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미 좋은 날이 있다.

특별한 계획도 없기에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감이나 설레임도 아니다. 그냥 아 조오-타- 하는 느낌.

 

올해는 내내 바빴는데, 지난 두어 달은 2개의 큰 프로젝트가 기한을 나란히 하고 있었다. 프로젝트 내에 과제들이 일정 빼곡 한 가득인데, 그 와중에 프로젝트와 상관없는 자잘자잘한 요청과 일들이 꾸역꾸역 밀고 들어왔다.

 

그 중 하나의 프로젝트는 7년 차이 나는 후배 동료와 함께 했다. 후배는 내가 기획한 것을 꼼꼼하게 운영했다. 기획 단계에서 팀장은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너무 힘을 빼지 말았으면 하는 눈치였다. 지난 몇 년간 위에서 관심없는 일을 혼자 열심히 한 적이 있다. 일 자체가 재미있고,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뿌듯했고, 몇 년이 지난 시점에서 관심과 인정을 한 번에 받기도 했지만, 실속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뭐, 팀장이 그렇게까지 말을 한다면 그냥 헤치우지 뭐, 하는 마음이였는, 후배가 다시 많은 것을 추가하고 수정하며 내가 최초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멋지게 만들어줬다. 머쓱한 마음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고 고마운 마음이 컸다.

 

아무튼, 그렇게 휘몰아치던 일들이 지난 금요일 한 차례 마무리되었다. 아주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은 숨이 죽었고, 나는 숨을 돌렸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날씨가 쾌청했다. 

 

 

금요일 저녁에 친구와 와인을 마셨는데, 백신2차 이후 금주 중이였던 친구는 참느라 힘들었다며 급하게 마셨다. 

나도 곧 백신 2차 예정이라 당분간 못 마시는데,,, 나도 마시고 싶은데,,, 조급해졌지만, 따라갈 수 없는 속도였다. 

두 병 중 한 병 반 이상을 마셨으리라고 짐작되는 친구 덕분에 나는 취하지 못한 채 잠들었고,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났다ㅋㅋ

 

와인을 마시는 중에, 아 맞다, 마켓컬리 8천원 쿠폰 마감일이다 싶어 급히 장을 봤는데,

크림치즈는 사고 베이글은 사지 않는 실수를 했다 ㅋㅋ 

크림치즈 유통 기한은 11월 20일까지고, 다른 먹을 것들도 있어서 급하지 않았지만,

날씨도 좋으니, 베이커리에 가서 베이글을 사오기로 했다. 

 

 

포빅베이직 (서울 마포구 양화로 3길 66)

내가 산 크림이 포빅 베이글의 무화과 크림치즈였는데

때마침 합정역에 포빅베이직이 있어서 따릉이를 타고 갔다.

이 곳에서 같은 크림치즈를 더 싸게 팔고 있었다. (컬리 8500원, 포빅 베이직 8,000원...눈물)

 

빵만 사는 것이 허전하여 라떼도 한 잔 주문하였다. 한 손에 라떼를 들고 자전거를 탈 재주는 없어서 

바로 앞에 있는 따릉이 정거장에 자전거를 반납했다. 쾌적한 공기 속을 걸으며 커피를 한 모금 마셨는데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서 커피의 크리미한 표면을 감탄하며 들여다 보았다. 

 

 

 

토요일 저녁

양재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해서, 찍어준 맛집을 찾아갔다.

 

소신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0길 65)

코스를 먹었는데, 하나하나 맛있었다.

추천해준 사케도 완전 깔끔! 

완전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5시에 만나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곧 사람들이 가득 찼다.

연인들이 많았지만, 가족 단위 테이블도 있었다.

7시 즈음에는 재료 소진으로 못 먹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생겼다. 

 

8시30분쯤, 기분 좋게 먹고 마시고 커피 한 잔하러 나왔는데 모든 가게가 마감 중이였다.

겨우 들어간 스타벅스도 20분 후인 9시에 마감한다고하여 커피잔에 손만 데우고 헤어졌다. (날이 추웠다!)

 

 

 

일요일 아침

컬리에서 주문한 로메인에 베이비 당근 구워서 얹고 발사믹이랑 트러플 오일 뿌려서 먹었다. 

냉동 매쉬드 포테이토를 팔길래 주문해봤는데 맛있다!!! 우유 넣고 데우기만 하면 됨. 나는 남아도는 버터가 있어서 한 덩이 넣고 파슬리를 뿌렸다. 

 

 

 

또 다른 베이글집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브릭 베이글 (서울 마포구 동교로 43-1)

11시 오픈에 맞춰 자전거를 타고 찾아갔는데 5분 일찍 도착했다.

밖에서 서성이느라 간판 사진도 찍고 ㅋ

할 일이 없어서 옆골목을 서성이다가 11시 조금 넘어 갔더니 문이 열려있었다!

