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만들어 고기를 먹기에는 너무 기운 없는 날이였고, 고기는 먹어야겠고,
집에 올라오는 길에 갈비살을 하나 샀다.
스트레스는 웬지 내 돈으로 푸는 것이 아닐 것 같고...!
선수금을 넣어두면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 + 엄마가 일전에 알려주신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엄마 펀딩을 받았다. 선펀딩 후승인...ㅋ 그러나, 승인은 나지 않았다는 사...실...
참, 고기는 보기만해도 기운나는 것 같고 좋다.
색깔봐...츄릅
아 예쁘다,
소고기를 잘 굽는 법에 대한 글을 몇 번 읽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센불에 익힌다 >> 한 번 뒤집는다 >> 잔열에 대기(고기 국물이 빠지지 않도록).
일케 가지런히 옮겨 담아놓고 하나씩 집에 먹었더니 한 층 한 층 줄어든다...어허헉
오늘도 갈비탕이 남아있길래 파스타면을 삶았다.
어제 20줄 삶았는데 많길래 18줄...ㅋ
하루하루 깨닫는거지만, 마늘까는데 소질이 있는 것 같다.
마늘 슬라이스 촥촥, 풋고추는 가위로 금방 어슷 썬다.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 그 위에 마늘 >> 풋고추를 볶으면 기분 좋은 냄새가 난다.
오늘은 특별히 버섯도 넣었다. 그냥, 냉장고에 있길래 ㅋ
삶고있던 파스타면을 옮겨 닮아 계속 볶아주다가 통후추 통통 뿌려 옮겨담고,
오늘은 토마토를 따로 볶아 주었다. 너무 물컹하지 않도록 살짝 볶아 한 쪽에 담아준다.
파슬리를 파슬파슬 뿌려주면 그것만으로 맛있다.
고기랑 같이 먹으려고 사우어 크라우트를 한 켠에 두었는데, 먹다보니 남은 오일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w<
비정상회담 다시보기를 켜고, 황진이를 마시며, 하나씩 집어 먹었다. ㅎㅎㅎ
일단, 오늘의 스트레스는 날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또 쌓이면, 내일 또 풀으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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