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이 캔들로 검색해보니 너무 예쁜 캔들 포스팅이 많아 위축되다못해 소멸할뻔 했으나,
*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일상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본 소이캔들이니까...!
* 그리고 솔직히, 상대적으로 허접해도 내 눈에는 예쁘다 ㅠ
* 이렇게까지 했는데 자신감이 안 생겨...누가 좀 저장 버튼을...대신 눌러줬으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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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갈래? 혹은 무엇무엇 해볼래?하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래, 그러자!하는 나다.
회사 후배가 소이 캔들 강습 들으러 같이 갈래요?해서 죠아!, 하여, \
여자 넷이 소이캔들을 만들러 가기로 했다.ㅋ
다 같이 만나 택시를 타고, 시작 시간인 7시 거의 다 되어 강습이 있는 이마트에 도착할 무렵,
예약을 한 두 친구가 대화를 주고 받기를,
그런데 여기가 서수원점 맞아요? 수원점 하나 더있는데?
여기 맞을텐데...아닌가? 하는데
듣고 계시던 택시 기사님이,
여기 서수원점 아니에요! 서수원점은 저~기 쭉가야해
15분 정도 더 가야한다고....................................
순간 2천 원을 포기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도 나왔다. (강습료 2천 원에 재료비 1.5만 원)
그러나 어쩐지 이상했다며, 이상했는데 왜 이제야 말하냐며, 오늘 캔들이 기분 전환용 캔들이라니까 그거 켜놓고 자야겠다며, 투탁거리다가 ㅋㅋㅋ 서수원점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재료가 욜케 준비되어있었다. 캔들을 만들 유리병 하나, 나무젓가락 두 개, 심지 하나.
우린 뭐하는 걸까 ㅎㅎ
왁스도 이미 녹여놓으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심지 탭 스티커를 붙여 심지를 고정하라고 하셨다.
조아썽
나무젓가락으로 꼭꼭 눌러 중심에 부착!
또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심지 고정 ㅋㅋ
...해야되는데 성질 급한 후배는 나무젓가락을 그새 두 개로 쪼갰고ㅋㅋ
녹은 왁스 130g을 컵에 부어 (이때 손이 제일 많이 갔던 탓인지 사진이 없다ㅠ) 온도계로 50도까지 맞추고
스포이드로 오일을 넣은 후 저어주었다.
3~4가지 조합이 있었는데 나는 불면증의 조합을 선택하였다. : 라벤다 (5ml), 스윗 마조리 (3ml), 오렌지 스윗 (4ml)
병에 부은 후 굳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내가 해야하는거 :기다림 ㅋㅋㅋㅋㅋㅋㅋㅋ
끝
아 쉽다 쉽다 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만
우리는 굳히는 동안 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캔들은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노리끼리했던 양초가 점점 하얀색으로~
다음엔 대량으로 만들자며 ㅎㅎㅎ 신이나서 각자의 양초를 들고 나와서는 후배 집에가서 뒷풀이(?)를 하였다.
지점 잘 못 알아온 후배가 쏜 떡볶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볶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엄청 맛있게 먹음 ㅎㅎ
맥주, 그리고 치킨
- 굽네 치킨의 데리 바사삭, 고추 바사삭 (둘 다 먹으면서 와 맛있다고 했는데 많이 팔린 건 데리 바사삭!)
과 함께 엄청난 수다
집에와서 내 방에 잠시 켜두었더니 마루까지 향기가 진동한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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