 

 

 

 

자리가 편한 모양새는 아니였지만- 역시나 베이글만 사기에는 아쉬워서 라떼를 주문하였다.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여 자리를 잡고 가방 속에 있는 책을 읽었다. 

조금 후에 앉아 있는 자리로 포장한 베이글과 커피를 가져다 주었다.

 

어제 마신 커피 맛있었는데- 생각하며 뚜껑을 열고 한 모금 마셨는데,

진한 커피맛과 함께 코코넛 향이 부드럽게 올라왔다. (코코넛오일이 들어갔는지 증명된거 아님 주의) 

왜인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정말 한껏 올라갔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와서, 책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낮잠도 자고, 영어 공부도 하고 알차게 보냈다.

 

 

 

월요일 아침. 백신 2차 휴가.

주사를 맞고나면 하루동안 샤워를 못하기 때문에 일부러 아침에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섰다. 

 

역시 컬리에서 주문한 후무스에 베이비 당근을 찍어먹었다. 

엄청난 다이어터의 식사 같잖아...?

 

하지만, 다른 목적이 있어서 가능한 식단이였다.

토, 일 양일 베이글 투어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또 다른 베이커리 집을 검색해두었는데

11시 오픈이라 그 전에 요기만 한 것이다.

 

 

 

커넥츠커피 망원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1길8)

10시에 백신을 맞고 망원역까지 걸어오니 10시 30분

11시 베이커리 오픈까지 시간이 남아서 커피숍에 들어갔다.

브릭스 베이글 앞에서 5분의 공백도 생각보다 긴 것을 경험했기에 바로 다른 커피숍에 들어갔다. 

 

노트북을 충전하며 쓸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이 창가에 놓여있어서 너무 좋았다. 

원래는 30분 정도만 있으려고 했는데, 기분 좋은 소식을 알리는 이메일과 답을 요청하는 메일이 와있어서 1시간 넘게 있다가 나왔다.

 

 

 

11시 오픈을 기다리며 찾아간 곳은

소소 베이크하우스 (서울 마포구 포은로 146)

 

배달의 민족에서 찜해놓은 가게였는데,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고 빵 종류도 많지 않았다. 

그래도 인기가 많은지 잠시 사이에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플레인 바게트와 무화과 바게트를 사왔는데, 

둘 다 맛있었고 특히 무화과 바게트는 무화과가 엄청 실하게 들어가있어서 작정하고 넣은걸까 싶었다.

 

 

내일까지 백신 휴가인데, 내일은 또 어디갈지 검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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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먹고 있는 비타민 등 누군가 줘서 별 생각없이 먹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알고 먹자하는 마음으로 갑자기 정리해보기


*먹고 있는 것

이름 

기능

경로

먹는 법 

기타

 셀로맥스
알티지 오메가3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 눈건강

선물 받음 

1회, 1캡슐
with 충분한 물 

 식사 직후에 먹으라는 말 &  자기 전에 먹으라는 말이 있음

 한국야구르트
킬팻 다이어트

식물성 원료 유래
다이어트 유산균

친구 추천으로
구입 

3캡슐
with 충분한 물 

 추천한 이가
아침 공복에 먹으라고 하여
제일 먼저 먹는 약

 굿베이스 홍삼담은
석류스틱 로얄


 선물 받음 

1회, 1포 

 

 히말라야
리버케어

간 

 친구 추천으로
 구입

2회, 1캡슐, 식사 전

 

김재식
양배추즙 양배추환 

 친구 추천으로
구입

아침, 저녁 식 전
양배추즙
점심 전후
양배추 환 3g 

 

 큐브미 Youth Cube
- 비타민E, 미네랄(셀렌, 망간), 아연

피부

  선물 받음

 1회, 3정

 

큐브미 Clean Cube
- 비타민A, B1, D, 나이아신, 아연

피부 

  선물 받음

  1회, 3정

 


*관심 있는 것


이름 

기능

경로

먹는 법 

기타

 바이탈뷰티 프림로즈
- 보라지종자유와 달맞이꽃종자유

혈행 개선 

친구 추천 

1회, 2캡슐 

 

 무우차

 

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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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위 내시경을 하고 있는데 식습관(...)에 비해 별문제 없었다.

올해 결국 역류성 식도염 진단이 나왔다. 게다가 실제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ㅠ

하여, 위 건강을 챙겨보기로 한다.



