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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날/백번단골

2019년 2월의 리뷰

 

서촌 안주마을 & 바 참(Bar Cham) 

& 연희동 책바(Chaeg Bar)

되게 바쁘고 잘나가는 후배가 있다.

몸과 마음을 바쁘게 움직여서 잘 나가기도 하고,

잘 나가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바쁘기도 한 후배님.

스스로는 주변에 무신경하다고 반성하지만,

무신경하다는 것을 신경쓰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이 챙기고 있는 후배님. 

그녀와 오랜만에 서촌에서 만나 안주마을 갔다.

안주마을에서 처음 먹어보는 소금구이 곰장어와 꽃새우 찌개를 먹고,

바 '참'에 갔다.

 

  

 

자리가 없었는데, 누군가 양보를 해주어 자리를 잡았다.

바 '참'을 찾기 전에 그녀의 남자친구가 서촌에서 갈만한 바를 여러개 추천했다.

물론 나도 다 아는 곳이였다.

후훗

 

바 참은 평소에 자주 가던 곳은 아니지만, 이 날은 바 참을 가고 싶었다.

그녀가 소개받은 곳은 여차저차 못가고 바 참에 왔다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그 곳만은 같이 가려고! 일부러! 말 안해준 것인데!라고 했단다.

후훗. 

 

평일이라, 간단하게 한 잔하려고 했는데

워낙에 바쁘고 귀한 후배님과의 만남인지라,

책 바에 가서 한 잔 더 했다.  

 

  

 

 

집들이

다른 날, 다른 후배 네 집들이

- 강서, 달서, 광화문, 한강, 전라 등 다양한 맥주가 생겼다. 

- 모짜렐라는 그저 담백한 맛으로 먹는 건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있었다!

(마켓 컬리 제품이였음)

이날, 후배가 해준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고,

술 기운인지, 후배의 재롱 때문인지 미친듯이 웃었다.

 

  

  

  

 

 

서촌 마지

서촌 사찰 음식점인 마지를 갔다.

부모님을 모시고 갈만한 곳으로 검색하다 찾은 곳인데,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해서 포기할뻔했다.

오픈 시간에 맞추어 전화해보니 바로 예약이 되었다.

가게에 들어섰을 때는 이른 시간이였는지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다.

연잎 올림과 끼니올림을 주문하고 더덕구이를 추가하였는데 

더덕구이는 따로 시키지 않아도 될뻔했다.

심심하니 건강한 맛이였다.  

 

  

 

 

종로 Vintage0455

같은 팀은 아니지만,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한 와인 바!

자주 같이 하는 동료분들은 아니지만,

종종 같이할 때마다 각각의 매력과 위트와 색깔에 놀라게 되는데,

이 날도 빅재미를 느꼈다. 

음식도 와인도 맛있었고.

 

  

  

 

5명 / 5병

 

 

 

연남동 베무초 칸티나 & 단단 

이번엔 팀 사람들과 함께 한 날.

우리 팀은 공식적인 회식이 많지 않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맛있는 것을 먹거나 한 잔 마시곤 한다.

이 날은 이대에서 미팅이 끝나는 동료 덕분에 연남동을 갔다.

스페인어 학원 선생님이 추천한 멕시칸 음식점 베무초 칸티나를 찾아갔는데,

밖에서 보고 영업 안하는 줄 알고 다른 데 갈 뻔.

가게는 좁고 4개 좌석 뿐이였는데, 음식은 푸짐해서, 주문한 음식을 다 먹다가 배 터질뻔했다.

 

가깝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해서,

처음 연남동을 왔을 때 갔던 단단이라는 이자카야도 갔다.

베무초 칸티나에서 너무 배 터지게 먹은 탓에, 데킬라에 취한 탓에,

와사비 타코만 한 접시 먹고 해산했다.

 

간혹 되도 않는 말을 털어놓아도, 혹은 그런 말을 들어도

피차 부끄럽지 않은 팀원들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서촌 아르크 

내 생일 케이크를 내가 사왔으면 한다는 주문이 있어서 ㅋ

새로 생긴 아르크를 찾아갔는데, 케잌이 없다 ㅋ

버터가 들어간 스콘과 크림빵을 사고,

커피 한 잔 하였다. 

 

 

 

효창동 우스블랑 

팀원 중 한 명이 어머니가 빵집을 하셔서 빵은 질려서 안 먹는데,

우스블랑 케익은 정말 맛있다며, 생일 때 사다줄까요, 물었다.

