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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날/어쩌다한번

[정자동 맛집] 홈파티 &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선물로 받다


홈파티의 장점은 맛있는 것을 골고루 사서 펼쳐놓고 먹을 수 있다는 것!

분당선 정자역에서 내려 맛집을 훑고 친구네 집에 도착하니 내가 좋아하는 색 배합의 컵이 걸려 있어 일단 한장 찍었다.

 

화이트 & 다크 민트

 

  

음식 펼치기 

설레이면서도 마음 급한 순간

 

  

자동에는 맛집이 많아서 오히려 고민이였다.

 

치킨만해도 가마로강정, 호식이 두마리 치킨, 깐부치킨, 사바사바 - 다 있어 ㅠ 행복한 고민 ㅠ

평소에 멋지 못하는 치킨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도착할즈음에 너무 배가 고파 지하철에 내려서 가는 길에 보이는 깐부치킨에서 전기구이 한 마리를 샀다.

 

친구 중 한 명은 깐부치킨은 크리스피 치킨이 맛있는 건데 누가 전기 구이를 샀냐며 구박했지만 맛있게 다 먹었다. 흠...사실 치킨의 체구가 너무 작았음...ㅠ

 

 

  

오사카오쇼에서 산 야끼교자와 애비교자

지나가다 산 만두라 미처 기대할 틈이 없었는데, 맛있다. 오사카오쇼로 오쇼. 언능오쇼. 빨리오쇼 장난치면서 한 참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ㅋㅋ

고추 기름과 섞은 간장 양념 - 치킨도 찍어먹었는데 맛있음. ㅋㅋ 

 

죠스떡볶이에서 산 떡볶이와 순대 

떡볶이 내 입에는 매움 ㅠㅠㅠㅠ 하지만 알바 친절하고 좋았음.

 

 

  

스타 슈퍼에서 산 치즈 두 개 

Cheese Spread는 무려 천 원 밖에 안한다. 엄청 진한 맛.

7천 원이였나? 저 피자모양 치즈는 버섯 맛, 파프리카 맛.  차이브 (실파) 맛, 오리지널 맛 4개 맛으로 되어있는데 너무 진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맛이라 좋다.   

 

 

 

 

 

 

스타 슈퍼에서 산 와인 

행사하길래 사 간 와인. 할인 폭이 제일 큰 걸로 사갔더니 맛있다. 와인맛 잘 몰라서 아무거나 다 맛있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하하하.

 

 

 

토마토 마리네이드  

친구의 동생이 만든 토마토 마리네이드.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 먹고는 감탄하고 탐내였더니 이번에 이렇게 예쁘게 선물하여 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짱 맛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블루베리 

같은 사람 = 회사 사람에게 산 블루베리도 내어 먹었다. 흐흐

 

 

 

Gemello (제멜로)  

동네에 맛잇는 아이스크림이 있다며 진작에 자랑한 친구.ㅋㅋ

한참 먹다가, 맞다, 아이스크림 먹어야지.

영업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하여 보니, 영업 시간은 10시 반까지, 헌데 아이스크림을 꽃모양으로 만들어주는 건 9시 반까지라고 한다.

시간을 확인하니 9시 15분. 부랴부랴 내려가니 줄이 장난이 아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줄이. 끊이지 않는 듯하다. 멋지다. 

 

 

 

늦은 시간에 갔더니 이미 많은 종류의 맛이 다 떨어져간다.

 

 

우리가 원래 고른 맛은 오징어 먹물 콘에 피오리디 라떼 + 엑스트라 블랙(초콜릿 맛)와 카라멜 콘에 자몽 맛 + 피스타치오 

하지만, 네 가지 모두 인기 좋은 맛이라, 꽃잎을 만들기에 충분한 양이 남지 않아 하나씩 바꿔야 해서 ㅠ

오징어 먹물 콘에 바닐라 + 엑스트라 블랙과 카라멜 콘에 라임 맛과 자몽 맛을 골랐다.

 

이렇게 하나하나 꽃잎 모양으로 만들어주신다ㅠ 얼마나 힘드실까ㅠ 안그래도 안 쓰러웠는데ㅠ아주 많이 지친 표정이다. ㅠ

 

 

 

거의 다 만들어갈때쯤 ㅠㅠ 콘이 부서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불쌍함 ㅠㅠ 다시 만들어야해 ㅠㅠ 낙담한 아저씨의 표정은 마치 ㅠ 시험 시간 다 되었는데 한 칸씩 밀려 쓴거 발견했을 때의 표정 ㅠ 상가 계약 다하고 잔금까지 다 치뤘는데 알고보니 사기인거 발견했을 때의 표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완성

 

  

 

 

꽃 모양도 앞의 것들에 비해서는 안 예쁘게 나왔지만 ㅋㅋ맛있었다.ㅋㅋ

 

친구는 원래 더 맛있다며.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어야겠다는 둥. ㅋㅋㅋ 

우리에게 본인이 느낀 놀라움을 전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다. ㅋㅋㅋ

 

원래 더 맛있단 말이야!!~~

 

충분히, 맛있었다, 칭구.  

 

나랑 비슷해서 잘 맞는 친구들이 있고,

나랑 영 다른데, 그 다름이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라,

기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재미있는 친구들이 있다.

 

요 친구들이 딱 후자 ㅎㅎㅎㅎㅎㅎㅎㅎ

 

엄청 재밌고 맛있었다.

 

거기다 토마토 마리네이드 먹을 생각만으로도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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