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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좋은 날

[프랑스 파리] 고급고급 봉마쉐 백화점 & 라 그랑드 에피서리 (2014.06.10) 전날 산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이 가방에서 박살이 나있었다. ㅎㅎ 속상한 마음에 먹어치워버리고. ㅎㅎ 에릭 카이저 (Erik Kayser) 봉 마쉐 백화점을 찾아가는 길에 들린 Erik Kayser! 예정에는 없었지만,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타르트와 커피를 마시며 행복행복. 따듯한 카푸치노와 달콤한 타르트를 만족스럽게 먹고,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을 걸어 봉 마쉐 백화점에 도착했다. 봉 마쉐 (Le Bon Marche) 1852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가게에 대한 니즈를 인지하여 한 곳에 가게들을 모으면서 시작되었다는 봉 마쉐. 세계 첫 번째 백화점으로 종종 잘 못 알려지고 있으나 그렇지는 않다고. 사이트에 있는 봉 마쉐의 역사를 읽어보려다가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포기 ㅋ 아무튼 .. 더보기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쇼핑 & 파리에서 짬뽕 먹기 (2014.06.09) 마레지구 쇼핑 지도 1. Princessee tam tam (속옷) 2. Mariage Freres (차, tea) 3. Pierre Herme (마카롱) 4. L'as du Fallafel (펠레페) 5. Bensimon (신발) 6. Diptyque (향수) 7. Dileme (옷) 8. Breizh Cafe (크레페) - 요건 마지막 날에 먹음! 파리 동생 집에서 말 그대로 10초 거리였던 Port-Royal역에서 메트로타고 마레지구인 Saint Paul역에 도착. 역 근처 마켓에서 과자와 음료를 사들고 쇼핑을 시작했다. 1. 프린세스 탐탐 Princesse tamtam (10:30 - 19:00) 30 Rue Saint-Antoine *심플하고 네츄럴한 디자인의 속옷 가게. 레이스 속옷이 많다. .. 더보기
[프랑스 파리] 센느강을 따라 생 루이섬에서 에펠탑까지 (2014.06.08) 코펜하겐과 예테보리를 다녀온 후, 8일 오후부터 11일 낮까지 파리에서 남은 시간은 3일. 휴가의 반이 지나갔고, 몽생 미셸, 베르사유 등 아직 안 가본 곳도 많았지만, 이상하게 관광 욕심은 나지 않고~ㅎ 9~10시쯤에 일어나 집에서 음식을 해먹고, 한 번 나가볼까, 하고 나가 한 참을 걷다가 저녁이 되기 전에 돌아와 낮잠을 자기도 했다.~ㅎ 골동품 시장 돌아 온 첫 날. 동네에 골동품 시장이 열렸다고 해서 바로 나가보았더니 거리에 천막을 치고 정말로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골동품들을 늘여놓았는데 시장이 꽤 크다. 한참을 구경하고 구경해도 한 길 건너 또 골동품을 팔고 있다. 가격은 싸지 않다. 이가 빠지고 녹이 슬었는데 5~10만원 선. 우리는 구경만...구경만 ㅎㅎ 한참을 구경하다가 들어간 동네 빵집... 더보기
[매봉 맛집] 진대감 (차돌삼합) + Fresca coffee 29 (커피) - 더치어택이란 여러 번 방문한 후 나와 친구들의 동의를 얻고 - 그리하여 최종 신뢰가 가는 맛집을 블로깅하려고 하였는데, 어느 정도 맛집이라고 확신이 들었을 때는 1) 가게들이 초심을 잃는 경우도 있고, 2) 더 나은 경쟁자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어차피 맛집이라는 것이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서 맛있다고 판단이 되면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공유하기로 하였다. 지지난 주 목요일 방문 이후, 그 주 주말 내내, 그리고 그 다음 주 화/목 각각 다른 친구들과 진대감을 방문하였다는 친구가 있었다. 아, 그럼 오늘은 딴 데 가야겠네? 하였더니 아니란다 ㅋㅋ 또 가고 싶다고 ㅋㅋㅋ 맛있다고 ㅋㅋㅋ 궈궈 친구와 들어서니 가게 모든 분들이 알아보시고 인사하고 계속해서 서비스를 주셨다. 결론부터 말하.. 더보기