[음식] 위에 좋은 음식 중에 내가 먹을만한 것



1. 김재식 양배추즙 & 양배추환


위에 양배추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카베진은 먹기 싫은데, 하였더니

친구가 추천해주었다. 친구 어머니가 드시고 카베진보다 낫다,고 하셨다고.


https://smartstore.naver.com/drkims

물 한방울 넣지 않은 저온착즙 100% 국내산 양배추즙 30포 1박스

김재식 유기농 진 양배추환 1병


현재 양배추즙만 도착하여 2포 마심

검색해보니 신세계몰이 더쌈

http://www.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48918552&siteNo=6004&salestrNo=6005 



2. 무차


엄마 추천 무우차

무말랭이를 기름 없이 볶고 대추랑 끓이면 된다고 하심

말로만 들어도 건강한 느낌이다.

http://m.orgavu.co.kr/goods/goods_view.php?goodsNo=40&inflow=daum 


이미 만들어진 것도 있다하니 주문해보기로 함



3. 꿀마늘/흑마늘


때마침 이모가 주신 꿀마늘이 있으니 챙겨먹읍시다



4. 그 외

토마토, 마, 브로콜리, 감자, 단호박, 버섯, 매실, 요구르트, 올리브






[음식] 피할 음식 *좋아하는 순서대로

1. 카페인 포기하기 어려움...

2. 육식 잠시 포기해보겠음

3. 술 잠시 포기해보겠음

4. 밀가루 = 빵, 피자 등 ㅠㅠ 항상 포기하려고 애쓰는 음식

5. 양파, 토마토...? 토마토는 좋은데 토마토로 만든 음식은 안 좋은 것인가...? 일단 오케이

6. 자극적인 & 기름진 음식 = 짜고 기름진 찌개, 튀김, 라면 등 

매운 음식과 튀김은 있으면 먹지만 찾아서 먹을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는 듯. 다행 

7. 가공품 = 라면, 과자 이것두 많이 좋아하지는 않음 

8. 탄산음료 원래 잘 안마심



[습관]

*식사 후 3시간 눕지 말기!!!



[참고] 

by

[자생한방병원 건강칼럼] 위장의 반란, 자극적인 음식이 순한 위장을 성나게 한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06145&cid=63166&categoryId=56745


*위염이나 위궤양도 마찬가지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가 잘 안되어 위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고 위벽에 벌겋게 핏줄이 일어서면서 울혈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을 표재성 위염이라고 하는데 증세가 더욱 심해지고 상습적으로 증상이 거듭되면 위 점막이 헐어 염증을 유발하고 이를 위궤양이라 한다.  >> 표재성 위염에서 위궤양이 되는군


* 식욕이 있지만 먹고 나면 속이 쓰리고 아픈 것은 위장 자체에 병이 있는 위장질환이다. 하지만 식욕 자체가 없는 것은 위장이 나쁜 것이 아니라 비장이 나쁘기 때문이다. >> 식욕 있으므로...위장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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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이라는 게임에 빠졌다.

캔디크러시와 비슷한 이 게임에 빠질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집에 일찍 들어오는 (몇 안되는) 날에는 정육점에 들러 삼겹살 300그램을 사는데, 정육점 아저씨는 꼭. 고기를 저울에 대충 올리고는, 400그램인데 뺄까요? 묻는다. 남으면 내일 아침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야지 생각하며 괜찮다고 하고. 집에와서 김치랑 구워먹다가 다 먹어버리곤 한다. 

예전에 비해 야구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떨어지긴했지만, 먹는 중에는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기는 어려우니까 야구나 봐야지, 하다가 야구를 보기 시작한다. 드라마는 스토리와 대사와 예쁜 주인공들을 또 봐야하니까, 고기를 굽느라 왔다갔다하며 보기로는 야구가 딱이다. 

고기는 다 먹었는데 여전히 책을 읽거나 공부는 하기 싫고. 그 와중에 야구가 지루하게 진행되자 게임을 하면서 볼까 싶어서 다운로드한 것이 위베어베어스였다. 정말 오랜만에 하는 게임이였다.

게임도 안하다가 하니까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지웠다가, 필요할 때 다시 깔았다가, 지웠다가, 다시 깐 것인데, 하루이틀 사이에 갑자기 중독이 되어서 친구들에게 게임 초대를 보내서 하트를 얻고있다. 조금 민망하기는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부끄러움을 잊는다. 

게임을 한참 하다가 100탄쯤되었을 때, 이 게임은 단순히 퍼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롤 플레이(맞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캐쉬와 별이 많이 모아진 상태라 한꺼번에 동굴도 정리하고, 정원도 꾸미고, 수도도 고치고, 텐트도 세우고, 캠핑 준비를 하였다. 이것이 지르는 재미인가. 현실과 다른 온라인 세계.


초대를 보낸 친구 XX명 중에 3명이 게임을 시작했다고 한다. 




2. 마일로

새해들어 닥치는 대로 운동을 등록했다. 그 중 내가 흥미 있는 것이 있겠지, 하면서.

