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는 벌써 다섯 번째이다.

 

나 같은 회사원에게 해외여행은, 

금전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면에서 엄청난 호사이자 여유인데,

어쩌다보니, 일본에 우동먹으러 잠시 다녀오는 수준으로,

몇 년 사이 상해만 훌쩍훌쩍 여러 번 가게 되었다. 쿨럭;

 

여러 번 가봤기 때문에 잘 알아서는 절대 아니고,

정말 정신없고 바빠서 (놀거나 일하느라)

준비를 하나도 못한 사이, 벌써 내일이 출국일이다...

 

인터넷 면세점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물건들을 거르고 걸러 결제를 해볼까? 하고 주문 버튼을 눌렀더니

전날 9시까지밖에 안된다고 한다 (글쓰기 시작한 시간은 9시 10분)

 

그치...그렇겠지...당연히 그렇겠지....

어찌 그리 안일하였을꼬...

 

쌓아놓은 적립금...모아놓은 사은권....쿠폰...아아...ㅠ 지금 좌절스러운 마음을 안고 이 글을 쓴다 ㅠㅠ

 

아무튼, 시간이 얼마 안남았지만,

지난 방문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이번 여행에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을 간단히 정리해봐야겠다

 

 

숙소 :

 

Rock & Wood

예약번호 :  021-33602362

나는 그냥 여기가 너무 좋음 >w<

생각해보니 그 사이 더 좋은 곳이 생겼을 수도 있는데, 덜컥 이 곳으로 예약해버렸다. 흠

어차피 예약되어있고, 다른 알아볼 것도 태산이니 괜히 이제와서 비교해볼것도 없지만 ㅎ

다른 곳을 발견해도 이 곳이 그립고 가고 싶을 것 같다.

이유는 : [중국 상해] 혼자왔습니다

 

 

먹거리 (맛집) :

 

가본 곳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강리찬팅 엄청나게 맛있었다기보다는 가격대비 만족스러웠던 곳인데 메뉴가 마음에 들어서 다시 가고 싶다.

요거 두 개!

 

 

 

 

릴리타르트 지금까지 먹어본 타르트 중 가장 내 취향 >ㅈ< (리스본 & 홍콩 포함!!!)

 

허유산 망고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데두, 홍콩 허유산에서 먹었던 망고 쥬스가 맛있었기에!, 상해에도 있다하니!, 마셔야지 >w<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

 

Lost Heaven  

Daily, noon-2pm, 5.30-10.30pm

Lounge, 6pm-2am

www.lostheaven.com.cn

 

지금은 5위로 밀려났지만 Trip Advisor 1위였었다. 현재 1위인 Ultraviolet by Paul Pairet 를 검색해보니 1인당 2000RMB(35만원 돈)이라나...헐퀴

Lost Heaven이 내가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중에는 여전히 1위임이 분명한 듯

 

게다가, 운남 지역 음식 전문점이라는데, 개인적으로 운남 지역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있다. 아버지가 운남에 두 달간 출장?가 계실 동안 가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기회를 못 만들었다 ㅠㅠ 운남은 언젠가 꼭 가리라

 

Din Tai Fung (딘다이펑)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안가본 곳 같은데 이번에 가보고 싶다.

  

Efes Restaurant Turkish & Mediterranean Cuisine

http://www.facebook.com/efesshanghai

200~300위안 (3~5만원)

터키 & 중동 음식점

 

 

구경거리 (관광) :

 

가본 곳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텐쯔팡 우리나라 인사동 같은 거리! 옷, 가방, 신발 등의 잡화, 악세서리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 구경. 딱히 살만한 것은 없지만. 이 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리고 코뮨이 있기에!

 

>>>쿄뮨 (Commune)

www.kommune.me

상해를 갈 때마다 갔던 곳. 최초에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리고 음식을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맛이 있기도 없기도 하였지만,

 

분위기는 항상 끝짱나게 마음에 들었었다.

