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강가에 가보기로 하였다.
숙소에서 도우로강(douro river)까지는 8분 거리.
와-숙소 위치 정말 좋다, 감탄하기 시작했다.
강가 경치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호스트가 추천해준 와인샵에 포르토 와인을 테이스팅 하러 갔다.
#와인샵 #Portologia
(구글 평점 4.7) 552, R. de São João 28, 4050 Porto, Portugal
12/15/17유로의 옵션이 있었는데, 1) 이왕이면- 하는 마음과, 2) 엄마 모시고 왔으니까! 를 핑계로 17유로 짜리를 선택하였다.
- 17유로 White/Twany/Ruby 1가지씩
호스트가 Vintage 버전을 꼭 마셔보라 하여 Vintage 포함한 것을 선택한건데,
처음 한 입을 하는 순간, 생각보다 진하고 독해서 마음껏 즐기고 취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가에서 포르토 와인을 잔뜩 마시고 취해버리면 어쩌지, 했는데 바짝 긴장해서 + 제공하는 양이 적어서 취하진 못했다 ㅋ
말 그대로 테이스팅만 하고, 가게를 나왔다.
-
동루이스 다리를 건너 반대 편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그곳에 저녁 식사를 예약한 Yeatman Hotel이 있다.
원래는 택시를 타거나 케이블을 탈까 하였던 것을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멀고 더워서 힘들어지기 시작했을 때 택시는 안 잡히고 눈치가 보여서;;; 힘든 시간을 보내다...
그래도 전망은 정말 좋았...
어렵게 도착한 호텔.
전망이 유명하고 음식이 맛있다고 하여 예약하고 간 것인데.
전망도 전망이지만, 호텔 자체가 재밌었다.
중간중간 숨어있는, 프라이빗 식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멋진 공간들,
내가 좋아하는 민트색의 화장실
노랑노랑한 로비
저녁 식사를 한 레스토랑은 호텔 안에 있는 The Yeatman
미슐랭 2스타에, 맛있다는 평이 많아 https://www.thefork.com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Chef's Four Dish Suggestion - 100 유로... 하...비싸다.
예약 시간은 7시30분이였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예약 시간을 좀 앞당길 수 있는지 물어볼까, 했더니 식당 오픈이 7시30분이였다.
테라스와 로비 등을 한참 구경하고 놀다가 7시31분에 첫번째 손님으로 입성했다.
거의 모든 테이블이 테라스 밖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창가에 자리잡고 있다.
웨이터 1명이 테이블 하나를 1대1 마크하는 듯했다.
이 곳 종업원들도 역시 잘생기고 다정하다...!
식사는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점차 어두워지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시간마다 사진을 찍었다.
음식은 모두 맛있었다. 하나도 짜지 않고, 고소하면서 깔끔한 맛들.
다만, 메인인 스테이크의 크기가 매우 작았고
디저트만 starter, main이 있는데, 과한 느낌이였다.
마지막으로 tea를 마시면 끝.
생애 다시 갈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 + 먹고 싶은 맛이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다른 나라 가는 날 > 2017년 포르투갈-스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갈 리스본] 첫 날 (0) | 2018.01.14 |
---|---|
[포르투갈 포르토] 나는 포르투 사람들의 다정함과 따듯함에 흠뻑 반했다. (0) | 2018.01.07 |
[포르투갈 포르투] 산타 카타리나: 마제스틱, 카타리나 예배당, 볼량시장 (0) | 2017.09.05 |
[포르투갈 포르투] 위치가 좋았던 에어비앤비와 첫 번째 파두 (3) | 2017.07.15 |
[스페인 마드리드] 부엔레트로 공원, 점심 & 프라도 미술관 투어 (0) | 2017.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