EMS등록한것이 남아있었고, 복싱, 수영, 배드민턴, 필라테스를 새로 등록했다. 주말에는 등산을 했다.


복싱은 새벽에 하였는데, 복싱을 가르쳐주는 코치님(친절하고 자상하지만)의 믹스 커피 냄새가 힘들어 한 달하고 그만두었다.


수영은, 원래도 좋아하지 않지만, 유산소 운동에 좋다고하여 시작하였다. 

수영장에 들어서면, 어서 한 시간이 지나서 끝나기를 바랐다. 꾸역꾸역 다니다가 중이염이 걸리면서 그만두었다ㅋ수영 전용 귀마개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런 조언 해주지 말라.는 마음 ㅋ


배드민턴은 짝꿍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찌되겠지 싶어서 시작하였는데, 어찌됐냐하면, 9살짜리 꼬마아이랑 짝꿍이돼서 치게되었다.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번갈아가며 떨어지는 공을 열심히 받아쳤다. 운동이 되긴했지만, 흥미가 떨어져서 결국 그만두었다. 미안하다, 꼬마야.


필라테스와 등산은 아직하고 있다. 그런데 낮에만 가능한 등산은 주말에만 갈 수 있고, 필라테스는 너무너무 좋지만, 필라테스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다.  


밖에서 걸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미세먼지가 옛날에는 봄에만 잠깐 있던 것이 요새는 어제도 심하고 내일은 더 심한 나날들이니까 실내에서 걸어야지. 싶다. 러닝머신은 음악도 영상도 없이 몸에 집중하면서 뛰는 것이 가장 좋다지만. 그렇게 하면 20분을 뛰기도 힘들다. 지겨운 건 못 견디겠어. 그런데 야구 경기를 틀어놓으면 한 이닝 한 이닝 보면서 1~2시간도 걷곤한다. 야구 시즌도 시작하였으니 좋아하던 러닝을 시작해야겠다 싶다.


새로운 휘트니스를 등록하자니 한 달 단가가 비싸고, 3개월, 6개월 등록하자니 회사 휘트니스가 곧 오픈할 것 같아서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에 Frip을 이용하여 운동에 열 올리고 있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Frip, TLX, MYLO, 독립운동 앱을 모두 깔았다.  


앱만 깔아둔채로 시간이 흘렀다. 어느 날 회사 복지 사이트에서 마일로, TLX, 독립운동 회원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10%할인 + 5만원 쿠폰를 이용하여 10만원 짜리를 4.5만원에 구입하였다.

가장 먼저 사용한 곳은 광화문 바디앤웰니스.  헬스 + GX + 골프 + 사우나 + 락커 비용이 16,000원.

나는 러닝머신만 이용할 거고, 운동복 입고 갈거라 락커도 필요 없고, 샤워도 집에서 할거라 사우나 사용을 안할 거라 비싸긴하지만 옵션이 없다. 옵션에 맞는 것을 찾다가는 계속 운동을 안할 것 같아서 결국 구입하고, 운동을 다녀왔다.

하루치 운동으로 치면 비싸기는 하지만, 단가 낮은 몇 개월치 끊어놓고 안가면 결국 그게 그거니까.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편.

보아하니 GX + 사우니까지 잘 활용하면 뽕을 뽑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무엇보다 헬스 / 헬스 + GX / 헬스 + GX + 사우나의 옵션도 생겼으면...라고 쓰다가 생각해보니 일일이 통제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그렇다면 골프만이라도 빼고 조금 싸게 해주세요.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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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워낙에 물건을, 돈을, 정신을 잘 놓고 다녔다. 놀이터 옆 나뭇가지에 밤새 걸려있는 자켓은 영락없이 나의 것이였다고 한다. 샤프, 지우개, 동전 지갑 등을 잃어버리고 집에 오는 길에 어떤 변명을 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새 좀 심하다. 얼마 전 시골 할머니 댁에 다녀오는 주말에, 할머니께서 주머니 쌈짓 돈을 구깃구깃 꺼내주셨다. 3만원.

그 중 하나가 너덜너덜한 한 정도가 심하여 가게에서 혹시 안 받아주면 어쩌지 걱정이 되었고, 그것부터 써야지(처리해야지), 하고 맘 먹는 바람에 한 쪽 주머니에 만원, 다른 쪽 주머니에 이만원을 넣어두었는데. 서울가는 버스를 타는 순간 이만 원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였다. 

나는 돈을 가지고 있을 자격이 없다. 생각하여 나머지 주머니에 있던 만 원은 동생을 주어버렸다.


#오늘은 바쁜 업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연거푸 전화가 왔다. 석 달 전 핸드폰을 산 가게인데 내가 약정한 기간만큼 부가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해지하여 3만원을 물어내야한다고 한다. 왜 그랬지.