날씨 좋은날 햇살을 받으며 맥주를 마실 때도 좋았고,

으슬으슬하게 추운 날 온 몸을 떨며 들어가 얼굴만한 커피 잔의 라떼를 받아 마실 때도 좋았다.

최근에는 Facebook 좋아요를 눌렀더니, 나름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것인지, 빙고 게임도 하고 파티도 하고 꽤 쇼셜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아 궁금하기도 하다.  

>>>파라솔 아래에서 외국인 구경 + 브런치, 또는 커피 또는 맥주 혹은 셋 다 즐기기!

 

★호텔 인디고

상해 여행을 위해 항공과 숙박을 모두 예약하고 나서야,

아 맞다, 국경절!!

 

...은 무슨, 사실 완전 새까맣게 까먹고 있던 걸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알려주었다.

우리 가기로 한 날 국경절임!!!

 

중국의 민족이동은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는데,

어릴 적 추석이나 설이면 20시간 가까이 걸려 고생, 개고생을 해서 시골을 다녀오던 나로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민족대이동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어트케 ㅠㅠ

 

하지만 예약 수수료를 생각하니 민족대이동만큼 끔직했고...

결국 가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해야했는데,

 

조금 희망적인 건,

그 시기에 오히려 상해를 빠져나가는 사람 + 해외를 가는 사람도 많다는 거.

그리고 상해에서는 국경절 행사로 불꽃놀이도 하고 나름의 행사가 있다는 것이였다.

 

상해에는 야경을 볼 수 있는 수 많은 호텔과 건물들이 있지만,

인디고는 마치 모두가 알지만 다는 모르는, 숨겨진 야경 구경 최적지처럼 조심조심스레 이곳 저곳에서 들었는데,

 

상해 국경절로 검색하니 이 곳에서 불꽃놀이를 보았다는 증언이!!!

 

한번쯤은 가볼만할 것 같다!!

 

(그런데 또 막 불안하게 9월 30일에 이미 성대한 불꽃 놀이를 한 것 같고...자기들끼리 시상도 마친것 같고...흠흠...가보자...휴)

 

와이탄 야경 보기

간혹 여행 중에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야경이 예쁘다는 곳은 많지만,

홍콩의 야경과 비슷하여 큰 기대 안했기 때문일까,

우와- 기대 이상으로 예쁜 야경을 보았던 곳!!

유람선을 굳이 타지 않아도, 강가에서 보이는 야경이 충분히 예뻤던 것 같다

 

Vue Bar(뷰바)

이곳도 거의 매번 갔던 곳인데, 엄마와 갔을 때 왜 안 모시고 갔을까, 싶다.

전망이 너무 좋다. 구경이라도 하고 나와야지

 

빈장 다다오

>> 파울러너에서 맥주 마시기!

 

신천지

>> 째즈바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

 

대한민국임식정부

 

 

마사지 :

도원향마사지  난징동루 한 가운데 있는 마사지샵인데, 크고, 친절해서 좋다.

또는 호스텔에서 추천받기

 

  

날씨 :

 

상해를 갔을 때는 모두 이맘 때 또는 2월이였던 것 같은데, 이맘 때는 항상 날씨가 좋았던 것 같다

 

한국의 경우, 요새 일교차가 심하여 아침저녁으로 갑자기 추워졌길래 아침저녁으로 상해 날씨를 검색해보았다.

 

오늘 낮에 검색했을 때는 서울보다 1도 높다하더니

밤에 검색했을 때는 서울보다 9도나 높다고 나오는 걸보니

상해는 일교차가 심하지 않나보다.

 

...라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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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를 자꾸 가니까 중국 여행에 관심없으시던 엄마도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하셨다. 동생은 맛있는 거 먹자,하면 어디든 따라간다. 아빠는 아무래도 일정 맞추기가 너무 어렵고 띵가띵가딩하는 여행을 좋아하시지 않는다. 그리하여 엄마, 동생이랑 네 번째 상해 여행을 하였다.

