 적 지점토로 공룡을 만들었는데 너무 잘 만들었다고 자평하여 한참을 만족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

 

 

  

 

  Central Park (센트럴파크)  

지금은 책으로도 영화로도 본,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2012)의 일부 배경으로 더 기억이 나는 센트럴 파크. 이때는 그냥 장소 이동을 위해 잠시 통과했었다. ㅎㅎ 다시 가면 감회가 새로울까.

 

  

 

  Wall Street (월스트리스)  

미국에 갔을 때 환율이 1,500원이였다.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곳이 이곳 월스트리였단 말이지...!! ㅎㅎ 

 

 

 


  Lupa (루파)  

170 Thompon street (212) 982-5089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파. 내가 뉴욕에 있구나...!하는 것 자체를 엄청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뉴욕이라고 해서 특별히 맛있거나, 특별히 분위기 있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다. ㅎㅎ 아마도 서울에 너무 멋진 곳이 많이 생겨서일수도 있고, 금전적 부담을 떨칠 수 없어서일수도 있겠다.  

그래도 꽤 캐주얼하고 편한 분위기였다.  한국에 와서 언젠가 가로수길에 있는 와인바를 갔는데, 어?! 나 여기 와본 적 있지 않나? 했는데, 나중에 불현듯 떠오르길, Lupa랑 구조와 인테리어가 비슷했던 적이 있었다. 

 

 

 

뉴욕에 대한 부족한 애정이 느껴지는 포스팅이 된것 같으넹. 뉴욕 미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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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여행 준비 기록

  • 독립기념일(7월4일) 내셔널몰(National Mall) 불꽃놀이
  • 화이트하우스 견학
    - 화~토, 10:00~12:00 견학 가능
    - 오전 8시부터 에스프리 광장 부근 부스에서 참관권 발행. 깃발이 녹색인 경우 참관권이 충분히 남았다는 뜻. 노란색일 경우 100매 남았다는 뜻. 빨간색일 경우 참관권이 없다는 뜻이라고 한다.
  • 케네디센터의 밀레니엄 스테이지 무료 공연
  • 듀퐁 서클 (Dupont Circle) 체스 시합
  • 대법원 재판 구경
  • 연사 박물관
    - 45.52캐럿 호프 다이아몬드 (마리 앙뜨와네뜨가 착용하였단다.)
  • (다음에) (일요일) 코코란 박물관 패밀리 프로그램
  • 파이브가이즈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 기본 + 양파, 할라피뇨, 마요네즈 추가
  • 추천코스
    - 국회의사당 > 자연사박물관 > FBI > 워싱턴 기념관 > 백악관 > 링컨기념관 > 제퍼슨 기념관 > 포토맥 공원
  • 투어모빌
    - 몰을 중심으로 관광명소를 10~20분 간격으로 순회
    - 워싱턴 기념탑, 링컨기념관, 알링턴 묘지 근처에서 승차권 구입 가능
    - 구입 후 하루종일 승하차 가능.

  

라고, 잔뜩 써서 가긴 했어도 워싱턴 여행을 간 이유는 딱 하나, 독립기념일 불꽃 놀이를 보기 위해서였다. 어릴 적, 가족과 함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보러간 기억이 있었다. 내 기억에, 바위를 배경으로 레이져쇼도 있었던 것 같은데, 워싱턴이라고 기억하고 있던 그곳은 아무래도 다른 곳이였던 것 같다. 그곳에 대한 기억으로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었던 것이였다. 

얼바인에 돌아가서 들어보니, 얼바인에서도 꽤 큰 불꽃놀이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내가 살던 집 마당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볼 수 있는...쩝. 그래도 못 갔으면 미련이 남았을테니 잘했다고 생각한다.

  

White House (백악관)

 

  

밤에 잠시 백악관 앞을 들러 사진만 찍었다.

 

다음날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와서 햄버거를 사가는 바람에 유명해졌다는 Five Guys (파이브 가이즈)도 가주었다. 혹시나 오바마 대통령이 있을까봐 괜히 두리번두리번거렸지만 볼 수는 없었다. ㅋㅋㅋ

 

잔뜩 기대한 햄버거를 받아보니 왤케 쭈글쭈글한 것인지 특별히 맛있거나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였다. 모양도 맛도 가격도 In & Out(인앤아웃)이 낫다고 결론. ㅎㅎ

  

  

 

 

 

Washington Monument(워싱턴 모뉴먼트)와 Lincoln Memorial(링컨 매모리얼)에는 역시 사람이 정신없이 많았다.

 

 

 

공원을 따라 구경하던 중에 이 놈의 거미 동상이 있는 것을 보고는 괜한 질투 ㅋㅋ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세계 유명한 곳 곳곳에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

어디어디서 보았는지 기억이 안나서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Maman_(sculpture))를 찾아보니, 영국의 Tate Modern (테이트 모던), 캐나다 National Gallery (네셔널 갤러리), Guggenheim Museum Bilbao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 Mori Art Museum (도쿄의 모리 박물관), Leeum (서울의 리움 박물관)에 있다 한다.

캐나다 빼고 다 본 셈 + 일시적으로 있던 데는 21곳도 더 넘는 리스트가 있는 것을 보니 다른 데서도 봤을 수도 있다는 거!! 그런데 정말 내 스타일은 정말 아님 정말정말.! 

 

  

드디어 불꽃놀이를 보러 가는데... 

사람...

 

 

 

또 사람... ㅋㅋ

 

 

 

사람이 엄청났다. ㅎㅎ 도미노 치즈 피자를 잔뜩 쌓아놓고 팔고 있길래 한 판 사주고~자리를 비집고 앉아 불꽃놀이를 구경하였다. ㅎㅎ

 

 

 

워싱턴 여행의 메인이였지만 열심히 구경하느라 사진은 없다. ㅎㅎ

 

큼직큼직한 매모리얼들 많은 관광서 건물들로 보스턴과는 다른 느낌의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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