나 똥멍청이인가봐. 왜. 말하기 싫다. 몬디몬디. 핸펀 사면서 부가서비스 3개월 유지하고 사는 조건으로 싸게해준건데 3개월 되기 2주전에 해지해서 3만원 뱉어내야한대. 나는 얼마전에 집에서 참지해먹으려고 해동하다가 폰에 물 들어가서 주말에 바꿨어. 나보단 누나가 낫지 ㅋㅋㅋ 

라고 동생이 위로해주었고, 

맥주를 12캔 덜 마시는게 어때 (4캔/만원*3만원) ㅋㅋㅋ 그래 어제 12캔 마신 셈 칠게 ㅋㅋㅋ 숙취도 없고 짱좋네

라고 선배가 위로해주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완벽하게.


#푸핫, 키득,,,프하하ㅏㅏ핫,,생각만해도 간질간질할 정도로 웃기고 기분 좋은 일이 두어가지 있었다. 이건 어딘가 꼭 적어둬야지. 이만큼이나 웃기고 기분 좋은데 금세 까먹지는 않겠지, 키워드는 OOO, 요것만 기억하고 있어야지 일단. 

...하고 잊었다.  


#이모가 화장품 구매를 부탁해서 주문해드렸는데, 주소를 잘못 입력하였는지 엄마아빠 집으로 배달이되었다. 당장 주말에 필요하다고 하시어 내가 엄마아빠 집에 갔다가 이모에게 전달드리려고 했는데, 엄마와 이모가 중간 지점인 우리 회사에서 만나 전달하시겠다고 하여 점심시간에 같이 만났다. 이모가 들고있는 가방 예쁘냐고 물으시어, 좋아보인다고 하였더니 가방에 있던 지갑과 물건들을 꺼내어 그냥 주셨다. 대박. 물건 잘 못 보내길 잘했네!


#이모가 칭찬하시는 말로, 남동생의 와이프에게 '살림밑천'이라는 말을 쓰셨다. 나는 막연하게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정확히 무엇을 집어내야할지 모르겠을 때 느끼는 자괴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 전 페미니즘 책을 여러 권 샀지만, 아직 읽지는 못하였다. 그러던 중에 또 애매한 상황에서 애매한 말을 맞닥뜨린 것이다. '살림밑천이라뇨 ㅋㅋ 넘나 옛날 말', 'OO(동생와이프 이름)하고 싶은 거 다해','안녕히주무세요' 혼자 앞뒤 안맞는 말들을 내 뱉고 급하게 마무리하였다. 

무엇인가 의식하기 시작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상대가 나쁜 의도가 하나도 없을 때,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일 때 불쾌함을 드러내는 것만큼 불편한 일도 없다. 어렵다, 불편하다, 이런 말도 하면 안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보다 조금 더 옛날 분인 이모가 관용적으로 쓰시는 표현은 싫지만, 습관 또는 오래된 생각을 고치기 어려운 것이 이해안되는 바도 아니다. 나 역시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반응에 움찔할 때가 있다. 


#꼭 옛날분들뿐만이 아니다. 내가 정말로 많이 좋아하는 친구는, 설현의 합성 사진을 보고 '설현 망했네'라고 하였다. 나는 나름 그에 반박한답시고 '멀 망해. 예쁘기만하구만. 유포한 사람이 망해야지 (이때는 합성인지 몰랐다.)'라고 답한 후에, '예쁘기만 하다는 말은 왜했을까. 안 예쁘면 망하는건가 ㅠ' 아차하였다. 멍충이.


#최근에 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쓰리빌보드'는 둘 다 다른 이유로 너무 좋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손예진이 너무 예뻐서. 정말로 그래서.

'쓰리 빌보드'는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연기가, 극중 성격이, 너무 부러워서 (상황 말고). 정말로 그래서


#쓰리 빌보드를 보는 날 점심에는 중화복춘골드라는 중국 음식점을 갔었다. 중화요리계에서는 드문 여자 쉐프, 정지선 쉐프가 하는 곳이라고. 양장피와 새우요리, 동파육을 먹었다. 맥주와 함께.

그리곤 문화비축기지를 구경하고 쓰리빌보드를 보러 간 것이였다. 아아 영화 너무 좋아, 여자 주인공 너무 멋있어. 

그리곤 성산동에 악어라는 술집을 갔다. 이 곳도 여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란다. 

오늘의 컨셉은 '여자'야? 친구에게 물었다. '그러고보니 그렇네?'가 친구의 답이였다. 그러고보니 그렇더라고.


#등산을 좋아하기 시작하였는데 일 년의 반을 차지하던 겨울이, 그 와중에 한파를 몰고와서 여러 날을 방해하더니, 봄이 시작하자마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공기청정기 추천 요청하는 게시글에, 다 좋으니 하루라도 빨리 사라는 댓글을 보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충동구매하였다. 당연히, 민트색으로. 