 

텐쯔팡 (타이캉루) 골목을 보여드리고 싶었었다. 어쩐지 엄마 취향일 것 같아서- 사람 많은 거리를 정신없어하셨지만 곳곳에 전시된 개구진 아이들 사진을 보고 좋아라하셨다.   

 

 

  

빈 맥주병으로 꾸며놓은 창가-처럼 거리거리가 올드하면서도 분위기있다.

 

 

역시, 좋아라하는 코뮨(Kommune)으로 이끌었다.

No. 7, Lane 210 Taikang Lu

上海市黄浦区泰康路210弄7号

 

욜케 밖에 앉아줘야 제 맛!...인데 나만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았다.하하   


 

 

 

신천지 파울러너 (Paulaner Brauhaus)

150 Fenyang Rd, 徐汇区, Shanghai, China

11:30 am – 1:00 am

 

신천지를 지나면서 우연히 들어갔는데, 때마침 해피아워였다. 여행 책과 블로그들을 보니 일부러 해피아워를 찾아 가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해피아워 시간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1층은 조금 높은 라운드 테이블이 자유롭게, 2층은 탁자형 테이블이라고 해야하나? 조금더 formal한 느낌이다.

 

 

 

신천지는 해가 어스름하게 남아있는 초저녁에가면 활기차서 좋은 것 같다. 아니면 아주 밤에, 칵테일 & 째즈바!

 

 

린 (Lynn)

99 Xikang Lu, near Nanjing Xi Lu
西康路99号近南京西路

11.30am-2.30pm, 6-10.30pm

 

지난 여행 때 주중에 찾아가서 무제한 부페를 먹지 못한 린...다시 가서 도전하였는데. 진짜 많이 먹었다.ㅋ

마지막에 동생의 지친 표정을 찍은 사진은 ㅋㅋ 동생의 인권을 위해 못 올리지만ㅋㅋㅋ 정말 먹느라 힘들었던 상해 여행 중에서도 피크였음을 증명한다. ㅋㅋ 


 

 

 

  

  

 

사우스 뷰티 (South Beauty)

http://www.southbeauty.com/ 

881 Yan'an Middle Rd Jing'an, Shanghai, China (SWFC 건물)

168 Lujiazui West Rd, Pudong, Shanghai, China (정대광장, Super Brand Mall 건물)

China, Shanghai, Pudong, Huamu Rd, 1378号

 

혼자 갔을때에 Super Brand Mall에 있는 사우스 뷰티를, 두 번째는 다른 사우스 뷰티를 갔는데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열심히 찾아갔는데, 나는 너무 맛있었는데 엄마는 너무 자극적이라고 하셨다. 작정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만드는 레스토랑 같기는 하다. ㅋㅋ 일단 컵과 그릇에 그려진 빨간 가면부터 강렬하다. ㅎㅎ 


  


 

서커스 

http://new.shtong.co.kr/tour/circus.php 

마시청 서커스가 볼만하다고 하지만, 찾아가기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운봉서커스를 관람하기로 했다. 상하이통이라는 사이트에서 예매해서 갔는데 예매권을 호텔에 두고 나왔다가 큰일 날뻔했다. 여권보여주면 해주겠지 했건만, 여매권 없이는 짤도 없다며 쳐다도 안 봤다. 당황당황 삐질삐질하는 나를 두고 동생이 근처 호스텔인지 호텔 로비에 부탁해서 출력해온 덕분에 무사히 볼 수 있었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저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연습했을까 싶어 짠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물론, 하고 싶어서 재미있고 신나게 준비했을 수도 있지만, 낡은 의상과 도구들을 보니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다.

 

 

 

 

 

예원 가든

실망스럽다는 후기 때문에 내부에 들어간 것은 네 번째 방문만에 처음이였다. 기대치가 낮았던 덕분일까, 나에게는 좋았던 예원 가든.  주로 먹으러 & 쉬러(마사지 받으러)만 다니다가, 아, 중국이구나~할 수 있었던 관광지였다. 여자들끼리 여행하면 사진찍기에도 좋을 것 같다. 엄마 & 동생이랑 사진 퐝퐝 찍음.ㅎㅎ 

돌이 깔린 바닥도 예뻐보이고, 멀리 보이는 동방명주도 반가웠다.

