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방문한 후 나와 친구들의 동의를 얻고 - 그리하여 최종 신뢰가 가는 맛집을 블로깅하려고 하였는데,
어느 정도 맛집이라고 확신이 들었을 때는 1) 가게들이 초심을 잃는 경우도 있고, 2) 더 나은 경쟁자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어차피 맛집이라는 것이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서
맛있다고 판단이 되면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공유하기로 하였다.
지지난 주 목요일 방문 이후, 그 주 주말 내내, 그리고 그 다음 주 화/목 각각 다른 친구들과 진대감을 방문하였다는 친구가 있었다.
아, 그럼 오늘은 딴 데 가야겠네? 하였더니 아니란다 ㅋㅋ 또 가고 싶다고 ㅋㅋㅋ 맛있다고 ㅋㅋㅋ
궈궈
친구와 들어서니 가게 모든 분들이 알아보시고 인사하고 계속해서 서비스를 주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엄~청나게 맛있었다기보다는,
새로운 조합이 신선하고, 가게가 깔끔하고, 고기는 ...원래 맛있는 거니까.
(+비싸...)
다음 모임도 이 곳에서 하기로 하였는데, 그래, 그때 한 번 더 오면 되겠다, 이 정도?
진대감
주소_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11-11 1층 (매봉역 4번 출구)
전화번호_02-529-1141
각종 장아찌류를 직접 만드신다는데, 조미료에는 꽤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내 입맛에도 깔끔하니 괜찮았다.
(까탈스러운 척 ㅋ)
희뿌연 사진은 카메라 탓 + 내 실력 탓 ㅠ 고기가 싱싱하지 않은 것은 아님!! ㅠ
▽▽▽ 그래도 장아찌를 종류별로 올려가며 정성스레 찍은 사진들.
차돌박이라는 고기를 처음 먹었을 때는 눈 녹듯이 사라지는 고기가 막 신기하고 막 귀중하고 그런 느낌이였는데 ㅋㅋ 지금은 그저 마음이 급할 뿐이다. 한 두개로는 배가 안 차!!! 역시 고기는 씹는 맛이 좀 있어줘야!!! 그렇다고 차돌박이가 싫다는 건 아니야!!!
아무튼, 살짝 익힌 고기와 관자를 내 접시에 올려주시면 미리 눈여겨 둔 장아찌를 빛의 속도로 그 위에 얹고 싸서 먹는다. 3~4개쯤 먹으니 허기가 아주 약간 채워져서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있었다.
단골이라고 묵사발을 서비스로 주셨다. (원래 다 주시는 걸수도 있음...모르겠음...)
시원하고 맛있었다!!!
단골 친구가 엄청 든든해보였음 ♥ 친구야, 짱머겅
밥 두 개 주문. 밥 볶는 것을 구경하며 먹는 계란찜. 맛있다.
밥 볶는 단계가 왜이렇게 많던지. 한 껏 비비신 후에 날치알 턱~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진다고 하셨나? 아무튼 그래도 충분히 많았다. ㅎ
다된 볶음밥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시겠다고 하다가 금방 포기하고 ㅋ 김 가루 턱~
너무 많이 넣으면 짜진다고 하셨나? 아무튼 그래도 충분히 많았다~ㅎ
밥 두 갠데 ㅋ 양이 엄청 푸짐해짐.
일하시는 분들이 쾌활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시는데 ㅋㅋ간혹 아슬아슬한 경우도 있어 예민한 친구랑 가면 살짝 눈치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긴 그 분들도 눈치껏 하시겠지. 우리야 모 하두 우리끼리도 낄낄거리니까 더 편하게 말씀하신 듯.
블로그에 소개글을 올리면 다음 번 방문 시 차돌 삼합이 1인분 공짜라고 해서 친구가 열심히 작성해왔는데, 보여드렸더니 그 전에 이미 사용한거 아니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서 살짝 맘 상할 뻔했지만. 결국 해주셨다.
*덤*
양재천 방향으로 가다가 밖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 들어간 카페, Fresca coffee 29.
널찍하고 아늑해서 마음에 들었다. 수다떨기 제격이였다.
허니브레드와 아이스 더치 & 더치 오레 주문
에스프레소 샷 + 우유 = 라떼, 드립으로 내린 커피 + 우유 = 오레라고 by 진대감 단골
허니 브레드에 허니가 없어서 모지ㅋ 하다가ㅋ 이거 허니 아니야? 하고 커피 잔 밑에서 발견한 허니.
아놔 빨리 뿌려~하고 뿌리다보니 아니 그거 커피 시럽 아니야?
우리끼리 생난리치는 중에 더치 커피 & 더치 라떼도 다 쏟은 정신 없는 밤 ㅠㅠ
10시 반 마감시간이 되어 손님 죄송합니다만~ㅋ 소리까지 듣고 일어났다.
*에필로그*
오늘 아침 업데이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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