성질급한 나는 주말에 바로 찾아갔는데

사전 주문을 하지 않은 탓에 미니 케이크만 살 수 있었다.

집에 오는 길에 다 무너졌지만, 맛은 정말 있었다.

 

  

  

 

 

낙성대 쟝블랑제리 

나에겐 정말 추억의 장블랑제리인데, 이제는 너무나 대단한 빵집이 되어버린 장블랑제리

흑임자 크림 빵이 맛있다는 이야기르 들고 찾아갔는데

진짜 오랜만에 감탄하며 먹었다 ㅋ

 

 

 

용산 이름 모르는 고깃집

또 다른 팀 삼삼오오 멤버와 고기 먹은 곳

맛있었는데! 이름을 모름

추후 업데이트해야지

셋이 갔는데 자리도 엄청 넓은 곳을 주셨고,

배가 고파서 반찬을 한 접시 다 먹었는데 친절하게 리필해주셨다.

고기도 맛있었음!

 

  

  

 

 

충무로 텐진호르몬 & 태극당

친구가 배구표가 생겼다고, 같이 보러가자 하였다.

영어회화가 있는 날인데, 고민없이 오케이하고 ㅋ 다른 날보다 일찍 퇴근했다.

충무로 텐진호르몬에서 철판 구이를 먹으며,

이렇게 일찍 만나니 평일인데 주말같다며 신나했다.

 

  

 

장충동에 온김에 태극당을 찾아갔다.

정말 신기하게 빵이 안 땡겨서 나는 안 먹을래~ 하고 구경만하고,

친구는, 우리카드 50% 배너를 보고 빵을 한 아름 샀다.

그 중 내어준 흑임자 찹쌀빵.을 안땡기는 와중에 맛있게 먹음 ㅋ

 

 

 

신용산 로리스

어느날 점심

같은 팀원이였다가 각기 다른 곳에 간 동료들과 먹은 점심

이 곳은 치즈피자가 맛있다 >-< 정말 맛있다 >-<

 

  

 

 

명동 라화쿵부

 

명동 예술 극장에서 하는 연극 [자기앞의 생]을 보기 전에 만나서

시간이 촉박하니 길거리 음식을 먹자며 닭꼬치와 핫도그 따위를 먹다가,

생각보다 시간 여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라화쿵부를 찾아갔다.

마라는 위와 장에 자극이 되서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배부르지 않을 정도만 먹었다

(ㅋ왓?)

 

명동 예술 극장 & 연극 [자기앞의 생]

명동을 오가며 그 자리에 공연장이 있는 줄 몰랐는데,

친구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원래 그 자리에 있었고,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을 뿐이란다.

자리는 아직 리모델링 안한 것인지 딱딱하고 불편했지만,

오래만에 보는 연극은 좋았다. 친구는 힘들어했지만 ㅋ

 

  

 

 

강남 전통주 갤러리

 

친구따라 전통주 갤러리 시음회를 갔다.

5가지 전통주를 무료 시음 해준다하여 퇴근하고 부랴부랴 찾아갔는데,

시럽용 일회용컵에 반만 따라주는 시음 술에 약간 실망하였다.

 

그렇지만, 시음한 술이 맛있었고,

전통주를 예쁘게 전시해놓은 가게도 마음에 들었다.

전통주 제조법과 특징도 친절하고 재밌게 설명해준다.

 

전국에 전통주 양조장에 생각보다 많다.

안그래도 틈틈이 국내 여행을 많이 하자, 싶었는데 양조장 도장깨기도 재밌을 것 같다.

때마침 곧 여행하기로 한 충남 예산은 사과 와인이 유명한다.

 

강남 에덴 식당

전통주를 시음한 김에 전통주로 쭉 마시고 싶다는 나의 주문을 받아 

친구가 추천하고 친구가 가이드해준 지리산 산나물 정식집!

산나물 전과, 산나물 무침, 청국장 다 너무 내 취향!!!

인데, 친구가 주문한 막걸리 두 개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여서 ㅋㅋ

근처 맥주 집에가서 맥주하고 헤어짐

 

  


 

2월에 나름 자중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리하다보니 여기저기 많이 다녔네 ㅎㅎ

아무튼, 그러하였다~ 넘길어서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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