#꽤 오래전에-그러니까 몇 년 전에 친구가 잘생긴 주인공이 나온다는 화이트 칼러라는 미드를 추천해주었다. 주인공의 잘생김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스토리는 재미없나, 언젠가 기회되면 봐야지,하고 몇년이 흘렀는데 엊그제 첨으로 보게되었다. 

잘생김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스토리도 꽤 재밌음 (시즌1~2까지 재밌다는 의견이) 


#을 사고 싶다. 깔끔한 테이블 위에 작은 꽃병을 세우고 단촐하게 꽃 한송이를 꽂아두고 싶다. 그러기 전에 집을 먼저 청소해야한다. 물건들을 제자리에 놓고, 먼지도 닦고, 이불커버와 매트리스 커버도 빨아야 한다. 깨끗한 환경에 상큼한 공기에 놓여있는 꽃 한송이를 감상하고 싶다. 이것은 영어 공부를 다하고 나면 중국어나 다른 제2외국어를 시작하겠다며 15년째 영어하나 마스터하지 못하고 있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다.


#건강 관리를 위해 식이 조절을 하기로 하였는데, 그 전에 요새 맛있는 것을 괜히 나열해보자면, 오설록 밀크티(병이 예뻐서 샀먹었다가 홀짝홀짝 씁슬하면서 달콤한 맛에 빠져서 하루에 세 통먹고 배탈남)와 이름은 모르겠지만 단팥과 떡이 들어간 녹차 식빵, 피코크 초코&와플(이라는 과자 엄청나게 맛있음. 소금(짠맛) + 초콜렛(단맛)의 조합은 진리인 듯), 삼겹살에 비비고 김치구이 (한끼에 300그램 기본), 카페 밀도의 빵들...

#사진이 한 개도 없어서 덧붙이는 것이기는 하지만, 밥 + 계란 + 명란 + 파 + 참기름의 조합도 언제나 환상적이다. 아보카도를 좋아하는데 주문하고 익혀서 제때 먹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먹고는 있다. 칼로 반 자른 후 비틀어 쪼개어 열었을 때! 잘익은 고운 연두색 빛깔을 보았을 때! 조금도 남기지 않기 위해 숟가락을 바짝 껍질에 대어 고스란히 퍼내어 담아냈을 때 엄청난 쾌감이 있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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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본 결과 - 사람마다 경험에 따라 생각의 깊이와 공감의 폭이 다르다는 것을 느낌

그럼에도 또, 사람마다 같은 경험을 통해서도 다다른 곳이 다른 것이.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이해할 줄 아는 여유 있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반면,

나와는 다른 상대방의 처지를 무시하고 자만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부정적인 경험을 통해 상대방의 어려움을 잘 공감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반면,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할 마음의 여유를 못 가지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삶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편견으로 인한 말과 행동에 대해서 조심하게 된다. 반대로 무식할 수록 (혼자) 편함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 짓거나 확신하면 안되는 것 같다. 하루 아침에 바뀌는 부분도 있다. 혹은 모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너무 단정 짓거나 확신하면 그 모습에 대처가 안돼서 더 어려울 수 있다. 

 

#사람은, 마음이 불안할 때, 선택에 자신이 없을 때 누군가의 말에 혹하게 되는 것 같다. 결국은 본인의 선택이였는데. 결과가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면 알면서도 어쩌면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 못하는 그 사람 또는 그 사람의 말을 원망하는 것 같다. 뚜둔...그러므로 섣불리 조언하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생각하였다. 

 

#억울하고 분해서 해명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해당한다.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오해하거나 말거나.

 

#지붕이 있는 것은 어쨌거나 좋은 것 같다. 집의 지붕, 지붕이 되어주는 사람 등등

 

#머리가 복잡하면 글을 쓰면 좋다. 그런데 평소 책을 많이 읽지 못했거나, 글쓰기를 버릇 들이지 않았다면, 더 답답해질 수 있다.는 지금의 나

 

#요즘들어 더, 이 동네에 살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끔해주는 서촌의 #합스카치 #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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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외계인 방앗간 쌀식빵 + 크림치즈 + 오이 + 통후추

- 영국 여왕이 먹던 샌드위치라나 ㅎㅎ

- 외계인 방앗간의 쌀식빵으로 해먹으니까 더 맛있다

 

+ 같은 가게 코코넛 어쩌구 빵 + 일리 머신으로 뽑은 캡슐 커피  

 

 

 

@피코크 쟌슨빌 소시지 부대찌개 1,000g - 9,480원

- 3~4인용, 한 팩에 통째로 담겨져있어서 해동 하면 한 번에 먹어야 함

- 양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3명이 먹기에 적당했음

- 생각보다 짜지 않음

- 맛은있는데 피코크 잔슨빌폴리쉬소시지가 정말정말 맛있었던 거에 비해서는 그냥 맛있었음 ㅎ

 