여행은 - 이렇게 사소한 것을 통해서도 기쁨을 주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일상에서도 연습하면 충분히 사소한 것에 기뻐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ㅎㅎ 급 소소행복예찬론자. 


 

 

  

 

Sasha's (샤샤즈)

sashas-shanghai.com/

11 Dongping Lu, near Hengshan Lu

东平路11号, 近衡山路

 

핑크 건물, 팔에 채워주는 종이 팔찌, (담배피면 신여성인가 싶지만) 빨간색 벽에 하얗게 그려진 신여성의 뒷모습 - 이국적이면서 매력적인 곳 샤샤스. 음식은 그저그러하였지만, 날씨가 좋고, 야외 테라스가 멋져 한참을 머물렀다. 밤에는 맥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기회가되면 밤에 한 번 가보고 싶다. 


   

 

 

 



이케아 (IKEA)  

이케아도 갔다. 막상 스웨덴 가서는 이케아를 못 가보고, 일본, 중국, 미국 이케아들만 잔뜩 간 듯 ㅎㅎ



 

모간산루 50호 예술단지 

그림이 '열심히, 잘' 전시되어있다기보다는, 마치 작업장에 툭툭 걸어놓듯 내어놓은 스튜디오들이 들어서있는 곳이였던 모간산루 50호 예술 단지. 원래는 공장 단지가 있던 곳을 이렇게 예술 거리로 바꿔놓았다고 한다.

정육점 거리였다가 가장 핫한 명품 거리로 변신하고 있는 뉴욕의 미트 패킹 디스트릭스처럼 생뚱맞은 전환의 장소만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던 곳! 재미있지만 어렵기도 했던 예술들이었다.

 

 


 

상그릴라 호텔 (Shangri-la) 방에서 보이는 전망

Pudong Shangri-La, East Shanghai

33 Fucheng Rd, Pudong, Shanghai, China 

상해를 가면 무조건 Rock & Wood Hostel에 묶어야지 했지만 엄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항공 & 호텔을 훨씬 좋은 것으로 하였더니, 좋기는 좋다. 방에서 보이던 장면을 아무리 찍어도 내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엄마랑 다녀서 그런가, 택시가 유난히 난폭운전하는 것 같아서 조마조마하고, 공기가 나빠서 퀴퀴한건 아니신가 눈치 보게 되었다. 즐겁고 좋고 행복했지만, 더 좋아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마음 졸였던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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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간 상해- 

상해라는 도시가 너무 좋았던 때. 직전 해에 홍콩을 같이 간 언니 동생에게 상해를 보여주고 싶었다.

 

타이캉루 골목골목을 걷고, 노천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느낄 수 있는 상해의 아기자기하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실 ㅋ 패 ㅋ  

 

그래도, 우리끼리는 항상 그렇듯, 바보같고, 신나고, 웃기고 즐거웠다.  


#택시 기사님들에게 보여주려고 욜케 목적지 주소를 써서 핸드폰에 저장하여 갔다. 

상해 주소.ppt 

 

   Lynn (린)  

99 Xikang Lu, near Nanjing Xi Lu

西康路99号近南京西路

11.30am-2.30pm, 6-10.30pm

 

원래는 18일 토요일에 가려던 걸 도착날 바로 갔더니만.

딤섬 부페는 주말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주말 점심만 88 RMB에 딤섬 무제한 제공)

그래서 요리를 시켰는데, 요리는 그닥. 

-  

이후 엄마 & 동생이랑 갔을 때 다시 시도, 주말 부페를 먹었다.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가격 부담없이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저녁에는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신천지에서 꽤 유명한 식당에 갔다가, 뜨악한 가격의 음식을 먹고 ㅋ

Brown Sugar에 가서 째즈 음악을 듣고(좋았음-!) 첫 날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둘째 날 점심. 

