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금 전, 야근하고 다녀온 미타니야.
같이 야근하던 후배가 점심 때부터 스시가 먹고 싶다고 하여. 간만에 가보기로 하였다.
미타니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67 타워팰리스상가동 2층 210호
02-576-3080
새삼 느끼길 비싸다-
요 간단한 음식들과, 그 음식들의 가격을 보면,
비슷한 가격대에 온갖 찬과 요리를 준비해야하는, 손이 많이 가는 한식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참치 덮밥을 시키기 전에 같이 간 일행이 직원에게 물었다.
(연어: 노르웨이를 비롯, 다른 것들은 원산지가 표시되어있는데 참치만 없어서)
참치는 원산지 어디에요?
잠시만요 (우왕좌왕)
두 번째 직원이 와서 다시 물었다.
참치 원산지가...어디에요?
(당황) 아 잠시만요.
핫...괜히 물어봤나.
사실 뭘 알고 물어 보는 건 아니였다. 그냥 일본산 = 방사능과는 상관 없기를 바랐을 뿐 ㅎㅎ
그냥 먹자, 그만 물어봐 ㅋㅋ
했는데, 다음 직원이왔다.
아...원산지 물으셨죠 (자신없게) 참치 원산지, 원양산입니다
워...원양은 먼 바다 아니였어? ㅎㅎㅎㅎㅎㅎ
괜히 늦은 밤 당황스럽게 만들어 미안하기도하고 엄청 피곤했는데 빵터지게해서 고...고맙기도했다. ㅎㅎ
그래서 그냥 달라고 했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원양산 참치라는 말이있다 흐흐
가격 대비 만족스럽다고 하긴 어렵지만
(손바닥만한 참치덮밥 3개 + 손바닥만한 연어덮밥 1개 + 손바닥만한 치킨가라아게 + 맥주 2잔 = 68,000원)
깔끔한 맛 + 진한 조명 덕에 자리에 집중할 수 있어 간혹 들리고 싶은 곳이다.
그래도, 다음 번에 회 먹고 싶을 때는 노량진에 가는 걸로~
@노량진 형제상회 4만원짜리 모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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