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투어와 연남동 투어에 이은 경리단길 투어!
[서울대입구 맛집] 봉천동, 서울대입구, 낙성대 맛집 투어!!!
[연남동 맛집] 디저트 모음 서울두부-아디스 아바바-메르센 츄러스
페트라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33
02-790-4433
원래는 '맥주 투어'였는데, 스타트로 끊은 페트라에 들어서 창가에 자리잡고 날씨 좋은 밖을 내다보며- 맥주를 주문하려고 보니(캬), 요르단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지 않아 맥주를 팔지 않는다고 한다...흑
대신 물 담배가 가능하고, 물 담배만 하러 왔을 때는 음료를 인당 하나씩 주문해야한다고...흐으
놀랍고 실망스럽긴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간 내. 잘.못.
약속 시간보다 꽤 많이 일찍 도착하였는데, 배고프고 힘들어 일단은 이 곳에서 기다리기로하고 요거트를 하나 주문하였다.
(사실은 홈머스가 먹고 싶기도...)
(요거트는 달달한거, 달지 않은 것 중에 고를 수 있다.)
친구들이 오는 시간에 맞추어 요청에 따라 +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였다.
샐러드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우리가 주문한 것은 티볼리 샐러드.
토마토, 양파 등등 야채가 듬뿍 들어가있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ㅎㅎ
샐러드만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다른 음식과 먹을 땐 완전 굳!
병아리콩을 삶고 갈아 경단 모양으로 튀긴 팔라펠는 같이 간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하여 주문하였다.
예전에 갔을 때도 (다른) 친구의 요청으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인기 메뉴 중에 하나인가 보다.
요것도 콩이라고 하니 (비록 튀겼지만,) 살이 덜 찔 것 같은 느낌...은 그냥 느낌일 뿐이겠지 ㅎ
팔라페만 따로 먹지 않고, 피타(인도 음식점의 난과 같은 얇고 동그란 전병 같은 빵)에 샐러드와 함께 얹어 토메야 소스를 듬뿍 얹어 먹었다.
토메야 소스를 구글에 검색해보니 마늘이 메인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소스 색이 초록색인 것을 보니 다른 야채나 무엇인가 첨가되는 것 같다.
고소하니 맛있다.
반면 같이 나온 칠리소스는 한 번 먹고 안 먹었다. 맛이 없진 않은데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는...
그리고 내가 먹고 싶었던, 홈머스!
혹시 내가 기억하는 그 홈머스가 아닐까봐 3가지 종류의 홈머스가 한 번에 나오는 플레이트를 주문햇다. 개인적으로는 연한 갈색 (사진에서 왼쪽 위) 홈머스가 가장 맛있었다.
푸짐푸짐
마지막으로 나온 모듬 케밥은 그냥그냥 그러하였다. 다음에 오면 굳이 안 시켜먹을 듯.
-
드디어 맥주를 마시러 출발!
...하였는데,
유명하다고 추천 받은 맥파이 가게 앞은 발디딜틈이 없는 관계로 패스...
화이트 래빗
이태원 2동 638번지
퀵하게 발을 돌려 근처 다른 맥주 집을 찾아갔다.
화이트 레빗!!
작지만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카운터에 주문하러 가면 맥주 시음을 할 수 있게끔 해준다. 우리는 세 명이라 메뉴의 1번, 2번, 3번인 Bali, Seminyak, Ku-de-Ta를 하나씩 마셔보았다.
셋 다 맛있어서 한 명씩 다 다르게 주문하여 먹었다 ㅋ
혼자 일하고 계시던 사장님(맞나?)
비록 깜박하셔서 프레첼 과자를 나중에 주시긴했지만 ㅋㅋㅋㅋ 친절하셨다.
요새 피맥(피자+맥주)이 인기라더니, 정말로 맥주 집마다 피자를 팔고 있었다.
레트로 피자리아는 자리가 있는 것 같아 일단 돌아보기로 하고 들어서기는 하였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피자를 보니 맛있어 보여 자리를 잡았다.
카운터에 가서 주문하니, 피자는 많이 밀려 있어서 늦게 나올 수도 있다고 해서 (배가 부른 상태라) 쿨하게 오케이하였더니 정말로 한 시간 뒤에 나왔다 ㅋㅋㅋㅋ
맥주 맛은 화이트 레빗에 비해 평범하고 아쉬운 편. 피자를 파는 맥주집이라기보다는 맥주를 파는 피자집 같았다.
맥주 맛은 그닥이였지만, 우리가 주문한 페퍼로니 피자는 나오자마자 흡입! 맛있다 맛있다!!
모멘터스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길 13가길 19
02-6205-9302
번잡한 거리를 하나 들어가 상대적으로 한적한 골목에서 발견한 스페인 음식점!
통유리 안으로, 길게 가게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테이블의 분위기가 독특하여 들어갔다. (그 뒤로 좁은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뒷 편에 더 자리가 있다고 한다.)
사실은 스페인이라는 나라와 음식을 좋아하기에, 일단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내가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가지고 있는 느낌 - 열정, 쾌활함의 인상과는 달리 가게 이름은 정적인 느낌이다.
와인을 주문하였는데 병 디자인을 보란 말이다 ㅎㅎ 약간 섬뜩하기도 하지만 강력한 인상이다.
기본 안주?ㅎㅎㅎ로 나오는 올리브도 마음에 들었다. 짜지않고, 심심한 듯 맛있다.
배가 부르기도 하였고, 먹고 싶었던 메뉴가 재료가 없다하여 음식은 하나만 주문하였다.
감바스 알 아히요
그 자리에서 바로 레시피를 찾아보았던 음식이다. 꼭 한 번 해먹어보고 싶다. 감칠 맛 나는 것이 아주 맛있다.
날씨도 좋고, 음식들도 맛있고,
다만 조금만 덜 번잡스러우면 좋겠는데,
날씨는 나에게만 좋았던 것이 아니니까.
음식도 나에게만 맛있었던 것은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ㅎㅎ
어쨌든, 경리단 길 투어도 역시 성공적!!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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