 

   Jean Georges (장조지)  

http://www.jean-georges.com/

4/F, 3 Zhongshan Dong Yi Lu, near Guangdong Lu (中山东一路3号4楼,近广东路)

평일11.30am-2.30pm, 토/일 11.30am-3pm, 매일 6-10:30pm

  

미슐랭 3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가격 부담이 있어 섣불리 갈 생각을 못하였을텐데,

언니가 생일이라고 사주셨다. (안하던 존댓말)   

 

※ 공식 사이트에서 소개하길, 장 조지는 프랑스 출신으로 남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나, 

방콕, 싱가폴, 홍콩 등 동양에서 트레이닝을 계속하였고,

이후 동양의 영향을 많이 받아 프랑스 전통 요리법을 일부 과감하게 포기하고 본인만의 이국적이고 아로마틱한 요리를 발전시켜 나갔다고 한다.

뉴욕, 시카고, 도쿄 등에 많은 레스토랑을 오픈하였는데, 장조지의 이름을 붙인 레스토랑은 4개. 

그 중 한곳이 상해 와이탄에 있다.  

 

가기 전부터 설렘설렘

도착한 건물 앞에서 설렘설렘

화려한 엘리베이터에서도 설렘설렘 

  

주말 브런치를 주문하였다. 218 RMB라는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분위기 & 서비스가 고급고급하므로 큰 맘 먹고 한 번쯤은 부려볼만한 호사...는 무슨. 언니 덕분에 겨우 부려본 호사. 

  

브런치 구성은 주스 또는 커피, 페스츄리, (리필되는) 기본빵, 4가지 요리가 나오는 브런치 플레이트

 

빵 & 버터가 최고 맛있다 ㅠ

아몬드, 초콜렛, 플레인 크로와상과 초코헤이즐넛, 딸기, 사과 잼 

- 이 나오는데, 잼은 거의 안 바르고 버터만 발라서 먹었다  

 

 

 

메인 디시는 훈제 연어,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 토스트, 팬케익  


 

모두 단백하면서 부드럽고 맛있다~ /천국/

 

브런치가 유명하긴하지만, 3코스 점심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더 valuable하다는 평도 있다- 

인테리어는 올드한 느낌도 있지만, 그래서 더 좋기도 하다.   

  

창가에 앉아 햇빛 때문에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아 전체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펌ㅋ 

 

출처 : 장조지 공식사이트 

 

마침 카트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담은 디저트가 지나갔다. ㅋㅋㅋㅋ

이걸 또 언니가 사진만 찍어도 되겠냐며 ㅋㅋㅋ 허락 받고 찍어서 다음 날 생일인 나에게 선물해주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예원에 갔는데 사람들이 미친 많아 움직이기 어려운 수준이였다.

너무 추워서 3만원 돈 내고 모직 목도리를 샀는데 한국와서 바로 버렸다 ㅋ ㅠ ㅋ

상해는 면세점에서 쇼핑하는거 아니라면 쇼핑을 말아야겠다.

 

저녁에는 fu1088에서 오붓한 룸 & 테이블에서 또 한 차례 고급고급한 시간을 보냈다. 

이전 글 : [중국 상해] 옛 저택 개조하여 만든, 영화같은 분위기의 fu1088 & fu1039 (상해전통요리)

 

리고 하야트 The VUE 바를 가서 야경 구경을 하고, 사진도 분명 찍었었는데 ㅋㅋㅋ 사진이 없네 ㅎㅎ 못생긴 사진을 하나씩 지우다가 다 지워버린 것 같다 ㅋㅋ  

 

반장다다오 근처 펍에도 갔다. 매우 마음에 들었던 분위기 & 우리끼리 신날 수 있었던 곳이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ㅠ 반장다다오 스타벅스, 하겐다즈 있는 라인을 따라 걷다보면 있는 큰 맥주집이고 사람이 엄청 많다!