@피코크 건곤드레밥 1048g - 8,700원

- 후라이팬에 볶거나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됨

-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김에 싸먹으면 더 맛있음 ㅎㅎㅎ

 

 

 

@타코 

또띠아 320g (40g*8입) - 3,980원

-의외로 또띠아는 작은 슈퍼 마켓에서도 많이 파는 것 같음

 

@이팬트리 치치스 타코 시즈닝 믹스 - 2,800원

-요거 사느라 고생함...많은 블로그에서 대형 마트 가면 쉽게 살수 있다고 해서 일부러 인터넷 주문 안하고 (이마트몰에는 없고 신세계 몰에만 있었는데, 신세계몰에서 별도로 4만원 이상 구입해야 배송비가 무료ㅠ) 대형 마트를 갔는데 없음.

다른 대형 마트를 갔는데 또 없음. 또 다른 마트를 갔는데 없음.

친구들까지 동원해서 마트 보이면 다 찾아봤는데 다 없음 ㅠㅠ

결국 신세계 몰에서 구입함

 

@소스

-살사 소스 새것이 분명히 있었는데 도무지 못찾겠어서 만들어 먹었다. 어차피 과카몰리 만들어 먹을 것 같으면 재료가 중복되니까 만들어 먹는 것이 더 상큼하고 좋은 것 같았다!

토마토 + 양파 다지고 + 레몬즙/식초/소금/후추 + 기호에 따라 청양 고추와 고수는 선택적으로 넣으면 됨

 -과카몰리는 토마토 + 양파 + 아보카도 + 레몬즙/소금/설탕 약간

 

 

 

 

 

@딸기 + 로즈바나나 + 블루베리 + 만화책

- 사진엔 없지만, 아이스크림, 팬케익으로 마무리

- 아, 아니구나 ㅋㅋㅋ 대망의 짜왕!이 마지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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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친구들이 놀러와서 그간 해먹은 음식 + 재료가 중복되는 음식을 검색하여 하나 둘 추가 하다보니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해 먹었다 ㅋㅋ

 

 

[월남쌈]

 

손님이 올때는 알록달록한 음식들이 상차림에 좋은 것 같다.

나 같은 아마츄어는 음식 준비만으로 충분히 힘들고 뿌듯하며 데코 할 정신도 없기에, 

음식 자체가 데코가 되어주면 고맙다.

 

월남쌈은 재료가 많지만, 대부분 생야채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볶거나 굽지 않아도 됨) 

같이 먹은 다른 음식들을 올리면서 이런 말하기는 굉장히 민망하지만 ㅋ 월남쌈만 먹을 경우에는 몸에 건강한 재료도 많고 열량도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으로도 좋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재료를 넣고 빼기도 좋다.


이번엔 꽤 많은 재료가 들어갔다.


[재료]

청피망, 색색깔의 파프리카 (미니 파프리카 봉으로 사면 색깔별로 들어가있고, 얇게 썰려서 좋음), 양파(체 썰어서 물에 담아두기!), 깻잎, 햄, 크래미, 무순(엄청 쌈, 마트가면 800원), 방울토마토, 닭가슴살(물에 소금 넣고 삶아서 찢기만 하면 됨. 귀찮을 거 같으면 닭가슴살 통조림으로 대체 가능), 파인애플, 청양 고추

그리고 고수! 까지 준비했다! 못 먹는 사람도 많지만, 먹을 줄 아는 사람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맛이니까!

 

[소스]

피넛 소스를 사도 되고, 땅콩잼이 있으면 땅콩잼 + 올리고당 + 머스타드 + 식초 섞어서 깨를 뿌려주면 맛있다. 

놀러온 온니가 칠리소스를 사와서 같이 먹었다.

 

라이스 페이퍼는 원래 있던 원형을 다 쓴 후에 네모형에 싸먹었는데, 네모형이 더 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나는 별 차이 잘 모르겠다. 

※ 라이스 페이퍼는 흐물해질 때까지 물에 넣어둘 필요는 없고, 한 번 적셔서 그릇에 놓고 속재료를 올려놓다 보면 물이 흡수되면서 부드러워진다.

 

 


[사라다]

사라다는 감자 + 햄 + 계란 + 샐러리만 넣으주면 되는데, 사라다 빵을 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 모닝빵을 사서 버터에 구워 냈다. >>> 모닝빵 위에 사라다 얹어 먹었더니 정말정말정말 맛있었음!!! 