[성산/서교동 맛집] 자부심이 살아있는 예쁜 동네 (2014.07.06) 덥고 습한 날씨를 각오하고 나왔는데, 바람이 살랑~기분 좋은 날씨다. 키다리 아저씨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93-9 02-6489-4200 8:00~23:00 친구의 소개로 친구네 동네 빵집을 갔다. 작은 가게지만 빵 종류가 다양하다. 시식도 푸짐하게 내놓으셨다. 괜한 느낌인가. 이 건 내 가게다, 우리 가게는 좋은 재료만 쓴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하는 표정인 것 같은 분들이 부지런히 빵을 안내하고 계산하고 포장해주신다. 햄 한 칸, 치즈 한 칸, 쫀득하고 맛있었던 햄치즈갈릭빵. 어느 날 우연히 TV를 보는데, 전문가로 보이는 분이 탄수화물 중독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빵이 '쫀뜩하고 맛있어서' 중독이 되기 쉽다"고 하셔서 빵 터진적이 있는데, 생각할 수록 맞는 말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친구가.. 더보기
[서울대입구 맛집] 서울대입구 맛집 탐방의 날 (2014.07.05) 서울대입구 먹방투어를 하기로 한 날이다. 서울대를 다니거나, 졸업했거나, 동네에 살면서 각자 알고 있는 서울대 맛집을 처음 들었거나 못 가본 선후배들과 함께 속성 맛집 투어를 하기로 한 것 ㅎㅎ 후보로 나온 맛집은 솥뚜껑 삽겹살, 최희성 고려족발, 진도 남도포차, 쟝 블랑제리, 진순자 김밥. 곱창 집은 생각보다 꽤 많아 - 원래 맛집 대열에 속하는 신기루 황소곱창, 낙성곱창 와 최근에 알게된 왕곱창까지 - 총 3군데를 후보지로 지정ㅋ 성민양꼬치는 대부분 가본 곳이기도 하고 같이도 자주 간 곳이라 제외하기로 하였다. (성민양꼬치 포스팅 : [서울대입구] 맛집_모든 메뉴 도전기 @성민양꼬치) 우선 모두가 원하는 솥뚜껑 삽겹살을 먹은 이후 나머지 음식점은 쪽지에 써서 뽑히는 순서대로 가기로 했는데 솥뚜껑 삼겹.. 더보기
[프랑스 파리] 마켓에서 장봐서 직접 해먹기(2) 립 & 알자스 지방 음식 (2014.06.09~11) 파리 나머지 날들 북유럽을 다녀온 후에도 동생의 집밥이 이어졌고 어느 순간에는 집에서만 먹고 싶어졌다. ㅎㅎ 어쩜 하나같이 내 입맛에 맞는 것인지 계속 과식. ㅋ 프랑스-독일 국경의 알자스 지방 요리라고 해준 소세지 & 사워크라우트도 그랬다. 짭조름한 소세지와 시큼한 양배추의 조화에 와인 한 병을 다비웠다. ㅎㅎ 바닥에 내가 부러뜨린 코르크가 보여서 살짝 민망 ㅋ 아침으로 예쁘게 구운 계란 후라이와 베이컨 & 토마토를 먹았다. 계란 후라이 위에는 후추를, 토마토 볶음 위에는 파슬리를 뿌려주면 맛도 비쥬얼도 으업 ㅎㅎ 봉 마쉐 백화점에서 특별히 사둔 버터라고 빵과 고급(!) 버터 >w 더보기
[프랑스 파리] 마켓에서 장봐서 직접 해먹기(1) 라끌레르 & 타코 (2014.06.04~5) 파리 첫째 날 파리에 아는 동생이 공부하고 있어 동생네 집에서 먹고 잤다. 신세 지는데 맛있는 것을 많이 사줘야지, 하고 갔는데, 동생이 집에서 자꾸 음식을 해주었다. 그런데 진심. 밖에서 먹는 음식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장기간 파리를 여행하거나 아파트를 렌트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집에서 해먹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 음식이 맛있다고 하지만, 요새는 서울에도 맛있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고급 or 유명 레스토랑에서 분위기를 낼 것이 아니라면, 집에서 실속있게 먹는 것도 강추! 치즈 퐁듀 첫 날 도착하자마자 먹은 치즈 퐁듀! 삶은 감자, 바게트, 햄, 살라미가 가득~ 먹음직스럽다. 친구에게 빌려왔다는 테팔 기계 ㅎㅎ 소꿉놀이하는 것처럼 귀엽다. 네모난 치즈를 하나씩 얹어 지글지글 녹여 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