  

  

 

 

   Kummune (코뮨)   www.kommune.me

China, 上海市黄浦区泰康路210弄7号

  

다음 날 점심, 타이캉루를 구경하고 내가 좋아라하는 코뮨에 갔다. ㅋㅋㅋ

코뮨은 밖에서 맥주 & 샐러드를 먹어야 제 맛인데 추워서 안에 자리 잡았다 ㅠ

 

라떼를 주문하였더니 머리통만한 잔에 가득나와서 너무 좋았다.

 

 


 

   Charme (강리찬팅)   www.xinwang.com

6/F, Raffles City, 268 Xizang Nan Lu, near Fuzhou Lu
西藏南路268号,来福士广场6楼, 近福州路

10.00am-10.00pm

  

다시 찾아갈 곳! 강리찬팅!

체인이라 여러 군데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래플즈 시티점이였다.

 

사람이 많아 한 참 기다렸는데, 인기가 많은만큼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러웠던 곳이였다. 


 

 

 

 

 

꼭 다시 먹을 메뉴는 아래 두 개 ㅎㅎ

새우가 들어간 치킨 날개는 이 집에서 가장 인기 많은 메뉴이고, 오일에 끓인 생선 요리는 내가 원래 좋아하는 요리다 ㅎㅎㅎ~한국에서는 아직 못 먹어봤다. 

 

 

 

이렇게 셋이 모이면, 꼭 누군가 삽질을 하는데 ㅋㅋ (홍콩 여행에서는 동생이 : [홍콩]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홍콩 - 막내동생 수난기 모두가 꽤 얌전했던 상해여행이였다. ㅋㅋㅋ 

 

하지만 그냥 가기 아쉬웠던 것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리찬팅에서 삽질이 시작되고야 만다.ㅋㅋ

 

다음 날 오후 3시 출발이라 1시까지 공항에 도착해야했고, 남은 끼니는 점심 하나였기 때문에 현금을 얼추 다 쓴 상태였다. 그.런.데 강리찬팅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 ㅋ 현금 또는 중국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다행히 남은 현금을 탈탈 털었더니 음식 값을 낼 수는 있었다. 한화가 있었기때문에 근처 호텔에 가서 환전해달라고 하자-하고, 남은 돈을 모두 음식 값을 지불하는데 탈탈 썼다ㅋㅋ

 

그런데 ㅠ 막상 나와서 보니 호텔이 많지 않았다. 호텔을 발견하기만하면 기쁜 마음으로 들어가봤지만, 엔화는 가능한데 한화는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라잇. 낙담하여 터덜터덜 걷다가 큰 호텔을 발견하여 또 반갑고 신난 마음으로 들어가봐도 마찬가지였다 ㅋㅋㅋ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며 지친 우리는 호텔 소파에 앉아서 이게 웬일이냐며 깔깔 웃었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 떠올렸다.

 

누군가 우리 어제 이 근처에서 마사지 받고 현금 내지 않았어? 가서, 카드로 지불할테니 현금 다시 달라고 하자.

다른 누군가 영수증 있어?

누군가 아니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른 누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해주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곳은 도원향 마사지 ㅋㅋㅋㅋㅋ난징동루 큰 길 한 가운데쯤 있는 마사지샵인데 ㅋㅋㅋ방법이 없으니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ㅋㅋㅋ

그런데 어제 몇 시쯤와서 무슨 무슨 마사지를 받았는데, 우리가 지금 현금이 없어서요, 혹시 카드로 계산하고 어제 드린 현금 다시 주시면 안될까요? 네↗? 하고 물었더니, ㅋㅋ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카운터에 있던 직원은 기록을 찾아보더니 의외로, 쉽게, 우리가 원하는데로 해주었다. 

 

그리하여 갑자기 현금이 ㅋㅋㅋ 너무 많이 생겼다. ㅋㅋㅋ 

 

 

   Club M1NT (클럽 민트)  

http://www.m1ntglobal.com/club-shanghai

M1NT Tower 318 Fuzhou Road Shanghai China

 

수족관에 상어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클럽 민트.