 

[과일볼] 

원래는 사라다에 같이 넣으려고 했는데, 상큼한 과일 맛이 마요네즈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과일 볼을 따로 만들었다. 설날 때 차례 지내고 가져온 과일이 많아서 사과, 감, 배, 레드향을 넣었는데, 놀러온 동생이 딸기를 사오면서 딸기를 얹었더니 비쥬얼이 확 살아났다.

마요네즈 대신 요거트와 올리고당을 뿌려주었는데 맛있다!

 

 

먹자, 먹자-- 자리에 앉는 장면 ㅋ

 

 

 

[까수엘라]

사진 찍는 것을 까먹은 까수엘라.

언니가 집에 오면서 맛있는 바게트를 사와서- 오일에 찍어먹으면 맛있을 거 같아서 바로 까수엘라를 만들었다.

올리브 오일 + 마늘 + 이마트에서 산 해산물 모듬 + 소금 + 페퍼론치니를 한데 넣어서 해산물과 마늘이 익을 때까지 끓이면 된다.

바게트를 찍어 먹거나, 바게트에 해산물과 마늘을 올려 먹으면 엄청나게 맛있음! ㅋㅋ  

 

 

[딸기+초콜렛+에스프레소]

디저트로 친구가 사온 딸기와 딸기와 초콜릿과 커피를 함께 먹으며 영화 '셀마'(마틴루터킹 영화)를 보았다.

 

  

 

 

[돼지고기 피망 볶음]

한 차례 쉬고, 저...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계속 먹고 있었지만, 어쨌든 시간 상 ㅋㅋ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 전까지의 음식은 원래도 해보던 것들이고, 재료가 실패하기 어려운 음식들이지만, ㅋ

돼지고기 피망 볶음에서부터는 처음 해먹는거라 살짝 걱정됨 ㅋㅋ

 

월남쌈을 해먹고 남은 피망과 양파를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하다가 해먹은 것인데,

거기에 돼지고기, 죽순, 표고버섯이 더 들어간다.

그런데 말린 표고버섯을 사서 그 전날부터 물에 불려두었다가 넣는 것을 깜박함 ㅋ-ㅋ  

 

고추 잡채는 여러 가지 레시피가 있는데, 가장 간단해 보이는 네이버 레시피를 따라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88132&mobile&cid=48164&categoryId=48204

 

※ 돼지고기를 전분 & 계란 흰자에 버무려 두기! - 요걸 따라한 덕분인지 정말정말 부드러웠다. 

 

꽃빵도 샀는데 ㅋㅋ 찜기가 없어서 기름에 튀기다가 태워 먹음 ㅋㅋ

신기하게 속은 익었길래 탄 부분 떼어내고 먹긴했지만 비쥬얼은 엉망이였음 ㅋㅋ

 

 


[양장피] 

돼지고기 피망 볶음을 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 친구들에게 ㅋㅋ 그만 먹으라고 한 후 ㅋㅋ

남은 돼지고기에 아까 못 넣은 표고 버섯을 넣고 (원래는 목이 버섯?을 넣는 것 같더라만) 이 번엔 양장피를 준비했다.

 

원래는 월남쌈이랑 같이 차려두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한 켠에 빼두었는데

양장피를 1시간정도 물에 불렸다가 30초~1분 끓는 물에 데친 후 건져내어 간장 + 참기름에 버무려두었더니 몇 시간을 냅두어도 괜찮았다 ㅋ


월남쌈 만들면서 조금 빼둔 크래미와 햄.


돼지고기 피망 볶음 만들 때 미리 분리해둔 계란3개 노른자/흰자. 

흰자의 양이 많은데 하나는 돼지고기 부드럽게 만드는데 쓰고 나머지는 지단을 만들었더니 양이 딱 적당했다.


피단 대신 구운 계란 하나 잘라 넣고.

겨자 소스는 겨자분 4작은술, 설탕 3큰술, 소금 1/4작은술...이라는 것을 메모해두기는 했지만, 뭐 대충 손 가는데로 넣었다 ㅋ

겨자분을 따로 샀는데, 집에 있는 짜먹는 연겨자를 사용했어도 되었던 것 같다...;

 

 

 

 

[골뱅이 무침]

요것도 백종원 레시피 검색해서 따라함 ㅎㅎ

아, 레시피에 파채는 없었는데 추가했다.

원래는 골뱅이 통조림, 양파, 깻잎, 양념만 있어도 충분하다.

소면, 청양고추는 없으면 아쉽지만 생략 가능할 듯 ㅎㅎ 

 

 

 

[내 사랑 아보카도]

화이타를 해 먹으려고 남겨둔 아보카도 였는데, 배가 너무 부르고 타코 시즈닝을 구하지 못해 잘라 먹기로 했다.

아보카도를 먹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올리브유 + 후추 + 소금 + 레몬 뿌려먹으니 너무 상큼하니 맛있었다.

(김에 싸서 간장 + 연겨자 찍어 먹어도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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