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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날/백번단골

2019년 1월의 리뷰

새해 첫 날

CGV명동 시네라이버리에서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다큐 형식의, 음악을 주제로 한, 기분 좋은 영화


그날의 기록

메모1. 한 번의 소름과 한 번의 눈물

메모2. 오바마 대통령이 이차크를 소개하면서 사용한 Passion과 Joy라는 단어가 좋았다. 

거기에 Fairness를 더하여 나의 모토로 삼고 싶다.


눈스퀘어 샤이바나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기로 하고, 

덕수궁을 갔다가 중명전과 정동 훈데르트 바서 전시회까지 발길이 닿았는데

그 코스가 좋아서 올해 들어 세 번이나 같은 길을 반복했다.


  



이태원 마라토끼

지금은 마라가 유행하지만, 마라를 흔히 먹지 않았을 때, 

맵고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 셋이 있었기에,

같이 만나면 마라를 찾아먹는 무리가 있다. 

이 날은 이태원 마라토끼를 갔는데,

사장님이 몬스터엑스 팬이라 몬스타 엑스 노래가 계속 나왔다.


  



: 제주도 여행 :

마라숯불양꼬치

겨울 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 제주도를 갔는데, 등반 전 날, 

색다르게 양꼬치를...! 먹었다. 제주도에서...!


  


재료가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메뉴명이 많았는데

일단 안전빵용 송이전과 도전용 석단을 주문하였다.

먹어본 결과, 석단은 삭힌 계란으로 추정된다 @-@ 

계란을 좋아하는데 썩 맛있지는 않았다.

 


 

다음 날, 호스텔에서의 아침

한 명은 계란을 굽고 다른 한 명은 토스트를 굽고 다른 한 명은 커피를 내리고 마지막 한 명은 설거지를 한다.

따로 지시한 사람 없지만, 알아서, 일사분란하게.

이런거 너무 좋아 >-<


  


정상에서 먹겠다며 라면과 끓인 물을 챙길때까지만해도 시큰둥했는데

진짜 맛있게 먹고 =)

내려와서 바로 고기집에 갔는데 오픈 전이였다.

시간을 떼우기 위해 제주김만복에서 김만복김밥과 오징어무침을 사서 편맥했다 =)

햇살, 같이 간 사람들, 음식 모두 완벽했다.

아, 즐거워 

  


그리고 드디어, 

고기 타임!

아침부터 등산해서인지 금방 취했다


  


 

배빵할 정도로 맛있게 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거의 바로 방어 먹으러 나갔다.

같이 오기로 하였다가 일이 생겨서 못 온 후배가 추천한 집인데 ㅋ

인당 가격이 비싸고 방어가 얼마 나오지 않아서 실망하였지만 ㅠ

그래도 즐겁게 먹고 바닷길을 산책하였다.


  

 


: 본가 :

독립한 후 원래 엄마아빠가 사시는 집은 본가라고 하는거라고 ㅎㅎㅎ

아무튼, 일이주에 한 번씩 '본가'에 가면 엄마가 그 동안 굶은줄 알고 고기를 포함한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다 >-<

아이고, 민망하고 맛있어라

이 날은 송이버섯이 들어왔다고 송이버섯 찌개를 해주셨다.

그리고, 속초를 놀러갔다 온 동생이 사준 오징어로 버터구이를 해먹었다. 


  


그리고 내가 사간 디저트 지안의 마카롱으로 디저트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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