 

출처 : M1NT 공식사이트

 

원래는 숙소 로비에서 수다 떨다 자자 하였는데 ㅋㅋ 현금이 생겼으니 써야하지 않겠냐며 ㅋㅋ갑작스레 클럽을 가게 되었다. ㅋㅋ한국에서도 가지 않는 클럽을 ㅋㅋㅋ 두근두근

 

막상 도착해서 들어가려고 하니, 예약제라며 예약했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했을 때만해도 금방 포기하고 돌아서던 우리였는데 ㅋ 관광객이라 안쓰러웠는지 ㅋㅋㅋ 다시금 불러세우더니 ㅋㅋ 원래 안되는건데 들여보내주는거라며 ㅎㅎㅎㅎㅎㅎㅎㅎ에이, 거짓말 싶었지만 ㅋㅋㅋㅋ 꺄 고마워요 ㅋㅋ하고 들어갔다.

 

 

 

친구들에게 들어보니, 요일에 따라, 혹은 시즌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이때는, 사람도 많고 흥이 나는 분위기였다.

 

헐리우드 배우만큼 잘생긴 바텐더에게 칵테일을 주문하며, 나 오늘 생일이라고- 하였더니 축하한다며 그 이 후 3번쯤 칵테일을 공짜로 만들어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이 나서 돈을 지불하고도 더 마신것 같다 ㅋㅋㅋ 몇 잔을 마신거...헤헤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꽤 늦은 시간 ㅎ 씻지도 않고 잠들어 버리고, 다음 날 아침 간단히 씻고 짐을 챙겨서 나와 아줄(Azul)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바로 갔다.

 

동생과 언니는 대한항공, 나는 동방항공이였던가? 언니랑 내가 동방을 탔었던가? 아무튼 각자 갈라져서 갔는데 터미널 1가야되는데 2 가는 등 엄청 정신없다가 동전도 막 다 떨어뜨리고 난리를 치다가 비행기 무사탑승 & 한국 도착 ㅎㅎㅎ

 

그렇게 세 번째 상해 여행도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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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친구와 갔던 첫 상해 여행

 

텐쯔팡(Tian zi fang)에 반하다

텐쯔팡을 구경하는데 계속 엄마 생각이 났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여, 이듬해 엄마 & 남동생이랑 다시 상해 방문하였는데...그닥...ㅋ

텐쯔팡보다 모간산루 예술거리를 더 좋아하셨다...ㅋ) 

 

옷, 가방, 신발 등의 잡화, 악세서리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과 브런치, 디저트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빽빽하게 미로처럼 연결되어있는 텐쯔팡은, 뭔가를 사고자하면 조잡해보일 수도 있지만, 편하게 구경하기에는 골목골목 볼거리가 많다.

 

   

 


코뮨(Commune) 

특히 이 곳의 코뮨 (Commune)은 상해 여행 때마다 방문하여 (주인은 단골인지 모르는) 단골이 되었는데, 음식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다. 맛집이라기보다는, 분위기집? ㅎㅎ

서양 사람들이 많아서, 유럽/미국에 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날씨 좋은 날, 밖에 앉아 맥주 한 잔하며 사람들을 구경하면, 와, 내가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이 갔던 회사 친구~ 그녀가 들어올린 팔의 각도에서 신남이 느껴진다 ㅎㅎ  

 

 

달러샵(Dolar shop) 

상해 유명 훠궈집, 달러샵. 첫 날 방문하였는데, 중국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소스를 구경하는 것이 좋았다.

맛은 soso.

 

 

  

 

도원향마사지
5F, 819 Nanjing Road Pedestrian St, Huangpu, Shanghai, China (南京路)

 

남경로보행가(난징로)에 있던 마사지샵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처음에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가물가물한데, 이 곳도 상해 방문 때마다 가게되었다. 크고, 친절해서 좋다.

난징동루 3번 또는 4번 출구에서 인민광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요시노야(Yoshinoya) 간판이 보이는 건물 5층. 엘리베이터가 조금 무섭긴해도, 들어서면 꽤 넓고 깨끗한 마사지샵이 있다.

 

 

 

 

벨라지오
http://www.bellagiocafe.com.cn/

 

3명이 가서 4~5접시쯤 먹었는데 사진은 없다.ㅋ

대만 음식점인데, 대련 출장 갔을 때 호텔 앞에 있는 벨라지오에 우연히 갔었는데, 그때는 유명 음식점인지 미처 몰랐다.

음식이 깔끔해서 인기가 많다. 우리가 갔을 때도 사람이 바글바글~ 

 

 

  

 

VUE Bar
China, 上海市虹口区黄浦路199号 邮政编码: 200080

 

하야트 호텔 Vue Bar.

이후에도 한 번 더 갔는데, 전망이 정말 좋다.

 

탐이 나는 야외 자리가 있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두 번 다 개방을 안 한 상태였다. 다시 한 번 가봐야지 ㅋ 

 

 

  

 

People7 (피플세븐)


사진이 없었으면 기억도 안 날뻔함. ㅋ

그래도 나름 명소다.

입장하기 전에 비밀번호를 알아가야 한다.

 

입구에 3열3행의 동그라미가 9개 뚫려있는 벽이 있는데 그 곳에 미리 알아간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위치에 주먹을 넣어야 입구가 열린다. ㅋ

 

안에는 완전 시커멓다.

 

저 기다란 치즈 스틱이였나 하는 안주도 맛있고, 실린더에 담겨서 얼음에 꽂혀 서빙된 술도 특이하기는 했지만 너무 어두워서 본 것도 많지 않고 대화가 어려웠던 탓인지 두 번 찾아가게 되지는 않았다. ㅋㅋㅋ

(다른 포스팅을 보니 낮에는 그래도 환한 모양~)

 

다만 같은 사람 또는 회사가 운영한다는 일본식 레스토랑은 언젠가 가보고 싶다. (이름이 기억 안난다 ㅠ)

 

Julu lu에 위치. 

 

 

 

1221 

상해 현지에 사는 사람이 소개해줘서 갔던 곳인데, 여기저기 맛집으로도 꽤 소개되고 있는 모양인 1221.

커다란 문, 기다란 차 주전자의 주둥이가 기억에 남는다.

여기도 음식 사진은 어째 하나 뿐이다.ㅋ   

 


 

 

 


릴리안 에그타르트! 

너무나 좋아하는 에그타르트.  눈에 보일때마다 사먹었다. 하흐하흐흐~

완전 맛있음 >w< >>> 리스본, 홍콩보다 상해가 젤 맛있다!!! 



 

홀리데이 호텔 

홀리데이 체인이 여러 개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ㅠ

첫 날, 운전 기사도 우리를 잘 못 내려주고는 가버려서 ㅠ 당황 &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ㅠ

 

쿠팡이였나 티몬에서 항공권이랑 묶어 팔아서 에어텔로 하여 갔던 곳인데, 눅눅한 느낌...

 

다른 포스팅 이미지랑 비교 추측해본 결과, New Hongqiao점인 것 같은데, 어느 지점이라도 상관없다~

 

이후 상해 방문 시에는 혼자 또는 친구랑 갈때는 무조건 Rock & wood Youth Hostel- 8인실은 1만원 밖에 안함! 로비 &직원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음!

엄마 & 동생이랑 갈때는 상그리아 호텔~로 가고 있다.

 

그래도 욜케 보니 주황 & 파란색 인테리어가 제법 귀엽다 ㅎㅎ

 

 

이때 처음 방문한 이후, 가깝고 저렴한 상해가 어찌나 좋았던지, 이후 3번이나 더 여행을 갔고, 올해에도 한 번 더 가게 될 것 같다.

 

다만, 날씨 & 공기가 미치는 영향이 꽤 되어서- 굳럭!이 필요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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